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58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258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ᄆᆡ일 간ᄒᆡᆼ 뎨 四권 뎨 二百五十八호

대한 셔울 광무 三년 十一월 十일 금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공부 인가

각국 명담

악한 ᄆᆞ귀 (惡魔) ᄂᆞᆫ

아름다온톄 ᄒᆞᆫ 것과

고은톄 ᄒᆞᆫ 것으로써

쇼년을 미혹케 ᄒᆞ고

황금으로써 슈젼로(守錢奴)를

미혹케 ᄒᆞ고

권력으로써 공명가(功名家)를

미혹케 ᄒᆞ고

그른 말노ᄡᅥ 공부ᄒᆞᄂᆞᆫ 션ᄇᆡ를

미혹케 ᄒᆞ나니라

영국

가산은 돈을 ᄒᆞᆫ 푼 일 리라도

쇼홀히 ᄒᆞᄂᆞᆫ ᄃᆡ셔

파산되ᄂᆞᆫ 줄노 알나

뎡ᄆᆞᆯ국

디옥에 가기 실커든

법졍에 들지 마라

희랍국

신의가 업ᄂᆞᆫ 사ᄅᆞᆷ은

이 셰샹에 죽은 것과 ᄀᆞᆺ흐니라

쳥국

진흑 가온ᄃᆡ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다른 사ᄅᆞᆷ도 진흑 가온다로

ᄭᅳ러 들이려 ᄒᆞ나니라

셔반아

론셜

무론 동셔양 ᄒᆞ고 셰계 만국에

님군이 비록 구즁궁궐에 계시나

거륵ᄒᆞ신 덕화가

일만 ᄇᆡᆨ셩의게 반포되ᄂᆞᆫ 것은

관찰ᄉᆞ와 군슈들이

우흐로 셩의를 봉승ᄒᆞ고

아ᄅᆡ로 민간질고를

ᄂᆞᆺᄂᆞᆺ이 ᄎᆡ탐ᄒᆞ야 휼무ᄒᆞ며

ᄇᆡᆨ셩 ᄉᆞ랑ᄒᆞ기를

젹ᄌᆞᄀᆞᆺ치 ᄒᆞ야

ᄉᆡᆼ명과 ᄌᆡ산을

힘써 보호ᄒᆞᄂᆞᆫ 연고라

그런 고로 졍부에셔

ᄌᆞ목지임(字牧之任)을

션ᄐᆡᆨᄒᆞᆯ ᄯᅢ에

반타시 쳥렴ᄒᆞ고 졍직ᄒᆞ야

ᄌᆡ덕이 겸비ᄒᆞᆫ 사ᄅᆞᆷ으로 명송ᄒᆞ여야

그 아ᄅᆡ 잇ᄂᆞᆫ ᄇᆡᆨ셩들이

각기 직업에 편안ᄒᆞ고

치젹을 찬송ᄒᆞᆯ 것이여ᄂᆞᆯ

근일에 대한 관이의 ᄒᆞᄂᆞᆫ 바

일을 드른즉

어경 어향에 도모지 ᄆᆞᆯ 못 되ᄂᆞᆫ 것이

시골노 ᄆᆞᆯᄒᆞᆯ진ᄃᆡ

지금 진슈 관찰ᄉᆞ 리은용 씨ᄂᆞᆫ

젼등 해쥬 관찰ᄉᆞ로 잇슬 ᄯᅢ에

ᄇᆡᆨ셩의 ᄌᆡ산을

보호ᄒᆞ야 주기ᄂᆞᆫ 고샤ᄒᆞ고

도로혀 부민의 ᄌᆡ물을

엇더케 늑탈ᄒᆞ엿던지

리씨가 ᄀᆞᆯ니고

ᄌᆞ긔 본집에 올나와 잇슬 ᄯᅢ

효샹을 의로컨ᄃᆡ

황해도 ᄇᆡᆨ셩 즁에

셔국교에 입참ᄋᆞᆫ 사ᄅᆞᆷ들노

일즉히 그 쥰민 고ᄐᆡᆨᄒᆞᄂᆞᆫ

학졍을 면ᄒᆞ지 못 ᄒᆞᆫ 이가

더러 잇ᄂᆞᆫ지라

셔국 션교ᄉᆞᄂᆞᆫ

비록 외국 사ᄅᆞᆷ이라도

동포 형뎨의 지원 극통ᄒᆞᆫ 졍경을

크게 측은이 넉여

ᄉᆡᆼ각 다 못 ᄒᆞ야

외부에 몃 번 말길이 되매

먹엇던 돈을 도로 토ᄒᆞᆯ ᄯᅢ에ᄂᆞᆫ

리씨의 ᄒᆞᄂᆞᆫ 말이

아모 ᄇᆡᆨ셩의게ᄂᆞᆫ

내가 과연 몃쳔 량 밧게

더 먹지 아니ᄒᆞ엿슨즉

ᄌᆞ하로 업셔진 돈ᄭᆞ지ᄂᆞᆫ

내가 다 물어줄 수 업다고 ᄒᆞ엿다니

참 ᄒᆞᆫ 번 우슬만ᄒᆞᆫ 일이로다

ᄌᆞ긔가 도ᄇᆡᆨ으로 잇셔셔

그ᄀᆞᆺ치 불미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엿스니

모든 ᄎᆡᆨ망이 다 도ᄇᆡᆨ의게 잇거ᄂᆞᆯ

텬일지하에 엇지 그ᄀᆞᆺ치 모호ᄒᆞᆫ ᄆᆞᆯ노

발명코져 ᄒᆞᄂᆞᆫ지

쇼위 五十 보로

百 보를 웃ᄂᆞᆫ 격이로다

그ᄲᅮᆫ 아니라 리관찰이

ᄯᅩ ᄌᆞ긔의 집문ᄀᆡᆨ을 보ᄂᆡ여

셔국 사ᄅᆞᆷ의게 쳥촉ᄒᆞ기를

대한 ᄇᆡᆨ셩이야 죽던지 망ᄒᆞ던지

그ᄃᆡ가 만일 샹과치 아니ᄒᆞ면

크게 감샤ᄒᆞ겟노라 ᄒᆞ고

ᄯᅩ 은밀히 ᄆᆞᆯᄒᆞ되

지금 와셔ᄂᆞᆫ

ᄉᆞ셰가 ᄆᆡ우 란쳐ᄒᆞᆫ 것이

ᄒᆞᆫ 두 사ᄅᆞᆷ의게만

돈을 먹은 것이 아닌즉

만약 ᄒᆞᆫ 사ᄅᆞᆷ이라도

돈을 도로 내줄 디경이면

황ᄒᆡ 도ᄂᆡ에 돈 ᄲᅢᆺ긴 ᄇᆡᆨ셩들은

벌ᄯᅦᄀᆞᆺ치 덤비여셔

다 각기 ᄲᅢᆺ긴 돈을

도로 ᄃᆞᆯ나 ᄒᆞᆯ 터이니

그 허다ᄒᆞᆫ 돈을

지금ᄭᆞ지 궤 속에

유치ᄒᆞᆫ 것이 아닌즉

아모리 모양이 흉ᄒᆞᆯ지라도

ᄋᆡ쵸에 모도 내주지 안ᄂᆞᆫ 것이

샹ᄎᆡᆨ이라고 ᄒᆞ더라니

그 ᄭᅬᄂᆞᆫ 리관찰의 획ᄎᆡᆨ인지

그 문ᄀᆡᆨ이 ᄉᆞᄉᆞ로히

ᄉᆡᆼ각ᄒᆞᆫ 방침인지

알 수 업스되

이런 쇼문이

외국 사ᄅᆞᆷ의 귀에ᄭᆞ지 들니니

극히 개탄ᄒᆞᆫ 일이로다

그러나 황해도 ᄇᆡᆨ셩들은

임의 ᄋᆡᆨ운들을 지냇거니와

경샹남도 ᄇᆡᆨ셩들은

황ᄒᆡ도 ᄇᆡᆨ셩들과 ᄀᆞᆺ치

그런 탐졍을 혹 밧지 안 ᄒᆞᆯᄂᆞᆫ지

엇지 짐작ᄒᆞᆫ즉

리은용 씨가 이왕 잘못ᄒᆞᆫ 일을

스ᄉᆞ로 ᄭᆡ다를 것 갓흐면

쳥ᄇᆡᆨ 션졍을 도져히 ᄒᆡᆼᄒᆞ야

경샹 남도 ᄇᆡᆨ셩들노 ᄒᆞ여곰

다 안도 낙업을 ᄒᆞ게 ᄒᆞᆯ 터이니

그 디경에 이르거드면

엇지 경샹남도 ᄇᆡᆨ^셩을 위ᄒᆞ야

크게 치하ᄒᆞᆯ 곳이 아니리오

ᄯᅩ 함평 군슈 민태식 씨로 ᄆᆞᆯ ᄒᆞᆯ지라도

젼등 연안군 군슈로 잇슬 ᄯᅢ에

학졍을 엇더케 ᄒᆞ엿던지

연안에 유리ᄒᆞ게 된 ᄇᆡᆨ셩들이

그 원억ᄒᆞᆫ ᄉᆞ졍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거번 릉ᄒᆡᆼᄒᆞ실 ᄯᅢ에 격ᄌᆡᆼᄒᆞ고

샹언ᄒᆞ얏ᄂᆞᆫᄃᆡ

그 샹언ᄒᆞᆫ 초본은

ᄂᆡ외국 사ᄅᆞᆷ이

다 응당 보앗스려니와

그 핍졀ᄒᆞᆫ ᄉᆞ의와

긍측ᄒᆞᆫ 졍경은

보ᄂᆞᆫ쟈ㅣ 누가 개탄치 아니며

듯ᄂᆞᆫ쟈ㅣ 누가 락루치 아니리오

근일에 드른즉

민씨가 하회도 보지 안코

언연히긔 탄업시 함평 군슈로

도임ᄒᆞ러 갓ᄂᆞᆫᄃᆡ

젼직 연안 탐쟝 ᄭᆞᄃᆞᆰ에

도로 잡아 올닌다ᄂᆞᆫ ᄆᆞᆯ이 잇다니

ᄉᆡᆼ각건ᄃᆡ 졍부에셔

응당 도져히 샤ᄒᆡᆨᄒᆞ야

의를 증판ᄒᆞᆯ 터인즉

연안 ᄇᆡᆨ셩의게ᄂᆞᆫ

극히 샹쾌한 일이오

함평 ᄇᆡᆨ셩의게ᄂᆞᆫ

ᄯᅩ한 다ᄒᆡᆼ한 일이라 ᄒᆞᆯ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