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歌辭

  • 연대: 1687
  • 저자: 鄭澈
  • 출처: 松江歌辭下
  • 출판: 성균관대학교
  • 최종수정: 2016-01-01

松江歌辭下

短歌

아바님 날 나흐시고 어마님 날 기ᄅᆞ시니

두분곳 아니시면 이몸이 사라실가

하ᄂᆞᆯ ᄀᆞᄐᆞᆫ ᄀᆞ업ᄉᆞᆫ 恩德을 어ᄃᆡ 다혀 갑ᄉᆞ오리

님금과 百姓과 ᄉᆞ이 하ᄂᆞᆯ과 ᄯᅡ히로ᄃᆡ

내의 셜운 일을 다 아로려 ᄒᆞ시거든

우^린ᄃᆞᆯ ᄉᆞᆯ진 미나리ᄅᆞᆯ 홈자 엇디 머그리

형아 아ᄋᆡ야 네 ᄉᆞᆯᄒᆞᆯ ᄆᆞᆫ져보와

뉘숀ᄃᆡ 타 나관ᄃᆡ 양ᄌᆡ조차 ᄀᆞᄂᆞᄉᆞᆫ다

ᄒᆞᆫ 졋 먹고 길러 나이셔 닷 ᄆᆞᄋᆞᆷ을 먹디 마라

어버이 사라신제 셤길 일란 다ᄒᆞ여라

디나간 후면 애ᄃᆞᆲ다 엇디ᄒᆞ리

平生애 곳텨 못ᄒᆞᆯ 일이 잇ᄲᅮᆫ인가 ᄒᆞ노라

ᄒᆞᆫ 몸 둘헤 ᄂᆞᆫ화 夫婦ᄅᆞᆯ 삼기실샤 이^신제

ᄒᆞᆷᄭᅴ 늙고 주그면 ᄒᆞᆫᄃᆡ 간다

어ᄃᆡ셔 망녕의 ᄭᅥ시 눈 흘긔려 ᄒᆞᄂᆞ고

긴나ᄒᆡ 가ᄂᆞᆫ 길ᄒᆞᆯ ᄉᆞ나ᄒᆡ에 도ᄃᆞ시

ᄉᆞ나희 녜ᄂᆞᆫ 길홀 계집이 츼도ᄃᆞ시

제 남진 제 계집 아니어든 일홈 뭇디 마오려

네 아ᄃᆞᆯ 孝經 닑더니 어도록 ᄇᆡ홧ᄂᆞ니

내 아ᄃᆞᆯ 小學은 모ᄅᆡ면 ᄆᆞᄎᆞᆯ로다

어ᄂᆡ 제 이 두글 ᄇᆡ화 어딜거든 보려뇨

ᄆᆞᄋᆞᆯ 사ᄅᆞᆷ들아 올ᄒᆞᆫ 일 ᄒᆞ쟈ᄉᆞ라

사ᄅᆞᆷ이 되여나셔 올치옷 못ᄒᆞ면

ᄆᆞ쇼ᄅᆞᆯ 갓 곳갈 ᄡᅴ위 밥 먹이나 다ᄅᆞ랴

ᄑᆞᆯ목 쥐시거든 두손으로 바티리라

나갈 ᄃᆡ 겨시거든 막대 들고 조ᄎᆞ리라

鄕飮酒 다 파ᄒᆞᆫ 후에 뫼셔가려 ᄒᆞ노라

ᄂᆞᆷ으로 삼긴 듕의 벗ᄀᆞᆺ티 有信ᄒᆞ랴

내의 왼일을 다 닐오려 ᄒᆞ노매라 이몸이

벗님곳 아니면 사ᄅᆞᆷ 되미 쉬올가

어와 뎌족하야 밥 업시 엇디 ᄒᆞᆯ고

어와 뎌 아자바 옷 업시 엇디 ᄒᆞᆯ고

머흔 일 다 닐러ᄉᆞ라 돌보고져 ᄒᆞ노라

네 집 상ᄉᆞᄃᆞᆯ흔 어도록 ᄎᆞᆯ호ᄉᆞᆫ다

네 ᄯᆞᆯ 셔방은 언제나 마치ᄂᆞᄉᆞᆫ다

내게도 업다 커니와 돌보고져 ᄒᆞ노라

오ᄂᆞᆯ도 나 새거다 호믜 메오 가쟈ᄉᆞ라 내

논 다 ᄆᆡ여든 네 논졈 ᄆᆡ여주마

올길ᄒᆡ ᄲᅩᆼ ᄠᅡ다가 누에 먹켜 보쟈ᄉᆞ라

비록 못 니버도 ᄂᆞᄆᆡ 오ᄉᆞᆯ 앗디 마라

비록 못 먹어도 ᄂᆞᄆᆡ 밥을 비디 마라

ᄒᆞᆫ 적 곳 ᄠᆡ 시ᄅᆞᆫ 휘면 고텨 ᄡᅵᆺ기 어려우리

상뉵쟝긔 ᄒᆞ디 마라 숑ᄉᆞ 글월 ᄒᆞ디 마라

집배야 므슴ᄒᆞ며 ᄂᆞᆷᄋᆡ 원슈 될 줄

엇디 나라히 법을 셰우샤 죄 잇ᄂᆞᆫ 줄 모ᄅᆞᄂᆞᆫ다

이고 진 뎌 늘그니 짐 프러 나를 주오

나ᄂᆞᆫ 졈엇ᄭᅥ니 돌히라 무거올가

늘거도 셜웨리커든 짐을 조차 지실가

右十六載見警民編

江原道 百姓들아 兄弟 숑ᄉᆞ ᄒᆞ디 마라

죵ᄭᅱ 밧ᄭᅱᄂᆞᆫ 엇기예 쉽거니와

어ᄃᆡ 가 ᄯᅩ 어들 거시라

흘긧할긧 ᄒᆞᄂᆞᆫ다

光化門 드리ᄃᆞ라 內兵曺 샹딕방의 ᄒᆞᄅᆞ밤 다ᄉᆞᆺ 경의 스믈 석 뎜 티ᄂᆞᆫ 소ᄅᆡ 그더ᄃᆡ

陳跡이 되도다 ᄭᅮᆷ이론 듯 ᄒᆞ여라

蓬萊山 님 겨신 ᄃᆡ 五更 틴 나믄 소ᄅᆡ 셩 넘어 구름 디나 슌풍의 들리ᄂᆞ다

江南의 ᄂᆞ려옷 가면 그립거든 엇디리

쓴 ᄂᆞ믈 데온 믈이 고기도곤 마시 이셰

草屋 조븐줄이 긔 더옥 내 분이라

다만당 님 그린 타ᄉᆞ로 시ᄅᆞᆷ계워 ᄒᆞ노라

劉伶은 언제 사ᄅᆞᆷ고 晋 적의 高士로다

季涵은 긔 뉘러니 當代예 狂生이라 두어라

高士 狂生을 므러 므ᄉᆞᆷᄒᆞ리

이바 이 집 사ᄅᆞᆷ아 이 세간 엇디 살리 솟 벼

다 ᄯᆞ리고 죡박 귀 업섯괴야

ᄒᆞ믈며 기울계 대니거든 누를 밋고 살리

기울계 대니거니 ᄯᆞ나 죡박 귀 업거니 ᄯᆞ나

비록 이 셰간이 판탕ᄒᆞᆯ만졍 고온 님 괴기옷 괴면 그ᄅᆞᆯ 밋고 살리라

므ᄉᆞ 일 일우리라 십년지이 너ᄅᆞᆯ 조차 내 ᄒᆞᆫ 일 업시 셔외다 마다 ᄒᆞᄂᆞ니

이제야 絶交篇 지어 餞送호ᄃᆡ 엇더리

일이나 일우려 ᄒᆞ면 처엄의 사괴실가 보면 반기실ᄉᆡ

나도 조차 ᄃᆞᆫ니더니 진실로 외다옷 ᄒᆞ시면 마ᄅᆞ신ᄃᆞᆯ 엇디리

내 말 고디 드러 너 업ᄉᆞ면 못살려니

머흔 일 구ᄎᆞᆫ 일 널로 ᄒᆞ야 다 닛거든

이제야 ᄂᆞᆷ 괴려 ᄒᆞ고 녯 벗 말고 엇디리

일뎡 百年 산들 긔 아니 草草ᄒᆞᆫ가

草草ᄒᆞᆫ 浮生애 므ᄉᆞ일을 ᄒᆞ^랴 ᄒᆞ야

내 자바 권ᄒᆞᄂᆞᆫ 잔을 덜 먹으려 ᄒᆞᄂᆞᆫ다

예셔 ᄂᆞᆯ애ᄅᆞᆯ 드러 두 세 번만 붓츠면은

峯萊山 第一峯의 고온님 보련마ᄂᆞᆫ

ᄒᆞ다가 못 ᄒᆞᄂᆞᆫ 일을 닐러 무ᄉᆞᆷᄒᆞ리

이 몸 히러 내여 낸믈의 ᄯᅴ오고져

이믈이 우러 녜여 漢江 여흘 되다 ᄒᆞ면

그제^야

님 그린 내 병이 헐ᄒᆞᆯ 법도 잇ᄂᆞ니

내 ᄆᆞᄋᆞᆷ 버혀내여 별ᄃᆞᆯ을 ᄆᆡᆼ글고져

구만리 댱텬의 번ᄃᆞ시 걸려이셔

고은 님 계신 고ᄃᆡ 가 비최여나 보리라

興亡이 수업ᄉᆞ니 帶方城이 秋草로다

나 모른디 난 일란 牧笛의 븟텨 두고

이 됴흔 太平烟火의 ᄒᆞᆫ 잔 호ᄃᆡ 엇더리

辛君 望校理 적의 내 마ᄎᆞᆷ 修撰으로 上下蕃 ᄀᆞ초와 勤政門 밧기러니

고은 님 옥ᄀᆞᄐᆞᆫ 양ᄌᆡ 눈의 암암ᄒᆞ여라

南極老人星이 息影亭의 비최여셔

滄海 桑田이 슬ᄏᆞ장 뒤눕ᄃᆞ록

가디록 새 비ᄎᆞᆯ 내여 그믈 뉘ᄅᆞᆯ 모ᄅᆞᆫ다

ᄃᆡ 우ᄒᆡ 심근 느ᄐᆡ 몃 ᄒᆡ나 ᄌᆞ란ᄂᆞᆫ고

ᄡᅵ 디여 난 휘초리 저ᄀᆞ디 늙ᄃᆞ록에

그제야 ᄯᅩ ᄒᆞᆫ잔 자바 다시 獻壽ᄒᆞ리라

靑天 구름 밧긔 놉히 ᄯᅳᆫ 鶴이러니

人間이 됴타냐 므ᄉᆞ므라 ᄂᆞ리온다

댱지치다 ᄯᅥ러디도록 ᄂᆞ라갈 줄 모ᄅᆞᄂᆞᆫ다

거믄고 大絃을 티니 ᄆᆞᄋᆞᆷ이 다 눅디^니

子絃의 羽調 올라 막막됴 쇠온 말이

셟기ᄂᆞᆫ 젼혀 아니 호되 離別 엇디ᄒᆞ리

댱지치다 디게야 ᄂᆞᆯ애ᄅᆞᆯ 고뎌 드러

靑天 구름 속애 소소 ᄯᅥ오ᄅᆞᆫ 말이

싀훤코 훤츨ᄒᆞᆫ 世界ᄅᆞᆯ 다시보고 말와라

새원원ᄌᆔ 되여 녈 손님 디내옵ᄂᆡ

가거니 오거니 人事도 하도할샤 안자셔 보^노라 ᄒᆞ니

슈고로와 ᄒᆞ노라

새원원ᄌᆔ 되여 되롱 삿갓 메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