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62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62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 삼권 뎨 육십이호

대한 셔울 광무 이년 오월 삼십 일일 화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 공부 인가

외국 사ᄅᆞᆷ의 의견

슈일 젼에

엇더ᄒᆞᆫ 외국 사ᄅᆞᆷ과 슈작ᄒᆞᆯ ᄉᆡ

쟈미잇ᄂᆞᆫ 말이 만코

ᄯᅩ 외국 사ᄅᆞᆷ이

대한 ᄉᆞ졍을 엇지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것을

여러 군ᄌᆞ의게 보히고져 ᄒᆞ야

몃 ᄆᆞᄃᆡ를 긔ᄌᆡᄒᆞ노니

쟈셰히들 보시기를 ᄇᆞᆯᄋᆞ노라

그 사ᄅᆞᆷ이 말ᄒᆞ되

타국에ᄂᆞᆫ 나라가

대한보다 여러 십 배가 크고

ᄉᆞ무가 ᄇᆡᆨ 배나 쳔 배가 번극ᄒᆞ되

공문 왕복이 ᄌᆞ못 신쇽ᄒᆞ것ᄆᆞᄂᆞᆫ

대한셔ᄂᆞᆫ 샤쇼ᄒᆞᆫ 일이라도

공문 답쟝을 지쳬ᄒᆞ야

공고를 핑계ᄒᆞ고

십여 일식 답쟝 아니ᄒᆞᄂᆞᆫ 폐가 잇스니

다ᄆᆞᆫ 샤모 관대나 ᄒᆞ고

궐ᄂᆡ 츌입ᄒᆞᄂᆞᆫ 것이 나라 일이오

외교 ᄉᆞ무를 부지런히 ᄉᆞᆯ피여

문셔 왕ᄅᆡ를 신쇽히 ᄒᆞᄂᆞᆫ 것이

더 큰 공고인 줄은 모로니

답답ᄒᆞ다 ᄒᆞ며

외국셔ᄂᆞᆫ 국무 대신의 츌쳑이

즁대ᄒᆞᆫ 일이라

허물이 업스면

여러 해라도 경쳬가 업ᄂᆞᆫ 고로

대신 되ᄂᆞᆫ 이가

ᄆᆞᆺ흔 ᄉᆞ무에 슉달ᄒᆞ야

일을 대ᄒᆞ여 의심이 업거ᄂᆞᆯ

대한셔ᄂᆞᆫ 대신 협판이

일 년에도 몃 번식 경쳬ᄒᆞ니

누가 어느 틈에

즁대ᄒᆞᆫ ᄉᆞ무를 ᄇᆡ홀 슈가 잇스리오

대신 되ᄂᆞᆫ 사ᄅᆞᆷ도

오ᄂᆞᆯ 밤에 갈닐ᄂᆞᆫ지

ᄅᆡ일 ᄋᆞᄎᆞᆷ에

즁츄원 의관으로 ᄯᅦ일ᄂᆞᆫ지 모른즉

주막에든 나그ᄂᆡᄀᆞᆺᄒᆞᆫ ᄉᆡᆼ각이 잇서

감히 일을 시작ᄒᆞ지 못ᄒᆞ여

외국 사ᄅᆞᆷ들도

죠변 셕ᄀᆡᄒᆞᄂᆞᆫ 대신들의 말을

밋을 슈가 업ᄂᆞᆫ 고로

아모 일도 셔로 밋고

담판을 못ᄒᆞ야

항샹 셔오ᄒᆞᆷᄋᆡ

ᄒᆡ가에 통졍이 되야

친밀ᄒᆞᆫ 외교가 잇스리오 드른즉

대신이 ᄒᆞᆫ 번 갈니면

그 ᄆᆞ을 쇽관들도

만히 경쳬가 되며

기외에도 불미ᄒᆞᆫ 말이 잇스니

괴이치 아니 ᄒᆞᆫ지라

대신이 자죠 경쳬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누구던지 그 디위를 엇으면

몃 ᄃᆞᆯ 동안에

몃 해 먹을 쥬션을 ᄒᆞᄂᆞᆫ 일이

가긍은 ᄒᆞ거니와

그 ᄉᆞ졍인즉 용셔ᄒᆞᆯ 구셕이 잇다 ᄒᆞ며

외국에ᄂᆞᆫ 타국과 샹관이 만ᄒᆞ야

륙군을 마지 못ᄒᆞ여

셩대히 예비ᄒᆞ여 두며

ᄯᅩ 각ᄉᆡᆨ 규모가 졍졔ᄒᆞ야

병뎡이 몃 ᄇᆡᆨ만이라도

긔률이 엄쇽ᄒᆞ야

일호라도 ᄇᆡᆨ셩을 침노ᄒᆞᄂᆞᆫ 폐가 업거니와

대한은 외국과 ᄊᆞ홀 일도 업고

ᄯᅩ 병뎡을 어거ᄒᆞᆯ 줄 모른즉

군ᄉᆞ가 만ᄒᆞ여도 쓸ᄃᆡ업슬 ᄲᅮᆫ더러

도로혀 위ᄐᆡᄒᆞ니

삼쳔 명ᄆᆞᆫ 뎡ᄒᆞ게 ᄀᆞᆯᄋᆞ쳐

쳔 명은 황셩을 보호ᄒᆞ고

이쳔 명은 디방을 진무ᄒᆞ면

아즉은 죡죡 유여ᄒᆞᆯ 터이니

지금 쓸ᄃᆡ업시 군ᄋᆡᆨ을 느려

국ᄌᆡᄆᆞᆫ 허비ᄒᆞᄂᆞᆫ 일은

대단히 ᄋᆡ셕ᄒᆞ다 ᄒᆞ며

외국에ᄂᆞᆫ 고관 대작ᄒᆞ다가

무ᄉᆞᆷ ᄉᆡᆼᄋᆡ들을 ᄒᆞ여도

슈치가 되지 아니ᄒᆞ고

오즉 유의 유식ᄒᆞᄂᆞᆫ 것이

뎨일 붓그온 줄노 알것ᄆᆞᄂᆞᆫ

대한셔ᄂᆞᆫ 다ᄆᆞᆫ

(오ᄇᆡᆨ 년 국록지신 일곱 글ᄌᆞ 밋ᄒᆡ 률녀셔

벼ᄉᆞᆯ을 ᄒᆞ면 금의옥식ᄒᆞ거나

벼ᄉᆞᆯ을 못ᄒᆞ면

두 손ᄭᅳᆺ ᄆᆡ고

긔한을 견ᄃᆡ기로 챠르니

불샹들 ᄒᆞ고

ᄯᅩ 이럿케 유의유식ᄒᆞ다가도

벼ᄉᆞᆫ ᄒᆞ나ᄆᆞᆫ ᄒᆞ면

한평ᄉᆡᆼ 잘 살게 되ᄂᆞᆫ 사ᄅᆞᆷ은

요ᄒᆡᆼ이거니와

그 사ᄅᆞᆷ들을 위ᄒᆞ야

ᄯᆞᆷ 흘니고 고ᄉᆡᆼᄒᆞᄂᆞᆫ ᄇᆡᆨ셩들은 무ᄉᆞᆷ 죄뇨 ᄒᆞ며

대한이 이 무ᄉᆞᄒᆞᆫ ᄯᅢ를 당ᄒᆞ야

샹하 일심ᄒᆞ야 ᄀᆡ화진보 아니ᄒᆞ고

다ᄆᆞᆫ 량반 닷흠이나 ᄒᆞ고

ᄉᆞᄉᆡᆨ 벼름이나 ᄒᆞ여

협잡질들이나 ᄒᆞ야

각ᄉᆡᆨ 학졍으로

ᄇᆡᆨ셩을 괴롭게 굴다가

흉년 ᄒᆞᆫ 번ᄆᆞᆫ 져셔

민요가 일어날 디경이면

그 ᄯᅢᄂᆞᆫ 외국 군ᄉᆞ들이 들어와셔

간셥ᄒᆞᆯ 폐가 잇슬 터이니

대한 사ᄅᆞᆷ들도

이러ᄒᆞᆫ 일을 아ᄂᆞᆫ지 모로겟다 ᄒᆞ니

과연 외국 사ᄅᆞᆷ의 식견이

더 놉흠을 흠탄ᄒᆞ거니와

대한 동포 형뎨들은

부ᄃᆡ 쇽히 잠들을 ᄭᆡ여

나라가 외국 사ᄅᆞᆷ의게

대졉밧게들 ᄒᆞ시요

관보

오월 이십 칠일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례챵 ᄉᆞ무ᄂᆞᆫ

임의 ᄭᅳᆺ이 낫스니

셕의 ᄇᆡ셜 등졀은

ᄂᆡ슈샤에셔 ᄆᆞᆺ하 거ᄒᆡᆼᄒᆞ고

례쟝쳥 당샹들은 물너가며

례쟝쳥 등록을 슈졍ᄒᆞᄂᆞᆫᄃᆡ

응당 ᄒᆡᆼᄒᆞᆯ 모든 일을 참쟉 ᄆᆞ련ᄒᆞ야

례쟝쳥 당샹 죠신희가 샹쥬 ᄒᆞ엿더라

ᄂᆡ부 쥬ᄉᆞ 뎡희셥은

문희묘 ᄒᆞᆫ식 뎨 ᄌᆡ랑으로

진참 아니ᄒᆞᆫ 죄로

한셩부 ᄌᆡ판쇼에셔

ᄐᆡ 일ᄇᆡᆨ에 쳐ᄒᆞᄂᆞᆫ ᄯᅳᆺ으로

법부 대신이 샹쥬ᄒᆞ엿더라

오월 이십 팔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해가 겸왕을 ᄆᆞᆺ나

민ᄉᆡᆼ이 밥이 어려워

비리(仳離) 젼연(顚連)ᄒᆞᆷ은

보지 아니 ᄒᆞ여도

이 도모 ᄒᆞᆯ지라

비록 향일에

진금 (賑金)을 자발ᄒᆞᆫ 것이 잇서도

불과시 촌교 (寸膠)두슈 (斗水)ᄯᆞ름이라

엇지 써 근지 (近止)의 명을 구원ᄒᆞ랴

목하에 쥬급 (賙急)ᄒᆞᆯ 방ᄎᆡᆨ은

무입 (貿入)ᄒᆞᄂᆞᆫ 길을

확ᄀᆡ (擴開)ᄒᆞᆷᄆᆞᆫ ᄀᆞᆺ흠이 업슬지니

이졔로브터 다셧 ᄃᆞᆯ을

각 항구에 들어오ᄂᆞᆫ 곡식은

특별히 셰를 면ᄒᆞ야 써

ᄇᆡᆨ셩의 량식을 넉넉히 ᄒᆞ고 써

쟝ᄉᆞ의 힘쓰ᄂᆞᆫ 것을

흥왕케 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젼쥬 진위ᄃᆡ 부 참위 권우셥은

모우를 뎡ᄒᆞᆫ지

복긔가 지ᄂᆡᆺ기로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엿더라

젼보

론돈 오월 이십 오일 발

셔반아 군함이 산틔야고에셔

에워 ᄊᆞ이엿다더라

이십 칠일 발

영국 인도 륜션 회샤 ᄇᆡ 몃 ᄀᆡ가

ᄉᆡᆫ듸 헤즈ᄅᆞᆫ 디방에셔

다른 ᄇᆡ와 다질니여

곳 침몰ᄒᆞ엿ᄂᆞᆫᄃᆡ

함쟝과 긔관ᄉᆞ 둘과

션ᄀᆡᆨ 오십 명이

ᄲᅡ져 쥭엇다더라

미국 군ᄉᆞ 이쳔 오ᄇᆡᆨ 명이

일년 먹을 군량을 가지고

샹항을 ᄯᅥ나셔

여숑으로 향ᄒᆞ엿다더라

불란셔가 여숑을 산다ᄂᆞᆫ 쇼문을

불란셔 졍부에셔

터문이 업ᄂᆞᆫ 말이라고 ᄒᆞ엿다더라

외국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