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129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129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이권 뎨ᄇᆡᆨ이십구호

대한 셔울 광무 원년 십월 삼십일 토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근일에 대한 졍부에셔

탁지 ᄌᆡ졍 감독관 일노 ᄒᆞ야

각ᄉᆡᆨ 풍셜이 만히 잇서

여항간에 허언이 만히 다녀

인심이 간졍치 못 ᄒᆞ다니

이것은 혹시 고이치 아니ᄒᆞ나

인민들이 실샹 일을 알아야

각ᄉᆡᆨ 무근지셜이 업셔질 터인 고로

그동안 이 일에 인연ᄒᆞ야

외부와 탁지부와 아라샤 공관과

영국 공관에 왕복된 것을

우리가 드른 ᄃᆡ로 긔ᄌᆡᄒᆞ야

인민이 실샹 일을 알고

허언들이 업게 ᄒᆞᆷ을 ᄇᆞᆯᄋᆞ노라

이ᄃᆞᆯ ᄉᆞ일에 아라샤 탁지부 고관 읠넥시에프 씨가

아라샤 졍부 명령을 밧고

대한에 와셔

대한 탁지 ᄉᆞ무를 춍독ᄒᆞ려 ᄒᆞᄂᆞᆫᄃᆡ

읠넥시에프 씨가 셔울에 득달ᄒᆞᆫ 후

아라샤 공ᄉᆞ 스파여 씨가

외부에 죠회ᄒᆞ고 말ᄒᆞ되

아랴샤 졍부에셔 대한 공ᄉᆞ 민영환 씨의 쳥으로

아랴샤 탁지부 고관 ᄒᆞ나와

셔긔관 일 명을 보내여

곳 탁지 ᄉᆞ무를 감독ᄒᆞ랴 ᄒᆞ니

어느 ᄂᆞᆯ브터 탁지에 ᄉᆞ진ᄒᆞ야

ᄉᆞ무를 보랴 물은즉

외부에셔 탁지에 죠회ᄒᆞ고

엇지 답쟝ᄒᆞ랴 ᄒᆞ엿더니 탁지에셔 말이

탁지에 발셔 고문관이 잇셔

약죠ᄒᆞᆫ 긔한이 인졔도 삼 년이 남앗노라 ᄒᆞ엿더니

외부에셔 이 탁지 죠회ᄃᆡ로

아라샤 공ᄉᆞ의게 등인ᄒᆞ야 답죠회ᄒᆞᆫ즉

아라샤 공ᄉᆞ가 그 죠회를 밧지 아니ᄒᆞ고

퇴숑ᄒᆞ며 ᄒᆞᄂᆞᆫ 말이

이 죠회ᄂᆞᆫ 내 죠의 답쟝이 아니라

내가 뭇기를

언졔 아라샤 감독이 ᄉᆞ무를 시쟉ᄒᆞ야 보겟나냐 ᄒᆞ엿지

탁지에 지금 잇ᄂᆞᆫ 고문관의

긔한 차고 아니 찬 것을 물음이 아니라고 ᄒᆞ며

몬져 ᄒᆞᆫ 죠회 답쟝을 명ᄇᆡᆨ히 ᄒᆞ라 ᄒᆞᆫ즉

외부에서 이 연유로 탁지에 다시 죠회ᄒᆞ야

명ᄇᆡᆨᄒᆞᆫ 답쟝을 ᄒᆞ여 ᄃᆞᆯ나 ᄒᆞ엿더니

탁지에셔 답죠회ᄒᆞ기를

지금 잇ᄂᆞᆫ 고문관을 보내고

새 감독을 두ᄂᆞᆫ 일에 당ᄒᆞ야

본부에셔ᄂᆞᆫ 죠쳐ᄒᆞ기가 톄면에 어려온즉

외부에셔 샹량ᄒᆞ야 죠쳐ᄒᆞ라 ᄒᆞ엿더니

외부에셔 아관에 죠회ᄒᆞ고 말ᄒᆞ기를

본부에셔 ᄉᆡᆼ각ᄒᆞ기를

아라샤 감독관을 대한 졍부가 쓰ᄂᆞᆫ 것이

리치에 응ᄒᆞᆫ 일이라 ᄒᆞ엿더니

아관에셔 답쟝ᄒᆞ기를

그ᄅᆡ도 답쟝이 모호ᄒᆞᆫ 것이

외부에셔 어느 ᄂᆞᆯ 지금 잇ᄂᆞᆫ

탁지 고문관 겸 춍 셰무ᄉᆞ 불아운 씨를

해고ᄒᆞᆫ단 말도 아니ᄒᆞ엿고

어느 ᄂᆞᆯ브터 아라샤 감독이

탁지에 ᄉᆞ진ᄒᆞᄅᆞᆫ 말이 업스니

쇽히 쟈셰히 긔별ᄒᆞ라 ᄒᆞᆫ즉

외부에셔 영국 춍령ᄉᆞ

죠단 씨의게 죠회ᄒᆞ고 말ᄒᆞ기를

대한 졍부에셔 탁지 고문관 겸 춍 셰무ᄉᆞ

불아운 씨를 해고ᄒᆞᆯ 터이니

그럿케 불아운 씨의게 젼ᄒᆞ여 ᄃᆞᆯ나 ᄒᆞᆫ즉

영국 춍령ᄉᆞ가 그 죠회를 밧지 안코

도로 외부로 환숑ᄒᆞ엿다더라

이 일이 엇더케 귀졍이 될ᄂᆞᆫ지 알 슈ᄂᆞᆫ 업스니

대한 졍부에셔 아라샤 감독을

참 쳥ᄒᆞ엿슬 것 ᄀᆞᆺᄒᆞ면

아라샤에셔야 쳥ᄒᆞᆫ 말을

듯지 아니ᄒᆞᆫ 묘리가 업고

ᄯᅩ 영국셔ᄂᆞᆫ 불아운 씨가 오 년 약죠를 ᄒᆞ엿ᄂᆞᆫᄃᆡ

긔한 젼에 죄 업시 해고식히ᄂᆞᆫ 것을

좃타고 ᄒᆞᆯ 리가 엄ᄂᆞᆫ지라

일이 대한에 유죠ᄒᆞ고 아니ᄒᆞᆫ 것은

졍부에 학문 잇고 츙심 잇ᄂᆞᆫ 대신네들이

어련히 알아 ᄒᆞᆯ 것은 아니로ᄃᆡ

이 일 결졍ᄒᆞ기 젼에

대한 졍부에 과로은 일이 만히 잇슬것이

영 아 량국이 다 대한 졍부 ᄒᆞ고ᄆᆞᆫ

이 일에 샹관이 잇고

바로 그 두 나라이 샹관된 일이 아니라

즁간에셔 괴로을 졍부ᄂᆞᆫ 대한 졍부ᄲᅮᆫ이니

엇지 대한 신민이 되야

답답지 아니ᄒᆞᆫ 일이리요

불아운 씨가 대한에 와셔

대한 국민을 위ᄒᆞ야 졍셩으로 일ᄒᆞ다가

불ᄒᆡᆼ히 대한 인민의게 감샤ᄒᆞᄃᆞᆫ 말은 듯기ᄂᆞᆫ

ᄉᆡ로히 도로혀 ᄶᅩᆺ기ᄂᆞᆫ 모양이 되엿스니

다른 사ᄅᆞᆷ은 무엇이라 ᄒᆞ던지 우리ᄂᆞᆫ

불아운 씨가 이럿케 대졉 밧ᄂᆞᆫ 것은

ᄋᆡᄃᆞᆲ게 넉이고

대한 인민이 감샤ᄒᆞ다고 말 아니ᄒᆞ드ᄅᆡ도

우리가 ᄃᆡ신 감샤타 ᄒᆞ며

탁지 ᄉᆞ무ᄂᆞᆫ 아라샤 감독이 보거드면

불아운 씨ᄆᆞᆫ큼 더 잘ᄒᆞᆯᄂᆞᆫ지도 몰으거니와

대톄 이 즁림을 새 사ᄅᆞᆷ의게 ᄆᆞᆺ기ᄂᆞᆫ 것인즉

대한을 ᄉᆞ랑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되야

ᄆᆡ우 죠심스러온 ᄆᆞᄋᆞᆷ이 업지 안코

이 아라샤 관원은 고문관도 아니요

감독이라 ᄒᆞ니

감독 ᄯᅳᆺ을 우리ᄂᆞᆫ 쟈세히 몰으ᄂᆞᆫ지라

만일 탁지와 셰관 일에 감독일 것 ᄀᆞᆺᄒᆞ면

그 두 ᄆᆞ을에ᄂᆞᆫ 뎨일 놉흔 관원인즉

탁지대신은 감독 밋ᄒᆡ 관원이 될ᄂᆞᆫ지

감독의 감독이라고 ᄒᆞᆯᄂᆞᆫ지

이것은 알 슈 업더라

외국 사ᄅᆞᆷ을 고입ᄒᆞᆯ ᄯᅢ에

즉무와 권리를 졍한 잇게 작졍ᄒᆞ고

월급과 긔한을 분명히 약죠ᄒᆞᄂᆞᆫ 것이 법률이어ᄂᆞᆯ

감독은 외국 사ᄅᆞᆷ 고입ᄒᆞᄂᆞᆫ 규칙 밋ᄒᆡ 들엇ᄂᆞᆫ지

이 일은 별노히 무한ᄒᆞᆫ 권리와

긔약 업ᄂᆞᆫ 한을 ᄒᆞ야

아라샤 탁지부 관원이 대한 탁지부와 셰관을

공히 션심으로 감독ᄒᆞ여 도아 쥬라ᄂᆞᆫ지

우리ᄂᆞᆫ 도모지 몰은즉 좌우간에 말 아니ᄒᆞ노라

관보

십월 이십팔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호산쳥 의관 이하를 별단 셔입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대ᄒᆡᆼ 황후 보젼문 졍 부 본을 써셔 들엿더니

봉지 ᄂᆡ에 졍본 입각ᄒᆞ라 ᄒᆞᄋᆞᆸ시고

지문 쵸도셔를 샤진ᄒᆞ엿더니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시고

시ᄎᆡᆨ문 쵸도셔를 써셔 들엿더니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십월 이십구일

죠서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산능 뎨슈 륙죵 갑 륙쳔 량을 ᄂᆡ하ᄒᆞᆫ지라

궁ᄂᆡ부로브터 지위 거ᄒᆡᆼᄒᆞ고

나무와 슛은 경인년 전례를 의지ᄒᆞ야 ᄆᆞ련ᄒᆞ여

ᄯᅩᄒᆞᆫ ᄒᆞ여곰 그어 보내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삼화 젼보 지샤 쥬ᄉᆞ 리죵형 오범션

무안 젼보 지샤 쥬ᄉᆞ 피희두 김붕남

한셩 젼보샤 쥬ᄉᆞ 한죵익

인쳔 젼보샤 쥬ᄉᆞ ᄇᆡᆨ락진

평양 젼보샤 쥬ᄉᆞ 리문션

ᄀᆡ셩 젼보샤 쥬ᄉᆞ 리죵헌

젼쥬 젼보샤 쥬ᄉᆞ 셔샹셕 구연만 림

외국통신

일본 막버리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평균ᄒᆞ야 매삭에 버ᄂᆞᆫ 돈이

십 원 오십일 젼인ᄃᆡ

매일 삼십오 젼골이라

평균ᄒᆞ야 매 명에 식구ᄂᆞᆫ 다셧인ᄃᆡ

매일 쓰ᄂᆞᆫ 돈이 ᄉᆞ십륙 젼 팔 리 가량인ᄃᆡ

그 쇽에셔 매일 집셰가 오 젼 오 리 가량이요

ᄊᆞᆯ갑이 이십ᄉᆞ 젼 오 리요

반찬 갑이 오 젼 오 리요

나무와 슛 갑이 이 젼 칠 리요

옷과 긔명 갑이 이젼륙 리요

목욕 갑이 이 젼이요

기외 잡용이 ᄉᆞ 젼인즉

매일 도합 일용이 ᄉᆞ십륙 젼 팔 리라

그리ᄒᆞᆫ즉 쓰ᄂᆞᆫ 돈이 버ᄂᆞᆫ 돈보다 만ᄒᆞ나

일요일과 명일에ᄂᆞᆫ 막버리군들이

갑졀 버ᄂᆞᆫ ᄯᅢ가 ᄒᆞᆫ ᄃᆞᆯ에 몃 번식 잇슨 즉

그 ᄭᆞᄃᆞᆰ에 보츙을 ᄒᆞ야 가ᄂᆞᆫ 것일너라

일본 영ᄌᆞ 신문에 말ᄒᆞ기를

대한 잇ᄂᆞᆫ 아라샤 공ᄉᆞ가 ᄉᆡᆼ각ᄒᆞ기를

대한 인민이 불가불

아라샤 국교 희랍교를 ᄒᆞ여야 ᄒᆞ겟다고

아라샤 교회 교ᄉᆞ들을 대한으로 만히 와셔

희랍교를 ᄀᆞᄅᆞ치라고 ᄒᆞ엿다ᄂᆞᆫᄃᆡ

이것이 참 말인지 우리ᄂᆞᆫ 몰으노라

젼보

론돈 십월 이십오일발

셔반아 졍부에셔 미국 졍부로 편지ᄒᆞ고 말ᄒᆞ되

셔반아 졍부에셔 규바를 ᄌᆞ쥬권을 주랴 ᄒᆞᄂᆞᆫᄃᆡ

미국 졍부에셔 미국 인민 즁에

규바 독립당들을 도아주ᄂᆞᆫ 군함과

병 쟝긔룰 금ᄒᆞ지 아니ᄒᆞᆫ다고 시비ᄒᆞ엿다더라

미국과 불란셔 ᄉᆞ이에 금은화폐 셧거 쓰ᄌᆞᄂᆞᆫ

졍치 당들이 모혀 쟉졍ᄒᆞ되

미국과 불란셔에셔 이 다음브터

금은화폐를 뎡ᄒᆞᆫ 슈효 업시

금은 가져오ᄂᆞᆫ ᄃᆡ로 돈을 지으되

은 십오 분 반이 금 ᄒᆞ나와 ᄀᆞᆺ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