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석보 22권

  • 한문제목: 月印釋譜
  • 연대: 1459
  • 출판: 삼성출판박물관

이제 내 모미 毒龍ᄋᆡ 害호미 ᄃᆞ외면 너희 一切 衆生이 큰 利益을 일흐려다 ᄒᆞ고 올ᄒᆞᆫ손 드러 毒龍ᄃᆞ려 닐오ᄃᆡ

『汝等當知!我今爲一切衆生,欲見龍王。』

너희 아라라 내 一切 衆生 爲ᄒᆞ야 龍王ᄋᆞᆯ 보ᅀᆞᆸ고져 ᄒᆞ노라

「爾時諸毒龍卽開路令太子得過,乃至七重塹守城毒龍。得至城門下,見二玉女紡頗梨縷。

毒龍ᄃᆞᆯ히 길흘 여러늘 닐굽 ᄇᆞᆯ 모ᄉᆞᆯ 디나 城^門 아래 가니 두 玉女ㅣ 玻瓈 시를 뷔어늘

太子問曰:『汝是何人?』

太子ㅣ 무로ᄃᆡ 네 어ᄯᅥᆫ 사ᄅᆞ민다

答言:『我是龍王守外門婢。』

對答호ᄃᆡ 내 龍王ㅅ 밧門 자ᄇᆞᆫ 죠ᅌᅵ로라

問已,前入到中門下,見四玉女紡白銀縷。

나ᅀᅡ 드러 中門애 가니 네 玉女ㅣ 白銀 시를 뷔어늘

太子復問:『汝是龍王婦耶?』

太子ㅣ ᄯᅩ 무로ᄃᆡ 그듸 龍王ㅅ 각시 아니시니

答言:『非也。是龍王守中門婢耳。』

對答호ᄃᆡ 龍王ㅅ 中門 자ᄇᆞᆫ 죠ᅌᅵ로라

太子問已,前入到內門所,見八玉女紡黃金縷。

나ᅀᅡ 드러 안門애 가니 여듧 玉女ㅣ 黃金 시를 뷔어늘

太子問曰:『汝是何人?』

太子ㅣ 무로ᄃᆡ 그듸 엇더니시니

答言:『我是龍王守內門婢耳。』

對答호ᄃᆡ 나ᄂᆞᆫ 龍王ㅅ 안門 자ᄇᆞᆫ 죠ᅌᅵ로라

太子語言:『汝爲我通大海龍王:

太子ㅣ 닐오ᄃᆡ 그듸 날 爲ᄒᆞ야 大海龍^王ᄭᅴ ᄉᆞᆯᄫᅩᄃᆡ

「閻浮提波羅奈王善友太子故來相見,今在門下。」』

閻浮提ㅅ 波羅㮏王ㅅ 善友太子ㅣ 보ᅀᆞᄫᆞ라 왯다 ᄒᆞ고라

時守門者。卽白如是。

門 자ᄇᆞᆫ 사ᄅᆞ미 그 야ᅌᆞ로 니른대

王聞是語,疑怪所以,作是念言:『自非福德純善之人,無由遠涉如是嶮路。』卽請入宮,王出奉迎。

王이 듣고 너교ᄃᆡ 福德 ᄀᆞᄌᆞᆫ 사ᄅᆞᆷ 아니면 이런 險ᄒᆞᆫ 길헤 오ᇙ 줄 업스니라 ᄒᆞ야 즉재 王이 나 마자 드니

「其龍王宮,紺琉璃爲地,床座七寶,有種種光明,耀動人目。卽請令坐,共相問訊。

그 龍王宮^이 紺瑠璃 ᄯᅡ히오 床座 七寶애 種種 光明이 이셔 사ᄅᆞᄆᆡ 누니 ᄇᆞᅀᆞ와ᄆᆡ더니 즉재 請ᄒᆞ야 안치고 서르 ᅀᅵᆫᄉᆞᄒᆞ더니

善友太子因爲說法示教利喜,種種教化,讚說施論、戒論、人天之論。

善友太子ㅣ 爲ᄒᆞ야 說法ᄒᆞ야 種種ᄋᆞ로 敎化ᄒᆞ야 施論 戒論 人天論ᄋᆞᆯ 讚^歎ᄒᆞ야 니른대

時大海龍王心大歡喜:『遠屈塗涉,欲須何物?』

大海龍王이 ᄀᆞ자ᇰ 깃거 무로ᄃᆡ 먼 길헤 와 므스거슬 얻고져 ᄒᆞ시ᄂᆞᆫ고

太子言:『大王!閻浮提一切衆生爲衣財飲食故,受無窮之苦。今欲從王乞左耳中如意摩尼寶珠。』

太子ㅣ 닐오ᄃᆡ 大王하 閻浮提옛 一切 衆生이 옷 밥 爲ᄒᆞ야 그지 업슨 受苦ᄒᆞᆯᄊᆡ 이제 王ᄭᅴ 왼 녁 귀옛 如意摩尼寶珠를 ^ 비ᅀᆞᆸ고져 ᄒᆞ노ᅌᅵ다

龍王言:『受我微供一七日,當以奉給。』

龍王이 닐오ᄃᆡ 닐웨ᄅᆞᆯ 내 사오나ᄫᆞᆫ 供養 바다시ᄃᆞᆫ 받ᄌᆞᄫᅩ리ᅌᅵ다

「爾時善友太子受龍王請,過七日已,得摩尼寶珠,還閻浮提。

善友太子ㅣ 龍王 請 드러 닐웨 디내오 摩尼寶珠 어더 도라오ᇙ 저긔

時大海龍王使諸龍神飛空送之,得到此岸。見弟惡友,問言:

大海龍王이 龍神ᄃᆞᆯᄒᆞᆯ 시겨 虛空애 ᄂᆞᆯ여 보내니 이 ᄀᆞᅀᅢ ^ 다ᄃᆞ라 와 惡友太子 보아 무로ᄃᆡ

『汝徒黨伴侶今何所在?』

네 벋ᄃᆞᆯ히 이제 어듸 잇ᄂᆞ뇨?

答言:『善友!船舫沈沒,一切死盡,唯弟一身。牽持死尸,而得全濟一身。財賄一切已盡。』

對答호ᄃᆡ ᄇᆡ 배야 다 죽고 내 ᄒᆞᆫ 모ᇝ분 주거ᄆᆞᆯ ᄇᆞ티 ᄃᆞᇰᄀᆡ야 사라 잇노니 쳔랴ᅌᆞᆫ 다 업스ᅌᅵ다

善友答言:『天下大寶莫先己身。』

善友ㅣ 닐오ᄃᆡ 天下애 큰 보ᄇᆡ 모매셔 더으니 업스니라

弟言:『不爾,人願富死,不貧而生。何以故知然?

惡友ㅣ 닐오ᄃᆡ 그러티 아니ᄒᆞ^니 사ᄅᆞ미 願호ᄃᆡ 가ᅀᆞ며러 죽고져 ᄒᆞ고 艱難ᄒᆞ야 살오져 아니ᄒᆞᄂᆞ니 엇뎨 알어뇨 호ᄃᆡ

弟曾至塚間,聞諸死鬼作如是論。』

내 무덤 써리예 가 주근 鬼ㅅ 거시 이런 議論커늘 드로ᅌᅵ다

善友太子其性眞直,以實語弟:

善友太子ㅣ 性이 眞實로 고디시거 實ᄒᆞᆫ 말로 닐오ᄃᆡ

『汝雖失寶,亦是閑耳。

네 보ᄇᆡ 일허도 겨ᄅᆞᄅᆞᄫᆡᆯ ᄲᅮ니^라

吾今已得龍王如意摩尼寶珠。』

내 이제 龍王ᄋᆡ 如意摩尼寶珠 어뎃노라

弟言:『今在何處?』

惡友ㅣ 닐오ᄃᆡ 이제 어듸 잇ᄂᆞ니ᅌᅵᆺ고

善友答言:『今在髻中。』

善友ㅣ 對答호ᄃᆡ 이제 髻中에 잇ᄂᆞ니라

弟聞是語,心生嫉妒,憂恚懊惱,作是念言:

惡友ㅣ 듣고 새와 怒ᄒᆞ야 너교ᄃᆡ

『父母而常偏心愛念,今復加得摩尼寶珠。我身今者,父母惡賤甚於瓦礫。』作是念已,

父母ㅣ 샤ᇰ녜 各別히 ᄉᆞ라ᇰᄒᆞ시더니 ᄯᅩ 摩尼寶^珠ᄅᆞᆯ 어드니 내 모미ᅀᅡ 디샛 ᄌᆞᄫᅧᆨ만도 몯 너기시리로다 ᄒᆞ고

白善友言:『快哉!甚善!得此寶珠。今此嶮路,宜加守護。』

善友ᄃᆞ려 닐오ᄃᆡ 깃블쎠 이런 寶珠를 어드란ᄃᆡ 이런 險ᄒᆞᆫ 길헤 조심ᄒᆞ야 딕ᄒᆞ야ᅀᅡ ᄒᆞ리로소ᅌᅵ다

「爾時善友卽解寶珠,與弟惡友而誡敕言:『汝若疲乏眠臥,我當守護;我若眠臥,汝應守護。』

善友ㅣ 즉재 寶珠 내야 惡友 주고 警戒호ᄃᆡ 너옷 ᄀᆞᆺ가 자거든 내 딕희오 ^ 나옷 자거든 네 딕희라 ᄒᆞ고

爾時惡友次應守寶珠,其兄眠臥,卽起求二乾竹刺,刺兄兩目,奪珠而去。

兄이 자거늘 대곳 둘흐로 兄의 두 눈네 박고 구슬 아ᅀᅡ 가니라

「爾時善友卽喚其弟惡友:『此有賊刺我兩目,持寶珠去。』

그ᄢᅴ 善友ㅣ 앗ᄋᆞᆯ 블러 닐오ᄃᆡ 도ᄌᆞ기 내 두 누늘 ᄣᅵ르고 寶珠 가져 가ᄂᆞ다 ᄒᆞ니

而惡友不應。兄便懊惱:『我弟惡友似爲賊所殺。』

惡友ㅣ 맛ᄀᆞᆱ디 아니ᄒᆞᆯᄊᆡ 善友ㅣ 안답ᄭᅧ 내 아ᅀᆞ도 도ᄌᆞ기 주기도다 ᄒᆞ야 ^ 된 모ᄀᆞ로 브르니

如是高唱,聲動神祇,經久不應。

소리 神祇ᄅᆞᆯ 뮈우더니 오라오ᄃᆡ 맛ᄀᆞᆱ디 아니커늘

爾時樹神卽發聲言:

그ᄢᅴ 樹神이 소리 내야 닐오ᄃᆡ

『汝弟惡友是汝惡賊,刺汝兩目,持寶珠去。汝今喚惡友何爲?』

그딋 아ᅀᆞ 惡友는 그딋 모딘 도ᄌᆞ기니 그딧 두 누늘 ᄣᅵ르고 寶珠 아ᅀᅡ가니 그듸 惡友 블러 므슴 ᄒᆞᆯ따

善友太子聞是語已,悵然飲氣,憂恚苦惱。

善友ㅣ 듣고 애ᄃᆞ라 셜ᄫᅥ ᄒᆞ더라

「爾時惡友,齎持寶珠,歸還本國,與父母相見,白言:

惡^友ㅣ 寶珠 가져 믿나라해 도라와 父母ᄭᅴ ᄉᆞᆯᄫᅩᄃᆡ

『父母!我身福德而得全濟;善友太子與諸徒伴,薄福德故,沒水死盡。』

내 모ᄆᆞᆫ 福德으로 올와 오고 善友太子와 한 벋ᄃᆞᆯᄒᆞᆫ 福德이 열ᄫᅳᆯᄊᆡ 므레 ᄌᆞ마 다 주그니ᅌᅵ다

父母聞是語已,舉聲大哭,悶絕躄地,以冷水灑面,良久乃穌。

父母ㅣ 드르시고 목 노하 우르시고 것ᄆᆞᄅᆞ주거 ᄯᅡ해 디거시ᄂᆞᆯ ᄎᆞᆫ 믈로 ᄂᆞᄎᆡ ᄲᅳ려 오라거^ᅀᅡ ᄭᆡ샤

父母語惡友言:『汝云何乃能持是面來?』

니ᄅᆞ샤ᄃᆡ 네 엇뎨 그 ᄂᆞᆺ 가져온다 ᄒᆞ실ᄊᆡ

惡友聞是語已,心生懊惱,卽以寶珠埋著土中。

惡友ㅣ 츠기 너겨 그 寶珠를 ᄯᅡ해 무더 ᄇᆞ리니라

「爾時善友太子被刺兩目,乾竹刺著,無人爲拔;徘徊宛轉,靡知所趣。當時苦惱,大患飢渴,求生不得,求死不得,漸漸前行,到利師跋王國。

그ᄢᅴ 善友太子ㅣ 두 누네 대곳 박ᅘᅧ ᄲᅢᅘᅧ리 업슬ᄊᆡ 셜ᄫᅥ 그우녀 갈 ᄄᆡᄅᆞᆯ 몰라 ᄇᆡ 골ᄑᆞ고 목 ᄆᆞᆯ라 사도 몯ᄒᆞ며 죽도 몯ᄒᆞ야 漸漸 거러 利師跋^王 나라해 가니

利師跋王有女,先許與波羅奈王善友太子。

利師跋王이 ᄯᆞᄅᆞᆯ 뒤쇼ᄃᆡ 아래 波羅㮏王 善友太子ᄅᆞᆯ 마초앳더라

利師跋王有一牧人名留承,爲利師跋王,放五百牛,隨逐水草。

利師跋王ㄱ 쇼 치ᄂᆞᆫ 사ᄅᆞᆷ 일후미 留承이라 호리 五百 쇼ᄅᆞᆯ 노하 水草 됴ᄒᆞᆫ ᄃᆡ로 모라 가더니

水ᄂᆞᆫ 므리오 草ᄂᆞᆫ 프리라

「爾時善友太子坐在道中。

善友太子^ㅣ 긼 가온ᄃᆡ 안잿거늘 ᄉᆈ 무리 ᄒᆞ마 ᄇᆞᆲ긔 다와댓더니

爾時牛群垂逼踐踏,中有牛王,卽以四足騎太子上,令諸牛群皆悉過盡,然後移足,右旋宛轉,反顧迴頭,吐舌舐太子兩目,拔出竹刺。

그 中에 牛王이 네 발로 太子ㅅ 우희 타 셔고 한 ᄉᆈ 다 디나게 코ᅀᅡ 바ᄅᆞᆯ 옮겨 올ᄒᆞᆫ 녀그로 도라 머리ᄅᆞᆯ 도ᄅᆞᅘᅧ 혀로 太子ㅅ 두 누늘 할하 대고ᄌᆞᆯ ᄲᅢᅘᅧ 내니라

「爾時牧牛人尋後得見,問言:『汝是何人?』

그ᄢᅴ 쇼 치ᄂᆞᆫ 사ᄅᆞ미 뒤헤 오다가 보고 무로^ᄃᆡ 네 어ᄯᅥᆫ 사ᄅᆞ민다

善友卽自念言:『我今不應自陳本末,炳說上事,脫令我弟得大苦惱。』答言:『我是盲乞兒耳。』

善友ㅣ 너교ᄃᆡ 이제 올ᄒᆞᆫ 야ᅌᆞ로 니르면 ᄒᆞ다가 내 앗이 受苦ᄒᆞ리라 ᄒᆞ야 닐오ᄃᆡ 나ᄂᆞᆫ 빌머그ᇙ 盲眼이로라

時放牛人遍體觀望,人相有異,語言:『我家在近,當供養汝。』

쇼 치ᄂᆞᆫ 사ᄅᆞ미 모ᄆᆞᆯ 두루 보니 相이 다ᄅᆞᆯᄊᆡ 닐오ᄃᆡ 내 지비 갓가ᄫᆞ니 너를 供養호리라 ᄒᆞ고

時牧牛人卽將善友還歸其家,與種種飲食,誡敕家中男女大小:『汝等供侍此人如我不異。』

ᄃᆞ려 지븨 도라와 種種 飮食 이받고 집사ᄅᆞᄆᆞᆯ 警戒호ᄃᆡ 이 사ᄅᆞᆷ 供養ᄋᆞᆯ 날와 달이 말라

如是經一月餘日,其家厭患,而作是言:『家計不豐,云何能常供是盲人。』

ᄒᆞᆫ ᄃᆞ리 디나거늘 그 지비 잇비 너겨 닐오ᄃᆡ 지비 가ᅀᆞ며디 몯ᄒᆞ니 어드러 長常 이 盲眼이ᄅᆞᆯ 供養ᄒᆞ려뇨

善友聞是語已,心意悵然。過是夜已至明日旦,白主人言:『我今欲去。』

善友ㅣ 듣고 츠기 너겨 이틄날 아ᄎᆞᄆᆡ 主人ᄃᆞ려 닐오ᄃᆡ ^ 내 나가려 ᄒᆞ노ᅌᅵ다

善友答言:『客主之義,勢不得久。』

主人이 닐오ᄃᆡ 므슷 이리 몯맛다ᇰᄒᆞ야 날 ᄇᆞ리고 가려 ᄒᆞᄂᆞᆫ다

善友言:『汝若愛念我者,爲我作一鳴箏。送我著多人民處,大城聚落。』

善友ㅣ 닐오ᄃᆡ 소니 오래 이쇼미 몯ᄒᆞ리니 主人곳 나ᄅᆞᆯ 어여ᄲᅵ 너기거시든 날 爲ᄒᆞ야 ᄒᆞᆫ 鳴箏ᄋᆞᆯ ᄆᆡᇰᄀᆞ라 주고 [鳴은 소리 날씨오 箏ᄋᆞᆫ 푸ᇰ륫 갓 일후미라] 사ᄅᆞᆷ 한ᄃᆞᆫ 자새 나ᄅᆞᆯ 다가 두고^라

「爾時主人卽隨意供給,送到利師跋城多人衆處,安隱還歸。

그ᄢᅴ 主人이 ᄠᅳᆮ다히 발ᄫᅡ다 利師跋城의 보내니라

善友善巧彈箏,其音和雅,悅可衆心。一切大衆皆共供給飲食,

善友ㅣ 箏ᄋᆞᆯ 잘 노더니 그 소리 和雅ᄒᆞ야 모ᄃᆞᆫ ᄆᆞᅀᆞ매 즐겁게 ᄒᆞᆯᄊᆡ 一切 大衆이 모다 飮食ᄋᆞᆯ 주니

乃至充足利師跋道上五百乞兒,皆得飽滿。

利師跋 길 우흿 五百 빌머글 아ᄒᆡ 다 어더 ᄇᆡ 차 먹더라

時國王有一果園,

그ᄢᅴ 國^王이 ᄒᆞᆫ 果園을 뒷더니

果園은 果實 東山이라

時守園監語善友言:『爲我防護鳥雀,我當好相供給。』

東山 딕ᄒᆞᆫ 노미 善友ᄃᆞ려 닐오ᄃᆡ 날 爲ᄒᆞ야 새ᄅᆞᆯ ᄂᆞᆯ이면 내 됴히 이바도리라

將至樹下,安隱住已,卽捨而去。善友防護鳥雀,兼復彈箏以自娛樂。

善友ㅣ ᄒᆞᆫ 나모 아래 안자 새 ᄂᆞᆯ이ᄂᆞᆫ 바ᇰ올 ᄃᆞᆫ 주를 후늘며 ᄯᅩ 箏ᄋᆞᆯ 노라 제 즐겨터니

時利師跋王女將諸侍從入園觀看,見此盲人,卽往其所,問言:『汝是何人?』

그ᄢᅴ 利師跋王 ᄯᆞ리 죠ᇰᄃᆞᆯ ^ 더블오 東山 구겨ᇰᄒᆞ다가 善友를 보고 나ᅀᅡ가 무로ᄃᆡ 네 어ᄯᅥᆫ 사ᄅᆞ민다

答言:『盲乞人耳。』

對答호ᄃᆡ 빌머그ᇙ 盲眼이로ᅌᅵ다

王女見已,心生愛念,不能捨離。

그 ᄯᆞ리 ᄉᆞ라ᇰᄒᆞᄫᆞᆫ ᄆᆞᅀᆞᄆᆞᆯ 내야 ᄇᆞ리고 ᄠᅥ나ᄆᆞᆯ 몯ᄒᆞ야 ᄒᆞ더니

王復遣使,往喚其女。女言:『不去。爲我送食。』

王이 사ᄅᆞᆷ 브려 ᄯᆞᆯ 블러ᄂᆞᆯ 그 ᄯᆞ리 닐오ᄃᆡ 아니 가리니 바ᄇᆞᆯ 이ᅌᅦ 보내쇼셔 ᄒᆞ야

共此盲人飲食訖竟,白大王言:『王今持我與此盲人,甚適我願。』

善友와 어우러 먹고 王ᄭᅴ ᄉᆞᆯᄫᅩᄃᆡ 王이 이제 나ᄅᆞᆯ 이 盲眼이 주시면 甚히 내 願에 마ᄌᆞ리ᅌᅵ다

王言:『汝鬼魅所著,顛狂心亂,云何共是盲人共居?

王이 닐오ᄃᆡ 네 귓 것 들여 미치도다 엇더 盲人과 사로려 ᄒᆞᄂᆞᆫ다

汝不知耶?父母先以汝許與波羅奈王善友太子。

네 모ᄅᆞ던다 어버ᅀᅵ ᄇᆞᆯ쎠 너를 波羅㮏王ㅅ 善友太子ᄭᅴ 마초앳^ᄂᆞ니

善友今者,入海未還。

善友ㅣ 이제 바ᄅᆞ래 드러가 몯 도라왯ᄂᆞ니

汝今云何爲乞人作婦?』

네 엇뎨 빌머그ᇙ 것ᄫᅡᅀᅴ 겨지비 ᄃᆞ외요려 ᄒᆞᄂᆞᆫ다

女言:『雖爾,乃至捨命,終不捨離。』

그 ᄯᆞ리 닐오ᄃᆡ 비록 그러코도 주글ᄲᅮᆫ뎌ᇰ 갈아 나디 아니호리ᅌᅵ다

王聞是語,不能拒逆。卽遣使者,將盲人來,閉著靜室。

王이 거스디 몯ᄒᆞ야 즉재 사ᄅᆞᆷ 브려 善友를 ᄃᆞ려다가 靜室에 녀코 다다ᄂᆞᆯ

靜室ᄋᆞᆫ 괴외ᄒᆞᆫ 지비^라

「爾時王女往盲人所,語言:『知不?我今欲共汝作夫婦。』

王ㄱ ᄯᆞ리 善友 잇ᄂᆞᆫ ᄃᆡ 가 닐오ᄃᆡ 아ᄂᆞᆫ다 모ᄅᆞᄂᆞᆫ다 내 그듸와 夫婦 ᄃᆞ외요려 ᄒᆞ노라

善友報言:『汝是誰家女,欲爲我婦?』

善友ㅣ 닐오ᄃᆡ 그듸 뉘 짓 ᄯᆞ리완ᄃᆡ 내 겨지비 ᄃᆞ외요려 ᄒᆞᄂᆞᆫ다

答言:『我是利師跋王女。』

對答호ᄃᆡ 내 利師跋王ㄱ ᄯᆞ리로라

善友報言:『汝是王女,我是乞人,云何能相恭敬?』

善友ㅣ 닐오ᄃᆡ 그듸ᄂᆞᆫ 王ㄱ ᄯᆞ리오 나ᄂᆞᆫ ^ 빌머그ᇙ 사ᄅᆞ미어니 어듸ᄯᅥᆫ 서르 恭敬ᄒᆞ시리

婦言:『我當盡心供奉於汝,不逆汝意。』

그 ᄯᆞ리 닐오ᄃᆡ 내 ᄆᆞᅀᆞᇝ ᄀᆞ자ᇰ 그듸ᄅᆞᆯ 셤겨 ᄠᅳ들 거스디 아니호리라

如是經九十日,其婦小事出行,不白其夫,良久乃還。

이리 ᄒᆞ야 아ᄒᆞᆫ 나ᄅᆞᆯ 디내야 그 ᄯᆞ리 죠고맛 일로 샤님ᄃᆞ려 아니 니르고 오래 나갯다가 오나ᄂᆞᆯ

善友責數:『汝私出外,而不白我。何處行還?』

善友ㅣ 구지조ᄃᆡ 그듸 날ᄃᆞ려 아니 니르고 ᄀᆞᄆᆞ니 ^ 나 어듸 녀러시니

婦言:『我不私行。』

그 ᄯᆞ리 닐오ᄃᆡ 내 ᄀᆞᄆᆞ니 아니 녀러오라

婿言:『私與不私,誰當知汝?』

善友ㅣ 닐오ᄃᆡ ᄀᆞᄆᆞᆫᄒᆞ며 아니호ᄆᆞᆯ 뉘 알료

其婦懊惱,啼淚滿目,卽自咒誓:『我若私行,令汝兩目始終不差;若不爾者,使汝一目平復如故。』

그 ᄯᆞ리 애와텨 울며 비러 盟誓호ᄃᆡ 내 ᄀᆞᄆᆞ니 녀러온디면 그딋 두 누니 乃終내 죠티 몯ᄒᆞ고 아니혼디면 ᄒᆞᆫ 누니 녜 ᄀᆞᆮᄒᆞ리라 ᄒᆞ니

其夫一眼目睫[目*需]動,平復如故,

善友의 ᄒᆞᆫ 누니 ^ 녜 ᄀᆞᆮ거늘

婦言:『何如?汝信我不?』

그 ᄯᆞ리 닐오ᄃᆡ 엇더닛가 그듸 나ᄅᆞᆯ 미드시ᄂᆞ니 몯 미드시ᄂᆞ니

善友含笑。婦言:『汝不識恩養。我是大國王女,汝是小人,而我盡心供事於汝,而不體信。』

善友ㅣ 우ᅀᅧᆫᄒᆞ야ᄂᆞᆯ 그 ᄯᆞ리 닐오ᄃᆡ 그듸 恩惠ᄅᆞᆯ 모ᄅᆞ놋다 나ᄂᆞᆫ 大國王ㄱ ᄯᆞ리오 그듸ᄂᆞᆫ 죠고맛 사ᄅᆞ미어늘 내 ᄆᆞᅀᆞᇝ ᄀᆞ자ᇰ 셤교ᄃᆡ 나ᄅᆞᆯ 믿디 아니ᄒᆞᆯ쎠

婿言:『汝識我不?』

善友ㅣ 닐오ᄃᆡ 그듸 ^ 나ᄅᆞᆯ 아ᄂᆞᆫ다 모ᄅᆞᄂᆞᆫ다

答言:『我識汝,是乞人。』

對答호ᄃᆡ 내 그듸ᄅᆞᆯ 아노니 빌먹ᄂᆞᆫ 것ᄫᅡᅀᅵ라

婿言:『非也,我是波羅奈王善友太子。』

善友ㅣ 닐오ᄃᆡ 그리 아니라 나ᄂᆞᆫ 波羅㮏王 善友太子ㅣ로라

婦言:『汝大愚癡人,云何乃發是言?波羅奈王善友太子入海未還,汝今云何言是其人?此妄言耳。吾不信也。』

그 ᄯᆞ리 닐오ᄃᆡ 그듸 ᄀᆞ자ᇰ 어린 사ᄅᆞ미로다 엇뎨 이런 마ᄅᆞᆯ ᄒᆞ시ᄂᆞ니 波羅㮏王 善友太子^ᄂᆞᆫ 바ᄅᆞ래 드러가 몯 도라왯ᄂᆞ니 그듸 엇뎨 긔로라 ᄒᆞ시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