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162호
독립신문 뎨四권 뎨一百六十二호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 공부 인가
광무 三년 七월 十八일 화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각국 명담
죠흔 ᄆᆞᆯ은 결단코 업더지지 안코
어진 안ᄒᆡᄂᆞᆫ 결단코 불평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두지 안ᄂᆞᆫ다
셔반아
뎐토ᄂᆞᆫ 사랴면 급히 ᄒᆞ고
팔냐면 느지러히 ᄒᆞ라
영국
ᄋᆡ졍ᄆᆞᆫ 위ᄒᆞ야 쟝가 들면
밤에ᄂᆞᆫ 어지나 ᄂᆞᆺ에ᄂᆞᆫ 사나오니라
법국
ᄇᆡᆨ공 쳔챵
엇던 친구의 편지를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우리가 일젼에 문병ᄒᆞ러
셔국 사ᄅᆞᆷ의 병원에 갓다가
잠시 안져 구경ᄒᆞᆫ즉
각ᄉᆡᆨ 병인이 다 와셔 병을 곳치ᄂᆞᆫᄃᆡ
엇던 병인은 병셰를 말ᄒᆞᆫ 후에
약만 엇어 가ᄂᆞᆫ 이도 잇고
엇던 병인은 몽혼약을 코에 쏘이고
큰 죵긔를 파죵ᄒᆞᆫ 후에
약을 발으ᄂᆞᆫ 이도 잇ᄂᆞᆫ 고로
쥬인 의원이 ᄆᆡ우 분쥬히 지ᄂᆡᄂᆞᆫᄃᆡ
엇던 사ᄅᆞᆷ들이 교군에 병인 ᄒᆞ나를 ᄐᆡ우고 와셔
여러이 그 병인을 메고 붓들며
방으로 들어오ᄂᆞᆫᄃᆡ
보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다 눈을 ᄶᅵᆼ그리며
코를 외로 두루고 침을 밧흐며 슈군슈군 ᄒᆞ거ᄂᆞᆯ
우리가 무ᄉᆞᆷ ᄭᆞᄃᆞᆰ인지
이샹히 녁여 나아가 본즉
그 병인의 모양은 참아 볼 슈 업도다
온 몸이 부어셔 ᄒᆞᆫ 손가락의 크기가 다리와 ᄀᆞᆺ고
ᄒᆞᆫ 다리의 크기가 허리와 ᄀᆞᆺ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등창이 나셔 허리를 ᄭᅮᆷᄌᆞᆨ이지 못 ᄒᆞ고
창병이 들어 코가 ᄯᅥ러졋스며
혀가 ᄭᅩ부러져셔 말을 못 ᄒᆞ고
귀가 어두어셔 릉히 소ᄅᆡ를 듯지 못 ᄒᆞ며
젼신에 부럼이 나셔 진물이 ᄯᆞᆷ 흐르듯ᄒᆞ고
눈에 ᄇᆡᆨᄐᆡ가 ᄭᅵ녀 아모 것도 보지 못 ᄒᆞ니
가위 ᄇᆡᆨ공 쳔창이라
의원이 그 병인을 ᄒᆞᆫ번 보고 합흠을 ᄒᆞ며
그 다리고 온 사ᄅᆞᆷ더러 ᄒᆞᄂᆞᆫ 말이
내가 의학 졸업ᄒᆞᆫ 후로
본국에 잇슬 ᄯᅢ브터 대한에 나와셔 ᄭᆞ지
병인을 여러 만 명을 렬력ᄒᆞ엿스되
이러ᄒᆞᆫ 병인은 보던 바 쳐음이로다
엇지ᄒᆞ야 져디경이 되녓ᄂᆞ뇨
지금은 비록 동양 명의에
편쟉이 ᄀᆞᆺᄒᆞᆫ 이가 잇슬지라도
릉히 곳치지 못ᄒᆞᆯ 것이니
여긔셔 공연히 지쳬ᄒᆞ지 말고
병인을 다리고 ᄲᆞᆯ니 도라가라
대한 사ᄅᆞᆷ들이 우ᄆᆡᄒᆞ야
무ᄉᆞᆷ 병이던지 시쟉ᄒᆞᆯ ᄯᅢ에
그 근뎌를 예방ᄒᆞ지 안코
병이 골슈에 든 후에야
후회ᄒᆞᆫ들 무엇이 유익ᄒᆞ리요
극히 ᄒᆞᆫ심ᄒᆞᆫ 일이로다 ᄒᆞᆫ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긔가 막혀 묵묵무언이어ᄂᆞᆯ
우리가 ᄆᆞᆺᄎᆞᆷ 긴급ᄒᆞᆫ 일이 잇서
그 죵말을 보지 못 ᄒᆞ고 집으로 도라와셔
앗가 병원에셔 여러 병인의
치료ᄒᆞ던 것을 ᄉᆡᆼ각ᄒᆞᆫ즉
셰계 각국의 형편이 ᄯᅩᄒᆞᆫ 이와 ᄀᆞᆺ도다
엇던 나라ᄂᆞᆫ 병셰를 말ᄒᆞ고
약ᄆᆞᆫ 가져가ᄂᆞᆫ 병인과 ᄀᆞᆺ치
법률의 여간 잘^못된 것을 곳쳐 ᄀᆡ뎡ᄒᆞ야
아모죠록 실시케 ᄒᆞ고 졍치를 ᄇᆞᆰ게 ᄒᆞ야
ᄇᆡᆨ셩을 편리토록 ᄒᆞᆷᄋᆡ
ᄌᆞ연이 국부 병강ᄒᆞ야
타국에 슈치를 밧지 아니ᄒᆞ고
엇던 나라ᄂᆞᆫ 몽혼약을 코에 쏘이고
파죵ᄒᆞᆫ 후에 약을 발으ᄂᆞᆫ 병인과 ᄀᆞᆺ치
졍치가 문란ᄒᆞ야 ᄇᆡᆨ셩을 학ᄃᆡᄒᆞ다가
민심이 리산ᄒᆞ야 각쳐에 도젹이 이러나고
강ᄒᆞᆫ 이웃이 토디를 엿봄ᄋᆡ
졍부에 츙직ᄒᆞᆫ 몃 사ᄅᆞᆷ이
나라의 쟝ᄎᆞ 멸망케 됨을 크게 근심ᄒᆞ야
간셰ᄇᆡ를 다 물니치고 인ᄌᆡ를 ᄐᆡᆨ용ᄒᆞ야
이젼 악습을 바리고 새 학문을 힘써셔
문명 ᄀᆡ화에 진보가 되고
엇던 나라ᄂᆞᆫ ᄅᆡ죵에 온 병인의
ᄇᆡᆨ공 쳔창과 ᄀᆞᆺᄒᆞ여 참 말 못되ᄂᆞᆫ 것이
졍부에 관인들은 구습에 져져
ᄇᆡᆨ셩은 도라보지 안코
다ᄆᆞᆫ 비긔지 욕ᄆᆞᆫ 창ᄌᆞ에 가득ᄒᆞ며
여항에 ᄇᆡᆨ셩들은 라ᄐᆡᄒᆞ고 우ᄆᆡᄒᆞ야
관령을 슌죵치 아니ᄒᆞ며 셔로 속이고 의심ᄒᆞ며
법률을 ᄌᆞ죠 곳치고
쓸ᄃᆡ업ᄂᆞᆫ 관원을 만히 셜시ᄒᆞ야
국ᄌᆡ를 허비ᄒᆞ고 각국과 교졔ᄒᆞᄂᆞᆫᄃᆡ
신이 업셔 셰계에 ᄃᆡ졉을 밧지 못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샹하 간에 셔로 의구지심이 잇서셔
국즁이 편안치 아니ᄒᆞ고
졔 나라 일을 타국 일과 ᄀᆞᆺ치 녁여
도모지 걱졍을 아니ᄒᆞᆷᄋᆡ
나라 형셰가 졈졈 빈약ᄒᆞ야 위급ᄒᆞᆷ이
시각에 잇스면 ᄉᆞ방에 강국들이
벌ᄯᅦ ᄀᆞᆺ치 덤비여 ᄯᅡ 죠각을 난호아 갈 것이니
그ᄯᅢ에ᄂᆞᆫ 비록 셔양에 라파륜 ᄀᆞᆺᄒᆞᆫ
명쟝과 동양에 관운쟝 ᄀᆞᆺᄒᆞᆫ 츙신이 잇슬지라도
그 나라를 릉히 회복지 못ᄒᆞᆯ지라
엇지 탄식ᄒᆞᆯ 곳이 아니리요
우리가 이럿케 말ᄒᆞᄂᆞᆫ 것은
다ᄆᆞᆫ ᄒᆞᆫ 나라ᄆᆞᆫ 위ᄒᆞᆷ이 아니라
셰계 샹에 열니지 못ᄒᆞᆫ
나라들을 ᄃᆡᄒᆞ야 셜명ᄒᆞᆷ이니
시무에 쥬의ᄒᆞ시ᄂᆞᆫ 군ᄌᆞ들은 ᄌᆞ셰히 보시요
관보
七월 十七일
궁ᄂᆡ부 특진관 윤용구ᄂᆞᆫ
법규 교졍쇼 의졍관을 ᄉᆞ직 샹쇼ᄒᆞ엿더니
비지 ᄂᆡ에 쇼쳥은 의시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탁지부 쥬ᄉᆞ 민긍호
비셔원 승 죠진만 셩진
감리셔 쥬ᄉᆞ 김익영
경샹북도 관찰부 쥬ᄉᆞ 김샹쥰은
다 의원 면 본관ᄒᆞ고
리ᄌᆡ셩은 면 죵계ᄒᆞ고
경무쳥 춍슌 한셩교ᄂᆞᆫ 면 본관ᄒᆞ고
죠한국은 의졍부 참찬을 임ᄒᆞ고
죠동윤은 원슈뷰 군무 국쟝을 임ᄒᆞ고
셔리 호위ᄃᆡ 춍관 ᄉᆞ무 리죵건은 ᄒᆡᄒᆞ고
민병셕은 셔리 호위ᄃᆡ 춍관 ᄉᆞ무를 명ᄒᆞ고
졍인한은 비셔원 승을 임ᄒᆞ고
리희직은 셩진 감리셔 쥬ᄉᆞ를 임ᄒᆞ고
김익영은 창원 감리셔 쥬ᄉᆞ를 임ᄒᆞ고
피병건은 경샹북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다
잡보
원씨 증역
젼젼 경무ᄉᆞ 원우샹 씨ᄂᆞᆫ
ᄇᆡᆨ의인을 쳔단히 노흔 죄로
三년 증역에 쳐ᄒᆞ엿다더라
리관찰 포박
함경북도 관찰ᄉᆞ 지낸 리규원 씨ᄂᆞᆫ
김화군 향뎨에 잇다더니
무ᄉᆞᆷ ᄉᆞ건인지 경무쳥에셔 별슌검을 파숑ᄒᆞ야
일젼에 리 씨를 잡아 왓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