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57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57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 삼권 뎨 오십칠 호

대한 셔울 광무 이년 오월 십구일 목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 공부 인가

아라샤 ᄉᆞ관 둘과 병뎡 여ᄃᆞᆲ 명과 통샤 셰 명이

함경 북도로브터 원산항에 와셔 류ᄒᆞᄂᆞᆫᄃᆡ

밤에 아라샤 병뎡 ᄒᆞᆫ 명과 통샤 두 명이 다 슐이 ᄎᆔᄒᆞ야

무단히 대한 사ᄅᆞᆷ을 ᄶᅵᆯ너 쥭인 고로

방쟝 ᄉᆞ실ᄒᆞ여 보고하겟노라고 원산항 감리가 ᄂᆡ부에 젼보ᄒᆞ엿다 ᄒᆞ며

이ᄃᆞᆯ 륙일 밤에 인쳔항 와졍동 슐장ᄉᆞᄒᆞᄂᆞᆫ 일본 사ᄅᆞᆷ 건본의 집에셔

일본 션격등 일곱 명이 슐을 먹고 야료ᄒᆞᆫ즉

이웃 사ᄂᆞᆫ 대한 사ᄅᆞᆷ 졍원죠가 구경ᄒᆞ노라고 셧거ᄂᆞᆯ

그 션격 즁에 ᄒᆞᆫ 명이 졍가의 연고업시 구경ᄒᆞᄂᆞᆫ 것을 힐ᄎᆡᆨᄒᆞ고

등을 쳐셔 밀치니ᄭᆞ 졍가가 나히 어리고 힘이 약한 고로

업더진즉 겻ᄒᆡ셔 보던 김원슈가 놀ᄂᆡ여 곡즉을 물으되

일 인이 대답지 아니ᄒᆞ고 ᄯᅩᄒᆞᆫ 김원슈ᄅᆞᆯ ᄯᅡ리거ᄂᆞᆯ

졍가와 김가가 각기 피ᄒᆞ야 ᄃᆞᆺ다가 김가ᄂᆞᆫ 버셔나고 졍가ᄂᆞᆫ 피ᄒᆞ야

산 모통이로 향ᄒᆞ다가 ᄯᅩ 일 인의게 잡히여 ᄆᆞ지며

두 ᄲᅣᆷ이 일 인의 칼에 ᄶᅵᆯ니여 형셰가 황급ᄒᆞᆫ지라

졍가의 아비 졍명화가 알고 업어왓ᄂᆞᆫᄃᆡ

방쟝 위경에 잇다고 ᄒᆡ동 공원 변윤흥이가 ᄒᆡ항 경무셔에 고ᄒᆞ니ᄭᆞ

ᄒᆡ셔에셔 권림 슌검 죠긔형과 슌검 오 인을 보ᄂᆡ어 ᄉᆞ실ᄒᆞᆫ즉

과연 ᄒᆡ동 공원의 쇼고와 ᄀᆞᆺᄒᆞᆫ지라

졍원죠의 아비 정명화가 분ᄒᆞᆷ을 익이지 못ᄒᆞ야

그 일 인을 긔어히 잡아 쥭여 셜분ᄒᆞ겟다 ᄒᆞ거ᄂᆞᆯ

권림 슌검 죠긔형이가 듯고 놀ᄂᆡ여

법으로써 공번되히 결쳐케 ᄒᆞ라ᄂᆞᆫ ᄯᅳᆺ으로 효유ᄒᆞᆫ 즈음에

일 인 슈ᄇᆡᆨ 명이 줄디에 각기 몽동이와 긔계들을 가지고

대한 사ᄅᆞᆷ들을 대ᄒᆞ야 남녀로약을 분간 아니ᄒᆞ고 ᄆᆞᆺᄂᆞᆫ즉 어지러히 ᄯᅡ리되

릉히 금뎨ᄒᆞᆷ이 업ᄂᆞᆫ 고로 ᄒᆡ셔

춍슌 김창규씨가 슌검 십여 인을 다리고 급히 가셔 금지ᄒᆞ랴ᄂᆞᆫ 즈음에

ᄆᆞᆺᄎᆞᆷ 일본 경찰부를 ᄆᆞᆺ나 곳 효유ᄒᆞ여

흣허 보낸 뒤에 ᄆᆞ진 사ᄅᆞᆷ들을 졈고ᄒᆞ여 본즉

남녀간에 즁히 샹ᄒᆞ야 거의 쥭을 디경에 이른 ᄌᆞ이 일곱이요

샹ᄒᆞᆫ ᄌᆞ이 열셋이고 그 동리 사ᄅᆞᆷ의 집 셰호ᄂᆞᆫ ᄯᅡ려 부시여 형디가 업고

권림 슌검도 ᄯᅩᄒᆞᆫ 즁히 샹ᄒᆞ야 거의 쥭게 되엿ᄂᆞᆫᄃᆡ

즁히 샹ᄒᆞᆫ 사ᄅᆞᆷ들을 일본 의원으로 ᄒᆞ여곰 치료케 ᄒᆞ엿시나

쥭을지 살지 아즉 분변을 못ᄒᆞ겟스며

당쵸에 졍원죠를 칼노 지르고 치던 일 인을 ᄎᆡ득ᄒᆞᆯ 슈 업셔

ᄒᆡ항에 잇ᄂᆞᆫ 일본 령ᄉᆞ관에 가셔 무른즉 젼혀 아지 못ᄒᆞ노라고 대답ᄒᆞ기에

그 일 인을 탐지ᄒᆞ지 못ᄒᆞ고

그 ᄉᆞ연을 ᄒᆡ항 감리의게 보고ᄒᆞ엿노라고

인쳔항 경무관 류학익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다 ᄒᆞ며

셔울 셔셔 ᄅᆡᆼ동 사ᄂᆞᆫ 리경시의 아우 리셩필이가

영국 공ᄉᆞ관에 가셔 투리 노릇ᄒᆞᆫ 지 ᄉᆞ 일에

ᄯᅳᆯ을 쓰ᄂᆞᆫᄃᆡ 잘 못ᄒᆞᆫ다고 영국 슌포가 줌억으로 덜미를 무슈히 치고

ᄇᆞᆯ길노 허구리와 불두덩을 무슈히 ᄎᆞ셔 당장에 실녀 뎌의 집으로 나왓ᄂᆞᆫᄃᆡ

ᄆᆞ진지 오 일 ᄆᆞᆫ에 이ᄃᆞᆯ 십일에 쥭으려ᄒᆞᆫ즉

태여 가지고 영국 공관으로 간즉

공ᄉᆞ가 병원으로 보ᄂᆡ여 치료ᄒᆞ게 ᄒᆞᄂᆞᆫ 고로 병원으로 가다가 즉시 쥭엇스니

이런 억울ᄒᆞᆫ 일이 어ᄃᆡ 잇스리요

사ᄅᆞᆷ의 목숨이 하ᄂᆞᆯ에 잇ᄂᆞᆫᄃᆡ

영국 사ᄅᆞᆷ은 남의 나라 인민을 무란히 쥭여도 아모 일이 업슬ᄂᆞᆫ지

사ᄅᆞᆷ 쥭인 영국 슌포를 내여주면 원슈를 갑겟노라고 리경시의 편지가 본샤에 왓더라

(미완)

관보

호외 오월 십ᄉᆞ일

군부 대신 민영긔 ᄉᆞ직 샹쇼 비지 ᄂᆡ에

다시 번독 말고 더옥 힐융의 ᄎᆡᆨ을 힘쓸 일노

부랑을 보ᄂᆡ여 션유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오월 십삼일

호외 오월 십오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발인 시에

망곡은 ᄆᆞᆺ당히 ᄌᆞᄂᆡ로 ᄒᆞ겟노라 ᄒᆞᄋᆞᆸ시고

ᄯᅩ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안쟝 시에

망곡은 ᄆᆞᆺ당히 ᄌᆞᄂᆡ로 ᄒᆞ겟노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령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발인 시에 망곡은 ᄆᆞᆺ당히

ᄌᆞᄂᆡ로 ᄒᆞ겟노라 ᄒᆞᄋᆞᆸ시고

ᄯᅩ 령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안쟝 시에

망곡은 ᄆᆞᆺ당히 ᄌᆞᄂᆡ로 ᄒᆞ겟노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오월 십륙일

시죵원 경 김규홍 죵졍원 경 리ᄌᆡ곤의 ᄉᆞ직 샹쇼

비지 ᄂᆡ에 ᄉᆞ양 말나 ᄒᆞᄋᆞᆸ셧더라

즁츄원 의관 죠병식

태의원 경 민영규

쟝례원 경 졍해륜

즁츄원 의관 신긔션은

ᄉᆞ직 샹쇼ᄒᆞ고 다 갈녓더라

규쟝각 학ᄉᆞ 졍해륜 명

죵졍원 쥬ᄉᆞ 황두진 최만셥 박쥬헌

뎐션샤 쥬ᄉᆞ 리ᄌᆡ셩

귀죡원 쥬ᄉᆞ 리규찬 림

죵졍원 쥬ᄉᆞ 리규찬 리ᄌᆡ셩 의원 면 본관

함경 북도 관찰ᄉᆞ 죠존우ᄂᆞᆫ

ᄉᆞ직 샹쇼ᄒᆞᆯ ᄯᅢ에 ᄂᆡ부에 보고치 아니ᄒᆞᆫ 것은

ᄉᆞ톄에 억임이 잇기로 견ᄎᆡᆨᄒᆞ엿더라

죵묘 ᄒᆡᆼᄒᆡᆼ 시에 쟉문 불심ᄒᆞᆫ 대ᄃᆡ쟝 김ᄌᆡ은은

특히 분간ᄒᆞ고 즁ᄃᆡ쟝 리셕훈은

ᄯᅩᄒᆞᆫ 방숑하라고

비지가 나리셧더라

젼보

론돈 오월 십삼일 발

여송에 잇ᄂᆞᆫ 미국 군ᄉᆞ를

대쟝 ᄆᆡ릿드가 춍독ᄒᆞᄂᆞᆫᄃᆡ

이쳔 오ᄇᆡᆨ 명은 샹비병이요

그 남져지ᄂᆞᆫ 미국 셔편에셔 나온 의용병이라더라

셔반아가 그 함ᄃᆡ의 운동을 심히 비밀히 ᄒᆞᆫ다더라

셔반아 춍리 대신 샤가스타씨가

의원에셔 말ᄒᆞ기를

셔반아 졍부ᄂᆞᆫ 변ᄀᆡᄒᆞ더ᄅᆡ도

미국과 ᄊᆞ홈은 ᄭᅳᆺ나도록 ᄒᆞ겟다고 ᄒᆞ엿다더라

론돈 오월 십ᄉᆞ일 발

미국 슈군졔독 삼손씨가

군함 아홉 쳑을 거나리고

규바 북방 샹쥬안과 보터리코를 포격ᄒᆞ엿다더라

미국 군ᄉᆞ들이

량면으로 시양후고라 ᄒᆞᄂᆞᆫ 셩을 공격ᄒᆞ야

군ᄉᆞ와 치즁을 하륙ᄒᆞ랴다가

두 곳에셔 다 ᄶᅩᆺ겻다더라

가듸나에셔 슈젼이 ᄆᆡ오 ᄆᆡᆼ렬ᄒᆞ야

미국 슈뢰션 ᄒᆞᆫ 쳑과

군함 두 쳑이 항구에 들어 갓더니

셔반아 포환이 그 슈뢰션의 증긔 가ᄆᆞ를 ᄭᆡ트려셔

쓸ᄃᆡ업시 된지라

군함 허듸손이 ᄭᅳ러가랴 ᄒᆞᆯᄉᆡ

셔반아 포환이 허듸손의 화약고를 터쳐셔

위관 ᄒᆞ나와 슈군 여셧이 쥭고

샹ᄒᆞ지 아니ᄒᆞᆫ 사ᄅᆞᆷ은 계오 셋이라더라

아라샤 졍부에셔 경ᄆᆞ[競馬]ᄒᆞᄂᆞᆫ ᄆᆞᆯ ᄒᆞᆫ 필을 삿ᄂᆞᆫᄃᆡ

그 갑은 우리 나라 돈으로 이십 오만 구쳔 구ᄇᆡᆨ 원이라더라

외국 통신

덕국 친왕 현늬씨가

쳥국 해양에 아즉도 잇서

ᄅᆡ년 가을ᄭᆞ지 슌ᄒᆡᆼᄒᆞᆫ다 ᄒᆞ며

쳥국 황뎨의게 덕국 황뎨의 례물을 밧친 후에

ᄯᅩ 일본 황뎨의게도 례물을 밧치러 간다더라

작년에 영국셔 츌구 셰입이

도합 이억 삼쳔 ᄉᆞᄇᆡᆨ만 방 즁에셔

남의 나라에셔 텬죠물노 가져온

갑 오쳔 삼ᄇᆡᆨ 팔십 ᄉᆞ만 칠쳔 방을 뎨ᄒᆞ면

영국셔 뎨죠ᄒᆞ야

도로 타국으로 슈츌ᄒᆞᆫ 리익이 이억 팔천 칠만 삼쳔 방이라더라

쳥국이 일본에 보낼 배샹은을

쟉년 십일월ᄭᆞ지 준 것이

이억 삼쳔 칠ᄇᆡᆨ 륙십 삼만 팔쳔여 원인ᄃᆡ

아즉도 남은 배샹은 본젼이

일억 삼쳔 삼ᄇᆡᆨ 팔십 삼만 팔쳔여 원이요

변리ᄂᆞᆫ 일쳔 륙ᄇᆡᆨ 칠십 이만 구쳔여 원이요

위해 위에 쥬챠ᄒᆞᆫ 일본 병참쇼 부비가

ᄉᆞᄇᆡᆨ 일만 오쳔여 원이라

도합이 일억 오쳔 ᄉᆞᄇᆡᆨ 오십 팔만 삼쳔여 원인ᄃᆡ

ᄆᆞ관 죠약뎨 ᄉᆞ죠에 말ᄒᆞ기를

만일 쳥국이 삼 년 안에

그 배샹은을 다 내면

변리ᄂᆞᆫ 아니 밧고

이왕 낸 변리도 본젼 쇽으로 뎨ᄒᆞ겟다 ᄒᆞ엿슨즉

지금 와셔 쳥국 졍부가 삼 년안에

그 배샹은을 다 내ᄂᆞᆫ 고로

다시 셰음ᄒᆞ여 보면

쳥국에 리가 삼쳔 칠ᄇᆡᆨ 칠십 칠만 이쳔여 원이라더라

별보

이ᄃᆞᆯ 십오일 (閏三月二十五日)오후 여셧 시에

흥션 대원군 뎐하와

여흥 부대 부인 뎐하 샹 발인ᄒᆞᄂᆞᆫᄃᆡ

례쟝쳥 긔구ᄂᆞᆫ 극히 셩비ᄒᆞ야

다시 더 말ᄒᆞᆯ 슈 업거니와

셔울 각 방 동리와 각 뎐과

문밧 각 동리와 오강과 각 졀에셔

각기 ᄌᆞ원ᄒᆞ고

각ᄉᆡᆨ 등롱과 거화들을 가지고 와셔

교동 운현궁 대문 밧긔셔브터

셩문 밧긔 공덕리 산쇼ᄭᆞ지

젼후 좌우로 연 다엇고

방샹시ᄂᆞᆫ 압 길을 인도ᄒᆞ며

혼교 ᄎᆡ교 요여 쇼여ᄂᆞᆫ ᄎᆞ뎨로 모셧ᄂᆞᆫᄃᆡ

례쟝쳥 관인들이 배죵하며

궁쇽들이 젼후로 옹위ᄒᆞ엿더라

그 다음에 명뎡 만장 운아ᄉᆞᆸ 록산이 버려셧ᄂᆞᆫᄃᆡ

궁녀들을 ᄇᆡᆨ포쟝 안에 ᄆᆞᆯ들을 타고

울며 쌍쌍히 버려셧스며

경무 관리와 무감 뎐감들은

좌우로 버려셧ᄂᆞᆫᄃᆡ

샹뎨 되시ᄂᆞᆫ 이와

복인 되시ᄂᆞᆫ 이들이

대여 뒤에 ᄇᆡ죵ᄒᆞ며

각 부 관인들이 ᄯᅩᄒᆞᆫ ᄇᆡ죵ᄒᆞ더라

이ᄂᆞᆯ에 ᄂᆡ외 국인민들이

샹하귀쳔 남녀로쇼 물론ᄒᆞ고

다 와셔 구경들 ᄒᆞ고

감창히 넉이며

각국 공령ᄉᆞ들도 다 산쇼로 와셔

조문들 ᄒᆞ더라

잡보

아라샤 공ᄉᆞ가 금번에 대한 외부에 죠회ᄒᆞ기를

이졔 우리 아라샤 참쟝 쓰ᄯᅳᆯ를비즈기를

목포와 중남포에 보ᄂᆡ려 ᄒᆞ기ᄂᆞᆫ

젼림 아라샤 공ᄉᆞ의 문안 ᄂᆡᄀᆡ에

광무 이년 일월 구일 뎨 팔십 륙 호와

본년 일월 십오일 뎨 이 호와

아라샤 ᄎᆡᆨ력 일쳔 팔ᄇᆡᆨ 팔십 ᄉᆞ년 륙월 이십 오일

합동(合同) ᄉᆞ관 (四款) 삼항 (三項)을 쥰인(准因)ᄒᆞᄂᆞᆫ 터이니

쳥컨ᄃᆡ 귀 대신은 목포 감리와

그 근방 각 고을 관원의게 훈령ᄒᆞ기를 ᄇᆞᆯᄋᆞ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