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一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一

公儀之事

나라 일을 因緣ᄒᆞ여

私私 일 ᄒᆞ기ᄅᆞᆯ 憑公營私라 ᄒᆞ니

구실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所爲ᄂᆞᆫ 아니올ᄉᆡ

나라 命令 重ᄒᆞ기ᄂᆞᆫ 彼此一般이오니

貴國分付가 重ᄒᆞ면

내 나라 申飭도 亦是 重ᄒᆞ오니

그리 自作스러이 니ᄅᆞ지 마ᄋᆞᆸ소

그거시 져기 失色ᄒᆞ기ᄂᆞᆫ

ᄆᆞ를 ᄆᆞᄃᆡ 陰乾을 아니ᄒᆞ고

陽乾을 ᄒᆞ여 빋ᄎᆞᆫ 이러ᄒᆞ여도 굳ᄒᆞ나

허물은 되지 아니ᄒᆞ오리

親戚이 아냐

親ᄒᆞᆫ 벋이라도 餞送ᄒᆞ여 相別ᄒᆞᆯ 제ᄂᆞᆫ

섭섭ᄒᆞᆫ ᄆᆞᄋᆞᆷ이 ᄀᆞ이 업서

暫間이라도 挽留코져 ᄒᆞ니

人情이란 거시 아니 괴이ᄒᆞ온가

宴享을 바로 乾物로 받기ᄂᆞᆫ 事體 얻더ᄒᆞ오매

排床으로 入送ᄒᆞ게 ᄒᆞ라 ᄒᆞ시니

그리 아ᄋᆞᆸ소

送使ᄂᆡ끠 入送之米도 料米ᄂᆞᆫ 먹을만ᄒᆞ오되

魚價米ᄂᆞᆫ 대ᄉᆞ롭지 아니ᄒᆞ니

됴흔 ᄊᆞᆯ을 今明間 드려 주ᄋᆞᆸ소

待人難이라 公이 나오시기ᄅᆞᆯ

ᄇᆞᆯ셔부터 기ᄃᆞ리오되

죵시 아니 오시기의

하 답답ᄒᆞ여

이리 드러왇ᄉᆞᆸᄂᆡ

窮寇를 莫追라 ᄒᆞᄃᆞ시

그리 醉ᄒᆞᆫ 사ᄅᆞᆷᄃᆞ려 우격으로 부ᄃᆡ 권ᄒᆞ려 ᄒᆞ다가ᄂᆞᆫ

혹 그 사ᄅᆞᆷ이 醉ᄒᆞᆫ 김의 憤ᄒᆞ여 酒戰을 시작ᄒᆞᆯ쟉시면

아모도 당ᄒᆞ리ᄂᆞᆫ 업ᄉᆞ오리

나도 요ᄉᆞ이 暑症氣運이 이셔

飮食도 먹들 몯ᄒᆞ오되

東萊계셔도 病患을 强忍ᄒᆞ여

이 老炎의 三十里 程道ᄅᆞᆯ ᄂᆞ려오시다 ᄒᆞ오매

나도 强疾ᄒᆞ여

參詣 ᄒᆞᄋᆞᆸ게 ᄒᆞᄋᆞᆸᄂᆡ

어제 日本 ᄇᆡ 두 ᄎᆡᆨ이 건너왇ᄂᆞᆫᄃᆡ

안개가 대단이 끼여지매

烽軍들이 失瞭ᄒᆞ여 水營의 잡혀 간다 ᄒᆞᄋᆞᆸᄂᆡ

巡使道ᄂᆞᆫ 營을 ᄇᆞᆯ셔 떠나 계시되

ᄒᆞᄅᆞ ᄒᆞᆫ 참식 오시고

站站의셔 支應을 ᄒᆞ매

여드레만의 東萊府에 드시ᄋᆞᆸᄂᆡ

釜山僉使ᄂᆞᆫ 武臣이오매

强壯ᄒᆞᆫ 사ᄅᆞᆷ을 差送ᄒᆞ시ᄂᆞᆫᄃᆡ

죠고만 病患의 托辭ᄒᆞ여

巡使가 邑內 드ᄋᆞᆸ시되

行公을 아니ᄒᆞ시기의 是非 읻ᄂᆞᆫ가 시보외

東萊令監이 近間의 新舊交龜ᄒᆞᄋᆞᆸ시다 ᄒᆞ오니

去番부터 여러 번 ᄉᆞᆯ와두

어떤 公幹事ᄅᆞᆯ 新官끠 極盡히 付托ᄒᆞ여

가시게 ᄒᆞ여 주ᄋᆞᆸ쇼셔

模樣은 비슥ᄒᆞ여 뵈되

實은 ᄂᆡ도 이 다ᄅᆞ니

妙理 아ᄂᆞᆫ 사ᄅᆞᆷ의게 갇다가 뵈고

혹 나모라 ᄒᆞ리 읻거든

도로 가져 오ᄋᆞᆸ소

오ᄂᆞᆯ 일은 ᄀᆞ장 위ᄐᆡᄒᆞ여

公이 아니 계시더면

一定 大敗ᄒᆞᆯ 번 ᄒᆞᄋᆞᆸ더니

德分의 無事이 되엳ᄉᆞ오니

生死 肉骨之澤이ᄋᆞᆸ도쇠

나도 요ᄉᆞ이 더위가 드러 이러 ᄒᆞ온지

氣運이 거복ᄒᆞ매 服藥을 ᄒᆞ오되

至今 채 낟지 몯ᄒᆞ오니

診脈ᄒᆞ시고 病勢ᄅᆞᆯ 아라주ᄋᆞᆸ쇼셔

졈으신ᄂᆡ 만이 셔셔ᄂᆞᆫ

아마 어긔여지기 괴이치 아^니ᄒᆞ오매

公이 친히 가시고 지쳐 ᄒᆞᄋᆞᆸ시면

後弊가 업ᄉᆞ오리

一杯薄酒ᄅᆞᆯ 勸ᄒᆞᄋᆞᆸ더니

너모 과도이 인ᄉᆞ ᄒᆞᄋᆞᆸ시^니

도로혀 慘愧ᄒᆞ외

그 ᄉᆞ이 드러오시거든

ᄃᆞᆫ녀 가ᄋᆞᆸ쇼셔

爲人赴急難이라 ᄒᆞ니

ᄂᆞᆷ의 危急ᄒᆞᆫ 때예ᄂᆞᆫ 부ᄃᆡ 救ᄒᆞ여야

信義 읻ᄂᆞᆫ 사ᄅᆞᆷ이라 ᄒᆞ오리

食後風景이라 ᄒᆞ오니

아모리 絶景이라 ᄒᆞ여도

시쟝ᄒᆞ면 ᄌᆞ미 업ᄉᆞ오니

飮食이나 만히 쟝만ᄒᆞ여 가야 노롬이라 ᄒᆞ오리

空腹의 술을 먹ᄉᆞᆸ기의

ᄇᆡ 속이 조여

ᄆᆡ오 醉ᄒᆞ여 어렵기ᄂᆞᆫ 어렵ᄉᆞ오나

요긔ᄂᆞᆫ 죡히 ᄒᆞ올만 ᄒᆞᄋᆞᆸ더이다

이 집 지연지 旣至三十年이오매

ᄀᆞ장 傾圮ᄒᆞ여

비 곧 오면 대단히 ᄉᆡ니

隨毁修補만 ᄒᆞ여셔ᄂᆞᆫ 도로혀 虛費가 되오매

大修理ᄅᆞᆯ 시작ᄒᆞᄋᆞᆸ실 받근 업ᄉᆞ오리

나라 命令이오라 거ᄉᆞ리든 몯ᄒᆞ여

이 白首老人이 千里永程을 겨요겨요 ᄂᆞ려 왇ᄉᆞ오나

여긔 事情이 극히 어려워 뵈오니

衰白ᄒᆞ고 筋力이 업ᄉᆞᆫ 사ᄅᆞᆷ이

어이 支撑ᄒᆞᆯ가 보온가

이 ᄃᆞᆯ도 임의 虧盡ᄒᆞᄂᆞᆫ ᄃᆡ

이리 핑계 져리 핑계 ᄒᆞ여

決斷을 아니 ᄒᆞ니

世上의 이런 虛疎ᄒᆞᆫ 사ᄅᆞᆷ이 어이 읻ᄉᆞ올고

그 사ᄅᆞᆷ은 날과 ᄒᆞᆫ 洞內의 읻ᄉᆞ오매

片紙나 ᄒᆞ려 ᄒᆞᄋᆞᆸ시거든

내게 보내ᄋᆞᆸ시면

내 片紙과 同封ᄒᆞ여

올녀 보내오면 아니 ᄃᆞᆫᄃᆞᆫᄒᆞ올가

요ᄉᆞ이 쳐로 일이 만흔ᄃᆡ

그런 긴치 아닌 일ᄭᆞ지 枚擧ᄒᆞ려 ᄒᆞ다가ᄂᆞᆫ

견ᄃᆡᆯ 낄이 업ᄉᆞ외

朝鮮 사ᄅᆞᆷ은 마리ᄅᆞᆯ 져리 덥게 ᄒᆞ여도

自少로 行習이 되여 아모라토 아니ᄒᆞ되

日本 사ᄅᆞᆷ은 죠곰이나 마리ᄅᆞᆯ 덥게 ᄒᆞ면

眼疾이 나ᄋᆞᆸᄂᆞ니

邑內 다 이 갇ᄉᆞ오면

이만ᄒᆞᆫ 걷 쟝만ᄒᆞ기ᄂᆞᆫ 아조 쉽ᄉᆞ오되

이 곧은 ᄌᆞᆫ폐ᄒᆞᆫ 村이오라

아모걷도 어들 길이 업ᄉᆞ외

佯醉ᄒᆞ여 ᄌᆞᆷ든 쳬 ᄒᆞ려 ᄒᆞ여도

여러 아ᄒᆡ들이 ᄀᆞᆯᄆᆞᄃᆞ려 ᄭᆡ오매

ᄎᆞᆷ아 눕들 몯ᄒᆞᄋᆞᆸᄂᆡ

그 일은 앋가 撥軍을 ᄑᆞᆯ ᄌᆞᆯ나 보내엳ᄉᆞ오매

ᄒᆞ마 ᄃᆞᆫ녀오올 꺼시니

잠간 기ᄃᆞ리시면 與否가 읻ᄉᆞ오리

녣 말의도 四時之序의 有功者ㅣ 去ㅣ라 ᄒᆞ여시니

有功ᄒᆞᆫ 사ᄅᆞᆷ은 辭職ᄒᆞ여 벼ᄉᆞᆯ을 ᄀᆞᆯ고

一生을 편히 지내ᄂᆞᆫ 거시 極ᄒᆞᆫ 上策이올쇠

ᄒᆡ포 他鄕의 머무ᄋᆞᆸ기의 思鄕之心이 ᄀᆞ이 업ᄉᆞ오매

수이 도라가 覲親이나 ᄒᆞᄋᆞᆸ고

다시 나오게 ᄒᆞ엳ᄉᆞᆸᄂᆡ

一飽食도 在數ㅣ라 ᄒᆞ니

오ᄂᆞᆯ 意外의 이 盛宴의 參詣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우연치 아닌 사망이올쇠

그 ᄎᆡᆨ은 아직 開刊을 몯ᄒᆞ오매

본ᄎᆡᆨ을 어더 벋기ᄋᆞᆸ시미 죧ᄉᆞ외

德分의 大關郞을 지내오면

其餘ᄂᆞᆫ 自然히 順便ᄒᆞ^올

거시니

아모커나 極力周旋ᄒᆞ여 주ᄋᆞᆸ소

그만 거ᄉᆞᆫ 鳥足之血이오니

무ᄉᆞᆷ 앋기올고마ᄂᆞᆫ

글노 말ᄆᆡ암아

쟝ᄂᆡ 폐단이 날 ᄃᆞᆮᄒᆞ매

이리 ᄒᆞᄂᆞᆫ 말이^오니

그ᄂᆞᆫ 好權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매

이녁이 ᄆᆡ오 대졉ᄒᆞᄂᆞᆫ 쳬ᄒᆞ여 달내면

必然 有益ᄒᆞᆫ 일이 이실 ᄃᆞᆮᄒᆞ니

비록 졔^가 교만ᄒᆞᆫ 말을 ᄒᆞᆯ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