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148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148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 四권 뎨 一百四十八호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공부 인가

광무 三년 七월 二일 토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각국 명담

내 ᄆᆞᄋᆞᆷ ᄌᆡ판쇼에 밧은 형률은

방면되기 어렵다

법국

죄 잇ᄂᆞᆫ 이를 벌 주지 아니ᄒᆞ면

죄 업ᄂᆞᆫ 이의게 ᄒᆡ가 도라온다

미국

법률이 갑쥬가 되야

ᄀᆞᆺ친 사ᄅᆞᆷ의 젼신을 보호ᄒᆞ나니라

셔반아

학도의 뎡공ᄒᆞᆷ

ᄇᆡᄌᆡ 학당의 방학ᄒᆞᄂᆞᆫ 례식은

우리가 일젼 신문 잡보에 간츌ᄒᆞ엿거니와

방학ᄒᆞᆯ ᄯᅢ에 외국 손님의 권학ᄒᆞᄂᆞᆫ 론셜과

본 학당 학원들의 교육 문답ᄒᆞᆫ 말ᄉᆞᆷ을

ᄇᆡᄌᆡ 학당 친구가 대강 젹어 보ᄂᆡ엿ᄂᆞᆫᄃᆡ

보기가 ᄆᆡ우 ᄌᆡ미잇기로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영 한문 도강을 맛친 후에

ᄉᆞ범 학교 교샤 헐벗 씨가

권학ᄒᆞᄂᆞᆫ ᄯᅳᆺ으로

여러 학원의게 말ᄉᆞᆷᄒᆞ되

내가 지금 영문과 한문과

대한 국문의 도강ᄒᆞᄂᆞᆫ 것을 본즉

여러 학원의 부즈런이 공부ᄒᆞᆫ 것을

가히 짐작ᄒᆞᆯ지라

무한이 치하ᄒᆞ거니와

대뎌 학교를 셜립ᄒᆞ고

학도를 이ᄀᆞᆺ치 ᄀᆞᆯᄋᆞ치ᄂᆞᆫ 것이

이른 바 교육인ᄃᆡ

참 실샹으로 힘쓸 것이요

다ᄆᆞᆫ 외양으로 ᄒᆞ지 못ᄒᆞᆯ 것은

그ᄃᆡ들도 다 아ᄂᆞᆫ 배라

내가 일젼에 ᄆᆞᆺᄎᆞᆷ 죵로로 지날 ᄉᆡ

엇더ᄒᆞᆫ 사ᄅᆞᆷ ᄒᆞ나이

화쵸 ᄒᆞᆫ 분을 가지고

팔너 다니ᄂᆞᆫ 모양인ᄃᆡ

멀니 봄ᄋᆡ ᄭᅩᆺ과 닙히 휘황ᄒᆞ고 찬란ᄒᆞ야

ᄎᆞᆷ 보암즉 ᄒᆞᆫ 고로

죵로에 잇ᄂᆞᆫ ᄋᆞᄒᆡ들이

닷호아 사고져 ᄒᆞ야

그 화쵸 쟝ᄉᆞ를 불너

갓가이 온 후에 쟈셰히 본즉이 가화라

ᄋᆞᄒᆡ들이 셔로 웃고 각기 흣허지ᄂᆞᆫ 것을

내가 잠시 보고 ᄉᆡᆼ각ᄒᆞ기를

우ᄆᆡᄒᆞᆫ 모군을 다려다가

죠혼 의복을 닙히고

하ᄂᆞᆯ 텬天 ᄯᅡ디地 검을 현玄 누루황黃과

동몽셔습 黃蒙先習을 밤낫 ᄀᆞᆯᄋᆞ쳐도

다ᄆᆞᆫ 닙으로 슝ᄂᆡᄆᆞᆫ ᄂᆡ고

그 쇽ᄯᅳᆺ을 알지 못ᄒᆞ면

무ᄉᆞᆷ 유익ᄒᆞᆷ이 잇스리오

마른 나무 가지에 구멍을 ᄯᅮᆯ코

보기 죠혼 ᄭᅩᆺ과 닙ᄉᆞ귀를 박으면

잠시ᄂᆞᆫ 비록 보기에 죠흐나

오ᄅᆡ지 아니ᄒᆞ야

그 ᄭᅩᆺ과 닙히 마름과 ᄀᆞᆺ도다

그런즉 불가불 죠흔 씨를 갈히여

죠흔 ᄯᅡᆼ에 심어야

거긔셔 죠흔 열마를 ᄆᆡ질 터인ᄃᆡ

죠흔 씨ᄂᆞᆫ 다른 씨가 아니라

여긔 모힌 여러 학원 민 씨 리 씨 박 씨가 죠흔 씨요

죠흔 ᄯᅡᆼ은 다른 ᄯᅡᆼ이 아니라

이 ᄇᆡᄌᆡ 학당이 죠흔 ᄯᅡᆼ인즉

이 죠흔 씨가 이 죠흔 ᄯᅡᆼ에셔

쟝ᄅᆡ에 죠흔 열마를 만히 볼 것이니

내가 실노 깃버ᄒᆞ거니와

ᄎᆞᆷ나무 眞木ᄂᆞᆫ ᄭᅥᆸ즐이 우툴우툴ᄒᆞ야

보기에 험ᄒᆞ고 버드 나무柳木ᄂᆞᆫ

겁즐이 반질반질ᄒᆞ야

보기가 죠흐나

만약 ᄎᆞᆷ나무 겁즐을

버드 나무와 ᄀᆞᆺ케죠케ᄒᆞ랴고

칼^노 암만 ᄭᅡᆨ근들

엇지 버드나무 겁즐이 되리오

나무도 젹을 ᄯᅢ에 죠치 못ᄒᆞᆫ 것은 커도

죠흔 나무 될 슈가 업고

사ᄅᆞᆷ도 어렷슬 ᄯᅢ에

죠치 못ᄒᆞᆫ ᄋᆞ히ᄂᆞᆫ 쟝셩ᄒᆞ여도

죠흔 사ᄅᆞᆷ 되기가 어려올 ᄲᅮᆫ더러

지혜잇ᄂᆞᆫ 쟈가 만약 교육을 밧지 못ᄒᆞ고

불미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ᆯ 것 ᄀᆞᆺ흐면

어리셕은 자의 완ᄑᆡᄒᆞᆫ 것보다

몃 ᄇᆡ가 더 란화지물이 될 것이니

엇지 ᄉᆞᆷ가ᄒᆞᆯ 곳이 아니리오

그런즉 오날ᄂᆞᆯ 학교에셔

각 항 학문을 힘써 ᄇᆡ호ᄂᆞᆫ 것은

몃 ᄒᆡ 후에 죠흔 ᄉᆞ업을 ᄒᆞᄌᆞᄂᆞᆫ 경영이니

여긔 잇ᄂᆞᆫ 모든 학원들은

관동을 물론ᄒᆞ고

착실히 공부ᄒᆞ야

일후에 ᄒᆞᆯ 바 일을 단단히 예비ᄒᆞ기를

간졀이 ᄇᆞᆯᄋᆞ노라 ᄒᆞᆷᄋᆡ

ᄂᆡ외국 손님들과 슈ᄇᆡᆨ 명 학원들이

다 손벽을 치고 쟈미잇게 들엇스며

그 다음에 부 교샤 노병션 씨와

학원 한광하 민찬호 송언용 남궁혁 졔 씨가

교육 죵지를 셔로 문답ᄒᆞᄂᆞᆫᄃᆡ

동양 션ᄇᆡ의 엇더ᄒᆞᆷ과

셔양 션ᄇᆡ의 엇더ᄒᆞᆫ 것이며

교육의 긴요ᄒᆞᆫ 목젹을 변론ᄒᆞᆷᄋᆡ

말ᄉᆞᆷ이 유리ᄒᆞ고 의ᄉᆞ가 심원ᄒᆞ야

가히 우ᄆᆡᄒᆞᆫ 사ᄅᆞᆷ의 이목을 열니게 ᄒᆞ더라 ᄒᆞ엿스니

우리가 이 친구의 젹어보낸 것을 보고

얼마큼 깃버ᄒᆞᆫ 것이

ᄇᆡᄌᆡ 학당은 대한 국즁에 쳐음으로 셜시ᄒᆞᆫ 학교인ᄃᆡ

학도를 교육ᄒᆞᄂᆞᆫ 과졍도 쥬밀ᄒᆞ거니와

방학ᄒᆞᆯ ᄯᅢ에 이ᄀᆞᆺ치 볼ᄆᆞᆫ ᄒᆞ게

례식을 ᄒᆡᆼᄒᆞᆫ 것을 더옥 치하ᄒᆞ노라

관보

六월 三十일

강원도 관찰부 쥬ᄉᆞ 리죵츈 류해죵과

평안 남도 관찰부 쥬ᄉᆞ 홍슌각

츙쳥 북도 관찰부 춍슌 유ᄅᆡ츈

시죵원 시죵 강홍대

ᄐᆡ복샤 쥬ᄉᆞ 윤명구ᄂᆞᆫ

다 의원 면 본관 ᄒᆞ고

박ᄐᆡ호ᄂᆞᆫ 평안 남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젼광윤 유희로ᄂᆞᆫ

강원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황의호ᄂᆞᆫ 츙쳥 북도 관찰부 춍슌을 임ᄒᆞ고

리셩직은 경샹 남도 관찰부 춍슌을 임ᄒᆞ고

신ᄐᆡ셩은 쟝릉 령을 임ᄒᆞ고

리호집은 홍릉령을 임ᄒᆞ고

리원졍은 환구단 사뎨셔 령을 임ᄒᆞ고

운슉영은 죵묘셔 령을 임ᄒᆞ고

셔샹경은 예릉령을 임ᄒᆞ고

리면용은 ᄐᆡ릉령을 임ᄒᆞ고

박우양은 헌릉 령을 임ᄒᆞ고

김영슉은 영희뎐 령을 임ᄒᆞ고

윤샹욱은 ᄐᆡ복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셔한무ᄂᆞᆫ 영션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김용완은 ᄐᆡ복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죠즁관은 경모궁 참봉을 임ᄒᆞ고

리범팔은 경릉 령을 임ᄒᆞ고

민명길은 시강원 시죵을 임ᄒᆞ고

박영만은 시죵원 시죵을 임ᄒᆞ고

윤셩구ᄂᆞᆫ ᄂᆡ부 참셔관을 임ᄒᆞ다

탁지부에셔 쳥의ᄒᆞᆫ 법부 관뎨 ᄀᆡ뎡ᄒᆞᆫ 후에

봉급 증ᄋᆡᆨ 二千五百三十四 원 七十一 젼을

예비금 즁 지츌ᄒᆞᆯ 일노

졍부 회의에 뎨츌ᄒᆞ야

가표가 아홉이요 부표가 ᄒᆞ나인ᄃᆡ

봉지ᄒᆞ와 표뎨 다슈를 좃ᄎᆞ 시ᄒᆡᆼ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잡보

외부 죠쳐

인쳔항 탁포에 사ᄂᆞᆫ 대한 본국 인민의 집들을

헐나ᄂᆞᆫ 일노

ᄒᆡ 동 인민 등이

뎌 번에 외부에 등쇼ᄒᆞ더니

지금 와셔ᄂᆞᆫ 쳥국 샹민 이태호가

산 곳이라 칭ᄒᆞ고

샤(沙)동 사ᄂᆞᆫ 대한 본국 인민의 집 百여 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