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宮桂籍

  • 연대: 1876
  • 저자: 편자미상
  • 출처: 南宮桂籍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최종수정: 2015-01-01

형의 상뫼 돈연이 변ᄒᆞ야스니

슈ᄇᆡᆨ만 ᄉᆡᆼ명을 살녓도다

송ᄀᆈ 웃셔 ᄀᆞᆯ오ᄃᆡ

몃 날 젼의 당하의 ᄀᆡ아미 굼기 잇셔

급ᄒᆞᆫ 비의 잠기게 되기로

ᄃᆡ를 역거 건져노라

승이 ᄀᆞᆯ오ᄃᆡ 이 연괴라

형이 장원 급뎨ᄒᆞ리라 ᄒᆞ더니

그 후 과연 장원ᄒᆞ니라

ᄇᆡ암을 뭇으ᄆᆡ ᄌᆡ상의 영화를 누리니

초나라 손슉오ᄂᆞᆫ 어려셔 냥두ᄉᆞ를 보고 쥭여 뭇고 도라와 울거ᄂᆞᆯ

그 어미 연고를 무른ᄃᆡ ᄃᆡ 왈

아희 드르니 냥두ᄉᆞ를 보ᄂᆞᆫ ᄉᆞᄅᆞᆷ은 반ᄃᆞ시 쥭ᄂᆞᆫ다 ᄒᆞ더니

이졔 아희 보왓기로 모친을 바리고 쥭ᄀᆡ기로 우ᄂᆞ니다

그 어미 ᄀᆞᆯ오ᄃᆡ

ᄇᆡ암이 이졔 어ᄃᆡ 잇ᄂᆞᆫ고

ᄃᆡ 왈

다른 ᄉᆞᄅᆞᆷ이 보고 쥭을가 념녀ᄒᆞ야 쥭여 뭇어ᄂᆞ니다

뫼 왈

내 드르니 음덕 잇ᄂᆞᆫ 니ᄂᆞᆫ 반ᄃᆞ시 션보가 잇다 ᄒᆞ니

네 반ᄃᆞ시 초나라를 흥ᄒᆞ리라

그 후손 슉외 과연 초나라 영윤이 되야 국졍을 잡으니라

복 밧츨 널니고ᄌᆞ ᄒᆞᆯ진ᄃᆡ

모로미 심디를 빙ᄌᆞᄒᆞᆯ지라

ᄯᆡᄯᆡ에 방편을 ᄒᆡᆼᄒᆞ며

종종 ᄒᆞᆫ 음공을 지^어

ᄉᆞᄅᆞᆷ과 만믈을 리케 ᄒᆞ며

착ᄒᆞᆫ 일과 복을 닷그며

졍직ᄒᆞ미 하ᄂᆞᆯ을 ᄃᆡ신ᄒᆞ야 교화를 ᄒᆡᆼᄒᆞ며

쟈상ᄒᆞ미

널니 ᄉᆞ랑ᄒᆞ고 착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단 말이라

나라를 위ᄒᆞ야 ᄇᆡᆨ셩을 구ᄒᆞ며

님군의게 츙셩ᄒᆞ고 부모의게 효셩ᄒᆞ며

형을 공경ᄒᆞ고 벗의게 밋부며

혹 션관을 밧드러 칠셩게 조회ᄒᆞ며

혹 부쳐님게 졀ᄒᆞ고 경문을 념ᄒᆞ며

네 가지 은혜[텬디와 군친과 ᄉᆞ우와 의식 쥬ᄂᆞᆫ ᄉᆞᄅᆞᆷ이라]를 갑푸며

널니 삼교[유도 불도 션도]를 ᄒᆡᆼᄒᆞ며

급ᄒᆞᆫ 것 건지기를 학쳘의 고기갓치 ᄒᆞ고

슈레박회 지나간 ᄯᅡ의 믈이 고인ᄃᆡ 고기가 노단 말이라

위ᄐᆡᄒᆞᆷ 구ᄒᆞ믈 그믈의 걸닌 ᄉᆡ갓치 ᄒᆞ며

외로온 니를 불상이 넉이고

과부를 무휼ᄒᆞ며

늘근니^를 공경ᄒᆞ고

가난ᄒᆞᆫ 니를 어엿비 넉이며

의식을 조비ᄒᆞ야 길에 긔한ᄒᆞᆫ 니를 구졔ᄒᆞ며

관곽을 시쥬ᄒᆞ야 쥭엄을 드러나게 말며

집이 부요커든 친쳑을 거ᄂᆞ리며

흉년이어든 니웃슬 진휼ᄒᆞ며

말과 져울을 공평이 ᄒᆞ야 젹게 쥬고 만히 밧지 말며

노복 ᄃᆡ졉ᄒᆞ믈 너그러이 ᄒᆞᆯ지니

엇지 갓초 ᄎᆡᆨ망ᄒᆞ며 ᄭᅡ달니 구ᄒᆞ리오

경문을 박여 ᄆᆡᆫ들며

사[졀과 셩현의 사당]을 짓고 즁슈ᄒᆞ며

약ᄌᆡ를 쥬어 질고를 건지며

다 탕을 쥬어 목마르믈 풀며

혹 산 것슬 ᄉᆞ셔 노흐며

혹 ᄌᆡ계ᄒᆞ야 쥭이기를 경계ᄒᆞ며

거름마다 항상 버러지와 ᄀᆡ아미를 보며

불을 금ᄒᆞ야 뫼^와 슈풀을 살오지 말며

등불을 혀셔 ᄉᆞᄅᆞᆷ 단니ᄂᆞᆫ ᄃᆡ 빗최며

ᄇᆡ를 ᄆᆡᆫ드러 ᄉᆞᄅᆞᆷ을 건네며

뫼ᄒᆡ 올나 ᄉᆡ를 그믈 치지 말며

믈을 림ᄒᆞ야 고기를 ᄒᆡᄒᆞ지 말며

밧 가든 쇼를 잡지 말며

글ᄌᆞ 쓴 조희를 바리지 말며

남의 ᄌᆡ산을 도모치 말며

남의 ᄌᆡ조를 투긔치 말며

남의 안ᄒᆡ와 ᄯᆞᆯ을 음난치 말며

남의 송ᄉᆞ를 부츄기지 말며

남의 명리를 문희치지 말며

남의 혼인을 파ᄒᆞ지 말며

ᄉᆞᄉᆞ 원슈를 인ᄒᆞ야 남의 형뎨를 불화케 말며

젹은 리를 인ᄒᆞ야 남의 부ᄌᆞ를 불목게 말며

권셰를 의지ᄒᆞ야 착ᄒᆞᆫ 니를 욕ᄒᆞ지 말며

부요ᄒᆞ믈 밋어 곤궁ᄒᆞᆫ 니를 업슈히 녁이^지 말며

착ᄒᆞᆫ ᄉᆞ람이어든 친근이 ᄒᆞ야 덕ᄒᆡᆼ을 몸과 마음의 돕고

악ᄒᆞᆫ ᄉᆞᄅᆞᆷ이어든 먼니 피ᄒᆞ야 ᄌᆡ앙을 눈셥의 막으며

상ᄒᆡ 모로미 남의 악ᄒᆞᆫ 것슬 슘기고 착ᄒᆞᆫ 것슬 낫타ᄂᆡ며

입으로 올타 ᄒᆞ고 마음의 글니 녁이지 말며

길ᄒᆡ 걸니ᄂᆞᆫ 가싀남글 버히며

길ᄒᆡ 것치ᄂᆞᆫ 돌을 업시 ᄒᆞ며

슈ᄇᆡᆨ 년 험ᄒᆞᆫ 길을 닷그며

쳔만인 왕ᄅᆡᄒᆞᄂᆞᆫ 다리를 ᄆᆡᆫ들며

교훈을 드리워 ᄉᆞᄅᆞᆷ의 그른 것슬 바르게 ᄒᆞ며

ᄌᆡ믈을 더러 ᄉᆞᄅᆞᆷ의 아름다온 일을 닐우며

일을 ᄒᆞᄆᆡ 텬리를 좃ᄎᆞ ᄒᆞ며

말을 ᄂᆡᄆᆡ 인심을 슌케 ᄒᆞ며

녯 명쳘ᄒᆞᆫ 니를 국에와 담에도 보며

요님군이 몰ᄒᆞ시거ᄂᆞᆯ

슌 님군이 ᄉᆞ모ᄒᆞ^신 지 삼년에

잡슈시면 요를 국에 뵈옵고

안즈시면 요를 담에도 뵈옵단 말이라

홀노 아ᄂᆞᆫ 것슬 니불과 그림ᄌᆞ에 삼가

착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ᄆᆡ

홀노 ᄌᆞ도 니불이 붓그럽지 아니코

홀노 ᄒᆡᆼᄒᆞ야도 그림ᄌᆞ가 붓그럽지 아니탄 말이라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여러 가지 착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면

기리 악ᄒᆞᆫ 별이 빗최지 아니코

상ᄒᆡ 길ᄒᆞᆫ 신령이 호위ᄒᆞ며

갓가이 갑피면 졔 몸의 잇고

멀니 갑피면 ᄌᆞ손의게 잇셔

ᄇᆡᆨ 가지 복이 ᄒᆞᆫ가지로 니르고

쳔 가지 상셰 구름갓치 모되리니

엇지 음즐 가온ᄃᆡ로 좃차 어더오미 아니리오

령험긔

미산 ᄯᅡ 소공즁이 힘ᄡᅥ 음즐문을 ᄒᆡᆼᄒᆞ더니

촉 ᄯᅡ히 큰 ^ 흉년 들ᄆᆡ

살ᄧᅵᆫ 밧 삼쳔 이랑을 더러

긔민을 구졔ᄒᆞ미 슈 업ᄂᆞᆫ지라

이에 아들 슌을 나핫더니

일일은 슌이 옥국관의 가 노다가

뎨군 화상을 어더

ᄆᆡ양 아ᄎᆞᆷ의 졍셩으로 비런 지 ᄉᆞ년의

아들 식을 나하 벼ᄉᆞᆯ이 상셔의 니르고

ᄯᅩ 이년의 아들 쳘을 나하 벼ᄉᆞᆯ이 시랑의 니르니라

하문진 승상의 일홈은 률이니

졍화 초의 과거를 당ᄒᆞ야 뎨군 사당을 지날ᄉᆡ

암츅ᄒᆞ고 긔도ᄒᆞ야더니

이 밤 ᄭᅮᆷ에 뎨군이 닐너 ᄀᆞᆯ오사ᄃᆡ

네가 맛당이 뎐시 장원을 ᄒᆞᆯ 거시오

ᄎᆡᆨ문 글졔ᄂᆞᆫ 도를 무르리라

문진이 궐하의 ^ 니르러

맛ᄎᆞᆷ 도덕경을 어더 쥬야 궁치ᄒᆞ야더니

과장을 당ᄒᆞᄆᆡ ᄎᆡᆨ목이 과연 도를 뭇고 ᄯᅩ 장원을 ᄒᆞ니라

진셔산 덕쉬 급뎨 못ᄒᆞ야슬 졔

장ᄎᆞᆺ ᄒᆡᆼᄌᆡ소[ᄒᆡᆼ궁]의 회시를 보라 갈ᄉᆡ

길이 괄창 ᄯᅡ흘 지나ᄂᆞᆫ지라

벗 졍달도와 언약ᄒᆞ야

ᄒᆞᆫ가지로 뎨군 사당의 드러 가 ᄭᅮᆷ을 빌며

그 북을 치고 북 우희 졀귀를 ᄡᅥ ᄀᆞᆯ오ᄃᆡ

크게 친즉 크게 응ᄒᆞ고 젹게 친즉 젹게 운다 ᄒᆞ고

내가 와 ᄒᆞᆫ 번 치면 텬디가 움ᄌᆞᆨ여

오호 ᄉᆞᄒᆡ의 그 소ᄅᆡ가 들니리라 ᄒᆞ야더니

그 밤에 길몽을 엇고 그 ᄒᆡ의 과연 진ᄉᆞ를 맛치니라

왕문각 공오와 신 문졍공 시ᄒᆡᆼ이 뎨군 보훈을 졍셩으^로 밧드러 힘ᄡᅥ ᄒᆡᆼᄒᆞ야더니

문각은 회시 장원ᄒᆞᄆᆡ

뎨군게오셔 장옥즁의 현령ᄒᆞ시고

문졍은 장원을 맛치ᄆᆡ

령지[불노초]가 ᄎᆡᆨ상 우희 낫더니

두 공이 문장과 상업으로 쳔고의 탁월ᄒᆞ고

ᄌᆞ손의 과뎨 연면ᄒᆞ니라

ᄐᆡ원 ᄯᅡ 졔ᄉᆡᆼ왕 용여 등 십여 인이 문창사를 ᄆᆡᆫ들고

ᄆᆡ양 뎨군게 긔도ᄒᆞ고 공명을 비더니

사즁에 유린이라 ᄒᆞᄂᆞᆫ 니ᄂᆞᆫ 효근ᄒᆞ므로 일컷고

ᄯᅩ 욱종쥬라 ᄒᆞᄂᆞᆫ 니ᄂᆞᆫ 글 잘ᄒᆞ고 말 잘ᄒᆞ므로 사즁이 츄복ᄒᆞ더니

졍통 신유년 원조의 왕용여의게 모되기를 쥬ᄒᆞ야

초졔를[긔도ᄒᆞᄂᆞᆫ 졔 일홈이라] 베풀ᄉᆡ

젼긔ᄒᆞ야 문창궁 슉단의 가자더니

ᄉᆞ^ᄅᆞᆷ이 ᄭᆡ여 ᄀᆞᆯ오ᄃᆡ

뎨군이 젼상의 오르신다 ᄒᆞ거ᄂᆞᆯ

용예젼 알ᄒᆡ 나아가믈 ᄭᆡ닷지 못ᄒᆞ야 보니

버린 홰불이 촉텬ᄒᆞ고

뎨군이 단좌ᄒᆞ야 계신ᄃᆡ

텬하 셩황이 [토디신] 향시 방ᄎᆡᆨ을 [시골셔 과거 뵈ᄂᆞᆫ 방목 ᄎᆡᆨ이라] 보ᄂᆡ거ᄂᆞᆯ

ᄒᆞᆫ 신인이 불근 조복 입고

큰 ᄎᆡᆨ을 안아 뎨군게 나아올ᄉᆡ

용예 그 신인게 무러 왈

본 고을 방목 즁에 왕용여의 일홈이 잇ᄂᆞᆫ냐

답 왈 업노라

ᄯᅩ 문 왈 유린과 욱종쥐 잇ᄂᆞᆫ냐

ᄯᅩ 답 왈 업다 ᄒᆞ더니

이윽ᄒᆞ야 그 신인이 ᄎᆡᆨ을 밧드러 올닌ᄃᆡ

뎨군이 친감ᄒᆞ시고 ᄆᆡ

인명하의 ᄒᆞᆫ 슈결을 ᄡᅳ시다가

쥬져ᄒᆞ야 붓슬 나리오지 아니시더니

오ᄅᆡ게야 그 신인^이 ᄎᆡᆨ을 가지고 션유ᄒᆞ야 니르ᄃᆡ

각ᄉᆡᆼ[여러 고을] 셩황의게 붓쳐

속히 음덕ᄒᆞᆫ 집의 인후ᄒᆞᆫ ᄌᆞ식을 사실ᄒᆞ야

방목 즁의 슈결 못 두신 ᄌᆞ를 밧고게 ᄒᆞ라

홀연 드르니 젼ᄂᆡ로셔 왕용여를 불너 드러와 뵈라 ᄒᆞ거ᄂᆞᆯ

용예 진젼ᄒᆞᆫᄃᆡ 뎨군이 ᄀᆞᆯ오사ᄃᆡ

여러 ᄒᆡ 너희 등표장을 보고[긔도 츅문이라]

네 지셩을 인ᄒᆞ야 불너 분셕ᄒᆞ노라

네 한아비와 아비 다 질박ᄒᆞ고 삼가 허믈이 업스므로

너를 임의 향과 ᄒᆞ게 주를 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