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165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165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독립신문 뎨四권 뎨一百六十五호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 공부 인가

광무 三년 七월 二十一일 금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각국 명담

죠흔 ᄆᆞᆯ은 결단코 업더지지 안코

어진 안ᄒᆡᄂᆞᆫ 결단코 불평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두지 안ᄂᆞᆫ다

셔반아

뎐토ᄂᆞᆫ 사랴면 급히 ᄒᆞ고

팔냐면 느지러히 ᄒᆞ라

영국

ᄋᆡ졍ᄆᆞᆫ 위ᄒᆞ야 쟝가 들면

밤에ᄂᆞᆫ 어지나 ᄂᆞᆺ에ᄂᆞᆫ 사나오니라

법국

부강ᄒᆞᆯ 방ᄎᆡᆨ

ᄇᆡᆨ셩마다 걱졍ᄒᆞ기를 엇더케 ᄒᆞ면

내 ᄉᆡᆼ젼에 의식이 넉넉ᄒᆞ고

산업이 요죡 ᄒᆞᆯ고ᄒᆞ며

관원마다 말ᄒᆞ기를 엇더케 ᄒᆞ면

우리 나라도 부강ᄒᆞ여지며

문명에 진보 ᄒᆞᆯ고ᄒᆞᄂᆞ니

그 걱졍이 업슬 슈ᄂᆞᆫ 업스나

일의 근본을 궁구ᄒᆞ야

실효가 잇슬 방ᄎᆡᆨ은 힘쓰지 아니ᄒᆞ고

다ᄆᆞᆫ 안져 근심ᄆᆞᆫ ᄒᆞᄂᆞᆫ 것은

실샹 어리셕은 일이라

사ᄅᆞᆷ이 근심ᄒᆞᆷ으로

먹고 사ᄂᆞᆫ 것도 아니요

나라이 걱졍ᄒᆞᆷ으로

부강ᄒᆞᄂᆞᆫ 것도 아닌즉

그 일의 방ᄎᆡᆨ을 실시ᄒᆞᄂᆞᆫᄃᆡ 잇ᄂᆞᆫ지라

녯 글에 일넛스되 못 물을 림ᄒᆞ야

고기를 부러워 ᄒᆞᄂᆞᆫ 것이

물너가 금을을 ᄆᆡᆺᄂᆞᆫ 것ᄆᆞᆫ 못ᄒᆞ다 ᄒᆞ고

ᄌᆞ식의게 황금 万영을 주ᄂᆞᆫ 것이

ᄒᆞᆫ 경셔를 ᄀᆞᆯᄋᆞ치ᄂᆞᆫ 것ᄆᆞᆫ 못ᄒᆞ다 ᄒᆞ엿스니

우리 ᄉᆡᆼ각에ᄂᆞᆫ ᄌᆞ식의게

금젼 万원을 물녀주ᄂᆞᆫ 것보다

ᄒᆞᆫ가지 ᄌᆡ죠를 ᄀᆞᆯ앗쳐 주ᄂᆞᆫ 것이 낫다 ᄒᆞ노라

엇지 그런고 ᄒᆞ니

사ᄅᆞᆷ이 아모 학문도 업고

아모 지각도 업시 돈ᄆᆞᆫ 잇고 보면

그 ᄌᆞ식이 ᄌᆡ물ᄆᆞᆫ 밋고

쥬ᄉᆡᆨ 잡기에 방탕ᄒᆞ기도 쉽고

편이 놀고 먹으랴 ᄒᆞᆯ 터이니

이것은 그 ᄋᆞᄃᆞᆯ의게 도로혀

화근을 물녀 줌이라

대뎌 ᄇᆡᆨ셩의 가산이 요죡ᄒᆞ고

나라이 부강케 ᄒᆞ랴면

무ᄉᆞᆷ 일이던지 부지런히 ᄒᆞ야 버러 먹고

ᄌᆞ식을 아모죠록 학교에 보내여

외국 말을 ᄇᆡ호던지 졔죠쇼에 보내여

무ᄉᆞᆷ 쟝ᄉᆡᆨ을 ᄀᆞᆯᄋᆞ치던지

사ᄅᆞᆷ마다 각각 ᄒᆞᆫ가지 ᄌᆡ죠를

졸업ᄒᆞ여 놋코 보면

뎐쟝을 만히 쟝ᄆᆞᆫ ᄒᆞ여 주ᄂᆞᆫ 것보다

나흔 것이 그 사ᄅᆞᆷ의 ᄇᆡ혼 ᄌᆡ죠가

그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금 놀고 먹게 아니ᄒᆞᆯ 것이요

그 사ᄅᆞᆷ이 부모의 유업은 업더ᄅᆡ도

의식의 죡죡ᄒᆞᆷ이 ᄌᆞ긔 손에 달녓스니

어느 곳으로 살너 가던지

ᄉᆡᆼ업이 ᄌᆞᄌᆡᄒᆞᆫ지라

무ᄉᆞᆷ 걱졍이 잇스리요

이졔 그런 방ᄎᆡᆨ은 ᄭᆡᄃᆞᆺ지 못ᄒᆞ고

녯젹 풍속을 곳치지 못ᄒᆞ야

다ᄆᆞᆫ 쳥쵹으로 허ᄒᆞᆫ ᄌᆡ물을 구ᄒᆞ던지

남을 속이고 돈을 ᄎᆔᄒᆞ다가

일이 요ᄒᆡᆼ으로 되더ᄅᆡ도

그 돈이 오ᄅᆡ 갈 슈 업고

일이 되지 안코 보면

집안 식구가 다 주리며

ᄌᆞ긔 몸ᄭᆞ지 화를 당ᄒᆞ기 쉬흔지라

엇지 ᄋᆡ셕ᄒᆞᆫ 일이 아니리요

대한의 놀고 츌입ᄒᆞᄂᆞᆫ 션ᄇᆡ를 ᄃᆡᄒᆞ여

무ᄉᆞᆷ ᄉᆡᆼ업을 ᄒᆞᄂᆞᆫ가 물어보면

열에 아홉 ^ 사ᄅᆞᆷ은 항샹 ᄃᆡ답ᄒᆞ기를

아모 것도 아니ᄒᆞ고 놀기ᄆᆞᆫ ᄒᆞᆫ다 ᄒᆞ며

쳔만가지 일에 ᄒᆞ나도 ᄒᆞᆯ 것이 업다 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당쵸 공부ᄂᆞᆫ 무엇을 ᄒᆞ엿ᄂᆞᆫ지

션ᄇᆡᄂᆞᆫ 엇지ᄒᆞ야 ᄒᆞᆯ 일이 도모지 업ᄂᆞ뇨

그 사ᄅᆞᆷ의 쇼원이 항샹 벼ᄉᆞᆯ에ᄆᆞᆫ 잇스니

한뎡 잇ᄂᆞᆫ 벼ᄉᆞᆯ ᄌᆞ리로

엇지 한량 업ᄂᆞᆫ 션ᄇᆡ의게

다 줄 슈 잇스며

사ᄅᆞᆷ이 다 벼ᄉᆞᆯᄆᆞᆫ ᄒᆞᆯ 것 ᄀᆞᆺᄒᆞ면

롱ᄉᆞ와 쟝ᄉᆞᄂᆞᆫ 누가 ᄒᆞ야

ᄌᆡ물을 ᄉᆡᆼᄒᆞ게 ᄒᆞ리요

젼에 ᄒᆞ지 안턴 쳔역이라고 ᄒᆞ지 아니ᄒᆞ며

힘드ᄂᆞᆫ 일이라고 아니ᄒᆞ며

어렵다고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셰샹에 살아야 쓸ᄃᆡ업ᄂᆞᆫ 인ᄉᆡᆼ이요

집에도 유익ᄒᆞᆯ 것 업고

나라에도 무용지물이 될 터이요

그 사ᄅᆞᆷ의 ᄉᆞ업인즉

남의게 의뢰ᄒᆞ야 쳔ᄃᆡ나 밧고

쳐ᄌᆞ나 굴머 쥭게 ᄒᆞ고

나라를 빈약ᄒᆞ게 ᄒᆞ야

외국 사ᄅᆞᆷ의 업슈힘을 밧게 ᄒᆞᄂᆞᆫ 것 ᄲᅮᆫ이라

그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금 구습을 아조 바리고

각각 힘드려 먹게 ᄒᆞ며

ᄌᆞ뎨를 아모죠록 학교에 보내여

ᄒᆞᆫ가지 ᄌᆡ죠를 다 ᄇᆡ호게 ᄒᆞᆯ진ᄃᆡ

몃ᄒᆡ가 지나지 아니ᄒᆞ야

ᄇᆡᆨ셩의 산업이 ᄌᆞ연히 요죡ᄒᆞᆯ 것이요

나라이 ᄌᆞ연 부강ᄒᆞ게 될 터이니

이럿케 ᄒᆞᄂᆞᆫ 것이 ᄌᆞ연ᄒᆞᆫ 리치로 아노라

관보

七월 二十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주판임관 시험과 임명ᄒᆞᄂᆞᆫ 규칙이

쳐음에ᄂᆞᆫ 죠흔 법이 되지

아니ᄒᆞᄂᆞᆫ 것이 아니로ᄃᆡ

근일 각부 임명ᄒᆞᄂᆞᆫ 것이

만히 법을 ᄯᅡ르지 아니ᄒᆞ니

그 혹 다 죠치 못ᄒᆞᆫ 쟈가 잇나냐

법이 잇고 ᄒᆡᆼ치 아니ᄒᆞ면

법 업ᄂᆞᆫ 것으로 ᄀᆞᆺᄒᆞ니

ᄒᆡ 규칙 즁에 뎨五 뎨六 두 됴목을

뎨ᄒᆞᆫ 외에 그 남져지 모든 됴목은

아즉 졍폐ᄒᆞ고 다시 교뎡쇼로

일톄이 ᄀᆡ뎡ᄒᆞ야 힘써

영원토록 쥰ᄒᆡᆼ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탁지부 대신 죠병직이 알외ᄃᆡ

졍공正供 샹랍이 스ᄉᆞ로 뎡한이 잇ᄂᆞᆫᄃᆡ

젼후 부훈을 변모弁髦 ᄀᆞᆺ치 보고

젹년 건톄ᄒᆞ야 마감이 긔약 업스니

법강이 쇼디 ᄒᆞᆷᄆᆡ 엇지 ᄒᆡ탄치 아니ᄒᆞ리요

이를 가히 젼례를 ᄯᅡ라 엄훈ᄆᆞᆫ 못ᄒᆞᆯ지니

샹시에 릉히 죠칙지 못ᄒᆞᆫ

각 ᄒᆡ도 도신은 다 즁 견ᄎᆡᆨᄒᆞ고

각 골을 건랍이 가쟝 심ᄒᆞᆫ

례산 군슈 리긔샹 츙쥬 군슈 김경규

락안 군슈 셔옥슌 령해 군슈 리병옥은

다 면 본관ᄒᆞ야 법부로 ᄒᆞ야금 죠률ᄒᆞ고

령암 젼 군슈 김즁현 룡궁 젼 군슈 권병직

연안 젼 군슈 명범셕 등은

ᄌᆡ임ᄒᆞᆯ ᄯᅢ에 건랍이 우심ᄒᆞ니

임의 갈닌 것으로 의론 아니치 못ᄒᆞᆯ지라

ᄯᅩᄒᆞᆫ 법부로 ᄒᆞ야금 일톄 증판ᄒᆞ고

각군 미랍을 뎡한 훈칙ᄒᆞ야

ᄲᆞᆯ니 마감케 ᄒᆞ며

ᄯᅩ 리속으로 말ᄒᆞ드ᄅᆡ도

만히 범포ᄒᆞ야 즁률을 시ᄒᆡᆼᄒᆞᆯ 쟈ᄂᆞᆫ

도져히 사보ᄒᆞᆯ ᄯᅳᆺ으로

각ᄒᆡ도 도신의게 분부ᄒᆞᆷ이

엇더ᄒᆞ올ᄂᆞᆫ지 ᄒᆞ엿더니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