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56호
독립신문 뎨 삼권 뎨 오십륙호
대한 셔울 광무 이년 오월 십칠일 화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독립 신문 샤쟝 졔숀씨가 대한을 ᄯᅥ나기 림ᄒᆞ야
독립 신문 보시ᄂᆞᆫ 졔 군ᄉᆞ의 쟉별ᄒᆞᄂᆞᆫ 말을 두어 ᄆᆞᄃᆡ 긔록ᄒᆞ노라
삼 년 젼에 내 본국에 도라온 지 얼마 아니 되야
국문 신문이 불가불 잇서야 ᄒᆞᆯ 일은 ᄭᆡᄃᆞᆺ고
ᄯᅩ 기시 졍부 당로ᄒᆞᆫ 사ᄅᆞᆷ들도 나와 동의ᄒᆞ며
대황뎨 폐하의 은춍으로 이 년 젼에 집을 주셔셔 독립 신문을 쳐음으로 내게 되어
그 후브터 외국 친구와 대한 사ᄅᆞᆷ의 보좌ᄒᆞᆷ을 힘입어
영문과 국문으로 두 신문을 난우어 확쟝ᄒᆞ엿스며
대한을 셰계에 쇼ᄀᆡᄒᆞᄂᆞᆫ 일에 약간 유익ᄒᆞᆷ이 잇슴을 밋으며
일본과 쳥국에 잇ᄂᆞᆫ 신문들이 우리 신문을 후대ᄒᆞᆷ을 감샤ᄒᆞ노라
내가 ᄯᅥ난 후에ᄂᆞᆫ 이 신문이 엇지 될고 ᄒᆞ야 염녀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잇스니
쳐음에ᄂᆞᆫ 신문샤ᄅᆞᆯ ᄯᅥ업ᄂᆞᆫ 것이 기즁 죠흔 방편인쥴 알앗더니
국문 신문 보ᄂᆞᆫ 사ᄅᆞᆷ들이 그 신문이 긋치지 안키를 원ᄒᆞ고
ᄯᅩ 신문 보ᄂᆞᆫ 사ᄅᆞᆷ들도 ᄎᆞᄎᆞ 느ᄂᆞᆫ고로
졍지ᄒᆞ기를 실여ᄒᆞ던 ᄎᆞ에 다ᄒᆡ이 독립 신문 긔계ᄂᆞᆫ ᄇᆡᄌᆡ 학당 인찰국에 셰주고
우리 두 신문은 여젼히 츌판ᄒᆞ기로 약뎡ᄒᆞ엿시며
미국 친구 슈삼인으로 더브러 독립 신문 회샤를 죠직ᄒᆞ야
내가 그 회원예 ᄒᆞᆫ복을 들고 신문 츌판ᄒᆞᄂᆞᆫ 일은 이 회샤에셔 담당ᄒᆞ며
허다ᄒᆞᆫ 담판ᄒᆞᆫ 후예 윤치호씨를 일 년 동안 본샤 ᄉᆞ무쟝으로 ᄎᆡᆼᄒᆞ엿스니
윤씨ᄂᆞᆫ 셔양 사ᄅᆞᆷ과 대한 사ᄅᆞᆷ이 넓히 친ᄒᆞᆫ 바이요
미국셔 일즉 교육을 밧고 구라파를 유람ᄒᆞ고 여러 외국 말을 통ᄒᆞ니
회샤에셔 이 사ᄅᆞᆷ 엇은 것을 하례ᄒᆞ며
나를 보좌ᄒᆞ던 친구들이 이 사ᄅᆞᆷ을 보좌ᄒᆞ기를 ᄇᆞᆯᄋᆞ며
ᄯᅩ 윤씨ᄂᆞᆫ 대한예 ᄀᆡ화 ᄉᆞ업이 굿게 되기를 ᄇᆞᆯᄋᆞᄂᆞᆫ 사ᄅᆞᆷ이요
츙군 ᄋᆡ국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둣허워셔 즈긔 나라에 유익ᄒᆞ기를 위ᄒᆞ야 이 신문 일을 담당ᄒᆞ니
이 신문 보시ᄂᆞᆫ 이들이 각쳐에 무ᄉᆞᆷ 드를 말이 잇던지 다 통긔ᄒᆞ여 주시기를 ᄇᆞᆯᄋᆞ오
내 말을 긋치기 젼에 각쳐 신문이 나를 후대ᄒᆞᆫ 일을 ᄒᆞᆫ 번 더 감샤하며
이후에도 이 새 회샤를 젼과 ᄀᆞᆺ치 도아주어 이 신문을 유지(維持)ᄒᆞ게 ᄒᆞ기를 ᄇᆞᆯᄋᆞ며
ᄯᅩ 이 신문도 내의 젼일 쥬의를 억이지 아니ᄒᆞ야
공변되고 확실ᄒᆞᆫ 것을 쥬장ᄒᆞ기를 밋노라
관보
호외 오월 구일
탁지부 셔리 대신 ᄉᆞ무 리인우 해 오월 팔일
오월 십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ᄋᆡ 젼라 남도 관찰ᄉᆞ 윤웅렬을 명ᄒᆞ야
즁츄원 일등 의관을 ᄉᆞᆷ으라 ᄒᆞᄋᆞᆸ셧더라
군부 대신 의리 리죵건 알외ᄃᆡ 금 음력 삼월 십륙일
죵묘 경모궁 동가 시에
하언쇼 작문 불심ᄒᆞᆫ 시위 뎨 일네듸 흉ᄃᆡ쟝 리셕훈 쇼ᄃᆡ쟝 정한용 박유데ᄂᆞᆫ
면 븐관ᄒᆞ고 대ᄃᆡ쟝 김ᄌᆡ은은 두 쥬일 즁 근신ᄒᆞᄂᆞᆫ ᄯᅳᆺ으로 알외엿더라
부산항 ᄌᆡ판쇼 판ᄉᆞ 리죵직 면 겸렬 부산항 ᄌᆡ판쇼 판ᄉᆞ 김각현 겸림 홍해 군슈 쟝효식은
드림ᄒᆞᆫ 지 ᄉᆞ삭에 전혀 탐도ᄒᆞ야 크나 작으나 다 병들 잇고
아젼과 ᄇᆡᆨ셩이 모도 억울히 넉힌다고
경샹 북도 관챨ᄉᆞ 염셰영이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기르 위션 먼 본관ᄒᆞ엿더라
물품샤 쥬ᄉᆞ 김운ᄇᆡᆨ 김일병림 시위 뎨 일대ᄃᆡ 쥰ᄃᆡ쟝 김규환 시위
뎨 일대ᄃᆡ 부 박문병 민홍근 보 시죵원 분 시어 림지호 윤긔션 리은셔 민대식 명친위
뎨 일연ᄃᆡ 뎨 이대ᄃᆡ부 부위 박문병 뎨 삼대ᄃᆡ 부 부위 민홍근 면 본직
탁지부에셔 쳥의ᄒᆞᆫ ᄒᆡᆼᄒᆡᆼ 시 졔반 슈용과 밋 화복비 증ᄋᆡᆨ 일쳔원을 례비금 즁에
지츌ᄒᆞᄂᆞᆫ 일노 의졍부 회의를 지낸 뒤에 샹쥬ᄒᆞ엿더라
호외 오월 십이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금일에
ᄆᆞᆺ당히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령좌 젼에 곡림ᄒᆞ겟시니
긴치 안ᄒᆞᆫ 시위ᄂᆞᆫ 치지ᄒᆞ라 ᄒᆞᄋᆞᆸ시고 금^일 동가 시에
츌궁 ᄂᆡ 문로ᄂᆞᆫ 의록문으로 ᄒᆞ시고 외 문로ᄂᆞᆫ 평셩문으로 ᄒᆞᄋᆞᆸ시며
운현궁 곡림 시에 츌궁 졍시ᄂᆞᆫ 미졍 삼각이더라
학부 대신 죠병호 ᄉᆞ직 샹쇼
비지 ᄂᆡ에 쳥허ᄒᆞᆯ 리치가 업다고 ᄒᆞᄋᆞᆸ셧더라
오월 십삼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산릉 혼유셕 망쥬셕 외에 셕의를 일병 ᄀᆡ슈 ᄒᆞᆯ 일노
즁슈 도감의게 분부ᄒᆞᄋᆞᆸ시고
ᄯᅩ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셕의가 엇더케 신즁ᄒᆞ기에 삼년을 영죠ᄒᆞᆫ 것이 일통 ᄀᆡ슈 ᄒᆞ기에 이르럿스니
동숄 구검ᄒᆞᄂᆞᆫ ᄯᅡ에 단졍코 가히 ᄎᆡᆨ비가 업지 못ᄒᆞᆯ지라
춍호ᄉᆞ 죠병셰ᄂᆞᆫ 파직ᄒᆞ고 졔죠 리호익 리졍로 김죵환은 일병 유배ᄒᆞ고
도쳥과 다ᄆᆞᆺ 부셕쇼 랑쳥 감죠관은 일병 법부로 ᄒᆞ여곰 증판ᄒᆞ고
간역과 밋 공장의 무엄ᄒᆞᆫ 것은 더옥 극히 통완ᄒᆞᆫ지라
당ᄒᆡ 별간역은 가배 엄증ᄒᆞ고 부셕쇼 ᄑᆡ쟝과 밋 셕슈 편슈ᄂᆞᆫ
ᄯᅩᄒᆞᆫ 법부로 ᄒᆞ여곰 엄히 더 증판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슈릉 관 완평군 리승응 이하 모든 관원은
가쟈와 승륙과 승셔와 미포로 분등 시샹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샹 발인과 밋 반우 시에 례쟝쳥 당랑과 밋
각샤 각 일원의 복ᄉᆡᆨ은 참고 젼례ᄒᆞ야 거ᄒᆡᆼ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함경 북도 관찰ᄉᆞ 죠죤우 ᄉᆞ직 샹쇼
비지 ᄂᆡ에 엇지 번로히 ᄉᆞ양ᄒᆞ나냐 ᄒᆞᄋᆞᆸ셧더라
농샹 공부에셔 본년 오월 십오일브터
츙쳥 남북도와 황해도와 강원도에 림시 우톄를 실시ᄒᆞ고
각군 방곡 면 촌이라도 우톄물을 분젼ᄒᆞᆯ 터이니
인민은 통실ᄒᆞ고 셔신을 붓치라고 ᄒᆞ엿다더라
분 태의원 경 셔졍슌 승 김병용 분 비셔원
랑 리죠영 시죵원 분 시어 윤긔션 리긍렬 졍해쳘 해
오월 십ᄉᆞ일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샹 발인 시에
방샹 견여 담부ᄂᆞᆫ 임의 ᄂᆡ슈샤에셔 ᄆᆞ련ᄒᆞ야 대령ᄒᆞ엿거ᄂᆞᆯ
지금 셩 ᄂᆡ외 방민등이 례쟝쳥에 셩단ᄒᆞ고 ᄌᆞ원 담여ᄒᆞ기로 ᄒᆞᆫ즉
민졍을 억지로 막기가 어려옴이 잇스나
거나려 검쇽ᄒᆞᆯ 졀ᄎᆞᄂᆞᆫ 례졍쳥의 권력과 위엄이 릉히 밋칠 바이 아니오니
경무쳥으로 ᄒᆞ여금 강구 죠칙ᄒᆞ야
돌녀 메여 ᄒᆞ여금 힌잡ᄒᆞᄂᆞᆫ 폐단을 면케 ᄒᆞᆷ이
ᄉᆞ의가 합ᄒᆞᆫ 줄노 쟝례원 당샹 죠신희가 샹쥬ᄒᆞ엿더니
오월 십이일 봉지 ᄂᆡ에 임의 ᄂᆡ슈샤에셔 고립ᄒᆞᄂᆞᆫ 담부가 잇스니
반다시 ᄇᆡᆨ셩을 번로히 ᄒᆞᆯ 것이 아니라
경무쳥으로 ᄒᆞ여곰 금단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ᄒᆡᆼᄒᆡᆼ 시 슈궁 대쟝 신긔션 죵ᄉᆞ관 리범셰 해
젼보
론돈 오월 구일 발 이ᄐᆡᆯ리에 민요가 나셔
바비야와 플노렌스와 레그혼등 디방에 우심ᄒᆞᆫᄃᆡ 졍치 샹에 관계라 ᄒᆞ더라
민란셔 ᄇᆡᆨ셩과 군ᄉᆞ와 싸화 냥편에 다 샹ᄒᆡ를 입은 ᄌᆞ이 만코
가로에 화륜거와 셰간으로 길을 막엇다더라
쳥국셔 일본에 줄 배샹을 몰슈히 영국 은ᄒᆡᆼ에 ᄆᆞᆺ겻다더라
십이일 발 이탤리 여러 디방을 민요 ᄭᆞᄃᆞᆰ에 군법으로 관활ᄒᆞ게 ᄒᆞ고
쳘로ᄂᆞᆫ 모도 군부에셔 ᄎᆞ지ᄒᆞ엿다더라
이ᄐᆡᆯ리가 왕국 된 후로ᄂᆞᆫ 이ᄀᆞᆺᄒᆞᆫ ᄂᆡ란은 쳐음이라 ᄒᆞᆫ다더라
금년 셰말이 되면 영국 졍부가 인도 군ᄉᆞ 이대ᄃᆡ를 위해 위로 보낸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