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蒙語

  • 연대: 1737
  • 저자: 方孝彦
  • 출처: 捷解蒙語 第一, 第二, 第三, 第四
  • 출판: 규장각
  • 최종수정: 2016-01-01

여러 兄들아 너희도 여러 잔 먹으려므나

엇지 다 이리 손인 쳬 ᄒᆞ기 잘ᄒᆞᄂᆞ니

네 먹지 아니ᄒᆞ면 손도 먹지 아니ᄒᆞ리라

내 엇지 먹지 아니ᄒᆞ리오

ᄌᆞ연히 먹으리라

너희 이러ᄐᆞ시 謙讓ᄒᆞ고 그저 안ᄌᆞ셔

술 권ᄒᆞ여도 아조 먹지 아니ᄒᆞ고

ᄯᅩᄒᆞᆫ 져질 아니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짐쟉건ᄃᆡ 내 술이 되지 아니ᄒᆞ고 ᄂᆞ믈과 차반이 맛 업서 그러ᄒᆞᆫ가

우리 네 술 권ᄒᆞ기를 허비 아니ᄒᆞ고

다 여긔셔 먹으며 마시리라

내 兄을 말리ᄂᆞᆫ 거ᄉᆞᆫ 너를 ^ 어질고져 ᄒᆞ고 사오나오믈 ᄇᆡ홀가 ᄒᆞᆫ ᄠᅳᆺ이니

理예 맛당ᄒᆞᆯ 듯ᄒᆞ면 네 곳 조차 ᄒᆡᆼᄒᆞ고

理예 맛당치 아니ᄒᆞ면 곳 그치라

네 모로내 비로소 이리 니를 ᄯᆞᄅᆞᆷ이오

다ᄅᆞᆫ 일러면 나도 이러ᄐᆞ시 니ᄅᆞ지 아니ᄒᆞ여실러니라

그럴시 올타

兄아 너ᄂᆞᆫ ᄠᅳᆺ 아ᄂᆞᆫ 벗이모로

비로소 이리 말닐 ᄯᆞᄅᆞᆷ이라

만일 녜ᄉᆞ 벗이면

사ᄅᆞᆷ의 허믈을 알면 말리지 아닐 ᄲᅮᆫ 아니라 오히려 비웃ᄂᆞᆫ니라

드ᄅᆞ니 고든 말이 귀예 거슬리나 ᄒᆡᆼ실에 有益ᄒᆞ고

죠흔 약이 입에 괴로오나 병에 有益ᄒᆞ다 ᄒᆞ엿ᄂᆞ니

다 兄ᄀᆞᆺ치 벗들의게 죠흔 이 긔 언머 이시리오

어제 네 어ᄃᆡ 갓던다

내 사ᄅᆞᆷ을 부려셔 너ᄅᆞᆯ 請ᄒᆞ여 ᄃᆞ리라 가니

네 집사ᄅᆞᆷ이 너ᄅᆞᆯ 집의 업고 다ᄅᆞᆫ ᄃᆡ 갓다 ᄒᆞ매

내 너ᄅᆞᆯ 혜아리니 應當 우리 집의 오리라 ᄒᆞ여 ᄒᆡ 지도록 기ᄃᆞ리되

네 아조 오지 아니ᄒᆞ니

부졀업시 ᄒᆞᆫ 날을 기ᄃᆞ렷다

다ᄅᆞᆫ ᄒᆞᆫ 일에 가고져 ᄒᆞ되

ᄯᅩ 너ᄅᆞᆯ 올ᄭᅡ ᄒᆞ여

ᄀᆞ장 ᄠᅳᆺ을 허비ᄒᆞ여시니

兄아 네 이 그ᄅᆞ도다

뉘게 ᄒᆞᆫ ᄌᆞᆫ 일이 업ᄉᆞ리오

다만 ᄂᆞᆷ의 집의 ᄃᆞᆫ니랴

捷解蒙語 第三 終

捷解蒙語 第四

兄아 평안ᄒᆞ냐

평안ᄒᆞ다

兄아 네 몸도 평안ᄒᆞ냐

평안ᄒᆞ다

요ᄉᆞ이 너ᄅᆞᆯ 일졀이 보지 못ᄒᆞ엿다

내 졍히 兄을 보라 오고져 ᄒᆞ더니

믄득 ᄒᆞᆫ 젹은 일에 잇글리모로

그러모로 시러곰 오지 못ᄒᆞ더니

그젓긔 겨요 일을 비로소 ᄆᆞᆺ고

어제 틈 어더 오고져 ᄒᆞᆫ 즉

ᄯᅩ 비 시작ᄒᆞ니

兄아 네 아ᄂᆞᆫ 거시라

내게 유삼과 담옷시 다 업고

길히 ᄯᅩ 즈니

그러모로 내 ᄯᅩ 시러곰 오지 못ᄒᆞ고

오ᄂᆞᆯ 개므로

내 거러 特別이 兄을 보라 왓노라

이리 먼ᄃᆡ 나ᄅᆞᆯ 위ᄒᆞ여 兄의 몸을 슈고롭게 ᄒᆞᆫ 거시

내 엇지ᄒᆞ여 당ᄒᆞ리

과연 내 感激ᄒᆞ믈 이긔지 못ᄒᆞ여라

내 집의 혼자 안자심애 졍히 ᄀᆞ장 심심ᄒᆞ더니

네 몸소 온 거시 맛치 내 ᄠᅳᆺ에 맛고

그러ᄒᆞ고 兄을 그리든 ᄠᅳᆺ을 ᄯᅩ 시러곰 싀훤케 ᄒᆞ도다

우리 兄弟 오ᄂᆞᆯ 對面ᄒᆞ여심으로

공연이 너ᄅᆞᆯ 보낼 도리 업스니

ᄒᆞᆫ 잔 ^ 薄酒ᄅᆞᆯ 쟝만ᄒᆞ여셔

우리 둘히 마조 먹으며 젹이 論難ᄒᆞ고 안잣쟈

兄아 네 니ᄅᆞᆯ 이리 ᄉᆞ랑ᄒᆞᆷ으로

내 거스릴 곳이 업ᄉᆞ니

반ᄃᆞ시 兄의 ᄠᅳᆺ에 맛갓게 ᄒᆞ려니와

다만 緣故 업ᄉᆞᆫ ᄃᆡ 슈고롭게 ᄒᆞᄂᆞᆫ 거시 理예 맛당치 아니ᄒᆞ다

이 ᄒᆞᆫ 무리 사ᄅᆞᆷ이 므ᄉᆞᆷ 일로 왓ᄂᆞᆫ다

새ᄒᆡ예 禮拜ᄒᆞ라 왓노라

兄아 절ᄒᆞ지 말라

ᄒᆡ ᄯᅩᄒᆞᆫ 지나시니 므슴ᄒᆞ라 절ᄒᆞ리오

그런들 어이리 절ᄒᆞᄂᆞᆫ 거시 극ᄒᆞᆫ 道理라

兄아 너희 글 닑어 큰 벼ᄉᆞᆯ 어드쇼셔

마리터럭 셰도록 貴히 사ᄅᆞ쇼셔

子孫들이 繁盛ᄒᆞ여 百歲를 어드쇼셔

오냐 죡ᄒᆞ다

兄아 왓고나

네 ᄆᆞᆯ ᄐᆞ고 온다 거러 온다

내 거러 왓노라

그러ᄒᆞ면 네 슈고ᄒᆞ엿다

네 언제 ᄯᅥ나온다

내 그젓긔 ᄯᅥ나왓노라

네 길ᄒᆡ셔 져 사ᄅᆞᆷ을 만낫더냐

내 져ᄅᆞᆯ 보지 못ᄒᆞ고

다만 이 사ᄅᆞᆷ을 만낫노라

이런 道理 잇ᄂᆞ냐

네 밧비 져를 ᄎᆞ즈라 가라

내 져를 어ᄃᆡ ᄎᆞ즈라 가며

졔 어ᄃᆡ 간 줄을 알리

져 죽일 놈 반ᄃᆞ시 도망ᄒᆞ엿도다

그러치 아니면 엇지 엿ᄒᆡ 오지 아니ᄒᆞ리

네 져의 속이ᄂᆞᆫ 말을 밋지 말라

이 緣故를 내 몰라심으로 져의게 ᄉᆞᆲ혀 뭇지 못ᄒᆞ엿노라

네 보ᄂᆞᆫ 거시 므슴 글고

놉흔 소ᄅᆡ로 닑으려므나

내 젹이 듯쟈

내 비록 닑어도 네 ᄯᅩᄒᆞᆫ 아지 못ᄒᆞ리라

네 나를 비웃ᄂᆞ냐

내 너를 비웃ᄂᆞᆫ 거시 아니라

내 닑ᄂᆞᆫ 어훈이 죠치 아니ᄒᆞ니

네 드ᄅᆞ면 비우슬ᄭᅡ ᄒᆞ노라

門 열라 밧긔 누고 브ᄅᆞᆫ다

네 엇지 잇ᄯᅢ예야 오ᄂᆞᆫ다

이리 브르되 너희 엇지 ᄃᆡ답지 아니ᄒᆞ던다

우리 다 자더니라

네 뉘 집의 갓다가

술 먹고 이리 ᄯᅩ ᄎᆔᄒᆞ엿ᄂᆞᆫ다

져들이 나를 쟌ᄯᅳᆨ 잡고 아조 놋치 아니ᄒᆞ니

겨요 ᄒᆞ여 버서 왓노라

밧비 燈盞 켜고

옷 벗고 자라

하ᄂᆞᆯ이 채 ᄇᆞᆰ앗다

엿ᄒᆡ 엇지 니지 아니ᄒᆞᄂᆞᆫ다

ᄀᆞ장 조을리니 다시 젹이 자쟈

셰슈믈 가져오고

양치믈 가져오라

내 ᄂᆞᆺ ᄡᅵᆺ쟈

슈건 가져오고

옷과 冠과 ᄯᅴ 가져오라

衣冠ᄒᆞ고 ᄯᅴ ᄯᅴ고

훠와 보션 신고 다ᄅᆞᆫ ᄃᆡ 가쟈

아모 사ᄅᆞᆷ이 나를 ᄎᆞᆺ거든 져를 來日 오라 ᄒᆞ고

내 집의 도라오거든 내게 알외라

兄아 우리 집의 들어셔

차 ᄒᆞᆫ 보ᄋᆞ 먹은 후에 다시 가려므나

마라 겨를치 못ᄒᆞ리로다

져긔 ᄒᆞᆫ 벗이 나를 기ᄃᆞ리니

내 도라올 제 네 집의 들러마

너를 기ᄃᆞ리마 네 반ᄃᆞ시 오라

네 만일 오지 아니ᄒᆞ면

내 돈을 공연이 허비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이럴 리 이시랴 반ᄃᆞ시 오마

네 疑心 말라

兄을 그저 아ᄂᆞᆫ 듯ᄒᆞ다

어ᄃᆡ셔 만난 듯ᄒᆞ여

ᄀᆞ장 ᄂᆞᆺ치 닉다

오ᄂᆞᆯ 다ᄒᆡᆼ이 ᄯᅩ 兄을 만나시니

엇지 시러곰 널로 더브러 ᄒᆞᆫ 곳에 이셔

건네 兄의 ᄀᆞᄅᆞ침을 드ᄅᆞ면

果然 내 ᄉᆞ망이라 ᄒᆞ리로다

연괴 엇진고 ᄒᆞ니

어진 류의게 조차 가면 졈졈 어진 ᄃᆡ 나아가고

사오나온 류의게 붓조차 가면 오ᄅᆡᆫ 후에 사오나온 ᄃᆡ 잇ᄭᅳᆯ린다 ᄒᆞᄂᆞᆫ 거시 定論이라

사ᄅᆞᆷ의 善惡을 반ᄃᆞ시 날이 오ᄅᆡᆫ 후에야 안다 ᄒᆞ랴

頃刻에도 알리이ᄂᆞ니라

特別이 兄의 問安ᄒᆞ여

아ᄋᆞ내 삼가 편지 ᄒᆞ노라

兄의 貴ᄒᆞᆫ 몸이 平安ᄒᆞ냐

왼 집이 다 平安ᄒᆞ냐

兄의게 ᄯᅥ남으로부터 問安ᄒᆞ여 편지 ᄒᆞ고져 ᄒᆞ되

順便에 사ᄅᆞᆷ을 엇지 못ᄒᆞᆷ으로 그러므로 시러곰 편지 못ᄒᆞ엿더니라

아ᄋᆞ내 졍히 그^리고 이실 제

忽然히 兄의 편지 오니

내 果然 깃부믈 이긔지 못ᄒᆞ되 붓그럽다

그러ᄒᆞ나 우리 兄弟의 몸이 비록 두 곳에 갈리여 이시나

ᄠᅳᆺ과 ᄆᆞᄋᆞᆷ은 아조 갈리인 곳이 업ᄉᆞ니라

이러ᄒᆞᆷ으로

이후부터ᄂᆞᆫ 아모 인편의 兄의 몸 평안ᄒᆞ믈 ᄯᅥᆺᄯᅥᆺ이 편지ᄒᆞ리잇가

아ᄋᆞ내 싀훤이 듯쟈

ᄯᅩ 우리 몸들도 兄의 덕에 오로 죠히 잇다

일로 ᄒᆞ여 삼가 편지 ᄒᆞ노라

捷解蒙語 第四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