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언해 20권

  • 한문제목: 杜詩諺解
  • 연대: 1481
  • 출판: 홍문각

分類杜工部詩卷之二十

律詩十三首

寄簡中

秋日夔府詠懷奉寄鄭監審李賓客之芳一百韻

嶲州以西에 有蠻ᄒᆞ니 號烏白이라 白帝城이 在夔州ᄒᆞ다

此下로 至回腸杜曲ᄋᆞᆫ 皆甫ㅣ 述在夔州所見所爲之事ᄒᆞ다

絕塞烏蠻北 孤城白帝邊

먼 邊塞ㅣ 烏蠻ㅅ 北에 @ 외로왼 城이 白帝ㅅ ᄀᆞᅀᅵ로다

甫ㅣ 自蜀으로 至雲安ᄒᆞ고 自雲安으로 移夔州故로 曰仍百理라

飄零仍百里 消渴已三年

飄零히 ᄃᆞᆮ니ᄂᆞᆫ 길히 지즈로 百 里로소니 @ 消渴ㅅ 病ᄋᆞᆫ ᄒᆞ마 세 ᄒᆡ로다

劍ᄋᆡ 有雌雄ᄒᆞ니라

雄劍鳴開匣 群書滿繫船

수갈ᄒᆞᆫ 여럿ᄂᆞᆫ 匣애셔 울오 @ 여러 글워ᄅᆞᆫ ᄆᆡ욘 ᄇᆡ예 ᄀᆞᄃᆞᆨᄒᆞ얏도다

亂離心不展 衰謝日蕭然

어즈러워 여희여 ᄃᆞᆮ뇨매 ᄆᆞᅀᆞᄆᆞᆯ 펴디 몯호니 @ 늘거 날로 蕭然호라

菁華ᄂᆞᆫ 英華也ㅣ라

筋力妻孥問 菁華歲月遷

히믈 겨집과 子息괘 묻ᄂᆞ니 @ 곳 펌 歲月이 올마가놋다

言見物象ᄒᆞ야 以詩로 陶成호미 如陶者ㅣ 埏埴이며 冶者ㅣ 鎔鑄ㅣ니라

登臨多物色 陶冶賴詩篇

노ᄑᆞᆫ ᄃᆡ 올아 디러 보니 物色이 하니 @ 陶冶호ᄆᆞᆯ 긄 篇을 依賴ᄒᆞ노라

峽束滄江起 巖排古樹圓

峽이 뭇근 ᄃᆞᆺ ᄒᆞ니 滄江이 니렛고 @ 바회예 버렛ᄂᆞᆫ 녯 남기 두렵도다

言南楚瘴氣高拂乎雲ᄒᆞ고 江流朝海之勢ㅣ 蹴踏吳國之天也ㅣ라

拂雲霾楚氣 朝海蹴吳天

구루메 다잇ᄂᆞᆫ 楚ㅅ 氣運이 어듭고 @ 바ᄅᆞ래 가ᄂᆞᆫ 므른 吳ㅅ 하ᄂᆞᆯᄒᆞᆯ ᄎᆞ놋다

煮井爲鹽速 燒畬度地偏

우믌믈 글혀 소곰 ᄆᆡᇰᄀᆞ로ᄆᆞᆯ ᄲᆞᆯ리 ᄒᆞ고 @ 畬田ᄋᆞᆯ 블 브텨 ᄯᅡ 度量호ᄆᆞᆯ 기운 ᄃᆡ 다ᄒᆞ놋다

有時驚疊嶂 何處覓平川

有時예 重疊ᄒᆞᆫ 묏부릴 놀라노니 @ 어듸 가 平ᄒᆞᆫ 내ᄒᆞᆯ 어드리오

壘壘重疊貌ㅣ라

鸂䳵雙雙舞 獼猴壘壘懸

믌ᄃᆞᆯ근 雙雙이 춤 츠고 @ 나ᄇᆞᆫ ᄀᆞᆯ포 ᄃᆞᆯ엿도다

碧蘿長似帶 錦石小如錢

프른 女蘿ᄂᆞᆫ 기루미 ᄯᅴ ᄀᆞᆮ고 @ 어르누근 돌ᄒᆞᆫ 효가 돈 ᄀᆞᆮ도다

此ᄂᆞᆫ 言夔地之暖也ㅣ라

春草何曾歇 寒花亦可憐

보ᇝ 프른 어느 일즉 歇ᄒᆞ리오 @ 치위옛 고지 ᄯᅩ 可히 ᄃᆞᆺ오도다

言獵人이 早行ᄒᆞ야 取防戍之火ᄒᆞ야 吹以爲獵ᄒᆞ고 夔俗이 無井ᄒᆞ야 接竹筒而引泉也ㅣ라

獵人吹戍火 野店引山泉

畋獵 ᄒᆞᆯ 사ᄅᆞᄆᆞᆫ 防戌엣 브를 불어ᄂᆞᆯ @ ᄆᆡ햇 지븬 뫼헷 므를 혀 오놋다

喚起ᄂᆞᆫ 被人之喚起니 一云 鳥名이라

扶行은 爲人之所扶ㅣ니 一云杖名이라

喚起搔頭急 扶行幾屐穿

블러 니로매 머리 글구믈 ᄲᆞᆯ리 ᄒᆞ고 @ 더위자바 녀매 몃 격지ᄅᆞᆯ 들워 ᄇᆞ리가뇨

禮예 五年以長이어든 肩隨之라 ᄒᆞ니 絶隨肩은 無交友也ㅣ라

兩京猶薄産 四海絕隨肩

두 셔우레 오히려 사오나온 産業이오 @ 四海옌 엇게 조차 ᄃᆞᆫ뇰 사ᄅᆞ미 그첫도다

言東川節度使嚴武ㅣ 辟甫爲參謀ᄒᆞ야 拜工部員外郞 故로 曰交辟 備員也ㅣ라

幕府初交辟 郞官幸備員

幕府에셔 처ᅀᅥᆷ 서르 브르거ᄂᆞᆯ @ 郞官애 幸혀 員 數ᄅᆞᆯ ᄎᆡ오라

左傳에 瓜時而往ᄒᆞ고 及瓜而代라 ᄒᆞ다

瓜時猶旅寓 萍泛若夤緣

외 머글 ᄢᅴ 오히려 나그내 ᄃᆞ외여쇼니 @ 말왐 ᄠᅥᆺᄃᆞ시 ᄃᆞᆫ뇨ᄆᆞᆫ 버므렛ᄂᆞᆫ ᄃᆞᆺ ᄒᆞ도다

狼籍은 狼이 籍草而臥ᄒᆞ고 去則雜亂故로 凡物이 縱橫敗亂을 謂狼籍이라

藥餌虛狼籍 秋風灑靜便

藥餌ㅣ 虛히 헤텻ᄂᆞ니 @ ᄀᆞᅀᆞᆳ ᄇᆞᄅᆞ미 便安호ᄆᆞᆯ ᄲᅳ리ᄂᆞ다

憂愁鬱結者ᄂᆞᆫ 易爲瘴癘의 所侵故로 開襟以驅之也ㅣ라

開襟驅瘴癘 明目掃雲烟

ᄆᆞᅀᆞᄆᆞᆯ 여러 더운 病을 몰오 @ 누ᄂᆞᆯ ᄇᆞᆯ기 ᄠᅥ 雲烟을 ᄡᅳ러 ᄇᆞ리노라

言赴藩鎭ㅅ 宴會ᄒᆞ야 感傷所聞之曲也ㅣ라

神仙은 指佳人也ㅣ라

高宴諸侯禮 佳人上客前 哀箏傷老大 華屋艶神仙

노ᄑᆞᆫ 이바디 ᄒᆞ야 諸侯ㅣ 禮接ᄒᆞᄂᆞ니 @ 고온 사ᄅᆞᄆᆞᆫ 노ᄑᆞᆫ 소ᇇ 알ᄑᆡ 잇도다 @ 슬픈 箏ㅅ 소리예 늘구믈 슬노니 @ 빗난 지븨 神仙이 고온 ᄃᆞᆺ ᄒᆞ도다

南內ᄂᆞᆫ 殿名이라 明皇이 選樂工ᄒᆞ야 自敎法曲謂之梨園弟子ㅣ라 ᄒᆞ니라

變轉은 五音이 相變轉也ㅣ라

甫ㅣ 自註 柏中丞筵에 聞梨園弟子李仙奴의 歌호라

南內開元曲 常時弟子傳 法歌聲變轉 滿座涕潺湲

南內殿엣 開元ㅅ 놀애ᄅᆞᆯ @ 常時예 弟子ㅣ 傳習ᄒᆞ더니 @ 法엣 놀앳 소리 變轉ᄒᆞᄂᆞ니 @ 座애 ᄀᆞᄃᆞᆨᄒᆞᆫ 사ᄅᆞ미 누ᇇ므를 흘리놋다

弔影은 言獨處夔州ᄒᆞ야 唯形影이 相弔也ㅣ라

甫ᄂᆞᆫ 長安杜曲人故로 思而煎腸也ㅣ니라

弔影夔州僻 回腸杜曲煎

夔州ㅣ 幽僻ᄒᆞᆫ ᄃᆡ셔 그르메와 弔問ᄒᆞ고 @ 杜曲애 애ᄅᆞᆯ 횟돌아 글탈노라

龍廐門은 苑馬門이니 在西京ᄒᆞ니 時예 吐蕃이 陷京師ᄒᆞ니라

此下ᄂᆞᆫ 皆述時世之事ᄒᆞ다

卽今龍廐水 莫帶犬戎羶

곧 이제 龍廐엣 므리 @ 犬戎의 비뉘호ᄆᆞᆯ ᄯᅴ ᄎᆞ디 아니ᄒᆞ얫ᄂᆞ녀

左傳에 無禮於君者ᄅᆞᆯ 誅之호ᄃᆡ 如鷹鸇之逐鳥雀이라 ᄒᆞ니 此ᄂᆞᆫ 言廟堂大臣이 佐輔而除亂也ㅣ라

耿賈扶王室 蕭曹拱御筵 秉威滅蜂蠆 戮力效鷹鸇

耿弇 賈復이 王室을 扶持ᄒᆞ고 @ 蕭何 曹參이 님그ᇝ 돗ᄀᆞᆯ 拱向ᄒᆞ놋다 @ 威嚴을 자바셔 蜂蠆ᄅᆞᆯ 배오 @ 힘ᄡᅥ 鷹鸇을 본받놋다

上句ᄂᆞᆫ 言收復京都ㅣ오 下句ᄂᆞᆫ 言史思明이 再亂也ㅣ라

舊物森猶在 凶徒惡未悛

녯 文物이 森然히 오히려 잇ᄂᆞ니 @ 모딘 무른 모딘 ᄆᆞᅀᆞᄆᆞᆯ 고티디 아니ᄒᆞ놋다

鋋은 音延이니 小矛也ㅣ라

此ᄂᆞᆫ 言人厭兵革也ㅣ라

國須行戰伐 人憶止戈鋋

나라해셔 모로매 사호ᄆᆞᆯ 行홀 디어니와 @ 사ᄅᆞᄆᆞᆫ 戈鋋을 그치시과뎌 ᄉᆞ라ᇰᄒᆞ놋다

衛靑이 起自奴僕ᄒᆞ다

此ᄂᆞᆫ 言祿山之類ㅣ라

奴僕何知禮 恩榮錯與權

奴僕은 어느 禮法을 알리오 @ 恩榮으로 외오 權柄을 주시도다

胡星은 旄頭ㅣ라

妖星之氣ᄅᆞᆯ 謂之彗孛ㅣ니 言安史之亂ᄒᆞ다

胡星一彗孛 黔首遂拘攣

되 벼리 ᄒᆞᆫ 번 비치 솨시니 @ 거믄 머릿 百姓이 지즈로 얽ᄆᆡ이니라

言肅宗이 下詔自責也ㅣ라

哀痛絲綸切 煩苛法令蠲

슬허ᄒᆞ시논 絲綸이 切至ᄒᆞ니 @ 어즈러운 法令을 더러 ᄇᆞ리시도다

陳始王은 言肅宗이 成中興而陳戒王業之艱難也ㅣ라

兆喜于畋은 文王이 將出獵에 卜之曰 所獲이 非熊非羆라 ᄒᆞ야ᄂᆞᆯ 遇呂望於渭濱ᄒᆞ야 載來ᄒᆞ니 美肅宗之用賢也ㅣ라

此下ᄂᆞᆫ 述肅宗收復之事ᄒᆞ다

業成陳始王 兆喜出于畋

功業이 일어ᄂᆞᆯ 처ᅀᅥᆷ 興王^ᄒᆞ샨 이ᄅᆞᆯ 베프고 @ 卜兆ㅣ 깃브거ᄂᆞᆯ 畋獵 ᄒᆞ라 나가시니라

言賢相이 贊翊也ㅣ라

宮禁經綸密 台階翊戴全

宮禁에셔 다ᄉᆞ리샤ᄆᆞᆯ 周密히 ᄒᆞ시니 @ 台階예셔 翊戴호ᄆᆞᆯ 오로 ᄒᆞ놋다

詩鴻鴈篇은 美宣王의 能安集流民也ㅣ라

此ᄂᆞᆫ 比肅宗ᄒᆞ다

熊羆載呂望 鴻鴈美周宣

熊羆ᄅᆞᆯ 呂望ᄋᆞᆯ 시러 오시니 @ 鴻鴈은 周宣王을 기리ᅀᆞᆸ놋다

言王室이 中興ᄒᆞ니 吟咏而思鄭李之輔佐也ㅣ라

側聽中興主 長吟不世賢

中興ᄒᆞ신 님그믈 기우려 듣고 @ 世예 업슨 어딘 사ᄅᆞᄆᆞᆯ 기리 입노라

一柱觀이 在江陵ᄒᆞ니 鄭居江陵ᄒᆞ고 峽州에 有下牢關ᄒᆞ니 李居峽州ᄒᆞ다

音徽一柱數 道里下牢千

됴ᄒᆞᆫ 소^리ᄂᆞᆫ 一柱에셔 ᄌᆞ조 오ᄂᆞ니 @ 길흔 下牢ㅣ 千 里나 ᄒᆞ도다

此下로 至佳句染華牋은 皆美鄭李ᄒᆞ다

鄭李光時論 文章幷我先

鄭李ᄂᆞᆫ 時節ㅅ 議論애 빗나니 @ 文章은 다 날록 몬졔로다

言陰何之文이 淸新而警省於人ᄒᆞ고 沈宋之文이 聯翩疾速ᄒᆞ니 皆比鄭李也ㅣ라

陰何尙淸省 沈宋欻聯翩

陰鏗 何遜이 오히려 ᄆᆞᆯ가 놀라온 ᄃᆞᆺ ᄒᆞ고 @ 沈佺期 宋之問이 믄드시 ᄲᆞᄅᆞᆫ ᄃᆞᆺ ᄒᆞ도다

黃帝使伶倫으로 伐崐崙之竹ᄒᆞ야 作律呂ᄒᆞ니 此ᄂᆞᆫ 言文章이 協音律而得高下抑揚之宜也ㅣ라

律比崐崙竹 音知燥濕絃

法律이 崐崙ㅅ 대와 ᄀᆞᆮ고 @ 소리ᄂᆞᆫ ᄆᆞᄅᆞ며 저즌 시우를 아ᄂᆞᆫ ᄃᆞᆺ도다

莊子애 得魚而忘筌이라 ᄒᆞ니 筌ᄋᆞᆫ 取魚具ㅣ니 謂爲文章이 當理而遺聲迹也ㅣ라

風流俱善價 愜當久忘筌

風流ㅣ 다 비디 됴토소니 @ 맛다ᇰᄒᆞ야 오래 筌을 닛도다

鄭莊이 置驛長安郊ᄒᆞ야 請賓客ᄒᆞ다

士有被李膺의 延接者ᄅᆞᆯ 謂之登龍門이라 ᄒᆞ다

此ᄂᆞᆫ 用同姓ᄒᆞ야 言鄭李之好客待士ᄒᆞ니라

置驛常如此 登龍蓋有焉

驛 두ᄆᆞᆯ 長常 이ᄀᆞ티 ᄒᆞᄂᆞ니 @ 龍門에 올옴도 ᄯᅩ 잇도다

隔禮數ᄂᆞᆫ 甫與鄭李로 別也ㅣ라

周旋ᄋᆞᆫ 相追逐也ㅣ라

雖云隔禮數 不敢墜周旋

禮數ㅣ 阻隔ᄒᆞ다 비록 니ᄅᆞ나 @ 周旋홀 ᄆᆞᅀᆞᄆᆞᆯ 敢히 디디 아니ᄒᆞ노라

言鄭李ㅣ 門下애 務收人中之表儀者ᄒᆞ고 學探道之原也ㅣ라

高視收人表 虛心味道玄

노피 보와 ^ 사ᄅᆞᄆᆡ 儀表ᄅᆞᆯ 收用ᄒᆞ고 @ ᄆᆞᅀᆞᄆᆞᆯ 뷔워 道理 玄妙호ᄆᆞᆯ 맛내 너기놋다

永嘉記에 靑田에 有雙白鶴ᄒᆞ니라

言鄭李ㅣ 如汗血馬와 靑田鶴也ㅣ라

馬來皆汗血 鶴唳必靑田

ᄆᆞ리 오니 다 피ᄯᆞᆷ 내ᄂᆞ니오 @ 鶴이 우니 반ᄃᆞ기 靑田엣 거시로다

賓客은 太子官故로 用四皓의 輔太子事ᄒᆞ다

秘書監은 掌圖書秘記ᄒᆞ니 卽漢ㅅ 東觀也ㅣ라

羽翼商山起 蓬萊漢閣連

도올 사ᄅᆞ미 商山애셔 니러나고 @ 蓬萊殿ᄋᆞᆫ 漢閣애 니ᅀᅦᆺᄂᆞ니라

管寧이 居遼東ᄒᆞ야 常著白帽ᄒᆞ다 江摠이 爲尙書令ᄒᆞ니라

管寧紗帽淨 江令錦袍鮮

管寧의 紗곳가리 조코 @ 江令의 錦오시 빗나도다

東郡時題壁 南湖日扣舷

東녃 ᄀᆞ올셔 時로 ᄇᆞᄅᆞ매 글 스고 @ 南녃 ᄀᆞᄅᆞ매셔 나날 ᄇᆡᆺ시우를 두드리놋다

遠遊凌絕境 佳句染華牋

머리 노라 먼 ᄯᅡ해 凌犯ᄒᆞ고 @ 됴ᄒᆞᆫ 긄句를 빗난 죠ᄒᆡ예 저지놋다

此下로 至黃雀任翩翾은 甫ㅣ 自敍ㅣ라

每欲孤飛去 徒爲百慮牽

每常 외로이 ᄂᆞ라가고져 컨마ᄅᆞᆫ @ ᄒᆞᆫ갓 온 혜요ᄆᆡ 잇구미 ᄃᆞ외엿노라

迍邅은 行不進貌ㅣ니 此ᄂᆞᆫ 言亂也ㅣ라

生涯已寥落 國步尙迍邅

生涯ㅣ ᄒᆞ마 서의여ᄒᆞ니 @ 國步ㅣ 오히려 迍邅ᄒᆞ도다

言甫ㅣ 遭亂離ᄒᆞ니 平生卜築寢處之地 皆蕪沒棄捐也ㅣ라

衾枕成蕪沒 池塘作棄損

衾과 枕괘 거츠러 ᄢᅥ뎌슈미 이럿고 @ 池와 塘괘 ᄇᆞ리여슈미 ᄃᆞ외얫도다

怛怛은 慘傷也ㅣ라

歲時伏臘은 世俗ㅅ所以祀先이니 甫ㅣ 旅寓他鄕故로 涕泣也ㅣ라

別離憂怛怛 伏臘涕漣漣

여희여슈매 시르믈 怛怛ᄒᆞ고 @ 伏과 臘애 누ᇇ므를 흘리노라

豊鎬ᄂᆞᆫ 在長安ᄒᆞ고 澗瀍은 在洛陽ᄒᆞ니 皆甫의 故鄕이라

露菊斑豊鎬 秋蔬影澗瀍

이슬 마ᄌᆞᆫ 菊花ᄂᆞᆫ 豊鎬애 어르누것고 @ ᄀᆞᅀᆞᆳ 菜蔬ᄂᆞᆫ 澗瀍 므레 그르메 잇ᄂᆞ니라

阡은 指言墓道ᄒᆞ니 言故舊皆歿也ㅣ라

共誰論昔事 幾處有新阡

눌와 다ᄆᆞᆺᄒᆞ야 녯 이ᄅᆞᆯ 議論ᄒᆞ리오 @ 몃 고대 새 무더미 잇ᄂᆞ니오

劉琨曰常恐祖生의 先我著鞭ᄒᆞ노라

富貴空回首 喧爭懶著鞭

富貴예 ᄒᆞᆫ갓 머리 돌아 ᄇᆞ라고 @ 수ᅀᅮ워려 ᄃᆞ토^ᄂᆞᆫ ᄯᅡ해 채 텨 가ᄆᆞᆯ 게을오라

兵戈塵漠漠 江漢月娟娟

사호매 드트리 아ᄃᆞᆨᄒᆞ니 @ 江漢앤 ᄃᆞᆳ 비치 곱도다

局促은 言不得自肆也ㅣ라

局促看秋燕 蕭疎聽晩蟬

局促ᄒᆞ야셔 ᄀᆞᅀᆞᆳ 져비ᄅᆞᆯ 보고 @ 蕭疎히 나죗 ᄆᆡ야ᄆᆡ 소리ᄅᆞᆯ 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