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147호
현능 참봉 윤영구
슝혜뎐 참봉 김긔현
법부 쥬ᄉᆞ 윤샹욱 림
시강원 시죵관 리션규
슝혜뎐 참봉 김명교
법부 쥬ᄉᆞ 하긔슈 의원 면 본관
외국통신
일본 쳥국 신문지들이
덕국이 교쥬를 ᄎᆞ지ᄒᆞᆫ ᄭᆞᄃᆞᆰ에
각ᄉᆡᆨ 말들을 신문ᄆᆞ다 그 극히 긔ᄌᆡᄒᆞ엿ᄂᆞᆫᄃᆡ
그 즁에 긴ᄒᆞᆫ 말들은
이ᄃᆞᆯ 쵸일일에 덕국 공ᄉᆞ와 쳥국 졍부가
담판을 시쟉ᄒᆞ엿다ᄂᆞᆫᄃᆡ
덕국이 교쥬에 새로 관찰ᄉᆞ를 명ᄒᆞ야
ᄉᆞ무를 보게 ᄒᆞ고
쳥국 인민들의게 고시ᄒᆞ야
안돈히 잇스라고 ᄒᆞ엿다더라
덕국 ᄉᆞ관들이 교쥬에셔
디경을 지금 쟉뎡ᄒᆞ고
토민들을 대ᄒᆞ야 놀ᄂᆡ지 말나고 진무ᄒᆞᆫ다더라
샹해 신문에 말ᄒᆞ기를
덕국과 아라샤와 불란셔가 비밀히 쟉뎡ᄒᆞ고
아라샤ᄂᆞᆫ 죠션과 만쥬와 요동을 ᄎᆞ지ᄒᆞ고
덕국셔ᄂᆞᆫ 산동을 ᄎᆞ지ᄒᆞ고
불란셔ᄂᆞᆫ 복쥬와 대만을 ᄎᆞ지ᄒᆞᆫ다고 ᄒᆞ야
영국셔 동양 함ᄃᆡ를 모도
태평양 북ᄶᅩᆨ으로 가라고 명ᄒᆞ엿다고 ᄒᆞ나
밋을 말이 못 될너라
아라샤가 여슌구를 ᄎᆞ지ᄒᆞ엿ᄃᆞᆫ 젼보가 왓스나
아즉 분명ᄒᆞᆫ 말은 못 드럿다더라
덕국 교쥬에 새로 명ᄒᆞᆫ 관찰ᄉᆞ가
쳥국 젼신국을 관찰ᄉᆞ의 쇼용으로 쇽ᄒᆞ엿다더라
일본셔 쇽히 군함 두 쳑을 교쥬로 보내여
불란셔와 영국 군함들도
교쥬로 모혀든다더라
덕국 슈ᄉᆞ 졔독이
교쥬 항구에셔 구십리 되ᄂᆞᆫ ᄃᆡ 잇ᄂᆞᆫ
큰 셔음을 ᄎᆞ지ᄒᆞ엿다더라
샹해셔 말ᄒᆞ기를
영국과 일본이 합ᄒᆞ여 가지고
불란셔와 아라샤와 덕국과
슈히 싸홈이 된다고 슈션ᄒᆞᆫ다더라
외방 통신
젼쥬 우톄 샤쟝 리병달 씨가
농샹공부에 보고ᄒᆞ기를
본샤 십일월도 경비 일ᄇᆡᆨᄉᆞ십삼 원 륙십 젼을
본군에셔 ᄎᆞ지라 ᄒᆞ엿스나
지금 관찰ᄉᆞ 이하 모든 관윈들과
다ᄆᆞᆺ 시졍 ᄇᆡᆨ셩들이 엽젼 닷 량ᄌᆞ리
은젼 일 원에 엽젼 엿 돈식 감ᄒᆞ고
다ᄆᆞᆫ 엽젼 넉 량 너 돈 평으로 쓰면셔
본군에셔 탁지부 훈령ᄃᆡ로
몰슈히 은화로
일ᄇᆡᆨᄉᆞ십삼 원 륙십 젼으로 내주니ᄭᆞ
본 우톄샤에셔ᄂᆞᆫ 뎌간에 엽젼으로
팔십오 량 팔 젼을 ᄒᆡ보ᄂᆞᆫ 가온ᄃᆡ
은젼을 가지고도 엽젼 엿 돈식 가계ᄒᆞ야
밧고아 쓸 길이 업셔
뎨일 슉박ᄒᆞᄂᆞᆫ 부비가 극히 어려온지라
본 우톄샤에서ᄆᆞᆫ 홀노
은젼 일 원을 엽젼 닷 량으로 쓸 길이 업스니
은젼과 엽젼이 가계ᄒᆞᄂᆞᆫ 폐단이
업게 ᄒᆞ여지이라 ᄒᆞ엿다니
은젼과 엽젼이 ᄆᆞᆺ치 ᄒᆞᆫ가지어ᄂᆞᆯ
이동 잇게 가계ᄒᆞ여 쓰ᄂᆞᆫ 것은
그곳 인심들이 극히 간교ᄒᆞ다더라
잡보
경죵 대왕ᄭᅴᄋᆞᆸ셔 즉위ᄒᆞ신 후에
환후가 미류ᄒᆞ심ᄋᆡ
그ᄯᅢ 로론 대신 졔씨가
환후 미류ᄒᆞ심으로 후샤를 두시기 어렵다 ᄒᆞ고
경죵 대왕 아오님 영죵 대왕으로
셰뎨를 일즉 봉ᄒᆞ야 ᄃᆡ리ᄒᆞ시기로 쥬쳥ᄒᆞ니
소론 대신 졔씨ᄂᆞᆫ 환후가 게시니
츈츄가 졍셩ᄒᆞ신즉 급지 안타ᄒᆞ야
편당 싸홈이 되야
로론 편당이 몰니여 쥭은 이도 만코
졍ᄇᆡ 당ᄒᆞᆫ 이도 만터니
그 후에 경죵 대왕ᄭᅴᄋᆞᆸ셔 승하ᄒᆞᄋᆞᆸ시고
영죵 대왕ᄭᅴᄋᆞᆸ셔 즉위ᄒᆞ신 후에
소론 대신 졔씨가 ᄯᅩ 몰니여
망ᄒᆞᆫ 집과 쥬은 이가 부지기슈요
그 후 이ᄇᆡᆨ 여년을
그 ᄌᆞ손이 모도 금고죵신 ᄒᆞ더니
갑오년에 젼후 죄^안을 탕쳑ᄒᆞᆫ 외안과
죠칙이 계신 고로
젼후 폐족인이 탕쳑 셔용ᄒᆞᆫ지라
근일에 소문을 드른즉
소론 대신 후손 ᄒᆞᄂᆞ이 벼ᄉᆞᆯ을 ᄒᆞ얏ᄂᆞᆫᄃᆡ
지금 졍부 고관 ᄒᆞ나이 그 ᄌᆞ손과 ᄀᆞᆺ치
ᄒᆞᆫ 조졍에 비견ᄒᆞ야 벼ᄉᆞᆯᄒᆞᆯ 슈 업다 ᄒᆞ고
졍부샹에셔 발론ᄒᆞ고 장ᄎᆞ 샹쇼ᄒᆞᆫ다 ᄒᆞ니
우리가 이 말을 밋지 안ᄂᆞᆫ 것이
지금 대한 관민이 되야 가지고
아모죠록 젼국 동포 형뎨가 일심이 되야
우희로 황뎨 폐하를 돕고
밧ᄭᅴ로 외국에 나라이 일심된 것을 보히려 ᄒᆞ며
아ᄅᆡ로 인민들이 ᄋᆡ국 ᄋᆡ민ᄒᆞᄂᆞᆫ 혈심을
ᄀᆞᆺ치 ᄆᆡᆺᄂᆞᆫ 것이
오ᄂᆞᆯ ᄉᆞ셰와 도리에 ᄆᆞᆺ당ᄒᆞ거ᄂᆞᆯ
이ᄯᅢ를 당ᄒᆞ야 몃 ᄇᆡᆨ 년 젼 혐의를 가지고
ᄌᆞ긔 동포 형뎨를 ᄒᆡᄒᆞ랴 ᄒᆞᄂᆞᆫ 것은
일ᄀᆡ ᄋᆞᄒᆡ의 일이라
그런 고로 우리가 이 말을 밋지 아니ᄒᆞ고
ᄯᅩ ᄉᆞ 년 젼에 칙교로
이 ᄌᆞ손들을 셔용ᄒᆞ여 주신 것은
황뎨 폐하의 광탕ᄒᆞ신 셩덕이라
신하가 되야
님군의 셩덕이 더 넓어지실 일을 권쥬ᄒᆞᄂᆞᆫ 것이
신민의 도리어ᄂᆞᆯ
그 님군의 신하를
원심이 잇도록 ᄒᆞᄋᆞᆸ시샤고 알외ᄂᆞᆫ 것은
그 님군 ᄉᆞ랑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도리가 아닌지라
지금 대한 졍부에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이가
그런 ᄋᆡᆨᄉᆡᆨᄒᆞᆫ 일을 ᄒᆞ라가 누가 잇스리요
그런 고로 이 쇼문은 우리가 쥰신치 아니ᄒᆞ노라
요젼 일요일 오후에 독립협회 회원들이
림시 회쇼를 젼 경긔 감영 ᄂᆡ아로 옴기고
게셔 토론회를 열엇ᄂᆞᆫᄃᆡ
인민을 위ᄉᆡᆼ코져 ᄒᆞ랴면
의약의 학문을 급션무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강론들 ᄒᆞᄂᆞᆫᄃᆡ
쟈ᄆᆞ잇ᄂᆞᆫ 말이 만ᄒᆞ더라
이 다음 일요일에ᄂᆞᆫ 회원들이 모혀
인민의 심지를 쾌활ᄒᆞ고
독립의 권리를 보호하랴면
샹문(尙文)ᄒᆞᄂᆞᆫ 이보다 샹무(尙武)ᄒᆞᄂᆞᆫ 것이
더 요긴ᄒᆞᆷ으로 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강론들 ᄒᆞᆯ 터이니
만히 와셔들 드르며
회원들도 실고 업ᄂᆞᆫ 이들은
다 와셔 참례를 ᄒᆞ시요
지금 일긔가 치워
독립관에 다니기가 어려올 듯ᄒᆞ기에
림시 쳐쇼ᄂᆞᆫ 새문 밧ᄭᅴ
젼 경긔 감영 ᄂᆡ아로 옴겻스니
그리로들 아시요
삼화 감리 졍현쳘 씨가 ᄒᆡ 부 경ᄂᆡ 관민을 모혀
대황뎨 폐하 즉위ᄒᆞᄋᆞᆸ신 일을 경츅ᄒᆞ고
감리 이하 모든 관원이며 여러 ᄉᆞ민들이
각기 힘을 ᄯᆞ라 돈을 내여
합 일ᄇᆡᆨ삼십삼 원을
독립협회 보죠금으로 보ᄂᆡᆺ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