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ᄃᆡ방젼

  • 연대: 1866
  • 저자: 미상
  • 출처: 古小說板刻本全集 3
  • 출판: 延世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진ᄃᆡ방젼 권지단

녯 송나라 시졀의 탁쥬 ᄯᆞᄒ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니셩은 진이오 명은 ᄃᆡ방이라

셰ᄃᆡ향족으로 가산이 요부ᄒᆞ니 향당이 다 일캇ᄂᆞᆫ ᄇᆡ라

아비 늣ᄀᆡ야 ᄃᆡ방을 나흐니 사랑ᄒᆞ믈 보옥갓치 ᄒᆞᄆᆡ ᄌᆞ연 교동이 되여 부모의 교훈을 듯지 아니ᄒᆞ더니

십오 셰의 니르러ᄂᆞᆫ ᄆᆞᄋᆞᆷ이 방탕ᄒᆞ여 글도 닑지 아니ᄒᆞ고 쥬ᄉᆡᆨ의 침익ᄒᆞ여 집을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그 아비 경계 왈

ᄂᆡ 늣ᄀᆡ야 너ᄅᆞᆯ 어더 가르치지 못ᄒᆞᆫ 탓스로 져러틋 방탕ᄒᆞ여 부모를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이ᄂᆞᆫ 반다시 집을 망ᄒᆞᆯ지라

ᄒᆞ고 자조 ᄭᅮ지즈되 듯지 아니ᄒᆞ고 졈졈더 심ᄒᆞ더니

그 아비 쥭은 후로 더옥 방탕ᄒᆞ여 무뢰ᄇᆡ로 작당ᄒᆞ여 긔탄업시 단니니향당 사ᄅᆞᆷ이 뉘 아니 뮈워ᄒᆞ리오

일일은그 어미 대방 불너 안치고 경계 왈

네 부친은 업고 어미와 동ᄉᆡᆼ이 이시니조업을 직희여 닐치 말고 집을 보존ᄒᆞ여

향화ᄅᆞᆯ 극진이 밧들어 구텬의 도라가 아비 혼ᄇᆡᆨ을 위로ᄒᆞ미 인ᄌᆞ의 도리의 올커ᄂᆞᆯ

이졔 너ᄂᆞᆫ 이를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날마다 쥬ᄉᆡᆨ과 노름을 조와^ᄒᆞ여

몸이 쥭을 곳의 ᄲᆞ지되 맛ᄎᆞᆷᄂᆡ ᄭᆡ닷지 못ᄒᆞ고 어미 셜워ᄒᆞᄂᆞᆫ 쥴 아지 못ᄒᆞ니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대방의 손을 잡고 통곡ᄒᆞ니

대방이 이윽히안ᄌᆞ 듯기를 괴로이 ᄒᆞ다가 물너간 후로 조곰도 ᄀᆡ과ᄒᆞᆫᄂᆞᆫ 빗치 업ᄂᆞᆫ지라

기 뫼 더옥 ᄋᆡ달나 다시 닐너 왈

이졔 우리 가산이 졈졈탕ᄑᆡᄒᆞ니 너ᄂᆞᆫ 모로미 ᄆᆞᄋᆞᆷ을 곳치라

대방이 ᄎᆞ언을 듯고 심ᄉᆡ 불호ᄒᆞ여 모ᄌᆞ지졍이 졈졈업셔가니 대방의 무지ᄒᆞ미 이 갓흔지라

그 ᄯᅡᄒᆡ ᄒᆞᆫ 계집을 ᄎᆔᄒᆞ니 양가 녀ᄌᆡ라 ᄯᅩᄒᆞᆫ 간특ᄒᆞ여 소진의 구변을 가져더라

대방의계 아당ᄒᆞ여 어미와 동ᄉᆡᆼ을 ᄂᆡ치고 약간 남은 젼장을 가지고 놀기만 조와ᄒᆞ더라

기 뫼 ᄎᆞᄌᆞ를 다리고 ᄂᆡ치물 당ᄒᆞ니 엇지 텬윤이 이러ᄒᆞ리오

기 뫼 ᄒᆞᆫ 집을 어더 들고 쥬야 셜워ᄒᆞ더니

일일은분ᄒᆞ물 니긔지 못ᄒᆞ여 대방의 집의 가니 대방은 업고 양녀만 잇거ᄂᆞᆯ ᄭᅮ지져 ᄀᆞᆯ오ᄃᆡ

하ᄂᆞᆯ과 ᄯᅡ히 삼긴 후 사ᄅᆞᆷ이 나고 사ᄅᆞᆷ이 삼긴 후 오륜이 잇ᄂᆞ니 사ᄅᆞᆷ이 오륜을 아지 못ᄒᆞ면 이ᄂᆞᆫ 금슈만 못ᄒᆞᆫ지라

네 이졔 간악ᄒᆞᆫ 말노 무도ᄒᆞᆫ 지아비를 달ᄂᆡ여 모ᄌᆞ의 졍을 ᄭᅳᆫ츠^며 형뎨 불목게 ᄒᆞ고 너의만 음식이며 의복을 사치ᄒᆞ니 엇지 사ᄅᆞᆷ이라 니르리오

녀ᄌᆞ의 ᄒᆡᆼ실의 삼종지락이 잇ᄂᆞ니 어리셔ᄂᆞᆫ 부모를 좃고 츌가ᄒᆞ면 지아비를 좃고 지아비 쥭으면 ᄌᆞ식을 좃ᄂᆞ니

구고의 효양ᄒᆞ며 가부를 공경ᄒᆞ여 어진 ᄆᆞᄋᆞᆷ으로쎠 부모를 즐겁게 ᄒᆞᄂᆞ니 너ᄂᆞᆫ 남의 며나리 되여 무어ᄉᆡ 갓갑다 니르리오

녯말의 닐너시되 ᄌᆞ식을 길너 보와야 부모의 은혜를 안다 ᄒᆞ여시니 너ᄂᆞᆫ ᄌᆞ식 나아 길으니 엇지 부모의 은혜 즁ᄒᆞ물 ᄭᆡ닷지 못ᄒᆞᄂᆞ뇨

그러ᄒᆞ나 지ᄂᆞᆫ 일은 니르지 말고 이후ᄂᆞᆫ 다시 ᄉᆞ오나온 ᄆᆞᄋᆞᆷ을 먹지 말아

착지 아닌 지아비를 착ᄒᆞ게 ᄒᆞ면 모ᄌᆞ와 동긔 ᄉᆡ로이 화락ᄒᆞ리니 엇지 너도 즐겁지 아니ᄒᆞ랴

양녜 그 말을 듯고 심즁의 불쾌이 넉여 왈

부모의 말도 듯지 아니ᄒᆞ거든 엇지 계집의 말을 드로리잇가

나도 본근 잘못 상긴 사ᄅᆞᆷ으로 ᄇᆡ혼 ᄒᆡᆼ실이 업ᄂᆞᆫ 고로 지아비를 가르치지 못ᄒᆞ여시니

져를 보고 ᄭᅮ짓거나 치거나 ᄒᆞ실 거시여ᄂᆞᆯ 엇지 날다려 과ᄎᆡᆨᄒᆞ시ᄂᆞ니잇가

ᄒᆞ고 노긔 대발ᄒᆞ거ᄂᆞᆯ 그 어미 ᄒᆞᆯ일업셔 크게 울고 도라오니라

이^윽고 대방이 드러오거ᄂᆞᆯ 양녜 운발을 거두지 아니ᄒᆞ고 ᄌᆞ리의 눈물을 흘니고 탄식ᄒᆞ거ᄂᆞᆯ

대방이 그 년고를 무른ᄃᆡ 양녜 ᄀᆞ장 오ᄅᆡ계야 ᄀᆞᆯ오ᄃᆡ

앗가 모친이 와 날다려 ᄎᆡᆨᄒᆞ되 네 간악ᄒᆞᆫ 말노쎠 무도ᄒᆞᆫ 지아비를 가르쳐 어미와 동ᄉᆡᆼ을 ᄂᆡ치니

맛당이 고관ᄒᆞ여 너를 강상ᄌᆈ로 낫토와 능지ᄒᆞᄂᆞᆫ 형벌을 당ᄒᆞ게 ᄒᆞ리라 ᄒᆞ고 무슈이 욕ᄒᆞ고 가니

ᄂᆡ 쥭기ᄂᆞᆫ 셟지 아니ᄒᆞ되 다만 악명을 낭군긔 ᄭᅵ치고 ᄯᅩᄒᆞᆫ 어린 ᄌᆞ식들 의지ᄒᆞᆯ 곳 업스물 알고 쥭으리니 엇지 통한치 아니ᄒᆞ랴

ᄒᆞ고 늣기며 쌍뉘 죵ᄒᆡᆼᄒᆞ거ᄂᆞᆯ

대방이 이말을 듯고 발연대로ᄒᆞ여 급히 어미 집의 가 구박ᄒᆞ여 왈

모친이 비록 나를 나아시나 날과 무슨 졍이 이시며도로혀 허물 업ᄂᆞᆫ 우리 ᄂᆡ외를 일뉼노 쥭이련다 ᄒᆞ니 이 무ᄉᆞᆷ 일이잇가

기 뫼 이 말 듯고 분ᄒᆞ물 니긔지 못ᄒᆞ여 일언을 답지 못ᄒᆞ고 마지못ᄒᆞ여 본관의 드러가 이 연유를 자셔이 고ᄒᆞ고 방셩통곡ᄒᆞ니

이 골 ᄐᆡ슈ᄂᆞᆫ 김의ᄇᆡᆨ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니 본ᄃᆡ 효ᄒᆡᆼ이 탁니ᄒᆞ무로 이 말을 듯고 대경ᄒᆞ여

즉시 대방의 일문을 착ᄂᆡᄒᆞ여 계하의 ᄭᅮᆯ니고 면져 ^ ᄃᆡ방의 어미를 갓가이 나아오라 ᄒᆞ여 경계 왈

네 비록 녀ᄌᆡ나 ᄂᆡ 말을 ᄌᆞ서히 드르라

녯젹의 공ᄌᆞᄂᆞᆫ 텬하대셩이시라 쳐음으로 노나라의 벼슬ᄒᆞ실ᄉᆡ 노왕이 뭇ᄌᆞ와 왈

나라흘 다ᄉᆞ리ᄆᆡ 무어ᄉᆞᆯ 몬져 ᄒᆞ리잇가

공ᄌᆡ ᄀᆞᆯᄋᆞ샤되 오직 효ᄂᆞᆫ ᄇᆡᆨᄒᆡᆼ의 근원이니 효을 몬져 ᄒᆞ소셔

그 후 오ᄅᆡ지 아녀 불효ᄒᆞᄂᆞᆫ 쟤 닛거ᄂᆞᆯ 노왕이 공ᄌᆞ긔 보ᄂᆡ여 다ᄉᆞ리시물 고ᄒᆞ니

공ᄌᆡ 다ᄉᆞ리시지 아니시고 효양ᄒᆞᄂᆞᆫ 글을 극진이 가르쳐 방송ᄒᆞ시니 노왕이 불열ᄒᆞ여 뭇ᄌᆞ와 왈

치국을 몬져 효를 ᄒᆞ라 ᄒᆞ시더니 이졔 불효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을 ᄌᆈ 쥬시지 아니시고 노으시믄 엇진 연괴시니잇가

공ᄌᆡ ᄀᆞᆯᄋᆞ샤되 그 ᄇᆡᆨ셩이 무식ᄒᆞ여 불효ᄒᆞ미니 이ᄂᆞᆫ 웃사ᄅᆞᆷ의 가르치지 못ᄒᆞᆫ 연괴라

만일 법으로 다ᄉᆞ리면 이ᄂᆞᆫ 인군의 덕ᄐᆡᆨ이 ᄇᆡᆨ셩의게 밋지 아니미니이다 ᄒᆞ여 계시니

ᄂᆡ 이 고을 목민지장이 되여 몬져 착ᄒᆞᆫ 도로쎠 너희를 가르치지 못ᄒᆞᆫ 년괴라

ᄯᅩ ᄐᆡ임은 문왕의 모친이시니 슈ᄐᆡᄒᆞ여 계실 ᄯᆡ의 눈으로 악ᄉᆡᆨ을 보지 아니시고 귀로 음셩을 듯지 아니시며

기을게 버힌 음식을 ᄌᆞ시지 아니시고 졍^치 아닌 ᄌᆞ리면 안지 아니ᄒᆞ더시니

문왕을 나으시ᄆᆡ 텬셩이 말으샤 ᄒᆞᆫ아흘 드르시면 ᄇᆡᆨ을 통달ᄒᆞ시니

이러모로 슈ᄐᆡᄒᆞ여 계실 젹붓허 어진 ᄒᆡᆼ실을 가라치시미오

ᄆᆡᆼᄌᆞ의 모친은 ᄆᆡᆼᄌᆞ를 업고 이웃집의 갓더니 그 집의셔 맛ᄎᆞᆷ 돗흘 잡ᄂᆞᆫ지라 ᄆᆡᆼᄌᆡ 보시고 갈ᄋᆞ쳐 왈

져 돗흘 잡아 누를 먹이려 ᄒᆞᄂᆞ니잇가

ᄆᆡᆼ뫼 잠간 희언으로 닐너 왈 너를 먹이려 ᄒᆞᄂᆞ니라

ᄆᆡᆼᄌᆡ 드르시고 가장 즐겨ᄒᆞ시거ᄂᆞᆯ

ᄆᆡᆼ뫼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사ᄅᆞᆷ의 어미 되여 엇지 ᄌᆞ식을 속이리오ᄒᆞ고 다른 돗흘 사 먹이니

ᄌᆞ식 가라치ᄂᆞᆫ 도리 약ᄎᆞᄒᆞ고

ᄯᅩ 집을 셰 번 올마 어진 스승을 어더 도학을 통달ᄒᆞ시ᄆᆡ 아셩이 되시니 이ᄂᆞᆫ 권ᄒᆞᆨ을 극진이 ᄒᆞ미오

일일은ᄆᆡᆼᄌᆡ 밧그로 좃ᄎᆞ ᄂᆡ실의 드러오실ᄉᆡ 방문을 널치니 그 부인이 맛ᄎᆞᆷ 옷슬 버셧다가 밋쳐 닙지 못ᄒᆞ고 일변 닙으며 니러 맛거ᄂᆞᆯ

ᄆᆡᆼᄌᆡ 안ᄉᆡᆨ을 엄슉히 ᄒᆞ고 왈 남ᄌᆡ 드러오ᄆᆡ 의복을 슈습지 아니코 가군을 마즈니 이 무ᄉᆞᆷ 도리뇨

ᄒᆞ시고 모친게 그 무례ᄒᆞ물 엿ᄌᆞ와 ᄂᆡ치물 고ᄒᆞ시니 ᄆᆡᆼ뫼 ᄭᅮ지져 왈

네 엇지 듯지 못ᄒᆞ여ᄂᆞᆫ다

남ᄌᆡ 밧긔 잇다가 ᄂᆡ실의 ^ 드러올 졔 신을 ᄭᅳ을고 당의 오르ᄆᆡ 기침ᄒᆞ여 그 ᄌᆞ최와 셩음을 ᄌᆞ셔히 알게 ᄒᆞ미 군ᄌᆞ의 도리여ᄂᆞᆯ

네 이졔 녜를 닐코 도로혀 그 안ᄒᆡ를 ᄂᆡ치랴 ᄒᆞ니 ᄂᆡ 너를 위ᄒᆞ여 붓그려ᄒᆞ노라

ᄆᆡᆼᄌᆡ 공슈샤ᄌᆈᄒᆞ시니 가르치ᄂᆞᆫ 도리 약ᄎᆞᄒᆞ고

ᄯᅩ ᄎᆈ슌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모친은 슌이 나무ᄒᆞ라 간 ᄉᆞ이의 그 벗이 와 ᄎᆞ즈니

부를 길 업셔 손가락을 닙의 녀허 너흐니 슌이 남글 뷔다가 ᄆᆞᄋᆞᆷ이 ᄌᆞ연 놀나 즉시 도라오니

사ᄅᆞᆷ이 부모의 혈육을 타ᄆᆡ 감동ᄒᆞ미 이 갓고

ᄯᅩ 왕능의 모친은 왕능이 쳐음 초ᄑᆡ왕을 셤기다가 후의 한고죠를 도으니

초ᄑᆡ왕이 대로ᄒᆞ여 능의 모친을 잡아 가도고 능이 오지 아니ᄒᆞ면 쥭이랴 ᄒᆞ거ᄂᆞᆯ

능뫼 ᄋᆞ들의 샤쟈를 보고 왈

아들 능다려 니르라 한왕은 쟝쟤라 만승텬ᄌᆡ 될 거시니 힘을 다ᄒᆞ여 셤기고 어미를 ᄉᆡᆼ각지 말나

ᄒᆞ고 인ᄒᆞ여 목 질너 쥭으니 이ᄂᆞᆫ 그 ᄌᆞ식의 공명을 온젼케 ᄒᆞ미오

ᄯᅩ 한나라 진문구의 후처 목강이 아들 둘을 나코 젼쳐의게 아들 네히 잇더니

문귀 안즁 ᄯᅡᄒᆡ 원으로 갓다가 쥭으니

젼쳐의 아들 네히 의논ᄒᆞ고 목강을 졔 어미 아니라 믜^워ᄒᆞ되 목강이 더옥 사랑ᄒᆞ여 나흔 ᄌᆞ식에셔 더 사랑ᄒᆞ더니

젼쳐의 큰아들 흥이 병드러거ᄂᆞᆯ 목강이 친이 약과 음식을 보살펴 극진이 구완ᄒᆞ니 흥의 병이 나흔지라

흥이 아오 셰흘 불너 닐너 왈

계뫼 우리를 깁히 사랑ᄒᆞ시거ᄂᆞᆯ 우리ᄂᆞᆫ 무지ᄒᆞ여 박ᄃᆡᄒᆞ미 ᄐᆡ심ᄒᆞ여시니 죄악이 심즁ᄒᆞ도다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고을의 나아가 계모의 어진 덕을 고ᄒᆞ고 스ᄉᆞ로 형벌 닙기를 쳥ᄒᆞ니

원이 긔특이 넉여 그 어미를 표장ᄒᆞ고 집을 복호ᄒᆞ며 여러 아들이 다 어진 션ᄇᆡ 되어시니

이졔 한미ᄂᆞᆫ 나흔 아들이로되 이쳐로 가르치지 못ᄒᆞ여시니 엇지 붓그렵지 아니ᄒᆞ랴

셰상사람이 ᄌᆞ식 나아 사랑ᄒᆞᆯ 쥴만 알고 가르치지 못ᄒᆞ면

오륜이 무어신지 삼강이 무어신지 셩인이 엇디ᄒᆞᆫ지 군ᄌᆞ가 엇디ᄒᆞᆫ지 아모것도 아지 못ᄒᆞ고

다만 쥬ᄉᆡᆨ과 노름을 조와ᄒᆞ여 부모의 욕이 밋츠니 엇지 한심치 아니리오

슬푸다 한미ᄂᆞᆫ 당초 ᄌᆞ식 기를 ᄯᆡ의 그릇ᄒᆞᄂᆞᆫ 일을 금치 못ᄒᆞᆫ ᄌᆈ라 엇지 두렵지 아니ᄒᆞ랴

한미 쳥파의 눈물을 흘니며 고두샤ᄌᆈᄒᆞ거ᄂᆞᆯ

ᄐᆡᄉᆔ ᄯᅩ 대방의 아오를 불너 갓가이 안치고 ^ 경계ᄒᆞ여 왈

녜 ᄌᆞ셔이 드르라 하ᄂᆞᆯ은 아비시오 ᄯᅡ흔 어미거니

만물이 텬지 호ᄉᆡᆼ지덕으로 타 날 졔 그 가온ᄃᆡ 사ᄅᆞᆷ을 ᄂᆡ시샤

인의녜지와 삼강오상을 갓쵸 알게 ᄒᆞ미니 이를 아지 못ᄒᆞ면 금슈만 못ᄒᆞᆫ지라

허물며 동ᄉᆡᆼ 사이ᄂᆞᆫ 부모의 혈육을 ᄒᆞᆫ가지로 타 나시ᄆᆡ 형의 몸이 ᄂᆡ 몸이니 무슨 틈이 이시리오

우ᄋᆡ를 극진이 ᄒᆞ여 편ᄒᆞᆫ 일을 샤양ᄒᆞ고 잇분 일을 닷토와 ᄒᆞ며

비록 노ᄒᆞᆯ 일이 이실지라도노ᄒᆞ지 말며 원망ᄒᆞᆯ 일이 이실지라도원망치 말며

부모를 극진이 봉양ᄒᆞ여 즐겁게 ᄒᆞ고 형은 우ᄋᆡᄒᆞ며 아오ᄂᆞᆫ 공슌ᄒᆞ여

ᄒᆡᆼᄒᆞᄂᆞᆫ 바의 화락ᄒᆞ물 일삼으면 무슨 허물이 이시리오

ᄂᆡ 너다려 가르칠 말이 이시니드르라

녯날 한나라 등우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그 형이 쥭고 다만 어린 ᄌᆞ식이 잇더니

맛ᄎᆞᆷ 난을 당ᄒᆞ여 피란ᄒᆞᆯᄉᆡ 형의 ᄌᆞ식은 등위 업고 졔 ᄌᆞ식은 안ᄒᆡ의게 업혀 가더니 도젹이 급히 ᄯᆞ로ᄂᆞᆫ지라

등위 그 안ᄒᆡ다려 닐너 왈

우리 두리 아ᄒᆡ를 다 업어ᄂᆞᆫ 고로 급히 가지 못ᄒᆞ니 필경 도젹의계 잡힐지라

ᄉᆡᆼ각건ᄃᆡ 두 아ᄒᆡ 즁 하나흘 ᄇᆞ리면 살 거시니 그ᄃᆡ 업은 아ᄒᆡ를 ^ ᄇᆞ리라

ᄒᆞᆫᄃᆡ 부인이 ᄎᆞ마 ᄇᆞ리지 못ᄒᆞ거ᄂᆞᆯ 등위 ᄀᆞᆯ오ᄃᆡ

형이 쥭고 골육이 다만 이 아ᄒᆡᄲᅮᆫ이라 ᄇᆞ리고 가면 후ᄉᆞ를 아죠 ᄭᅳᆫ츨 거시오

ᄂᆡ ᄌᆞ식을 ᄇᆞ리고 가도 우리 부뷔 다 나히 져머시니 다시 나흐리로다

ᄒᆞ고 졔 ᄌᆞ식을 ᄇᆞ리고 형의 ᄌᆞ식을 업고 난을 피ᄒᆞ여시니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리오

ᄯᅩ 한나라 목용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일즉 부모를 여희고 형뎨 네 사ᄅᆞᆷ이 ᄒᆞᆫ 집의셔 사더니

장셩ᄒᆞ여 각각장가 들ᄆᆡ ᄆᆞᄋᆞᆷ이 젼과 갓지 아니ᄒᆞ여 각각ᄯᆞ로 나 살기를 원ᄒᆞ며 ᄌᆞ죠 닷토기를 지악히 ᄒᆞ니

목용이 그 일을 깁히 ᄋᆡ달니 넉여 이에 문을 닷고 혼ᄌᆞ 방즁의 안고 스ᄉᆞ로 졔 몸을 ᄆᆡ이치며 ᄎᆡᆨ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목용이 네 허물을 아ᄂᆞᆫ다 몸을 닥고 ᄒᆡᆼ실을 닥가 셩인의 법도를 ᄇᆡ호믄 집안 풍속을 졍졔ᄒᆞ려 ᄒᆞ거든

네 엇지ᄒᆞ여 능히 집을 바로지 못ᄒᆞ게 ᄒᆞᄂᆞ뇨

ᄒᆞ고 무슈히 졔 몸을 치니 여러 아오와 지어미드리 이 거동을 보고 머리를 두다려 샤죄ᄒᆞ고

인ᄒᆞ여 종신토록 화목ᄒᆞ여 ᄒᆞᆫ 집의셔 ᄉᆞ니 이도 ᄯᅩᄒᆞᆫ 화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너ᄂᆞᆫ 엇지ᄒᆞ여 이 모양이 되여ᄂᆞᆫ다

슬푸다 사ᄅᆞᆷ이 셰상의 ^ 쳐ᄒᆞᄆᆡ 공ᄆᆡᆼ의 글을 ᄇᆡ호지 못ᄒᆞ고 다만 물욕만 탐ᄒᆞ여 효셩인지 우ᄋᆡᆫ지 아지 못ᄒᆞ니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ᄂᆡ 너를 위ᄒᆞ여 슬허ᄒᆞ노라

ᄒᆞᆫᄃᆡ 대방의 아이 이말을 듯고 눈물을 흘니며 샤죄ᄒᆞ거ᄂᆞᆯ

ᄐᆡ쉬 ᄯᅩ 양녀를 불너 안치고 경계 왈

네 지금은 남의 며ᄂᆞ리나 나종은너도 ᄯᅩᄒᆞᆫ 남의 시어미 되리니

상ᄋᆡ ᄒᆡᆼᄒᆞ기를 슌ᄒᆞ고 온공ᄒᆞ며 조심ᄒᆞ고 덕된 일을 ᄒᆞ면 비록 사나ᄒᆡ 착ᄒᆞ지 못ᄒᆞ여도 ᄌᆞ연 졍도로 인도ᄒᆞ거ᄂᆞᆯ

너ᄂᆞᆫ 그러치 못ᄒᆞ여 싀부모 봉양ᄒᆞᆯ 쥴 아지 못ᄒᆞ고 박ᄃᆡᄒᆞ여 ᄂᆡ치며

ᄯᅩ 형뎨 화목지 못ᄒᆞ믄 다 널노 ᄒᆞ여곰 말미암은 ᄇᆡ라 엇지 두렵지 아니랴

ᄂᆡ 이 고을 관원이 되여다가 이런 일을 보니 나도 ᄯᅩᄒᆞᆫ 붓그럽거니와 ᄂᆡ 너를 위ᄒᆞ여 가르칠 거시니 ᄌᆞ셔히 드르라

무릇 녀ᄌᆞ의게 여닯 가지 ᄒᆡᆼ실이 이스니

그 ᄒᆞᆫ아흔 얼골을 화하ᄒᆞ며 몸을 졍결이 ᄒᆞ며 의복이 비록 허러도 더러이지 말고

그 둘ᄌᆡ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졍졔ᄒᆞ고 몸을 부즈러니 ᄒᆞ며 말ᄉᆞᆷ을 온공이 ᄒᆞ며 어룬의 압ᄑᆡ셔 말을 이어ᄒᆞ지 말며

코 츔 밧기와 기지계 ᄌᆞᄎᆡ음 ᄒᆞ지 말며 ᄀᆡ려온 ᄃᆡ 긁지 말며 손을 잡^도이 놀니지 말고

그 셰ᄌᆡᄂᆞᆫ 항상 말ᄒᆞ기를 급히 말며 지ᄂᆞᆫ 일을 다시 니르지 말며

남의 거슬 본 쳬 말며 남의 시비 말며 남의 일 아른 쳬 말고

그 네ᄌᆡᄂᆞᆫ 어진 일을 보거든 깃거ᄒᆞ며 어진 말ᄉᆞᆷ을 듯거든 닛지 말며

허물을 니르거든 노ᄒᆞ지 말며 기리ᄂᆞᆫ 말을 깃거 말며 가르치ᄂᆞᆫ 말을 죠와ᄒᆞ고

그 다셧ᄌᆡᄂᆞᆫ 어룬이 말ᄒᆞᄂᆞᆫ ᄃᆡ ᄎᆞᆷ여치 말며 남이 ᄒᆞᆫ 일을 그르다 말고

그 여셧ᄌᆡᄂᆞᆫ 뷘 방의 혼ᄌᆞ 이셔도 어룬을 대ᄒᆞᆷ갓치 ᄒᆞ며 뷘 그릇 잡기를 가득히 담긴 그릇 잡듯 ᄒᆞ며

어룬이 음식을 쥬시거든 슬흘지라도 공슌이 바드며 의복을 쥬시거든 비록 죠치 못ᄒᆞ나 공슌이 밧고

그 일곱ᄌᆡᄂᆞᆫ ᄋᆡᄆᆡ한 말을 드러도 ᄎᆞᆷ고 말ᄒᆞ지 말며 ᄋᆡᄆᆡᄒᆞᆫ 일을 보와도 ᄎᆞᆷ고 말ᄒᆞ지 말고

그 여닯ᄌᆡᄂᆞᆫ 어룬 압ᄒᆡ셔 아ᄅᆡ 사ᄅᆞᆷ을 ᄭᅮ짓지 말며

졍영 그른 일니로되 어룬이 조타 ᄒᆞ시면 그러이 아라야 ᄇᆡ야흐로 남녀간 사ᄅᆞᆷ이라 니르ᄂᆞ니

허물며 녀ᄌᆞᄂᆞᆫ 일신이 평ᄉᆡᆼ 죄인이라 상ᄋᆡ 몸가지물 남이 아ᄉᆞ가ᄂᆞᆫ 것갓치 ᄒᆞ며

쇼ᄅᆡ를 부드러이 ᄒᆞ여 언셩이 규문 밧긔 나지 아니케 ᄒᆞ고

난밧사ᄅᆞᆷ이 지쳑의 이실^지라도 틈으로 이어보지 말며 친쳑이 오거든 부득이 인ᄉᆞᄒᆞᆫ 의의 다른 말을 이르지 말지니

이 여닯 가지 ᄒᆡᆼ실은 녀ᄌᆞ의 몸의 일시라도 ᄯᅥ나지 못ᄒᆞᆯ지라

ᄂᆡ 너를 위ᄒᆞ여 녯젹 착ᄒᆞᆫ 부인의 ᄒᆡᆼ젹을 ᄃᆡ강 니르리니 드르라

한나라 진효부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십뉵 셰의 싀집왓더니 그 지아비 슈ᄌᆞ리를 당ᄒᆞ여 쟝찻 ᄇᆞᆯᄒᆡᆼᄒᆞᆯᄉᆡ 기 쳐다려 당부 왈

ᄂᆡ 이졔 ᄯᅥ나ᄆᆡ 사ᄉᆡᆼ을 가히 아지 못ᄒᆞᆯ지라 노뫼 계시나 다른 봉양ᄒᆞᆯ 사ᄅᆞᆷ이 업스니 불ᄒᆡᆼ이 ᄂᆡ 도라오지 못ᄒᆞ여도 그ᄃᆡ 나를 위ᄒᆞ여 노모를 봉양ᄒᆞᆯ소냐

진씨 ᄃᆡ 왈 그리ᄒᆞ리이다 ᄒᆞ더니 지아비 과연 쥭고 도라오지 못ᄒᆞ난지라

진시 그 싀모 봉양ᄒᆞ기를 극진이 ᄒᆞ더니

그 부뫼 진시의 외로오물 불상이 넉여 개가코져 ᄒᆞ거ᄂᆞᆯ 진시 놀나 ᄀᆞᆯ오ᄃᆡ

지아비 슈ᄌᆞ리 갈 졔 ᄂᆡ게 노모를 맛기거ᄂᆞᆯ ᄂᆡ 임의 허락ᄒᆞᆫ지라

지아비 허락ᄒᆞ물 밋고 쥭은 혼ᄇᆡᆨ이라도 든든이넉일지니 이졔 ᄇᆡ약ᄒᆞ면 지하의 도라가나 엇지 가군을 보리오

ᄒᆞ고 물니치니 부뫼 감히 ᄀᆡᆼ권치 못ᄒᆞᆫ지라

진시 그 싀어미를 이십팔 년을 봉양ᄒᆞ다가 싀어미 쥭으니 극진^이 장ᄉᆞ 지ᄂᆡ고 삼 년을 밧드니

이 일을 텬ᄌᆞ의 쥬문ᄒᆞ여 효부졍문이 완젼ᄒᆞ고

ᄯᅩ 녕시라 ᄒᆞᄂᆞᆫ 쳐녀ᄂᆞᆫ 황명 사ᄅᆞᆷ이라 유진아와 혼인을 졍ᄒᆞ여더니 진ᄋᆡ 일즉 쥭으니 이ᄯᆡ의 녕시 나히 십뉵 셰라

이 말을 듯고 슬피 우다가 부모의게 고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소녜 비록 뉴가로 더부러 초례를 못 ᄒᆞ여시나 즁ᄆᆡ 왕ᄂᆡᄒᆞ고 폐ᄇᆡᆨ을 바다시니 부뫼 졍ᄒᆞ신 ᄇᆡ위라

이졔 불ᄒᆡᆼᄒᆞ여 진ᄋᆡ 쥭고 그 늙은 부뫼 의탁ᄒᆞᆯ ᄃᆡ 업스니 ᄂᆡ 엇지 ᄎᆞ마 ᄇᆞ리리오

ᄒᆞ고 즉시 뉴가의 가 빙쇼의 통곡ᄒᆞ고 며ᄂᆞ리 도리를 극진이 ᄒᆞ여 삼상을 밧들고 종신토록 그 집을 섬기니

그 녕시를 졍열이라 하여 졍문 셰워시니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ᄒᆞ며

ᄯᅩ 쟝의뷔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니오의 안ᄒᆡ라 니외 북녕 ᄯᆞ히 슈ᄌᆞ리 ᄉᆞ다가 그곳의셔 쥭으니

장시 싀부모 봉양ᄒᆞ기를 지극히 ᄒᆞ더니 싀부뫼 병들ᄆᆡ 다리살을 네 번이나 버혀 먹여 구병ᄒᆞ더니

밋 쥭으ᄆᆡ 장ᄉᆞ를 지ᄂᆡ고 탄식ᄒᆞ여 ᄀᆞᆯ오ᄃᆡ

ᄂᆡ 지아비 슈쳔 니 밧긔셔 쥭으되 그 신쳬를 ᄎᆞᄌᆞ와 영장치 못ᄒᆞ문 구고를 봉양ᄒᆞᆯ 사ᄅᆞᆷ이 업셔 ᄯᅥ나지 못하여더니

이졔ᄂᆞᆫ 구괴 ^ 다 구몰ᄒᆞ여시니 ᄂᆡ 엇지 지아비ᄒᆡ골을 ᄎᆞᆺ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길을 ᄯᅥ나 사십이 일 만의 북녕 ᄯᆞ 삼쳔여 리를 ᄎᆞᄌᆞ가 지아비 무덤을 ᄎᆞᄌᆞ니

가시덤불이 사방의 막히여 분변ᄒᆞᆯ 길 업스니 장시 더옥 ᄋᆡ통ᄒᆞ여 쥭계 되여ᄂᆞᆫ지라

일일은지아비 영혼이 ᄒᆞᆫ ᄋᆞᄒᆡ의게 나려 장시다려 쥭던 말과 ᄒᆡ골 잇ᄂᆞᆫ 곳을 니르거ᄂᆞᆯ

장시 신긔히 넉이고 그 말ᄃᆡ로 ᄎᆞᄌᆞ ᄒᆡ골을 어더 가지고 비려 왈

진실노 ᄂᆡ 지아비 ᄒᆡ골이면 닙의 다혀 어름갓치 ᄎᆞ고 부레갓치 붓일나 ᄒᆞ니 과연 그러ᄒᆞᆫ지라

의심업시 그 ᄒᆡ골을 념습ᄒᆞ여 장시 머리의 이고 본토의 도라와 장ᄉᆞ 지ᄂᆡ니

어린 부인의 졀ᄒᆡᆼ을 뉘 아니 칭찬ᄒᆞ리오

ᄯᅩ 뎡시라 ᄒᆞᄂᆞᆫ 부인은 지아비 일즉 쥭고 다만 싀어미를 봉양ᄒᆞ더니

일일은큰 범이 와 싀모를 무러가랴 ᄒᆞ거ᄂᆞᆯ 뎡시 ᄂᆡ다라 그 범의 ᄭᅩ리를 붓들고 우니

그 범이 부인의 쥭기로쎠 닷토ᄂᆞᆫ 형상을 보고 감히 상ᄒᆡ오지 못ᄒᆞ여 ᄇᆞ리고 다라ᄂᆞ니

이ᄂᆞᆫ 그 부인의 효셩이 지극ᄒᆞ므로쎠 범을 감동케 홈이니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며

ᄯᅩ ᄇᆡᆨ시라 ᄒᆞᄂᆞᆫ 부인은 지아비 어지지못ᄒᆞ여 형^뎨 불화ᄒᆞ고 셔로 보지 아니ᄒᆞ며 친구만 조와ᄒᆞ여 심이 극진ᄒᆞ거ᄂᆞᆯ

ᄇᆡᆨ시 지아비다려 닐너 왈

형뎨라 ᄒᆞᄂᆞᆫ 거슨 골육이 ᄒᆞᆫ가지라 그 친밀ᄒᆞ물 니를진ᄃᆡ 어ᄂᆡ 곳의 틈이 이시리오

그 즁ᄒᆞ미 비ᄒᆞᆯ ᄃᆡ 업거ᄂᆞᆯ 이졔 그ᄃᆡᄂᆞᆫ 형뎨 불목ᄒᆞ여 보지 아니ᄒᆞ고

도로혀 남을 사랑ᄒᆞ여 ᄆᆞᄋᆞᆷ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니 이 무ᄉᆞᆷ 일이닛고

비록 붕우유신이라 ᄒᆞ여시나 형뎨지의만 못ᄒᆞ리니 ᄂᆡ 그ᄃᆡ를 위ᄒᆞ여 시험ᄒᆞᆯ 일이 잇노라 ᄒᆞ고

즉시 돗흘 잡아 사ᄅᆞᆷ의 쥭엄갓치 길게 묵거 밤들기를 기다려 지아비를 지이고 ᄀᆞᆯ오ᄃᆡ 일이일이〃〃ᄒᆞ라 ᄒᆞ니

그 지아비 이 말을 듯고 먼져 벗의 집이 가 니르ᄃᆡ

ᄂᆡ 불ᄒᆡᆼᄒᆞ여 사ᄅᆞᆷ을 쥭이시니 이거슬 감쵸와 흔젹을 업시ᄒᆞ고 나를 구ᄒᆞ라

ᄒᆞᆫᄃᆡ 그 벗이 놀나 왈

이 엇진 말이뇨 살인ᄌᆡᄉᆡ라 ᄒᆞ여시니 ᄂᆡ 엇지 너를 살니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