過化存神

  • 연대: 1880
  • 저자: 미상
  • 출처: 過化存神
  • 출판: 규장각본(일사문고)
  • 최종수정: 2015-01-01

현령 만ᄉᆞ겸이 관뎨를 부르고 머리를 두다리니 말이 맛치며 바람을 도로켜 불이 ᄭᅥ지니라

一賊躍而越壕 民無習弓矢者

ᄒᆞᆫ 왜젹이 ᄯᅱ여 ᄒᆡᄌᆞ를 건너오되 ᄇᆡᆨ셩이 궁시를 익힌 ᄌᆡ 업ᄂᆞᆫ지라

相顧喪魄 簡校張大倫引弓而呼

셔로 도라보고 넉슬 일헛더니 쟝교 쟝ᄃᆡ륜이 활을 다리고 뎨군을 불너 왈

帝欲活十萬人 願此箭貫賊喉

뎨군계오셔 십만 인명을 살니고져 ᄒᆞ실진ᄃᆡᆫ 이 살이 도젹의 인후를 ᄭᅦ이게 ᄒᆞ쇼셔 ᄒᆞ고

一發竟貫賊喉而斃

ᄒᆞᆫ 번 ᄡᅩ니 마ᄎᆞᆷᄂᆡ 도젹의 인후를 ᄭᅦ어 쥭인지라

羣倭乃駭而退

모든 왜젹이 놀나 물너가니라

嘉靖乙卯 倭冦嘉興

가졍 을묘에 왜젹이 가흥 고을를 침노ᄒᆞ거ᄂᆞᆯ

督察趙文華奉命率師討之

독찰사 됴문홰 명을 밧드러 군를 거ᄂᆞ려 칠 ᄉᆡ

軍中宛見 關帝顯靈助師 已而師果大捷

군즁에셔 완연이 보니 관뎨 현령ᄒᆞ샤 군ᄉᆞ를 도으사더니 이윽고 군ᄉᆡ 과연 ᄃᆡ쳡ᄒᆞᆫ지라

文華請於朝立廟嘉興而祀 明年丙辰倭寇復亂趙

문홰 죠졍에 쳥ᄒᆞ야 묘우를 가흥에 셰우고 졔ᄉᆞᄒᆞ엿더니 명년 병진에 왜구가 다시 침노ᄒᆞᄂᆞᆫ지라

文華再統師討之 師過常州

됴문홰 다시 군ᄉᆞ를 거ᄂᆞ려 칠 ᄉᆡ 군ᄉᆡ 샹ᄌᆔ ᄯᅡ애 지나다가

軍中復見帝顯靈如嘉興

군즁에 ᄯᅩ 보니 뎨군이 현령ᄒᆞ옵시미 가흥과 ᄀᆞᆺ트신지라

文華喜曰必再捷矣 未幾渠魁徐海等悉就擒

문홰 깃거 왈 밤다시 ᄯᅩ 이긔리로다 ᄒᆞ엿더니 이윽고 왜젹 셔ᄒᆡ 등이 디ᄉᆞ로 잡힌지라

文華益神帝之功 命有司立廟于常州

문홰 더욱 뎨군의 공을 신통이 너겨 묘우를 창건ᄒᆞ다

閔仙遊縣南門內有關帝廟

민 ᄯᅡ 션유현 남문 안에 관뎨묘가 잇스니

嘉靖壬戌倭攻縣南門甚㥯

가졍 임슐에 왜젹이 고을 남문을 쳐 심히 급ᄒᆞᆫ지라

帝顯靈將城門鎻住竟不得開

뎨군이 현령ᄒᆞ샤 셩문을 잠으시고 마ᄎᆞᆷᄂᆡ 열니지 아니케 ᄒᆞ시니

倭賊知有神護而退

왜젹이 신셩의 보호ᄒᆞ시미 잇ᄂᆞᆫ 쥴 알고 물너가더라

時衆卒見帝騎馬入廟

그 ᄯᆡ에 모든 군ᄉᆡ 보니 뎨군이 말을 타시고 묘우로 드러가시거ᄂᆞᆯ

隨後進謁 帝像面皆汗也

뒤를 ᄯᅡ라 나아가 보오니 뎨군의 셩샹에 ᄯᅡᆷ 흔젹이 계시더라

雙鳳舊有關帝廟

ᄡᅡᆼ봉 ᄯᅡ에 관뎨묘가 잇더니

乙卯歲倭賊自吳文從崑山

을묘셰에 왜젹이 오문으로부터 곤산을 죠ᄎᆞ

抵直塘道入雙鳳耳

직당길노 다다라 ᄡᅡᆼ봉으로 드러오다가

鳳林砲聲疑有伏兵而遁

슈풀 쇽의셔 방포 쇼ᄅᆡ 나믈 듯고 복병이 잇ᄂᆞᆫ^가 의심ᄒᆞ야 도망ᄒᆞ고

明年丙辰賊復入七浦屯 東路諸鎭 一自直塘而南 一自沙溪而西

명년 병진에 왜젹이 다시 칠포로 드러와 동셔 두 길노 진을 치니

皆去雙鳳里

다 ᄡᅡᆼ봉셔 샹게가 일리 동안이라

許賊雙鳳白霧漫空

왜젹이 보니 ᄡᅡᆼ봉에 안ᄀᆡ 공즁의 가득ᄒᆞ야

如有神護 不犯而退

신령의 보호ᄒᆞ오시미 잇ᄂᆞᆫ가 ᄒᆞ야 범치 안니코 물너가니

縣民相率持牲酒以答帝庛焉

고을 ᄇᆡᆨ셩이 셔로 희ᄉᆡᆼ과 슐을 가지고 뎨군의 은덕을 보답ᄒᆞ더라

萬曆壬辰倭寇朝鮮蹂躪漢都抵平壤

만력 임진에 왜젹이 됴선을 범ᄒᆞ야 한양을 짓밟고 곳 평양으로 다다르니

天子命師東援 一月三捷

텬ᄌᆡ 군ᄉᆞ를 명ᄒᆞ야 구원ᄒᆞᆯ ᄉᆡ 한 ᄃᆞᆯ ᄂᆡ에 셰 번을 승쳡ᄒᆞ고

臨戰關帝輒顯靈

ᄆᆡ양 ᄊᆞ홈을 임ᄒᆞᄆᆡ 관뎨계오셔 문득 현령ᄒᆞ샤

每見神兵穰穰雲霧 溟渤間有戈甲聲

신병이 운무 가온ᄃᆡ 양양ᄒᆞ야 병^긔 쇼ᄅᆡ가 이러ᄂᆞ니

士率勇氣益倍 擒斬累百千

ᄉᆞ죨의 용긔가 더욱 ᄇᆡ승ᄒᆞ야 ᄉᆞ로잡고 베인 ᄇᆡ 누쳔ᄇᆡᆨ이라

天將 陳寅 脇創甚委臥漢都

텬쟝 진인이 협챵이 심극ᄒᆞ야 한양의 누엇더니

夢關帝諭曰 汝疾無患

몽즁에 관뎨계오셔 오셔 일너 ᄀᆞ로사ᄃᆡ 네 병은 근심 업스리니

當起從四路破賊

맛당이 이러나 네 길노 죠ᄎᆞ 도젹을 파ᄒᆞ라 ᄒᆞ시니

覺而異之 次日復聞 載道喧傳

ᄭᅮᆷ을 ᄭᆡ여 이샹이 너기더니 이튼ᄂᆞᆯ ᄯᅩ 드르니 길에셔 훤화히 젼ᄒᆞ되

關聖已出山海征倭

관뎨계오셔 임의 산ᄒᆡ관으로 ᄂᆞ오ᄉᆞ 왜젹을 치시니

倭平當有日矣

왜젹 평졍ᄒᆞ미 맛당이 ᄂᆞᆯ이 이스리라 ᄒᆞ더라

陳創蝢愈已

진인의 챵질이 돈연이 나은지라

而果以四路進兵克捷 恢復舊彊

이윽고 과연 ᄉᆞ로로 군ᄉᆞ를 ᄂᆡ여 극쳡ᄒᆞ야 죠션 녯 디경을 회복ᄒᆞ니라

戊戌剏建帝廟于 漢都城南門外

무슐년에 뎨군의 묘우^를 한양 도셩 남문 밧긔 챵건ᄒᆞᆯ ᄉᆡ

東援諸將損貲助成

동원 졔쟝이 ᄌᆡ물을 ᄂᆡ여 죠셩ᄒᆞ고

庚子 天子 賜金命立一廟於城東

경ᄌᆞ년에 텬ᄌᆞ계오셔 금ᄉᆞ쳔을 쥬오ᄉᆞ ᄯᅩᄒᆞᆫ 묘우를 셩 동문 밧게 셰우고

春秋崇祀而報神庥也

츈츄에 졔ᄉᆞᄒᆞ야 뎨군의 은덕을 보답ᄒᆞ시니라

杭州 沈法萬 患痰疾昏迷

항ᄌᆔ ᄯᅡ 심법만이 풍담병으로 혼미ᄒᆞ더니

願印送眞經五千張 數日而愈

각셰진경 오쳔 쟝을 박여 유포ᄒᆞ믈 발원ᄒᆞ고 슈일 만에 즉시 나흐니라

山西 馮時茂 因務至老馬嶺遇一虎如

산셔 ᄯᅡ 풍시무ᄂᆞᆫ 보올 일이 잇셔 노마령을 지나다가 호랑이를 만ᄂᆞᆫ지라

飛而來望空發願印送眞經五千張 虎卽去

공즁을 향ᄒᆞ여 진경 오쳔 쟝 인숑ᄒᆞ믈 발원ᄒᆞ얏더니 호랑이가 즉시 가니라

河南 陳遜 久試場屋不第

하람 ᄯᅡ 진숀이ᄂᆞᆫ 여러 ᄒᆡ를 과거보되 급졔를 못ᄒᆞᄂᆞᆫ지라

願送眞經五千張 春秋聯捷

발원ᄒᆞ고 진경 오쳔 쟝을 박여 광포ᄒᆞ얏더니 츈츄에 련쳡ᄒᆞ니라

紹興 朱啓先 六十無子 後夢中帝君示敎

소흥 ᄯᅡ 듀계션은 뉵십에 무ᄌᆞᄒᆞ더니 몽즁에 뎨군이 가르치ᄉᆞ

印眞經五千張 後二子送終

진경 오쳔 쟝을 박엿더니 그 후에 ᄋᆞᄃᆞᆯ 둘을 나아 죵시ᄒᆞ니라

宜興 周廷昌 爲父祝壽 願送眞經八千張

의흥 ᄯᅡ 쥬졍챵은 부친을 위ᄒᆞ야 튝슈ᄒᆞ고 진경 팔쳔 쟝을 원ᄒᆞ야 박엿더니

父九十一而康

그 부친이 구십일 셰가 되도록 강건ᄒᆞ더라

福建 林如錦 每日早晨 必朗誦眞經三遍 印送萬張

복건 ᄯᅡ 임여금은 ᄆᆡ일 ᄉᆡ벽이면 진경을 ᄉᆞᆷ 편식 외오^고 만 쟝을 박여 광포ᄒᆞ얏더니

後兩隣失火 獨林屋如舊

그 후 두 동니에 불이 나되 임시의 집은 의구ᄒᆞ더라

貴州 乜天佑 娶三妻無嗣許 印送降筆文九千張

귀ᄌᆔ ᄯᅡ 먀텬우ᄂᆞᆫ 셰 번 쟝가드되 무ᄌᆞᄒᆞ야 발원ᄒᆞ고 강필문 구쳔 쟝을 박엿더니

後生三子 長子中元 次子三子皆擧選

후에 ᄉᆞᆷᄌᆞ를 나아 쟝ᄌᆞᄂᆞᆫ 쟝원ᄒᆞ고 ᄎᆞᄌᆞ ᄉᆞᆷᄌᆞᄂᆞᆫ 다 쳔거에 드니라

凡奉行斯訓者

무릇 이 교훈 ᄒᆡᆼᄒᆞᆯ ᄌᆞᄂᆞᆫ

務身體力行則 福有攸歸

몸으로 본밧고 힘ᄡᅧ ᄒᆡᆼᄒᆞ기를 일 ᄉᆞ무면 복이 도라ᄀᆞᆯ ᄇᆡ 잇스리라

敎諭文

仁義之士 天地之股肱 忠孝之臣 帝王之棟樑

道德之儒 聖賢之眼目 宣化之人 神靈之輔弼

奉法弟子敬聽此語 孝期大舜 忠學亞相[比干]

防淫必如魯男 戒殺當如黃生[魯直]

悔悔悔 無邊福海源混混 改改改 高臨祿星彩炯炯

寬寬寬 本然德器尙圓圓 恕恕恕 從此禍機永消消

覺世之寶經萬法說盡 救刼之大訓千方設具

讀耶 不讀耶 行耶 不行耶 只望爾等回頭看

修耶 不修耶 信耶 不信耶 苦待世人險心平

作事從天理 則世無功利之說 治國從民望 則人無怨憾之心

修身若此 聖賢可^期 體心如是 天地俱欣

聽我言 聽我言 切勿負 切勿負

若也褻此經慢此經 地獄成於來生

敬此說奉此說 天祿及於他世矣

拜心聖訓

嗚呼 世人拜吾 拜吾之像乎 拜吾之心乎

拜有千拜萬拜 而不如一拜之拜

拜有一拜二拜 而果勝千拜萬拜之拜

又有無拜而常拜者 又有常拜而無拜者

拜吾心之拜者 無拜而常拜

拜吾像之拜者 常拜而無拜也

何謂拜像之拜

心無良善之機關 而只禱者功名富貴

心無濟利之方便 而只願者肥己潤家

或有造器改皿 而^蝢無許刻勸善經卷

或有除草掃砌 而頓無回光克己復禮

噫 人根 何如是癡劣耶

何謂 拜心之拜 敬天敬地奉聖奉神

孝父母而克諧 忠君上而盡誠 處兄弟則恭愛 配夫婦則禮謙

於事於理勿違聖訓 視人視物處心平等

執三畏而立志 顧四知而警心

普勸善言以化頹俗 則天必賜以高位

刊出聖經以敎率土 則神必護於

到處人身果難得 早早猛省復太極之圓全

聖經果難逢 急急硏究紹文宣之大統

千言萬語果然度世之津梁 一字半句緫是作聖之範圍

拜拜拜 如是拜 是名 拜吾心之拜也 亦名 拜天心之拜也

光緖六年庚辰季春刊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