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11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11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삼권 뎨십일호

대한 셔울 광무 이년 일월 이십칠일 목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 공부 인가

엇던 유지각ᄒᆞᆫ 친구의 글을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오호-라 ᄂᆞᆷ들도 우리와 ᄀᆞᆺ치 공부를 ᄒᆞ엿ᄂᆞᆫ지 몰으거니와

우리ᄂᆞᆫ 당쵸에 공부ᄒᆞᆯ ᄯᅢ에 학문이라 ᄒᆞᄂᆞᆫ 것은

ᄉᆞ긔권이나 경셔질이나 보아 대강 셥녑ᄒᆞ면

넉넉ᄒᆞᆫ 줄노 넉인 고로

우금 슈십여 년식을 문한에 죵ᄉᆞᄒᆞ여

우리 대한 국즁에셔ᄂᆞᆫ 어ᄃᆡ를 가던지

젼혀 무식ᄒᆞᆫ 사ᄅᆞᆷ이라고ᄂᆞᆫ ᄒᆞᆯ 슈 업ᄂᆞᆫ지라

그 학문을 ᄇᆡ홀 ᄯᅢ에 한문을 몬져 ᄇᆡ호ᄂᆞᆫᄃᆡ

몃 ᄒᆡ던지 그 어려온 글에셔 문리가 나기ᄭᆞ지

다른 물졍은 도모지 몰으기로 작뎡이오

의미를 알 ᄯᅢ브터ᄂᆞᆫ ᄇᆡ호고 강론ᄒᆞᄂᆞᆫ 것이

모도 ᄐᆡ고 ᄉᆞ젹이라

ᄉᆞ긔라 ᄒᆞᄂᆞᆫ 것은 ᄌᆞ 텬황 씨로 지어

한 당 숑 원 명 쳥ᄭᆞ지 쇼샹히 알도록 공부ᄒᆞ되

ᄌᆞ긔의 나라로 말ᄒᆞ면 단군 긔ᄌᆞ와 신라 고려가

엇지 엇지 ᄒᆞ엿ᄂᆞᆫ지 도모지 몰으며

텬문이라 ᄒᆞᄂᆞᆫ 것은 쥬역에 괘법이라ᄂᆞᆫ 것을 보아

무극 ᄐᆡ극과 원 형 리 졍이

다 ᄌᆞ연 지리인 줄만 알고

만일 통신 디경에 이르면

풍운 죠화를 임의로 ᄒᆞᆫ다 ᄒᆞ되

바ᄅᆞᆷ이나 구름을 ᄆᆞᆫ드ᄂᆞᆫ 사ᄅᆞᆷ은 못 보앗고

흔히 ᄒᆞᄂᆞᆫ 일이 ᄉᆡᆼ긔 복덕을 가려

ᄐᆡᆨ일이나 ᄒᆞᆫ다던지 무ᄉᆞᆷ 별이

엇던 유명ᄒᆞᆫ 사ᄅᆞᆷ을 응ᄒᆞ여 ᄉᆡᆼ기며 업셔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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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두은 말이나 ᄒᆞ여 셰샹을 아혹케 ᄒᆞ며

디리라 ᄒᆞᄂᆞᆫ 것은 산ᄆᆡᆨ과 슈구를 보아

쳥룡ᄇᆡᆨ호를 가려 뫼터와 집 자리를 가린다 ᄒᆞ며

혹 엇지 ᄉᆡᆼ각이 나셔 산슈을 ᄇᆡ화 보려 ᄒᆞ면

의례히 말ᄒᆞ기를 슈신졔가 치국평텬하디

도를 ᄇᆡ호ᄂᆞᆫ 사ᄅᆞᆷ이 산법은 ᄇᆡ화 쟝ᄉᆞ나 ᄒᆞ려나냐고 ᄒᆞ며

몃십 년을 신고ᄒᆞ여 셩공ᄒᆞ기를 ᄇᆞ라ᄂᆞᆫᄃᆡ

극 ᄒᆞᆫᄃᆡ에 이르면 문쟝 명필이라던지 웅문 거벽이라

과문 륙톄를 잘ᄒᆞᆫ다던지 강산 풍월이나 가지고

ᄉᆞ률을 잘 지으며 문한이나 ᄯᅩᆨᄯᅩᆨ히 ᄒᆞ며

글시 쥴이나 양뎐히 쓰ᄂᆞᆫ 이 몃 가지에 지나지 못ᄒᆞ며

이 공부가 당쵸에 졸업ᄒᆞᄂᆞᆫ 한이 업셔

ᄌᆞ 아시로 평ᄉᆡᆼ을 여긔만 젼심 치지ᄒᆞ니

하가에 범ᄇᆡᆨ ᄉᆞ물샹에 지식과 문견을 넓히리오

지어 당무에 긴급ᄒᆞᆫ 것과

산업에 관계되ᄂᆞᆫ 실무ᄂᆞᆫ 아죠 치지도외ᄒᆞ고 지내엿슨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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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지 답답지 아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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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ᄒᆞ여 두엇다가 지금 본즉

ᄉᆡᆼ각이 미셩ᄒᆞᆫ 어린 아ᄒᆡ의 쇼ᄅᆡ라

곳칠 것도 만커니와 우슬 마ᄃᆡ가 만ᄒᆞᆫ지라

만일 그ᄯᅢ에 ᄂᆞᆷ이 층찬ᄒᆞᄂᆞᆫ 것을 풍죡히 넉여

공부를 그만 두엇다던지

ᄂᆞᆷ의 ᄉᆡ로ᄒᆞᄂᆞᆫ 것과 션ᄉᆡᆼ의 곳쳐주ᄂᆞᆫ 것을 보지 안코

나의 잘ᄒᆞᆫ 것만 가지고 본ᄯᅳ려고만 ᄒᆞ엿스면

오날ᄂᆞᆯᄭᆞ지라도 그것만 가지고 잘ᄒᆞ엿던 줄노 ᄉᆡᆼ각ᄒᆞᆯ지니

엇지 어리셕지 아니리오

혼돈ᄒᆞᆫ ᄐᆡ고 젹에 슬긔 잇고 ᄇᆞᆰ게 창츌ᄒᆞᆫ 것이

엇지 어렷슬 ᄯᅢ에 잘 지은 글에셔 다르리오

그러ᄒᆞ나 이 학문 즁에셔 우리가 ᄉᆡᆼ쟝ᄒᆞ여

여간 죠박이나 엇어 ᄇᆡ흔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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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셔 셔양 사ᄅᆞᆷ을 대ᄒᆞ여 본즉

셰샹에 무식ᄒᆞᆫ 사ᄅᆞᆷ은 나밧긔 업ᄂᆞᆫ지라

그 사ᄅᆞᆷ 즁에 각ᄉᆡᆨ 젼문 학을 공부ᄒᆞ여

대학교에 졸업ᄒᆞᆫ 사ᄅᆞᆷ은 거론도 말 것이 굉쟝ᄒᆞ고 긔이ᄒᆞ여

우리 의ᄉᆞ부도 쳐에 일이 만ᄒᆞᆫ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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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 ᄉᆞ긔를 물은즉

요 슌 우 탕 이하 ᄉᆞ젹으로 대답ᄒᆞ여셔ᄂᆞᆫ 아니될 터이오

나라 졍치를 물을 젹에

슈신졔가 치국평텬하디 도라ᄒᆞ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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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ᄇᆡᆨ륙십오 도와 이십팔 슈며 ᄉᆞ시오ᄒᆡ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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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 집안은 무ᄉᆞᆷ 형국에 ᄑᆡ디를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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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 나무가지나 돈푼을 몬져 차즐터인즉

일변 그 사ᄅᆞᆷ이 치쇼ᄒ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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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ᄉᆡᆨ 일홈도 못 듯던 학문을 이약이ᄒᆞ며

나라 디방과 인구ᄂᆞᆫ 얼마며

국즁에 학교ᄂᆞᆫ 몃이며 신문샤ᄂᆞᆫ 몃자리며

교휵은 엇지ᄒᆞ며 ᄒᆡ륙군은 얼마며

ᄆᆡ년 각 항구에 슈입 슈츌ᄒᆞᄂᆞᆫ 샹리ᄂᆞᆫ 엇더ᄒᆞ며

본방 토산은 무엇이며 민졍은 엇더ᄒᆞ냐 ᄒᆞ며

기외무슈ᄒᆞᆫ 뭇ᄂᆞᆫ 말을 대답ᄒᆞᆯ 것은

다만 모른다던지 업다ᄂᆞᆫ 말ᄲᅮᆫ이라

엇지 붓그럽지 아니리오

그 사ᄅᆞᆷ이 우리 즁에 죰 유식ᄒᆞ다ᄂᆞᆫ 이를 다리고

문답ᄒᆞ여 보고ᄂᆞᆫ 가셔 말ᄒᆞ기를

첫ᄌᆡ ᄇᆡᆨ셩이 다 어둡고 무식ᄒᆞ여

학문이라ᄂᆞᆫ 것은 무엇인지 모르고

젼혀 우쥰ᄒᆞ고 가쇼로은 말만 ᄒᆞ여

죠곰치도 야만국 ᄇᆡᆨ셩에 지날 것이 업더라 ᄒᆞ니

국가에 그런 욕과 슈치가 어ᄃᆡ 잇스리오

대져 쳥년 유ᄉᆡᆼ이 되여

십년 쳥등에 신고히 슈학ᄒᆞᆯ 젹에

경륜이 첫ᄌᆡᄂᆞᆫ ᄌᆡ덕을 닥고 지식을 널녀

후일 국가에 동양지 ᄌᆡ를 긔양ᄒᆞᆷ이오

둘ᄌᆡ난 문견을 널니고 시무에 ᄇᆞᆰ아

셰샹에 나셔 ᄒᆡᆼ셰ᄒᆞᄌᆞᄂᆞᆫ 바이어ᄂᆞ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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ᄌᆞ긔의 우셰ᄒᆞᄂᆞᆫ 학문이라

우리ᄭᅵ리만 지낼 ᄯᅢᄂᆞᆫ 아모리 ᄒᆞ여도

관계치 아니 ᄒᆞ엿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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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자랑ᄒᆞ며 권리를 닷토ᄂᆞᆫ ᄯᅢ를 당ᄒᆞ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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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죡히 넉이고 잇서셔ᄂᆞᆫ

쟝ᄎᆞ 무ᄉᆞᆷ 디경에 이를지

가위 션비된 ᄌᆞ의 위급지 츄라

아모죠록 쇽히 이젼 학문을 더지고

서무에 급ᄒᆞᆫ 것을 몬저 ᄒᆞ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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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보

일월 이십륙일

례쟝쳥 당샹 리ᄌᆡ곤 알외ᄃᆡ

여흥 부대 부인 샹 뎨슐관 이인 셔샤관 ᄉᆞ인을

별단 가쵸아 샹쥬ᄒᆞᄋᆞᆸ나이다 ᄒᆞ엿더니

일월 십이일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ᄂᆞᆫᄃᆡ

셔샹ᄌᆞ 셔샤관 죠졍구 지문 뎨슐관 리ᄌᆡ완

셔샤관 박챵셔 광즁 명졍 셔샤관 죠경호

뎨각 샹량문 뎨슐관 남졍쳘 셔샤관 김교헌

례쟝쳥 당샹 리ᄌᆡ곤이 ᄯᅩ 알외ᄃᆡ

셔셔 공덕리 본궁 봉표쳐를 ᄌᆡ 간심ᄒᆞ고

산론을 임의 치쥬ᄒᆞ엿ᄉᆞᆸᄂᆞᆫᄃᆡ

례쟝 ᄐᆡᆨ일은 일관 김동표가 츄ᄐᆡᆨᄒᆞ온즉

음력 무슐 삼월 쵸열을 후로 츄ᄐᆡᆨᄒᆞᄋᆞᆸ고

각항 길일을 별단 ᄀᆡ록ᄒᆞ야 샹쥬ᄒᆞᄋᆞᆸ나이다 ᄒᆞ엿더니

일월 십팔일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ᄂᆞᆫᄃᆡ

여흥 부대 부인 무인ᄉᆡᆼ 안쟝은

음력 삼월 십삼일 진시더라

경모궁 졔죠 리ᄌᆡ현 샤직셔 졔죠 죠동만

명 비셔원 승 죠병승 봉샹샤 부 졔죠 쟝승원

비셔원 랑 송죵면 림 태의원 쇼경 남규희 겸림

비셔원 승 죠즁목 비셔원 랑 신헌균 의원 면 본관

외국 통신

덕국 ᄂᆡ각에셔 의회에 해군 확쟝 표를 ᄒᆞ야 보ᄂᆡᆺᄂᆞᆫᄃᆡ

덕국 해군이 외양에 나가ᄂᆞᆫ 쳘갑션 십구 쳑과

ᄂᆡ해에 슌ᄒᆡᆼᄒᆞᄂᆞᆫ 쳘갑션 팔 쳑과 슌양함 ᄉᆞ십이 쳑과

ᄯᅩ 기외에 별노히 외양 쳘갑션 오 쳑과

슌양함 구 쳑을 뎨죠ᄒᆞᄌᆞ ᄒᆞ엿ᄂᆞᆫᄃᆡ 부비인즉

더국돈으로 매년 일억 륙쳔오ᄇᆡᆨ만 ᄆᆞᆰ이라

칠년을 두고 이것을 셩역ᄒᆞᄌᆞ고 ᄒᆞ엿다더라

아라샤 해군 대신이

흑해에 잇ᄂᆞᆫ 아라샤 함ᄃᆡ ᄉᆞ령관의게 명ᄒᆞ야

군함 십일 쳑을 모도 슈리ᄒᆞ고

외양에 나아가 싸홈ᄒᆞ기로 쥰비를 ᄒᆞ고

다시 명령을 기다리라고 ᄒᆞ엿다더라

쳥국에 지나간 다셧해 동안에

외국셔 슈입ᄒᆞᆫ 물품 갑이 ᄉᆞ쳔만 원이

그젼 다셧 해보다 더 느럿고

외국으로 슈츌ᄒᆞᆫ 물품 갑이

오쳔만 원 가량이 느럿다더라

일쳔팔ᄇᆡᆨ구십오 년에 영국으로 쳥국셔

슈츌ᄒᆞᆫ 것이 일년에 오쳔만 원이요

인도로 이쳔만 원이요

아라샤 ᄲᆡ고 구라파 각국에 일쳔만 원이요

일본에 이쳔만 원이요 아라샤에 이ᄇᆡᆨ오십만 원이요

쳥국으로 각국이 물건 슈입ᄒᆞᆫ 슈효ᄂᆞᆫ

영국셔 일쳔오ᄇᆡᆨ만 원이요 인도셔 이ᄇᆡᆨ오십만 원이요

미국셔 칠ᄇᆡᆨ만 원이요 구라파 각국에셔 이쳔오ᄇᆡᆨ만 원이요

아라샤에셔 이쳔만 원이라더라

각부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