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責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제 65호 화청
  • 출판: 문화재관리국
  • 최종수정: 2016-01-01

自責歌

願我는 今有此日 娑婆世界 南贍部洲

東洋하고 大韓民國 今此 水月道場

至極至誠 薦魂濟者 時今 大衆 各各 伏參

先 父母를 모셔다가 極樂世界 主 薦度할 제

祇園精舍를 차저와서 三寶前에 的依하고

西方淨土를 도라갈 제 五方을 가려 보자

東方에는 靑琉璃 世界 靑紗 초롱에 불 밝히고

西方에는 白琉璃 世界 白紗 초롱에 불 밝히고

地方에는 黑琉璃 世界 黑紗 초롱에 불 밝히고

中方에는 黃琉璃 世界 黃紗 초롱에 불 밝히고

先 父母를 위로하야 법공양을 設하여서

三寶前에 供養하고 以此功德으로

善根種子를 緣을 매저 智慧心을 이러 놓고

法性土 너른 뜰에 水月道場을 널리 닦아

死生大海를 건너갈 제

주인공 주인공아 세간탐착 그만하고

참괴심을 일우와다 일즉념불 엇더하뇨

어젯날 소년으로 오날 백발 황공하다

아적나잘 무병타가 저녁나잘 못다 가서

손발 짓고 죽난 인생 목전에 파다하니

오늘이야 무사한들 명조를 정할손가

곤곤이 주어 모아 맷 백년 샤랴 하뇨

제물에 부족심은 텬ᄌᆞ라도 업산나니

탐욕심을 후리치고 정신을 떨쳐내야

氣勝한 산수간에 물외인이 되랴모나

사람되게 어려음이 맹귀우목 갓타거늘

불교살의 은덕으로 이 몸 어더 나와시니 이 아니 다행한가

불교살의 은덕을낭 촌보에도 잊지 말고

아미타불 어서 하야 극락으로 도라가새

주인공 주인공아 잔샹코 가련하다

백년도 못다 사닌 이 한몸을 구지 밋어

무삼 자미 보라 하고 먹고 남난 젼답사계

쓰고 남난 재물에난 애욕되계 경영하야

무익한 탐심으로 평생에 바라난다

ᄭᅢ치랴모 주인공아 셕숭이도 죄로 죽고

범단이도 굼쟌나니 가난코 유여쾌와

잘 되고 못 되게를 젼생에 지은 대로

이 몸되여 나올 적에 련정으로 마련하야

재천 명백 하엿거던 풀ᄭᅳᆺ태 이실 캇탄

위터한 이 목숨을 천년밧개 살ᄭᅡ 녀겨

그대도록 껄덕이난 진심 악샹 낫태 올녀

대면하게 놀납도다 주인공 주인공아

목전에 보는 것이 낫낫치 거울이요

이 문에 듯난 거시 낫낫치 거울이니

못 듯나냐 주인공아 못 보나냐 주인공아

내의 욕심 모르거던 남을 보아 깨치랴모

진 소진 한 소광도 재물을 깨쳤거던 너난 어이 모르난다

기별 업난 모진 병이 일죠에 몸에 들어

삼백육십 골절마다 마디마디 고통할 재

八珍味 맛난 음식 죳타 하고 먹어볼까

최친 지친 모다들어 저셩으로 권하여도 찬물밖에 못 먹나니

슬픈지라 주인공아 젼생에 원수로서

빗 갑푸려 든 병이야 우황으로 어이하며

인삼으로 보기 할까 편작의 의술인들

천명을 어이하리 쳔금을 허비하고

만재를 다 드려도 노이무공ᄲᅮᆫ이로다

어와 可笑로다 불법을 우숫 녀겨

념불 한 번 아니하고 오활부려 단이다가

병중에야 후회하야 그제야 불공하며

관음보살 급히 하야 목 말라 우물 판들

본래 업난 비졍셩에 님 갈케야 아당한들 어늬 부처 응감하리

염나대왕 부린 채사 녕악하고 험한 사자

네 문젼에 박도하야 인졍업시 달녀들어 벽녁캇치 잡아낼 제

간 대마다 사귄 쥬인 죽자 사자 친턴 벗시

저 때에 대신 가리 생각건댄 그 뉘시며

사랑코 귀한 ᄯᅳᆺ을 못내 이져 케와 내던

쳐자권속 일가 중에 대신 가리 그 뉘런고

한평생 주야 없이 추위 더위 생각잔코

쳔신 만고하야 근심으로 작만하고

욕심으로 일러내던 옥지 옥답 가장 지물

노비 우마 천재 만재 아모리 아가온들

어듸 가 인정하며 지고가며 안고갈까

빈 손으로 나왔다가 빈 손으로 들어가니

백년 탐물 일조진을 친고 업난 명간 길에

할 길 업는 고혼이라 시왕전에 추입할 제

우두나찰 마두나찰 좌우편에 녈닙하야

번개 같은 눈을 뜨고 벽녁 캇튼 모즌 소래 일시에 호통치며

셔리 갓튼 창검으로 엽엽히 들셔이며 바로 하라 호령할 제

골절이 문허지고 오은 몸이 핏빗츤들

어늬 친고 뒷발 보리 쳐자 권속 일가마다

날 죽다고 실피운들 져런 줄 어이 알이

슬프고 셜운지라 고셩 대셩 통곡하난

자손 친쳑 안만인들 죽은 부모 생각하야

쳔도하자 의논하리 천만 중에 멧낫치리

초샹 삼샹 가는 날에 술 교기나 적게 하고

생명이나 덜 잡으면 그대지셜 잔잔건만

남의 눈을 위함이라 마지 마라 하건만은

내 연고에 의탁하니 죄목은 네 지어도

벽락은 내 당커니 셜상가상 무삼 일고

생전 부귀 다자손은 사람마다 부러하되

사후에난 더욱 셜다 평생에 지은 죄를

녁녁히 고준하야 팔만사천 무간옥을

즁한 죄로 마련하고 그 남아 젹은 죄난

소 되거니 말 되거니 개 즘셩 배양되니

엇더한 어진 일도 인도환생 다시 하리 생각하면 가이 없다

쥬인공 쥬인공아 맹셔하고 념불하자

셔가세존 권한 념불 십뉵관경 일온 말삼

일몰관이 데일이니 셔산에 지는 해를

개목에나 폐목에나 안졍에 가러두고

아미타불 대셩호를 쥬야 없이 외우리아

졍념이 도망하고 잡념이 셨돌거던 권하며 자책하야

환자갓치 근심하고 셰사갓치 애착하야

일구월심 공부하면 셰졍은 젹어가고

념불이 쥬장되야 일심 정념 에드리라

념불경을 구경하니 지셩으로 염불하면

념불인의 셩명짜난 염나대왕 명부안에

번드시 에워내고 극낙셰계 년화상에

명백히 기록하고 관음셰지 대보살이

즁매되어 단이다가 이 목슘 다할 때에

아미타불 대성존이 념불이 다려갈 제

무슈한 대보살과 슈다한 셩문연각

각각이 향화 잡고 쌍쌍미 춤을 추며

백천 풍악 울니시고 경각에 도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