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초해

  • 한문제목: 百聯抄解
  • 연대: 1576
  • 출판: 동경대학본

煙淡沙頭白鷺眠

ᄂᆡ 열우ᄇᆞ 몰앳 머리예 ᄒᆡᆫ 해야로비 조으놋ᄯᅡ

粧閣美人雙鬢綠

지븨셔 셩뎍ᄒᆞᄂᆞᆫ 고운 겨지븐 두 구미티 프르고

詠花公子一脣香

고ᄌᆡ셔 글 ᅀᅵᆸᄂᆞᆫ 공ᄌᆞᄂᆞᆫ ᄒᆞᆫ 입시우리 곳ᄯᅡᆸ도다

香入珠簾花滿院

향내 구슬로 ᄒᆞᆫ 바리 드로믄 고지 ᄠᅳᆯ희 ᄀᆞᄃᆞᆨᄒᆞ요미오

色當金壁月生雲

비치 금칠ᄒᆞᆫ ᄇᆞᄅᆞ매 당ᄒᆞ니 ᄃᆞ리 구ᄅᆞᆷ으로 나미로다

庭畔脩篁篩月影

ᄠᅳᆳ ᄭᆞᅀᅢ 긴 대ᄂᆞᆫ ᄃᆞᆳ 그름재ᄅᆞᆯ 츠고

門前細柳帶霜痕

문 앏 ᄀᆞᄂᆞᆫ 버드른 서릿 ᄀᆞᄆᆞᄎᆞᆯ ᄯᅴ엿ᄯᅩ다

輕揭畵簾容乳鷰

그림 그린 바ᄅᆞᆯ 가ᄇᆡ야이 드려 삿기 치ᄂᆞᆫ 져비ᄅᆞᆯ 드리고

暗垂珠淚送情人

구슬 ᄀᆞᄐᆞᆫ 눈므를 ᄀᆞ마니 흘려 ᄉᆞ랑호온 사ᄅᆞᄆᆞᆯ 보내놋ᄯᅡ

花迎暖日粧春色

고ᄌᆞᆫ 더운 나ᄅᆞᆯ 마자 봄 비츨 ᄭᅮ미고

竹帶淸風掃月光

대ᄂᆞᆫ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ᄆᆞᆯ ᄯᅴ어 ᄃᆞᆳ 비츨 ᄡᅳ놋ᄯᅡ

郊外雨餘生草綠

드르 밧ᄭᅴ 비온 후에 나ᄂᆞᆫ 프리 프르고

檻前風起落花紅

란간 앏ᄑᆡ ᄇᆞᄅᆞ미 니니 디ᄂᆞᆫ 고지 븕도다

霜着幽林紅葉落

긋윽ᄒᆞᆫ 수프레 서리티니 블근 닙피 디고

雨餘深院綠苔生

기픈 ᄠᅳᆯ희 비온 후에 프른 잇기 나놋ᄯᅡ

月作利刀裁樹影

ᄃᆞᄅᆞᆫ ᄂᆞᆯ카온 갈히 되여 나못 그름제ᄅᆞᆯ ᄆᆞᄅᆞ고

春爲神筆畵山形

보ᄆᆞᆫ 신긔로온 부디 되여 묏 얼구ᄅᆞᆯ 그리놋ᄯᅡ

竹根迸地龍腰曲

댓 불휘 ᄯᅡ해 소ᄉᆞ니 룡의 허리 고ᄇᆞᆫ ᄃᆞᆺᄒᆞ고

蕉葉當窓鳳尾長

반촛 닙피 창ᄋᆡ 발아이시니 봉의 ᄭᅩ리 긴 ᄃᆞᆺᄒᆞ도다

耕田野叟埋春色

받 가ᄂᆞᆫ 드릇 하나비ᄂᆞᆫ 봄 비ᄎᆞᆯ 묻고

汲水山僧斗月光

믈 긷ᄂᆞᆫ 묏 즁은 ᄃᆞᆳ 비ᄎᆞᆯ 되놋ᄯᅡ

聲痛杜鵑啼落月

소ᄅᆡ 셜온 졉동새ᄂᆞᆫ 디ᄂᆞᆫ ᄃᆞ래셔 울오

態娟籬菊慰殘秋

양ᄌᆞ 고온 울헷 구화ᄂᆞᆫ 쇠잔ᄒᆞᄂᆞᆫ ᄀᆞᅀᆞᆯᄒᆞᆯ 깃기놋ᄯᅡ

遲醉客欺先醉客

더듸 ᄎᆔᄒᆞᆫ 소ᄂᆞᆫ 몬져 ᄎᆔᄒᆞᆫ 소ᄂᆞᆯ 긔롱ᄒᆞ고

半開花笑未開花

반만 퓐 고ᄌᆞᆫ 몯 퓌엿ᄂᆞᆫ 고ᄌᆞᆯ 욷놋ᄯᅡ

庭畔竹枝經雪茂

ᄠᅳᆯ ᄀᆞ애 댓 가지ᄂᆞᆫ 누늘 디내여 덥ᄭᅥ츠럿ᄭᅩ

檻前桐葉望秋零

란간 앏픠 머귀나믓 니픈 ᄀᆞᅀᆞᆯᄒᆞᆯ ᄇᆞ라며 ᄩᅥ러디놋따

鶯兒趂蝶斜穿竹

곳고리ᄂᆞᆫ 나ᄇᆡᄅᆞᆯ ᄠᆞᆯ와 빗긴 대를 ᄉᆞᄆᆞᆺᄭᅩ

蟻子拖蟲倒上階

가야미ᄂᆞᆫ 벌애를 ᄭᅳ어 것ᄭᅮ로 섬에 오ᄅᆞ놋ᄯᅡ

綠楊有意簾前舞

프른 버드른 ᄠᅳ디 이셔 발 앏픠셔 춤츠고

明月多情海上來

ᄇᆞᆯᄀᆞᆫ ᄃᆞᄅᆞᆫ 졍이 만ᄒᆞ야 바랏 우호로셔 오놋ᄯᅡ

松間白雪尋巢鶴

솔 ᄉᆞ이여 ᄒᆡᆫ 누ᄂᆞᆫ 깃 ᄎᆞᆫᄂᆞᆫ 학이오

柳上黃金喚友鶯

버들 우희 누른 금은 벋 브르는 곳고리로다

拂石坐來衫袖冷

돌ᄒᆞᆯ ᄡᅳᆯ오 안자이시니 옷ᄉᆞ매 ᄎᆞ고

踏花歸去馬蹄香

고ᄌᆞᆯ ᄇᆞᆯ와 도라가니 ᄆᆞᆯ구비 곳ᄯᅡᆸ도다

村逕遶山松葉滑

ᄆᆞᅀᆞᆯ 길히 뫼해 둘워시니 솔니피 믯ᄭᅳ럽고

柴門臨水稻花香

바조로ᄒᆞᆫ 무니 므레 디러시디 볏고지 곳ᄯᅡᆸ도다

山月入松金破碎

묏 ᄃᆞ리 소래 드니 그미 ᄆᆞ앗ᄭᅩ

江風吹水雪崩騰

강 ᄇᆞᄅᆞ미 므레 부니 누니 ᄂᆞᆲ 듣놋ᄯᅩ다

靑山遶屋雲生榻

프ᄅᆞᆫ 믜히 지븨 둘워시니 구로미 평상의셔 나고

碧樹低窓露滴簾

ᄑᆞᄅᆞᆫ 남기 창의 ᄂᆞᄌᆞᆨᄒᆞ니 이스리 바래 든ᄂᆞᄯᅩ다

池邊洗硯魚呑墨

못 ᄀᆞᅀᅢ 벼로ᄅᆞᆯ 시ᄉᆞ니 고기 머글 머굼고

松下烹茶鶴避煙

솔 아래 차ᄅᆞᆯ 달히니 하기 ᄂᆡᄅᆞᆯ 피ᄒᆞᄂᆞᄯᅩ다

風翻白浪花千片

ᄇᆞᄅᆞ미 ᄒᆡᆫ 믓겨ᄅᆞᆯ 뒤져기니 곳 일쳔 편이오

鴈點靑天字一行

기려기 ᄑᆞᄅᆞᆫ 하ᄂᆞ래 버러시니 글ᄌᆞ ᄒᆞᆫ 항녀리로다

龍歸曉洞雲猶濕

룡이 새배 고ᄅᆡ 도라오니 구로미 오히려 젓ᄭᅩ

麝過春山草自香

샤향놀이 봄 뫼해 디나가니 프리 스스로 곳ᄯᅡᆸ도다

山含落照屛間畵

사니 디ᄂᆞᆫ ᄒᆡᄅᆞᆯ 머그머시니 병풍 ᄉᆞ이예 그리미오

水泛殘花鏡裏春

므레 쇠잔ᄒᆞᆫ 고지 ᄠᅥ시니 거우로 소개 보미로다

春前有雨花開早

봄 앏ᄑᆡ 비 이시니 곳 픠기 이ᄅᆞ고

秋後無霜葉落遲

ᄀᆞᅀᆞᆯ 후에 서리 업ᄉᆞ니 닙 디기 더ᄃᆡ도다

野色靑黃禾半熟

드르 비치 프ᄅᆞ며 누ᄅᆞ믄 볘 반만 니구미오

雲容黑白雨初收

구롬 양ᄌᆡ 거므며 ᄒᆡ요믄 비 처어므로 개미로다

柳爲翠幕鶯爲客

버ᄃᆞ리 프ᄅᆞᆫ 댱마기 되여시니 곳고리 소니 되고

花作紅房蝶作郞

고지 블근 방이 되여시니 나븨 남지니 되엿ᄯᅩ다

千竿碧立依林竹

일쳔 줄기 ᄑᆞᄅᆞ러 션ᄂᆞᆫ 거ᄉᆞᆫ 수프레 이기ᄒᆞ야ᄂᆞᆫ 대오

一點黃飛透樹鶯

ᄒᆞᆫ 뎜 누ᄅᆞ니 ᄂᆞᄂᆞᆫ 기ᄉᆞᆫ 남긔 ᄉᆞ믓ᄂᆞᆫ 곳고리로다

石床潤極琴絃緩

돌상이 저조미 극ᄒᆞ니 거믄고 시우리 늣ᄭᅩ

水閣寒多酒力微

믈웃 지비 ᄎᆞ미 하니 술 힘미 젹도다

露凝垂柳千絲玉

이스리 드린 버ᄃᆞ래 얼의여시니 일쳔 실오기오

日映長江萬頃金

나리 긴 강애 ᄇᆞᅀᆡ니 일만 이럼 그미로다

花塢題詩香惹筆

곳화 계예 글 지어스니 향내 부데 버믈오

月庭彈瑟冷侵絃

ᄃᆞᆯ비쵠 ᄠᅳᆯ헤 비화ᄅᆞᆯ ᄩᆞ니 ᄎᆞᆫ 긔우니 시우레 침노ᄒᆞ놋ᄯᅡ

風引鍾聲來遠洞

ᄇᆞᄅᆞ믄 붑소ᄂᆡᄅᆞᆯ 혀 먼 골로셔 오고

月驅詩興上高樓

ᄃᆞᄅᆞᆫ 글 흥을 모라 노픈 루의 오ᄅᆞ놋ᄯᅩ다

纔欹復正荷翻雨

계오 기오리고 다시 바ᄅᆞᄂᆞ니ᄂᆞᆫ 년니페 비 뒤티미오

乍去還來鷰引雛

잠ᄭᅡᆫ 가셔 도로 오ᄂᆞ니ᄂᆞᆫ 져비 삿기ᄅᆞᆯ ᄃᆞ리미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