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언해 21권

  • 한문제목: 杜詩諺解
  • 연대: 1481
  • 출판: 고인쇄디지털(제공받은 파일이나 출처 불분명)

分類杜工部詩卷之二十一

律詩五十二首

寄簡下

奉寄河南韋尹丈人[韋濟]

李膺이 爲河南尹而孔融이 爲上客ᄒᆞ니 此ᄂᆞᆫ 甫ㅣ 以融으로 自比ᄒᆞ니라

有客傳河尹 逢人問孔融

잇ᄂᆞᆫ 나그내 傳호ᄃᆡ 河南尹이 @ 사ᄅᆞᄆᆞᆯ 맛보아ᄃᆞᆫ 孔融을 묻ᄂᆞ다 ᄒᆞᄂᆞ다

郭璞이 得靑囊中書九卷ᄒᆞ니라

章甫ᄂᆞᆫ 儒冠이라

靑囊仍隱逸 章甫尙西東

靑囊ㅅ 글월로 지즈로 隱逸ᄒᆞ고 @ 章甫 스고 오히려 西東에 ᄃᆞᆫ니노라

貴者ㅣ 列^鼎而食이니라

詩有國風ᄒᆞ다

上句ᄂᆞᆫ 言韋之貴ᄒᆞ고 下句ᄂᆞᆫ 美韋之善詩ᄒᆞ니라

鼎食爲門戶 詞場繼國風

소ᄐᆞᆯ 버려 머거셔 門戶ᄅᆞᆯ ᄆᆡᇰᄀᆞ랏고 @ 글지ᅀᅵᄂᆞᆫ 國風을 닛놋다

上句ᄂᆞᆫ 言韋尹之地望이 嵩高ᄒᆞ고 下句ᄂᆞᆫ 言韋尹之念甫也ㅣ라

尊榮瞻地絶 疏放憶途窮

尊榮을 地位絶等호ᄆᆞᆯ 보노니 @ 疎放ᄒᆞ야 길히 窮困ᄒᆞᆫ 나ᄅᆞᆯ ᄉᆞ라ᇰᄒᆞ시놋다

陶潛이 爲彭澤令ᄒᆞ니 性嗜酒ᄒᆞ고 葛洪이 聞交趾에 出丹砂ᄒᆞ고 求爲句漏令ᄒᆞ니 皆甫ㅣ 自述이라

濁酒尋陶令 丹砂訪葛洪

흐린 술란 陶令ᄋᆞᆯ ᄎᆞᆺ고 @ 丹砂란 葛洪ᄋᆞᆯ 訪問ᄒᆞ노라

詩예 首如飛蓬이라ᄒᆞ다

霜雪滿ᄋᆞᆫ 言白也ㅣ라

江湖漂裋褐 霜雪滿飛蓬

ᄀᆞᄅᆞᇝ 서리예 누비옷 닙고 ᄠᅥᄃᆞᆫ니노니 @ 서^리와 눈괘 ᄂᆞᄂᆞᆫ 다보재 ᄀᆞᄃᆞᆨᄒᆞ도다

牢落乾坤大 周流道術空

서의여히 ᄃᆞᆫ뇨매 하ᄂᆞᆯ과 ᄯᅡ히 크고 @ 두루 흘러 ᄃᆞᆫ뇨매 道術이 뷔도다

漢ㅅ 薊子訓이 有神異之道ᄒᆞ다

揚雄이 草太玄이어ᄂᆞᆯ 或이 嘲之ᄒᆞ니라

謬慙知薊子 眞怯笑揚雄

외오 薊子ㅣ라 아ᄅᆞ샤ᄆᆞᆯ 붓그리고 @ 眞實로 揚雄ᄋᆞᆯ 우ᅀᅮ믈 怯ᄒᆞ노라

虞詡ㅣ 曰不遇盤根錯節이면 何以別利器리오ᄒᆞ니 其治政을 咸稱神明ᄒᆞ더니 盤錯은 比政事之煩劇ᄒᆞ다

盤錯神明懼 謳歌德義豊

盤根錯節 다ᄉᆞ리ᄃᆞᆺ 호매 神明호ᄆᆞᆯ 전ᄂᆞ니 @ 그듸ᄅᆞᆯ 놀애 블로매 德과 義왜 하도다

尸鄕ᄋᆞᆫ 在河南ㅅ 偃師ᄒᆞ니 列仙傳에 祝^鷄翁이 居尸鄕ᄒᆞ야 養雞千餘ᄒᆞ니라

甫의 故廬ㅣ 在偃師ᄒᆞ니 韋尹이 頻有訪問ᄒᆞᆯᄉᆡ 感恩ᄒᆞ야 有此句ᄒᆞ다

尸鄕餘土室 難說祝雞翁

尸鄕애 ᄒᆞᆰ지비 나맛ᄂᆞ니 @ 祝雞翁ᄋᆡ 이ᄅᆞᆯ 難히ᅀᅡ 니ᄅᆞ리로다

將赴成都草堂途中有作先寄嚴鄭公五首

漢ㅅ 文翁이 爲蜀郡太守ᄒᆞ다

廣德二年에 嚴武ㅣ 再鎭蜀이어늘 甫ㅣ 自梓閬으로 又來依也ㅣ라

得歸茅屋赴成都 眞爲文翁再剖符

새지븨 도라오ᄆᆞᆯ 得ᄒᆞ야 成都로 가ᄆᆞᆫ @ 眞實로 文翁이 다시 符節을 ᄢᅢ혀 가져오ᄆᆞᆯ 爲ᄒᆞ얘니라

言復^歸而得與隣里로 相交則園林之荒廢ᄂᆞᆫ 不足論也ㅣ니라

但使閭閻還揖讓 敢論松竹久荒蕪

오직 閭閻으로 ᄒᆡ여 도로 揖讓ᄒᆞᆯ션뎌ᇰ @ 구틔여 솔와 대왜 오래 거츠러슈믈 議論ᄒᆞ리아

蜀中에 有丙穴ᄒᆞ니 出嘉魚ᄒᆞᄂᆞ니라

郫縣에 出大竹이어든 土人이 截以盛酒ᄒᆞᄂᆞ니 此ᄂᆞᆫ 言不酤酒ᄒᆞ곡 但從嚴公飮耳니라

魚知丙穴由來美 酒憶郫筒不用酤

고기란 丙穴에 녜로브터 오매 아ᄅᆞᆷ다온 ᄃᆞᆯ 아노니 @ 술란 郫筒ᄋᆞ로 ᄡᅥ 사디 아니홀 주를 ᄉᆞ라ᇰᄒᆞ노라

王逸少ㅣ 守永嘉ᄒᆞ야 騎五馬ᄒᆞ더니라

王符ㅣ 著潛夫論ᄒᆞ니라

言嚴公이 昔曾枉駕草堂ᄒᆞ더니 今必馳書ᄒᆞ야 問甫之來也ㅣ니라

五馬舊曾諳小徑 幾回書札待潛夫

다ᄉᆞᆺ ᄆᆞ리 녜 일즉 져근 길흘 아ᄂᆞ니 ^ @ 몃 디위ᄅᆞᆯ 글월 보내야 潛隱ᄒᆞᆫ 노ᄆᆞᆯ 기들오거시니오

故園은 指成都草堂ᄒᆞ다

處處靑江帶白蘋 故園猶得見殘春

곧마다 프른 ᄀᆞᄅᆞ미 ᄒᆡᆫ 말와ᄆᆞᆯ ᄯᅴ찻ᄂᆞ니 @ 故園에 오히려 시러곰 기튼 보ᄆᆞᆯ 보리로다

無兵馬ᄂᆞᆫ 時罷三城戍也ㅣ라

主人은 指武ㅣ라

雪山斥候無兵馬 錦里逢迎有主人

雪山애셔 盜賊 여ᅀᅥ보매 兵馬ᄂᆞᆫ 업고 @ 錦里예셔 마지ᄒᆞᆯ 主人은 잇도다

休怪兒童延俗客 不敎鵝鴨惱比隣

아ᄒᆡᄃᆞᆯᄒᆡ 俗客 혀 드료ᄆᆞᆯ 怪異히 너기디 아니ᄒᆞ곡 @ 그력 올히로 ᄒᆡ여 갓가온 이우즐 어즈러이디 아니호리라

以習郁池로 比草堂ᄒᆞ니 武ㅣ 嘗遊草堂이 如荊州ㅅ 山簡之遊習池ᄒᆞ더니 今必又來賞也ㅣ니라

習池未覺風流盡 況復荊州賞更新

習池예 風流ㅣ 다 업수믈 아디 몯ᄒᆞ노니 @ ᄒᆞᄆᆞᆯ며 ᄯᅩ 荊州ㅣ 賞玩호미 가ᄉᆡ야 새로외요미ᄯᆞ녀

竹寒沙碧浣花溪 橘刺藤梢咫尺迷

대 서ᄂᆞᆯᄒᆞ고 몰애 프른 浣花溪예 @ 橘木ㅅ 가ᄉᆡ와 藤蘿ㅅ 가지ᄅᆞᆯ 咫尺 ᄉᆞᅀᅵ예 迷失ᄒᆞᄂᆞ니라

此ᄂᆞᆫ 以橘藤이 茂密故也ㅣ라

過客徑須愁出入 居人不自解東西

디나갈 나그내ᄂᆞᆫ 곧 모로매 드나ᄃᆞ로ᄆᆞᆯ 시름ᄒᆞ고 @ 살 사ᄅᆞᆷ도 제 東西ᄅᆞᆯ 아디 몯ᄒᆞᄂᆞ니라

言店^與橋ㅣ 空送道中往來之人의 馬蹄而已니라

二句ᄂᆞᆫ 皆言甫ㅣ 不在草堂故也ㅣ라

書籤藥裹封蛛網 野店山橋送馬蹄

書冊앳 사ᄉᆞᆯ와 藥 ᄡᅩᆫ ᄃᆡᆫ 거믜줄이 얼것고 @ ᄆᆡ햇 집과 뫼햇 ᄃᆞ리ᄂᆞᆫ ᄆᆞᆯ 바ᄅᆞᆯ 보내ᄂᆞ니라

判은 普官反ᄒᆞ니 與拌同也ㅣ라

南海예 有虫이 無骨ᄒᆞ니 名曰泥ㅣ니 在水則活이오 失水則醉如一塊泥然ᄒᆞ니라

肯藉荒庭春草色 先判一飮醉如泥

거츤 ᄠᅳᆯ헷 보ᇝ 픐비츨 지즐안조ᄆᆞᆯ 肯許ᄒᆞ시면 @ ᄒᆞᆫ 번 먹고 醉호미 泥虫 ᄀᆞ토ᄆᆞᆯ 몬져 일우노라

言向時예 常恐沙岸이 崩頹ᄒᆞ야 將損藥欄故로 從江檻之外而設隄防ᄒᆞ야 減落風湍也ㅣ라

常苦沙崩損藥欄 也從江檻落風湍

長常 몰애 믈어뎌 藥欄ᄒᆞ야 ᄇᆞ료ᄆᆞᆯ 苦로이 너겨 @ ᄯᅩ ᄀᆞᄅᆞ맷 軒檻ᄋᆞᆯ 조차 ᄇᆞᄅᆞᆷ 부ᄂᆞᆫ 므를 디여 흘료라

新松恨不高千尺 惡竹應須斬萬竿

새 소남글 즈믄 자히에 놉디 몯호ᄆᆞᆯ 츠기 너기노니 @ 모딘 대ᄂᆞᆫ 다ᇰ다ᇰ이 모로매 一萬 나ᄎᆞᆯ 버힐디로다

兩省이 相呼爲閣老ᄒᆞᄂᆞ니 武ᄂᆞᆫ 給事中이오 甫로 拾遺故로 指武爲黃閣老ㅣ라

紫金丹은 延年却老之藥이라

生理秪憑黃閣老 衰顔欲付紫金丹

사롤 일란 오직 黃閣老ᄅᆞᆯ 븓고 @ 늘근 ᄂᆞᄎᆞ란 紫金丹애 브티고져 ᄒᆞ노라

三年奔走空皮骨 信有人間行路難

세 ᄒᆡᄅᆞᆯ 奔走ᄒᆞ야 ᄃᆞᆫ뇨매 ᄒᆞᆫ갓 갓과 ᄲᅧ왜로소니 @ 진실로 人間애 ᄃᆞᆫ니ᄂᆞᆫ 길히 어려우미 ^ 잇도다

錦官城西生事微 烏皮几在還思歸

錦官城ㅅ 西ㅅ녀긔 사롤 이리 젹건마ᄅᆞᆫ @ 거믄 가ᄎᆞ로 ᄆᆡᇰᄀᆞ론 几 이실ᄉᆡ 도로 가고져 ᄉᆞ라ᇰᄒᆞ노라

恐經亂離而人物이 改變也ㅣ라

昔去爲憂亂兵入 今來已恐隣人非

녜 나가ᄆᆞᆫ 亂兵이 드러오ᄆᆞᆯ 爲ᄒᆞ야 시름호니 @ 이제 오매 ᄒᆞ마 이웃 사ᄅᆞ미 아닌가 전노라

側身은 言無所容이오 甘息機ᄂᆞᆫ 言厭奔走也ㅣ라

側身天地更懷古 回首風塵甘息機

하ᄂᆞᆯ콰 ᄯᅡ쾃 ᄉᆞᅀᅵ예 모ᄆᆞᆯ 기우려 ᄯᅩ 녯 이ᄅᆞᆯ ᄉᆞ라ᇰᄒᆞ고 @ ᄇᆞᄅᆞᆷ과 드트레 머리 돌아보고 機心 그츄믈 ᄃᆞᆯ히 너기노라

摠戎은 謂元帥ㅣ라 太公六韜에 有雲鳥陣ᄒᆞ다

芰荷衣ᄂᆞᆫ 隱逸之服이니 甫ㅣ 言幕府에 不妨容我之野服也ㅣ니라

共說摠戎雲鳥陣 不妨遊子芰荷衣

다ᄆᆞᆺ 닐오ᄃᆡ 摠戎의 雲鳥ㅅ 兵陣에 @ 노니ᄂᆞᆫ 子ᄋᆡ 니분 芰荷 오시 妨害티 아니ᄒᆞ니라 ᄒᆞᄂᆞ다

弊廬遣興奉寄嚴公

野水平橋路 春沙映竹村

ᄆᆡ햇 므리 ᄃᆞ리예 平ᄒᆞᆫ 길헤 @ 보ᇝ 몰애 대예 비췬 ᄆᆞᅀᆞᆯ히로다

風輕粉蝶喜 花暖蜜蜂喧

ᄇᆞᄅᆞ미 가ᄇᆡ야오니 ᄒᆡᆫ 나ᄇᆡ 깃거ᄒᆞ고 @ 고지 더우니 ᄢᅮᆯ 짓ᄂᆞᆫ 버리 수ᅀᅳ놋다

把酒宜深酌 題詩好細論

수를 자바셔 기피 브ᅀᅩ미 맛다ᇰᄒᆞ고 @ 그를 스곡 子細히 議論호미 됴토다

此ᄂᆞᆫ 甫ㅣ 邀嚴公ᄋᆡ 來訪也ㅣ라

府中瞻暇日 江上憶詞源

府中에 閑暇ᄒᆞᆫ 나ᄅᆞᆯ 보아 @ ᄀᆞᄅᆞᆷ 우희 긄 ᄎᆞᆯᄒᆞᆯ ᄉᆞ라ᇰᄒᆞ라

甫ㅣ 昔與武로 同在省中ᄒᆞ니라

迹忝朝廷舊 情依節制尊

자최ᄂᆞᆫ 朝廷ㅅ 故舊ᄅᆞᆯ 더러이고 @ ᄠᅳ든 節制의 尊ᄋᆞᆯ 븓노라

陳平이 家貧ᄒᆞ야 以席爲門호ᄃᆡ 門外예 多長者車轍ᄒᆞ니라

甫ㅣ 欲枉嚴公駕故로 用陳平事ᄒᆞ야 以激之ᄒᆞ다

還思長者轍 恐避席爲門

얼우ᄂᆡ 술윗 자최ᄅᆞᆯ 도로 ᄉᆞ라ᇰᄒᆞ간마ᄅᆞᆫ @ 돗그로 ᄆᆡᇰᄀᆞ론 門을 避ᄒᆞᆯ가 전노라

武ㅣ 再鎭成都ㅣ어ᄂᆞᆯ 甫ㅣ 待其來也ㅣ니라

奉待嚴大夫

故人은 指武ㅣ라

殊方又喜故人來 重鎭還須濟世才

다ᄅᆞᆫ ᄯᅡ해 ᄯᅩ 故人ᄋᆡ 오ᄆᆞᆯ 깃노니 @ 重ᄒᆞᆫ 兵鎭엔 도로 時世 거느릴 ᄌᆡ조ᄅᆞᆯ 기들워 ᄡᅮᆯ디니라

偏裨ᄂᆞᆫ 諸將校也ㅣ라

常怪偏裨終日待 不知旌節隔年回

長常 偏裨ㅣ 날 ᄆᆞᆺᄃᆞ록 기들오ᄆᆞᆯ 怪異히 너기고 @ 旌節이 ᄒᆡᄅᆞᆯ 즈ᅀᅳᆷ처 도라올 고ᄃᆞᆯ 아디 몯호라

鷁은 水鳥ㅣ니 畫於船頭ᄒᆞᄂᆞ니라

甫ㅣ 欲辭巴徼ᄒᆞ고 下荊門ᄒᆞ야 以迎武也ㅣ라

欲辭巴徼啼鶯合 遠下荊門去鷁催

巴州ㅅ ᄀᆞᅀᅢ 우ᄂᆞᆫ 곳고리 모닷ᄂᆞᆫ ᄃᆡᄅᆞᆯ 말오 @ 荊門ᄋᆞ로 머리 ᄂᆞ려가 가ᄂᆞᆫ ^ ᄇᆡᄅᆞᆯ 뵈아고져 ᄒᆞ노라

言他人이 不如武之知己也ㅣ라

身老時危思會面 一生襟抱向誰開

모미 늙고 時節이 바ᄃᆞ라온 저긔 ᄂᆞᄎᆞᆯ 맛보고져 ᄉᆞ라ᇰᄒᆞ노니 @ 一生앳 ᄆᆞᅀᆞᄆᆞᆯ 누를 向ᄒᆞ야 열리오

奉贈嚴八閣老

漢儀예 丞相聽事閣을 曰黃閣이라

扈聖登黃閣 明公獨妙年

님그믈 뫼ᅀᆞ와 와 黃閣애 오ᄅᆞ니 @ ᄇᆞᆯᄀᆞᆫ 그듸 ᄒᆞ오ᅀᅡ 져믄 나히로다

此ᄂᆞᆫ 喩嚴武의 得會遇之榮과 飛騰之快也ㅣ라

蛟龍得雲雨 鵰鶚在秋天

蛟龍이 구룸과 비와ᄅᆞᆯ 어든 ᄃᆞᆺᄒᆞ며 @ 매 ᄀᆞᅀᆞᆳ 하ᄂᆞᆯ해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客禮容疏放 官曹可接聯

손 對接ᄒᆞᄂᆞᆫ 禮예 疎放ᄒᆞᆫ 나ᄅᆞᆯ 容許ᄒᆞ니 @ 마ᅀᆞᄅᆞᆫ 어로 그듸와 니ᅀᅳ리로다

此ᄂᆞᆫ 美嚴詩而甫ㅣ 欲廣傳於人也ㅣ라

新詩句句好 應任老夫傳

새 그리 句마다 됴ᄒᆞ니 @ 다ᇰ다ᇰ이 늘근 노ᄆᆡ 두루 傳호ᄆᆞᆯ 므던히 너기놋다

贈翰林張四學士[垍]

天文志예 大帝上九星曰華盖니 言翰林之職이 密近帝座ㅣ라

下句ᄂᆞᆫ 言張垍의 筆力之健이라

翰林逼華盖 鯨力破滄溟

翰林이 華蓋예 갓가오니 @ 고래 히미 바ᄅᆞᆺ 므를 헤티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漢ㅅ 成帝微行호ᄃᆡ 常與張放으로 俱ᄒᆞ더니라

光武ㅣ 與嚴光으로 同臥ㅣ어ᄂᆞᆯ 太史ㅣ 奏客星이 犯帝座ᄒᆞ니 皆喩張垍ᄒᆞ다

天上張公子 宮中漢客星

하ᄂᆞᆯ 우흿 張公子ㅣ오 @ 宮中엣 漢ㅅ 客星 ᄀᆞᆮ도다

賦詩拾翠殿 佐酒望雲亭

拾翠殿에셔 글 짓고 @ 望雲亭에셔 술 머구믈 돕솝놋다

紫誥ᄂᆞᆫ 紫泥로 封詔誥ㅣ라

黃麻ᄂᆞᆫ 寫詔黃麻紙니 翰林이 掌制誥故로 美之ᄒᆞ다

紫誥仍兼綰 黃麻似六經

블근 詔誥 지ᅀᅩᄆᆞᆯ 지즈로 조쳐 버므니 @ 黃麻 죠ᄒᆡ예 순 그리 六經 ᄀᆞᆮ도다

翰林拜命日에 賜金荔枝帶ᄒᆞᄂᆞ니라

內分金帶赤 恩與荔枝靑

안녀그로셔 ᄂᆞᆫ화 주시ᄂᆞᆫ 금ᄯᅴ 븕고 @ 恩惠로 주시ᄂᆞᆫ 荔枝 프르도다

車胤이 盛螢綃囊ᄒᆞ야 照書而讀ᄒᆞ니라

甫ㅣ 言不能隨翰林之飛騰이오 止餘泣於聚螢讀書耳라

無復隨高鳳 空餘泣聚螢

ᄯᅩ 노ᄑᆞᆫ 鳳鳥란 좃디 몯ᄒᆞ고 @ ᄒᆞᆫ갓 반되 뫼화셔 우룸곳 나맛도다

言任視春草之生이오 更不管年華之去也ㅣ라

此生任春草 垂老獨漂萍

이 生애 보ᇝ 프를 므던히 너기노니 @ 늘구메 다ᄃᆞ라 ᄒᆞ오ᅀᅡ 말와미 ᄠᅥᄃᆞᆫ니ᄃᆞᆺ 호라

嵇康이 居山陽而與阮籍等으로 爲竹林之會ᄒᆞ니 言翰林이 倘念舊與甫遊則今日悲歌ᄅᆞᆯ 宜在一聽이니라

倘憶山陽會 悲歌在一聽

萬一 山陽애 會集ᄒᆞ던 이ᄅᆞᆯ ᄉᆞ라ᇰ홀뎬 @ 슬픈 놀애ᄅᆞᆯ ᄒᆞᆫ 번 드로매 잇ᄂᆞ니라

奉留贈集賢院崔[國輔]于[休烈]二學士

叫閽은 言呼於天子之閽而訴之也ㅣ라

昭代將垂白 途窮乃叫閽

ᄇᆞᆯᄀᆞᆫ 時代예 將次ㅅ ᄒᆡᆫ 머리 드리니 @ 길히 窮困ᄒᆞ야 大闕ㅅ 門의 가 우로라

甫ㅣ 獻三大禮賦ᄒᆞ야ᄂᆞᆯ 帝奇之ᄒᆞ야 命宰相試文章ᄒᆞ니라

氣衝星象表 詞感帝王尊

氣運은 별 밧긔 티딜엇고 @ 그른 님그ᇝ 尊ᄒᆞ샤ᄆᆞᆯ 感動호라

言宰相이 出題而禮官이 試之也ㅣ라

天老書題目 春官驗討論

天子ㅅ 老臣이 題目ᄋᆞᆯ 서ᄂᆞᆯ @ 보ᇝ 마ᅀᆞ리 討論호ᄆᆞᆯ 驗察ᄒᆞ니라

左傳에 六鷁이 退飛ᄒᆞ야 過宋都ㅣ라ᄒᆞ니 言遺棄退飛之路則乃進也ㅣ라

魚ㅣ 登龍門者ㅣ 化^爲龍ᄒᆞᄂᆞ니 不登則爲蛟螭而不免燕雀의 欺笑ㅣ니라

甫ㅣ 自喩待詔集賢院ᄒᆞ야 試文章而已오 不見擢用ᄒᆞ야 爲人之所笑ㅣ니라

倚風遺鷁路 隨水到龍門 竟與蛟螭雜 寧無燕雀喧

ᄇᆞᄅᆞᄆᆞᆯ 지여 鷁ᄋᆡ 길ᄒᆞᆯ ᄇᆞ리고 @ 므를 조차 龍門에 갯다니 @ ᄆᆞᄎᆞ매 蛟螭와 다ᄆᆞᆺ 섯고니 @ 엇뎨 져비 새 수ᅀᅮ어리미 업스리오

陵ᄋᆞᆫ 上이오 厲ᄂᆞᆫ 越也ㅣ라

靑雲猶契闊 陵厲不飛飜

프른 구루미 오히려 머니도 ᄂᆞ라 오ᄅᆞ고져 ᄒᆞ야도 @ ᄂᆞ라 두위티디 몯ᄒᆞ리로다

儒術誠難起 家聲庶已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