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77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277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어지러온 의론이 죵죵 이러나셔

여의치 못ᄒᆞᆯ 듯 ᄒᆞᄃᆞ더라

외국인 무곡

금년은 별노히 겸년도 아니엿마난

각국 샹민들이 은진군 론산 강경 량포에셔

무곡들을 대단히 하난 ᄭᆞᄃᆞᆰ으로

곡가가 샹 업시 고등하야

그 곳에셔 들은 ᄊᆞᆯ ᄒᆞᆫ 되에

엽 ᄒᆞᆫ 량 엿돈 오 푼식 하고

콩 ᄒᆞᆫ 되에 엽 여ᄃᆞᆲ 돈 오 푼식 하야도

오히여 곡식이 업셔셔

ᄆᆡᄆᆡ를 못 하난 고로

각국 사ᄅᆞᆷ들이 각 동리로 ᄃᆞ니면셔

ᄊᆞᆯ과 콩 갑들을 미리 몬져 논하주고

일변 미ᄐᆡ를 ᄇᆡ로 슈운하여 내보낸ᄃᆞ더라

연안 잡류

황ᄒᆡ도 연안군 사난

안쥬경이라 하난 사ᄅᆞᆷ은

본ᄅᆡ 잡류인대

셔울 올라와셔

션젼 시졍하난 안즁호의 뎐답 ᄆᆞ름을

도득하랴 ᄒᆞᆫ즉

안즁호가 듯지 아니하고

어대 가고 업난 ᄉᆞ이에

안쥬경이가 방가 태가 두 사ᄅᆞᆷ을 부동하야

안즁호의 ᄆᆡ부를 ᄭᅵ고

안즁호의 모친의게 쳥촉하야

ᄆᆞ름 챠졉을 엇어가지고

ᄒᆡ 군으로 나려갓난대

안즁호가 츄후로 그 쇽을 알고

그 ᄆᆞ름 챠졉을 도로 ᄎᆞ지려 ᄒᆞᆫ즉

안쥬경의 ᄆᆞᆯ이 챠졉 엇을 ᄯᅢ에

부비 ᄇᆡᆨ량이 들엇스니

구변하야 一百五十 량을 ᄃᆞᆯ나 하난 고로

안즁호가 표를 하여 주엇스되

안쥬경이가 그 챠졉을 아니 주고 나려가더니

그 츄슈 ᄯᅢ가 되야셔

안즁호가 그 모친과 함ᄭᅴ 나려간즉

안쥬경이가 ᄆᆞᆯ하기를

그 부비ᄀᆞ 몃千 량이라 하며

一千三百 량 어음을 억륵으로

안즁호의게 밧아ᄀᆞ지고

셔울 올나와셔

안즁호의게 돈 六千 량 밧을 것이 잇노라고

한셩부 ᄌᆡ판쇼에 졍쟝하얏ᄃᆞ더라

실졍이 과연 이러ᄒᆞᆯ 것 갓흘진대

연안군 사난 안쥬경은

텬디 간에 상관 못ᄒᆞᆯ 큰 잡류라고 이를ᄆᆞᆫ 하ᄃᆞ더라

한보에 왈

향ᄌᆞ에 궁ᄂᆡ부에셔

경긔 삼남 강원 함경의 졔도에

금은 석탄철욱 등 류의 실황을 도ᄉᆞᄒᆞ랴고

영국 사ᄅᆞᆷ 아다무슈 씨를 파견ᄒᆞ얏더니

씨가 도ᄉᆞᄒᆞ고 도라왓ᄂᆞᆫ대

뎡평 금광이 뎨일 좃터라고 ᄒᆞᆫ다더라

우쟝 흑화병

쳥국 우쟝셔ᄂᆞᆫ 흑화의 독을 쳐셔

멸ᄒᆞ기 위ᄒᆞ야

일본 의샤 十슈 명을 쵸빙ᄒᆞ고

이졔 ᄯᅩ 면관뎡 학ᄉᆞ를 초빙ᄒᆞ야 위ᄉᆡᆼᄒᆞ기로

ᄒᆡ 디방에 하슈 공ᄉᆞ下水工事를 베플기로 ᄭᅬᄒᆞᆫ다더라

부산 통신

아라사의 외무 대신이

법국 파리 경도에 가셔 잇슨 지가

임의 ᄒᆞᆫ ᄃᆞᆯ이나 되얏스니

그 동졍은 각국에셔 크게 주의ᄒᆞᆯ 바이라고 ᄒᆞ얏더라

쳥국 포란

쳥국 구쥬 인회현에셔ᄂᆞᆫ

사오나온 무리가 벌이 ᄯᅦᄀᆞᆺ치 이러나셔

탐학ᄒᆞᄂᆞᆫ 디방관들을 쥭이고

그 화가 ᄎᆞᄎᆞ 번쳐갈 걱졍이 잇다더라

보부샹 여각

경모궁골 사ᄂᆞᆫ 한슌일은

동북 보부샹들의 여각 쥬인을 셜시ᄒᆞ겟노라고

롱샹공부에 쳥원ᄒᆞ얏다더라

광고

본샤 ᄉᆞ장 엠블네 씨가

셰집을 엇고져 ᄒᆞ오니

졍동이나 혹 졍동 근쳐에

대한 집이던지

셔양 집이던지

셰 노흘 집이 잇ᄂᆞᆫ 이ᄂᆞᆫ

본샤로 왕림ᄒᆞ오셔 의ᄒᆞ시오

事務所ᄂᆞᆫ 學部觀象所에 蜀ᄒᆞ야

事務員 二十一 人이

擧部認可ᄅᆞᆯ 經ᄒᆞ여

章程을 依ᄒᆞ야 設立이온 바

曆書製度와 價目을 一遵新規이온ᄃᆡ

壯紙陰曆 一 件 十八 戔 裏頭

則 二十 戔 白紙 一 件 十 戔으로 定ᄒᆞ얏스니

定價外에 加減 買賣ᄒᆞ든지

行曆日子 前에

經先 暗賣ᄒᆞ든지

外方에 先賣ᄒᆞ기 爲ᄒᆞ야

輸出ᄒᆞᄂᆞᆫ 獘가 有ᄒᆞ거든

本 所에 關涉이 無한 人이라도

本 事務所로 隨現 告知ᄒᆞ시되

言正據가 明白ᄒᆞᆫ 後

本所 規則 第四條ᄅᆞᆯ 依ᄒᆞ야

賞與金 十 元을 出給ᄒᆞ겟ᄉᆞ오며

事務所는 姑 未定이오니

事務長이나 總務員의 家로 告知ᄒᆞ시ᄋᆞᆸ

南署 苧洞 居 事務長 劉漢重

南署 開城洞 居 副事務長李昶赫

南署 苧洞 居 總務員 崔榮學

中署 大笠洞 居 總務員 崔炳喜

셔양 음식 ᄆᆞᆫ드ᄂᆞᆫ 법을

국문으로 번역ᄒᆞ야

본샤에셔 ᄇᆡᆨ혀 파ᄂᆞᆫᄃᆡ

영국과 미국에셔 쓰ᄂᆞᆫ

각죵 식물 二百七十一 죵유를 ᄆᆡᆫᄃᆞᄂᆞᆫ 법을

다 ᄌᆞ셰히 번역ᄒᆞ얏ᄂᆞᆫ지라

셔양 식물을 ᄆᆞᆫ들기에

유의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의게

ᄆᆡ우 긴요ᄒᆞ고 유익ᄒᆞᆫ ᄎᆡᆨ이오니

쳠군ᄌᆞᄂᆞᆫ 사가시ᄋᆞᆸ

갑슨 권에 十五 젼식이오

본샤에셔 명함을 박히ᄂᆞᆫᄃᆡ

한문 글ᄌᆞ와 국문 글ᄌᆞ와

영문 글ᄌᆞ를 쥰비ᄒᆞ야

각기 쇼쳥ᄃᆡ로

ᄆᆡ우 졍긴히 박아들일 터이며

갑도 렴ᄒᆞ게 ᄒᆞᆯ 터이오니

쳠군ᄌᆞᄂᆞᆫ 본샤로 와셔 쥬문ᄒᆞ시요

외방에 가ᄂᆞᆫ 신문갑은

ᄒᆞᆫ ᄃᆞᆯ에 二十九 젼 四 리

(당오로 일곱량 셔돈오푼)이요

우톄샤에셔 우표를 十一죠 외에

열 쟝이 ᄒᆞᆫᄃᆡ 붓흔 것이라야 바드니

외방에셔 본샤 신문 보실 쳠군ᄌᆞᄂᆞᆫ

만일 신문갑을

우표로 보ᄂᆡ시거든

十一죠 외에 열 쟝 붓흔 것으로 보ᄂᆡ시요

대한 사ᄅᆞᆷ들이

아라샤에 입젹ᄒᆞ엿든지

혹 ᄌᆞ칭 아라샤 ᄇᆡᆨ셩이

되얏다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의게

돈이나 무ᄉᆞᆷ 물건이나

여관에셔 음식과 혹 다른 물건을

외샹 줄 ᄯᅢ에ᄂᆞᆫ

공ᄉᆞ관 증참이 잇셔야 쥬고

만일 그런치 아니면

그 쥬인의 잘못ᄒᆞᆫ 것이니

본 공관에ᄂᆞᆫ 샹관 업쇼

아라샤 공관 광고

世昌洋行 졔물포

셰계에 뎨일 죠흔 금계랍을

이 회샤에셔 ᄯᅩ 새로

만히 가져 와셔 파니

누구던지 금계랍쟝ᄉᆞ ᄒᆞ고 십흔 이ᄂᆞᆫ

이 회샤에 와셔 사거드면

도매금으로 ᄊᆞ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