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분양전 경판본 권지상
킈 십쳑이오 눈이 푸르고 낫빗치 거문이 가장 흉악ᄒᆞᆫ지라
슉이 ᄒᆞᆫ 번 보ᄆᆡ 겁ᄒᆞ미 이시나 ᄊᆞ홈을 ᄌᆡ촉ᄒᆞ니
굴날셜개 ᄉᆞᄌᆞᄅᆞᆯ 모라 진젼의 나와 ᄭᅮ지져 왈 네 나라히 ᄆᆡ양 우리ᄅᆞᆯ 업슈이 넉이ᄆᆡ
즁원을 파ᄒᆞ고 분ᄒᆞ믈 씻고져 ᄒᆞ거ᄂᆞᆯ 너희 조고만 ᄋᆞᄒᆡ드리 감히 우리ᄅᆞᆯ 당ᄒᆞᆯ소냐
슉이 대로ᄒᆞ여 말을 타고 진젼의 나와 대ᄆᆡ왈 나ᄂᆞᆫ 대국 명장 위슉이라
나의 보검으로 너ᄅᆞᆯ 버히미 더러오나 엇지 용셔ᄒᆞ리오 ᄒᆞ고 ᄂᆡ다르니
종졔 위식이 먼저 ᄊᆞ홈을 고ᄒᆞ고 응셩츌마ᄒᆞ여 칠십 근 쳘퇴ᄅᆞᆯ 들고 바로 셜개ᄅᆞᆯ ᄎᆔᄒᆞ니
셜개 마ᄌᆞ ᄊᆞ화 일합이 못ᄒᆞ여 위식을 사로잡아 도라가니
위슉이 보고 분긔ᄅᆞᆯ ᄎᆞᆷ지 못ᄒᆞ여 쳥총마ᄅᆞᆯ ^ 타고 진젼의 나와
셜개ᄅᆞᆯ 불너 ᄭᅮ지져 왈 네 ᄂᆡ 칼의 쥭기ᄅᆞᆯ 면커든 위식을 돌녀 보ᄂᆡ라 ᄒᆞ고
셜개로 더부러 십여 합을 ᄊᆞ호ᄆᆡ 긔운이 진ᄒᆞ여 거의 위ᄐᆡᄒᆞᆫ지라
ᄌᆞ의 진셰ᄅᆞᆯ 바라보고 급히 말게 올나 용쳔검을 들고 ᄂᆡ다라
대호왈 이 무지ᄒᆞᆫ 오랑ᄏᆡᄂᆞᆫ 우리 장군을 ᄒᆡ치 말나
나ᄂᆞᆫ〃당장 곽ᄌᆞ의러니 오날 젼장이 쳐음이라
네 쥭기ᄅᆞᆯ 면ᄒᆞ거든 쾌이 항복ᄒᆞ여 잔명을 보존ᄒᆞ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산쳔이 문허지ᄂᆞᆫ 듯ᄒᆞᆫ지라
셜개 노즐왈 너의 아모리 큰 말을 ᄒᆞ나 ᄂᆡ 발셔 션봉장을 잡아 와거ᄂᆞᆯ 엇지 나ᄅᆞᆯ ᄃᆡ젹ᄒᆞ리오 ᄒᆞ고
마ᄌᆞ ᄊᆞ홀ᄉᆡ 팔십여 합의 불분승뷔러니
ᄎᆞ시 위슉이 먼져 본진의 도라와 ᄌᆞ의 ᄊᆞ호ᄂᆞᆫ 양을 보더니
날이 저믈ᄆᆡ ᄒᆡᆼ혀 실슈ᄒᆞᆯ가 져어 ᄌᆡᆼ 쳐 군을 거두니
ᄌᆞ의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본진으로 도라오니라
셜개 도라가 졔장다려 왈 당장 곽ᄌᆞ의ᄂᆞᆫ 검슐이 신긔ᄒᆞᄆᆡ 졸연이 파키 어려온지라 무ᄉᆞᆫ 계교로 잡을고
졔장 왈 우리 군ᄉᆡ ᄇᆡᆨ만이오 ᄆᆡᆼ장이 쳔여 원이어ᄂᆞᆯ 엇지 족히 곽ᄌᆞ의ᄅᆞᆯ 근심ᄒᆞ리오
명일 ᄊᆞ홈의ᄂᆞᆫ 당당이〃잡으리라 ᄒᆞ더라
ᄎᆞ셜 위슉이 군즁의 지휘ᄒᆞ여 진문을 굿게 ᄒᆞ고 나 ᄊᆞ오^지 말나 ᄒᆞ여더니
잇흔날 셜개의 아장 필달이 군ᄉᆞᄅᆞᆯ 모라 진전의 니르러
대호왈 어졔 ᄊᆞ호던 장ᄉᆞᄂᆞᆫ ᄲᆞᆯ니 나와 승부ᄅᆞᆯ 결ᄒᆞ쟈 ᄒᆞ고
종일토록 무슈이 즐욕ᄒᆞ니
ᄌᆞ의 위슉다려 왈 소장이 명일은 젹장을 버혀 오리이다 ᄒᆞ고
날이 발은 후 방포 일셩의 진문을 크게 열고 ᄂᆡ다라
ᄭᅮ지져 왈 이 도젹이 굿ᄒᆞ여 쥭기ᄅᆞᆯ ᄌᆡ촉ᄒᆞ니 엇지 한심치 아니ᄒᆞ리오
필달이 대로ᄒᆞ여 칼을 두르고 다라들거ᄂᆞᆯ ᄌᆞ의 마ᄌᆞ ᄊᆞ홀ᄉᆡ
삼 합의 니ᄅᆞᄆᆡ 필달이 능히 ᄃᆡ젹지 못ᄒᆞ여 다라나고져 ᄒᆞ더니
ᄌᆞ의 필달의 말을 질너 업지르고 필달을 ᄉᆡᆼ금ᄒᆞ여 본진으로 도라오니
위슉이 대열ᄒᆞ여 ᄌᆞ의의〃손을 잡고 왈 그ᄃᆡᄂᆞᆫ 진짓 용장이라 엇지 도젹을 근심ᄒᆞ리오 ᄒᆞ고
필달을 ᄭᅮᆯ니고 대즐왈 우리 텬ᄌᆡ 너의로쎠 화친ᄒᆞ여거ᄂᆞᆯ 무ᄉᆞᆷ 연고로 자로 변경을 침노ᄒᆞᄂᆞ뇨 ᄒᆞ고
도부슈ᄅᆞᆯ 명ᄒᆞ여 버히라 ᄒᆞᆫᄃᆡ 필달이 울며 살기ᄅᆞᆯ ᄋᆡ걸ᄒᆞ거ᄂᆞᆯ
ᄌᆞ의 말녀 왈 우리 장ᄉᆞ 위식이 젹진의 잡히여 가시ᄆᆡ 아직 머물너 두미 가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슉이 올히 넉여 아직 가도라 ᄒᆞ니라
셜개 필달의 잡히여 가믈 분노ᄒᆞ여 즉시 군을 모라 진^젼의 나와
웨여 왈 너의ᄂᆞᆫ 드르라 우리 선봉장 필달을 돌녀 보ᄂᆡ면
ᄂᆡ게 잡힌 위식을 무ᄉᆞ이 돌녀 보ᄂᆡ리니 엇더ᄒᆞ뇨 ᄒᆞ거ᄂᆞᆯ
ᄌᆞ의 위슉을 권ᄒᆞ여 셔로 밧고게 ᄒᆞ니 위식이 도라와 사례ᄒᆞ더라
ᄌᆞ의 위슉다려 왈 이제 젹장 셜개ᄂᆞᆫ 만부부당지용이〃이시니〃파키 어려온지라
계교로쎠 잡을만 갓지 못ᄒᆞ리니 엇더ᄒᆞ니잇고
슉 왈 무슨 계교로 잡을고
ᄌᆞ의 왈 토번 오랑ᄏᆡᄂᆞᆫ 본ᄃᆡ ᄌᆡ물을 귀히 넉이ᄂᆞᆫ ᄇᆡ라
거즛 화친ᄒᆞ노라 ᄒᆞ고 보화ᄅᆞᆯ 만히 싯고 져ᄅᆞᆯ 뵈면 졔 필연 즐겨 ᄆᆞᄋᆞᆷ을 노코 진젼의 니ᄅᆞ리니
가마니 군마ᄅᆞᆯ 보ᄂᆡ여 그 뒤흘 ᄭᅳᆫ어 진을 치고
ᄯᅩ 좌우로 군ᄉᆞᄅᆞᆯ ᄆᆡ복ᄒᆞ여다가 젼면의 방포 소ᄅᆡ 나믈 기다려 일시의 협공ᄒᆞ면
제 비록 용ᄆᆡᆼᄒᆞ나 버셔나지 못ᄒᆞ리니 이ᄂᆞᆫ 녯날 한신이 조군 파ᄒᆞ던 계교라 장군은 엇더ᄒᆞ니잇고
위슉이 대희ᄒᆞ여 즉시 졔장을 불너 약속을 졍ᄒᆞᆯᄉᆡ
ᄎᆞ야의 안ᄀᆡ 자옥ᄒᆞ여 지쳑을 분간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위식으로 ᄇᆡᆨ만 군을 거나려 젹진 좌편의 ᄆᆡ복ᄒᆞ고
위슉으로 십만 병을 거ᄂᆞ리고 젹진 우편의 ᄆᆡ복ᄒᆞ게 ᄒᆞ고
소흥으로 ᄇᆡᆨ만 쳘긔을 거ᄂᆞ려 가마니 흘녀 먼니 진^치고 잇다가 젼면의 방포소ᄅᆡᄅᆞᆯ 듯고 일시의 치라 ᄒᆞ고
날이 ᄉᆡ기ᄅᆞᆯ 기다려 슈뤼의 보화ᄅᆞᆯ 만히 싯고 ᄌᆞ의 진문의 나와 웨여 왈
이졔 우리 진즁의 용ᄆᆡᆼᄒᆞᆫ 장쉬 업스무로 ᄃᆡ젹ᄒᆞᆯ 길 업ᄂᆞᆫ지라
이제 화친ᄒᆞ여 피ᄎᆞ의 무ᄉᆞᄒᆞᆯ만 갓지 못ᄒᆞ니 만일 우리 말을 드ᄅᆞᆯ진ᄃᆡ
이런 보물을 보ᄂᆡ리니 그ᄃᆡᄂᆞᆫ 닉이 ᄉᆡᆼ각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셜개 이 말을 듯고 일변 깃거 졔장을 모호고 의논ᄒᆞ며
화친ᄒᆞᄂᆞᆫ 물화ᄅᆞᆯ ᄎᆞᄌᆞ려 ᄒᆞ여 진을 거ᄂᆞ리고 성하의 니르니
발셔 복병이 그 뒤흘 에워ᄊᆞ고 좌우의 복병이 잇ᄂᆞᆫ지라
ᄌᆞ의 부지불각의 용쳔검을 들고 ᄂᆡ다라 방포 소ᄅᆡ 나며 즛치니
셜개 그 ᄭᅬ의 ᄲᆞ진 쥴 알고 대경ᄒᆞ여 쥭도록 ᄊᆞ호나 가온ᄃᆡ 드러시니 엇지 당ᄒᆞ리오
일 합이 못ᄒᆞ여 ᄌᆞ의 용천검으로 필달 심원 두 장ᄉᆞᄅᆞᆯ 버히고 바로 셜개ᄅᆞᆯ ᄎᆔᄒᆞ니
셜개 져당치 못ᄒᆞ여 ᄊᆞᆫ ᄃᆡᄅᆞᆯ 헷치고 다라ᄂᆞ니
본ᄃᆡ 셜개의 탄 사ᄌᆞᄂᆞᆫ 하로 삼ᄇᆡᆨ 니ᄅᆞᆯ 가ᄂᆞᆫ지라
단긔로 도망ᄒᆞ여 바로 토번으로 다라ᄂᆞ니
ᄌᆞ의 능히 ᄯᆞ로지 못ᄒᆞ고 군긔 마필을 어든 쟤 불가승쉬라
ᄌᆞ의 군을 거두어 도라오더니 대교 ᄯᅡᄒᆡ 니르러 군ᄉᆞᄅᆞᆯ 쉬우고
ᄒᆞᆫ 졈의 드러^더니 문득 ᄒᆞᆫ 소년이 장군긔 뵈와지라 ᄒᆞᆫᄃᆡ
ᄌᆞ의 허락ᄒᆞ니 그 소년이 드러와 ᄌᆡᄇᆡ왈 소ᄉᆡᆼ은 본ᄃᆡ 경ᄉᆞ 사ᄅᆞᆷ으로 이 ᄯᅡ의 나려와 산 지 오ᄅᆡ옵더니
듯ᄌᆞ온 즉 장군이 곽장군이라 ᄒᆞ오시ᄆᆡ 소ᄉᆡᆼ의 본셩이 곽시므로 ᄌᆞ연 반갑도소이다
ᄌᆞ의 그 소년을 ᄌᆞ시 보니 ᄋᆞᄒᆡᆺ 졔 일흔 ᄌᆞ균과 흡ᄉᆞᄒᆞᆫ지라
반가오믈 이긔지 못ᄒᆞ여 문왈 그ᄃᆡ 셩이 곽시라 ᄒᆞ니 일홈이 무어시뇨
소년 왈 일홈이 ᄌᆞ균이로소이다
ᄌᆞ의 그졔야 ᄌᆞ시 알고 붓들고 통곡왈 네가 ᄂᆡ 아오 ᄌᆞ균인다
너ᄅᆞᆯ 대순 길가의셔 일코 ᄎᆞᆺ지 못ᄒᆞᄆᆡ ᄉᆡᆼᄉᆞ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어ᄂᆡ 날 ᄉᆡᆼ각이 업지 아니ᄒᆞ나
몸이 ᄌᆞ연 군즁의 ᄆᆡ이므로 심ᄉᆞᄅᆞᆯ 허송ᄒᆞ고 ᄉᆡᆼ젼 만나보믈 원ᄒᆞ더니
이졔 이곳의셔 너ᄅᆞᆯ 만나니 엇지 동긔의 친ᄒᆞ믈 인도ᄒᆞ미 아니리오
ᄌᆞ균이 업더져 통곡ᄒᆞ고 젼후슈말을 닐너 왈 소졔 이 집의 두형을 아비로 섬기고 잇더니
이졔 형을 만나시ᄆᆡ 비록 양휵ᄒᆞᆫ 은혜 이시나 좃ᄎᆞ가믈 원ᄒᆞ나이다 ᄒᆞ고
쥬인을 불너 뵈니
ᄌᆞ의 그 공이 이시믈〃사례왈 그ᄃᆡ ᄌᆞ균을 양휵ᄒᆞᆫ 은공이 ᄐᆡ산 갓흔지라 무어스로 갑흐리오 ᄒᆞ고
진즁의 잇ᄂᆞᆫ 은ᄌᆞ 삼쳔 냥을 ^ 쥬고 군ᄒᆡᆼ이 밧부믈 일ᄏᆞ르며 ᄌᆞ균을 다리고 오니
두형이 ᄇᆡᆨᄇᆡ사례ᄒᆞ고 ᄌᆞ균의 손을 잡고 유쳬왈 ᄂᆡ 공ᄌᆞ의 이런 쥴 아지 못ᄒᆞ고
기리 의지ᄒᆞᆯ가 ᄇᆞ라더니 오날날〃ᄯᅥ날 쥴 엇지 ᄯᅳᆺᄒᆞ여시리오
ᄌᆞ균이 ᄯᅩᄒᆞᆫ 눈물을 흘니고 후일의 은혜 갑흐믈 니ᄅᆞ고 니별ᄒᆞ니라
각셜 위슉이 젹병을 파ᄒᆞ고 다만 셜개ᄅᆞᆯ 잡지 못ᄒᆞ여더니
ᄌᆞ의 군을 ᄌᆡ촉ᄒᆞ여 셜개ᄅᆞᆯ ᄯᆞ라가ᄆᆡ
그 간 곳을 아지 못ᄒᆞ여 군을 거ᄂᆞ리고 구코ᄌᆞ ᄒᆞ더니
셜개 계오 목숨을 도망ᄒᆞ여 번국으로 ᄶᅩᆺ겨가믈 듯고
승젼고ᄅᆞᆯ 울니며 곽장군 오기ᄅᆞᆯ 기다리더니
날이 져문 후 ᄌᆞ의 군이 니ᄅᆞ거ᄂᆞᆯ
위슉이 대열ᄒᆞ여 왈 장군의 계교로쎠 토번을 파ᄒᆞ니 엇지 만ᄒᆡᆼ이 아니리오 ᄒᆞ고
상게 표ᄅᆞᆯ 올니니라〃
ᄌᆞ의 셩즁의 드러와 삼군을 상ᄉᆞᄒᆞ고 위슉다려 아오 ᄌᆞ균 만나던 말을 니ᄅᆞ고 ᄌᆞ균을 블너 뵈니
슉이 희한이 넉여 왈 장군이 ᄆᆡ양 ᄋᆞ오 일호믈 ᄉᆡᆼ각ᄒᆞ고 슬허ᄒᆞ더니
이제 형졔 상보ᄒᆞ니 엇지 즐겁지 아니리오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삭방으로 가 니공을 본ᄃᆡ
니공이 만심환희ᄒᆞ여 소년 장ᄉᆡ 만니젼장의 무ᄉᆞ이 도라오믈 치하ᄒᆞ고
ᄋᆞ오 ᄌᆞ^균을 만나시믈 더옥 희한이 넉여 위공과 ᄒᆞᆫ가지로 즐기더라
위공이 니공을 도라보아 왈 복이 쳐음의 용열ᄒᆞᆫ 아ᄌᆞ로쎠 혼ᄉᆞᄅᆞᆯ 의논ᄒᆞ더니
인연이 아니므로 의논치 못ᄒᆞ여더니 이제 다른 곳의 셩혼ᄒᆞᄆᆡ 니ᄅᆞᆯ 말 업거니와
아ᄅᆡ로 일녜 이시니 츈광이 십육이라 사회ᄅᆞᆯ 구ᄒᆞ더니
오날 곽장군의 아오 ᄌᆞ균을 보니 그 형졔의 ᄎᆞ등이 별노 업ᄂᆞᆫ지라
ᄒᆞᆫ 번 보ᄆᆡ ᄆᆞᄋᆞᆷ의 도라가미 잇ᄂᆞᆫ 고로 쳥혼코ᄌᆞ ᄒᆞ오니 공의 ᄯᅳᆺ이 엇더ᄒᆞ뇨
니공이 쳥파의 ᄌᆞ의ᄅᆞᆯ 보며 소왈 이 일은 심상치 아니ᄒᆞᆫ 일이라
ᄂᆡ 반ᄃᆞ시 쥬혼ᄒᆞ여 젼의 위공이 쥬혼ᄒᆞ믈 갑흐리라 ᄒᆞ고
슐을 나와 셔로 마시며 종일토록 즐기더라
니공이 ᄌᆞ의와 자균을 다리고 ᄂᆡ당의 드러가 부인게 뵈며 소져ᄅᆞᆯ 불너 셔로 반기게 ᄒᆞ며
ᄌᆞ의에 아오ᄅᆞᆯ 만나던 말과 혼인이 위공으로 졍ᄒᆞᆫ 말을 니ᄅᆞ며 ᄐᆡᆨ일셩혼ᄒᆞ니
ᄌᆞ균의 풍ᄎᆡ와 위소져의 고으이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ᄌᆞ의 형졔 ᄌᆞ연 구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만나 다 각기 아ᄅᆞᆷ다온 쳐ᄅᆞᆯ 엇고 일신이 안한ᄒᆞ나
고향을 ᄉᆡᆼ각ᄒᆞ고 사우ᄅᆞᆯ 뫼시고쟈 ᄒᆞ여 쥬야로 근심ᄒᆞ더니
일일은〃ᄌᆞ의 냥공게 고왈 ^ 소ᄌᆡ 고향의 부모 신위ᄅᆞᆯ 늙은 창두다려 뫼시게 ᄒᆞ고
ᄒᆞᆫ 번 문을 난 지 발셔 십유여 년이라
막대ᄒᆞᆫ 불효ᄅᆞᆯ 면치 못ᄒᆞᄆᆡ 몸 둘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더니
대인의 ᄋᆡ휼ᄒᆞ시므로 귀 소져의 ᄇᆡ우ᄅᆞᆯ 삼아 슬하의 두오시니 은혜 망극ᄒᆞ온 즁
ᄯᅩᄒᆞᆫ 졔ᄋᆞᄅᆞᆯ 거두어 셩ᄎᆔ가지 ᄒᆞ여 쥬옵시니 하ᄂᆞᆯ 갓흔 은혜ᄅᆞᆯ 엇지 잇ᄉᆞ오리잇가마ᄂᆞᆫ
이제 고향의 도라가 부모 분묘ᄅᆞᆯ ᄎᆞᄌᆞ며 ᄉᆞ우ᄅᆞᆯ 뫼시고쟈 ᄒᆞ오니
복망 대인은 소ᄌᆞ 등 사졍을 ᄉᆡᆼ각ᄒᆞ소셔
니공과 위공이 ᄯᅥ나믈 ᄋᆡ연ᄒᆞ나 마지 못ᄒᆞ여 위의ᄅᆞᆯ 갓초고
양가 소져와 ᄌᆞ의 형졔ᄅᆞᆯ 니별ᄒᆞ니 냥가 부인이 슬허ᄒᆞ더라
ᄌᆞ의 형졔 하직ᄒᆞ고 고향의〃도라오니
발셔 니공이 분쥬 보현의 젼영ᄒᆞ여 집을 크게 고치고 대후ᄒᆞ더라
창두 츙복이 나와 마ᄌᆞ 복지통곡ᄒᆞ거ᄂᆞᆯ ᄌᆞ의 형졔 붓들고 드러가 가묘의 ᄇᆡ알ᄒᆞ고
각각〃쳐소ᄅᆞᆯ 졍ᄒᆞ고 츙복을 불너 젼후슈말을 ᄌᆞ시 니ᄅᆞ고
왈 너ᄂᆞᆫ 츙심이 간졀ᄒᆞ여 쥬인의 사우ᄅᆞᆯ 지셩으로 뫼셔시니 은혜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ᄐᆡ산이 가ᄇᆡ야온지라
이러므로 그 노명 이ᄌᆞᄅᆞᆯ 업시 ᄒᆞ노라 ᄒᆞ고 가진 금은을 만히 쥬며
ᄯᅩ ᄌᆞ균을 양휵ᄒᆞ던 두형을 불^너 젼공을 못ᄂᆡ 니ᄅᆞ며
집을 근쳐의 지어쥬고 은ᄌᆞᄅᆞᆯ 쥬며 은혜ᄅᆞᆯ 표ᄒᆞ니 두형이 샤례ᄒᆞ더라
각셜 예종 황졔시의 간신 무삼ᄉᆡ 쳔권용ᄉᆞᄒᆞ므로
위슉이 곽ᄌᆞ의로 더부러 토번 파ᄒᆞᆫ 표ᄅᆞᆯ 상긔 드리지 아니ᄒᆞ고
만일 지룡이 잇ᄂᆞᆫ 쟤면 저의 권셰ᄅᆞᆯ 아일가 져어ᄒᆞ더니
잇ᄯᆡ 상이 삭방 졀도ᄉᆞ 니호쳘의 어질믈 듯고
병부상셔ᄅᆞᆯ 도도샤〃경ᄉᆞ로 급히 올나오물 ᄌᆡ촉ᄒᆞ시니
니공이〃마지 못ᄒᆞ여 경ᄉᆞ로 올나올ᄉᆡ
먼져 곽ᄌᆞ의게 이 일을 젼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올나가믈 쳥ᄒᆞ니
ᄌᆞ의 그 졔ᄋᆞ와 ᄯᅥ나믈 결연ᄒᆞ나 마지 못ᄒᆞ여 ᄌᆞ균을 불너 무ᄉᆞ이 이시믈 당부ᄒᆞ고
니소져와 ᄒᆞᆫ가지로 니부의 니ᄅᆞ니 공의 부뷔 반기며 ᄒᆞᆫ가지로 경ᄉᆞ로 올나갈ᄉᆡ
도로 슈령이 지경ᄃᆡ후ᄒᆞ더라
여러 날만의 경ᄉᆞ의 득달ᄒᆞ여 샤은ᄒᆞ온ᄃᆡ
상이 반기샤 왈 경이 조졍을 ᄯᅥ나 외방의 이시ᄆᆡ 변경으로 근심은 업거니와
조졍의 보필이 손익ᄒᆞ므로 특별이 벼ᄉᆞᆯ을 도도와〃부ᄅᆞ미니 경은 모로미 츙셩으로 짐을 도으라
상셰 텬은을 숙ᄉᆞᄒᆞ고 퇴ᄒᆞ여 본집을 ᄎᆞᄌᆞ 들ᄉᆡ
ᄌᆞ의 부부ᄂᆞᆫ〃별당을 졍ᄒᆞ여 머물게 ᄒᆞ니라
상이 ᄯᅩ 위슉으로 금오장군을 ^ ᄒᆞ이샤 승일상ᄂᆡᄒᆞ라 ᄒᆞ시니
위슉이 경ᄉᆞ의 올나와 니공과 ᄌᆞ의ᄅᆞᆯ 보고 못ᄂᆡ 반기더라
ᄎᆞ시 황졔 영ᄎᆔ각의 셜과ᄒᆞ시고 어진 선ᄇᆡᄅᆞᆯ ᄲᆞ시며 일변 무과ᄅᆞᆯ ᄇᆡ셜ᄒᆞ여 영웅을 ᄲᆞ실ᄉᆡ
텬하 사ᄅᆞᆷ이 구룸 못듯 ᄒᆞᆫ지라
ᄌᆞ의 ᄆᆞᄋᆞᆷ의 환열ᄒᆞ여 니공게 고왈 소ᄌᆡ 약간 문무ᄅᆞᆯ 아옵더니 이제 과거ᄅᆞᆯ 일시의 뵈온다 ᄒᆞ오니
무소의 나아가 만일 일홈이 호방의 ᄎᆞᆷ녀ᄒᆞ오면 요ᄒᆡᆼ일가 ᄒᆞᄂᆞ이다
니공이 대희ᄒᆞ더라
ᄌᆞ의 궁시ᄅᆞᆯ 가지고 과장의 니르니
텬ᄌᆡ 친님ᄒᆞ시고 문무 과장을 동셔로 분ᄒᆞ여시니 그 장여ᄒᆞᆫ 위엄이 비길 ᄃᆡ 업더라
쏘ᄂᆞᆫ 차례ᄅᆞᆯ 기다려 시위ᄅᆞᆯ 발ᄒᆞᄆᆡ 연ᄒᆞ여 관혁을 맛치니 살 오ᄀᆡᄅᆞᆯ 모도 묵거 쏨 갓흔지라
만장즁이 넉슬 일코 텬ᄌᆡ 크게 긔특이 넉이샤
좌우ᄅᆞᆯ 도라보시며 문왈 이 엇던 사ᄅᆞᆷ고
좌승상 장구령이 쥬왈 이ᄂᆞᆫ 분쥬인 곽자의오니
져젹 삭쥬 병마총관 위슉이 ᄎᆞ인으로 ᄒᆞ여금 토번을 파ᄒᆞ던 장쉬니 진짓 영웅이로소이다
무삼ᄉᆡ 겻ᄒᆡ 뫼셔다가 좌승상의 쥬ᄉᆞᄅᆞᆯ 듯고 황겁ᄒᆞ나
상이 본ᄃᆡ 총명을 가리온 ᄇᆡ 된지라
다만 ᄌᆞ의의〃ᄌᆡ조ᄅᆞᆯ ᄎᆡᆨᄎᆡᆨ히〃칭찬ᄒᆞ시고
즉시 인견ᄒᆞ샤 신ᄂᆡᄅᆞᆯ ^ 진퇴ᄒᆞ시며 ᄌᆞ시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