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언해

  • 한문제목: 大學諺解
  • 연대: 1590
  • 출판: 대제각 영인본

物格而后에 知至ᄒᆞ고

物이 格ᄒᆞᆫ 后에 知ㅣ 至ᄒᆞ고

知至而后에 意誠ᄒᆞ고

知ㅣ 至ᄒᆞᆫ 后에 意ㅣ 誠ᄒᆞ고

意誠而后에 心正ᄒᆞ고

意ㅣ 誠ᄒᆞᆫ 后에 ᄆᆞᄋᆞᆷ이 正ᄒᆞ고

心正而后에 身脩ᄒᆞ고

ᄆᆞᄋᆞᆷ이 正ᄒᆞᆫ 后에 몸이 닷고

身脩而后에 家齊ᄒᆞ고

몸이 닷근 后에 집이 ᄀᆞᄌᆞᆨᄒᆞ고

家齊而后에 后에 國治ᄒᆞ고

집이 ᄀᆞᄌᆞᆨᄒᆞᆫ 后에 나라히 다ᄉᆞᆯ고

國治而后에 天下平이니라

나라히 다ᄉᆞᆫ 后에 天下ㅣ 平ᄒᆞᄂᆞ니라

自天子以至於庶人히 壹是皆以脩身爲本이니라

天子로브터 ᄡᅥ 庶人에 니르히 ᄒᆞᆫᄀᆞᆯᄀᆞᆮ티 다 몸 닷그모로 ᄡᅥ 本을 삼ᄂᆞ니라

其本이 亂而末治者ㅣ 否矣며

그 本이 亂ᄒᆞ고 末이 다ᄉᆞᆯ 者ㅣ 否ᄒᆞ며

其所厚者애 薄이오 而其所薄者애 厚ᄒᆞ리 未之有也ㅣ니라

그 厚ᄒᆞᇎ 바애 薄ᄒᆞ고 그 薄ᄒᆞᇎ 바애 厚ᄒᆞ리 잇디 아니ᄒᆞ니라

右經一章

康誥애 曰 克明德이라 ᄒᆞ며

康誥애 ᄀᆞᆯ오ᄃᆡ 느ᇰ히 德을 ᄇᆞᆯ키다 ᄒᆞ며

太甲애 曰 顧諟天之明이라 ᄒᆞ며

太甲애 ᄀᆞᆯ오ᄃᆡ 이 하ᄂᆞᆳ ᄇᆞᆯ근 命을 顧ᄒᆞ다 ᄒᆞ며

帝典애 曰 克明峻德이라 ᄒᆞ니

帝典애 ᄀᆞᆯ오ᄃᆡ 능히 큰 德을 ᄇᆞᆯ키다 ᄒᆞ니

皆自明也ㅣ니라

다 스스로 ᄇᆞᆯ키미니라

右傳之首章

湯之盤銘애 曰 苟日新이어든 日日新ᄒᆞ고 又日新이라 ᄒᆞ며

湯의 盤ㅅ 銘애 ᄀᆞᆯ오ᄃᆡ 진실로 나래 새롭거든 나날 새로이 ᄒᆞ고 ᄯᅩ 날로 새로이 ᄒᆞ라 ᄒᆞ며

康誥애 曰 作新民이라 ᄒᆞ며

康誥애 ᄀᆞᆯ오ᄃᆡ 새롭ᄂᆞᆫ 民을 作ᄒᆞ라 ᄒᆞ며

詩曰 周雖舊邦이나 其命維新이라 ᄒᆞ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周ㅣ 비록 녯 나라히나 그 命이 새롭다 ᄒᆞ니

是故로 君子ᄂᆞᆫ 無所不用其極이니라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그 極을 ᄡᅳ디 아닐 배 업ᄂᆞ니라

右傳之二章

詩云 邦畿千里여 惟民所止라 ᄒᆞ니라

詩예 닐오ᄃᆡ 邦ㅅ 畿ㅣ 千里여 民의 止ᄒᆞ연ᄂᆞᆫ 배라 ᄒᆞ니라

詩云 緡蠻黃鳥이여 止于丘隅ㅣ라 ᄒᆞ야ᄂᆞᆯ

詩예 닐오ᄃᆡ 緜蠻ᄒᆞᄂᆞᆫ 黃鳥ㅣ여 丘隅예 止타 ᄒᆞ야ᄂᆞᆯ

子이 曰 於止예 知其所止로소니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止홈애 그 止홀 바ᄅᆞᆯ 아도소니

可以人而不如鳥乎아

可히 ᄡᅥ 사ᄅᆞᆷ이오 鳥만 ᄀᆞᆮ디 몯ᄒᆞ랴

詩云 穆穆文王이여 於緝熙敬止라 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穆穆ᄒᆞ신 文王이여 於ㅣ라 緝ᄒᆞ야 熙ᄒᆞ야 敬ᄒᆞ야 止ᄒᆞ시다 ᄒᆞ니

爲人君앤 止於仁ᄒᆞ시고

人君이 도여ᄂᆞᆫ 仁예 止ᄒᆞ시고

爲人臣앤 止於敬ᄒᆞ시고

人臣이 도여ᄂᆞᆫ 敬에 止ᄒᆞ시^고

爲人子앤 止於孝ᄒᆞ시고

人子ㅣ 도여ᄂᆞᆫ 孝애 止ᄒᆞ시고

爲人父앤 止於慈ᄒᆞ시고

人父ㅣ 도여ᄂᆞᆫ 慈애 止ᄒᆞ시고

與國人交앤 止於信이러시다

國人으로 더브러 交ᄒᆞ시매ᄂᆞᆫ 信에 止ᄒᆞ더시다

詩云 瞻彼淇澳혼ᄃᆡ 菉竹猗猗로다

詩예 닐오ᄃᆡ 뎌 淇ㅅ 澳을 본ᄃᆡ 菉竹이 猗猗ᄒᆞ도다

有斐君子ㅣ여 如切如磋ᄒᆞ며 如琢如磨ㅣ라

斐ᄒᆞᆫ 君子ㅣ여 切ᄐᆞᆺᄒᆞ고 磋ᄐᆞᆺᄒᆞ며 琢ᄃᆞᆺᄒᆞ고 磨ᄐᆞᆺ혼니라

瑟兮僩兮며 赫兮喧兮니

瑟ᄒᆞ며 僩ᄒᆞ며 赫ᄒᆞ며 喧ᄒᆞ니

有斐君子ㅣ여 終不可諠兮라 ᄒᆞ니

斐ᄒᆞᆫ 君子ㅣ여 ᄆᆞᄎᆞᆷ내 可히 닛디 ^ 몯ᄒᆞ리로다 ᄒᆞ니

如切如磋者ᄂᆞᆫ 道學也ㅣ오

切ᄐᆞᆺᄒᆞ고 磋ᄐᆞᆺᄒᆞ다 홈ᄋᆞᆫ 學을 닐옴이오

如琢如磨者ᄂᆞᆫ 自修也ㅣ오

琢ᄃᆞᆺᄒᆞ고 磨ᄐᆞᆺᄒᆞ다 ᄒᆞᆷᄋᆞᆫ 스스로 닷금이오

瑟兮僩兮者ᄂᆞᆫ 恂慄也ㅣ오

瑟ᄒᆞ며 僩ᄒᆞ다 홈ᄋᆞᆫ 恂慄홈이오

赫兮喧兮者ᄂᆞᆫ 威儀也ㅣ오

赫ᄒᆞ며 喧ᄒᆞ다 홈ᄋᆞᆫ 威儀ㅣ오

有斐君子終不可諠兮者ᄂᆞᆫ

斐ᄒᆞᆫ 君子ㅣ여 ᄆᆞᄎᆞᆷ내 可히 닛디 몯ᄒᆞ리로다 홈ᄋᆞᆫ

道盛德至善民之不能忘也ㅣ니라

盛ᄒᆞᆫ 德과 지극ᄒᆞᆫ 善을 民의 能히 닛디 몯홈을 니ᄅᆞ니라

詩云 於戱ㅣ라 前王不忘이라 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於戱ㅣ라 前王을 닛디 몯ᄒᆞ리로다 ᄒᆞ니

君子ᄂᆞᆫ 賢其賢而親其親ᄒᆞ고

君子ᄂᆞᆫ 그 賢ᄒᆞ샤믈 賢히 너기며 그 親ᄒᆞ샤믈 親히 너기고

小人ᄋᆞᆫ 樂其樂而利其利ᄒᆞᄂᆞ니라

小人ᄋᆞᆫ 그 樂게 ᄒᆞ샤믈 樂히 너기며 그 利케 ᄒᆞ샤믈 利히 너기ᄂᆞ니

此以沒世不忘也ㅣ니라

이 ᄡᅥ 世ㅣ 沒ᄒᆞ야도 닛디 몯홈이니라

右傳之三章

子ㅣ 曰 聽訟이 吾猶人也ㅣ나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訟을 드롬이 내 사ᄅᆞᆷ과 ᄀᆞᄐᆞ나

必也使無訟乎ᅟᅵᆫ뎌 ᄒᆞ시니

반ᄃᆞ시 ᄒᆞ여곰 訟이 업게 호린뎌 ᄒᆞ시니

無情者ㅣ 不得盡其辭ᄂᆞᆫ 大畏民志니

情 업슨 者ㅣ 시러곰 그 말ᄉᆞᆷ을 다ᄒᆞ디 몯홈은 크게 民의 ᄠᅳᆮ을 畏케 홈이니

此謂知本이니라

이 닐온 本을 아롬이니라

右傳之四章

此謂知本

此謂知之至也ㅣ니라

이 닐온 知ㅣ 至홈이니라

右傳之五章

間嘗竊取程子之意ᄒᆞ야 以補之曰

근간에 일즉 그으기 程子ㅅ ᄠᅳᆮ을 取ᄒᆞ야 ᄡᅥ 補ᄒᆞ여 ᄀᆞᆯ오ᄃᆡ

所謂致知ㅣ 在格物者ᄂᆞᆫ 言欲致吾之知ㄴ댄

닐온 밧 知를 致홈이 物을 格홈애 잇다 홈은 내의 知를 致코져 홀딘댄

在卽物而窮其理也ㅣ라

物에 卽ᄒᆞ야 그 理ᄅᆞᆯ 窮홈애 이쇼믈 니ᄅᆞ니라

蓋人心之靈이 莫不有知오 而天下之物이 莫不有理언마ᄂᆞᆫ

人心의 靈이 知디ㅣ 잇디 아님이 업고 天下앳 物이 理ㅣ 잇디 아닌 이 업건마ᄂᆞᆫ

惟於理예 有未窮故로 其知ㅣ 有不盡也ㅣ니

오직 理예 窮티 ^몯홈이 인ᄂᆞᆫ 故로 그 知ㅣ 盡티 몯홈이 인ᄂᆞ니

是以로 大學始敎애 必使學者로 卽凡天下之物ᄒᆞ야

일로 ᄡᅥ 大學 비로소 ᄀᆞᄅᆞ치매 반ᄃᆞ시 學者로 ᄒᆞ여곰 믈읫 天下앳 物에 즉ᄒᆞ야

莫不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ᄒᆞ야 以求至乎其極ᄒᆞᄂᆞ니

그 이믜 아ᄂᆞᆫ 理를 因ᄒᆞ야 더옥 窮ᄒᆞ야 ᄡᅥ 그 極에 至홈을 求티 아님이 업게 ᄒᆞᄂᆞ니

至於用力之久而一旦애 豁然貫通焉則衆物之表裏精粗ㅣ

힘을 ᄡᅳᆷ이 오라 ᄒᆞᄅᆞ아ᄎᆞᆷ의 豁然히 貫通홈애 니르면 衆物의 表와 裏와 精과 粗ㅣ

無不到而吾心之全體大用이 無不明矣리니

니르디 아니미 업고 吾心의 全體와 大^用이 ᄇᆞᆰ디 아니미 업스리니

此謂物格이며 此謂知之至也ㅣ니라

이 닐온 物이 格홈이며 이 닐온 知ㅣ 至홈이니라

所謂誠其意者ᄂᆞᆫ 毋自欺也ㅣ니

닐온밧 그 意를 誠ᄒᆞ다 홈은 스스로 소기디 마로미니

如惡惡臭ᄒᆞ며 如好好色이 此之謂自謙이니

惡臭를 아쳐홈ᄀᆞ티 ᄒᆞ며 好色을 됴히 너김ᄀᆞ티 홈이 이 닐온 스스로 ^ 謙홈이니

故로 君子ᄂᆞᆫ 必愼其獨也ㅣ니라

故로 君子ᄂᆞᆫ 반ᄃᆞ시 그 獨을 삼ᄀᆞᄂᆞ니라

小人이 閒居애 爲不善호ᄃᆡ 無所不至ᄒᆞ다가

小人이 閒居홈애 不善을 호ᄃᆡ ^ 니르디 아닐 바 업시 ᄒᆞ다가

見君子而后에 厭然揜其不善ᄒᆞ고 而著其善ᄒᆞᄂᆞ니

君子를 본 后에 厭然히 그 不善을 ᄀᆞ리오고 그 善을 나타내ᄂᆞ니

人之視己ㅣ 如見其肺肝然이니 則何益矣리오

사ᄅᆞᆷ의 己ㅣ 보미 그 肺肝을 보ᄃᆞ시 ᄒᆞ니 곧 므서시 益ᄒᆞ리오

此謂誠於中이면 形於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