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三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三

大丈夫不拘小節

大丈夫ᄂᆞᆫ 不狗小節이라 ᄒᆞᄋᆞᆸ거든

이 大事ᄅᆞᆯ 小小ᄒᆞᆫ 일의 拘碍ᄒᆞ여 ᄒᆞ리 말니ᄒᆞ시ᄂᆞᆫ 거ᄉᆞᆫ

所見이 廣^大ᄒᆞ다ᄂᆞᆫ 몯ᄒᆞ올쇠

져 사ᄅᆞᆷ은 才德을 兼全ᄒᆞ여

ᄀᆞ장 갸륵ᄒᆞᆫ 사ᄅᆞᆷ이란 말이 읻더니

요ᄉᆞ이 所行을 보와ᄂᆞᆫ 有名無實ᄒᆞ외

녣 적은 그런 걷시 ᄆᆡ오 흔ᄒᆞ기의 갑도 ᄀᆞ장 賤ᄒᆞ다가

近來ᄂᆞᆫ ᄀᆞ장 稀貴ᄒᆞ매

比前ᄒᆞ여 增價ᄒᆞ엳ᄉᆞᆸᄂᆡ

져 사ᄅᆞᆷ은 外親內疎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매

別交之間이라도 許心ᄒᆞ여 사괴지 아니ᄒᆞᄋᆞᆸᄂᆞ니

비록 前例ᄂᆞᆫ 그러치 아니타 ᄒᆞ여도

卽今 事勢ᄅᆞᆯ 議^論ᄒᆞ여 볼쟉시면

不可不變通ᄒᆞ시올ᄃᆡ

하 固執히 구ᄋᆞᆸ시니

所謂 膠柱鼓瑟이올쇠

그런 일은 預爲圖謀ᄒᆞ기 어렵ᄉᆞ오니

臨機應變ᄒᆞ^여

ᄌᆞ연 循便ᄒᆞ올 道理 읻ᄉᆞ올 거시니

하 그리 깁히 用廬 마ᄋᆞᆸ소

朝得暮失이라 어드며

卽時 일허ᄇᆞ리니

아니 통분ᄒᆞ온가

아모ᄂᆞᆫ 口蜜腹劒이라 말만 곱게 ᄒᆞ고

안ᄆᆞᄋᆞᆷ은 謀陷ᄒᆞ려 ᄒᆞᄂᆞᆫ 뜯이 이시니

丈夫의 所意ᄂᆞᆫ 아니올쇠

守口如甁이라 ᄒᆞ니

男兒란 거ᄉᆞᆫ ᄒᆞᆫ 말을 ᄒᆞᆯ지라도

前後ᄅᆞᆯ ᄉᆞᆲ혀 後悔가 업게 ᄒᆞᄂᆞᆫ 거시 올ᄉᆞ오니

이 일이 그륻되면

인역이 蕩敗ᄒᆞ기ᄂᆞᆫ 姑捨勿論ᄒᆞ고 脣亡則齒寒이라 ᄒᆞ오니

貴國인들 아니 害롭ᄉᆞ^온가

그 사ᄅᆞᆷᄂᆡ 탄 ᄇᆡ도 水宗 져편ᄭᆞ지ᄂᆞᆫ 우리 ᄇᆡ와 或先或後ᄒᆞ여 왇더니

水宗 넘은 후 大段이 雲暗ᄒᆞ여

咫^尺을 ᄉᆞᆲ히지 몯ᄒᆞ기의

어ᄃᆡ 간지 아지 몯ᄒᆞ엳ᄉᆞᆸᄂᆡ

그 놈이 하 게얼니 굴기의 大段이 꾸즁ᄒᆞᆫ즉 懲一礪百이라

卽今은 모든 軍士들이 다 힘을 쓰니

이ᄌᆡ야 役事ㅣ 잘 되ᄋᆞᆸᄂᆡ

그 아ᄒᆡᄂᆞᆫ 얻지 둔ᄒᆞ여 뵈되 실은 부즈런ᄒᆞ니

사ᄅᆞᆷ은 걷흐로만 보와ᄂᆞᆫ 모로올쇠

癡人多笑ㅣ라 ᄒᆞ니

열업시 ᄌᆞ로 우ᄉᆞ면

ᄂᆞᆷ이 실업시 아니 부ᄃᆡ 端正이 구ᄋᆞᆸ소

져 사ᄅᆞᆷ과 爭詰ᄒᆞᄂᆞᆫ 거시야 관계ᄒᆞ올가마ᄂᆞᆫ

欲投^鼠而忌器라 ᄒᆞ니

主人의게 失禮가 되ᄆᆡ

忍辱ᄒᆞᆯ 반근ᄒᆞᆯ 일 업ᄉᆞ외

大丈夫ᄂᆞᆫ 視死如歸라 ᄒᆞ니

이런 ᄯᅢ예ᄂᆞᆫ 低死力爭ᄒᆞ여

後世의 是非 업게 ᄒᆞᄂᆞᆫ 거시 아니 싀훤ᄒᆞ온가

歲月如流ᄒᆞ여 내가 여긔 완지 旣至 一周年이오나

죠곰도 有益ᄒᆞᆫ 일은 업시 空然이 날을 보내니

과연 애ᄃᆞᆲᄉᆞ외

아모 일이라도 힘써 ᄇᆡ화야 ᄒᆞ지

자ᄂᆡ쳐로 앋가온 歲月을 空送ᄒᆞ니

生而知之ᄒᆞ기 쉽ᄉᆞ온가

이 烝炎의 陋麤ᄒᆞᆫ 곧의 와 계셔 救病ᄒᆞ여 주ᄋᆞᆸ시니

恩惠ᄂᆞᆫ 白骨難忘이ᄋᆞᆸ도쇠

져 小童을 너모 ᄉᆞ랑ᄒᆞ시되

山鷄野鶩은 家莫能馴이란 말ᄀᆞᆮᄒᆞ여

ᄂᆞᆷ의 나라 아ᄒᆡ라 ᄌᆞ란 후의ᄂᆞᆫ 거즏 거시 되ᄋᆞᆸᄂᆞ니

令監 말ᄉᆞᆷ은 맏당ᄒᆞ오나

天與不取면 反受其殃이라 ᄒᆞ오니

辭讓치 마ᄋᆞᆸ시고 바다 두ᄋᆞᆸ시면

나죵의 ᄌᆡ간이 읻ᄉᆞ오리

나히 만타 ᄒᆞ고

이런 重難ᄒᆞᆫ 일을 날ᄃᆞ려 무ᄅᆞ시되

人貧計拙이라 날ᄀᆞᆮᄒᆞᆫ 貧賤ᄒᆞᆫ 사ᄅᆞᆷ이 무ᄉᆞᆷ 良策이 읻ᄉᆞ오리읻가

져 사ᄅᆞᆷ의 일이 아니 통분ᄒᆞ온가

우리가 辛苦ᄒᆞᆯ 졔ᄂᆞᆫ 아론 쳬도 아니ᄒᆞ다가

到今ᄒᆞ여 因人成事ᄅᆞᆯ ᄒᆞ려 ᄒᆞ니

이런 人心이 어이 읻ᄉᆞ오리읻가

士別三日이면 刮目相對라 ᄒᆞ더시

져 사ᄅᆞᆷ을 期年^만의 보오니

온갇 ᄌᆡ조가 느러시니

이런 奇特ᄒᆞᆫ 일이 업ᄉᆞ외

天地陰陽之氣란 거ᄉᆞᆫ 寒進熱退ᄒᆞ여

四時가 ᄒᆞᆫ갈ᄀᆞᆮ지 몯ᄒᆞᄋᆞᆸ거든

사ᄅᆞᆷ의 興亡이라도 그과 다ᄅᆞ오^리읻가

그런 부졀업ᄉᆞᆫ 일은 不順多言ᄒᆞ고

ᄂᆞᆷ의 懇請ᄒᆞᄂᆞᆫ 緊急ᄒᆞᆫ 일을 施行ᄒᆞ여 주ᄋᆞᆸ소

將帥ᄂᆞᆫ 敵國의 强弱虛實을 能히 ᄉᆞᆲ혀 아라 圖謀ᄒᆞ여야

이긔ᄋᆞᆸᄂᆞ니

져 사ᄅᆞᆷ들은 일을 그륻ᄒᆞ다가

致責을 닙으니

事理 當然ᄒᆞ오되

우리들은 아모란 줄도 모로ᄂᆞᆫᄃᆡ

이쳐로 꾸지람을 들니오니

과연 烏飛梨落이ᄋᆞᆸ도쇠

人死留名이요 虎死留皮라 ᄒᆞ오매

이런 일의 旋力을 ᄒᆞ다가 죽어도

後世의 일홈난 사ᄅᆞᆷ이 되니

아니 갸륵ᄒᆞ온가

公ᄂᆡ가 아모리 英敏ᄒᆞ시다 ᄒᆞ여도

他國言語여든

無不通知ᄒᆞ시기야 쉽ᄉᆞ오리읻가

아모 일이라도 精神이 만ᄒᆞ야 일우지

날ᄀᆞᆮ치 精神업ᄉᆞᆫ 사ᄅᆞᆷ은 自然히 始勤終怠ᄒᆞ기 쉽ᄉᆞ오매

成就ᄒᆞᆯ 길이 업ᄉᆞ외

어진 사ᄅᆞᆷ은 不恥下問ᄒᆞ되

小人은 아모 일이라도

ᄂᆞᆷ의게 묻기ᄅᆞᆯ 붇그려ᄒᆞ매

ᄆᆡ양 臨時ᄒᆞ여 덤벙이ᄂᆞᆫ 일이 만ᄉᆞ외

ᄇᆞᆯ셔 그 所聞은 이시되

ᄌᆞ셔치 아니ᄒᆞ매

將信將疑ᄒᆞ여 읻더니

公의 말ᄉᆞᆷ을 듣ᄌᆞ오니

疑心은 업ᄉᆞ외

아이부터 말을 그리 ᄒᆞ시더면

인역인들 ᄉᆡᆼ각이 읻ᄉᆞ올ᄃᆡ

到今ᄒᆞ여 그리 ᄒᆞᄋᆞᆸ셔ᄂᆞᆫ

登樓去梯ᄀᆞᆮᄒᆞ여 어렵ᄉᆞ외

미리 期約ᄒᆞ던 날이오라

人馬ᄅᆞᆯ ᄎᆞᆯ여 ᄂᆞ려오쟈 ᄒᆞᆯ ᄎᆞ의 風雨가 暴至ᄒᆞ오매

들어올 셰 업ᄉᆞ와

不得已 失約을 ᄒᆞ엳ᄉᆞ오니

애ᄃᆞᆯ니 너기ᄋᆞᆸᄂᆡ

推己及人이라 ᄒᆞ니

公끠 어려온 일은 나도 亦是 難^處ᄒᆞ온ᄃᆡ

날ᄃᆞ려 擔當ᄒᆞ라 ᄒᆞ신 말ᄉᆞᆷ은 道理의 맏당치 아니ᄒᆞ외

그ᄯᅢ 일을 生覺ᄒᆞ면

所謂 如履薄氷이ᄋᆞᆸ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