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쥬탑 권지십이
뉘 알니오 고향의 도라오ᄆᆡ 노뫼 어ᄂᆡ 곳으로 가신지 모ᄅᆞᆯ지라
날마다 만심번민ᄒᆞ다가 파ᄌᆞᄒᆞᄂᆞᆫ 션ᄉᆡᆼ을 만나 말을 드ᄅᆞᄆᆡ
ᄌᆞ긔 모친이 광동의 잇지 아니시면 곳 하광의 계시리라 ᄒᆞ거ᄂᆞᆯ
방어^ᄉᆡ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ᄃᆡ 광동의ᄂᆞᆫ 아오로 친쳑이 업ᄉᆞ니 혜건ᄃᆡ 나의 모친이 그곳으로 가실 니 업고
벅벅이〃ᄋᆞᄌᆞᄅᆞᆯ ᄎᆞᄌᆞ 하광부 양양〃ᄯᆞ흐로 가 계시린니
만일 고뷔 죠히 머믈으시려 ᄒᆞ실진ᄃᆡ 도로혀 무방ᄒᆞᆯ지라
니러므로 ᄂᆡ 션영의 졔ᄉᆞᄒᆞᆫ 후의 필형으로 더브러 ᄎᆞ례로 발ᄒᆡᆼᄒᆞ여
양양〃진부의 가 셔로 만나믈 상약ᄒᆞ고
젼일 고평역의셔 필금을 만나 져의 말을 드ᄅᆞᄆᆡ
즁로의셔 도젹을 만나 하남의 가지 못ᄒᆞ엿노라 ᄒᆞ나 그 진가ᄅᆞᆯ 모ᄅᆞᆯ지라
니러므로 져ᄅᆞᆯ 디방관의게 보ᄂᆡ여 ᄉᆞᄒᆡᆨ게 ᄒᆞ고
ᄂᆡ 즉시 져의 복ᄉᆡᆨ을 ᄎᆔᄒᆞ여 도동 모양으로 ᄉᆞᄉᆞ로이〃ᄒᆡᆼᄒᆞ여
진부로 가셔 고모의 ᄯᅳᆺ과 ^ 표ᄆᆡ의 안부ᄅᆞᆯ 탐지코ᄌᆞ ᄒᆞᄂᆞᆫ니
다만 아지 못게라 혼ᄉᆞᄅᆞᆯ 이졔 곳쳐 졍치 아니ᄒᆞᆫ가 ᄒᆞ고
좌션이 양양〃디경의 니ᄅᆞᄆᆡ 관쇽의게 분부ᄒᆞ여 션쳑을 공한ᄒᆞᆫ 곳의 다히고
긔치와 위의 등졀을 모다 거둔 후의 일엽 쇼션을 타고 슈로로 언마 길을 ᄒᆡᆼᄒᆞ다가 상뉵ᄒᆞ여
도동의 모양으로 머리의 쳥건을 쓰고 도포ᄅᆞᆯ 닙으며 븕은 신을 신고
슈즁의 간판과 어통을 가지고 일로의 ᄒᆡᆼᄒᆞ며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향년 동졀의 단의ᄅᆞᆯ 닙고 몸이 낙쳑ᄒᆞ여 고뫼 나의 빙곤ᄒᆞ믈 비쇼ᄒᆞ던니
금일 영귀ᄒᆞ여도 도로혀 복ᄉᆡᆨ을 곳치고 가니 진부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이 젼일과 엇더ᄒᆞᆫ지 모로리로다 ^ ᄒᆞ며
졍히 ᄒᆡᆼᄒᆞᆯᄉᆡ 다만 보니 거리 우ᄒᆡ 향임 등쇽이 춍춍이〃단이며 져ᄌᆞ의 신칙ᄒᆞ여
도로ᄅᆞᆯ 쇼쇄ᄒᆞ며 거리의 ᄌᆞᆸ된 믈건을 슈습게 ᄒᆞ거ᄂᆞᆯ
방어ᄉᆡ 심즁의 희긔양양ᄒᆞ여 혜오ᄃᆡ 이 향임 등쇽이 원ᄅᆡ 공역을 봉승ᄒᆞᆯ 줄 아ᄂᆞᆫ도다 ᄒᆞ며
쇼로로죠ᄎᆞ 여러 구븨ᄅᆞᆯ 지나 셩즁으로 드러가ᄆᆡ 향년의 왕ᄅᆡᄒᆞ던 길을 아ᄂᆞᆫ지라
셔셔히〃ᄒᆡᆼᄒᆞ여 진부 문젼의 니ᄅᆞ러 무ᄅᆞᄃᆡ 문상의 사ᄅᆞᆷ이 잇ᄂᆞᆫ냐
문상인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일ᄀᆡ 도동이라 무어ᄉᆞᆯ ᄒᆞ려 이곳의 왓ᄂᆞᆫ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나ᄅᆞᆯ 모ᄅᆞᄂᆞᆫ냐
문상인이 니ᄅᆞᄃᆡ 아지 못ᄒᆞ노라
방어ᄉᆡ 흡흡ᄃᆡ쇼ᄒᆞ며〃니ᄅᆞᄃᆡ 너ᄂᆞᆫ 나ᄅᆞᆯ 미미ᄒᆞᆫ〃도^동이라 니ᄅᆞ지 말나
블과 ᄌᆞᆷ시 낙쳑ᄒᆞ여시나 너의 집 노야로 더브러 지친이 되ᄂᆞᆫ 하남 방상공이니
ᄲᆞᆯ니 드러가 통ᄒᆞ고 지체치 말나
문상인이 니ᄅᆞᄃᆡ 곳 방고얘신냐 쇼인이 득죄ᄒᆞ엿ᄂᆞ이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죄ᄅᆞᆯ 당ᄒᆞᆯ 거시 업ᄉᆞ니 너ᄂᆞᆫ ᄲᆞᆯ니 드러가 보ᄒᆞ라 ᄒᆞ니
이 문상인은 원ᄅᆡ 오ᄅᆡ 문을 가음아던 ᄉᆞ람이 아니오 블과 ᄌᆞᆷ시 타인의 ᄉᆞ역을 ᄃᆡ신ᄒᆞ미러라
그 문상인이 드러가 픔ᄒᆞᆫᄃᆡ 진공이 듯고 만심환희ᄒᆞ여 ᄉᆡᆼ각ᄒᆞᄃᆡ
방경이 금일의 이곳의 오미 다ᄒᆡᆼᄒᆞ다
비컨ᄃᆡ ᄇᆡᆨ옥이 흙의 뭇침 ᄀᆞᆺ트여 일양 이갓치 낙쳑ᄒᆞᆯ진ᄃᆡ 나의 녀ᄋᆡ의 죵신ᄃᆡᄉᆞᄅᆞᆯ 엇지ᄒᆞ며
나^의 부인이 져로 더브러 ᄃᆡ뒤 된지라
만일 졔 공명을 일워 도라올진ᄃᆡ ᄌᆞ연 부인을 쳥ᄒᆞ여 셔로 보게 ᄒᆞ고
부인으로 ᄒᆞ여곰 스ᄉᆞ로 ᄎᆞᆷ괴무디ᄒᆞ여 젼일ᄉᆞᄅᆞᆯ 뉘웃치려니와
이졔 이ᄀᆞᆺ튼 광경으로 왓신니 블현ᄒᆞᆫ 부인이 더옥 야긔ᄒᆞᆯ 거시오 나도 ᄯᅩᄒᆞᆫ 슈치 되ᄂᆞᆫ도다 ᄒᆞ며
셔ᄌᆡ의셔 나오더니 다만 보ᄆᆡ 외변의셔 방경이 과연 도동의 모양으로 드러오다가
진공의 안ᄉᆡᆨ을 보고 만면희ᄉᆡᆨ으로 니ᄅᆞᄃᆡ 고부야 블쵸 질ᄋᆡ 왓ᄂᆞ이다
진공이 방어ᄉᆞ의 숀을 닛글고 ᄒᆞᆷ긔 쳥당의 니ᄅᆞ니
방어ᄉᆡ 어통과 간판을 한 편의 노코 앏흐로 와 고부긔 ᄇᆡ례ᄒᆞᆫᄃᆡ
진공이 련망히 숀으로 븟드러 ^ 니ᄅᆞ혀며 쇼동 등을 명ᄒᆞ여
교의ᄅᆞᆯ 가져다가 고야ᄅᆞᆯ 안ᄌᆞ시게 ᄒᆞ라
방어ᄉᆡ 겻ᄒᆡ 안ᄌᆞ며 국궁ᄒᆞ여 니ᄅᆞᄃᆡ 고부 별후의 ᄇᆡᆨ복ᄒᆞ시니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다ᄒᆡᆼ히 무양ᄒᆞ도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모도 안녕ᄒᆞ시고 표ᄆᆡ도 평안ᄒᆞ니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다 평안ᄒᆞ도다 ᄒᆞ며
졍히 말ᄒᆞᆯ ᄉᆞ이의 쇼동이 챠ᄅᆞᆯ 드리거ᄂᆞᆯ
다필의 진공이 방어ᄉᆞ다려 무ᄅᆞᄃᆡ 현셔야 ᄂᆡ 너로 더브러 구숑뎡의셔 니별ᄒᆞᆫ 후의
광음이 여류ᄒᆞ여 임의 삼년이 되여시니 아지 못게라 광경이 엇더ᄒᆞᆫ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뷔 만일 질ᄋᆞ의 일을 무ᄅᆞ실진ᄃᆡ 일언난진인니이다
향일 니별ᄒᆞ고 간 후의 신변의 일푼 ^ 노비 업ᄂᆞᆫ지라
즁로의 가다가 눈을 만나 몸이 어러 구러졋ᄂᆞ이다 ᄒᆞ며
졍히 말을 이어 ᄒᆞ려 ᄒᆞᆯ 즈음의 진부인이 나오거ᄂᆞᆯ
진공이 심즁의 블열ᄒᆞ며 방어ᄉᆡ 긔신ᄒᆞ여 ᄇᆡ례ᄒᆞ여 니ᄅᆞᄃᆡ 고모야 블쵸 질ᄋᆞ 방경은 ᄇᆡ현ᄒᆞᄂᆞ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현질은 쳥컨ᄃᆡ 안ᄌᆞ라
방어ᄉᆡ 안ᄌᆞ믈 고ᄒᆞᆫᄃᆡ 진부인이 방어ᄉᆞᄅᆞᆯ ᄃᆡᄒᆞ여 우ᄉᆞ며 니ᄅᆞᄃᆡ
현질아 네가 무던ᄒᆞ도다 작년 츄간의 향시ᄅᆞᆯ ᄒᆞ엿다 ᄒᆞ니 방시 문즁의 다ᄒᆡᆼᄒᆞ미오
나 고모 된 사ᄅᆞᆷ도 심히 환희ᄒᆞᄂᆞ니 단졍코 회시와 뎐시의 냥장을 모다 놉히 ᄒᆞ엿실 듯ᄒᆞ거ᄂᆞᆯ
엇지ᄒᆞ여 희보ᄅᆞᆯ 너의 고부긔 젼위ᄒᆞ여 보치 아니ᄒᆞ엿ᄂᆞᆫ뇨
진공이 니ᄅᆞᄃᆡ ^ 부인은 이졔 엇지 이ᄀᆞᆺ치 여러 말을 ᄒᆞᄂᆞᆫ뇨
현셰 금일의 이곳의 오미 다ᄒᆡᆼᄒᆞ니 졍회ᄅᆞᆯ 펴고 가장 환락ᄒᆞᆯ 거시어ᄂᆞᆯ
니런 말을 ᄒᆞ여 무엇ᄒᆞᄂᆞ뇨 현셔ᄂᆞᆫ 필경 공명을 일울 날이 이시리라
방어ᄉᆡ 련망히 이어 니ᄅᆞᄃᆡ 고모야 질ᄋᆞᄂᆞᆫ 다만 가계 지빈ᄒᆞ므로 인ᄒᆞ여
비록 지친이 이시나 업ᄂᆞᆫ 것과 다ᄅᆞᆷ이 업ᄉᆞ니 졍히 니른 바 사ᄅᆞᆷ이 간난ᄒᆞ면 골육이 셩긘다 ᄒᆞ미오
독셔ᄒᆞᆯ 쇼비ᄅᆞᆯ 어들 곳이 업셔 공부ᄅᆞᆯ 독실이 못ᄒᆞ엿시니 엇지 과거ᄅᆞᆯ ᄒᆞ여시리오마ᄂᆞᆫ
고모ᄂᆞᆫ 나ᄅᆞᆯ 웃지 마ᄅᆞ쇼셔 ᄌᆞ연 운로ᄅᆞᆯ 만나면 단졍코 셩명이 금방의 올나
장원급뎨ᄒᆞ고 와셔 고모와 고부긔 뵈오리이다
진부인이 흡흡ᄃᆡ쇼ᄒᆞ^며〃니ᄅᆞᄃᆡ 다만 져허컨ᄃᆡ 네 ᄭᅮᆷ을 ᄭᅮᄂᆞᆫ 듯ᄒᆞ도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모ᄂᆞᆫ 나ᄅᆞᆯ 희롱치 마ᄅᆞ쇼셔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뉘 너ᄅᆞᆯ 희롱ᄒᆞ리오 너ᄅᆞᆯ 보ᄆᆡ 이ᄀᆞᆺ치 공명을 도모ᄒᆞᆯ ᄯᅳᆺ이 업고
모양이 걸인ᄀᆞᆺ치 되여 죠죵을 욕되게 ᄒᆞ니 슈참ᄒᆞ여 ᄃᆡ면키 어렵도다
진공이 듯고 우ᄉᆞ며 니ᄅᆞᄃᆡ 이런 말은 엇지 구ᄐᆞ여 ᄒᆞᄂᆞᆫ뇨
현셔ᄂᆞᆫ 져ᄅᆞᆯ 아른 쳬 말나 ᄂᆡ 금일의 너ᄅᆞᆯ 원망ᄒᆞ미 아니라
너ᄂᆞᆫ 쇼년 후ᄉᆡᆼ이라 맛당히 죠죵을 이어 영화ᄅᆞᆯ 누리믈 ᄉᆡᆼ각ᄒᆞ린니
비록 쇼시의 ᄋᆡᆨ운을 당ᄒᆞ여시나 장ᄅᆡ 도로혀 통운을 만나지 못ᄒᆞᆯ가 두리리오〃
다른 일은 네가 그ᄅᆞ미 업ᄉᆞᄃᆡ 거년 일을 말ᄒᆞᆯ진ᄃᆡ ᄯᅩᄒᆞᆫ 네가 그^ᄅᆞ도다
엇지ᄒᆞ여 너ᄅᆞᆯ 만류ᄒᆞ여 가즁으로 도라가고ᄌᆞ ᄒᆞ여도 편벽도히 듯지 아니코
녈녈ᄒᆞᆫ〃긔운으로 한잔 챠도 마시지 아니턴니
젹신으로 노상의 반젼이 업ᄉᆞᄆᆡ ᄌᆞ연 고향으로 도라가지 못ᄒᆞ고
강호의 뉴락ᄒᆞ여 단이며 모친이 집의 잇셔 쥬야로 기다리시믈 아지 못ᄒᆞ니
과연 일ᄌᆞᆨ 하남의 도라가 모친이 평안이 게시믈 뵈왓ᄂᆞ냐
방어ᄉᆡ ᄎᆞ언을 듯고 가마니 ᄉᆡᆼ각ᄒᆞᄃᆡ 나의 모친이 필연 양양의〃계시미로다 ᄒᆞ고
니ᄅᆞᄃᆡ 고부야 질ᄋᆡ 향년의 니별ᄒᆞᆫ 후의 즁로의셔 죽을 번 ᄒᆞ여시나
부귀가의 욕은 ᄭᅵ치지 아니ᄒᆞ엿ᄂᆞ이다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방경아 네 임의 이ᄀᆞᆺ튼 고강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잇셔
나^의 집의 욕을 ᄭᅵ치지 아니려 ᄒᆞᆯ진ᄃᆡ 네 금일은 엇지ᄒᆞ여 왓ᄂᆞᆫ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모야 질ᄋᆞᄂᆞᆫ 다만 지친을 ᄉᆡᆼ쇼히 못ᄒᆞᆯ 줄 ᄉᆡᆼ각ᄒᆞ고
니러므로 와셔 고부와 고모ᄅᆞᆯ 뵈옵거니와 ᄂᆡ 아오로 이곳의 와셔 ᄌᆡ믈을 ᄎᆔᄃᆡᄒᆞ미 아니어ᄂᆞᆯ
고모ᄂᆞᆫ 엇지 일향 홀ᄃᆡᄒᆞ시ᄂᆞ잇가
질ᄋᆡ 비록 빈궁ᄒᆞ나 도쳐의 사ᄅᆞᆷ이 모다 나ᄅᆞᆯ 공경ᄒᆞ고
하나토 질ᄋᆞᄅᆞᆯ 업슈히 너기ᄂᆞᆫ 사ᄅᆞᆷ이 업ᄂᆞ이다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모다 네가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듯기 죠케 부ᄅᆞᆫ다 ᄒᆞ여 니러므로 너ᄅᆞᆯ 공경ᄒᆞᄂᆞᆫ도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모야 그 사ᄅᆞᆷ들이 모다 니ᄅᆞᄃᆡ 질ᄋᆞᄂᆞᆫ ᄌᆡ상가 ᄌᆞ뎨로 문회 헌혁ᄒᆞ여
목하의 비록 낙쳑ᄒᆞ여시나 필경 쳥^운의 오ᄅᆞᆯ 날이 잇다 ᄒᆞ더이다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니런 말은 구ᄐᆞ여 졔긔치 말나
그 사ᄅᆞᆷ들은 모다 눈망울이 업ᄂᆞᆫ 사ᄅᆞᆷ이니 엇지 무ᄉᆞᆷ 분슈ᄅᆞᆯ 알니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다만 고모의 안력이 가장 밝으시니이다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타인의 비ᄒᆞ여 져기 낫도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모ᄂᆞᆫ 분명히 질ᄋᆡ 발달치 못ᄒᆞᆯ 줄 아ᄅᆞ시ᄂᆞ니잇가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네 목무죤장ᄒᆞ여 고모ᄅᆞᆯ 폭ᄇᆡᆨᄒᆞ니 도로혀 발달ᄒᆞ믈 바라리오
진공이 듯고 분노ᄒᆞ여 니ᄅᆞᄃᆡ 블현ᄒᆞᆫ 부인은 이ᄀᆞᆺ치 용녈ᄒᆞᆫ 말을 말나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상공아 나 고모 된 사ᄅᆞᆷ이 져의게 몃 마ᄃᆡ 말을 못ᄒᆞ리오
졔 임의 나ᄅᆞᆯ 고이히 너기니 ᄂᆡ ᄯᅩᄒᆞᆫ 져ᄅᆞᆯ 두리지 아^니ᄒᆞ노라
방경아 네 향년의 녈녈ᄒᆞᆫ〃긔운으로 가거ᄂᆞᆯ
다만 니ᄅᆞᄃᆡ 네 몸은 간구ᄒᆞ여도 ᄯᅳᆺ은 간구치 아니ᄒᆞ니
ᄌᆞ연 공명을 일워 나 고모 된 사ᄅᆞᆷ의게 빗ᄎᆞᆯ ᄂᆡ리라 ᄒᆞ엿더니
엇지ᄒᆞ여 일호 진ᄎᆔᄅᆞᆯ 도모치 못ᄒᆞ고 도동이 되여 단이ᄂᆞᆫ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질ᄋᆡ 원ᄅᆡ 진ᄎᆔᄅᆞᆯ 도모코ᄌᆞ ᄒᆞ나
다만 긔한이 핍골ᄒᆞ여 셰월을 보ᄂᆡ기 어렵고 뉵친이 도으 리 업ᄂᆞᆫ지라
니러므로 능히 고모의게 ᄉᆡᆼ광치 못ᄒᆞ고 ᄒᆞᆯ일업시 ᄌᆞᆷ시 쳔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ᄂᆞ이다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네 ᄯᅩᄒᆞᆫ 븟그럽지 아니냐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ᄉᆡᆼᄋᆡᄂᆞᆫ 쇼간 일반이오 ᄯᅩ 강도ᄀᆞᆺ치 그른 일이 아닌지라
흥치 잇고 사ᄅᆞᆷ의 슈모ᄅᆞᆯ 밧지 아냐 고뫼 축츌문회ᄒᆞ시^믈 당ᄒᆞᆫ 이보다 나으니이다
진부인이 니ᄅᆞᄃᆡ 이 즘ᄉᆡᆼ아 향년의 네 이곳의 왓실 ᄯᆡ의 ᄂᆡ 너의게 몃 마ᄃᆡ 바른 말을 ᄒᆞ엿던니
곳 네가 스ᄉᆞ로 갓거ᄂᆞᆯ 도로혀 ᄂᆡ가 너ᄅᆞᆯ 츅츌ᄒᆞ엿다 말ᄒᆞᄂᆞᆫ뇨
진공이 니ᄅᆞᄃᆡ 블현ᄒᆞᆫ 부인은 여러 말을 말나
현셔야 네 방ᄌᆞ 말ᄒᆞᄃᆡ 노상의셔 긔한을 이긔지 못ᄒᆞ여 어러 구러졋다 ᄒᆞ니
아지 못게라 다ᄒᆡᆼ히 엇던 사ᄅᆞᆷ이 구ᄒᆞ엿ᄂᆞᆫ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질ᄋᆡ 셜즁의 구러져 이지 못ᄒᆞ여 거의 타향 귀신이 될 번ᄒᆞ엿더니
일ᄀᆡ 노인이 와셔 나ᄅᆞᆯ 구ᄒᆞ엿시ᄃᆡ 아오로 친쳑이 아니어ᄂᆞᆯ
인ᄌᆞᄒᆞᆫ ᄆᆞᄋᆞᆷ을 ᄂᆡ여 나ᄅᆞᆯ 닛글고 도라가 머믈게 ᄒᆞ여 졍의 상합ᄒᆞᆫ지라
ᄂᆡ 즉시 ^ 져ᄅᆞᆯ 스승을 삼아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ᄇᆡ홧ᄂᆞ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필경 집으로 도라ᄀᆞᆺ던냐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질ᄋᆡ 일ᄌᆞᆨ 집의 갓다 왓ᄂᆞ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모친이 ᄐᆡ평ᄒᆞ시던냐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부의 복녁을 힘닙어 모친의 신상이 안강ᄒᆞ시더이다
진고이 듯고 가가ᄃᆡ쇼ᄒᆞ며〃두 눈을 크세 ᄠᅳ고 방어ᄉᆞᄅᆞᆯ 보거ᄂᆞᆯ
방어ᄉᆡ 뎜뎜〃머리ᄅᆞᆯ 슉인ᄃᆡ 진공이 심즁의 졍히 의혹ᄒᆞ여 ᄉᆡᆼ각ᄒᆞᄃᆡ
져ᄅᆞᆯ 보ᄆᆡ 젼일의ᄂᆞᆫ 일졀 궁곤ᄒᆞᆫ ᄐᆡ되 잇던니 금일은 기시와 판이ᄒᆞ니
혹시 졔 무ᄉᆞᆫ 공명을 엇고 거ᄌᆞᆺ 모양을 변ᄒᆞ고 와셔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시험ᄒᆞ미 아니냐 ᄒᆞ며
머리ᄅᆞᆯ 긁고 침음ᄒᆞ다가 스ᄉᆞ로 니ᄅᆞᄃᆡ 과연 ^ 졔가 와셔 나ᄅᆞᆯ 시험ᄒᆞᆯ진ᄃᆡ ᄂᆡ ᄯᅩᄒᆞᆫ 져ᄅᆞᆯ 시험ᄒᆞ리라
아지 못게라 진공이 엇지 방어ᄉᆞᄅᆞᆯ 시험ᄒᆞᆫ지 하회의 분ᄒᆡᄒᆞ라
시셔
녀셔ᄅᆞᆯ 시험ᄒᆞ미라
진공이 심즁의 ᄉᆡᆼ각ᄒᆞᄃᆡ 졔 임의 모친을 뵈왓노라 ᄒᆞ니 이 말이 분명히 거ᄌᆞᆺ말이오
기즁의 단졍코 휼계 잇ᄂᆞᆫ 듯ᄒᆞ며 져의 언에 간간ᄒᆞ믈〃보ᄆᆡ
진ᄀᆡ 강호의 뉴락ᄒᆞᆫ 사ᄅᆞᆷ ᄀᆞᆺ지 아니ᄒᆞ니 ᄂᆡ 몬져 져ᄅᆞᆯ 시험ᄒᆞ여 보리라 ᄒᆞ고
우ᄉᆞ며 니ᄅᆞᄃᆡ 현셔야 네 말ᄒᆞᄃᆡ 일ᄌᆞᆨ 고향의 도라가 모친을 뵈왓다 ᄒᆞ니 과연 근일의 강건ᄒᆞ시던냐
방어ᄉᆡ 진공의 얼골을 ^ 보며 가만니 ᄉᆡᆼ각ᄒᆞᄃᆡ 이 말이 실노 곡졀이 잇ᄂᆞᆫ 듯ᄒᆞ니
모친이 과연 양양의〃계시므로 인ᄒᆞ여 즘ᄌᆞᆺ 힐난ᄒᆞ여 무ᄅᆞ미 아닌냐 ᄒᆞ고
강잉ᄒᆞ여 니ᄅᆞᄃᆡ 강건ᄒᆞ시더이다
진공이 ᄂᆡᆼ쇼ᄒᆞ며 니ᄅᆞᄃᆡ 다만 져허컨ᄃᆡ 거ᄌᆞᆺ말인 듯ᄒᆞ도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질ᄋᆡ 엇지 감히 거ᄌᆞᆺ말을 ᄒᆞ리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ᄂᆡ ᄯᅩ 너다려 뭇ᄂᆞᆫ니 네 임의 도동이 되여실진ᄃᆡ 반ᄃᆞ시 노ᄅᆡᄅᆞᆯ 부ᄅᆞ리로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여간 몃 곡죠ᄅᆞᆯ 부ᄅᆞᄂᆞ이다
진공이 우ᄉᆞ며 니ᄅᆞᄃᆡ ᄂᆡ 가장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죠히 너기더니 지금 좌우의 ᄉᆞᄅᆞᆷ이 업ᄂᆞᆫ지라
쳥컨ᄃᆡ 현셔ᄂᆞᆫ 몃 곡조ᄅᆞᆯ 블너 쇼견ᄒᆞ미 엇더ᄒᆞᆫ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엇지 고^부와 고모 앏ᄒᆡ셔 ᄎᆔ졸을 드러ᄂᆡ리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아오로 외인이 업ᄉᆞᆫ니 무어ᄉᆞᆯ 거리ᄭᅵ리오
삼원아 어통과 간판을 가져다가 고야긔 드리라 ᄒᆞ니
원ᄅᆡ 진공의 심즁의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져로 ᄒᆞ여곰 노ᄅᆡᄅᆞᆯ 부ᄅᆞ라 ᄒᆞ여 만일 잘 부ᄅᆞ면 이ᄂᆞᆫ 실노 도동이 되미오
만일 부ᄅᆞ지 못ᄒᆞᆯ진ᄃᆡ 단졍코 공명을 엇고 즘ᄌᆞᆺ 와셔 시험코ᄌᆞ ᄒᆞ미라 ᄒᆞ던니
방어ᄉᆡ 당각의 응낙ᄒᆞ거ᄂᆞᆯ 삼원이 그 졔구ᄅᆞᆯ 가져다가 방어ᄉᆞᄅᆞᆯ 쥬거ᄂᆞᆯ
방어ᄉᆡ 바다가지고 노ᄅᆡᄅᆞᆯ 부ᄅᆞ려 하던니
진부인이 분긔 ᄃᆡ발ᄒᆞ여 블문곡직ᄒᆞ고 ᄭᅮᄌᆞ지ᄃᆡ 뉘 도동의 노ᄅᆡ 듯기ᄅᆞᆯ 죠하ᄒᆞ던냐 ᄒᆞ고
긔신ᄒᆞ여 어통^과 간판을 아ᄉᆞ ᄯᅡᄒᆡ 더지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