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28호
독립신문 ᄆᆡ일 간ᄒᆡᆼ 뎨四권 뎨二百卄八호
대한 셔울 광무 三년 十월 五일 목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 공부 인가
각국 명담
ᄇᆞᆰ은 사ᄅᆞᆷ은 나의 험을을 ᄉᆡᆼ각ᄒᆞ야
더욱 션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고
어둔 사ᄅᆞᆷ은 나의 험을을 숨기고
더옥 어리셕나니라
쳥국
덕은 업고 얼골ᄆᆞᆫ 고으면
향긔 업ᄂᆞᆫ 쟝미 ᄭᅩᆺ과 ᄀᆞᆺ다
뎡말국
ᄌᆡ봉(裁縫)ᄒᆞᄂᆞᆫ 기샤와 신문ᄒᆞᄂᆞᆫ 긔ᄌᆞᄂᆞᆫ
ᄯᅢ 모양을 ᄯᅡ르지 아니ᄒᆞᆯ 슈 업다
의원의 그릇친 것은 흙으로 가리고
부ᄌᆞ의 그릇친 것은 금으로 가린다
영국
론셜
현금 텬하의 학슐이 한량 업시
만ᄒᆞ다 말ᄒᆞᆯ 슈 업스되
대개 나라를 다ᄉᆞ리ᄂᆞᆫ 법에
두 가지 강령(綱領)이 잇스니
ᄒᆞ나ᄂᆞᆫ 졍치학이오 ᄒᆞ나ᄂᆞᆫ 교도학이라
만일 졍치가의 ᄇᆞᆰ은 법률이 아니면
음풍 영월(吟風 咏月)의 시편을 노래ᄒᆞᄂᆞᆫ 쟈
산업을 능히 편히 못ᄒᆞᆯ 것이오
농ᄉᆞ업을 힘쓰ᄂᆞᆫ 쟈와
쟝ᄉᆞ업을 경영ᄒᆞᄂᆞᆫ 쟈와
공쟝 기슐에 죵ᄉᆞᄒᆞ는 쟈
ᄯᅩᄒᆞᆫ 그 ᄉᆡᆼ업을 편히 못ᄒᆞᆯ 것이오
만일 도학가의 인션ᄒᆞᆫ 교화가 아니면
완악ᄒᆞᆫ ᄇᆡᆨ셩의 ᄆᆞᄋᆞᆷ과
음란ᄒᆞᆫ 사ᄅᆞᆷ의 ᄒᆡᆼ실을
ᄌᆞ연히 감화ᄒᆞ야 곳치게 ᄒᆞᆯ 슈 업ᄂᆞᆫ지라
졍치학은 ᄇᆡᆨ셩을 다ᄉᆞ리ᄂᆞᆫᄃᆡ
관계가 긴즁ᄒᆞ고
도학은 인심을 구속ᄒᆞᄂᆞᆫᄃᆡ
크게 요긴ᄒᆞᆫ 고로
졍무 대관이 되야
졍ᄉᆞ 권리를 잡을 ᄯᅢ에
ᄒᆞᆼ샹 두 가지 강령을 몬져 힘쓰ᄂᆞ니
이 두 가지 학이 왕셩ᄒᆞᄂᆞᆫ 나라ᄂᆞᆫ
오쥬 셰계에 어ᄃᆡ던지 어느 나라이던지
반다시 문명ᄒᆞ며 부강ᄒᆞ야
셰계샹의 일등국이 될 것이오
두 가지 학이 쇠ᄑᆡᄒᆞᆫ 나라에ᄂᆞᆫ
인구가 암만 즁다ᄒᆞ고
토디가 암만 광대ᄒᆞᆯ지라도
법률이 ᄒᆡᆼ치 못함으로
약ᄒᆞᆫ 쟈의 고기를 강ᄒᆞᆫ 쟈가 먹고
쳔ᄒᆞᆫ 쟈의 ᄌᆡ산을 귀ᄒᆞᆫ 쟈가 ᄲᆡ스며
샹하 귀쳔을 물론ᄒᆞ고
ᄆᆞᄋᆞᆷ에 가득ᄒᆞᆫ 것은 욕심 ᄒᆞ나ᄲᅮᆫ이라
컴컴ᄒᆞᆫ 밤즁 ᄀᆞᆺᄒᆞᆫᄃᆡ 안져
셔로 치며 셔로 ᄲᆡ앗기로 롱ᄉᆞ를 삼ᄂᆞ니
어느 결을에 ᄇᆡᆨ셩을 ᄉᆞ랑ᄒᆞ며
무ᄉᆞᆷ 학문으로 션심을 ᄒᆡᆼᄒᆞ리오
근ᄅᆡ에 쇼문을 드른즉
쳥국 남방에 유지ᄒᆞᆫ 사ᄅᆞᆷ들이
ᄂᆞᆷ의 나라 졍치의 ᄇᆞᆰ은 것을 흠모ᄒᆞ고
ᄌᆞ긔 나라 졍부의 어두은 것을
격분ᄒᆞ야 공부를 힘쓰며
북경 졍부를 나라 아닌 것 ᄀᆞᆺ치 ᄃᆡ졉ᄒᆞ고
도로혀 외국 사ᄅᆞᆷ을 원망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텬하 만국이 통샹ᄒᆞᄂᆞᆫ ᄯᅢ를 당ᄒᆞ야
ᄉᆞᄒᆡ ᄇᆡᆨ셩이 다 ᄀᆞᆺᄒᆞᆫ 동포이어ᄂᆞᆯ
도탄가온ᄃᆡ 잇ᄂᆞᆫ 형뎨를 구원ᄒᆞ여 주지 아니ᄒᆞ니
무ᄉᆞᆷ 의리가 잇다 ᄒᆞ리오 ᄒᆞ매
영국 사ᄅᆞᆷ 모씨가 ᄃᆡ답ᄒᆞ여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ᆯ이 비와 눈으로 ᄯᅡ에 나리시고
태양으로 ᄇᆞᆰ은 빗과 더운 긔운을
ᄉᆞ방에 ᄶᅩ이게 ᄒᆞ심은
쵸목과 곡식으로 무셩케 ᄒᆞ심이라
그러나 부지런ᄒᆞᆫ ᄇᆡᆨ셩은
밧갈고 심으기와 김ᄆᆡ고 츄슈ᄒᆞ기를 힘써 ᄒᆞ야
가을에 곡식을 만히 엇을 것이오
게으른 ᄇᆡᆨ셩은 쥬ᄉᆡᆨ에 침혹ᄒᆞ며
쥬야로 놀기만 됴와ᄒᆞ야
봄과 가을을 ᄭᅮᆷ속으로 보내거ᄂᆞᆯ
하ᄂᆞ님ᄭᅴ셔 그 ᄇᆡᆨ셩의 ᄒᆡ태함을 뮈워ᄒᆞ실지언뎡
그 ᄇᆡᆨ셩의 집에 곡식이
져젼로 싸이게 ᄒᆞ실 리치가 잇스리오
게으른 사ᄅᆞᆷ은 졔가 잘못함으로
ᄌᆡ산이 탕ᄑᆡᄒᆞ며
집안이 간란ᄒᆞ야 쳐ᄌᆞ가 주리며
로복이 리산ᄒᆞ고 식구ᄭᅵ리 원망ᄒᆞ리니
이것은 하ᄂᆞ님의 은혜가
공평치 아니심이 아니라
ᄒᆡ태ᄒᆞᆫ ᄇᆡᆨ셩이 빈약함을 ᄌᆞᄎᆔ함이라
사ᄅᆞᆷ이 스ᄉᆞ로 ᄌᆞ긔 몸을
업수히 넉인 후에 ᄂᆞᆷ이 업수히 넉이며
스ᄉᆞ로 뮈워ᄒᆞ게 ᄒᆞᆫ 후에 ᄂᆞᆷ이 뮈워ᄒᆞ고
스ᄉᆞ로 죠쇼를 밧게 ᄒᆞᆫ 후에
ᄂᆞᆷ이 죠쇼ᄒᆞᆯ 것이오
사ᄅᆞᆷ이 스ᄉᆞ로 구원ᄒᆞ기를 경영ᄒᆞᆫ 후에
ᄂᆞᆷ이 구원ᄒᆞ여 주ᄂᆞᆫ 것인ᄃᆡ
대뎌 쳥국은 문을 닷고 편히 누엇다ᄀᆞ
스ᄉᆞ로 빈약ᄒᆞ기를 ᄌᆞᄎᆔᄒᆞ거ᄂᆞᆯ
영국 사ᄅᆞᆷ이 엇지 됴약 쟝뎡을
넘어가 ᄂᆡ졍을 간셥ᄒᆞ리오
청국 졍부의 일은 쳥국 사ᄅᆞᆷ이 쥬쟝ᄒᆞ야
부강ᄒᆞᆯ 계ᄎᆡᆨ를 도모ᄒᆞᄂᆞᆫ 것이 올코
부강ᄒᆞᆯ 계ᄎᆡᆨ은 님군과 신하와 ᄇᆡᆨ셩이
일톄가 되야 ᄆᆞᄋᆞᆷ을 ᄀᆞᆺ치 ᄒᆞ고 힘을 합ᄒᆞᆯ진ᄃᆡ
나라이 스ᄉᆞ로 다ᄉᆞ려질 것이오
다ᄉᆞ리ᄂᆞᆫ 도가 ᄇᆞᆰ은즉
ᄇᆡᆨ셩은 우희 잇ᄂᆞᆫ 관원을 밋고
관원들은 아ᄅᆡ 잇ᄂᆞᆫ ᄇᆡᆨ셩을 밋어
국계 민ᄉᆡᆼ에 편리ᄒᆞᆯ ᄉᆞ무만 힘쓸지니
그런즉 문명 디경에 진보ᄒᆞ야
셰계 샹에 일등 강국이 될지라
엇지 다른 나라 사ᄅᆞᆷ이
도아주기를 ᄇᆞ라리오 ᄒᆞ엿ᄂᆞᆫ지라
이졔 영국 모씨의 ᄃᆡ답ᄒᆞᆫ 말을 듯고
셰계 각국의 형편을 두로 ᄉᆞᆯ펴 본즉
나라 강토를 직히고 ᄇᆡᆨ셩을 다ᄉᆞ리기ᄂᆞᆫ
지금 시ᄃᆡ ᄀᆞᆺ치 됴혼 ᄯᅢ가 업슬지라
만일 만국 공법에
셔로 보호ᄒᆞ여 주ᄂᆞᆫ 규칙이 업셧더면
강ᄒᆞᆫ 나라ᄀᆞ 약ᄒᆞᆫ 나라를 쇼멸ᄒᆞ기를
누여 먹듯 ᄒᆞ얏스리로다
년젼에 일본과 쳥국이 교젼ᄒᆞᆯ ᄯᅢ에
아덕법 삼국의 만집함이 아니더면
일본이 릉히 쳥국을 멸망케 ᄒᆞ기도 쉬엿고
텬하 강국들의 겨르ᄂᆞᆫ 형셰가 아니면
대한이 ᄯᅩᄒᆞᆫ 오날ᄂᆞᆯᄭᆞ지
태평ᄒᆞ기를 긔필치 못ᄒᆞᆯ지라
이럿케 됴흔 긔회를 ᄆᆞᆺ나
쳥국 사ᄅᆞᆷ이나 대한 졍부에셔
웬만콤 열심으로 공졍ᄒᆞᆫ 법률을 ᄒᆡᆼᄒᆞ고
졍부와 ᄇᆡᆨ셩이 일심이 되엿스면
ᄀᆡ명ᄒᆞᆫ 디경에 니ᄅᆞ기가 용이ᄒᆞᆯ 듯ᄒᆞ거ᄂᆞᆯ
누구를 두려ᄒᆞ고 누구를 의뢰ᄒᆞ야
ᄌᆞ긔 나라의 권리로 ᄌᆞ긔 나라 ᄇᆡᆨ셩을
편안케 ᄒᆞ지 못ᄒᆞᄂᆞᆫ지 실노 탄식ᄒᆞᆯ 일이라
일언이폐지ᄒᆞ고 쳥국과 대한은
졍치학과 교도학이 흥왕치 못함으로
잔약ᄒᆞ고 어두은 것이니
ᄯᅳᆺ이 잇ᄂᆞᆫ 군ᄌᆞ들은
이 두 가지 학문을 몬져 힘쓸지어다
관보
十월 四일
샹 시봉 원 도감 별단으로
영빈 샹시 쥭ᄎᆡᆨ문 뎨슐관 김학진 예챠 김영목
셔샤관 리호익 예챠 박용대
은인 뎐문 셔샤관 심샹훈 예챠 죠병직
표셕 음긔 뎨슐관 민영환 예챠 윤우션
셔샤관 박긔양 예챠 김병익
젼면 대ᄌᆞ 셔셔관 리근명 예챠 죠희일
졔쥬 목ᄉᆞ 리샹규ᄂᆞᆫ
ᄒᆡ목 ᄌᆡ판쇼 판ᄉᆞ를 겸임ᄒᆞ고
리슌의ᄂᆞᆫ 함경북도 강윤일은 남도
박하셩 졍광윤은 경샹남도 김한쥬ᄂᆞᆫ 경긔
최졍ᄐᆡᆨ은 황해도 셔응슌은 졔쥬목
션셰 위원을 다 명ᄒᆞ고
리졍양은 의령원 참봉
리병션은 의학교 셔긔를 임ᄒᆞ다
박용원은 졔쥬목 ᄌᆡ판쇼 판ᄉᆞ
졍ᄌᆡ권은 의령원 참봉
류홍은 의학교 셔긔를 다 의원 면 본관ᄒᆞ고
박하셩은 함경북도 리슌의ᄂᆞᆫ 남도
리규졍 강윤일은 경샹남도 졍승원은 경긔
류돈샹은 황해도 박지ᄐᆡᆨ은 졔쥬목
션셰 위원들을 다 해ᄒᆞ얏더라
잡보
쟝례원 근쥬
쟝례원 경 죠병필 씨가 ᄉᆞᆷ가 알외기를
완평군 리승응의 샹쇼ᄒᆞᆫ
비지에 쟝례원으로 품쳐ᄒᆞ라시ᄂᆞᆫ
명이 나리셧기에 그 쇼본을 본즉 써 ᄒᆞ되
신의 ᄉᆡᆼ가 아우 락응이가 ᄌᆞ식이 업기로
신의 둘ᄌᆡ ᄌᆞ식 ᄌᆡ현으로 계후를 ᄒᆞ고
례샤ᄭᆞ지 내엿더니
지금 승습봉작ᄒᆞᄂᆞᆫ ᄂᆞᆯ에
ᄌᆡ현으로 봉작을 ᄒᆞ겟다 ᄒᆞ나
신이 다른 ᄌᆞ식이 업스면
이커니와 임의 잇슨즉
이 지졍을 놋코 먼ᄃᆡ를 ᄎᆔᄒᆞ야 써
본ᄉᆡᆼ 부모의 뎨샤를 밧드ᄂᆞᆫ 것이
이 엇지 가ᄒᆞ오릿가
신의 둘ᄌᆡ ᄌᆞ식 ᄌᆡ현은 봉쟉을 말아 써
본ᄉᆡᆼ을 이으게 ᄒᆞ쇼셔 ᄒᆞ얏ᄉᆞᆸᄂᆞᆫ지라
황실 봉작이 스ᄉᆞ로 뎡식이 잇고
궁ᄂᆡ부 슌의가 ᄯᅩ 의론ᄒᆞ여 알외옴이 잇섯스니
다시 무ᄉᆞᆷ 의론이 잇스릿가마ᄂᆞᆫ
이졔 그 아ᄃᆞᆯ ᄌᆡ현으로
임의 그 본ᄉᆡᆼ 부모의게 츌계ᄒᆞ얏ᄂᆞᆫᄃᆡ
만일 습작을 밧은즉 츌계가 못 되고
그 본ᄉᆡᆼ 부모의 뎨샤가 쟝ᄎᆞ ᄭᅳᆫ어질지니
셩죠 효리의 졍ᄉᆞ에 리ᄌᆡ현으로 ᄒᆞ여곰
봉작을 인ᄒᆞ야 례샤를 환슈치 말게 ᄒᆞ시ᄂᆞᆫ 것이
은뎐이오다 ᄒᆞ얏더니
비디 ᄂᆡ에 임의 먼 파에 츌후ᄒᆞ고
ᄯᅩ 본ᄉᆡᆼ에 승습ᄒᆞᄂᆞᆫ 것이
실샹 윤당치 못ᄒᆞᆫ지라
리ᄌᆡ현의 습봉ᄒᆞᄂᆞᆫ 것은 치지^ᄒᆞ고
이 다음브터ᄂᆞᆫ 뎡식을 ᄉᆞᆷ으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량씨 ᄅᆡ인 긔
일본 가등고명 슈야쥰량 씨가
대한과 쳥국에 류람ᄒᆞᆯ ᄎᆞ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