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蒙語

  • 연대: 1737
  • 저자: 方孝彦
  • 출처: 捷解蒙語 第一, 第二, 第三, 第四
  • 출판: 규장각
  • 최종수정: 2016-01-01

이ᄀᆞᆺ치 ᄇᆞ라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오로 업ᄉᆞᆯ ᄲᅮᆫ 아니라

다만 名日이란 말을 드르면 마리 앏프더라

내게 ᄒᆞᆫ 일 이셔 特別이 兄의게 請ᄒᆞ라 와시니

우리 녜 사괴믈 ᄉᆡᆼ각ᄒᆞ면

내 이 일을 반ᄃᆞ시 져 老爺의게 젼ᄒᆞ여 니ᄅᆞ리잇가

내 가셔 일오도록 말ᄒᆞ여 보쟈

제 조차도 네 ᄯᅩᄒᆞᆫ 깃거 말고

제 좃지 아니ᄒᆞ여도 兄이 ᄯᅩᄒᆞᆫ 원치 말라

내 져과 녜ᄉᆞ로이 사괴고

ᄀᆞ장 친ᄒᆞᆫ 곳이 업ᄉᆞ니

이 일을 일오며 일오지 못ᄒᆞ믈 나도 能히 保두지 못ᄒᆞ리로다

兄아 네 이 恩惠 ᄇᆡ반ᄒᆞᆫ 사ᄅᆞᆷ을 提起치 아니ᄒᆞ면

나도 분치 아니ᄒᆞᆯ러니

네 ᄒᆞᆫ 번 提起ᄒᆞ매

내 긔운이 곳 우흐로 소사 목이 몐다

져 여러 ᄒᆡ에

제 우리 집 문지방을 다 ᄎᆞ셔 달핫ᄂᆞ니라

닙을 거시 업ᄉᆞ면 내 몸에셔 버서 제게 닙히고

쓸 것시 업ᄉᆞ면 내 銀錢을 가져가 쓰고

먹을 것시 업ᄉᆞ면 큰 쟐레 ᄊᆞᆯ 담아 메여 가고

만일 ᄒᆞᆫ 窮迫ᄒᆞᆫ 일이 나면

곳 내게 와셔 비로리 ᄒᆞ니

兄아 네 나를 극히 아ᄂᆞᆫ 거시라

제 그리 빌 제 내 ᄆᆞᄋᆞᆷ이 ᄯᅩ 푸러져

비록 업슬ᄶᅵ라도 ᄯᅩ 벗들의게 ᄭᅮ어셔 제게 응ᄒᆞ여 주ᄂᆞ니

果然 내 므스거ᄉᆞᆯ 제 먹지 아니ᄒᆞ며

므스거ᄉᆞᆯ 제 가져가지 아니ᄒᆞ여시리오

다만 내 다리ᄉᆞᆯ을 버혀 제게 먹이지 못ᄒᆞ다 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兄아 네 ᄀᆞ장 一定홈이 업다

그젓긔 오마 ᄒᆞ고 엇지 오지 아니ᄒᆞᆫ다

그젓긔ᄂᆞᆫ 겨를치 못ᄒᆞ다 ᄒᆞ쟈

어제ᄂᆞᆫ ᄯᅩ 무엇ᄒᆞ던다

맛당이 왐 즉ᄒᆞ거ᄂᆞᆯ 엇지 ᄯᅩ 오지 아니 ᄒᆞ엿ᄂᆞᆫ다

오ᄂᆞᆯ이면 來日이라 ᄒᆞ고

ᄅᆡ일이 되면 모ᄅᆡ로 미뢰니

오ᄂᆞᆯ ᄅᆡ일 ᄒᆞ여 날마다 사ᄅᆞᆷ을 속이ᄂᆞ냐

兄아 ^ 네 가치 아니ᄒᆞ다

이후부터ᄂᆞᆫ 다시 이리 말라

속여도 다만 ᄒᆞᆫ두 번이면 가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건네 ^ 속이면 다시 ᄯᅩ 네 말을 밋을 사ᄅᆞᆷ이 이시랴

문 밧긔 사ᄅᆞᆷ 왓다

누고 왓ᄂᆞ냐

내 아지 못ᄒᆞ노라

너희 가셔 보라

밧긔 ᄒᆞᆫ 사ᄅᆞᆷ이 ᄆᆞᆯ ᄐᆞ고 兄을 ᄎᆞ자 긔별 알외라 왓노라 ᄒᆞ더라

내 가셔 보쟈

兄아 왓ᄂᆞ냐 어ᄃᆡ 갓던다

왼 몸에 틧글이 이리 만흐니

내 두루 ᄃᆞᆫ니다가 이제야 여긔 밋처 왓노라

兄아 놉히 안즈라

여긔 죠타

져긔ᄂᆞᆫ 치우니 방에 오ᄅᆞ라

왼 몸에 ᄯᆞᆷ이 ᄀᆞ득ᄒᆞ니 칩^지 아니ᄒᆞ다

내 ᄉᆡᆼ각ᄒᆞ니 너ᄂᆞᆫ ᄒᆞᆫ 貴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내 이 ᄂᆞ즌 집의 오니 理예 맛당치 아니ᄒᆞ다

이 쓸 ᄃᆡ 업ᄉᆞᆫ 말을 다시 니ᄅᆞ지 말라

내 귀예 듯지 아니ᄒᆞ노라

사ᄅᆞᆷ이 어ᄃᆡ 잇ᄂᆞ니 너희 가셔 닐러라

양 ᄒᆞᆫ나 죽이고 거유 ᄒᆞᆫ나 죽이라 ᄒᆞ여라

ᄲᆞᆯ리 쟝만ᄒᆞ고 더ᄃᆡ게 말라

우리 여긔 안자셔 기ᄃᆞ리리라

술과 안쥬 잇거든 몬져 보내고

고기 ᄉᆞᆯ마 닉거든 ᄲᆞᆯ리 보내라 ᄒᆞ여라

兄아 네 ᄒᆞᆫ 잔 먹으라

네 이 술이 극히 되야

내 ᄒᆞᆫ 잔 먹으니 곳 ᄎᆔᄒᆞᆫ다

비로소 잔 잡으며 곳 ᄎᆔᄒᆞᄂᆞᆫ 도리 이시랴

이 ᄒᆞᆫ 잔 다ᄒᆞ라

내 본ᄃᆡ 쇼쥬과 술을 다 먹지 아니ᄒᆞ더니

兄이 나를 ᄉᆞ랑ᄒᆞᆷ으로

이 ᄒᆞᆫ 잔 먹을 ᄯᆞᄅᆞᆷ이^라

다ᄅᆞᆫ ᄃᆡ셔ᄂᆞᆫ 결단코 먹지 아니ᄒᆞ리라

밋지 아니ᄒᆞ거든 이들의게 무러 보라

네 세 잔 먹으면 너를 샤ᄒᆞ여

다시 네게 먹이지 아니ᄒᆞ리라

너ᄂᆞᆫ 主人 사ᄅᆞᆷ이니 젹이 ᄌᆡ촉ᄒᆞ려므나

捷解蒙語 第二 終

捷解蒙語 第三

兄아 네 뉘 긔핸다

正黃旗로라

네 뉘 牛彔인다

아모의 牛彔이라

네 姓은 무어시며 일홈은 뉜다

내 姓은 아뫼오 일홈은 아뫼라

네 父母ㅣ 잇ᄂᆞ냐

父母ㅣ 다 잇다

兄弟들이 다 잇ᄂᆞ냐

다 잇다

다 므슴 구실에 잇ᄂᆞ니

내 둘재 兄은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나히 몃치나 ᄒᆞ니

열아홉 ᄉᆞᆯ이라

므슴 生고

辰生이라

네 아ᄋᆞ의 나히 언머니

비로소 여ᄉᆞᆺ ᄉᆞᆯ이 되엿다

오히려 어렷다

生日이 언제니

正月 스므 닷ᄉᆡᆺ 날이라

네 집이 어ᄃᆡ셔 사ᄂᆞᆫ다

皷樓 앏 東편에셔 사노라

네 步射와 긔추 쏘기 다 아ᄂᆞ냐

步射ᄒᆞ기ᄂᆞᆫ 알고 긔추 쏘기ᄂᆞᆫ 아지 못ᄒᆞ노라

네 엇지 긔추 쏘기를 ᄇᆡ호지 아니ᄒᆞᆫ다

ᄆᆞᆯ이 업기로 ᄇᆡ호지 못ᄒᆞ엿노라

네 활을 다ᄅᆡ여 보라

이 활도 고리ᄅᆞᆯ 내 能히 ᄯᅥ히지 못ᄒᆞ니 ᄀᆞ장 세다

그러ᄒᆞ면 활을 ᄇᆞ려 두라

네 몃 ᄒᆡᄅᆞᆯ 글 닑엇ᄂᆞᆫ다

三年 닑엇노라

글 講ᄒᆞ엿ᄂᆞ냐 못ᄒᆞ엿ᄂᆞ냐

온갓 글을 네 다 能히 講ᄒᆞᄂᆞᆫ다

能히 ᄒᆞᄂᆞᆫ 곳도 잇고 能히 못ᄒᆞᄂᆞᆫ 곳도 이시니

만일 細宻ᄒᆞᆫ 곳이면

내 곳 能히 못ᄒᆞ노라

네 어ᄂᆡ 스승의 집의셔 글 닑으며

네 스승이 시방 ^ 므어ᄉᆡ 잇ᄂᆞ니

본ᄃᆡ 翰林學士에 잇더니

몸이 病廢ᄒᆞᆫ 緣故로 學士에 ᄀᆞ랏ᄂᆞ니라

글에 ^ 엇더ᄒᆞ뇨

ᄃᆡ젹ᄒᆞ리 업시 잘 ᄒᆞᄂᆞᆫ지라

글 翻譯ᄒᆞ며 講ᄒᆞ며 글 쓰며 步射ᄒᆞ며 긔추 쏘기ᄅᆞᆯ 아지 못ᄒᆞᄂᆞᆫ 거시 업ᄂᆞ니라

弟子^들을 檢擧ᄒᆞᄂᆞᆫ 것도 嚴ᄒᆞ냐

兄아 네 이 곳을 提起치 말라

젹은 아ᄒᆡ들이 다만 져의 소ᄅᆡ를 드르면

넉시 다 ᄯᅥ러지ᄂᆞ니라

너도 져의게 두려 ᄒᆞᄂᆞ냐

어져 이 어인 말고

스승의게 두려 아니ᄒᆞ면 ᄯᅩ 뉘게 두려 ᄒᆞ리오

져의 집 사ᄂᆞᆫ 거시 엇더ᄒᆞ뇨

다만 녜 잇든 家産을 직희여 살 ᄯᆞ름이오

이 밧긔 제 ᄯᆞ로 ᄯᅩ 엇ᄂᆞᆫ 곳이 잇ᄂᆞᆫ 줄을 내 모로노라

시방 제게 글 닑ᄂᆞᆫ 弟子들이 언머나 잇ᄂᆞ뇨

시방 잇ᄂᆞᆫ 거시 짐쟉건대 ᄇᆡᆨ즈음이나 잇ᄂᆞ니라

네 上年에도 試才ᄒᆞ엿ᄂᆞ냐 아니ᄒᆞ엿ᄂᆞ냐

試才ᄒᆞ엿더니

닑ᄂᆞᆫ 것 쓰ᄂᆞᆫ 거시 다 부죡ᄒᆞᆷ으로 일홈 엇지 못ᄒᆞ엿다

샹풍 緣故ㅣ 이러ᄒᆞ^닷다

내 앗가 네게 여러 말 무른 거ᄉᆞᆫ

다 네 ᄌᆡ조를 試驗ᄒᆞᆫ 거시러니

보니 네 ᄇᆡ혼 거시 ᄯᅥᆺᄯᅥᆺ이 무던ᄒᆞ다

내 來日 大人들의게 알외여 반ᄃᆞ시 네 일홈을 밋게 ᄒᆞ쟈

或 다시 試才ᄒᆞ며 或 즉제 쓸 줄을 다 定치 못ᄒᆞ니

이 數日 內^예 네 步射ᄒᆞ기와 긔추 쏘기를 ᄯᅥᆺᄯᅥᆺ이 샹시 ᄀᆞ치 닉이고

닑기와 쓰기도 샹시 ᄀᆞ치 ᄇᆡ호고

집의 잇고 다ᄅᆞᆫ ᄃᆡ 가지 말라

頒布ᄒᆞ믈 보와 ᄂᆞᄂᆞᆫ ᄃᆞ시 ᄯᅱ여 오고

어긋나게 말라

오냐 아노라

兄아 네 들어가셔 차반을 젹이 ᄌᆡ촉ᄒᆞ려므나

或 ᄉᆞᆯ믄 거시나 쵸ᄒᆞᆫ ^ 거시나 아모것 시방 잇거든

ᄲᆞᆯ리 가져와셔 우리게 먹이려므나

ᄀᆞᆷ초앗다가 너희 집의셔 쳔쳔이 스스로 먹으려 ᄒᆞᄂᆞᆫ다

兄아 ᄌᆞᆷᄌᆞᆷ코 안자 망녕되이 말ᄒᆞ지 말라

이리 광망히 굴면

ᄂᆞᆷ의게 우일셰라

술 부어라

이 ᄒᆞᆫ 잔 술은 내 너를 ᄃᆡ졉ᄒᆞᄂᆞᆫ 거시니

네 반ᄃᆞ시 다 먹으라

네 다만 날만 아ᄂᆞ냐

ᄯᅩᄒᆞᆫ 다ᄅᆞᆫ 兄들의게 ᄃᆡ졉ᄒᆞ려므나

나를 권치 말라

나ᄂᆞᆫ 먹어 ᄎᆔ키에 니ᄅᆞ지 아니ᄒᆞ면

ᄯᅩᄒᆞᆫ 그치지 아닌ᄂᆞᆫ 사ᄅᆞᆷ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