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168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168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독립신문 뎨四권 뎨一百六十八호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 공부 인가

광무 三년 七월 二十五일 화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각국 명담

죠흔 ᄆᆞᆯ은 결단코 업더지지 안코

어진 안ᄒᆡᄂᆞᆫ 결단코 불평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두지 안ᄂᆞᆫ다

셔반아

뎐토ᄂᆞᆫ 사랴면 급히 ᄒᆞ고

팔냐면 느지러히 ᄒᆞ라

영국

ᄋᆡ졍ᄆᆞᆫ 위ᄒᆞ야 쟝가 들면

밤에ᄂᆞᆫ 어지나 ᄂᆞᆺ에ᄂᆞᆫ 사나오니라

법국

어리셕은 일

사ᄅᆞᆷ이 도학의 근본을 몰으고

실디 샹 학문이 업고 보면

허망ᄒᆞᆫ 것을 밋기 쉽고

리치 업ᄂᆞᆫ 일을 좃ᄂᆞ니

이것은 소견이 어두어 ᄭᆡᄃᆞᆺ지 못ᄒᆞᆷ이라

그런 고로 무당과 판슈와 셩황당과

부쳐와 풍슈와 ᄉᆞ쥬쟝이가

릉히 사ᄅᆞᆷ의 화복을 안다 ᄒᆞ고

릉히 화를 멀니 ᄒᆞ며

복을 오게 ᄒᆞᆫ다 ᄒᆞ야

암약ᄒᆞᆫ 년인과 무식ᄒᆞᆫ 사나히를 유인ᄒᆞ야

ᄌᆡ물을 ᄲᆡ셔가고 그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금

샤귀를 셤기게 ᄒᆞᄂᆞ니

이것은 피ᄎᆞ에 그 허무ᄒᆞᆷ을

다 알지 못ᄒᆞ고 속ᄂᆞᆫ ᄭᆞᄃᆞᆰ이라

엇지 ᄒᆞᆫ심치 아니리요

귀신이라 ᄒᆞᄂᆞᆫ 것은

당쵸에 업ᄂᆞᆫ 물건이어ᄂᆞᆯ

학문 업ᄂᆞᆫ 사ᄅᆞᆷ들이

ᄆᆞᄋᆞᆷ 속에 ᄉᆡᆼ각ᄒᆞ기를

귀신이 잇ᄂᆞᆫ 줄 밋으면 귀신이 ᄉᆡᆼ기ᄂᆞ니

그 귀신은 다른 물건이 아니라

그 사ᄅᆞᆷ ᄆᆞᄋᆞᆷ 속에 잇ᄂᆞᆫ 악귀요

그 귀신의 직무ᄂᆞᆫ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어둡게 ᄒᆞ며 현란케 ᄒᆞ야

업ᄂᆞᆫ 것이 잇ᄂᆞᆫ톄 ᄒᆞᄂᆞᆫ 것이니

이것은 그 사ᄅᆞᆷ이 공연이

두려워ᄒᆞ며 셤기ᄂᆞᆫ 고로

실샹은 업지마ᄂᆞᆫ 그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이

곳 악귀가 됨이라

향일에 엇던 롱민 ᄒᆞ나이

셔울 구경 ᄎᆞ로 올나와 다니다가

엇던 친구의게 물어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년젼에 뉘에 치기를 위업 ᄒᆞᆯᄉᆡ

집에 잇ᄂᆞᆫ ᄲᅩᆼ나무 입은 다 업셔지고

뉘에ᄂᆞᆫ 잠을 ᄌᆞ고

일어난 후에 먹고져 ᄒᆞᆷᄋᆡ

ᄲᅩᆼ을 ᄉᆞ방에 사고져 ᄒᆞ되

파ᄂᆞᆫ 사ᄅᆞᆷ은 업고

뉘에ᄂᆞᆫ 다 쥭을 디경이라

이웃 동리에 ᄲᅩᆼ나무 입이 무셩ᄒᆞᆫ 곳이 잇고

그 나무 임쟈는 ᄯᅩᄒᆞᆫ 아ᄂᆞᆫ 친구라

여러 번 구쳥ᄒᆞ여도 ᄲᅩᆼ을

팔지 아니ᄒᆞ기로 부득이 ᄒᆞ야

그ᄂᆞᆯ 밤에 치롱을 잇글고

그 곳에 가셔 ᄲᅩᆼ 입을 도젹ᄒᆞ더니

쥬인이 문을 열고 소ᄅᆡ를 지르거ᄂᆞᆯ

내가 놀나여 치롱ᄆᆞᆫ 가지고 도망ᄒᆞᆯᄉᆡ

놉흔 산으로 올나가 숨이 막히기로

덤불 밋ᄒᆡ 업ᄃᆡ여 감안히 본즉

그 ᄲᅩᆼ나무 쥬인이 거긔ᄭᆞ지 좃ᄎᆞ 오거ᄂᆞᆯ

ᄆᆞᄋᆞᆷ에 ᄉᆡᆼ각ᄒᆞ되

셔로 졈ᄌᆞᆫ케 샹죵ᄒᆞᄂᆞᆫ 친구를 ᄆᆞᆺ나고 보면

붓그러온 ᄆᆞᄋᆞᆷ이 쥭ᄂᆞᆫ 이ᄆᆞᆫ 못ᄒᆞᆫ지라

급히 도망ᄒᆞ야 가시나무 밧과

층암 졀벽에 ᄯᅱ여 나려

들노 다라나 보리밧 골에 업ᄃᆡ여 본즉

ᄯᅩ 그 쥬인이 거긔ᄭᆞ지 좃ᄎᆞ온지라

몸이 샹ᄒᆞᆫ 곳이 만코 다리가 ᄯᅨᆯ니여

다시ᄂᆞᆫ 갈 슈 업기로

그 쥬인이 와셔 ^ 잡아 가기ᄆᆞᆫ

기다리고 업ᄃᆡ엿더니

원 촌에 ᄃᆞᆰ이 울고 쥬인은 간ᄃᆡ업거ᄂᆞᆯ

잇흔ᄂᆞᆯ 아ᄎᆞᆷ에 졍신을 ᄎᆞ려

집으로 도라와 얼마 동안에

병으로 고ᄉᆡᆼᄒᆞᆫ지라

그후 몃칠 후에 그 친구를 맛나

죄과를 ᄌᆞ복ᄒᆞ고 샤례ᄒᆞᆷᄋᆡ

그 친구의 말이

나ᄂᆞᆫ 당쵸에 ᄶᅩᆺᄎᆞ간 일도 업고

다ᄆᆞᆫ 문을 열고 소ᄅᆡᄒᆞ엿노라 ᄒᆞ니

그ᄯᅢ에 나를 ᄶᅩᆺᄎᆞ오던 쥬인은

누구던지 눈에 뎡령히 보히던 일을

지금ᄭᆞ지 의심ᄒᆞᆫ다 ᄒᆞᄂᆞᆫ지라

그 롱민의 일노 말ᄒᆞᆯ지라도

그ᄯᅢ에 두려온 ᄆᆞᄋᆞᆷ으로

어두은 밤에 황망히 도망ᄒᆞᆫ즉

ᄶᅩᆺᄎᆞ오ᄂᆞᆫ 사ᄅᆞᆷ은 업지마ᄂᆞᆫ

그 롱민의 ᄆᆞᄋᆞᆷ 속에셔 ᄉᆡᆼ겨나

눈에 ᄭᆞ지 보힌 것이라

동양 글에 ᄀᆞᆯᄋᆞᄃᆡ

녯젹에 공ᄌᆞ님은 요 님군을

담에셔 보고 국에셔도 보앗다 ᄒᆞ엿스니

요 님군이 엇지 그 곳에 잇스리요

ᄆᆞᄋᆞᆷ에 간졀히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고로

아모 곳이나 보이ᄂᆞᆫ 것 ᄀᆞᆺᄒᆞᆷ이라

이졔 대한 사ᄅᆞᆷ들이 업ᄂᆞᆫ 귀신을

공연히 ᄆᆞᄋᆞᆷ 속에 잇ᄂᆞᆫ 줄 밋고

ᄌᆡ물을 랑비ᄒᆞ야 부쳐의게 공양ᄒᆞ기와

우샹의게 뎨ᄉᆞᄒᆞ기를 죠하ᄒᆞ니

실노 어리셕은 일이라

그 돈을 가지고

빈궁ᄒᆞᆫ 사ᄅᆞᆷ을 구졔ᄒᆞᆫ다던지

학교를 셜시ᄒᆞ야 인민을 교육ᄒᆞᆫ다던지

회샤를 죠직ᄒᆞ야 샹무를 흥왕ᄒᆞ게

ᄒᆞᄂᆞᆫ 것이 죠흔 줄노 아노라

관보

七월 二十四일

경긔도 관찰ᄉᆞ 김영덕은

츙쳥남도 관찰ᄉᆞ를 임ᄒᆞ고

민영쥬ᄂᆞᆫ 경긔 관찰ᄉᆞ를 임ᄒᆞ고

오명셥 김텬용은

인쳔 감리셔 쥬ᄉᆞ를 임ᄒᆞ고

인쳔 감리셔 쥬ᄉᆞ 한ᄐᆡ셕은

의원 면 본관ᄒᆞ다

평리원 검ᄉᆞ 윤필의 보고셔를 졉ᄒᆞᆫ즉

공젼을 라범ᄒᆞᆫ 은률 젼 군슈 홍슌칠을

라슈ᄒᆞ엿ᄂᆞᆫᄃᆡ ᄒᆡ원이 쥬임관을 지ᄂᆡ엿고

경무ᄉᆞ 리유인의 보고셔를

졉쥰ᄒᆞᆫ ᄂᆡᄀᆡ에 뎌번에 포셩이

불의에 나셔 써 즁외가 경혹ᄒᆞ기에 일운지라

소범 흉도 홍윤죠 리긔션 죠병션 三인은

지난ᄃᆞᆯ 十六일에 잡고

강인필 최영화 김영졔 리인형 四인은

二十三에 군부로브터 압도ᄒᆞ야

임의 젼 경무ᄉᆞ의 신문을 지ᄂᆡ엿고

ᄯᅩ 본월 一일에 림병길 소홍문 두 사ᄅᆞᆷ은

ᄯᅩᄒᆞᆫ 군부로브터 잡아

우희 모든 사ᄅᆞᆷ을 ᄒᆞᆫ번 다시 ᄉᆞ실ᄒᆞᆫ 후에

림소 량범을 이어 ᄯᅩ 신ᄉᆞᄒᆞ고

우범 九인을 다 젼후

공안을 가지고 압교ᄒᆞᄂᆞᆫᄃᆡ

그즁 림병길은 졍위를 지ᄂᆡ엿고

쇼홍문은 경무관을 지ᄂᆡ엿고

죠병션 홍윤죠ᄂᆞᆫ

다 즁츄원 의관을 지ᄂᆡ엿스니

다 쥬임관인 고로

형률 명례 뎨二十八됴를 의지ᄒᆞ야

법부 대신 림시 셔리가 샹쥬ᄒᆞ와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시고

특지 류 三년 죄인 원우샹의 ᄇᆡ쇼를

젼라남도 지도군 고군산으로 뎡ᄒᆞᆯ ᄯᅳᆺ으로

법부 대신 림시 셔리가 샹쥬ᄒᆞ와 봉

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잡보

학쟈금 슈송

학부에셔 이ᄃᆞᆯ 二十一일에

쥬한 일본 공관 번력관

국분 샹ᄐᆡ랑 씨의게 편지ᄒᆞ기를

일본에 류학ᄒᆞᄂᆞᆫ 본국 의화군

뎐하의 학쟈금 七百五十원과

젼 의관 리쥰용 씨의

학쟈금 六百二十五원을

본년 四월노 六월죠ᄭᆞ지

붓쳐 보낸다고 ᄒᆞ엿다더라

관직 쇼문

윤용션 씨ᄂᆞᆫ 의졍을 ᄉᆞ직ᄒᆞᆫ다 ᄒᆞ며

참졍은 죠병식 씨가 ᄒᆞᆫ다 ᄒᆞ고

법부 대신은 경무ᄉᆞ 리유인 씨가 ᄒᆞᆫ다 ᄒᆞ며

경무ᄉᆞᄂᆞᆫ ^ 신태휴씨가 ᄒᆞᆫ다 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