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제84호
독립신문 뎨이권 뎨팔십사호
죠션 셔울 건양 이년 칠월 십칠일 토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젼호 연쇽)
이왕에도 말ᄒᆞ엿거니와
즘승 즁에 몸동이가 ᄀᆞ락지 ᄀᆞᆺ치 ᄉᆡᆼ긴 즘승들을
우리가 불으기를 ᄂᆞᆯ나다니ᄂᆞᆫ 버러지 검의 진에
ᄃᆞᆫᄃᆞᆫᄒᆞᆫ 겁질 ᄀᆞ진 버러지 그져 항다반 버러지들이라
ᄂᆞᆯ나다니ᄂᆞᆫ 버러지 쇽에ᄂᆞᆫ
뎨일 흔ᄒᆞᆫ 것이 나뷔 ᄀᆞᆺᄒᆞᆫ 죵류라
매양 발이 여셧이요
몸동이가 셰 ᄆᆞᄃᆡ가 분명히 잇ᄂᆞᆫᄃᆡ
머리 ᄀᆞ슴 ᄇᆡᄃᆡᆨ이라
머리에ᄂᆞᆫ 매양 ᄲᅮᆯ이 둘이 잇ᄂᆞᆫᄃᆡ
그 ᄲᅮᆯ노 물건을 더듬어 보고 다니ᄂᆞᆫ 것이라
눈은 매양 둘이 잇ᄂᆞᆫᄃᆡ
몸에 비교ᄒᆞ거드면 큰 모양이요
눈을 현미경으로 ᄃᆡ고 보거드면
모쇼리가 여럿이 잇서
ᄯᅩᆨ 금강셕 ᄭᅡ거 노흔 것 ᄀᆞᆺᄒᆞᆫ지라
매양 발은 ᄀᆞ슴에 붓헛고
ᄂᆞᆯᄀᆡ도 매양 ᄀᆞ슴에 붓헛ᄂᆞᆫ지라
ᄲᅮᆯ과 다리와 ᄂᆞᆯᄀᆡ ᄀᆞᆺᄒᆞᆫ 것은
우리가 불으기를 ᄃᆞᆯ닌 ᄆᆞᄃᆡ라 ᄒᆞᄂᆞᆫᄃᆡ
ᄃᆞᆯ닌 ᄆᆞᄃᆡ가 ᄇᆡᄃᆡᆨ이에ᄂᆞᆫ 업나니라
이런 즘승들이 모도 환형을 ᄒᆞᄂᆞᆫᄃᆡ
환형ᄒᆞᄂᆞᆫ 것은 우리가 ᄀᆡ고리 공부ᄒᆞᆯ ᄯᅢ에 ᄇᆡ왓거니와
나뷔을 보더ᄅᆡ도 첫 번에ᄂᆞᆫ 죠고ᄆᆞᄒᆞᆫ 알이더니
알이 변ᄒᆞ야 숑츙이가 되여 ᄀᆞ지고
ᄀᆞ쥭을 급히 네 번을 ᄀᆞᄂᆞᆫᄃᆡ
다셧 번ᄌᆡᄂᆞᆫ ᄀᆞ쥭이 둣텁고 ᄃᆞᆫᄃᆞᆫᄒᆞ야
그 숑츙이가 그ᄆᆞᆫ 급히 잠이 들어
엇던 ᄯᅢᄂᆞᆫ 고치를 ᄆᆞᆫ드러
그 쇽에 몸을 숨기고 잇다가
여셧 번ᄌᆡ 고치를 ᄭᆡ드리고
ᄂᆞᆯᄀᆡ ᄀᆞ진 나뷔가 되어 고치 쇽에셔 나오ᄂᆞᆫᄃᆡ
발셔 이 ᄯᅢᄂᆞᆫ 이 즘승이 알을 낫케 되엿나니라
이러케 변ᄒᆞᄂᆞᆫ 거을 우리가 말ᄒᆞ기를 환형이라 ᄒᆞ노라
몃둑이도 환형을 ᄒᆞᄂᆞᆫᄃᆡ
처음에 낫슬 ᄯᅢ에ᄂᆞᆫ ᄂᆞᆯᄀᆡ가 업다가
ᄎᆞᄎᆞ 가쥭을 버리고 ᄂᆞᆯᄀᆡ가 쟈라 몃둑이가 되나
나뷔 모양으로 쟈ᄂᆞᆫ 경계ᄂᆞᆫ 업나니라
그런 고로 이것은 우리가 반 변형이라 ᄒᆞ노라
파리와 벼룩과 풍등이와 벌 죵류ᄂᆞᆫ
온통 변형을 ᄒᆞᄂᆞᆫ 즘승들이요
잠ᄌᆞ리와 목의 외에 물것들은 반 변형을 ᄒᆞ나니라
이런 즘승의 입은 다른 ᄌᆞᆫ등이 ᄲᅧ 잇ᄂᆞᆫ 즘승과 ᄀᆞᆺ치
열니고 닷치기를 아ᄅᆡ 우희로 아니ᄒᆞ고
좌우로 ᄀᆡ폐ᄒᆞ게 되엿나니라
풍등이 ᄀᆞᆺᄒᆞᆫ 즘승은 턱이 강ᄒᆞ게 ᄉᆡᆼ겨
다른 ᄂᆞᆯ나다니ᄂᆞᆫ 버러지들을
능히 잡아 ᄶᅵ져 먹게 ᄉᆡᆼ겻스며
박휘 ᄀᆞᆺᄒᆞᆫ 즘승들은 다른 즘승을 먹지 안ᄂᆞᆫ 고로
입이 약ᄒᆞ게 ᄉᆡᆼ겻스며
파리ᄂᆞᆫ 입ᄉᆞᆯ이 ᄶᅡ를지언뎡 ᄃᆞᆫᄃᆞᆫᄒᆞ게 ᄉᆡᆼ겨
무엇을 ᄲᆞᆯ기를 잘ᄒᆞ게 되엿스며
벼룩과 빈ᄃᆡ ᄀᆞᆺᄒᆞᆫ 것은 입에 숑곳 ᄀᆞᆺᄒᆞᆫ 것이 잇서
다른 즘승의 ᄀᆞ쥭을 ᄯᅮᆯ어 피를 ᄲᆞᆯ아 먹게 되엿스며
나뷔ᄂᆞᆫ 입ᄉᆞᆯ이 기나 두르ᄆᆞ지 ᄀᆞᆺ치 ᄆᆞᆯ게 되어
ᄭᅩᆺ 쇽에 들어가면 그 입ᄉᆞᆯ을 펴셔
ᄭᅩᆺ 가온ᄃᆡ 옴옥ᄒᆞᆫ ᄃᆡ를 그 입ᄉᆞᆯ을 집어너
향ᄂᆡ 나ᄂᆞᆫ 물을 ᄲᆞᆯ아먹ᄂᆞᆫ 것이라
이런 즘승 죵류가 한량이 업시 만히 잇ᄂᆞᆫᄃᆡ
츙학 학ᄉᆞ의 말이 셰샹에 이 죵류가
십오만 ᄀᆞ지가 잇다고 ᄒᆞ더라
그 쇽에 사ᄅᆞᆷ의게 ᄆᆡ우 유죠ᄒᆞᆫ 버러지들도 잇ᄂᆞᆫᄃᆡ
뎨일 뉘예와 벌과 그 ᄯᆞ위 죵류요
ᄯᅩ 사ᄅᆞᆷ의게 ᄒᆡ로온 종류가 만히 잇ᄂᆞᆫᄃᆡ
숑츙이와 그 외 각ᄉᆡᆨ 물것들이더라
그 즁에 ᄒᆡ로온 즘승은 나무에 잇나니라
이ᄂᆞᆫ 넘어 젹어 현미경이 아니면 볼 슈도 업 것ᄆᆞᄂᆞᆫ
나무 ᄲᅮ럭지에 들어가 파먹어
삼ᄉᆞ 년이 되거드면 갑진 나무들을 쥭이니
사ᄅᆞᆷ의게 대단히 ᄒᆡ가 잇스며
ᄯᅩ 이 즘승이 ᄉᆡᆨ기를 ᄒᆞᆫ 겁에 대단히 만히 쳐
대단히 셩ᄒᆞᄂᆞᆫ 고로 ᄒᆞᆫ 곳에셔 나무를 다 쥭이고
ᄯᅡ 쇽으로 향ᄒᆞ야 다른 ᄃᆡ로 니샤ᄒᆞ야
다른 나무들을 ᄯᅩ 쥭이나니라
이 외에 ᄂᆞᆯ나다니ᄂᆞᆫ 니가 잇스니
이 즘승은 바람 부ᄂᆞᆫ ᄃᆡ로
ᄒᆞᆫ 나무에셔 ᄂᆞᆯ녀 다른 나무로 가셔 연ᄒᆡ 번져
나무와 포도 넝쿨과 각ᄉᆡᆨ 실과 나무들을 만히 쥭이ᄂᆞᆫ 고로
외국셔ᄂᆞᆫ 농민들과 죵목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일ᄉᆡᆼ이 즘승들과 싸홈을 ᄒᆞ야
쥭이고 멸ᄒᆞ기도 만히 ᄒᆞ것ᄆᆞᄂᆞᆫ 그ᄅᆡ도 셩ᄒᆞᆫᄂᆞᆫ ᄃᆡᄂᆞᆫ
혹간 잇서 농민의게 큰 ᄒᆡ를 ᄭᅵ친다더라
검의ᄂᆞᆫ 발이 여ᄃᆞᆲ인ᄃᆡ
머리와 ᄀᆞ슴이 합ᄒᆞ야 다ᄆᆞᆫ 몸이 두 ᄆᆞᄃᆡ가 되엿고
ᄂᆞᆯᄀᆡᄂᆞᆫ 업ᄂᆞᆫ 것이니라
입 안에 독ᄒᆞᆫ 약이 들어 다른 즘승을 물어
약을 너 놋커드면 그 물닌 즘승이
그ᄆᆞᆫ 그 독에 익이지 못ᄒᆞ야 ᄭᅩᆷᄶᅡᆨ 못ᄒᆞᄂᆞᆫ 고로
그 ᄯᅢᄂᆞᆫ 가셔 졍신 일흔 즘승을 ᄯᅳᆺ어 먹ᄂᆞᆫᄃᆡ
미국에ᄂᆞᆫ 검의가 밤ᄆᆞᆫᄒᆞᆫ 것들이 잇서
이 검의ᄂᆞᆫ 능히 죠고ᄆᆞᄒᆞᆫ 새를 ᄲᆞᆯ아 먹나니라
검^의ᄂᆞᆫ 법칙이 ᄭᅳᆺᄒᆡ 실 ᄆᆞᆫ드ᄂᆞᆫ 긔계가 잇서
엇던 경우ᄂᆞᆫ ᄆᆡ우 튼튼ᄒᆞᆫ 실을 내보내여
이샹ᄒᆞ고 묘ᄒᆞᆫ 그물을 치ᄂᆞᆫᄃᆡ
이 그 틀에 엇던 어림업ᄂᆞᆫ 즘승이 걸니거드면
검의가 그것의게 덤벼 어ᄃᆡ를 ᄒᆞᆫ 번 물고
독약을 너어 놋커드면 그 즘승이
ᄭᅩᆷᄶᅣᆨ 못ᄒᆞ고 감안히 잇거던
그 ᄯᅢᄂᆞᆫ 뎨 면쥬 실노
그 잡은 죄인을 ᄌᆞᆫ득 결박ᄒᆞ나니라
더운 나라에들은 돌 밋ᄒᆡ나 죠강ᄒᆞᆫᄃᆡ
검의 ᄀᆞᆺᄒᆞᆫ 즘승이 잇스되 그믈 칠 줄은 모로고
ᄲᅮᆯ ᄭᅳᆺᄒᆡ 집계 둘이 ᄃᆞᆯ녓스며
그 독ᄒᆞᆫ 약 쥬머니가
검의 모양으로 입 안에 잇지 아니ᄒᆞ고
ᄭᅩ리에 ᄃᆞᆯ녓스니 이 독약의 사ᄅᆞᆷ의게 들어가면
사ᄅᆞᆷ이 열이 대단히 셩ᄒᆞ야 알코
젹은 즘승은 쥭기를 ᄒᆞᄂᆞᆫᄃᆡ
이 즘승은 죠션에도 잇스나 일흠은 ᄉᆡᆼ각지 못ᄒᆞ겟노라
영어로ᄂᆞᆫ 스고피온이라 ᄒᆞ나니라
ᄯᅩ 검의 죵류 ᄒᆞ나 잇ᄂᆞᆫᄃᆡ
이건 넘어 젹어 눈에도 잘 보히지 아니ᄒᆞ나
혹 사ᄅᆞᆷ의 몸에 올나 대단히 가렵게 ᄒᆞᄂᆞᆫᄃᆡ
이 검의가 사ᄅᆞᆷ의 ᄀᆞ쥭 밋ᄒᆡ로 고랑을 파고 들어가ᄂᆞᆫ 고로
사ᄅᆞᆷ이 가려워셔 견ᄃᆡᆯ 길이 업고
글거 피가 나도 시원치가 아니ᄒᆞᄂᆞᆫᄃᆡ
의학이 고명ᄒᆞ게 되기 젼에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이걸 풍병이라 ᄒᆞ고 온갓 약을 다 먹고 ᄒᆞ더니
근일에ᄂᆞᆫ 이 병 ᄭᆞᄃᆞᆰ을 아ᄂᆞᆫ 고로
가려온 곳에 검의 쥭일 약ᄆᆞᆫ 바르면 그ᄆᆞᆫ 그 병이 나흐니
이것 ᄒᆞᆫ ᄀᆞ지ᄆᆞᆫ 보아도 우리가 학문이 놉하 갈쇼록
이런 젹은 즘승이나마
우리게 무ᄉᆞᆷ 관계가 잇ᄂᆞᆫ 것을 다 알아
우리게 유죠ᄒᆞᆫ 즘승은 아모죠록 ᄇᆡ양ᄒᆞ여 주고
우리게 ᄒᆡ롭게 ᄒᆞᄂᆞᆫ 즘승들은
우리가 뎨어ᄒᆞᆯ 도리를 ᄒᆞᄂᆞᆫᄃᆡ
죠션은 아즉 학문이 업셔 이런 즘승은 고샤ᄒᆞ고
죠션에 유죠ᄒᆞᆫ 사ᄅᆞᆷ들도 미워셔 업셰랴고도 ᄒᆞ며
죠션에 ᄒᆡ로온 사ᄅᆞᆷ들도
ᄇᆡᆨ셩들이 모로고 ᄇᆡ양들을 ᄒᆞ여 줄 ᄯᅢ가 갓금 잇스니
죠션 사ᄅᆞᆷ들도 어셔 학문들을 ᄇᆡ화
첫ᄌᆡ 엇던 사ᄅᆞᆷ들은 죠션 인민의게 유죠ᄒᆞᆫ 친구요
엇던 사ᄅᆞᆷ들은 죠션 사ᄅᆞᆷ의게 이 가려온 병 주ᄂᆞᆫ
검의 ᄀᆞᆺᄒᆞᆫ 사ᄅᆞᆷ으로들 알게 되어야
그 ᄯᅢ 사ᄅᆞᆷ마다 친구 되기를 원ᄒᆞᆯ 터이요
이 검의들이 업셔질너라
만일 인민들이 친구가 누구인지
검의가 누구인지 모로고 지낼 디경이면
대개 검의가 만히 ᄉᆡᆼ기리라
관보
호외 칠월 십ᄉᆞ일
궁ᄂᆡ부 특진관 김셩시 ᄉᆞ직챠
비지 ᄂᆡ에 다시 ᄉᆞ양 말고 곳 을나 올 일노
디방관을 보내여 젼유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칠월 십오일
쟝례원 경 민영규 알외ᄃᆡ
삼ᄎᆞ 긔우뎨ᄂᆞᆫ 관셰ᄒᆞ야 셜ᄒᆡᆼᄒᆞᆯ 일노
임의 알외엿ᄉᆞᆸ거니와
일젼 조은 비 남져지에 ᄯᅩ 비를 엇어
민ᄉᆞ가 만ᄒᆡᆼᄒᆞ온즉 긔우뎨ᄂᆞᆫ 졍지ᄒᆞ고
삼각산 목멱산 한강 룡산강 져ᄌᆞ도에 보샤뎨를 의젼례ᄒᆞ야
립츄를 기ᄃᆡ려 거ᄒᆡᆼᄒᆞ옴이 엇더ᄒᆞ올ᄂᆞᆫ지 ᄒᆞ엿더니
십이일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션희궁 역비 일만 삼쳔 원과
경운궁 역비 증ᄋᆡᆨ 삼만 원과
슉위 장졸 텨쇼 슈리비 일쳔삼ᄇᆡᆨ륙십륙 원 십이 젼 이 리와
우리나라 ᄇᆡ사ᄅᆞᆷ이 일본 둥디에 표류ᄒᆞᆫ
휼금 이ᄇᆡᆨ십일 원 칠 젼 오 리를
예비금 즁에 지츌ᄒᆞᆯ 일과
강화부 양쥬 강능 봉화 무쥬군 샤긔 너흔 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