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傳煮硝方

  • 연대: 1796
  • 저자: 김지남
  • 출처: 新傳煮硝方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서강대 소장) 영인본
  • 최종수정: 2015-01-01

新傳煮硝方

取土

ᄒᆞᆰ 모홈이라

路上或墙根前

길 우ᄒᆡ나 혹 담 밋ᄒᆡ나

畫曝陽夜潮

나죄 볏 ᄧᅬ고 밤의 긔운이 소사

氣色黑味釅者最佳

빗치 검고 맛이 ᄆᆡ온 ᄒᆞᆰ이 ᄀᆡ장 아ᄅᆞᆷ답고

或凉或苦

혹 서ᄂᆞᆯ커나 혹 ᄡᅳ거나

或甜或酸者次之

혹 ᄃᆞᆯ거나 혹 싄 ᄒᆞᆰ이 지ᄎᆞ요

唯鹹者濕故不好

오직 ᄧᆞᆫ ᄒᆞᆰ은 나죵의 습긔 나매 됴티 아니ᄒᆞ니라

視其地而嘗其味

ᄯᅡ 빗츨 보아 ᄒᆞᆰ을 맛보면

則白者味淡而黑者味厚

흰 ᄃᆡᄂᆞᆫ 맛이 슴겁고 검은 ᄃᆡᄂᆞᆫ 맛이 두텁ᄂᆞ니

以曲鍤薄刮取其黑紋而不務湥湥

곱은 삷흐로 그 검은 거슬 엷게 긁고 깁히 말띠니 깁히 ᄒᆞ면

則生土雜而味薄也

ᄉᆡᆼᄒᆞᆰ이 섯겨 맛이 엷ᄂᆞ니라

刮取之後人踏陽曝

긁어 ᄡᅳᆫ 후의 사ᄅᆞᆷ도 ᄇᆞᆲ으며 볏도 ᄧᅬ야

又過數日則氣味湧上紋自生矣

ᄯᅩ 두어 날이 디나면 긔운과 맛이 소사 올라 검은 빗치 스스로 나ᄂᆞ니

依前取用可以無盡

젼대로 긁어 ᄡᅳ면 가히 진티 아니ᄒᆞ려니와

而若遇兩水則待遇十數日

만일 비ᄅᆞᆯ 맛나면 열나믄 날이나 익ᄀᆞᆺ

陽曝而後

볏츨 ᄧᅬ야 디낸 후의^야

又可取用也

ᄯᅩ 가히 긁어 ᄡᅳ리니라

不见两者味常厚

비ᄅᆞᆯ 맛디 아니ᄒᆞᄂᆞᆫ ᄃᆡ면 맛이 녜ᄉᆞ 두터오니

前式之專用屋裏土者

젼법의 집 안ᄒᆡ ᄒᆞᆰ을 젼쥬ᄒᆞ여 ᄡᅳᆷ은

爲其辯之甚易故也

그 알어내기 쉬옴이러라

取灰

ᄌᆡ 밧음이라

蓬蒿灰[俗名多福]榖稭灰[禾忝稷粟之葈豆箕䅯榦之類]

다복 ᄌᆡ와 곡식대 ᄌᆡ[벼 기장 피 조 딥히며 콩 ᄑᆞᆺ 각대 슈슈대 뉴ㅣ라]

最佳雜草雜木灰次之松灰不要用

ᄀᆞ장 아ᄅᆞᆷ답고 픗나모 ᄌᆡ 지ᄎᆞ요 소나모 ᄌᆡᄂᆞᆫ ᄡᅳ디 못ᄒᆞᄂᆞ니라

熬水必用可灰之柴則灰自其中出

믈 달히기ᄅᆞᆯ 반ᄃᆞ시 ᄌᆡ 내여 ᄡᅳᆯ 남그로 홀띠니

此一物而兩得也

이ᄂᆞᆫ ᄒᆞᆫ 가지 게ᄉᆞ로 두 벌 어듬이니라

交合

교합홈이라

土四斗灰四斗匀匀和拌拈出沙石

ᄒᆞᆰ 너 말과 ᄌᆡ 너 말을 고로로 뒤져겨 섯거 잡ᄒᆞᆫ 돌덩이ᄅᆞᆯ 주어 내되

土若黃粘加灰半斗

ᄒᆞᆰ이 만일 누로고 ᄎᆞᆯ지거든 ᄌᆡ 반 말을 더ᄒᆞ고

土若雜沙减灰半斗

ᄒᆞᆰ이 만일 모래 석겻거든 ᄌᆡ 반 말을 덜라

此以唐斗言一斗容本國二斗半

이ᄂᆞᆫ 당말로ᄡᅥ 닐음이니 그 ᄒᆞᆫ 말의 본국 ^ 두 말 가옷이 드니

四斗乃本國十斗也

너 말이 본국 열 말이니라

灰與土叅半使之相濟然後

ᄌᆡ와 ᄒᆞᆰ을 바로 반식ᄒᆞ야 서ᄅᆞ 졔케 ᄒᆞᆫ 후의야

所得多而其品猛

엇ᄂᆞᆫ 배 만코 그 품이 ᄆᆡᆼ녈ᄒᆞᄂᆞ니

故累試已驗

여러 번 시험ᄒᆞ야 임의 나타나시니

不可輕易加减也

가히 경이히 더ᄒᆞ며 더디 못ᄒᆞᆯ 꺼시니라

篩水

믈 밧틈이라

用一大甕傍低穿一小穴

큰 독 ᄒᆞ나흘 밋다히로 녑희 굼글 ᄠᅮᆯ고

作流道以竹爲筫

대로 홈을 ᄆᆡᆫ들아 박아 믈 흐를 길흘 ᄒᆞ고

下置陶盆以承其水

그릇슬 홈 ᄭᅳᆺᄒᆡ 노하 그 믈을 밧게 ᄒᆞ고

而甕內先撑井字木

독 안ᄒᆡ 우믈졍ᄌᆞ로 남글 벗퇴온 후의

次鋪兩番薥稭□

우희 대발 두 벌을 엇ᄭᆞᆯ고

盛拌土一半於其上慢慢打築甕內四邊

버므린 ᄒᆞᆰ을 반만 시러 넌즛넌즛 ᄀᆞ을 둘러 다으되

而當中則否[恐水不渗漏也]

가온ᄃᆡᄂᆞᆫ 말고[믈이 ᄉᆡ야나디 아닐까 홈^이라]

又盛一半亦依前打築而後

ᄯᅩ 남은 반을 ᄆᆞ자 담아 젼쳐로 다은 후의

着上淨水[長流水或井水而湯用則尤佳]

조흔 믈을 [당뉴슈 혹 우믈믈이로ᄃᆡ 더여 ᄡᅳ면 더옥 됴흐니라]독 시욹ᄭᆞ지 부어

待其滲進再着水如是者累得水盈兩鍋而止

믈이 다 ᄉᆞᆷ읏거든 년ᄒᆞ여 믈을 두어 두 가마의 ᄎᆞ게 밧고 긋치라

前排木槽用之便好

젼ᄇᆡ목조ㅣ ᄡᅳ기 편코 죠흐되

而若值倉卒則不如陶甕之易辦也

만일 창졸에 ᄒᆞ려 ᄒᆞ면 질독만치 수이 엇디 못ᄒᆞ리라

鍋容四桶水先受一鍋爲正水

가마ᄂᆞᆫ ᄒᆞ나ᄒᆡ 믈 네 통식 드니 몬져 밧은 ᄒᆞᆫ 가마ㅣ 졍믈이 되고

次受一鍋爲末水

지ᄎᆞ 밧은 ᄒᆞᆫ 가마ㅣ 만믈이 되ᄂᆞ니

明日之役用末水篩土

잇튼날 역ᄉᆞ의 만믈^로ᄡᅥ ᄒᆞᆰ을 밧트면

則味益厚矣

맛이 더옥 두텁ᄂᆞ니라

且自篩水以致再煉三煉不可用濁水

ᄯᅩ 믈 밧기로부터 ᄌᆡ련 삼렴ᄭᆞ지 니ᄅᆞ히 가히 흐린 믈을 ᄡᅳ지 아니ᄒᆞᆯ 꺼시니

爲其生角生鹽而硝之氣力亦短故也

그 각ᄌᆞㅣ 나며 소곰이 나고 염초 긔력이 ᄯᅩᄒᆞᆫ 뎌름을 위홈이니라

角者状如碎石膏

각ᄌᆞㅣ란 거ᄉᆞᆫ ᄇᆞ아딘 셕고 ᄀᆞᆺᄒᆞ여

或四稜或五六稜

혹 네 모 나며 혹 다엿 모 나되

而燒之則跳躍不焚

블의 녀흐면 톡톡 ᄠᅴ고 붓디 아니ᄒᆞ며

鹽者或如海鹽

소곰이란 거슨 혹 바다소곰 ᄀᆞᆺ흐되

而性麁味惡

발이 굵고 맛이 사오나오니

譬若粟之有秕者也

비컨대 곡식의 기음쳐로 해로온 거시니라

熬水

믈 달힘이라

將正水一鍋必以蓬篙榖稭或雜柴緊燒火

졍믈 ᄒᆞᆫ 가마ᄅᆞᆯ다가 ᄌᆡ ᄂᆞᅢ여 ᄡᅳᆯ 남그로 긴히 블을 ᄯᅵᆺ어

大沸以會徐以慢火[卽文武火]熬至半鍋

ᄒᆞᆫ지위 ᄆᆡ이 ᄭᅳᆯ힌 후의 져기 누겨 만화로 [블이 너모 ᄊᆞ도 아니코 너모 ᄯᅳ 아니케 띳옴이 이라] 고아 반 가마ㅣ 되거든

移盛他器穢滓盡然後

다ᄅᆞᆫ 그릇ᄉᆡ 옴겨 안초면 더러온 ᄌᆡ가 다 처디고

刷洗本鍋而倒其他器澄清者於鍋中

믈이 ᄆᆞᆰ아디ᄂᆞ니 본 가마ᄅᆞᆯ 긁싯고 그 ᄆᆞᆰ힌 믈을 졍히 ᄃᆞᆯ와

再滾一二會試取一椀

다시 두어 지위 달힌 후의 시험ᄒᆞ여 ᄒᆞᆫ 그릇ᄉᆡ 죠곰 ᄯᅥ

照寒水待其儘冷倒其剩水看硝成不成

ᄎᆞᆫ 믈의 ᄎᆡ와 염쵸발이 셔며 아니 셤을 보아

若未儘好則要煎一声霎依前照冷必須好成

만알 익긋 됴티 아니커든 다시 ᄒᆞᆫ 소솜만 달혀 ᄯᅩ ᄎᆡ와 보아

然後卽止火差待熱息分盛瓦盆置之靜處

반ᄃᆞ시 잘 된 후의 블을 긋치고 잠깐 더온 김이 식거든 ᄌᆞᆫ 옹긔예 ᄂᆞᆫ화 ᄠᅥ 안졍ᄒᆞᆫ 곳에 노화

經宿而倒水則狀如蝟毛此謂毛硝也

밤 잔 후의 웃믈을 ᄃᆞᆯ오면 형상이 고솜돗희 털 ᄀᆞᆺᄂᆞ니 이 거시 닐온 모쵸ㅣ니라

水味极釅然後煎至半乃成

믈맛이 극히 ᄆᆡ온 후의야 반만 달혀 되거니와

而水味或淡則雖煎之過半未可必成也

믈맛이 만일 슴거오면 비록 반이 디나도 되기ᄅᆞᆯ 뎡티 못ᄒᆞᄂᆞ니라

然而止火之際必須著力審看

그러ᄒᆞ나 블 긋칠 즈음에 반ᄃᆞ시 챡심ᄒᆞ야 ᄉᆞᆯ필띠니

若煎之過而水老則硝不得成

디내 달혀 믈이 늙어도 되디 못ᄒᆞᄂᆞ니

須以剩水一椀添沃乍沸

모로미 잉슈 ᄒᆞᆫ 사발을 부어 눅이고 잠ᄭᅡᆫ 달히라

此只以一锅之後言之也

이 거슨 다만 ᄒᆞᆫ 가마만 고오ᄂᆞᆫ 역ᄉᆞᄅᆞᆯ 닐옴이라

大抵土灰並二十斗取水四桶

대져 ᄒᆞᆰ과 ᄌᆡ 아오로 스므 말에 믈 네 통을 밧고

用柴二同得毛硝六七斤

풋나모 두 동을 드려 모쵸 여닐곱 근을 어드니

若用二百斗土灰四十桶水

만일 ᄒᆞᆰ과 ᄌᆡ 합 이ᄇᆡᆨ 말과 믈 마은 통에

二十同柴則得硝六七十斤

스므 동 남글 ᄯᅵᆺ으면 염쵸 뉵칠십 근을 엇거ᄂᆞᆯ

前式則以土二百四十斗取水八十八桶

젼범은 이ᄇᆡᆨ마은 말 ᄒᆞᆰ으로 믈 여든여듧 통을 밧아

用吐木幾一迲而得硝二十餘斤

토목 거위 ᄒᆞᆫ ᄌᆞ래ᄅᆞᆯ 띳어셔 염쵸 스므나믄 근을 어드니

一迲吐木比之二十同柴其價已倍

ᄒᆞᆫ ᄌᆞ래 토목이 스므 동 남게 비킨대 ^ 갑시 임의 ᄇᆡᄒᆞ고

而得硝又不能三分之一

엇ᄂᆞᆫ 염쵸ㅣ ᄯᅩ 삼분지 일이 못 되고

至於硝品精劣不可同年而語也夫

품의 졍ᄒᆞ며 녈ᄒᆞ기의 닐으러도 ᄯᅩ 가히 ᄒᆞᆫ ᄒᆡ예 닐ᄋᆞ디 못ᄒᆞ리라

夫硝者生於土而灰

원간염쵸ㅣ란 거시 ᄒᆞᆰ으로 나되 ᄌᆡ

又發其精制其穢以挀其烈者也

ᄯᅩ 졍긔ᄅᆞᆯ 베플고 그 더러온 거슬 졔어ᄒᆞ여 ᄡᅥ 그 ᄆᆡᆼ녈키ᄅᆞᆯ ᄠᅥᆯ티ᄂᆞᆫ 거시라

五味皆取獨不及鹹者

온갓 맛 잇ᄂᆞᆫ ᄒᆞᆰ을 다 ᄡᅳ되 홀로 ᄧᆞᆫ 거슨 구티 아니흠은

爲其可與鹽不利於硝也

그 소곰의 가ᄒᆞ고 염쵸의 니티 아니홈을 위홈이어ᄂᆞᆯ

而前式則唯鹹之爲貴得硝之少以此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