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쥬탑 권지십이
그 어통이 ᄭᆡ여지며 한 폭 단쳥으로 그린 죠희가 나오거ᄂᆞᆯ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ᄋᆡ야 이ᄂᆞᆫ 질ᄋᆞ의 명ᄆᆡᆨ이니 뉘 나의 본젼을 무러 쥬리오
진부인이 방어ᄉᆞᄅᆞᆯ 가ᄅᆞ치며 니ᄅᆞᄃᆡ 즘ᄉᆡᆼ아 네 무ᄉᆞᆫ 곡졀노 학의 드러 ᄉᆡᆼ원이 되엿ᄂᆞᆫ뇨
일호 염치 업시 언연이 단이며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블너 ᄉᆡᆼᄋᆡᄅᆞᆯ ᄉᆞᆷ닷가 ᄂᆡ 앏ᄒᆡ 와셔 ᄌᆡ조ᄅᆞᆯ ᄌᆞ랑ᄒᆞᄂᆞᆫ냐
즁인이 모다 입을 막고 우으니 날노 ᄒᆞ여곰 진ᄀᆡ 낫치 업도다
방시 죠죵이 필경 무ᄉᆞᆫ 죄얼을 지어 이ᄀᆞᆺ튼 블쵸ᄒᆞᆫ ᄌᆞ숀을 나하 계신뇨
진공이 다만 져의 진가ᄅᆞᆯ 시험코ᄌᆞ ᄒᆞ다가
지금 졔구ᄅᆞᆯ 파쇄ᄒᆞᄆᆡ 시험ᄒᆞᆯ 도리 업ᄂᆞᆫ지라 ^ 가장 심즁의 긔운이 블평ᄒᆞ여
삼원을 블너 니ᄅᆞᄃᆡ 뎌 믈건을 슈습ᄒᆞ라 ᄒᆞ니
삼원이 니ᄅᆞᄃᆡ 노야아 어통이 ᄭᆡ여지던니 일장 그림이 나오ᄃᆡ 도로혀 보기 죠흔니이다
고야아 이ᄂᆞᆫ 무어ᄉᆞᆯ 그렷ᄂᆞ잇가
어ᄉᆡ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당나라 ᄯᆡ 일인니라
삼원이 니ᄅᆞᄃᆡ 이 사ᄅᆞᆷ은 뉘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졍변 후 나의니라
삼원이 니ᄅᆞᄃᆡ 이 녀인은 뉘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나의의 부인이니라
삼원이 니ᄅᆞᄃᆡ 이 ᄌᆞ금관 ᄡᅳᆫ 이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나의의 공ᄌᆡ니 셩명이 나셩인니라
삼원이 니ᄅᆞᄃᆡ 계하의 착가ᄒᆞ여 ᄭᅮᆯ닌 사ᄅᆞᆷ은 뉘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부인의 질ᄋᆡ니 셩명이 진^경인니라
삼원이 니ᄅᆞᄃᆡ 무ᄉᆞᆫ 죄ᄅᆞᆯ 범ᄒᆞ엿ᄂᆞ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아지 못ᄒᆞ리라
졔 죄ᄅᆞᆯ 범ᄒᆞ여 유쥬의 졍ᄇᆡ츙군ᄒᆞ여 나공의 슈하의 ᄉᆞ환ᄒᆞ던니
나부인이 보고 믄득 ᄉᆞ랑ᄒᆞ여 질ᄋᆞᄅᆞᆯ 삼앗던니
츄후 당나라ᄅᆞᆯ 도와 공업을 셰워 공후ᄅᆞᆯ 봉ᄒᆞ여신니
졔 만일 그 고뫼 업더면 나와 일양으로 궁곤ᄒᆞ고 발신치 못ᄒᆞ여시리라
삼원이 니ᄅᆞᄃᆡ 올흐니이다
진부인이 듯고 더옥 노ᄒᆞ미 블 우ᄒᆡ 기ᄅᆞᆷ을 더ᄒᆞᆷ ᄀᆞᆺ트여
그 그림을 분분이〃ᄶᅵᄌᆞ며 니ᄅᆞᄃᆡ 츅ᄉᆡᆼ아 이ᄂᆞᆫ 네가 즘ᄌᆞᆺ 와셔 ᄂᆡ 긔운을 ᄭᅥᆨ그려 ᄒᆞ여
공교히 그림 쇽 샤ᄅᆞᆷ을 빙ᄌᆞᄒᆞ여 나ᄅᆞᆯ 죠롱ᄒᆞ민니 엇지 감히 이ᄀᆞᆺ치 무례^ᄒᆞ리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고모ᄂᆞᆫ 올흐시고 다만 질ᄋᆡ 올치 못ᄒᆞ도다
원ᄅᆡ 맛당히 죠죵을 빗ᄂᆡ고 문호ᄅᆞᆯ 헌혁케 ᄒᆞ여 위픙이 늠늠히〃존부의 니ᄅᆞ럿시면
자연 고뫼 흔연관ᄃᆡᄒᆞ실 거시어ᄂᆞᆯ 이졔 이ᄀᆞᆺ치 몸이 낙쳑ᄒᆞ여신니
고모의 나ᄅᆞᆯ 븟그러이 너기시미 고이치 아니ᄒᆞ니
졍히 니른 바 셰간만믈의 돈이 뎨일이 되여 돈이 업ᄉᆞ면 친쳑이 원슈 된다 ᄒᆞ미니이다 ᄒᆞ며
련ᄒᆞ여 분분히〃말하거ᄂᆞᆯ 진부인이 긔운이 ᄃᆡ발ᄒᆞ여 ᄯᅡᆷ이 비오듯 ᄒᆞ며
진공은 숀을 흔들며 니ᄅᆞᄃᆡ 구ᄐᆞ여 니런 말을 말나
다만 네가 타향의 두류ᄒᆞ여 모친으로 ᄒᆞ여곰 오ᄅᆡ 기다리시게 ᄒᆞ니 엇지 올흐리오
방어ᄉᆡ ᄉᆡᆼ각ᄒᆞᄃᆡ 나의 ^ 고뷔 련ᄒᆞ여 언어간의 가마니 흔젹을 드러ᄂᆡᆫ니
혜건ᄃᆡ 나의 모친의 햐락을 분명히 알미라 ᄂᆡ 이실직고ᄒᆞ여 고뷔 엇지ᄒᆞ시나 보리라 ᄒᆞ고
믄득 니ᄅᆞᄃᆡ 고부야 질ᄋᆡ 실노 쇽이지 못ᄒᆞᄂᆞᆫ니 아오로 고향의 도라가지 못ᄒᆞᆫ지라
니러므로 모친의 햐락을 아지 못ᄒᆞ니 이ᄂᆞᆫ 블ᄒᆈ 되엿거니와
향시의 강호의 뉴락하다가 고향으로 도라가 보ᄆᆡ 묘막이 븨고 모친이 계시지 아니ᄒᆞ며
젼셜을 드ᄅᆞᄆᆡ 양양〃ᄯᆞᄒᆡ 게시다 ᄒᆞ니
ᄉᆡᆼ각건ᄃᆡ 나의 모친이 임의 양양의〃니라러 게실진ᄃᆡ 다른 곳은 가지 아냐 계실지라
단졍코 고부긔 의탁ᄒᆞ여 계실 듯ᄒᆞ여이다
진공이 졍히 명ᄇᆡᆨ히 말ᄒᆞ고ᄌᆞ ᄒᆞᄃᆡ 다만 부인이 겻ᄒᆡ 잇^시므로 인ᄒᆞ여 그 말을 ᄂᆡ기 어려온지라
거ᄌᆞᆺ 모로ᄂᆞᆫ 쳬ᄒᆞ고 오ᄌᆞᆨ ᄅᆡᆼ쇼ᄒᆞ며 니ᄅᆞᄃᆡ ᄌᆞ식이 모친을 도라보지 아니코 도로혀 날다려 뭇ᄂᆞᆫ냐
ᄉᆡᆼ각건ᄃᆡ 너의 모친은 년긔 만흔 녀인이라 엇지 능히 이곳의 와 계시리오 ᄒᆞ며
심즁의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몃십년을 입죠ᄒᆞ여 ᄯᅩᄒᆞᆫ 허다 어려온 일을 판결ᄒᆞ여시ᄃᆡ
이 일 진가ᄂᆞᆫ 졍히 분변키 어렵도다 져의 모양을 보ᄆᆡ 과연 도동이 된 듯ᄒᆞ나
졔 금일의ᄂᆞᆫ 향년과 판이ᄒᆞ여 일호 슈ᄉᆡᆨ이 업고 노ᄒᆞᆫ 즁의 흔연ᄒᆞᆫ 빗ᄎᆞᆯ ᄯᅴ여신니
그 졍을 혜아려 보건ᄃᆡ ᄯᅩ 무ᄉᆞᆷ 공명을 어듬 ᄀᆞᆺ튼지라
졍히 날노 ᄒᆞ여곰 금텰 진가ᄅᆞᆯ 분변키 어렵도다 ᄒᆞ며 의혹ᄒᆞᆯ 즈^음의
진부인이 방어ᄉᆞᄅᆞᆯ ᄭᅮ지져 니ᄅᆞᄃᆡ 즘ᄉᆡᆼ아 ᄂᆡ 젼일의 너로 더브러 빈부ᄅᆞᆯ 의론ᄒᆞ미 업고
블과 말ᄒᆞᄃᆡ 네 조종을 ᄉᆡᆼ각ᄒᆞ여 공명을 도모치 아니ᄒᆞᆫ다 ᄒᆞ며
나 고모 된 샤ᄅᆞᆷ이 셜ᄉᆞ 몃 마ᄃᆡ 말을 ᄒᆞ엿신들 네 엇지 도로혀 안ᄉᆡᆨ을 변ᄒᆞ고 폭ᄇᆡᆨᄒᆞ며
금일은 ᄯᅩ 와셔 ᄂᆡ가 박졍타 칭원ᄒᆞ니 만일 ᄂᆡ가 박졍타 니ᄅᆞᆯ진ᄃᆡ 이곳의 오지 말 거시어ᄂᆞᆯ
엇지 구ᄐᆞ여 금일의 ᄯᅩ 나의 집의 왓시며 네 스ᄉᆞ로 젼일 말을 이졋다 니ᄅᆞ기 어렵도다
네 말ᄒᆞᄃᆡ 다시 오려ᄒᆞ면 모ᄅᆞᆷᄌᆞᆨ이 벼ᄉᆞᆯ이 공경의 니ᄅᆞ러야 ᄒᆞ리라 ᄒᆞ며 긔운이 등등ᄒᆞᆫ지라〃
나ᄂᆞᆫ 말ᄒᆞᄃᆡ 네 능히 이 말과 ᄀᆞᆺ치 ᄒᆡᆼᄒᆞ리라 ᄒᆞ엿더니
뉘 알^니오 네 금일의 이곳의 오ᄃᆡ 다만 젼과 ᄀᆞᆺ틀 ᄲᅳᆫ 아니라
도로혀 강호의 무뢰ᄒᆞᆫ 사ᄅᆞᆷ이 되여 젼일보다 더옥 사ᄅᆞᆷ이 못되엿도다
네 스ᄉᆞ로 션인치 못ᄒᆞ고 도로혀 고모 된 사ᄅᆞᆷ이 너ᄅᆞᆯ 업슈히 너긴다 말ᄒᆞ니
텬하의 엇지 너 ᄀᆞᆺ튼 ᄉᆞ리ᄅᆞᆯ 통치 못ᄒᆞᆫ 즘ᄉᆡᆼ이 이시리오
ᄂᆡ ᄎᆞ후ᄂᆞᆫ ᄯᅩᄒᆞᆫ 너ᄅᆞᆯ 보려 아니ᄒᆞᄂᆞ니 삼원아 나ᄅᆞᆯ 위ᄒᆞ여 져ᄅᆞᆯ 츅츌ᄒᆞ라
방어ᄉᆡ 흡흡ᄃᆡ쇼ᄒᆞ며〃니ᄅᆞᄃᆡ 고모ᄂᆞᆫ 구ᄐᆞ여 츅츌치 마ᄅᆞ쇼셔
ᄂᆡ 스ᄉᆞ로 거러가리니 고부야 질ᄋᆞᄂᆞᆫ 가ᄂᆞ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현셔ᄂᆞᆫ 지금 어ᄃᆡ로 가ᄂᆞᆫ뇨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모친을 ᄎᆞᄌᆞ 가ᄂᆞ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가면 다시 오려 ᄒᆞᄂᆞᆫ냐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벼^ᄉᆞᆯ을 ᄒᆞ면 다시 오려니와 만일 이ᄃᆡ로 이실진ᄃᆡ 오지 못ᄒᆞ리이다
진공이 듯고 만심민울ᄒᆞ던니
방어ᄉᆡ 긔신ᄒᆞ여 밧그로 향ᄒᆞ여 가며 가만니 ᄉᆡᆼ각ᄒᆞᄃᆡ
방ᄌᆞ 고부의 말을 드ᄅᆞᄆᆡ 나의 모친이 단졍코 양양의〃계신듯 ᄒᆞ도다 ᄒᆞ고
련ᄒᆞ여 ᄒᆡᆼᄒᆞᆯᄉᆡ 삼원이 쥬인의 명을 밧드러 나와 방어ᄉᆞᄅᆞᆯ 젼송하더니
방어ᄉᆡ 겨유 ᄃᆡ문 앏ᄒᆡ 니ᄅᆞᄃᆡ
맛ᄎᆞᆷ 외변으로셔 진션이 오다가 보고 니ᄅᆞᄃᆡ 고야ᄂᆞᆫ 어ᄂᆡ ᄯᆡ의 와 계시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ᄋᆡ야 진션아 나ᄂᆞᆫ 방ᄌᆞ 왓노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졍히 노야와 부인긔 뵈왓ᄂᆞ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뵈왓노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엇지ᄒᆞ여 즉시 나오시ᄂᆞ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진션^아 다만 부인이 젼일 셩픔을 긋치지 아냐
일양 빈궁ᄒᆞᆫ 친쳑을 즐겨 아라보지 아니ᄒᆞ시ᄂᆞᆫ도다
진션이 니ᄅᆞᄃᆡ 고야ᄂᆞᆫ 일ᄌᆞᆨ 하남을 단여와 계시니잇가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ᄂᆡ ᄯᅩᄒᆞᆫ 고향으로 도라갓더니
뉘 알니오 부인이 계시지 아니코 각쳐로 ᄎᆞᄌᆞ단여도 햐락이 업ᄂᆞᆫ지라
니러므로 특별이 양양의〃니ᄅᆞ럿던니
방ᄌᆞ 고부의 언어ᄅᆞᆯ 드ᄅᆞᄆᆡ 부인이 햐락이 계신 듯ᄒᆞ니 진션아 너ᄂᆞᆫ 날다려 말ᄒᆞ여 알게 ᄒᆞ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ᄋᆡ야 고야아 만일 부인 말삼을 ᄒᆞᆯ진ᄃᆡ 다만 고야ᄅᆞᆯ 기다리시다가 쇼식이 업ᄉᆞ므로
인ᄒᆞ여 거년 이월의 묘막을 ᄯᅥ나 양양으로〃오려 ᄒᆞ시다가
즁로^의셔 다ᄒᆡᆼ히 한부인을 만나 형쥬로 가 계시다가
한부의셔 특별이 사ᄅᆞᆷ을 챠졍ᄒᆞ여 이곳으로 뫼시고 오게 ᄒᆞ엿ᄂᆞᆫ지라
노뢰 가즁의 머므ᄅᆞ시게 ᄒᆞ고 ᄉᆞ졍을 부즁의 픔ᄒᆞ려 ᄒᆞ엿더니
다만 쇼져의 병셰 즁ᄒᆞ여 지쳬ᄒᆞ다가 츄후 쇼져의 신상이 강건ᄒᆞ여 암즁의 가셔 분향ᄒᆞ시거ᄂᆞᆯ
ᄂᆡ가 부인을 뫼시고 그 암ᄌᆞ의 니ᄅᆞ러 쇼져로 더브러 셔로 만나시게 ᄒᆞ엿더니
졍의 심히 친밀ᄒᆞ여 ᄆᆡ삭의 식량을 보ᄂᆡ며 겸ᄒᆞ여 의복을 보ᄂᆡ고 챠환으로 ᄒᆞ여곰 ᄌᆞ로 문후케 ᄒᆞᄂᆞ이다
방어ᄉᆡ 니ᄅᆞᄃᆡ 원ᄅᆡ 이ᄀᆞᆺ틀진ᄃᆡ 다만 아지 못게라 암ᄌᆡ 어ᄂᆡ곳의 잇ᄂᆞᆫ뇨
진션이 ^ 니ᄅᆞᄃᆡ 노뢰 ᄒᆞᆷ긔 가리이다 ᄒᆞ고 인도ᄒᆞ여 젼변으로 향ᄒᆞ여 가니
ᄎᆞ후ᄉᆞᄅᆞᆯ 알녀 ᄒᆞ거든 ᄎᆞ간하회분ᄒᆡᄒᆞ라
규원
규즁 원망이라
방어ᄉᆡ 진부인긔 일쟝 폭ᄇᆡᆨ을 당ᄒᆞ고 분분히〃간지라
챠환 ᄎᆡ병이 ᄉᆡᆼ각ᄒᆞᄃᆡ 고얘 임의 향시 장원을 ᄒᆞ엿다 ᄒᆞ던니 엇지ᄒᆞ여 ᄯᅩ 도동이 되엿ᄂᆞᆫ고
기즁 위졀을 명ᄇᆡᆨ히 알기 어려온지라 ᄂᆡ ᄯᅩ 이 ᄉᆞ졍을 쇼져긔 보ᄒᆞ미 올흐리라 ᄒᆞ고
급급히〃규즁으로 드러가 쇼져ᄅᆞᆯ ᄃᆡᄒᆞ여 고야의 일을 ᄌᆞ셰히 말ᄒᆞᆫᄃᆡ
쇼졔 듯고 놀나 혼블부톄ᄒᆞ며 믄득 니ᄅᆞᄃᆡ ᄎᆡ병아 너ᄂᆞᆫ 고얘 실노 쳔인이 되믈 보왓ᄂᆞᆫ냐
ᄎᆡ병이 ^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ᄯᅩ한 분명히 아지 못ᄒᆞᄃᆡ
오ᄌᆞᆨ 고얘 두상의 도관을 ᄡᅳ고 몸의 도복을 닙어시며 슈즁의 어통과 간판을 가지고
언어동졍이 심히 낙쳑ᄒᆞ여 일호도 공명을 일운 것 ᄀᆞᆺ지 아니ᄒᆞ니
다만 져허컨ᄃᆡ 졔 향시 장원을 반드시 못ᄒᆞᆫ 듯ᄒᆞ며
부인이 젼일 모양과 ᄀᆞᆺ치 즐ᄎᆡᆨᄒᆞ시ᄆᆡ 졔 분분히 ᄒᆡᆼᄒᆞ여 외변으로 가거ᄂᆞᆯ
챠환이 병픙 뒤ᄒᆡ셔 친히 엿본지라 특별이 와셔 보ᄒᆞᄂᆞ이다
쇼졔 니ᄅᆞᄃᆡ 지금 졔 갓ᄂᆞ냐
ᄎᆡ병이 니ᄅᆞᄃᆡ 졔 방부인을 ᄎᆞᄌᆞ 뵈오라 ᄀᆞᆺᄂᆞ이다
쇼졔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가셔 챠ᄅᆞᆯ 달혀 ᄉᆞ후ᄒᆞ라 ᄒᆞ여 ᄎᆡ병을 외간으로 ᄂᆡ여 보ᄂᆡᆫ 후의
쇼졔 방문을 걸고 장ᄃᆡ 앏흐로 향ᄒᆞ여 ^ 와 눈믈을 흘니며 믄득 진쥬탑을 가져 보며 니ᄅᆞᄃᆡ
ᄋᆡ야 진쥬탑아 ᄂᆡ ᄋᆞ시로 더브러 규즁의셔 너ᄅᆞᆯ 가지고 놀기ᄅᆞᆯ 십여 년을 ᄒᆞ다가
젼년의 너로 더브러 셔로 난호여 하남 표뎨ᄅᆞᆯ 쥬어 보ᄂᆡᆫ지라
다만 졔 일ᄌᆞᆨ 고향의 도라가 ᄆᆡ두ᄒᆞ고 공부ᄒᆞ여 금번 과거의 금방졔명ᄒᆞ고
ᄇᆡᆨ년 인연을 ᄆᆡᆺ기ᄅᆞᆯ 바라던니 뉘 알니오 삼년 동안의 모든 일이 그림의 ᄯᅥᆨ갓치 되여
표뎨 공명을 일우지 못ᄒᆞ고 강호의 뉴락ᄒᆞ여 폐기ᄒᆞᆫ 사ᄅᆞᆷ이 되여신니
젼일 심젹이 모다 허ᄉᆡ 되고 너ᄅᆞᆯ 위ᄒᆞ여 모친긔 ᄎᆡᆨ을 당ᄒᆞ엿도다
ᄋᆡ야 표뎨야 ᄉᆡᆼ각건ᄃᆡ 너의 방시 문호ᄂᆞᆫ 셩명이 혁혁ᄒᆞᆫ〃진신ᄀᆡ러^니
이졔 운건ᄒᆞ여 가계 젹빈ᄒᆞᆫ지라 향시의 녜 왓실 ᄯᆡ의 다만 모친의 ᄃᆡ졉ᄒᆞ시미 블근인졍ᄒᆞ므로
인ᄒᆞ여 ᄂᆡ 너의 낭ᄑᆡᄒᆞ믈 보고 심즁의 블인ᄒᆞ여 은ᄌᆞᄅᆞᆯ 쥬어도 밧지 아니므로
ᄯᅥᆨ 쇽의 가마니 진쥬탑을 감쵸와 쥬고
너의 공명 일우ᄂᆞᆫ 날을 기다려 날노 ᄒᆞ여곰 능히 방심케 ᄒᆞᆯ가 ᄒᆞ엿던니
뉘 알니오 네 공명을 도모ᄒᆞ기의 ᄆᆞᄋᆞᆷ이 업고 강호의 방탕ᄒᆞ여 도동의 노ᄅᆡᄅᆞᆯ 부ᄅᆞ며
나의 진쥬탑을 가ᄇᆡ야이 타인의게 방ᄆᆡᄒᆞ엿도다 표뎨야 네 임의 강호의 쳔인이 되엿실진ᄃᆡ
엇지 나의 모친의 셩픔이 본ᄅᆡ 빈궁ᄒᆞᆫ 사ᄅᆞᆷ을 업슈이 너기시믈 아지 못ᄒᆞ리오
엇지ᄒᆞ여 ᄯᅩ 양양의〃니ᄅᆞ러 나의 ^ 부녀 냥인으로 ᄒᆞ여곰 븟그럽게 ᄒᆞᄂᆞᆫ뇨 ᄒᆞ며
진쥬탑을 가지고 한 ᄎᆞ례 보고 ᄯᅩ 한 ᄎᆞ례 곡ᄒᆞ다가
ᄯᅩ 니ᄅᆞᄃᆡ ᄋᆡ야 표뎨야 모친이 너의 장진이 업ᄉᆞᆯ 쥴 혜아리시고
반ᄃᆞ시 혼ᄉᆞᄅᆞᆯ 변ᄀᆡ코ᄌᆞ ᄒᆞ시거ᄂᆞᆯ 부친이 응낙지 아니ᄒᆞ여 련일 상힐ᄒᆞ시ᄂᆞᆫ지라
나ᄂᆞᆫ 다만 너ᄅᆞᆯ 바라다가 금일의 니ᄅᆞ러ᄂᆞᆫ 필경 믈속의 달을 건ᄌᆞᆷ ᄀᆞᆺ트여신니
나ᄂᆞᆫ ᄯᅩᄒᆞᆫ 다른 일을 ᄉᆡᆼ각지 아니코 오ᄌᆞᆨ 즉ᄀᆡᆨ의 셰샹을 이ᄌᆞ믈 ᄉᆡᆼ각ᄒᆞ노라
이ᄂᆞᆫ 아오로 표ᄆᆡ 된 사ᄅᆞᆷ이 무졍ᄒᆞ여 너ᄅᆞᆯ 져바리미 아니라
ᄯᅩᄒᆞᆫ 신셰 궁박ᄒᆞ믈 견ᄃᆡ지 못ᄒᆞ여 표뎨ᄅᆞᆯ 영결코ᄌᆞ ᄒᆞ민니
네 비록 낙쳑ᄒᆞ여시나 오히려 쇼년인니 맛당히 후일의 공명을 일울 ᄯᆡ 잇^실지라
만일 나의 방시의 숀녀ᄋᆡ 되믈 ᄉᆡᆼ각ᄒᆞ고 시시로〃지젼을 ᄉᆞ셔 ᄉᆞᆯ오면
ᄂᆡ 구텬지하의 잇셔도 ᄯᅩᄒᆞᆫ 방심ᄒᆞ고 후셰의 다시 인연 ᄆᆡᆺ기ᄅᆞᆯ 도모ᄒᆞ리라
ᄋᆡ야 구모야 나ᄂᆞᆫ 다만 바라ᄃᆡ 표뎨 환향ᄒᆞ여 부ᄌᆞ런이 공부ᄒᆞ여 일홈이 금방의 오ᄅᆞ고
몸의 홍포ᄅᆞᆯ 닙으며 ᄉᆡᆼ질녀로 더브러 동방화쵹을 일워 신혼의 구모ᄅᆞᆯ 시봉ᄒᆞ리라 ᄒᆞ엿던니
뉘 알니오 이졔 니ᄅᆞ러ᄂᆞᆫ 모다 허ᄉᆡ 되여신니 ᄂᆡ ᄯᅩᄒᆞᆫ 미명을 보젼ᄒᆞ여 쓸 ᄃᆡ 업도다
ᄎᆡ병아 너ᄂᆞᆫ 몃ᄒᆡᄅᆞᆯ 나ᄅᆞᆯ ᄉᆞ후ᄒᆞ여 슈고ᄅᆞᆯ 앗기지 아니코
졍여ᄌᆞᄆᆡᄒᆞ며 일졀 동졍의 모다 ᄂᆡ ᄯᅳᆺᄀᆞᆺ치 ᄒᆞᄂᆞᆫ지라
다만 일후의 ᄒᆞᆷ긔 한 곳으로 도라가 상친상근ᄒᆞ여 셰월을 보ᄂᆡ랴 ᄒᆞ^엿던니
엇지 ᄂᆡ 금죠의 몬져 너ᄅᆞᆯ 니별ᄒᆞᆯ 쥴 혜아렷시리오
심즁의 허다ᄒᆞᆫ 일을 모다 도라보지 아니코 ᄌᆞ결ᄒᆞᆫ이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며
일장ᄃᆡ곡ᄒᆞ다가 진쥬탑을 노코 눈믈을 분분히〃흘니며
긔신ᄒᆞ여 상 앏흐로 와 한 벌 침향ᄉᆡᆨ 한건을 가져다가 슈즁의 ᄌᆔ고 니ᄅᆞᄃᆡ
ᄋᆡ야 한건아 네 평시의 ᄒᆞᆼ상 나의 허리의 ᄆᆡ여 잇셔 슈년을 규즁의 ᄒᆞᆷ긔 지ᄂᆡ던니
뉘 알니오 ᄯᅩᄒᆞᆫ 무졍ᄒᆞᆫ 믈건이 나의 목슘을 업시ᄒᆞᄂᆞᆫ도다 ᄒᆞ며
ᄯᅩ 스ᄉᆞ로 졔 일홈을 블너 니ᄅᆞᄃᆡ ᄎᆔᄋᆞ야 네 십팔 쳥츈이 되여시나
다만 ᄉᆞ환가 쳔금 쇼뎨 되엿던니 이갓치 박명ᄒᆞᆯ 쥴 엇지 아랏시리오
ᄋᆡ야 부모야 아오로 ᄒᆡᄋᆡ ^ 블쵸ᄒᆞ여 구로지은을 져바리미 아니라
다만 신셰 감상ᄒᆞ므로 인ᄒᆞ여 스ᄉᆞ로 쥬장치 못ᄒᆞᄂᆞᆫ니 금ᄉᆡᆼ의ᄂᆞᆫ 은덕을 갑지 못ᄒᆞᆯ지라
다만 ᄅᆡᄉᆡᆼ의 견ᄆᆡ되여 덕ᄐᆡᆨ을 갑흐리이다 ᄒᆞ며
통곡을 긋치지 아니타가 공즁을 향ᄒᆞ여 ᄇᆡ례ᄒᆞ여 부모긔 니별ᄒᆞᆫ 후의
몸을 두루혀 한건으로 ᄌᆞ긔 인후ᄅᆞᆯ ᄆᆡ고 몸이 규즁의 구러진지라
가셕도다 일위 쳔금 졔 냥인을 원한ᄒᆞ여 일루 명ᄆᆡᆨ을 ᄭᅳᆫ흔니
아지 못게라 필경 뉘 구ᄒᆞᆫ지 ᄎᆞ간하회분ᄒᆡᄒᆞ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