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39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39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의론ᄒᆞᆫ 것이 업ᄂᆞᆫ지라

이졔 여러이 ᄀᆡ유ᄒᆞᆷ을 이으니

듯기에 심히 허탄ᄒᆞ며

ᄯᅩ 귀 편지 ᄂᆡ에 물은 바

각 죠건은 ᄯᅩᄒᆞᆫ 그 실샹이 업스니

아올나 죠량ᄒᆞᆷ을 ᄇᆞᆯᄋᆞ노라

젼보샤에셔 외방 젼보샤에

젼보 일을 죠금치도

몰으ᄂᆞᆫ 사ᄅᆞᆷ들을 보ᄂᆡ여

일을 ᄒᆞ라 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젼보를 즉시 젼ᄒᆞ여 주지도 아니ᄒᆞ고

젼ᄒᆞᄂᆞᆫ 젼보ᄂᆞᆫ 오ᄌᆞ 락셔가 만히 잇서

알아 볼 슈도 업스며

ᄒᆞᆫ시 동안에 갈 젼보를

이삼일식 묵히ᄂᆞᆫ 고로

외국 사ᄅᆞᆷ들이 대한 젼보국으로ᄂᆞᆫ

젼보들을 보ᄂᆡ지 아니ᄒᆞ고

일본 젼보국으로들 만히 가니

젼보국이 이 모양이 될 디경이면

ᄎᆞ라히 업셰고 지낼 것 ᄀᆞᆺᄒᆞ면

부비ᄂᆞᆫ 들지 아니ᄒᆞᆯ너라

우톄 ᄉᆞ무도 졸업ᄒᆞᆫ 학도 즁에셔

ᄲᅩᆸ아 보ᄂᆡ지 아니ᄒᆞ고

아모나 우톄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ᄒᆞᄂᆞᆫ 사람들을

보ᄂᆡᄂᆞᆫ ᄭᆞᄃᆞᆰ에 편지도 밋브게

붓칠 슈가 업다니 ᄒᆞᆫ심ᄒᆞᆫ 일일너라

군부 대신 리죵건 씨가

전령 ᄉᆞ관을 대ᄒᆞ야 말ᄒᆞ되

내의 보호 병뎡이 이십이 명이라니

당쵸에 나라에셔 월급 주어

병뎡 두기ᄂᆞᆫ 그 기예를 ᄀᆞᆯᄋᆞ쳐

나라를 보호ᄒᆞ고

도적을 막ᄌᆞᄂᆞᆫ 것이라

내 비록 군부 대신일망뎡

나라 군ᄉᆞ 이십이 명을

엇지 내의 보호ᄆᆞᆫ 식혀

기예도 못 ᄇᆡ호게 ᄒᆞ야

공연히 유슈ᄒᆞᆫ 나라 병뎡들을 버리리요 ᄒᆞ고

이십이 명 즁에 이십 명을

모도 ᄒᆡ영으로 보ᄂᆡ여

기예를 ᄇᆡ호게 ᄒᆞ고

다ᄆᆞᆫ 두 명ᄆᆞᆫ 각 ᄃᆡ에셔

륜회로 와 잇게 ᄒᆞ엿다니

리죵건 씨ᄂᆞᆫ 량병ᄒᆞᄂᆞᆫᄃᆡ

대단히 쥬의ᄒᆞᄂᆞᆫ 이라

엇지 흠탄치 아니ᄒᆞ리요

대신이 이러ᄒᆞ니 각ᄃᆡ 참령 이하 위관들도

응당 이졔브터ᄂᆞᆫ 보호 병뎡을

혹 ᄒᆞᆫ 명식이나 둘듯ᄒᆞ다더라

안산 군슈 남계슐 씨ᄂᆞᆫ

그골 포쥬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의게

찬륙을 그져 들이라고

ᄂᆞᆯ마다 포쥬 쥬인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을 잡아다가

악형으로 무리ᄒᆞ게 ᄒᆞᆫ다고 말이 잇스니

이런 일은 ᄂᆡ부에셔 알아볼듯ᄒᆞ다더라

셔울 벽동 사ᄂᆞᆫ 량쇼ᄉᆞ가

동관 농포 안에 살 ᄯᅢ

그 십 셰된 녀식의 셩은 류가요

일홈은 유현이ᄅᆞᆫ 아ᄒᆡ를

동쇼문 밧 쇼귀 사ᄂᆞᆫ

뎌의 외삼촌 집으로 보ᄂᆡᆺ더니

그 계집 아ᄒᆡ가 쟉년 구월 구일에

뎌의 모친을 보랴고

셔울노 들어오ᄂᆞᆫ 길에

쇼귀 아ᄅᆡ ᄆᆞ을 압흘 지ᄂᆞᄂᆞᆫᄃᆡ

ᄼᅧ울 남대문 밧 쵸리 우물계 산다ᄂᆞᆫ

엇던 ᄭᆞ 챵옷 ᄒᆞ고

ᄉᆡ옹 진놈이 유현이를 유인ᄒᆞ야

어ᄃᆡ로 다리고 간 후에

죵적이 망연ᄒᆞᆫ지라

그 계집 아ᄒᆞ가 지금 십일 셰 되얏고

ᄉᆡᆼ일은 졍월 쵸ᄉᆞ일이요

외양은 키가 죰 젹고 통통ᄒᆞ고

얼골이 둥글고 손틔가 죠곰 잇ᄂᆞᆫ듯ᄒᆞ며

머리털은 젹고 반 고스머리요

귀문 아ᄅᆡ 검은 샤막우

팟알ᄆᆞᆫ ᄒᆞᆫ 것이 잇고

언문도 죠곰 아ᄂᆞᆫ지라

누구던지 이런 계집 아ᄒᆡ를 보앗거던

셔울 동관 농포안 남쳠지

슐집으로 지시ᄒᆞ여 주면

이ᄇᆡᆨ 량을 샹급ᄒᆞ겟다고 ᄒᆞᆫ다더라

독립 협회 토론회에셔

요젼 일요일에 회원들이 의론ᄒᆞ고

회원 즁에 월연금을 이ᄃᆞᆯᄭᆞ지

내지 아니ᄒᆞᆫ 회원들은

ᄅᆡ회안으로 밀닌 월연금을

회계의게 붓치지 아니ᄒᆞ면

즉시 일홈을 삭쳐 업셰기로

쟉뎡 되엿다더라

도라간 일요일 오후 ᄒᆞᆫ 시에

독립 협회 회원들이 모혀

민국을 안보ᄒᆞ랴면 일뎡ᄒᆞᆫ 법를

긴급히 쥰ᄒᆡᆼᄒᆞ기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토론를 ᄒᆞᄂᆞᆫᄃᆡ

법률에 먹ᄇᆡᆨ 공뎡ᄒᆞᆫ 말이 만히 잇더라

이 다음 일요일 오후 ᄒᆞᆫ 시에ᄂᆞᆫ

회원들이 모혀 의회원을 셜립ᄒᆞᄂᆞᆫ 것이

졍치샹에 뎨일 요무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강론들 ᄒᆞᆯ 터이니

만히 와셔들 드르시며

회원들도 실고 업ᄂᆞᆫ 이들은

다 와셔 참례들 ᄒᆞ시요

광고

북한 셔문 밧 여계수에 잇ᄂᆞᆫ

李漆原熈城氏의 집 션산 묘막은 십여 ᄃᆡ

상젼ᄒᆞᄂᆞᆫ 죵즁 집인ᄃᆡ

란봉 ᄌᆞ손 하나이

임의로 감안히 방ᄆᆡᄒᆞ려 ᄒᆞᆫ다 ᄒᆞ니

누구던지 남의 죵즁 집인 줄 알면

살 리가 업거니와

혹 몰으ᄂᆞᆫ 사ᄅᆞᆷ이라도 쇽고셔 샤지 마시요

李熈昇

로한 은ᄒᆡᆼ 광고

三一

이 은ᄒᆡᆼ은 쟉년 십이월 오일에

아라샤 황뎨 칙령으로 셜립ᄒᆞᆫ 은ᄒᆡᆼ인ᄃᆡ

본졈은 아라샤 셔울 셴트피더-스벅에 잇고

지졈은 대한 셔울 새문안 새로 지흔 벽돌집이라

오ᄂᆞᆯ브터 이 은ᄒᆡᆼ이 렬녀

각ᄉᆡᆨ 은ᄒᆡᆼ ᄉᆞ무를 ᄒᆞᆯ 터인ᄃᆡ

돈 밧구ᄂᆞᆫ 것과 외국에 돈 보ᄂᆡᄂᆞᆫ 것과

남의 돈 ᄆᆞᆺᄒᆞ 두ᄂᆞᆫ 직무와

돈 빌니ᄂᆞᆫ 일을 다ᄒᆞᆯ 터이요

쟈본은 오십만 원 가량인ᄃᆡ

셰계 각국에 다 샹관이 잇서

돈 ᄅᆡ왕ᄒᆞᄂᆞᆫ 일을 ᄒᆞᆯ 터일너라

은ᄒᆡᆼ 샤쟝은 둘인ᄃᆡ

게브리엘 씨와 콜레일늰 씨라

누구던지 돈을 ᄆᆞᆺ기면

오ᄇᆡᆨ 원 이샹은 일 년에 두 푼 변 가량을

은ᄒᆡᆼ에셔 돈 ᄆᆞᆺ긴 사ᄅᆞᆷ의게 줄 터이요

만일 돈을 몃 ᄃᆞᆯ 몃 해를 쟉뎡ᄒᆞ고 ᄆᆞᆺ기면

변리를 더 줄 터일너라

이 은ᄒᆡᆼ에셔ᄂᆞᆫ 은(銀)ᄌᆞ 박힌 은젼은

일 원으로 밧지 안코

다ᄆᆞᆫ 은 갑ᄆᆞᆫ 쳐셔 밧을 터일너라

쳘필과 문셔ᄎᆡᆨ과 치부ᄎᆡᆨ과

다른 영셔ᄎᆡᆨ들이

독립 신문샤에 잇스니 와셔 사 가시오

협셩회 회보ᄂᆞᆫ 대한 학도들이 쥬쟝ᄒᆞ여 츌판ᄒᆞᄂᆞᆫ 것인ᄃᆡ

학문과 시국에 유죠ᄒᆞᆫ 론셜과 본국에 긴요ᄒᆞᆫ 쇼문과

외국 형편과 회즁 잡보와 각쳐 광고가 잇스니

학문샹에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그 회보를 졍동 ᄇᆡᄌᆡ 학당 뎨일방으로 가셔 사 보시요

독립 신문샤에셔 새로 박ᄂᆞᆫ 명함 긔계를

미국셔 ᄀᆞ져 와 지금 각ᄉᆡᆨ 명함들을 방쟝 박으니

누구던지 명함 박고 십흔 이ᄂᆞᆫ 신문샤로 긔별ᄒᆞ면

상등 죠희에 영ᄌᆞ와 한문과 국문을 쇼쳥ᄃᆡ로 다 박아줄 터이오

갑도 샹당ᄒᆞ고 품슈ᄂᆞᆫ 대한 안에 뎨일일 터이니

모도 독립 신문샤로 와셔 박아 가시오

그리스도 신문광고

이 신문은 농업과 공쟝의 편리ᄒᆞᆫ 것과

외국 통신과 젼보와 잡보와 관보와

각항 물가를 긔ᄌᆡᄒᆞᆫ 것이 ᄆᆡ우 유익ᄒᆞ니

경향간 사 보시기를 ᄇᆞᆯᄋᆞ노라

이 신문국은 대졍동 미국 목ᄉᆞ 원두우 교ᄉᆞ 집이요

世昌洋行 졔물포

세계에 뎨일 죠흔 금계랍을

이 회샤에서 ᄯᅩ 새로 만히 가져 와셔 파니

누구던지 금계랍 쟝ᄉᆞᄒᆞ고 십흔 이ᄂᆞᆫ

이 회샤에 와셔 사거드면 도매 금으로 ᄊᆞ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