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33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33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ᄇᆡ화 셰샹에 이런 사ᄅᆞᆷ들이 긋득ᄒᆞᆯ 터이요

만일 국법에 억이고 협잡ᄒᆞ며

직분을 못ᄒᆞᄂᆞᆫ ᄌᆞ이 잇스면

젼국 인민이 그 사ᄅᆞᆷ을

ᄀᆡ보다도 쳔히 대졉ᄒᆞ며

방방곡곡에 그 사ᄅᆞᆷ의 죄목을

증거를 가지고 광고ᄒᆞ야

셰샹에 용랍지 못ᄒᆞ게 ᄒᆞ거드면

셜령 협잡ᄒᆞ랴던 사ᄅᆞᆷ도

인민의게 이 욕과 망신을 당ᄒᆞᆯ가

위ᄐᆡᄒᆞ야 조심ᄒᆞ며

직무를 아모죠록 잘ᄒᆞ려 ᄒᆞᆯ 것은 인졍이라

인민들이 올흔 사ᄅᆞᆷ을 칭송도 아니ᄒᆞ며

협잡ᄇᆡ를 셰샹에 용랍지 못ᄒᆞ도록도 아니ᄒᆞ고

감안히 물그름 믈그름 본다던지

남의 말ᄆᆞᆫ ᄯᆞ라 쳘업시

시비를 ᄒᆞᆫ다던지 ᄒᆞᆯ 디경이면

암ᄆᆞᆫ 졍부에 비스막과 졔갈양이가 잇서도

일ᄒᆞᆯ 슈가 업ᄂᆞᆫ 것은 분명ᄒᆞᆫ 리치라

대한도 즁흥ᄒᆞᄂᆞᆫ ᄂᆞᆯ은

인민이 나라 일을 ᄌᆞ긔 일들ᄀᆞᆺ치 녁히고

인민의 직무들을 ᄒᆞ여야 즁흥이 되지

지금ᄀᆞᆺ치 슈슈방관ᄒᆞᆫ다던지

지각업시 론인쟝단ᄒᆞᆯ 디경이면

대한 즁흥ᄒᆞᄂᆞᆫ ᄂᆞᆯ이 더딀 터이니

사ᄅᆞᆷᄆᆞ다 ᄂᆞᆯ마다 ᄌᆞ긔 몸을

도라다 보고 ᄉᆡᆼ각ᄒᆞ여 보면

ᄀᆞ긔가 ᄒᆞ로 그 나라와 그 ᄇᆡᆨ셩을 위ᄒᆞ야

무ᄉᆞᆷ 일을 ᄒᆞ엿스며

무ᄉᆞᆷ 말을 그ᄂᆞᆯ ᄒᆞ엿ᄂᆞᆫ지 가히 알 터이라

지금 모양 ᄀᆞᆺ하셔ᄂᆞᆫ

대한 일쳔이ᄇᆡᆨ만 명이

나라와 동포 형뎨를 위ᄒᆞ야

매일 일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몃이 못되ᄂᆞᆫ 것 ᄀᆞᆺ하니

ᄇᆡᆨ셩이 암ᄆᆞᆫ 만히 잇더ᄅᆡ도

ᄒᆞ로 얼ᄆᆞ큼식 국민을 위ᄒᆞ야

조곰식이라도 일을 아니ᄒᆞ고

물그럼히 보고 잇다던지

협잡이나 ᄒᆞᆫ다던지

남의게 거짓말이나 ᄒᆞᆯ 디경이면

지금 이 곤란ᄒᆞ고 위ᄐᆡᄒᆞᆫ ᄉᆞ셰를

면ᄒᆞ기 어려올 터이니

져녁마다 쟈기 젼에 사ᄅᆞᆷ마다 ᄌᆞ긔가

그ᄂᆞᆯ 나라와 ᄇᆡᆨ셩을 위ᄒᆞ야

대쇼ᄉᆞ 간에 얼마나 일을 ᄒᆞ엿ᄂᆞᆫ지

ᄉᆡᆼ각들 ᄒᆞ여 보시요

누구던지 ᄒᆞ로를 지ᄂᆡ면셔

다ᄆᆞᆫ 말 ᄒᆞᆫ마ᄃᆡ라도

국민을 진보ᄒᆞ야 가ᄂᆞᆫᄃᆡ 당ᄒᆞ야

그ᄂᆞᆯ 못ᄒᆞ고 쟈ᄂᆞᆫ 사ᄅᆞᆷ은

그 나라에 무용ᄒᆞᆫ ᄇᆡᆨ셩이요

ᄌᆞ긔 집안과 후ᄉᆡᆼ의게

쳔ᄒᆞᆫ 사ᄅᆞᆷ이 되ᄂᆞᆫ 사ᄅᆞᆷ이니

우리 신문 보ᄂᆞᆫ 이들은

져녁마다 쟈기 젼에

그ᄂᆞᆯ 대한을 위ᄒᆞ야

무ᄉᆞᆷ 일을 ᄒᆞ엿ᄂᆞᆫ지

ᄉᆡᆼ각들 ᄒᆞ여 보고 줌으시요

관보

호외 삼월 구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진신 쟝보 쇼쳥 일노

계오 신칙이 잇섯ᄂᆞᆫᄃᆡ

이졔 드른즉 졍부 졔신이

진쇼ᄒᆞᆯ 일노 회의ᄒᆞᆫ다니

쇼위 회의ᄂᆞᆫ 오즉 이일 ᄯᆞᄅᆞᆷ이뇨

칙령이 아ᄅᆡ 엇지 이러ᄒᆞᆯ 도리가 잇스랴

만만 개탄ᄒᆞᆫ지라

이러ᄒᆞᆫ 샹쇼들은

일졀히 밧아들이지 말나 ᄒᆞᄋᆞᆸ셧더라

삼월 십일

흥션 대원군 경인ᄉᆡᆼ

여흥 부대 부인 무인ᄉᆡᆼ 례쟝 ᄐᆡᆨ일은

윤 삼월 이십륙일 미시인ᄃᆡ

공덕리 봉표쳐로 모신다더라

평안북도 관찰부 쥬ᄉᆞ 신셕환 림

평안북도 관찰부 쥬ᄉᆞ 명이찬 의원 면 본관

삼월 십일일

의졍부 참졍 남졍쳘이 ᄉᆞᆷ가 알외ᄃᆡ

곳 ᄂᆡ부 죠회를 본즉

졔쥬 군슈 김희쥬의 젼보와

밋 보고 ᄂᆡ에 본월 이일 ᄒᆡ목 인민이

쟝화셰 등ᄉᆞ를 인ᄒᆞ야

ᄌᆞ못 셔로 놀납게 요란ᄒᆞ엿다 ᄒᆞ오니

이것은 불용불 ᄉᆞᄒᆡᆨᄒᆞ야 죠쳐ᄒᆞ겟스니

신림 목ᄉᆞ 박용원은

이례를 의지ᄒᆞ야 찰리ᄉᆞ로 챠하ᄒᆞ야

ᄌᆡ촉ᄒᆞ여 나려 보ᄂᆡ여 ᄒᆞ여곰

쟈셰히 ᄒᆡᆨ실ᄒᆞ야 판리ᄒᆞ게 ᄒᆞ고

젼 목ᄉᆞ 리병휘가 진실노

능히 렴ᄇᆡᆨᄒᆞ고 쳐ᄉᆞ를 잘 ᄒᆞ엿스면

엇지 오날ᄂᆞᆯ 일이 잇스리요

가히 임의 갈녓다고

물론ᄒᆞ지 못 ᄒᆞ겟스니

법부로 ᄒᆞ여곰 잡아 오고

비록 대졍 군슈 ᄎᆡ구셕으로 말ᄒᆞᆯ지라도

그 요란스럽게 ᄒᆞᆫ 것은 일반이라

위션 면 본관ᄒᆞ야 일톄로 잡아다가

일병 죠률 감쳐ᄒᆞ고

본 군슈 김희쥬ᄂᆞᆫ

거연히 관슈(官守)를 ᄯᅥ낫스니

가히 ᄎᆡᆨ망이 업지 못 ᄒᆞ겟스되

도림ᄒᆞᆫ 지 얼마 아니 되고

일이 고민ᄒᆞᆫ ᄃᆡ 낫스니

참셔가 업지 아니ᄒᆞ겟스니

아즉 죄를 이고 환림케 ᄒᆞᆷ이

엇더ᄒᆞ올ᄂᆞᆫ지 ᄒᆞ엿더니

삼월 팔일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고등 ᄌᆡ판쇼 검ᄉᆞ 김졍목의 보고를 본즉

법부 참셔관 박희진을

심ᄉᆞ ᄎᆞ로 잡아 왓다 ᄒᆞ엿ᄂᆞᆫᄃᆡ

ᄒᆡ원이 쥬림관인 고로

법부 대신이 샹쥬ᄒᆞ와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업ᄃᆡ여 삼월 이십칠일 ᄂᆡ부 쥬본을 본즉

칙림관을 몬져 알외고

뒤에 잡ᄂᆞᆫ 것은 스ᄉᆞ로 이뎡ᄒᆞᆫ 법인ᄃᆡ

규쟝각 학ᄉᆞ 리ᄌᆡ슌을

당쵸에 법부 쥬본도 업시

경무쳥에셔 슌검을 파송ᄒᆞ야

쳔단히 스ᄉᆞ로 불은 것이

쟝뎡에 억임이 잇스니 만만ᄒᆡ탄ᄒᆞᆫ지라

죠졍 톄통 잇ᄂᆞᆫ 바에

가히 그져 두지 못 ᄒᆞ겟스니

경무ᄉᆞ 리츙구ᄂᆞᆫ 위션 면 본관ᄒᆞ고

법부로 ᄒᆞ여곰 죠률 감쳐 ᄒᆞᆷ이

엇더 ᄒᆞ올ᄂᆞᆫ지 ᄉᆞᆷ가 알외여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시ᄂᆞᆫ 일노 명하ᄒᆞ오신지라

법부에셔 셩디를 흠봉ᄒᆞ와

리츙구를 이졔 쟝ᄎᆞ 잡아 오겟ᄂᆞᆫᄃᆡ

ᄒᆡ원이 중경 칙림관인 고로

형률 명례ᄃᆡ로 법부 대신이 샹쥬ᄒᆞ와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함경남도 관찰ᄉᆞ 황기년

ᄂᆡ부 디방 국쟝 졍쥰시

ᄂᆡ부 위ᄉᆡᆼ 국쟝 최훈쥬

ᄂᆡ부 참셔관 신관희 한치유

시찰관 우용졍 쥬ᄉᆡ 권용셕

경긔 관찰부 쥬ᄉᆞ 김호영

평안남도 관찰부 쥬ᄉᆞ 박학뎐 림

경긔 관찰부 쥬ᄉᆞ 김태식

평안남도 관찰부 쥬ᄉᆞ 김규태 의원 면 본관

외국 통신

쳥국 영ᄌᆞ 신문에 말ᄒᆞ엿스되

양ᄌᆞ강 남편을 북경 졍부에셔 ᄯᅦ 내여

남경 관찰ᄉᆞ와 릐잉가 관찰ᄉᆞ와

하남 관찰ᄉᆞ 셋이

ᄌᆞ쥬 독립국을 ᄆᆞᆫ드러

졍부를 새로 ᄶᅡ고

이 셰 관찰ᄉᆞ가 의졍 대신들이 되야

이 새 나라를 다ᄉᆞ리게 쟉뎡ᄒᆞ엿다ᄂᆞᆫᄃᆡ

쳥국 남방에셔 북경 졍부를 졈졈 미워ᄒᆞ야

인민들이 이 셰 관찰ᄉᆞ의 의론이

가타ᄒᆞ고 삼도가 합ᄒᆞ야

ᄌᆞ쥬 독립국이 되ᄌᆞ고 ᄒᆞᆫ다더라

쳥국 남경 관찰ᄉᆞ가

뎐환국을 ᄇᆡ셜ᄒᆞ고 금젼을 지여

쳥국 남방에셔 쓰게 ᄒᆞᆫ다더라

미국 졍부에셔 금년도 례산에

금젼 ᄇᆡᆨ만 원을 지츌ᄒᆞ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