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초해

  • 한문제목: 百聯抄解
  • 연대: 1576
  • 출판: 동경대학본

竹筍初生黃犢角

댓슌니 ᄀᆞᆺ 나니 누른 쇼아ᄌᆡ ᄲᅳ리오

蕨芽已作小兒拳

고사릿 어미 이믜 나니 아ᄒᆡ 주머긔로다

竹芽似筆難成字

댓 엄ᅀᅵ 붇 ᄀᆞᆮ토ᄃᆡ 글ᄌᆞ 일우미 어렵고

松葉如針未貫絲

솔 닙피 바ᄂᆞᆯ ᄀᆞᆮ토ᄃᆡ 실 ᄞᅢ디 몯ᄒᆞ놋다

竹影掃階塵不動

댓 그름제 섬ᄋᆞᆯ ᄡᅳ로ᄃᆡ 듣그리 니디 아니ᄒᆞ고

月輪穿海浪無痕

ᄃᆞᆯᄠᅵ 바라ᄒᆡ ᄉᆞᄆᆞ차쇼ᄃᆡ 믈ᄭᅥ리 허믈업도다

殘星數點鴈橫塞

잔ᄒᆞᆫ 별 두어 뎜의 기려기 ᄒᆞᆫ ᄀᆞᅀᅢ 빗겻고

長笛一聲人倚樓

긴 뎌 ᄒᆞᆫ 소ᄅᆡ예 사ᄅᆞᆷ미 누의 짓혓ᄯᅩ다

天空絶塞聞邊鴈

하ᄂᆞ리 뷔니 먼 ᄀᆞᅀᅢ ᄒᆞᆫᄀᆞᅀᅩ로셔 오ᄂᆞᆫ 기려긔 소ᄅᆡ를 듣고

葉盡孤村見夜燈

닙피 업스니 외르ᄋᆞᆫ ᄆᆞᅀᆞᆯᄒᆡ 밤 브를 보리로다

巷深人靜晝眠穩

고리 깁고 사ᄅᆞ미 괴외ᄒᆞ니 낫 조오로미 편안ᄒᆞ고

稻熟魚肥秋興饒

볘 닉고 고기 ᄉᆞᆯ지니 ᄀᆞᅀᆞᆯ 즐거오미 만토다

鬟揷玉梳新月曲

ᄭᅮ운 머리예 옥으로 ᄆᆡᆼ근 얼에 비슬 고자시니 새 ᄃᆞ리 고ᄇᆞᆫ ᄃᆞᆺᄒᆞ고

眼含珠淚曉花濃

누네 구슬ᄀᆞᄐᆞᆫ 눈므를 머구머시니 새뱃 고ᄌᆡ 이슬만ᄒᆞᆫ ᄃᆞᆺᄒᆞ도다

垂柳綠均鶯返囀

드리연ᄂᆞᆫ 버드리 프른 비치 고ᄅᆞ니 곳고리 도라와 울오

群林紅盡鴈廻聲

뭇 수프레 블근 비치 업스니 기려기 도라오ᄂᆞᆫ 소ᄅᆡ로다

糝逕楊花鋪白氈

버들ᄭᅩ지 길헤 브드티니 흰 시우글 ᄭᆞ랏고

點溪荷葉疊靑錢

년니피 내해 뎜텨시니 프른 도ᄂᆞᆯ 텸혓ᄯᅩ다

春色每留階下竹

봄 비ᄎᆞᆫ ᄆᆡ양 섬 아랫 대예 머므러 잇고

雨聲長在檻前松

빗 소ᄅᆡᄂᆞᆫ 댱샹 란간 앏 소래 잇도다

春鳥弄春春不怒

봄 새 봄을 희롱호ᄃᆡ 봄이 노티 아니ᄒᆞ고

曉鷄唱曉曉無言

새뱃 ᄃᆞᆯ기 새배ᄅᆞᆯ 블로ᄃᆡ 새바기 마리 업도다

春庭亂舞尋花蝶

봄 ᄠᅳᆯ헤 어즈러이 춤츄ᄂᆞᆫ 거슨 곳 ᄎᆞᆫᄂᆞᆫ 나ᄇᆡ오

夏院狂歌選柳鶯

녀름 ᄠᅳᆯ헤 미치오 놀애 브르ᄂᆞᆫ 거슨 버들 ᄀᆞᆯᄒᆡᄂᆞᆫ 곳고리로다

松作洞門迎客蓋

소ᄅᆞᆫ 묏골 문읫 손 맛ᄂᆞᆫ 개ᄅᆞᆯ 지엇고

月爲山室讀書燈

ᄃᆞᄅᆞᆫ 묏지븨 글 닑ᄂᆞᆫ 브리 도ᄋᆡ엿도다

松含雪裏靑春色

소ᄅᆞᆫ 눈 소개 프른 봄 비츨 머그멋고

竹帶風前細雨聲

대ᄂᆞᆫ ᄇᆞᄅᆞᆷ 앏ᄑᆡ ᄀᆞᄂᆞᆫ 빗소ᄅᆡᄅᆞᆯ ᄯᅴ엿도다

春日鶯啼脩竹裏

봄 나래 곳고리ᄂᆞᆫ 긴 댓 소개셔 울오

仙家犬吠白雲間

션ᅀᅵᆫ집 가히ᄂᆞᆫ ᄒᆡᆫ 구룸 ᄉᆞᅀᅵ예셔 즛놋다

春光不老靑松院

봄 비츤 프른 솔 잇ᄂᆞᆫ ᄠᅳᆯ헤 아니 늙고

秋氣長留翠竹亭

ᄀᆞᅀᆞᆯ 긔우ᄂᆞᆫ 프른 대 인ᄂᆞᆫ 덩ᄌᆞ애 댱샹 머므럿ᄯᅩ다

身立風端細柳態

모미 ᄇᆞᄅᆞᆷ ᄭᅳ테 셔시니 ᄀᆞᄂᆞᆫ 버드릐 ᄐᆡ오

眉臨鏡面遠山容

눈서비 거우릇 알플 디러시니 먼 뫼희 양이로다

獨鞭山影騎驪客

혼자 묏 그름제예 채 티ᄂᆞ니ᄂᆞᆫ 나귀ᄐᆞᆫ 소니오

閑枕松聲伴鶴僧

한 가히 솔 소ᄅᆡ얘 볘연ᄂᆞ니ᄂᆞᆫ 학 벋사밧ᄂᆞᆫ 즁이로다

月掛靑空無柄扇

ᄃᆞ리 프른 하ᄂᆞᆯ해 걸여시니 ᄌᆞᄅᆞ 업슨 부체오

星排碧落絶纓珠

벼리 프른 하ᄂᆞᆯ해 버러시니 긴 그ᄎᆞᆫ 구스리로다

朝愛碧山褰箔早

아ᄎᆞᄆᆡ 프른 뫼ᄒᆞᆯ ᄉᆞ랑ᄒᆞ야 발 기두믈 일ᄒᆞ고

夜憐明月閉窓遲

바ᄆᆡ ᄇᆞᆯᄀᆞᆫ ᄃᆞᄅᆞᆯ ᄉᆞ랑ᄒᆞ야 창 다도몰 더 듸ᄒᆞ노라

鳥去鳥來山色裏

새 가며 새 오ᄆᆞᆫ 묏 빗 소비오

人歌人哭水聲中

사ᄅᆞ미 놀애 브르며 사ᄅᆞ미 우로근 믌소ᄅᆡᆺ 가온대로다

螢飛草葉無煙火

반되 플닙페 ᄂᆞ니 ᄂᆡ 엄슨 브리오

鶯囀花林有翼金

곳고리 곳 수프레셔 우니 ᄂᆞᆯ개 인ᄂᆞᆫ 그미로다

雪裏高松含素月

눈 소개 노ᄑᆞᆫ 소ᄅᆞᆫ ᄒᆡᆫ ᄃᆞᄅᆞᆯ 머구멋고

庭前脩竹帶淸風

ᄠᅳᆯ 앏ᄑᆡᆺ 긴 대ᄂᆞᆫ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ᄆᆞᆯ ᄯᅴ엿도다

軒竹帶風輕撼玉

딕누리옛 대ᄂᆞᆫ ᄇᆞᄅᆞᄆᆞᆯ ᄯᅴ여 가ᄇᆡ야이 옥을 흔들오

山泉遇石競噴珠

묏 ᄉᆡᆷᄆᆞᆫ 돌ᄒᆞᆯ 만나 ᄃᆞ토와 구ᄉᆞᄅᆞᆯ ᄲᅮᆷ놋다

前澗飛流噴白玉

앏 시내해 ᄂᆞ라 흐르는 므른 ᄒᆡᆫ 옥올 ᄲᅮᆷ고

西峯落日掛紅輪

셧녁 묏부리에 디ᄂᆞᆫ ᄒᆡᄂᆞᆫ 블근 ᄠᅵ를 거럿도다

閉門野寺松陰轉

문 다닷ᄂᆞᆫ 드릇 뎌레ᄂᆞᆫ 솘 그늘히 올마가고

欹枕風軒客夢長

벼개 기우럿ᄂᆞᆫ ᄇᆞᄅᆞᆷ 부ᄂᆞᆫ 지븨ᄂᆞᆫ 나그내 ᄭᅮ미 기도다

垂柳一村低酒旆

버들 드리엿ᄂᆞᆫ ᄒᆞᆫ ᄆᆞᅀᆞᆯ히 술 ᄑᆞᄂᆞᆫ 긔 ᄂᆞᄌᆞᆨᄒᆞ얏ᄭᅩ

平沙兩岸泊漁舟

몰애 평ᄒᆞᆫ 두 두더ᅀᆡ 고기 잡ᄂᆞᆫ ᄇᆡ 브텻ᄯᅩ다

珠簾半捲迎山影

구슬로 ᄒᆞᆫ 바ᄅᆞᆯ 반만 거더 묏 그름제ᄅᆞᆯ 맛ᄭᅩ

玉牖初開納月光

옥ᄀᆞ로 ᄒᆞᆫ 창ᄋᆞᆯ 처ᅀᅥᆷ 여러 ᄃᆞᆳ 비ᄎᆞᆯ 드리노리

十里松陰濃滿地

십니옛 솘 ᄀᆞᄂᆞᆯᄒᆞᆫ 므르니개 ᄯᅡ헤 ᄀᆞᄃᆞᆨᄒᆞ고

千重岳色翠浮天

일쳔 겹 묏 빗ᄎᆞᆫ 프르러 하ᄂᆞᆯ해 뗫ᄯᅩ다

雨晴海嶠歸雲嫩

비바랏 뫼해 개니 도라오ᄂᆞᆫ 구루미 누흐럽고

風亂山溪落葉嬌

ᄇᆞᄅᆞ미 묏 시내예 어즈러오니 디ᄂᆞᆫ 니피 ᄋᆞᆲ도다

江褸鷰舞知春暮

강 누의 져비 춤츠니 보미 져믄 주를 알오

壟樹鶯歌想夏天

두듥님ᄀᆡ 곳고리 놀애 브르나 녀름 하ᄂᆞᆯ힌 줄 스치리로다

水鳥有情啼向我

므렛 새ᄂᆞᆫ 졍이 이셔 우러 나ᄅᆞᆯ 향ᄒᆞ고

野花無語笑征人

드릇 고ᄌᆞᆫ 마리 업시 길려ᄂᆞᆫ 사ᄅᆞᄆᆞᆯ 읏놋다

山影入門退不出

묏 그름재 문ᄂᆡ 드니 미로ᄃᆡ 나디 아니ᄒᆞ고

月光鋪地掃還生

ᄃᆞᆳ비치 ᄯᅡ해 퍼니 ᄡᅳ러도 도로 나놋ᄯᅡ

更深嶺外靑猿嘯

경이 기프니 재 밧ᄭᅴ 프른 나비 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