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ᄉᆡᆼ연ᄉᆞ묘 응진경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홈페이지 제공 이미지
  • 출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면면ᄒᆞ고 죵ᄉᆡ[ᄉᆞ속이라] 칩칩ᄒᆞ게 ᄒᆞ면

네 이의 복덕이 다른 복덕의셔 나흐리라

졔텬이 듯기를 맛고 즁진이 다 깃거ᄒᆞ더라

어시의 진인이 ᄌᆡᄇᆡᄒᆞ야

명을 밧ᄌᆞᆸ고 십계를 크게 베프러

우몽을 널니 교화케 ᄒᆞ니

일 계ᄌᆡ살지악[쳣ᄌᆡ는 ᄌᆡ살ᄒᆞ는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공ᄯᅡᄉᆞᄅᆞᆷ 두장이 몸소 살무며 버히믈 친히 ᄒᆞ야

회치며 구으글 ᄯᅥ나지 아니호ᄃᆡ

가난ᄒᆞ야 자신ᄒᆞᆯ 길히 업셔 ᄇᆡᆨ졍쥬립으로 ᄎᆔ식ᄒᆞ며

비러 어든 돈을 가져 즉시 칼을 ᄆᆡᆫ드라

날거나 닷거나 ᄒᆞ는 거슬 보면

드ᄃᆡ여 쥭일 마음을 ᄆᆡᆼ동ᄒᆞ더니 나흔 바

다셧 아들이 손의 ᄒᆞᆫ 손가락도 업고

장이 다시 문동이 병이 드러 몸의 완젼ᄒᆞᆫ 살이 업고

가마니 신령의 부린 ᄇᆡ 되야

창가를[헌ᄃᆡ다지라] ᄯᅥ드러 먹으며

곳쳐 손가락으로 농혈을 뭇쳐 ᄲᅡᆯ아 살상ᄒᆞ기를 즐기는 보복이 되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읏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게 ᄒᆞ시리라

이 계졀도지악[둘ᄌᆡ는 도젹질 ᄒᆞ는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졀효부[졀ᄀᆡ와 효도 잇는 부인이라] 양졍즁이 가난ᄒᆞᆫ 션ᄇᆡ 옹유장의게 시집갓더니

장이 쥭고 싀어미 늙거시되

효뷔 ᄯᅳᆺ을 결ᄒᆞ야 다른 ᄃᆡ 가지 아니ᄒᆞ고

머리털을 ᄭᅳᆫ흐며 얼골을 헐고

바느질ᄒᆞ야 봉양ᄒᆞ더니

싀어미 쥭으ᄆᆡ 녜로 장ᄉᆞᄒᆞᆯ ᄉᆡ

이웃마을의셔 금을 부죠ᄒᆞ야더니

도젹이 잇셔 도젹질ᄒᆞ야 가다가

당ᄒᆡ 음병의게[토지신의 군ᄉᆡ라] 져ᄌᆞ의 집히어 스ᄉᆞ로 일카르되

ᄂᆡ 가양 졀부의 믈건을 도젹ᄒᆞ야시니

맛당이 다 직$의게 도라보ᄂᆡ노라 ᄒᆞ고

다시 스ᄉᆞ로 손을 들어 입을 향ᄒᆞ야

열 손가락을 너흘고 ᄡᅵᆸ어 다 업시ᄒᆞ야ᄡᅧ

도젹질ᄒᆞ는 보복이 되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읏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게 ᄒᆞ시리라

삼 계혹ᄎᆔ지악[ᄉᆡᆺᄌᆡ는 몹시 ᄎᆔᄒᆞ는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쵹강의 왕쟈 격문을 밧드러 감$독ᄒᆞᆯ ᄉᆡ

억지로 ᄇᆡᆨ셩의게 부셰를 갑졀이나 ᄒᆞ엿더니

그 쥬인이 믄져 ᄭᅮᆷ의 왕□□ ᄯᆞ리 ᄉᆡᆼᄒᆞ야

뎌시의 집의 □더니 ᄯᅡ라 과연 변ᄒᆞ야 소가 되고

익창ᄯᅡᄒᆡ 마악이고를의 나와 돈을 독촉ᄒᆞᆯ ᄉᆡ

반다시 만히 밧기료 괴약ᄒᆞ니

ᄇᆡᆨ셩이 심히 괴로이 역여 일홈ᄒᆞ야 갈오되

미□젼이라 ᄒᆞ더니 ᄒᆞ로 져녁의 급ᄒᆞᆫ 병 드러 쥭고

홀연 드르니 관 속의셔 소ᄅᆡ 잇거늘

열고 보니 임의 변ᄒᆞ야 도야지가 되엿시니

이는 몹시 ᄎᆔᄒᆞ는 ᄌᆞ의 보복이 되미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웃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계 ᄒᆞ시리라

사 계음오지악[넷ᄌᆡ는 음난ᄒᆞ고 더러인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니등이 소년의 향쳔의 읏듬ᄒᆞ야더니

후의 여러 번 급졔치 못ᄒᆞ고 이의 법ᄉᆞ 셥졍을 구ᄒᆞ야

ᄃᆡ신ᄒᆞ야 계젹을[급졔 긔록ᄒᆞᆫ 문셔라] 삷히라 ᄒᆞ엿더니

도라와 등다려 말ᄒᆞ야 갈오되

계젹의 실녓시되 네 응당 십팔셰의 향쳔의 읏듬으로 ᄒᆞ고

십구셰의 장원이 되고 삼십삼셰의 벼슬이 우승상의 니를너니

쳔거ᄒᆞ믈 어든 후 이웃 계집 장연랑을 엿보아 화ᄒᆡ치 못ᄒᆞ고

그 지아비 장징을 옥의 가도고 후의 □□ 향쳔의셔

ᄒᆞᆫ 냥인의 지어미 졍시를 음난ᄒᆞ야

그 아□ ᄇᆡᆨ쳔의 죄를 니루고

ᄯᅩ 이웃의 거ᄒᆞ는 왕긔의 집 쳐녀를 도젹ᄒᆞ야

악ᄒᆞᆫ 것슬 고치지 아니ᄒᆞ므로

인ᄒᆞ야 임의 ᄡᅧ 젹의 삭ᄒᆞ야 죵신토록 급셰치 못ᄒᆞ리라

등이 듯고 실ᄉᆡᆨᄒᆞ더니 ᄒᆞ로 져녁의 붓그리고 뉘웃쳐 죽으니

이는 더러이 음난ᄒᆞ는 ᄌᆞ의 보복이 되미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웃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게 ᄒᆞ시리라

오 계구셜지악[닷셧ᄌᆡ는 구셜의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귀셩의 츅긔ᄉᆡᆼ이 말 잘ᄒᆞ는 ᄌᆡ 죄 잇셔

날마다 오하ᄒᆞ믈[경박ᄒᆞ미라] 익여

착ᄒᆞ고 어즈니를 긔롱ᄒᆞ고 비우스며

부ᄌᆞ를 비방ᄒᆞ고 가난ᄒᆞᆫ 이를 업슈이 녁이며

음ᄉᆞᄒᆞᆫ 거슬 젹발ᄒᆞ야 ᄂᆡ며

남의 허믈을 드러ᄂᆡ며 남을 가르쳐 져쥬ᄒᆞ고 송ᄉᆞ케 ᄒᆞ며

유명을[귀신이라] ᄭᅮ짓고 져휘ᄒᆞ더니

ᄒᆞ로는 스ᄉᆞ로 그 숀으로ᄡᅧ 혀를 더듬어 ᄂᆡ여

다시 숀톱으로ᄡᅧ ᄯᅳᆺ어 침과 피를 흘니며

모든 ᄉᆞᄅᆞᆷ다려 베퍼 일너 갈오되

입의 죄업을 짓지 말나 ᄒᆞ고 혜 말나 쥭으니

이는 입으로 악ᄒᆞ믈 ᄒᆞ는 보복이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웃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게 ᄒᆞ시리라

뉵 계교ᄉᆞ지악[여셧ᄌᆡ는 공교ᄒᆞ고 간ᄉᆞᄒᆞᆫ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독광의 려영졍이나 모쟝ᄉᆡᆨ으로ᄡᅧ 업을 삼더니

인ᄒᆞ야 날공역이 얼마 되지 못ᄒᆞ믈 혜아리고

이의 밋츨 후리치고 마로를 놉혀

말을 ᄆᆡᆫ드라 가히 되나홉이나 감ᄒᆞ게 ᄒᆞ고

ᄯᅩ 공즁의 졉ᄉᆞᄒᆞ는 져울을 ᄆᆡᆫ드라ᄡᅧ

무겁고 가ᄇᆡ야오믈 임의케 ᄒᆞ야

도모ᄒᆞ야 갑슬 ᄇᆡ나 ᄎᆔᄒᆞ니

밤ᄭᅮᆷ의 신령이 달쵸ᄒᆞ야 경계ᄒᆞ믈 뵈이되

곳쳐 뉘웃치지 아니ᄒᆞ더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야 두 눈이 먼지라

그 쳬 바리고 다른 ᄃᆡ로 가고

두 아들이 ᄯᅩᄒᆞᆫ 눈이 멀고 손가락이 다시 병드러

골졀이 ᄯᅥ러져 져ᄌᆞ의 다니며 비러먹어

두로 졔 죄악을 드러ᄂᆡ고 쥭으니

이는 공교ᄒᆞ고 간ᄉᆞ이 ᄒᆞ는 ᄌᆞ의 보복이 되미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웃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게 ᄒᆞ시리라

칠 계인친지악[일곱ᄌᆡ는 어버이의게 참아ᄒᆞ는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쵹즁의 강왕쳔이 그 부뫼 향판[향나모 판ᄌᆡ라] ᄉᆞ셔 ᄡᅧ 이ᄌᆞ비 ᄒᆞ얏더니

왕쳔이 삼판으로ᄡᅧ 밧고아 팔고

져근덧 ᄒᆞ야 ᄯᅩ 쥬판으로ᄡᅧ 그 삼판을 밧고아 다시 팔앗더니

밋 부뫼 쥭으ᄆᆡ 왕쳔이 다시 그 쥬판을 머므르고

숑판으로ᄡᅧ 장ᄉᆞ 지ᄂᆡ엿더니

왕쳔이 일즉 벽녁을 입어 쥭고

그 쥭엄을 것구로 셰오니

그 아ᄃᆞᆯ이 울며 쥭엄을 붓드다가

ᄯᅩᄒᆞᆫ 우뢰의 ᄭᅥᆯ니이미 되야 오리 밧게 더지엿다가

밋 다시 도라와 보니 아비 쥭엄이 젼ᄃᆡ로 것구로 셔

므릇 두 번 무드되 다 그러ᄒᆞ고

ᄯᅩ ᄌᆡ동의 향교 션ᄇᆡ나 공이 향시를[과거라] 응코져 ᄒᆞ더니

즁도의셔 ᄭᅮᆷ의 신령이 말을 일너 갈오되

네 임의 죄를 텬죠의 어더시니

ᄲᅡᆯ니 맛당이 고향으로 도라가고

젼졍일은 반다시 뭇지 말나

공이 죄 어든 연유를 므른 ᄃᆡ

신령이 갈오되 그ᄃᆡ 다른 흠 되미 업시되

부모의 관을 머믈너 장ᄉᆞ치 아니ᄒᆞ미니라

공이 갈오되

집의 형뎨 잇거늘 엇지 홀노 공만 죄ᄒᆞ시나뇨

신령이 갈오되

그ᄃᆡ 녜의를 익여 션ᄇᆡ되야시므로ᄡᅧ 맛당이 그 허믈을 맛트미오

기여는 녹녹ᄒᆞ야 죡히 ᄎᆡᆨ지 아니ᄒᆞ미니라

공이 임의 ᄭᆡ야 ᄒᆡᆼ장을 다ᄉᆞ려

즉시 도라가다가 즁도의셔 쥭으니

이는 어버이의게 참아ᄒᆞ는 ᄌᆞ의 보복이 되미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웃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게 ᄒᆞ시리라

팔 계가ᄌᆞ지악[여덟ᄌᆡ는 ᄌᆞ식 버리는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져요ᄯᅡ 현부ᄌᆞ□ 쳡십이 므릇 다 밧츨 맛타ᄒᆞ야

먹는 ᄌᆡ 팔십여ᄀᆡ라

몬져 밧츨 맛지는 날 언약호ᄃᆡ

남ᄌᆡ 잇셔 힘ᄡᅧ 능히 밧 갈고 기음 ᄆᆡ는 ᄌᆡ 잇시면

머므르고 후의 낫는 ᄇᆡ 잇시면

결단코 용납ᄒᆞ야 머므지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ᄯᅡ라ᄡᅧ 법을 삼앗더니

쳡십이 아ᄃᆞᆯ 둘을 두엇시되

장ᄌᆞ는 고질노 별들고 ᄎᆞᄌᆞ는 삼셰의 간질이 잇셔

의약복셔와 무츅으로 다 능히 다ᄉᆞ리지 못ᄒᆞ고

움작인지 문득 슈일의 ᄭᆡ야나지 못ᄒᆞ더니

ᄒᆞ로 져녁의 그 아ᄃᆞᆯ이 스ᄉᆞ로 말호ᄃᆡ

남의 ᄌᆞ식은 버리게 ᄒᆞ고 져 ᄌᆞ식을 ᄉᆞ랑ᄒᆞ며

그 공연이 먹으믈 앗겨 그 목슘을 가ᄇᆡ야이 녀기니

그 모든 밧츨 맛타 ᄒᆞ는 ᄃᆡ

그 ᄌᆞ식 버린 ᄌᆡ 임의 ᄉᆞ십 여명이라

함긔 명부의 살와 이졔 네 아ᄃᆞᆯ을 거나려 ᄒᆞᆫ가지로 쥭는다 ᄒᆞ고

말을 맛치며 쥭고 쳔이 ᄯᅩᄒᆞᆫ ᄯᅡ라 쥭어 후ᄉᆡ 드ᄃᆡ여 ᄭᅳᆫ허지니

이는 ᄌᆞ식 버리는 보복이 되미니

만일 ᄉᆞᄅᆞᆷ이 이 악ᄒᆞᆫ 뉘웃치믈 알고

마음의 ᄆᆡᆼ셰ᄒᆞ야 기리 경계ᄒᆞ면

옥황ᄃᆡ텬죤긔오셔 일톄 죄악을 ᄉᆞᄒᆞ야 ᄉᆞ라지게 ᄒᆞ시리라

구 계분염지악[아홉ᄌᆡ는 블 지르는 죄악을 경계ᄒᆞ미라]

거남□셩니□□ 어미의게 효도ᄒᆞ더니

ᄒᆞ로 져녁의 되야 □셔 와 ᄌᆞ려ᄒᆞᆯ ᄉᆡ

원이 바야흐로 닭을 삼는지라

□야ᄡᅧ 셔로 먹ᄋᆡ□ᄒᆞ야 깃부미 낫ᄒᆡ 낫타나더니

이윽고 밤이 이르ᄆᆡ 이탈□ 밥이라[것기장밥이라]

ᄀᆡᆨ이 져를 드지 아니ᄒᆞ니 원이 ᄉᆞ려ᄒᆞ야 갈오되

집의 노뫼 계ᄉᆞ 병드러 이러나시고 고기를 ᄉᆡᆼ각ᄒᆞ실 ᄉᆡ

맛ᄎᆞᆷ 닭이 모ᄌᆞ라 밋쳐 ᄀᆡᆨ의게 이밧ᄀᆡ 못ᄒᆞ얏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