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쥬탑 권지십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영인본 없음.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규장각서고 소장(奎11440)
  • 출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필형이 말ᄒᆞᄃᆡ 이ᄂᆞᆫ 공ᄉᆡ라 다른 도리로 쥬션키 어렵다 ᄒᆞ고

날노 ᄒᆞ여곰 일홈을 곳쳐 졍이라 일ᄏᆞᆺ고 감즁의 들게 ᄒᆞ며

향시 과장의 응시ᄒᆞ엿더니 다ᄒᆡᆼ히 방의 ᄎᆞᆷ녜ᄒᆞ고

익년 츈간의 은ᄇᆡᆨ의 복녁을 힘닙어 회시 장원을 ᄒᆞᆫ 후의

셩은을 무ᄅᆞᆸ써 칠ᄉᆡᆼ어ᄉᆞᄅᆞᆯ 졔슈ᄒᆞ여 계시닌라

뇨공이 니ᄅᆞᄃᆡ ᄂᆡ 등과록을 보ᄆᆡ 장원의 삼ᄃᆡ 명ᄧᆡ 졍히 현질과 ᄀᆞᆺ트ᄃᆡ

필경 ^ ᄉᆡᆼ각지 못ᄒᆞ엿더니 원ᄅᆡ 니런 곡졀이 이시니 ᄂᆡ 엇지 아랏시리오

젼일은 션악쳥탁이 분변ᄒᆞ미 업더니 금일은 바야흐로 보응을 보리로다

현질아 션상의셔 허다 담화ᄅᆞᆯ ᄒᆞ기 어려오니 나의 아즁으로 도라가 별회ᄅᆞᆯ 펴리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죠토다 ᄒᆞ며

관쇽을 명ᄒᆞ여 ᄉᆞ후케 ᄒᆞ고 냥인이 ᄒᆞᆷ긔 숀을 ᄌᆞᆸ고 언덕의 올나

교ᄌᆞ와 말을 타지 아니며 냥ᄀᆡ 근슈로 ᄒᆞ여곰 뒤ᄒᆡ ᄯᅡᄅᆞ게 ᄒᆞ고

ᄒᆞᆷ긔 보ᄒᆡᆼᄒᆞ여 고평역으로 드러가 당상의 니ᄅᆞ러 ᄒᆡᆼ례한 후의

뇨공이 뇨복을 블너 니ᄅᆞᄃᆡ 챠ᄅᆞᆯ 가져오고 오반을 쥰비ᄒᆞ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은ᄇᆡᆨ은 비심치 마ᄅᆞ쇼셔 쇼질의 션즁의 임의 밥을 쥰^비ᄒᆞ엿노라

뇨공이 니ᄅᆞᄃᆡ 니러ᄒᆞᆯ진ᄃᆡ ᄉᆡᆼ쇼이 례ᄅᆞᆯ 찰힐 거시 업ᄉᆞ니 일긔 챠ᄅᆞᆯ 공경ᄒᆞ리라 ᄒᆞ고

뇨복으로 ᄒᆞ여곰 챠ᄅᆞᆯ 가져오라 ᄒᆞ니 뇨복이 답응ᄒᆞ고 나가거ᄂᆞᆯ

뇨공이 니ᄅᆞᄃᆡ 현질아 너ᄅᆞᆯ 쇽여 말ᄒᆞ지 아니ᄒᆞᄂᆞ니 ᄂᆡ 평ᄉᆡᆼ의 ᄌᆡᄇᆡᆨ을 탐치 아니터니

궁곤ᄒᆞᆫ 역승을 슈십 년을 지ᄂᆡᄆᆡ 날마다 신고ᄒᆞ여 사ᄅᆞᆷ이 ᄌᆞ연 늙엇노라

스ᄉᆞ로 쇼년시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ᄆᆡ 하졀의ᄂᆞᆫ 사라 의복을 닙고 동졀의ᄂᆞᆫ 각양 모의ᄅᆞᆯ 닙으며

ᄒᆡ륙진찬이 ᄒᆞᆼ상 입의 니ᄅᆞᄆᆡ 다만 ᄇᆡ부ᄅᆞ믈 혐의ᄒᆞ고 쥬린 거ᄉᆞᆯ 아지 못ᄒᆞ며

입ᄉᆞᄒᆞᆫ 후의ᄂᆞᆫ 다만 셩명이 죠키ᄅᆞᆯ ᄎᆔᄒᆞ여 용다입쇼ᄒᆞ여 ᄒᆞᆼ상 가즁 ᄌᆡ믈을 옴^겨 ᄡᅳᆫ지라

니러므로 가산이 진ᄒᆞ엿더니 이졔 일ᄀᆡ 역승이 되여

시시로ᄆᆞᄋᆞᆷ을 허비ᄒᆞ여 왕ᄅᆡᄒᆞᄂᆞᆫ 관원과 챠ᄉᆞᄅᆞᆯ 슈응ᄒᆞ며

ᄡᅳᆫ 나믈과 츄ᄒᆞᆫ 밥으로 셰월을 보ᄂᆡ고 ᄒᆞᆼ상 동졀의 니ᄅᆞ러 하졀 의복을 밧구와 닙으며

너ᄂᆞᆫ 보라 관ᄉᆡ 다만 셕가레만 남앗시ᄃᆡ 슈리ᄒᆞᆯ 돈이 업ᄂᆞᆫ지라

니러므로 죵일 우슈ᄒᆞ여 몸이 여의여신니 고황을 일언난진이로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쇼질이 은ᄇᆡᆨ의 광경을 도져히 아ᄂᆞᆫ지라

니러므로 어젼의 쥬달ᄒᆞ여 젼일 관직을 다시 견복게 ᄒᆞ엿노라

뇨공이 니ᄅᆞᄃᆡ 가히 극녁고죠ᄒᆞ믈 알니로다 ᄒᆞ며

졍히 셜화ᄒᆞᆯ ᄉᆞ이의 챠ᄅᆞᆯ 가져오거ᄂᆞᆯ

뇨공이 다필이 방어ᄉᆞ다려 무ᄅᆞᄃᆡ 녕당의 ^ 긔력이 평안ᄒᆞ시냐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ᄋᆡ야 대인이 모친의 일을 무ᄅᆞ신니 졍히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감상케 ᄒᆞᄂᆞᆫ도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모ᄌᆡ 상봉ᄒᆞ믄 뎨일 큰 희ᄉᆡ어ᄂᆞᆯ 엇지ᄒᆞ여 낙누ᄒᆞᄂᆞ뇨 쳥컨ᄃᆡ ᄌᆞ셰ᄒᆞ믈 말ᄒᆞ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은ᄇᆡᆨ ᄃᆡ인아 ᄂᆡ 비록 ᄃᆡ인의 복녁을 힘닙어 셩명이 향긔로왓시나

집의 도라가 모친 뵈옵기ᄅᆞᆯ 쥬야로 바랏더니

뉘 알니오 도라와 보ᄆᆡ 일좌 묘막이 븨엿고 모친이 아니 계시니이다

뇨공이 놀나 니ᄅᆞᄃᆡ 녕당이 묘막의 아니 계시면 필경 어ᄂᆡ 곳으로 가 계시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거쳐ᄅᆞᆯ 모ᄅᆞᄂᆞ이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혜건ᄃᆡ 부인의 ᄒᆡᆼ보로 먼니 가시지 못ᄒᆞ여시린니

셰셰히탐지ᄒᆞ면 ^ 반ᄃᆞ시 햐락이 계시리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은ᄇᆡᆨ아 ᄂᆡ ᄯᅩᄒᆞᆫ 각쳐로 ᄎᆞᄌᆞᆺ시ᄃᆡ 아오로 죵젹이 업도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진상이 잇던냐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진상도 업고

겸ᄒᆞ여 필형의 곳의셔 일ᄌᆞᆨ 필금의게 삼ᄇᆡᆨ 냥 은ᄌᆞ와 일좌 진쥬탑을 쥬어

져로 ᄒᆞ여곰 나의 모친긔 가셔 드리라 ᄒᆞ엿던니

뉘 알니오 졔 필경 ᄐᆡ평쵼의 오지 아니ᄒᆞ엿더이다

뇨공이 듯고 심즁이 젼긍ᄒᆞ여 니ᄅᆞᄃᆡ 아지 못게라 일위 노부인이 어ᄂᆡ 곳의 가 계신뇨

현질아 이곳 동남편의 일좌 현무ᄆᆈ 이시니 현텬상뎨ᄅᆞᆯ 뫼셧시ᄃᆡ 녕응이 비범ᄒᆞ니

엇지 가셔 분향츄텸치 아니리오 반ᄃᆞ시 분명히 지도ᄒᆞ시리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 은ᄇᆡᆨ아 쇼질이 젼년의 이곳의 이실 ᄯᆡ의 ᄯᅩᄒᆞᆫ 묘당이 잇던냐

뇨공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도로혀 아지 못ᄒᆞ리라

금년 츈간의 구강의셔 홀디의 슈한이 ᄃᆡ작ᄒᆞ던니

다ᄒᆡᆼ히 현텬상뎨 구ᄅᆞᆷ 쇽의셔 믈결을 믈니치시믈 힘닙어 ᄇᆡᆨ셩이 편안ᄒᆞ엿ᄂᆞᆫ디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이ᄀᆞᆺ치 말ᄒᆞᆯ진ᄃᆡ 이ᄂᆞᆫ 신명이 도으시미로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니러므로 여러 곳 관민이 회동ᄒᆞ여 의논ᄒᆞ고 ᄒᆞᆷ긔 ᄌᆡ믈을 ᄂᆡ여 묘ᄅᆞᆯ 셰우고

묘즁의 현텬상뎨ᄅᆞᆯ 쇼상으로 뫼셧던니 심히 녕응이 잇ᄂᆞᆫ니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ᄯᅩᄒᆞᆫ 긔이ᄒᆞ니 질ᄋᆡ 가셔 분향ᄒᆞ리이다 ᄒᆞ고

관쇽을 블너 니ᄅᆞᄃᆡ 쇽히 션즁의 가셔 쇼복을 가져오고 일면으로 향쵹을 판비^ᄒᆞ여 ᄉᆞ후ᄒᆞ라

관쇽이 즉시 션즁으로 가 의관을 가지고 도라오거ᄂᆞᆯ

방어ᄉᆡ 의건을 곳쳐 닙고 다만 냥ᄀᆡ 관쇽으로 ᄯᅡᄅᆞ게 ᄒᆞ며

ᄌᆞᆷ간 뇨공을 니별ᄒᆞ고 동남을 향ᄒᆞ여 몃 구븨ᄅᆞᆯ 지나가ᄆᆡ

다만 보니 현무ᄆᆈ 가장 굉걸ᄒᆞ며 쳥숑ᄎᆔᄇᆡᆨ이 동셔의 울울ᄒᆞ더니

일죠로로향ᄒᆞ여 셔너 구븨ᄅᆞᆯ 드러가ᄆᆡ

즁간의 어샤ᄒᆞ신 그린 모양으로 ᄆᆡᆫ든 못치 노히고 돌 돈ᄃᆡ 좌우의 셕난간이 이시며

화동쥬량이 모다 졍졔ᄒᆞ고 냥편의 향쵹이 만히 ᄡᆞ혓시며

현텬상뎨ᄅᆞᆯ 금신으로 쇼상을 ᄆᆡᆫᄃᆞ러 뫼셧시ᄃᆡ 칼을 ᄌᆞᆸ고 남향ᄒᆞ여시며

동편의ᄂᆞᆫ 장ᄃᆡ뎨오 셔편의ᄂᆞᆫ 등장군이 칼을 밧들고 셧시며 화로의 향^연이 ᄋᆡᄋᆡᄒᆞ거ᄂᆞᆯ

방어ᄉᆡ 몬져 숀을 ᄡᅵᆺ고 은ᄌᆞᄅᆞᆯ ᄎᆔᄒᆞ여 뇨복으로 ᄒᆞ여곰 침향을 ᄉᆞ셔 오라 ᄒᆞ여

지셩으로 화로의 픠오며 공경ᄒᆞ여 궤ᄇᆡᄒᆞᆫ 후의 암츅ᄒᆞᄃᆡ

신명긔 비ᄂᆞᆫ니 뎨ᄌᆞ 방경은 모친을 ᄎᆞᆺ고ᄌᆞ ᄒᆞᄂᆞᆫ지라

다만 능히 모ᄌᆡ 셔로 뫼히면 타일의 다시 졍셩을 다ᄒᆞ여 와셔 분향ᄒᆞ리이다 ᄒᆞ고

츅필의 련망히 츄텸ᄒᆞ니 상길삼셩텸을 어든지라

심즁의 ᄉᆡᆼ각ᄒᆞᄃᆡ 이ᄂᆞᆫ 반ᄃᆞ시 죠흔 뎜ᄉᆡ 이시리라 ᄒᆞ고

니러나 좌우ᄅᆞᆯ 보니 동편 목판 우ᄒᆡ 츄텸ᄎᆡᆨ이 잇거ᄂᆞᆯ

방어ᄉᆡ 셔셔히 가셔 ᄎᆡᆨ을 ᄎᆔᄒᆞ며 니ᄅᆞᄃᆡ 아지 못게라 삼셩텸의 무ᄉᆞᆷ 말이 잇ᄂᆞᆫ고 ᄒᆞ고

펴 ᄌᆞ셰히 보니 ᄒᆞ엿시ᄃᆡ ᄭᅩᆺ과 과실이 ᄯᆡᄅᆞᆯ ^ 응ᄒᆞ여 곱고 ᄇᆡ가 ᄒᆡᆼᄒᆞᄆᆡ 바ᄅᆞᆷ이 편ᄒᆞ도다

구ᄅᆞᆷ이 열니ᄆᆡ 하ᄂᆞᆯ의 ᄒᆡ가 드러나고 ᄭᆡ여진 거울이 ᄯᅩ 거듭 둥구도다 ᄒᆞ엿거ᄂᆞᆯ

방어ᄉᆡ ᄃᆡ열ᄒᆞ여 니ᄅᆞᄃᆡ ᄂᆡ 지금 양양의가면

ᄭᆡ여진 거울이 다시 둥구단 말을 응ᄒᆞ여 반ᄃᆞ시 모친을 뵈오리라 ᄒᆞ고

몸을 두루혀 고두ᄒᆞ여 현텬상뎨긔 샤례ᄒᆞᆫᄃᆡ

뎨ᄌᆡ 만일 모친과 셔로 보면 다시 이곳의 니ᄅᆞ러 다시 분향ᄒᆞ리이다 ᄒᆞ며

외변으로 나와 월낭을 지ᄂᆡᆫ 후의 ᄯᅩ 보니 일좌 젹은 현단ᄆᆈ 잇거ᄂᆞᆯ

방어ᄉᆡ ᄯᅩᄒᆞᆫ 분향ᄇᆡ례ᄒᆞ고 졍셩으로 츅원ᄒᆞᆫ 후의 뎐각으로 죠ᄎᆞ 나오다가 보ᄆᆡ

ᄯᅳᆯ 가온ᄃᆡ ᄉᆞᄅᆞᆷ이 옹위ᄒᆞ엿거ᄂᆞᆯ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무^ᄉᆞᆫ 일노 허다ᄒᆞᆫ 사ᄅᆞᆷ이 옹위ᄒᆞ엿ᄂᆞᆫ고 보리라 ᄒᆞ니

아지 못게라 사ᄅᆞᆷ이 옹위ᄒᆞᆫ 쇽의 무ᄉᆞᆫ 일이 잇ᄂᆞᆫ지 ᄎᆞ간하ᄒᆡ분ᄒᆡᄒᆞ라

유복

죵을 유인ᄒᆞ미라

방어ᄉᆡ 현단묘 ᄯᅳᆯ의셔 사ᄅᆞᆷ이 옹위ᄒᆞ믈 보고 졍히 의혹ᄒᆞᆯ 즈음의

다만 드ᄅᆞᄆᆡ 도동이 노ᄅᆡᄅᆞᆯ 블너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젼셰와 후셰 일을 노ᄅᆡᄒᆞ지 아니코 다만 금셰 사ᄅᆞᆷ의 환희ᄒᆞᄂᆞᆫ 노ᄅᆡᄅᆞᆯ 부ᄅᆞᄂᆞᆫ니

금셰 사ᄅᆞᆷ을 밧드러 권ᄒᆞ여 착ᄒᆞᆫ ᄆᆞᄋᆞᆷ을 ᄒᆡᆼ케 ᄒᆞ노라

착ᄒᆞᆫ ᄆᆞᄋᆞᆷ을 ᄒᆡᆼᄒᆞ면 후일의 필연 죠흔 보응이 이시리라 ᄒᆞ며

셩음이 쳥낭ᄒᆞ거ᄂᆞᆯ 즁인^이 모다 우ᄉᆞ며 돈을 만히 더지ᄂᆞᆫ지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노ᄅᆡᄒᆞᄂᆞᆫ 죠격이 엇더ᄒᆞᆫ지 아지 못ᄒᆞᆯ지라 ᄂᆡ 가셔 보미 무방ᄒᆞ다 ᄒᆞ고

셔셔히거러 ᄯᅳᆯ 가온ᄃᆡ 니ᄅᆞ러 보니

일ᄀᆡ 년쇼ᄒᆞᆫ 도동이 우슈로 간판을 두다리며 좌편 팔 우ᄒᆡ 한 폭 그림을 거럿시ᄃᆡ

그린 거ᄉᆞᆫ 곳 당인 진경이 죄ᄅᆞᆯ 범ᄒᆞ여 유ᄌᆔ ᄯᆞᄒᆡ 졍ᄇᆡᄒᆞ여

고모나 부인으로 더브러 셔로 만난 거시라

방어ᄉᆡ ᄌᆞ셰히 보며 심즁의 가마니 ᄉᆡᆼ각ᄒᆞᄃᆡ 이 도동이 완연이 필금의 얼골과 ᄀᆞᆺ거ᄂᆞᆯ

엇지ᄒᆞ여 하남의 가지 아니코 도로혀 고평역의셔 도동이 되엿ᄂᆞᆫ고

만일 다른 사ᄅᆞᆷ이 필금과 용뫼 방블ᄒᆞ다 니ᄅᆞᆯ진ᄃᆡ

엇지 셩음을 드러도 ᄯᅩᄒᆞᆫ ᄀᆞᆺ튼고 ^ ᄂᆡ 일ᄀᆡ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엿도다 ᄒᆞ고

어시의 몸을 두루혀 뇨복을 ᄃᆡᄒᆞ여 경경이니ᄅᆞᄃᆡ

너ᄂᆞᆫ 이곳의 잇셔 도동의 노ᄅᆡ 맛치믈 기다려 여ᄎᆞ여ᄎᆞᄒᆞ여

져ᄅᆞᆯ 유인ᄒᆞ여 아즁으로 오라 나ᄂᆞᆫ 몬져 도라가노라

뇨복이 답응ᄒᆞ거ᄂᆞᆯ

방어ᄉᆡ 냥ᄀᆡ 관쇽을 다리고 묘즁으로셔 나와 고평역의 니ᄅᆞ러 이 연유ᄅᆞᆯ 뇨공긔 말ᄒᆞᆫᄃᆡ

뇨공이 듯고 가가ᄃᆡ쇼ᄒᆞ며니ᄅᆞᄃᆡ

너ᄂᆞᆫ 병풍 뒤ᄒᆡ 피ᄒᆞ여 분명히 져의 면모 진가ᄅᆞᆯ ᄉᆞᆯ피고

ᄂᆡ 져로 더브러 셰셰히힐문ᄒᆞ믈 드ᄅᆞ라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올타 ᄒᆞ더라

ᄌᆡ셜 뇨복이 뇨동의 일곡 노ᄅᆡ 맛치기ᄅᆞᆯ 기다려 돈을 상급ᄒᆞ고

졔 다시 이어 노ᄅᆡᄅᆞᆯ 부ᄅᆞᆯ가 져허ᄒᆞ여 즉시 앏흐로 가 니ᄅᆞ^ᄃᆡ

노ᄅᆡ 부ᄅᆞᄂᆞᆫ 사ᄅᆞᆷ아 네 금일의 죠흔 운이 드럿도다

우리 노얘 가장 도동의 노ᄅᆡ 듯기ᄅᆞᆯ 죠하ᄒᆞ여

ᄒᆞᆼ상 날노 ᄒᆞ여곰 도동을 블너다가 노ᄅᆡᄅᆞᆯ 드ᄅᆞ시던니

금일의 진ᄀᆡ 공교히 만낫도다 네 가셔 몃 곡죠ᄅᆞᆯ 부ᄅᆞ면 반ᄃᆞ시 즁상이 이시리라

도동이 니ᄅᆞᄃᆡ ᄃᆡ슉아 가ᄅᆞ치믈 쳥ᄒᆞᄂᆞᆫ니 어ᄂᆡ 곳의 계신 노야시뇨

뇨복이 니ᄅᆞᄃᆡ 우리 역승 노얘 위인이 심히 죠흐시고 ᄌᆡ믈을 앗기지 아니ᄒᆞ시ᄂᆞᆫ니라

도동이 니ᄅᆞᄃᆡ 이ᄀᆞᆺ틀진ᄃᆡ ᄃᆡ슉을 ᄯᅡ라가리라

뇨복이 필금을 유인ᄒᆞ여 고평역으로 가니

ᄯᅳᆯ 가온ᄃᆡ 즁인이 분분이흐터지며 니ᄅᆞᄃᆡ

도동을 관가의셔 블너가ᄆᆡ 우리ᄂᆞᆫ 귀가 가려워도 ^ 듯지 못ᄒᆞ리라 ᄒᆞ더라

뇨복과 필금이 아즁으로 와 뇨복이 련망히 당젼의 니ᄅᆞ러 픔ᄒᆞᄃᆡ

노야아 쇼인이 일ᄀᆡ 도동을 블너왓신니 노ᄅᆡᄅᆞᆯ 드ᄅᆞ쇼셔

뇨공이 니ᄅᆞᄃᆡ 져로 ᄒᆞ여곰 드러오게 ᄒᆞ고 너ᄂᆞᆫ 외변으로 가라

뇨복이 답응ᄒᆞ고 나가 필금을 블너 드러오게 ᄒᆞ니

뇨공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년긔 오히려 졈거ᄂᆞᆯ

엇지ᄒᆞ여 졍경의 ᄉᆡᆼᄋᆡᄅᆞᆯ 아니코 강호로 단이며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부ᄅᆞ니

엇지 쳥츈의 사ᄅᆞᆷ이 앗갑지 아니리오 고향이 어ᄂᆡ 곳이며 년긔 언마며 셩명이 무어시뇨

필금이 니ᄅᆞᄃᆡ ᄃᆡ인아 만ᄉᆡᆼ의 집은 하남ᄉᆡᆼ 상부현 태평쵼의 잇고

본ᄅᆡ 글 닑ᄂᆞᆫ 사ᄅᆞᆷ의 집 ᄌᆞ숀이런니 블ᄒᆡᆼᄒᆞ여 화란을 만나고

가계 ^ 지빈ᄒᆞ여 긔한을 ᄎᆞᆷ기 어려온지라

엇지ᄒᆞᆯ 길 업셔 강호의 단이며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부ᄅᆞᄂᆞ이다

노공이 니ᄅᆞᄃᆡ 녜 명ᄧᆞᄂᆞᆫ 무어시뇨

필금이 니ᄅᆞᄃᆡ 만ᄉᆡᆼ의 셩은 방이오 일홈은 경이오 ᄌᆞᄂᆞᆫ 원음이니이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셩명이 방경일진ᄃᆡ 션죠ᄂᆞᆫ 무어ᄉᆞᆯ ᄒᆞ엿ᄂᆞᆫ뇨

필금이 니ᄅᆞᄃᆡ ᄃᆡ인은 픔ᄒᆞ믈 드ᄅᆞ쇼셔 죤부의 명은 텬작이니 입죠ᄒᆞ여 일픔 각뇌 되고

부친 경방은 니부상셔ᄅᆞᆯ ᄒᆞ여시며 모친은 부인 직쳡을 어덧ᄂᆞ이다

방어ᄉᆡ 병픙 뒤ᄒᆡ셔 듯고 ᄃᆡ로ᄒᆞ여 스ᄉᆞ로 니ᄅᆞᄃᆡ

ᄀᆡ ᄀᆞᆺ튼 놈이 담ᄃᆡ히 나의 셩명을 모칭ᄒᆞᄂᆞᆫ도다

ᄂᆡ 아직 분심을 ᄎᆞᆷ고 뇨공의 힐문ᄒᆞ믈 드ᄅᆞ련니와 부득블 이놈을 ᄆᆡᆼ^타ᄒᆞ리라 ᄒᆞ며

뇨공은 필금의 말을 듯고 거ᄌᆞᆺ 웃ᄂᆞᆫ 낫ᄎᆞ로 놀나 니ᄅᆞᄃᆡ

실례ᄒᆞ엿도다 원ᄅᆡ 네가 니부상셔의 ᄋᆞᄌᆞ오 각노의 숀ᄋᆡᆯ진ᄃᆡ

엇지ᄒᆞ여 글을 부ᄌᆞ런이 닑어 공명을 도모ᄒᆞ고 죠죵을 영요치 아니코

도로혀 ᄉᆞ방으로 단이며 도동 노ᄅᆡᄅᆞᆯ 블너 사ᄅᆞᆷ의 쳔ᄃᆡᄅᆞᆯ 밧ᄂᆞ뇨

혹시 네가 방시 집 ᄌᆞ숀이 아니믈 ᄂᆡ 앏ᄒᆡ셔 셩명을 모칭ᄒᆞ미 아니냐

필금이 니ᄅᆞᄃᆡ ᄃᆡ인아 만ᄉᆡᆼ이 원ᄅᆡ 공명을 도모ᄒᆞ여

ᄯᅩᄒᆞᆫ 십년을 운창의셔 글을 닑어 일ᄌᆞᆨ 학의 드럿ᄂᆞ이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이ᄀᆞᆺ치 말ᄒᆞᆯ진ᄃᆡ ᄯᅩᄒᆞᆫ 셩인의 문졍의 든 사ᄅᆞᆷ이로다 ᄒᆞ며

심즁의 ᄉᆡᆼ각ᄒᆞᄃᆡ 영향이 업ᄂᆞᆫ ᄀᆡᄀᆞᆺ튼 놈이 도로혀 거ᄌᆞᆺ^말을 ᄒᆞ니

ᄂᆡ 져ᄅᆞᆯ 한번 힐난ᄒᆞ여 보리라 ᄒᆞ고

뇨복을 블너 니ᄅᆞᄃᆡ 문방ᄉᆞ우ᄅᆞᆯ 가져오라

뇨복이 답응ᄒᆞ거ᄂᆞᆯ

필금이 니ᄅᆞᄃᆡ ᄃᆡ인은 문방ᄉᆞ우ᄅᆞᆯ 가져다가 무어ᄉᆞᆯ ᄒᆞ려 ᄒᆞ시ᄂᆞᆫ뇨

뇨공이 흡흡ᄃᆡ쇼ᄒᆞ며니ᄅᆞᄃᆡ 귀공ᄌᆞ야 네 말ᄒᆞᄃᆡ 임의 몸이 학의 드럿실진ᄃᆡ

단졍코 흉즁의 학문이 만흐린니 노한이 ᄌᆡ죠ᄅᆞᆯ 시험ᄒᆞ여 보와 ᄯᅩᄒᆞᆫ 쇼견ᄒᆞ리라 ᄒᆞ니

필금이 듯고 ᄆᆞᄋᆞᆷ이 ᄯᅱ놀며 탈신코ᄌᆞ ᄒᆞ여도 탈신치 못ᄒᆞᆯ지라

ᄉᆡᆼ각ᄒᆞᄃᆡ 만일 날노 ᄒᆞ여곰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부ᄅᆞ게 ᄒᆞᆯ진ᄃᆡ 명일가지 노ᄅᆡᄒᆞ여도 무방ᄒᆞ련니와

엇지ᄒᆞ여 글을 지으라 ᄒᆞᄂᆞᆫ고 이 일을 엇지ᄒᆞ리오 ᄒᆞ고

젼젼긍긍ᄒᆞ다가얼골을 ^ 무ᄅᆞᆸ쓰고 니ᄅᆞᄃᆡ

ᄃᆡ인을 쇽여 말ᄒᆞ지 못ᄒᆞᄂᆞᆫ니 만ᄉᆡᆼ이 다만 슈년을 강호상의 방탕ᄒᆞ므로

인ᄒᆞ여 ᄒᆞᆨ문을 폐ᄒᆞ여 능히 글을 짓지 못ᄒᆞᄂᆞᆫ니

도로혀 쳥신ᄒᆞᆫ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블너 드ᄅᆞ시게 ᄒᆞᆫ 니만 ᄀᆞᆺ지 못ᄒᆞ여이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엇지 니런 말을 ᄒᆞᄂᆞᆫ뇨 네 만일 십년 창하의 글공부ᄅᆞᆯ ᄒᆞ여실진ᄃᆡ

비록 슈년을 동셔의 표박ᄒᆞ여시나 엇지 모다 이졋시리오

혜건ᄃᆡ 남은 ᄌᆡ분이 오히려 이시리라 ᄒᆞ며

졍히 말ᄒᆞᆯ ᄉᆞ이의 뇨복이 지필을 가져왓거ᄂᆞᆯ

뇨공이 니ᄅᆞᄃᆡ 이곳의 좌셕을 버리라

뇨복이 련망히 교의ᄅᆞᆯ 가져오거ᄂᆞᆯ

뇨공이 니ᄅᆞᄃᆡ 공ᄌᆞᄂᆞᆫ 이곳으로 와셔 가ᄅᆞ치믈 쳥ᄒᆞ노라

필금이 니ᄅᆞᄃᆡ 만ᄉᆡᆼ이 실노 학^문을 오ᄅᆡ 피ᄒᆞ여 당각의 명을 죳기 어려오니

일냥일이 지ᄂᆡᆫ 후의 ᄎᆔ졸을 드러ᄂᆡ리이다

뇨공이 니ᄅᆞᄃᆡ 무ᄉᆞᆫ 말이뇨 편ᄒᆞᆯᄃᆡ로 아모 글졔나 두어 귀ᄅᆞᆯ 지어 날을 뵈라 ᄒᆞ며

필금의 숀을 닛그러 오라 ᄒᆞ거ᄂᆞᆯ

필금이 안ᄉᆡᆨ이 홍흑ᄒᆞ며 상텬무로ᄒᆞ고 입디무문ᄒᆞ여 젼신이 ᄯᅥᆯ니고 언어치 못ᄒᆞ거ᄂᆞᆯ

뇨공이 련ᄒᆞ여 뇨복을 ᄌᆡ쵹ᄒᆞ여 먹을 갈니니

필금이 엇지ᄒᆞᆯ 길 업셔 억지로 붓ᄉᆞᆯ ᄌᆞᆸ고 글을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모양을 ᄒᆞ다가

졸디의 숀으로 ᄇᆡᄅᆞᆯ ᄌᆞᆸ고 니ᄅᆞᄃᆡ 복통이 심ᄒᆞ니 ᄂᆡ 나가 뒤ᄅᆞᆯ 보고 와셔 지으리이다 ᄒᆞ며

붓ᄉᆞᆯ 더지고 니러나거ᄂᆞᆯ 뇨공이 박장ᄃᆡ쇼ᄒᆞ니

ᄎᆞ후ᄉᆞᄅᆞᆯ 알녀 ᄒᆞ거든 ᄎᆞ간하^회분ᄒᆡᄒᆞ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