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十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十

配所

謫所의 가 苦楚이 지내ᄋᆞᆸ더니

天幸으로 蒙放ᄒᆞ엳ᄉᆞ오니

天恩이 罔極ᄒᆞ여이다

ᄀᆞᆮ 왇ᄉᆞ오매

親接 셰ᄉᆡ라

未備ᄒᆞᆫ 거시 만ᄉᆞ와

ᄆᆞᄋᆞᆷᄀᆞᆮ치 대졉 몯ᄒᆞ오니

이런 未安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요ᄉᆞ이ᄂᆞᆫ 오래 ᄇᆡ가 아니 오기의

椒糖부치가 絶乏ᄒᆞ여

혹 읻ᄉᆞ와도

갑시 ᄀᆞ장 노오매 몯어더 드리오니

섭섭ᄒᆞ여 ᄒᆞᄋᆞᆸᄂᆡ

져 사ᄅᆞᆷ이 바독을 두다가

내게 몯이긔다 ᄒᆞ고

怒色^을 띄여 안자ᄉᆞᆸ기의 그 뜯을 알고

내가 ᄒᆞᆫ번 지니

이제야 긷거ᄒᆞᄂᆞᆫ ᄉᆞᄉᆡᆨ이 뵈ᄋᆞᆸᄂᆡ

卽今은 買賣ᄅᆞᆯ 새로 規定ᄒᆞᆫ ᄯᅢ오매

利不利ᄅᆞᆯ 不計ᄒᆞ고

極力 被執ᄒᆞ오니

代官ᄂᆡ계셔도 젹이 顧見을 ^ ᄒᆞ셔야

아니 支撑을 ᄒᆞᄋᆞᆸᄂᆞ니읻가

이 物件이 緊切히 쓸 ᄃᆡ 읻ᄉᆞ오니

專委ᄒᆞ여 사ᄅᆞᆷ을 올녀 보내실지라도

이 ᄃᆞᆯ 念間의 어더 주셔야

미ᄎᆞ ^ 쓰게 ᄒᆞ엳ᄉᆞ오니

어련치 아니케 긔별ᄒᆞ여 주ᄋᆞᆸ

그대지 緊急ᄒᆞᆫ 일을 어이 이ᄌᆡ야 니ᄅᆞ시ᄋᆞᆸᄂᆞᆫ고

ᄒᆞᆫ 이틀 젼의 알게 ᄒᆞ시더면

내죵놈 回還의 긔별ᄒᆞ올ᄃᆡ

과연 애ᄃᆞ로온 일을 ᄒᆞ엳ᄉᆞᆸᄂᆡ

上年 風雨ᄂᆞᆫ 그런 금즉한 變은 업ᄉᆞ오리

拔屋揚沙ᄒᆞ여 穀食도 대단이 샹ᄒᆞ여시니

그런 일이 업ᄉᆞ외

임의 犯法ᄒᆞ여

死刑의 결단난 거시오매

先斬後啓ᄒᆞᄋᆞᆸ셔도 무ᄉᆞᆷ 是非 읻ᄉᆞ올가마ᄂᆞᆫ

人命이 重ᄒᆞ매

爲先 狀啓ᄒᆞ여

回題ᄅᆞᆯ 기ᄃᆞ려

梟示ᄒᆞ려 ᄒᆞ시ᄋᆞᆸᄂᆡ

前例 읻ᄂᆞᆫ 일이면

아모죠로 使道끠 알외여 보려 ᄒᆞ고

어제 本府의 올나가

色吏들과 謄錄을 相考ᄒᆞ여 보되

그런 前例ᄂᆞᆫ 업ᄉᆞ매

다시 알외들 몯ᄒᆞ엳ᄉᆞᆸᄂᆡ

요ᄉᆞ이 風波의 船倉이 대단이 문허져시니

수이 修築ᄒᆞ라 ᄒᆞ시되

百姓들이 막 農事方張ᄒᆞᆫ ᄯᅢ매

아모리ᄒᆞ여도 젹이 보와가며

始役ᄒᆞᆯ 받근 ᄒᆞᆯ 일 업ᄉᆞ외

小人은 好求요

君子ᄂᆞᆫ 好與라 ᄒᆞ매

그런 사ᄅᆞᆷ의게ᄂᆞᆫ 아모 거시나 주어 달내ᄋᆞᆸ소

太剛則折이라 ᄒᆞ오니

너모 세ᄎᆞᆫ 거ᄉᆞᆫ 부러지기 쉽다 ᄒᆞ오매

부ᄃᆡ 操心ᄒᆞ시고

後患이 업게 ᄒᆞᄋᆞᆸ소

져ᄂᆞᆫ 날노셔 나토 져문 거시라

혹 그ᄅᆞᆫ 일이 읻거나 ᄒᆞ면

ᄆᆡ양 警戒ᄒᆞ니

도로혀 惡之ᄒᆞ여

公의 앏ᄒᆡ셔ᄂᆞᆫ 날을 허러셔 ᄒᆞᄂᆞᆫ가 시보오니

이런 미련ᄒᆞᆫ 거ᄉᆞᆫ 업ᄉᆞ오리

日本 사ᄅᆞᆷ 음식 쟝만ᄒᆞᄂᆞᆫ 법은 我國과ᄂᆞᆫ 다ᄅᆞ오되

器皿들ᄒᆞ며 다 精潔ᄒᆞ매

비록 他國飮食이라도 먹엄즉ᄒᆞ외

聰明은 不如鈍筆이라 ᄒᆞ니

아모 일이라도 後考ᄒᆞ염즉ᄒᆞᆫ 일은 부ᄃᆡ 긔록ᄒᆞ여 두시고져 ᄒᆞᄋᆞᆸᄂᆡ

이 일은 事係重難ᄒᆞ오매

使道계셔 自斷ᄒᆞ실 셰 업ᄉᆞ와

廟堂의 啓請ᄒᆞ시게 ᄒᆞ엳ᄉᆞ오니

그리 아ᄋᆞᆸ소

져문 사ᄅᆞᆷ은 勸善懲惡ᄒᆞ여

어진 도리ᄅᆞᆯ ᄀᆞᄅᆞ칠 줄을 ᄂᆞᆫ모로고

ᄆᆡ양 져문 사ᄅᆞᆷ과 雜技만 ᄒᆞ니

이런 망녕은 업ᄉᆞ외

來日 모뢰 ᄉᆞ이예 巡使가 多大로 巡歷ᄒᆞ시게 ᄒᆞ엳ᄉᆞ오니

館中 사ᄅᆞᆷ이 받긔 나가셔

亂雜히 구지 아니케

檢飭ᄒᆞ여 주ᄋᆞᆸ소

老炎도 오히려 심ᄒᆞ온ᄃᆡ

년ᄒᆞ여 東萊往來ᄒᆞ시니

ᄌᆞᆨ히 困ᄒᆞ시리읻가

오ᄂᆞᆯ은 나도 마ᄎᆞᆷ 한가ᄒᆞ오매

예셔 終日토록 놀고 가ᄋᆞᆸ쇼셔

나도 ᄇᆞᆯ셔부터 東萊 올나가려 ᄒᆞ다가

雨勢 이러ᄒᆞ기의 待晴ᄒᆞ여 올나가려 ᄒᆞᄋᆞᆸᄂᆡ

當身이 어이 이런 일ᄭᆞ지 아ᄅᆞ시올고마ᄂᆞᆫ

겯ᄒᆡ 괴이ᄒᆞᆫ 쟈가 이셔

부쵹이니 아니 무셥ᄉᆞ온가

病患이 大段ᄒᆞ여

임의 回春을 몯ᄒᆞᆯ 번ᄒᆞ엳ᄉᆞᆸ더니

妙ᄒᆞᆫ 名醫ᄅᆞᆯ 만나

服藥ᄒᆞᆫ 후의 졈졈 差道가 이셔

이제ᄂᆞᆫ 完人이 되오니

그런 醫術이 어이 읻ᄉᆞ올고

그 사ᄅᆞᆷ은 속의 병이 이셔 그러ᄒᆞᆫ지

얼골이 죠흐락 죠치 아니락 ᄒᆞᆫ 적이 이시니

괴이ᄒᆞᆫ 일이ᄋᆞᆸ도쇠

그런 病人을 밥을 먹이면

죠치 아니ᄒᆞ매

粥을 쑤어 먹이되

ᄒᆞᆫ번의 만히 말고

죠곰식 여러번 먹이면

柔闊ᄒᆞ여 죧ᄉᆞ오니

나ᄂᆞᆫ 서ᄅᆞ 아ᄂᆞᆫ ᄉᆞ이오라

돌보려 ᄒᆞ고

그리 말을 ᄒᆞ^더니

도로혀 역뎡내여

져러ᄐᆞ시 구니

이런 노호온 일은 업ᄉᆞ외

여러 條件이라

늙은 사ᄅᆞᆷ이니

즘이 헐ᄒᆞ매

혹 ᄉᆞ연이나 落淚ᄒᆞᆯ가 ᄒᆞ여

이리 젹어 왇ᄉᆞᆸᄂᆡ

내 일이 아니오나

易地ᄒᆞ여 ᄉᆡᆼ각ᄒᆞ여 보오면

그 사ᄅᆞᆷ의 情境이 하 불샹ᄒᆞ와

참아 그만ᄒᆞ여

두ᄋᆞᆸ들 몯ᄒᆞ여

다시 이리 ᄉᆞᆲᄉᆞ오니

謀免ᄒᆞᆯ 도리 읻ᄉᆞᆸ거든

지^휘ᄒᆞ여 주ᄋᆞᆸ쇼셔

此藥을 쓰시고

ᄄᆞᆷ을 만히 내오면

和解ᄒᆞ여

ᄒᆞᆫ 이틀 ᄉᆞ이예ᄂᆞᆫ 快差ᄒᆞ시오리이다

沿邊이오라

長䨪ᄯᅢ가 되오면

瘴氣가 만하

瘧疾을 얻기 쉽ᄉᆞ오매

調攝을 챡실이 ᄒᆞᄋᆞᆸᄂᆡ

친ᄒᆞ도록 與受ᄅᆞᆯ 分明이 ᄒᆞ여야 올치

자ᄂᆡ쳐로 ᄒᆞ^다가ᄂᆞᆫ 離間ᄒᆞ기 쉽ᄉᆞ오리

이번은 私行으로 ᄂᆞ려왇ᄉᆞᆸ기의

自備粮으로 읻ᄉᆞ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