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27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27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편지로 쟈셰히 말ᄒᆞ엿스니

미돌 감슈ᄒᆞ기ᄂᆞᆫ ᄌᆞ연히 타완될지라

요ᄉᆞ이 팔만 미돌을 영위 준다ᄂᆞᆫ 말은

공론이 분등ᄒᆞ나 지약 여러 대인네ᄂᆞᆫ

시국을 ᄆᆞᆺ당히 쟉량ᄒᆞ시리니

ᄇᆞᆯᄋᆞ건ᄃᆡ 듯허히 용셔ᄒᆞ시요

월미도와 졀영도에 셕탄고 터를 빌니기ᄂᆞᆫ

임의 해가 오ᄅᆡ기에

근년 이ᄅᆡ에 두 ᄎᆞ례를 젼례ᄃᆡ로 ᄒᆞᆫ 것이

비록 편벽 됨이 업계 ᄒᆞᄌᆞᄂᆞᆫᄃᆡ 낫스나

막ᄂᆞᆫ 방ᄎᆡᆨ은 복이 능이 못ᄒᆞ엿스니

죄를 알고 죄를 아나이다 ᄒᆞ엿더라

엇던 ᄒᆞᆫ 이젼 대신이

일젼에 ᄉᆞ인교를 타고

슈교 근쳐로 지내ᄂᆞᆫᄃᆡ

ᄆᆞᆺᄎᆞᆷ 엇더ᄒᆞᆫ 이십 셰 가량된

묘말 쇼년 션ᄇᆡ 사ᄅᆞᆷ ᄒᆞ나이

그 대신의 ᄉᆞ인교 압흐로 지내가거ᄂᆞᆯ

그 대신의 하인이 ᄉᆞ인교 엽헤셔 ᄯᅡ라오다가

그 쇼년 사ᄅᆞᆷ이 그 대신 압헤

무란히 범로ᄒᆞᄂᆞᆫ 것을 보고

이젼 풍쇽으로 벽뎨ᄒᆞ며

에라 치여 셔거라 에라 빗겨 나거라 ᄒᆞ거ᄂᆞᆯ

그 쇼년 사ᄅᆞᆷ이 그 대신의 ᄉᆞ인교 압흐로

더옥 갓가히 ᄃᆡ들며

그 대신의 셩ᄌᆞ와 일홈ᄌᆞ를 합ᄒᆞ여

친구 간 셩명 불으듯 불으면셔

ᄉᆞ톄와 도리를 말ᄒᆞ야 밝히거ᄂᆞᆯ

그 대신의 하인이 그 쇼년 사ᄅᆞᆷ을 잡으라 ᄒᆞᆫᄃᆡ

그 쇼년 사ᄅᆞᆷ의 말이

내가 잡히기를 도로혀 원ᄒᆞ노라

내가 다ᄒᆡᆼ이 지금 잡히거드면

대신과 변별ᄒᆞᆯ 말이 만히 잇다 ᄒᆞ고

더옥 들어셔며 죠곰도 국쵹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 업거ᄂᆞᆯ

그 대신이 이에 그 하인을 만디 ᄒᆞ야

그 쇼년 사ᄅᆞᆷ의게 범슈치 못ᄒᆞ게 ᄒᆞ며

사인교를 돌니라 ᄒᆞ야

ᄌᆞ긔의 집으로 도로 가셔

그 ᄌᆞ리에 ᄒᆡᆼ쟝을 다ᄉᆞ려

곳 ᄌᆞ긔의 실골집으로 ᄯᅥ나갓다고 ᄒᆞ니

참 그러ᄒᆞᆫ지 우리ᄂᆞᆫ 알 슈 업거니와

다ᄆᆞᆫ 드른 ᄃᆡ로 긔ᄌᆡᄆᆞᆫ ᄒᆞ노라

리츙구 씨가 경무ᄉᆞ 갈닌 후에

다시 긴 담ᄇᆡᄃᆡ가 길거리에 만히 보히고

오예지 물을 길거리에 다시 버리며

길가에셔 물건을 버리고

파난 사ᄅᆞᆷ들이 혹 더러 잇다니

이것은 진실노 쳔ᄒᆞ고 가이 업ᄂᆞᆫ 일^일너라

리츙구 씨가 그 령을 내여

이걸 금ᄒᆞ게 ᄒᆞᆫ 것은

리츙구 씨의 샤ᄉᆞ 일이 아니라

졍부 경무ᄉᆞ로 ᄒᆞᆫ 것인즉

리 씨ᄂᆞᆫ 비록 경무ᄉᆞ가 갈녓드ᄅᆡ도

경무쳥에셔 내흔 령은 업셰지 아니ᄒᆞ엿거ᄂᆞᆯ

그 령 낸 관원이 갈녓다고

그 령을 억이ᄂᆞᆫ 것은

경무쳥을 나라 경무쳥으로 넉이지 아니ᄒᆞ고

리츙구 씨의 샤ᄉᆞ 물건으로 알든 것 ᄀᆞᆺᄒᆞ니

그럿케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ᄇᆡᆨ셩도 쳔ᄒᆞᆫ ᄇᆡᆨ셩이어니와

이걸 금치 못ᄒᆞ난 슌검들도

가히 불샹ᄒᆞᆫ 인ᄉᆡᆼ들일너라

도라간 일요일 오후 셰시에

독립협회 회원들이 의례히

독립관에 모혀 회를 렬엇ᄂᆞᆫᄃᆡ

회쟝 안경슈 부회쟝 리완용 셔긔 졍교 졔 씨ᄂᆞᆫ

림긔가 찬 고로 다 면림ᄒᆞ고

다시 투표ᄒᆞ여 회쟝 리완용 부회쟝 윤치호

셔긔 남궁억 회계 리샹ᄌᆡ 윤효뎡

졔의 리건호 졍교 량홍묵 졔 씨로 ᄐᆡᆨ뎡ᄒᆞ고

졀영도 일졀노 기시 외부 대신 셔리 민죵묵 씨의게

편지로 물어보ᄌᆞᄂᆞᆫ 의론들 ᄒᆞ노라고

젼젼 일요일에 결뎡ᄒᆞᆫ 긴 담ᄇᆡ대 금ᄒᆞᄂᆞᆫ 것이

위ᄉᆡᆼ에 요긴ᄒᆞ다ᄂᆞᆫ 문졔난

임의 경무쳥에셔 몬져 금단ᄒᆞᆫ 것인 고로

이 문졔 토론은 치지ᄒᆞ고

이 다음 일요일에 토론ᄒᆞᆯ 문졔ᄂᆞᆫ

대한국 토디ᄂᆞᆫ 션왕의 간신코 크신 업이요

이쳔만 인구의 사ᄂᆞᆫ ᄯᅡ이니

ᄒᆞᆫᄌᆞ와 ᄒᆞᆫ치라도 다른 나라 사ᄅᆞᆷ의게 빌녀 준면

이ᄂᆞᆫ 곳 션왕의 죄인이요

이쳔만 동포 형뎨의 원슈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강론들 ᄒᆞᆯ 터이니

만히 와셔들 드르시며

회원들도 실고 업ᄂᆞᆫ 이들은

다 와셔 참례를 ᄒᆞ시요

로한 은ᄒᆡᆼ 광고

三一

이 은ᄒᆡᆼ은 쟉년 십이월 오일에

아라샤 황뎨 칙령으로 셜립ᄒᆞᆫ 은ᄒᆡᆼ인ᄃᆡ

본졈은 아라샤 셔울 셴트피더-스벅에 잇고

지졈은 대한 셔울 새문안 새로 지흔 벽돌집이라

오ᄂᆞᆯ브터 이 은ᄒᆡᆼ이 렬녀

각ᄉᆡᆨ 은ᄒᆡᆼ ᄉᆞ무를 ᄒᆞᆯ 터인ᄃᆡ

돈 밧구ᄂᆞᆫ 것과 외국에 돈 보ᄂᆡᄂᆞᆫ 것과

남의 돈 ᄆᆞᆺᄒᆞ 두ᄂᆞᆫ 직무와

돈 빌니ᄂᆞᆫ 일을 다ᄒᆞᆯ 터이요

쟈본은 오십만 원 가량인ᄃᆡ

셰계 각국에 다 샹관이 잇서

돈 ᄅᆡ왕ᄒᆞᄂᆞᆫ 일을 ᄒᆞᆯ 터일너라

은ᄒᆡᆼ 샤쟝은 둘인ᄃᆡ

게브리엘 씨와 콜레일늰 씨라

누구던지 돈을 ᄆᆞᆺ기면

오ᄇᆡᆨ 원 이샹은 일 년에 두 푼 변 가량을

은ᄒᆡᆼ에셔 돈 ᄆᆞᆺ긴 사ᄅᆞᆷ의게 줄 터이요

만일 돈을 몃 ᄃᆞᆯ 몃 해를 쟉뎡ᄒᆞ고 ᄆᆞᆺ기면

변리를 더 줄 터일너라

이 은ᄒᆡᆼ에셔ᄂᆞᆫ 은(銀)ᄌᆞ 박힌 은젼은

일 원으로 밧지 안코

다ᄆᆞᆫ 은 갑ᄆᆞᆫ 쳐셔 밧을 터일너라

샹품 미국 금계랍과 회츙산을 새로 내 왓시니

사가기를 원ᄒᆞᄂᆞᆫ 이ᄂᆞᆫ 셔울 구리ᄀᆡ 졔즁원으로 오시오

三二二

협셩회 회보ᄂᆞᆫ 대한 학도들이 쥬쟝ᄒᆞ여 츌판ᄒᆞᄂᆞᆫ 것인ᄃᆡ

학문과 시국에 유죠ᄒᆞᆫ 론셜과 본국에 긴요ᄒᆞᆫ 쇼문과

외국 형편과 회즁 잡보와 각쳐 광고가 잇스니

학문샹에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그 회보를 졍동 ᄇᆡᄌᆡ 학당 뎨일방으로 가셔 사 보시요

연필과 쳘필과 문셔ᄎᆡᆨ과 치부ᄎᆡᆨ과

다른 영셔ᄎᆡᆨ들이

독립 신문샤에 잇스니 와셔 사 가시오

새로 내ᄂᆞᆫ 신문이라

그리스도 신문은 농ᄉᆞ업과 외방 통신과 외국 통신과

관보와 잡보와 각부 통신과 사ᄅᆞᆷ의게 유익ᄒᆞᆫ 것을

다 이 신문에 올닐 터이니 사다 보기를 ᄇᆞ라노라

이 신문국은 대 졍동 미국 목ᄉᆞ 원두우 집이요

독립 신문샤에셔 새로 박ᄂᆞᆫ 명함 긔계를

미국셔 ᄀᆞ져 와 지금 각ᄉᆡᆨ 명함들을 방쟝 박으니

누구던지 명함 박고 십흔 이ᄂᆞᆫ 신문샤로 긔별ᄒᆞ면

상등 죠희에 영ᄌᆞ와 한문과 국문을 쇼쳥ᄃᆡ로 다 박아줄 터이오

갑도 샹당ᄒᆞ고 품슈ᄂᆞᆫ 대한 안에 뎨일일 터이니

모도 독립 신문샤로 와셔 박아 가시오

世昌洋行 졔물포

세계에 뎨일 죠흔 금계랍을

이 회샤에서 ᄯᅩ 새로 만히 가져 와셔 파니

누구던지 금계랍 쟝ᄉᆞᄒᆞ고 십흔 이ᄂᆞᆫ

이 회샤에 와셔 사거드면 도매 금으로 ᄊᆞ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