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146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146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불가불 진즉 쟉ᄎᆔᄒᆞ여 오겟ᄉᆞ오니

의젼례ᄒᆞ야 경찰관을 각 ᄒᆡ 도얘 보ᄂᆡ여

ᄒᆞ여곰 쟉ᄎᆔᄒᆞ여 써 오게 ᄒᆞ옴이

엇더ᄒᆞ올ᄂᆞᆫ지 ᄒᆞ엿더니

십이월 오 일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즁츄원 부의쟝 신긔션 산숑 상쇼

비지 ᄂᆡ에 법부로 ᄒᆞ여곰

다시 ᄉᆞ실ᄒᆞ야 타판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동교 도로 교량 감동 위원 셔샹필

별운검 민영쳘 박봉빈 보검 리근풍

시강원 쳠ᄉᆞ 민형식

궁ᄂᆡ부 특진관 리쥬영

시죵원 분 시어 량진환

명ᄂᆡ부 참셔관 김응슈

인텬 감리셔 쥬ᄉᆞ 죠광희 림

인텬 감리셔 쥬ᄉᆞ 김챵건 의원 면 본관

별운검 죠뎡희 죠신희 해

경무관 윤구영은 슌검 증벌ᄒᆞᄂᆞᆫ ᄃᆡ

그릇침이 잇기로

경무ᄉᆞ의 보고를 드ᄃᆡ여 ᄂᆡ부에셔 견ᄎᆡᆨᄒᆞ엿더라

십이월 팔일

외국어 학교 교관 박영우 김필회

리능화 고회셩 남졍규

부교관 리온 리한응 죠ᄌᆡ영 곽광희

신영익 리죵엽 리긔쳘

비셔원 승 윤태흥 졍언죠

법부 쥬ᄉᆞ 김완쥰 김하건 하긔슈 림

궁ᄂᆡ부 특진관 셔샹죠

비셔원 경 리완용 명

외국어 학교 부교관 남필우 홍긔모

비셔원 승 졍일영 강우형

법부 쥬ᄉᆞ 리ᄌᆡ두 리만쇼 한인졔 의원 면 본관

농샹공부령 뎨이십일 호인ᄃᆡ

지금 한셩셔 젼쥬ᄭᆞ지 젼션을 일신 가셜ᄒᆞ고

젼쥬 젼보샤를 임의 셜치ᄒᆞᆫ지라

본월 칠일브터 젼보를 통신ᄒᆞᆫ다더라

젼보

론돈 십이월 ᄉᆞ일발

덕국 졍부에셔 군함 셰 쳑을

쳥국으로 더 보내ᄂᆞᆫᄃᆡ

군ᄉᆞ를 원 뎡ᄋᆡᆨ 슈효 외에 더 보낸다더라

영국 해변에 대풍이 ᄯᅩ 일어나셔

구완ᄒᆞᄂᆞᆫ ᄇᆡ ᄒᆞᆫ 쳑이 ᄭᆡ지고

사ᄅᆞᆷ 아홉이 물에 ᄲᅡ졋다더라

오디리 항구 프락셔

ᄂᆡ란이 ᄂᆞᆯᄆᆞ다 일어나ᄂᆞᆫ 고로

오디리 졍부에셔 그 항구 안에ᄂᆞᆫ

얼ᄆᆞ 동안 군법을 시ᄒᆡᆼᄒᆞ라고 ᄒᆞ고

병참을 느렷다더라

쳥국 교쥬 ᄎᆞ지ᄒᆞᆫ 덕국 슈샤 졔독이

각국 ᄒᆡ 군부에 죠회ᄒᆞ고 말ᄒᆞ기를

덕국 함ᄃᆡ가 교쥬를 ᄎᆞ지ᄒᆞᆫ 것은

덕국과 쳥국 ᄉᆞ이에 담판되ᄂᆞᆫ 일이 잇서

쳥국 졍부에셔 덕국이 말ᄒᆞᄂᆞᆫ ᄃᆡ로

시ᄒᆡᆼᄒᆞ기 젼에ᄂᆞᆫ

교쥬를 ᄎᆞ지ᄒᆞ여 가지고 잇겟노라고 ᄒᆞ며

각국 샹졈은 교쥬 항구에

임의로 ᄅᆡ왕ᄒᆞ게 ᄒᆞ겟노라고 ᄒᆞ엿다더라

일본 졍부에셔

덕국이 쳥국 교쥬 ᄎᆞ지ᄒᆞᆫ 것을 인연ᄒᆞ야

구라파 각국에 잇ᄂᆞᆫ 일본 공ᄉᆞ들의게 명ᄒᆞ야

이 일을 각국이 엇더케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것을

보고ᄒᆞ라 ᄒᆞ엿ᄂᆞᆫᄃᆡ 답쟝인즉

다 분명치ᄂᆞᆫ 아니ᄒᆞ나 대개 말ᄒᆞ기ᄂᆞᆫ

뎍국과 아라샤갸 의론ᄒᆞ고

이 일을 ᄒᆞᆫ 것이라 ᄒᆞ며

일본 ᄂᆡ각에셔 쟉졍ᄒᆞ고

덕국을 대ᄒᆞ야 쳥국 ᄯᅡ을 ᄎᆞ지ᄒᆞᆫ 것을

시비ᄒᆞ량으로 쟉졍ᄒᆞ엿다더라

쳥국 졍부에셔 영국 졍부를 대ᄒᆞ아

덕국이 교쥬를 도로

비여 놋케 ᄒᆞ여 ᄃᆞᆯ나 쳥ᄒᆞ엿스나

영국 졍부에셔 대답ᄒᆞ되

그런 일은 영국이 샹관 아니ᄒᆞ노라고 ᄒᆞ엿다더라

일본셔 덕국이 쳥국 ᄯᅡ ᄲᅵᆺ은 것을

동양에 큰 불ᄒᆡᆼᄒᆞᆫ 일노 알고

졍부와 인민이 대단히 동ᄒᆞᆫ 모양이더라

각부신문

외부에셔 법부에 죠회ᄒᆞ기를

영국 춍령ᄉᆞ의게셔 온 편지를 본즉

쳥국 샹민 뎐유량이가 품칭ᄒᆞ기를

뎨 샹질 왕졍복이가 여쥬에 잇서셔

물화를 무ᄎᆔᄒᆞ야

본방인 등인인과 ᄇᆡ 두 쳑을 샥을 주고

룡산셔 물화를 실고 쟝원 디방으로 가ᄂᆞᆫᄃᆡ

ᄇᆡ 림ᄌᆞ 안화셩과 여쥬 우만리 죠뎡문과

여쥬 불아위 리츈오와 여쥬 신진리 사ᄅᆞᆷ들이

다 왕졍복으로 더브러 근본 친면이 잇ᄂᆞᆫ^지라

지ᄂᆞᆫᄃᆞᆯ 십구일에 ᄇᆡ를 ᄯᅴ워 가다가

ᄂᆞᆯ이 졈으러셔 미음리 디방에 이르럿ᄂᆞᆫᄃᆡ

그 디방은 셔울셔 ᄉᆞ십 리요

광진셔 십 리라

ᄇᆡ를 언덕 가에 ᄆᆡ고

안희셩 등이 륙디에 나려 슐을 사 먹고

각 ᄇᆡ에들은 다ᄆᆞᆫ 샤공 ᄒᆞ나식 잇서셔

왕졍복과 등인인 아올나

각기 뎌의 ᄇᆡ에 물건을 직히다가

잠이 들어 누엇ᄂᆞᆫᄃᆡ

달이 아즉 오르지 아니ᄒᆞᆫ ᄯᅢ라

믄득 도젹놈들이 왕졍복이 잇ᄂᆞᆫ ᄇᆡ에 올나

물화를 챵탈ᄒᆞ며

칼노 왕졍복의 머리와 ᄂᆞᆺ과 손과 팔을 ᄶᅵᆨ어

물 가온ᄃᆡ다가 흔드러 ᄯᅧ러치여 쥭엇ᄂᆞᆫᄃᆡ

ᄇᆡ 쇽에 샤공이

이웃 ᄇᆡ에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을 불너

구완을 쳥ᄒᆞ거ᄂᆞᆯ

이웃 ᄇᆡ에셔 그 쇼ᄅᆡ를 듯고

일졔히 고함 지르니

도젹놈들이 비로쇼 도망ᄒᆞᄂᆞᆫ지라

밋 등인인이 여러 ᄇᆡ 쇽에셔

고함 지르ᄂᆞᆫ 쇼ᄅᆡ를 듯고 ᄇᆡ 쇽을 보니

왕졍복이가 보히지 안ᄂᆞᆫ지라

ᄇᆡ 림ᄌᆞ가 물쇽에셔 시신을 ᄎᆞᄌᆞ내니

샹쳐가 즁ᄒᆞᆫ 고로

비로쇼 도젹놈들의게 쥭은 바이 됨을 안지라

구ᄉᆡᆼ 간에 한 나라에 와셔

쟝ᄉᆞ질 ᄒᆞ다가 이 불측ᄒᆞᆷ을 당ᄒᆞ니

ᄆᆞᄋᆞᆷ이 실노 난감ᄒᆞᆫ지라

만일 궁구ᄒᆞ야 중판을 아니ᄒᆞᆫ즉

강젹놈들은 ᄭᅬ를 엇고

쥭은 왕졍복은 함원이 되겟고

한강 물길에ᄂᆞᆫ 이 다음브터

사ᄅᆞᆷ들이 다니기가 어려울 터이라 ᄒᆞ엿스니

귀 대신은 ᄒᆡ 디방관의게 염령ᄒᆞ야

도젹놈들을 ᄲᆞᆯ니 잡아 중판ᄒᆞ여지이라 ᄒᆞᆫ바

인명이 자즁ᄒᆞ니

경무쳥과 ᄒᆡ 디방관의게 논하 신칙ᄒᆞ야

그 흉젹을 넓히 ᄎᆡ탐ᄒᆞ여 잡아

률ᄃᆡ로 중판ᄒᆞ라고 ᄒᆞ엿다니

륙로에 도젹이 임의 심ᄒᆞ고

슈로에도 ᄯᅩᄒᆞᆫ 도젹이 이럿케 심ᄒᆞ여

사ᄅᆞᆷ의 신명을 살ᄒᆡᄒᆞ고

물화를 ᄲᅵᆺᄂᆞᆫ 폐단이 각쳐에 랑쟈ᄒᆞ다니

이럴 디경이면 무론 ᄂᆡ외 국민 ᄒᆞ고

지ᄐᆡᆼ들 ᄒᆞᆯ 슈가 업스니

엇지ᄒᆞ면 올흘ᄂᆞᆫ지 ᄒᆞ고

인민들의 걱졍이 ᄆᆡ우 만ᄒᆞ다더라

군부에셔 법부에 죠회ᄒᆞ기를

강원도 고셩에 츌쥬ᄒᆞᆫ

쇼ᄃᆡ쟝 김한경 씨의 보고 ᄂᆡ에

통텬군 산남면 쟝림 사ᄂᆞᆫ 쟝경문의 쇼고 ᄂᆡ에

츄동 우거ᄒᆞᄂᆞᆫ 한규쳘이가 셔울셔 나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