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29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29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이 두 대신의 의견을 물엇다더라

만일 대한 인민들이 진실노

ᄉᆞ관과 탁지 고문관을 두고

병권과 ᄌᆡ권을 아라샤에 ᄆᆞᆺ기고 십흐면

이ᄯᅢ를 타셔 ᄆᆞᆺ기ᄂᆞᆫ 것이

좃타고 졍부에 말ᄒᆞᆯ 터이요

만일 대한셔 대한 병권과 ᄌᆡ권을

ᄌᆞ쥬 독립ᄒᆞᆯ ᄉᆡᆼ각들이 잇스면

이 계뎨를 타셔 ᄇᆡᆨ셩의 ᄆᆞᄋᆞᆷ이 엇더ᄒᆞᆫ 것을

졍부에 아시도록 ᄒᆞᄂᆞᆫ 것이 ᄆᆞᆺ당ᄒᆞᆯ 듯ᄒᆞ더라

오ᄂᆞᆯ 오후 두 시에 죵로에셔

유명ᄒᆞᆫ 유지각ᄒᆞᆫ 이들이

죠흔 연셜을 ᄒᆞᆫ다고

ᄯᅳᆺ 잇ᄂᆞᆫ 군ᄌᆞ들을 쳥ᄒᆞ엿다더라

젼 군슈 유진만 졔씨의

통문 ᄉᆞ의 대개를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우리들이 비록 위(韋)와 포(布)에 잇스나

므릇 나라 집에 크게 관계 되ᄂᆞᆫ 의리와

급히 몬져 ᄒᆞᆯ ᄉᆞ무에ᄂᆞᆫ

츌위(出位)의 혐의를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장ᄌᆞ 젹셩(積誠) 포쟝(抱章)ᄒᆞᆯ지라

대져 군뎨(軍制)와 ᄌᆡ부(財賦)ᄂᆞᆫ 나라에 큰 권리라

가히 ᄒᆞ여곰 안에 잇슬 것이지

가히 남을 주지 못ᄒᆞᆯ 것이요

ᄯᅩ 졀영도 일ᄉᆞ로 말ᄒᆞᆯ지라도

졍부로 말ᄆᆡ암지 아니ᄒᆞ고

쳔단히 스ᄉᆞ로 결단ᄒᆞᆫ다ᄂᆞᆫ 것은

그 연고을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이 셰 가지가 나라에

관계가 크게 잇지 아님이 업기로

장ᄎᆞ 쇼ᄅᆡ를 ᄒᆞᆫ가지 ᄒᆞ야 복합ᄒᆞ려 ᄒᆞ니

진신과 쟝보 여러 군ᄌᆞᄂᆞᆫ

일졔히 츙훈부로 모혀써 란만히 의론ᄒᆞ야

일을 ᄆᆞᆺ치ᄂᆞᆫ 것이 심히 다ᄒᆡᆼᄒᆞ다고 ᄒᆞ엿다더라

쇼문에 젼 졍언 박인환 씨가

쟉년에 엇뎐 졍부 대신을 거러

무쇼로 샹쇼ᄒᆞ랴다가 ᄌᆡ판이 되야

박인환 씨가 고등 ᄌᆡ판쇼에

잡히지 아니ᄒᆞ량으로 도망ᄒᆞ엿다더니

근일에 다시 엇더ᄒᆞᆫ 대신 ᄒᆞ나를 거러

샹쇼ᄒᆞ랴고 쥬션ᄒᆞᆫ다 ᄒᆞ니

박 씨가 요젼 무쇼 샹쇼에

관계가 잇섯ᄂᆞᆫᄃᆡ 피ᄒᆞᆫ 고로

법부에셔 만일 잡지 못ᄒᆞ엿스면

이번에ᄂᆞᆫ 잡을 계뎨가 ᄉᆡᆼ겻다더라

일본 동경에 류학ᄒᆞᄂᆞᆫ 학원이

본샤에 편지ᄒᆞ엿기에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퇴회(退會) 리유셔(理由書)

이졔 우리 무리가 친척을 리별ᄒᆞ며

고향을 버리고 슈륙의 위험ᄒᆞᆷ을

능멸ᄒᆞ고 눈을 들되

찬ᄒᆞᆫ 사ᄅᆞᆷ 업ᄂᆞᆫ 만리 타국에 와셔

침식이 ᄆᆞᆺ지 아니ᄒᆞᆷ과

언어가 셔로 다른 간고의

셔리와 눈을 지낸지 ᄭᅮᆷ ᄀᆞᆺᄒᆞ여

지금 네 해가 되엿도다

대져 이러ᄒᆞᆫ 간고를

혐의로 넉이지 아니ᄒᆞ고

이에 옴은 무^엇에 잇ᄂᆞ뇨

ᄀᆞᆯᄋᆞᄃᆡ 본 졍부의 명령도 잇슬 ᄲᅮᆫ외라

우리도 ᄯᅩᄒᆞᆫ 나라 위ᄒᆞᄂᆞᆫ 묵량이 잇ᄂᆞᆫ 바이라

므릇 위국ᄒᆞᆯ ᄆᆞᄋᆞᆷ으로

만리 타국에 멀니 온 것은

다름 아니라 문명의 학식과 뎨도를

눈으로 보며 귀로 드러

털ᄭᅳᆺ이라도 두뢰 쇽에 젹츅ᄒᆞ야

만분에 일이라도 우리 대한국을 위ᄒᆞᆷ이요

ᄯᅩ 본 졍부에셔 파견ᄒᆞᆫ

본의의 ᄎᆡᆨ림 부담 ᄒᆞᆷ도 잇슴이라

그런 고로 지금 우리가 이에 잇슬 ᄯᅢᄂᆞᆫ

다ᄆᆞᆫ 위국ᄒᆞᆯ ᄌᆡ료ᄂᆞᆫ 곳 학업이 목젹이요

이다음 본국에 도라간 후에ᄂᆞᆫ

이를 실뎨에 응용ᄒᆞ야

본 졍부의 파견ᄒᆞᆫ 본의와

우리의 바다 건너 올 ᄯᅢ에 묵량을

셰우고져 ᄒᆞᆷ이니

이ᄀᆞᆺ치 즁대ᄒᆞᆫ ᄎᆡᆨ림의 부담과

놉고 먼 ᄒᆞᆫ 몸의 ᄆᆡᆼ셔ᄒᆞᆫ ᄆᆞᄋᆞᆷ은

와신샹담ᄒᆞ야 만 번 ᄯᅡ려도

부셔지지 아니ᄒᆞᆯ ᄌᆞᄂᆞᆫ 목셕이라

그러ᄒᆞᆷ으로 우리가 친목회를 챵립ᄒᆞ야

뎨 일은 요지와 ᄀᆞᆺ치 고원의 ᄎᆡᆨ과

즁대ᄒᆞᆫ 림에 ᄌᆞ쳐ᄒᆞ야

만일 셔로 인도ᄒᆞ고 셔로 돕ᄂᆞᆫ 방편과

권면ᄒᆞᄂᆞᆫ 도가 업스면

국가의 교휵ᄒᆞᄂᆞᆫ 도에 방ᄒᆡ가 잇고

인민의 셔로 ᄇᆞᆯᄋᆞᄂᆞᆫ ᄯᅳᆺ을 막음으로

이를 두려워ᄒᆞ야

본회를 챵립ᄒᆞᆫ다 명ᄇᆡᆨ히 썻고

ᄯᅩ 뎨 이ᄂᆞᆫ 쥬의와 ᄀᆞᆺ치

우리 ᄒᆞᆫ가진 회원은

일톄 단결의 ᄆᆞᄋᆞᆷ을 굿게 직혀

엇더ᄒᆞᆫ 험위던지 진츙보국 ᄒᆞᄌᆞ고

ᄯᅩᄒᆞᆫ 명ᄇᆡᆨ히 써셔

ᄒᆞᆫ가지로 넓고 큰 쥬의로

이를 텬하에 펴며

ᄂᆡ외의 유지ᄌᆞ를 ᄆᆞ져 들여

찬셩원으로 셩립ᄒᆞ고

일본에 와셔 ᄇᆡ호ᄂᆞᆫ

우리나라 사ᄅᆞᆷ들을 ᄆᆞ져 들여

본 회원으로 셩립ᄒᆞ고

각각 닥ᄂᆞᆫ 바 학식을 셔로 환ᄒᆞ야

일호라도 이목을 넓히고져 ᄒᆞᆷ이러니

이졔 이르러ᄂᆞᆫ 이샹 요지와

쥬의의 즁대ᄒᆞᆫ ᄯᅳᆺ은 일톄히 이져버리고

본회 쳐무의 샤쇼ᄒᆞᆫ 긔관이

회원의 닷호으고

(미완)

로한 은ᄒᆡᆼ 광고

三一

이 은ᄒᆡᆼ은 쟉년 십이월 오일에

아라샤 황뎨 칙령으로 셜립ᄒᆞᆫ 은ᄒᆡᆼ인ᄃᆡ

본졈은 아라샤 셔울 셴트피더-스벅에 잇고

지졈은 대한 셔울 새문안 새로 지흔 벽돌집이라

오ᄂᆞᆯ브터 이 은ᄒᆡᆼ이 렬녀

각ᄉᆡᆨ 은ᄒᆡᆼ ᄉᆞ무를 ᄒᆞᆯ 터인ᄃᆡ

돈 밧구ᄂᆞᆫ 것과 외국에 돈 보ᄂᆡᄂᆞᆫ 것과

남의 돈 ᄆᆞᆺᄒᆞ 두ᄂᆞᆫ 직무와

돈 빌니ᄂᆞᆫ 일을 다ᄒᆞᆯ 터이요

쟈본은 오십만 원 가량인ᄃᆡ

셰계 각국에 다 샹관이 잇서

돈 ᄅᆡ왕ᄒᆞᄂᆞᆫ 일을 ᄒᆞᆯ 터일너라

은ᄒᆡᆼ 샤쟝은 둘인ᄃᆡ

게브리엘 씨와 콜레일늰 씨라

누구던지 돈을 ᄆᆞᆺ기면

오ᄇᆡᆨ 원 이샹은 일 년에 두 푼 변 가량을

은ᄒᆡᆼ에셔 돈 ᄆᆞᆺ긴 사ᄅᆞᆷ의게 줄 터이요

만일 돈을 몃 ᄃᆞᆯ 몃 해를 쟉뎡ᄒᆞ고 ᄆᆞᆺ기면

변리를 더 줄 터일너라

이 은ᄒᆡᆼ에셔ᄂᆞᆫ 은(銀)ᄌᆞ 박힌 은젼은

일 원으로 밧지 안코

다ᄆᆞᆫ 은 갑ᄆᆞᆫ 쳐셔 밧을 터일너라

샹품 미국 금계랍과 회츙산을 새로 내 왓시니

사가기를 원ᄒᆞᄂᆞᆫ 이ᄂᆞᆫ 셔울 구리ᄀᆡ 졔즁원으로 오시오

三二二

협셩회 회보ᄂᆞᆫ 대한 학도들이 쥬쟝ᄒᆞ여 츌판ᄒᆞᄂᆞᆫ 것인ᄃᆡ

학문과 시국에 유죠ᄒᆞᆫ 론셜과 본국에 긴요ᄒᆞᆫ 쇼문과

외국 형편과 회즁 잡보와 각쳐 광고가 잇스니

학문샹에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그 회보를 졍동 ᄇᆡᄌᆡ 학당 뎨일방으로 가셔 사 보시요

쳘필과 문셔ᄎᆡᆨ과 치부ᄎᆡᆨ과

다른 영셔ᄎᆡᆨ들이

독립 신문샤에 잇스니 와셔 사 가시오

새로 내ᄂᆞᆫ 신문이라

그리스도 신문은 농ᄉᆞ업과 외방 통신과 외국 통신과

관보와 잡보와 각부 통신과 사ᄅᆞᆷ의게 유익ᄒᆞᆫ 것을

다 이 신문에 올닐 터이니 사다 보기를 ᄇᆞ라노라

이 신문국은 대 졍동 미국 목ᄉᆞ 원두우 집이요

독립 신문샤에셔 새로 박ᄂᆞᆫ 명함 긔계를

미국셔 ᄀᆞ져 와 지금 각ᄉᆡᆨ 명함들을 방쟝 박으니

누구던지 명함 박고 십흔 이ᄂᆞᆫ 신문샤로 긔별ᄒᆞ면

상등 죠희에 영ᄌᆞ와 한문과 국문을 쇼쳥ᄃᆡ로 다 박아줄 터이오

갑도 샹당ᄒᆞ고 품슈ᄂᆞᆫ 대한 안에 뎨일일 터이니

모도 독립 신문샤로 와셔 박아 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