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7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7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아라샤 군ᄉᆞ를 대한에 잇지 못ᄒᆞ게 ᄭᅳ러 가고

영국과 일본과 아라샤가 합ᄒᆞ야

대한이 긔어히 독립 권리를 지ᄐᆡᆼᄒᆞ도록 ᄒᆞᄌᆞ고 ᄒᆞ엿더라

(이 젼보ᄂᆞᆫ 밋을슈 업ᄂᆞᆫ 것 ᄀᆞᆺ더라)

잡보

독립 협회에셔 쟉년에 회원들이 의론ᄒᆞ고

대한 독립ᄒᆞᆫ 것을 셰계에 빗내며

독립ᄒᆞᆫ 표젹을 후ᄉᆡᆼ들의게도 보히량으로

독립문을 이왕 영은문 셧던 ᄌᆞ리에 지여

대한에 뎨일 영광되ᄂᆞᆫ 문을 근일에 필역ᄒᆞ엿ᄂᆞᆫᄃᆡ

든 돈이 삼쳔팔ᄇᆡᆨ이십오 원이요

문 지흔 긔샤 심의셕 씨가

혈심으로 ᄌᆞ긔의 돈을 근 쳔 원 들여

그 문을 필역ᄒᆞ엿시나

아즉도 협회에셔 못 준 돈이 쳔여 원이라

불가불 이 돈을 음력 세젼으로 ᄆᆞ감ᄒᆞ여야 ᄒᆞᆯ 터인ᄃᆡ

요젼 일요일 회에 회원들이 의론ᄒᆞ고

회장과 부회쟝이 보를 셔고 돈을 빗내여

위션 공쟝들의게 진 돈을 치러 주고

그 돈은 독립 협회 회원들이 츌렴ᄒᆞ야

셕 ᄃᆞᆯ 안으로 갑게 ᄒᆞ엿ᄂᆞᆫᄃᆡ

그 회에 당쟝 돈 낸 사ᄅᆞᆷ들도 만히 잇시나

아즉도 구ᄇᆡᆨ여 원이 더 잇서야

위션 급ᄒᆞᆫ 빗을 갑흘 터이라

누구던지 대한 독립을 길겁게 넉이고

독립 협회에 모양이 흉치 안케 되기를 ᄇᆞ라ᄂᆞᆫ 이들은

독립 협회 ᄉᆞ모쇼로 다쇼간 힘것 츌렴들 ᄒᆞ야

이 빗을 갑게들 ᄒᆞ기를 ᄇᆞ라노라

요ᄉᆞ이 독립 협회 보죠금 낸 이ᄂᆞᆫ

김포 군슈 뎡극경 씨 ᄉᆞ 원

평안북도 관찰ᄉᆞ 셔샹우 씨 십 원

쳥도군 사ᄂᆞᆫ 젼 군슈 윤셩원 씨가 오 원이더라

셔울 남셔 독골 사ᄂᆞᆫ 강셕현과

함경도ᄂᆞᆫ 본시 츈 계방 ᄉᆞ령으로 거번

인산 시에 홍ᄉᆞ 들롱 륙십 ᄀᆡ를 ᄌᆞ비ᄒᆞ엿다가

다시 황ᄉᆞ 등롱 륙십 ᄀᆡ와 만슈향 십삼 병을

쥰비ᄒᆞ여 ᄇᆡ죵ᄒᆞ엿시니

비록 하쳔 ᄇᆡ라도 그 츙의지심은

극히 가샹ᄒᆞ다고 말들이 잇더라

농샹 대신 졍락용 씨의 집이 신젼골에 잇ᄂᆞᆫᄃᆡ

일젼에 졍 씨가 ᄌᆞ긔의 집에셔 돈 일쳔오ᄇᆡᆨ 량을 쓰랴고

침방에 내노코 그 웃방에 잠간 거니다가 도라본즉

그 돈이 믄득 간 곳이 없ᄂᆞᆫ지라

ᄌᆡ방ᄒᆞᆫ 문ᄀᆡᆨ들이 모도 스ᄉᆞ로 괴샹히 넉혓다더라

경북궁에 잇던 슌검막 셰좌들 옴겨

경운궁 ᄉᆡᆼ양문 포덕문 평셩문에 다 셜치ᄒᆞ엿다더라

월젼에 미국 대통령 엄어니가

도라가신 전보가 옴ᄋᆡ

대황뎨 폐하ᄭᅴ셔 대통령의게

젼보ᄒᆞ시고 위문ᄒᆞ셧더니

이번에 부대 부연 훙셔ᄒᆞ엿단 젼보가 미국에 감ᄋᆡ

대통령ᄭᅴ셔 대황뎨 폐하ᄭᅴ

젼보ᄒᆞ시고 위문ᄒᆞ셧다니 이걸 보거드면

대한과 미국 ᄉᆞ이에 교졔가 친밀ᄒᆞᆫ 것은 가히 알너라

잡기ᄂᆞᆫ 도젹의 근본인 고로

경무쳥에셔 방을 붓치고 별노히 통금코져 ᄒᆞ야

현로되ᄂᆞᆫ ᄃᆡ로 쟝물 안동ᄒᆞ여

잡기 군들을 ᄂᆞᆺᄂᆞᆺ이 잡아 한셩 ᄌᆡ판쇼로 보낸즉

한셩 ᄌᆡ판쇼에셔ᄂᆞᆫ 여간 태벌ᄆᆞᆫ ᄒᆞ고

증판ᄒᆞᄂᆞᆫ 일이 업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요ᄉᆞ이 잡기가 도로 셩ᄒᆞ야 도쳐에 랑쟈ᄒᆞᆫ지라

이졔브터ᄂᆞᆫ 잡기군으로 잡히ᄂᆞᆫ ᄌᆞ이 잇시면

경무쳥에셔 잡아 넘기ᄂᆞᆫ ᄃᆡ로

햔셩 ᄌᆡ판쇼에셔 결단코 죠률 증판ᄒᆞ려 ᄒᆞᆫ다더라

이ᄃᆞᆯ 십이일 오후 네시에

북셔 쟈슈궁 다리안 네거리에 사ᄂᆞᆫ 리완식의 모가

신쟉로 교번쇼 슌검 졍응쥰의게 고쇼ᄒᆞ기를

잣골 왕졍동 사ᄂᆞᆫ 김희진 집에셔

방금 내ᄌᆞ부를 칼노 ᄶᅵ른다 ᄒᆞ거ᄂᆞᆯ

슌검이 급히 그 집에 가셔 본즉

그 집 님ᄌᆞ 김희진이가

리완식의 모와 리완식의 쳐를

과연 군도로 ᄶᅵ르고 쳐셔

리 가의 모ᄂᆞᆫ 팔을 이왕 ᄶᅵᆯ니엿고

리 가의 쳐ᄂᆞᆫ 뢰후를 방쟝 ᄶᅵᆯ니여 거의 쥭을 디경인 고로

그 칼질ᄒᆞᆫ 김희진을 ᄒᆡ셔에셔 잡아다 ᄉᆞ실ᄒᆞᆫ즉

김희진의 쇼고 ᄂᆡ에

당쵸 리완식의 누이를 다리고 살더니

월젼에 리완식의 누이가 무단히 도로 가ᄂᆞᆫ 고로

졋 먹ᄂᆞᆫ 어린 아ᄒᆡ를 다리고 가라 ᄒᆞ엿더니

리완식의 모와 쳐가 와셔 질욕을 ᄒᆞ기에

분긔를 익이지 못ᄒᆞ야 이 ᄀᆞᆺ치 범죄ᄒᆞ엿노라 ᄒᆞ거ᄂᆞᆯ

ᄒᆡ셔에셔 김희진을 군도 ᄒᆞᆫᄌᆞ루 안동ᄒᆞ야

경무쳥으로 잡아 보내엿다더라

갓젼골 사ᄂᆞᆫ 김인슈가

이ᄃᆞᆯ 구일 밤 여ᄃᆞᆲ 시에

긴 담ᄇᆡᄃᆡ를 물고 슈표다리 슌검막에 들어가셔

담ᄇᆡ 불을 부치거ᄂᆞᆯ

그 막에 간무ᄒᆞᄂᆞᆫ 슌검 최희셔가

ᄉᆞ톄로 ᄭᅮ지져 ᄀᆞᆯᄋᆞᄃᆡ

령칙ᄒᆞᆫ 아ᄅᆡ 가로에셔

담ᄇᆡᄃᆡ 문 것도 ᄯᅩᄒᆞᆫ 위경이거니와

ᄒᆞᆷ을며 여긔 들어와셔 담ᄇᆡ불 부치ᄂᆞᆫ 것이

진실노 ᄒᆡ탄ᄒᆞ다 ᄒᆞᆫ즉

김 가가 ᄅᆡᆼ쇼ᄒᆞ고 코로 대답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담ᄇᆡᄃᆡ 물고 다니ᄂᆞᆫ 것을 어느 ᄯᅢ에 금단ᄒᆞ엿ᄂᆞ뇨 ᄒᆞ며

ᄒᆡᆼ위가 완ᄑᆡᄒᆞᆫ 고로

ᄒᆡ 슌검이 그 김 가를 잡아 즁셔로 보ᄂᆡᆺ더니

즁셔에셔 경무쳥으로 압송ᄒᆞ엿다더라

광고

한셩 은ᄒᆡᆼ 광고

본 은ᄒᆡᆼ에셔 일년 ᄉᆡᆼ식ᄒᆞᆫ 돈 리식을

각고쥬의게 분급ᄒᆞᆯ 터이니

금 음력 십이월 이십륙일브터 이십팔일ᄭᆞ지 한ᄒᆞ야

고본 표를 가지고 본 은ᄒᆡᆼ으로 와셔

리식을 츄심ᄒᆞ여 가기를 무요ᄒᆞᄋᆞᆸ나이다

협셩회 회보ᄂᆞᆫ 대한 학도들이

쥬쟝ᄒᆞ ᄒᆞ여 츌판ᄒᆞᄂᆞᆫ 것인ᄃᆡ

학문과 시국에 유죠ᄒᆞᆫ 론셜과

본국에 긴요ᄒᆞᆫ 쇼문과 외국 형편과

회즁 잡보와 각쳐 광고가 잇스니

학문 샹에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그 회보를 졍동 ᄇᆡᄌᆡ 학당 뎨 일방으로 가셔 사 보시요

광무 이년 음양력셔를 벽에 걸어 두고 보게 ᄆᆞᆫ드럿ᄂᆞᆫᄃᆡ

보기가 ᄆᆡ우 경편ᄒᆞ고 긴요ᄒᆞᆫ지라

ᄒᆞᆫ 권 갑이 십륙 젼식이니

누구던지 이 음양력을 사셔 보시 리들은

독립 신문샤로 오시요

연필과 쳘필과 문셔ᄎᆡᆨ과 치부ᄎᆡᆨ과

다른 영셔ᄎᆡᆨ들이

독립 신문샤에 만히 잇스니 와셔 샤 가시오

새로 내ᄂᆞᆫ 신문이라

그리스도 신문은 농ᄉᆞ업과 외방 통신과 외국 통신과

관보와 잡보와 각부 통신과 사ᄅᆞᆷ의게 유익ᄒᆞᆫ 것을

다 이 신문에 올닐 터이니 사다 보기를 ᄇᆞ라노라

이 신문국은 대 졍동 미국 목ᄉᆞ원두우 집이요

독립 신문샤에셔 새로 박ᄂᆞᆫ 명함 긔계를

미국셔 ᄀᆞ져 와 지금 각ᄉᆡᆨ 명함들을 방장 박으니

누구던지 명함 박고 십흔 이ᄂᆞᆫ 신문샤로 긔별ᄒᆞ면

상등 죠희에 영ᄌᆞ와 한문과 국문을 쇼쳥ᄃᆡ로 다 박아줄 터이오

갑도 샹당ᄒᆞ고 품슈ᄂᆞᆫ 죠션 안에 뎨일일 터이니

모도 독립 신문샤로 와셔 박아 가시오

世昌洋行 졔물포

세계에 뎨일 죠흔 금계랍을

이 회샤에서 ᄯᅩ 새로 만히 가져 와셔 파니

누구던지 금계랍 쟝ᄉᆞᄒᆞ고 십흔 이ᄂᆞᆫ

이 회샤에 와셔 사거드면 도매 금으로 ᄊᆞ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