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제101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제101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이권 뎨ᄇᆡᆨ일호

죠션 셔울 광무 원년 팔월 이십륙일 목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공부 인가

이ᄃᆞᆯ 이십삼일 오후 삼 시에

셔울셔 교ᄒᆞᄂᆞᆫ ᄇᆡᆨ셩들이

대군쥬 폐하 탄일 경츅회를

훈련 안에셔 거ᄒᆡᆼᄒᆞ엿ᄂᆞᆫᄃᆡ

회쇼 인민 쳔여 명이 모혀

훈련 안 대텽을 국긔와 쳥 홍 ᄇᆡᆨ 삼 ᄉᆡᆨ으로

모양 잇게 단쟝ᄒᆞ고

대쳥 압헤ᄂᆞᆫ 놉흔 차일을 쳐

볏과 비를 가리게 ᄒᆞ며

대텽 우희와 아ᄅᆡ 각 텨 교당 교우들과

부인네들과 기외 졍부 대신네들과

다른 놉흔 관원들이 만히 모혀

열심으로 국가에 경ᄉᆞ로은 일을 창경ᄒᆞ더라

ᄇᆡᄌᆡ학당 교쟝 아편셜라 씨가 ᄀᆡ회ᄒᆞ고

인민이 합ᄒᆞ야 찬마를 ᄒᆞᆫ 후에

ᄇᆡᄌᆡ학당 죠션 교ᄉᆞ ᄒᆞ나이 긔도ᄒᆞ고

그 다음은 한셩 판윤 리ᄎᆡ연 씨가 연셜ᄒᆞ되

죠션 ᄇᆡᆨ셩이 되야

대군쥬 폐하 탄일 경츅회에 참례ᄒᆞ야

젼국 동포 형뎨와 ᄀᆞᆺ치 칭경을 ᄒᆞ며

연셜ᄒᆞᄂᆞᆫ 것은 영광도 되려니와

대단히 길거온 일이라

대군쥬 폐하ᄭᅴ셔 만만셰를 누리시고

옥톄가 안강ᄒᆞ시게 지ᄂᆡ실 것은

신민이 그럿케 ᄒᆞ시도록 ᄒᆞ여 들여야 ᄒᆞᆯ 것이라

그럿케 ᄒᆞ여 들이ᄂᆞᆫ 방법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사ᄅᆞᆷᄆᆞ다 ᄌᆞ긔 직무를 무엇이던지 간에

실심으로 졍셩것 ᄒᆞ야

국가에 ᄉᆞ롱공샹이 흥ᄒᆞ게 ᄒᆞᄂᆞᆫ 것이

대군쥬 폐하를 셤기ᄂᆞᆫ 본의라 ᄒᆞ며

아모죠록 죠션 인민이 졈졈 열니고 진보ᄒᆞ야

ᄅᆡ년에ᄂᆞᆫ 이런 회들이 국즁에 만히 ᄉᆡᆼ기며

사ᄅᆞᆷᄆᆞ다 다 이ᄂᆞᆯ이 경ᄉᆞ로은 줄을

알도록 되기를 ᄇᆞᄅᆞᆫ다고 ᄒᆞ더라

그 다음은 젼 협판 윤치호 씨가 연셜ᄒᆞ되

죠션에 뎨일 급션무ᄂᆞᆫ

죠션 사ᄅᆞᆷ들이 아ᄒᆡ와 ᄇᆡᆨ셩과 츙셩과 나라

네 글ᄌᆞ이 무ᄉᆞᆷ ᄯᅳᆺ인 줄을 일아야 ᄒᆞᆯ지라

아ᄒᆡᄅᆞᆫ 것은 나라 후ᄉᆡᆼ을 ᄆᆞᆺᄒᆞᆫ 사ᄅᆞᆷ들이라

나라가 후일에 잘되고 잘못되기ᄂᆞᆫ

젼연히 지금 아ᄒᆡ들이 교휵을

잘ᄒᆞ고 잘못ᄒᆞᄂᆞᆫᄃᆡ ᄃᆞᆯ녓ᄂᆞᆫ지라

그런 고로 아ᄒᆡ의 직무가 대단히 즁ᄒᆞ거ᄂᆞᆯ

죠션 사ᄅᆞᆷ들은 아ᄒᆡ의 즁ᄒᆞᆫ 텨디를

ᄉᆡᆼ각지를 아니ᄒᆞ고

당쵸에 셰음에 쳐 주지도 아니ᄒᆞ니

대단히 ᄒᆞᆫ심ᄒᆞᆫ 일이라 ᄒᆞ며

ᄇᆡᆨ셩이라 ᄒᆞᄂᆞᆫ 것은 나라의 근본이라

ᄇᆡᆨ셩 ᄭᆞᄃᆞᆰ에 각ᄉᆡᆨ 것이 다 ᄆᆞ련이 되고

ᄇᆡᆨ셩 ᄭᆞᄃᆞᆰ에 나라 일홈이 잇ᄂᆞᆫ지라

그러치ᄆᆞᄂᆞᆫ 지금 죠션 경계ᄂᆞᆫ

ᄇᆡᆨ셩이 ᄇᆡᆨ셩이 아니요

관인의 로예가 되여

쥭도록 일ᄒᆞ야 졍부에 셰나 밧치고

냥반의게 돈이나 ᄲᆡᆺ기며

얼는 ᄒᆞ면 냥반의게 엇어 ᄆᆞᆺ기들이나 ᄒᆞᄂᆞᆫ지라

그건 ᄇᆡᆨ셩이 아니요 죵이니

죵과 ᄇᆡᆨ셩 ᄉᆞ이에 충둥이 태단히 잇ᄂᆞᆫ지랴

죠션 사ᄅᆞᆷ들은 죵노릇ᄒᆞᄂᆞᆫ 것이

ᄇᆡᆨ셩 노릇 ᄒᆞᄂᆞᆫ 줄노 아니

엇지 ᄒᆞᆫ심치 아니ᄒᆞ리요

츙셩이라 ᄒᆞᄂᆞᆫ 것은

가온ᄃᆡ ᄆᆞᄋᆞᆷ을 ᄀᆞ지고

졍셩과 실심으로 님군을 셤기며

나라일을 ᄒᆞ야 샤ᄉᆞ와 문구가 업시

실샹과 졍셩 두 ᄀᆞ지가 츙셩이 되거ᄂᆞᆯ

죠션 사ᄅᆞᆷ의 ᄉᆡᆼ각에ᄂᆞᆫ 츙셩이라 ᄒᆞᄂᆞᆫ 것이

님군에게 아텸이나 ᄒᆞ고

드르시기 조흔 쇼ᄅᆡ나 ᄒᆞ야 알외며

그럿치 아니ᄒᆞ면 유건을 쓰고

길가에 멍셕을 ᄭᅡᆯ고 안져

몃 해 젼에 무ᄉᆞᆷ 일 잘못ᄒᆞᆫ 놈

잡아 쥭이라고 상소ᄒᆞᄂᆞᆫ 것을 츙신으로 아니

만일 츙신 노릇ᄒᆞ기가 이럿케 쉬을 것 ᄀᆞᆺᄒᆞ면

아모라도 츙신이 될 터이요

ᄯᅩ 국즁에 긋득ᄒᆞᆫ 것이 모도 츙신이라

셜넝탕 ᄒᆞᆫ 그릇ᄆᆞᆫ 주면

모도 와셔 유건 쓰고 복합ᄒᆞᆯ 터이니

그 사ᄅᆞᆷ들이 모도 츙신일진ᄃᆡ

엇지ᄒᆞ야 그럿케 츙신 만ᄒᆞᆫ 나라이

엇지 이 모양이 되야 가ᄂᆞᆫ지

알 슈 업다고 ᄒᆞ더라

나라라 ᄒᆞᄂᆞᆫ 것은 토디와 인민이 ᄉᆡᆼ겨

우희로ᄂᆞᆫ 님군이 계시고

아ᄅᆡ로ᄂᆞᆫ 졍부와 ᄇᆡᆨ셩이 잇서

ᄒᆞᆫ 말을 ᄒᆞ며 ᄒᆞᆫ 글을 쓰며

ᄒᆞᆫ 법률과 ᄒᆞᆫ 규칙으로 다ᄉᆞ리ᄂᆞᆫ 것이 나라이라

죠션셔ᄂᆞᆫ 죠션을 나라로 ᄉᆡᆼ각지 아나ᄒᆞ고

쳥국을 나라로 ᄉᆡᆼ각ᄒᆞ야

ᄇᆡ호ᄂᆞᆫ 것이 쳥국 ᄉᆞ긔요

공부ᄒᆞᄂᆞᆫ 것이 쳥국 글이며

아ᄂᆞᆫ 것이 쳥국 일이라

이왕 남의 나라 것을 ᄇᆡ홀 디경이면

지금 망ᄒᆡ 가ᄂᆞᆫ 쳥국을 ᄇᆡ호ᄂᆞᆫ 것이

지혜도 업ᄂᆞᆫ 일이어니와

ᄌᆞ긔 나라 것들을 ᄇᆡ혼 뒤에

남의 나라 것들을 ᄇᆡ호ᄂᆞᆫ 것이

인민의게 죠션이 ᄌᆞ긔 나라인 줄을

알게 ᄒᆞᄂᆞᆫ 근본이라

이 네 ᄀᆞ지를 ᄀᆞᆯᄋᆞ치ᄂᆞᆫ 것이 뎨일 급션무인ᄃᆡ

이것 ᄀᆞᆯᄋᆞ치ᄂᆞᆫ 사ᄅᆞᆷ들은 누구인고 ᄒᆞ니

죠션 사ᄅᆞᆷ들이 욕ᄒᆞ고 박대ᄒᆞᄂᆞᆫ 션교ᄉᆞ들이라

각국 공령ᄉᆞ가 잇서야

그네들이 죠션 인민들을

이런 것 ᄀᆞᆯᄋᆞ칠 묘^리 어고

외국 상민들이 잇셔야

그 사ᄅᆞᆷ들이 죠션 인민들을

이런 것 ᄀᆞᆯ앗쳐 줄 묘리 업고

욕먹어 가며 시비 드러 가며

박대 밧아 가며

졍셩것 지극히 간졀히

죠션 인민을 ᄀᆞᆯᄋᆞ쳐 주ᄂᆞᆫ 사ᄅᆞᆷ들은 이 교ᄉᆞ들이라

오ᄂᆞᆯ 이 회에 이럿케 모혀

대군쥬 폐하 탄일을

국즁에 경축ᄒᆞᆫ ᄂᆞᆯ인 줄노 ᄀᆞᆯᄋᆞ쳐 주ᄂᆞᆫ 것도 ᄯᅩᄒᆞᆫ

교즁 목ᄉᆞ들의 힘이요 쥬션ᄒᆞᆫ 것이니

ᄌᆞ긔가 죠션 사ᄅᆞᆷ인 고로

죠션 사ᄅᆞᆷ들을 몸 밧아

이럿케 간졀히 ᄀᆞᆯᄋᆞ쳐 주ᄂᆞᆫ

외국 선교ᄉᆞ들을 대ᄒᆞ야

감샤ᄒᆞ노라고 ᄒᆞ더라

그 다음에ᄂᆞᆫ 독립신문 샤쟝 졔손 씨가

ᄒᆞᆫ 시 동안을 연셜ᄒᆞᄂᆞᆫᄃᆡ

모힌 사ᄅᆞᆷ들이 다 졍신 들여 듯더라

그 연셜은 넘어 길어 긔ᄌᆡ치 아니ᄒᆞ노라

그 후에 ᄇᆡᄌᆡ학당 교관 ᄒᆞ나이 일어셔

대군쥬 페하와 왕태ᄌᆞ 뎐하를 위ᄒᆞ야

만셰를 불으ᄌᆞ고 ᄒᆞ야

일졔히 모도 만셰와 쳔셰들을 불으더리

거진 졈을게야 다 파ᄒᆞ야 도라가더라

관보

광무 원년 팔월 이십ᄉᆞ일

참쟝 쥬셕면 홍문관 시독

최죵호 즁츄원 의관 원우샹 민영쥬

졍인승 민병승 졍셰원 졍니원 죠병집

강원도 관찰부 춍슌 안만익 림

홍문관 시독 죠셩익

강원도 관철부 춍슌 김챵호 의원 면 본관

호외 팔월 이십ᄉᆞ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인산 각항 길일을 다시 회의ᄒᆞ야

갈여들이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팔월 이십삼일

팔월 이십오일

영션 샤쟝 쟝봉환

궁ᄂᆡ부 참리관 리학균

평안남도 관찰부 쥬ᄉᆞ 김원일 림

영션 샤쟝 리학균 의원 면 본관

각부신문

칠월 삼십일일 뎨 칠ᄇᆡᆨ삼 호 관보 즁에

림 즁츄원 이등 의관 셔 쥬림관 이등 삼품

김즁환이라 ᄒᆞ엿더니

광무 원년 팔월 이십ᄉᆞ일 관보에 졍오ᄒᆞ기를

림 즁츄원 이등 의관 삼품 김즁환의

림ᄌᆞ 우회다가 겸ᄒᆞᆯ 겸ᄌᆞ를 더 넛코

셔 쥬림관 이등이ᄅᆞᆫ 여셧 ᄌᆞᄂᆞᆫ 업셰 버리고

삼품은 ᄂᆡ부 디방 국쟝으로 곳쳐

부표ᄒᆞᆷ이라 ᄒᆞ엿시니

김즁환씨가 디방 국쟝을 도로 ᄒᆡᆼ공ᄒᆞᆫ다더라

남셔 춍슌 졍슌룡은

ᄒᆡᆼ슌에 ᄉᆞᆯ피지 못ᄒᆞ엿기에

삼 일 벌봉에 텨ᄒᆞ고

경무텽 춍슌 강졍업은

슌검 죠쇽에 쥬의치 못ᄒᆞ엿고

경무텽 쥬ᄉᆞ 젼직현은

닙즉에 쇼홀ᄒᆞ엿기로

다 견ᄎᆡᆨᄒᆞ엿더라

외방통신

강원도 관찰부 젼 춍슌 김챵호가

이ᄃᆞᆯ 십오일에

ᄒᆡ 도 관찰부 경무셔에 ᄃᆞᆯ녀들어

현판을 ᄯᆡ려 부시고 긔명을 다 부시인 고로

쟝ᄎᆞᆺ 법률ᄃᆡ로 증판ᄒᆞ겟다더라

함경북도 관하 열 고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