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110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110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이권 뎨ᄇᆡᆨ십호

죠션 셔울 광무 원년 구월 십륙일 목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죠션 녯말에

사ᄅᆞᆷ이 십 년 후 일을 경영ᄒᆞᆯ 터이면

나무를 심으라 ᄒᆞᆫ 말이 잇ᄂᆞᆫᄃᆡ

그 말이 ᄆᆡ우 리치가 잇ᄂᆞᆫ 말이요

지혜 잇ᄂᆞᆫ 사ᄅᆞᆷ의 쇼견이라

우리ᄂᆞᆫ 그보다 더 유리ᄒᆞᆫ 말을

오ᄂᆞᆯ ᄒᆞᄂᆞᆫ 것이니

우리 신문 보시ᄂᆞᆫ 이들은

다 명심ᄒᆞ야 드르시고

우리 말ᄃᆡ로 시ᄒᆡᆼᄒᆞ시면

첫ᄌᆡᄂᆞᆫ 님군ᄭᅴ 유죠ᄒᆞ고

둘ᄌᆡᄂᆞᆫ ᄌᆞ긔 친쳑의게 유죠ᄒᆞ고

셋ᄌᆡᄂᆞᆫ ᄌᆞ긔 몸의게 유죠ᄒᆞᆫ지라

우리가 권ᄒᆞᄂᆞᆫ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아모죠록 어린 사ᄅᆞᆷ들을 ᄀᆞᆯᄋᆞ쳐

셰샹에 쓸 사ᄅᆞᆷ이 되게 ᄆᆞᆫ드ᄂᆞᆫ 것이니

사ᄅᆞᆷ이 나라에 쓰게 되랴면

다른 학문보다 몬져

내 ᄆᆞᄋᆞᆷ과 남을 쇽이지 아니ᄒᆞᄂᆞᆫ 공부를

ᄒᆞ여야 ᄒᆞᆯ지라

죠션 안에 올코 그른 것을

아ᄂᆞᆫ 사ᄅᆞᆷ이 만히 잇스나

올흔 것을 올흔 줄노 알면셔도

그ᄃᆡ로 ᄒᆡᆼ치 못ᄒᆞᄂᆞᆫ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ᄆᆞᄋᆞᆷ이 강ᄒᆞ지를 못ᄒᆞ여 그러ᄒᆞᄂᆞᆫ 것이니

그러ᄒᆞ면 ᄇᆡ홀 것이

첫ᄌᆡ 올코 그른 것을 알 것을

ᄇᆡ화야 ᄒᆞᆯ 것이요

둘ᄌᆡᄂᆞᆫ 올흔 것을 ᄒᆡᆼᄒᆞ고

그른 것은 아니ᄒᆡᆼᄒᆞᆯ 힘을 엇어야 ᄒᆞᆯ지라

이것은 어ᄃᆡ셔 나ᄂᆞᆫ고 ᄒᆞ니

셰계 학문을 ᄇᆡ화 고금 각국 ᄉᆞ긔를 ᄇᆡ화

아히ᄯᅢ브터 ᄆᆞᄋᆞᆷ에 ᄇᆡᆨ이기를

그른 일 ᄒᆞᄂᆞᆫ 놈을 쳔히 넉이며

남이 ᄒᆞ기 어려온 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을

ᄉᆞ랑ᄒᆞ고 앙망ᄒᆞ게 ᄀᆞᆯᄋᆞ치거드면

사ᄅᆞᆷ이 악ᄒᆞᆫ 걸 미워ᄒᆞ고

착ᄒᆞᆫ 걸 ᄉᆞ랑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ᄆᆞᄋᆞᆷ에 ᄇᆡᆨ혀

셜령 못된 일을 ᄒᆞ고 십흔 ᄆᆞᄋᆞᆷ이 나드ᄅᆡ도

뎨 ᄆᆞᄋᆞᆷ을 뎨가 쳔히 넉이ᄂᆞᆫ ᄉᆡᆼ각이 나

ᄒᆞ고 십흔 못된 일을 ᄒᆞ지 아니ᄒᆞᆯ 터이고

평ᄉᆡᆼ에 놉고 ᄉᆞ랑ᄒᆞ던

올흔 일을 ᄒᆡᆼᄒᆞᆯ 터이라

죠션이 지금 이럿케 약ᄒᆞ고

나라에 위ᄐᆡᄒᆞᆫ 일이 잇스면

쥭기를 무셔워 아니ᄒᆞ고

일 ᄒᆞ랴ᄂᆞᆫ 사ᄅᆞᆷ이 업ᄂᆞᆫ 것은

다름이 아니라

국즁에 목숨을 버리고 나라를 붓잡ᄂᆞᆫ 것을

올흔 줄을 아ᄂᆞᆫ 사ᄅᆞᆷ이 업ᄂᆞᆫ 것이 아니라

올흔 줄 알면셔도

ᄒᆡᆼᄒᆞᆯ 학문을 ᄇᆡ호지 못ᄒᆞ야

사ᄅᆞᆷ들이 모도 심약ᄒᆞ야 올흔 일을 못ᄒᆞ고

ᄌᆞ긔들 ᄒᆞᄂᆞᆫ 일이 그른 줄 알면셔도

근력이 업셔 곳치지를 못ᄒᆞ니

이 근력 업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외국에 슈치를 밧으며

죠션 사ᄅᆞᆷ길이도 셔로 압뎨ᄒᆞ며 시긔ᄒᆞ야

졈졈 졍치샹이던지

샤회샹이던지 외교샹이던지

무론 무ᄉᆞᆷ 일이 고약ᄒᆞ고 ᄋᆡ잔ᄒᆞ야

붓그러옴을 붓그러온 줄 모로고

ᄯᅩ 붓그러온 줄 알아야

별노히 붓그럽지 아니ᄒᆞ도록 ᄒᆞᆯ

ᄉᆡᆼ각이 업ᄂᆞᆫ지라

나라이 이럿케 된 ᄒᆡᄂᆞᆫ

다ᄆᆞᆫ ᄒᆞᆫ 사ᄅᆞᆷ이 밧ᄂᆞᆫ 것이 아니요

젼국 인민이 샹하 귀쳔 무론ᄒᆞ고 다 밧으니

그러고 본즉 국ᄉᆞ며 샤ᄉᆞ 간에

첫ᄌᆡ ᄀᆞᆯᄋᆞ칠 것이

이 두 ᄀᆞ지를 ᄀᆞᆯᄋᆞ쳐야 ᄒᆞᆯ 것이라

만일 사ᄅᆞᆷᄆᆞ다 션악과 리ᄒᆡ를

능히 춍명ᄒᆞ게 분간ᄒᆞᆯ 지식이 잇고

리롭고 착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며

악ᄒᆞ고 ᄒᆡ로은 일을 아니ᄒᆞᄂᆞᆫ

긔운이 ᄉᆡᆼ기거드면

그 나라ᄂᆞᆫ 잘 되지 말니고 ᄒᆞ여도

져졀노 셰계에 뎨일등 ᄀᆡ화국이 될지라

나라이 문명ᄀᆡ화가 되거드면

그 효험은 다ᄆᆞᆫ 졍부에셔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사ᄅᆞᆷᄆᆞᆫ

엇ᄂᆞᆫ 것이 아니라

젼국에 잇ᄂᆞᆫ 남녀로쇼

샹하 귀쳔이 다 볼 터이니

이 외에 더 크고 더 유죠ᄒᆞ고 즁ᄒᆞᆫ 일이

공샤 간에 다시 업ᄂᆞᆫ지라

지금 일긔가 다시 션션ᄒᆞ야

각쳐에 학교가 열니고

졀믄 사ᄅᆞᆷ들이 공부ᄒᆞᆯ ᄯᅢ가 도라오ᄂᆞᆫ지라

집안에 어린 사ᄅᆞᆷ들 잇ᄂᆞᆫ 집에셔들은

그 졀믄 사ᄅᆞᆷ들을 위ᄒᆞ야

다른 것을 ᄒᆞᆯ 것 업시

아모죠죡 학교에들 들여보내여

학문을 보호게 ᄒᆞ되

학문 즁에 뎨일 긴ᄒᆞᆫ 것은

착ᄒᆞᆫ 걸 ᄉᆞ랑ᄒᆞ고 악ᄒᆞᆫ 걸 미워ᄒᆞ며

긔운이 잇서 착ᄒᆞᆫ 일을 능히 ᄒᆡᆼᄒᆞ고

악ᄒᆞᆫ 일을 능히 아니ᄒᆞᄂᆞᆫ 힘을

ᄇᆡ호게 ᄒᆞᄂᆞᆫ 것이

다른 학문보다 쳔 배가 더 즁ᄒᆞᆫ지라

만일 사ᄅᆞᆷ이 학문은 잇덧ᄅᆡ도

능히 션악을 가려 일을 ᄒᆞᆯ 힘이 업스면

그 사ᄅᆞᆷ을 국즁에 죠곰치도 유죠치 안코

오히려 ᄒᆡ라

근일에 보거드면

혹 사ᄅᆞᆷ들이 조흔 연셜들을 듯고

그 연셜이 올흔 줄ᄭᆞ지 아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잇스나

그ᄃᆡ로 ᄒᆡᆼᄒᆞ지 못ᄒᆞᄂᆞᆫ 것은

근력이 업ᄂᆞᆫ ᄭᆞᄃᆞᆰ이니

국즁에 십분지 구ᄂᆞᆫ

당쵸에 리ᄒᆡ 션악을

가릴 줄도 모로ᄂᆞᆫ 인민들이요

일 분ᄶᅳᆷ은 리ᄒᆡ 션악을 가릴 줄은 아나

그ᄃᆡ로 ᄒᆡᆼᄒᆞᆯ 근력들은 업스니

그 나라이 엇지 문명 진보ᄒᆞ리요

그러기에 우리가 ᄇᆞᄅᆞᄂᆞᆫ 것은

젼국 인민이 ^ 이 곡졀을 알아

졀믄 사ᄅᆞᆷ들을 학문과 근력을 길너 주ᄂᆞᆫ 것이

나무 심으ᄂᆞᆫ 계치고다

몃 ᄇᆡ가 더 요긴ᄒᆞᆯ 것을 ᄇᆞᄅᆞ노라

관보

구월 십ᄉᆞ일

즁츄원 의관 김명졔 홍문관 시독 죠한월

규쟝각 즉각 리ᄌᆡ극 시강원

시독관 죠즁목 경무관 리죵림

궁ᄂᆡ부 참셔관 겸 ᄂᆡᄉᆞ과쟝 유태흥

궁ᄂᆡ부 참셔관 겸 의ᄉᆞ과쟝

시죵원 시죵 리현직

시죵원 시죵 김영쥰 민영션 림

장례원 쟝례 리효셕 겸림

규쟝각 즉각 리ᄌᆡ각 홍문관 시독 김연희

궁ᄂᆡ부 참셔관 김영쥰 민영션

시죵원 시죵 리현직 의원 면 본관

시죵원 시죵 겸림

쟝례원 쟝례 윤태흥 의원 면 겸림

현풍군 김셩동 등 언ᄉᆞ 상쇼

비지 ᄂᆡ에 죠졍 관작도

임의 다 쇼통ᄒᆞ엿ᄂᆞᆫᄃᆡ

ᄒᆞᆷ을며 ᄒᆞᆫ 시골에 원의 림이랴

그 도신으로 ᄒᆞ여금 쟈셔히 ᄉᆞ실ᄒᆞ여

죠쳐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디방 뎨도 중에

관뎨와 봉급과 경비의 칙령을

곳쳐 졍ᄒᆞᄂᆞᆫ 일인ᄃᆡ

젼라남도 아ᄅᆡ 일 목과

삼십이 군의 두이 ᄌᆞ를 셕삼 ᄌᆞ로

곳쳐 졍ᄒᆞ고

오등 아ᄅᆡ 대졍군 우희 화쥬군

셕 ᄌᆞ를 더 넛코

졔쥬목 관리 경비쇼에 쥬ᄉᆞ 이 인은

삼 인으로 곳쳐 졍ᄒᆞ고

노등군에 향쟝 일 인을 더 넛ᄂᆞᆫ 일이며

경흥 아ᄅᆡ 삼화 무안 넉 ᄌᆞ를 더 넛코

젼라남도 삼등 즁에 무안군 셕 ᄌᆞ와

평안남도 삼등 즁에

삼화군 셕 ᄌᆞ를 ᄭᅡᆨ거 버리고

젼라남도 일등 졔쥬목 아ᄅᆡ 무안부 셕 ᄌᆞ와

평안남도 일등 평양군 우의

삼화부 이 ᄌᆞ를 더 너으며

디방 뎨도 즁에 각 ᄀᆡᄌᆡ쟝

경무셔 셜치ᄒᆞᄂᆞᆫ다

칙령을 곳쳐 졍ᄒᆞᄂᆞᆫ 일인ᄃᆡ

인텬 동ᄅᆡ 덕원 아ᄅᆡ

삼화 무안 넉 ᄌᆞ를 더 넛코

직원과 봉급과 경비 표 즁

동ᄅᆡ항 아ᄅᆡ 삼화항 무안항 여셧 ᄌᆞ를

더 너흘 일이며

부와 군에 별슌교와 쳥ᄉᆞ만 더 두ᄂᆞᆫ 일인ᄃᆡ

경긔 관하 ᄀᆡ셩부 강화부에

슌교와 쳥ᄉᆞ를 더 두고

여쥬군 남양군 과텬군에 슌교를 더 두되

ᄒᆡ 슌교ᄂᆞᆫ ᄒᆡ 부 군 원ᄋᆡᆨ 슌교와 합병ᄒᆞ야

병슌교라 칭ᄒᆞ고

담림 ᄉᆞ무ᄂᆞᆫ 본년 칠월 삼일

뎨이십륙 호 부령을 의지ᄒᆞ야 시ᄒᆡᆼᄒᆞ되

너어 두ᄂᆞᆫ ᄋᆡᆨ슈와 경비ᄂᆞᆫ

부에 뎨일 표와 군에 뎨이 표와 ᄀᆞᆺᄒᆞᆫ 일인ᄃᆡ

부ᄒᆞᄂᆞᆫ 별슌교 십이 인식

월요 ᄉᆞ 원식이고

쳥ᄉᆞ 오 인식 월요 이 원식이고

군에ᄂᆞᆫ 여쥬군은 슌교 오 인

남양 과텬 량 군은 슌교 각 륙 인식

월요 ᄉᆞ 원식이더라

탁지부에셔 쳥의ᄒᆞᆫ 션희궁 이건비

일만 삼쳔 원과 증ᄋᆡᆨ 일만 오쳔 원과

경운궁 역비 증ᄋᆡᆨ 오만 원과 례비금 십만 원

쳠산 ᄇᆡ용 ᄒᆞᄂᆞᆫ 일과

함흥군 졔언 슈츅비 ᄉᆞᄇᆡᆨ이십삼 원 륙십 젼과

젼 광쥬군 구ᄋᆡᆨ 디방병 겸

슌검 경비 못 내준 요

일쳔일ᄇᆡᆨ삼십륙 원 구 젼 륙 리와

디방 십ᄉᆞ 군 별슌교와 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