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분양전 경판본 권지중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함이 샤례왈 이 졍이 ᄂᆡ ᄯᅳᆺ과 갓흐니 당당이긔ᄅᆞᆯ 잡아 말굽을 조ᄎᆞ리이다

공이 대열ᄒᆞ여 언약을 졍ᄒᆞ고 잇튼날 니별ᄒᆞ니라

공이 집을 ᄯᅥᄂᆞᆫ 지 칠 삭만의 삼쳔여 리ᄅᆞᆯ 도라

텬하 험지의 군ᄉᆞ 강냑과 도로 원근을 낫낫치아라 가ᄉᆞᆷ 가온ᄃᆡ 감초아시니

일노좃ᄎᆞ 텬하 ᄋᆡᆨᄉᆡᆨ과 호구 다소ᄅᆞᆯ ᄌᆞ셔히 아더라

유산ᄒᆞ기ᄅᆞᆯ 맛고 집으로 도라올ᄉᆡ 십여 일만의 비로소 분쥬의 니르니라

각셜 니부인이 곽공을 이^별ᄒᆞᆫ 후 그 ᄒᆡᆼᄒᆞᆫ 바를 아지 못ᄒᆞ야 쥬야 념녀ᄒᆞ더니

일일은문 밧게 ᄒᆞᆫ 창녜 와 부인게 명함을 드리거늘

불너 보고 연유를 무른ᄃᆡ

ᄃᆡ왈 쳔쳡은 본ᄃᆡ 삭방 창 ᄎᆔ련이러니

져저음게 상공이 차지시니 ᄒᆞᆫ가지로 머믈물 허ᄒᆞ시기로 죄를 물릅쓰고 왓ᄂᆞ이다

부인이 쳥파에 경탄ᄒᆞ믈 마지 아녀 왈 비로소 네 말을 드르니 진실노 의협에 계집이로다 ᄒᆞ고

당에 올녀 시쳡의를 쥬며 의복을 입히고 ᄃᆡ졉ᄒᆞ ᄃᆡ졉ᄒᆞ니 ᄎᆔ련이 감격ᄒᆞ여 과망ᄒᆞ더라

니러구러 초동이 되니 일개 날마다 공의 도라오믈 기다리더니

홀연 가인이 고왈 상공이 노ᄉᆡᄅᆞᆯ 모라 집으로 향ᄒᆞ시더니다 ᄒᆞ거ᄂᆞᆯ

일개 다 황망이 나와 볼ᄉᆡ 어린 ᄋᆞᄒᆡ들은 문의셔 기다리니

곽공이 창활ᄒᆞᆫ 긔운을 ᄯᅴ고 밧비 오ᄂᆞᆫ지라

ᄌᆞ균이 먼니 나와 마ᄌᆞ ᄂᆡ당의 드러가니

니부인과ᄌᆞ녀드리 반기며 공의 무ᄉᆞ이 도라오믈 하례ᄒᆞ더라

공이 텬하ᄅᆞᆯ 두루 구경ᄒᆞᄆᆡ 명승지지와여러 호걸들 만나본 일이며

갑쥬 엇던 사연을 니ᄅᆞ고 ᄎᆔ련을 만나 집의 보ᄂᆡᆫ 슈말을 니르니

발셔 ᄎᆔ련이 좌하의 뫼셧더라

부인이 ᄎᆔ련의 ᄆᆞᄋᆞᆷ이 츄상 갓흐^믈 일ᄏᆞ라며

ᄌᆞ균 부부와여러 ᄌᆞ질이 일당의 모여 반기ᄂᆞᆫ 졍이 무궁ᄒᆞ니 그 거록ᄒᆞ믈 가히 알니러라

공이 ᄎᆞ후ᄂᆞᆫ 집의 이셔 밤이면 병셔ᄅᆞᆯ 닑고 낫이면 뒤 뫼희 올나 칼 쓰기와 말 달니기ᄅᆞᆯ 조아ᄒᆞ니

ᄌᆞ균이 문왈 이졔 형쟝의 나히 거의 반ᄇᆡᆨ이오 긔력이 님의 쇠ᄒᆞ기의 잇거ᄂᆞᆯ

엇지 쥬야로 분쥬ᄒᆞ여 부졀 업시 졍신을 허비ᄒᆞ시ᄂᆞ뇨

공이 미소왈 너ᄂᆞᆫ 텬슈ᄅᆞᆯ 모로ᄂᆞᆫ도다 이제 국운이 불ᄒᆡᆼᄒᆞ여 조졍 소인이 권을 희롱ᄒᆞᄆᆡ

밧긔ᄂᆞᆫ 역젹이 잇고 안의ᄂᆞᆫ 간신이 만흐니 오라지 아녀 병혁을 당ᄒᆞᆯ지라

가히 쟝부의 일홈을 어들 ᄯᆡ라 엇지 몸이 편ᄒᆞ기ᄅᆞᆯ ᄎᆔᄒᆞ리오

ᄌᆞ균이 밋지 아니ᄒᆞ더라

각셜 황졔 안녹산을 총임ᄒᆞ시고

슈왕비 양ᄐᆡ진을 드려 귀비ᄅᆞᆯ ᄉᆞᆷ으시고 그 형으로 국부인을 봉ᄒᆞ며 그 아ᄌᆞ비 국츙으로 승샹을 ᄒᆞ이시니

녹산이 귀비의 ᄌᆞ녀로 ᄯᅳᆺ을 깁히 ᄆᆡᄌᆞ 궁즁의 츌닙ᄒᆞᆯᄉᆡ

녹산이 살지고 ᄇᆡ 크기 열 우훔이라

샹이 그 ᄇᆡᄅᆞᆯ 가ᄅᆞ쳐 왈 그 속의 무어시 드럿ᄂᆞ뇨

녹산이 ᄃᆡ왈 신의 복즁의 다른 거슨 업스되 다만 ᄆᆞᆰ은 ᄆᆞᄋᆞᆷ만 잇ᄂᆞ이다

샹이 깃거^ᄒᆞ시더라

일일은ᄐᆡᄌᆞ 드러오시니 샹이 록산을 명ᄒᆞ야 뵈라 ᄒᆞ시이

록산이 짐직 ᄃᆡ왈 ᄐᆡᄌᆞ는 무산 벼ᄉᆞᆯ이니잇가

상 왈 이는 짐의 장ᄌᆞ라 짐이 만셰 후면 짐을 ᄃᆡᄒᆞ야 임군이 될 ᄌᆡ니라

록산이 ᄃᆡ왈 신은 다만 폐하만 알 ᄲᅮᆫ이요 다시 ᄐᆡᄌᆞ 잇슴을 모르도소이다 ᄒᆞ고 강잉ᄒᆞ야 졀ᄒᆞ니

상이 그 말이 올타 ᄒᆞ시더라

상이 자졍루의 잔ᄎᆡ을 ᄇᆡ셜ᄒᆞ고 노실ᄉᆡ

록산이 어좌 동녁ᄒᆡ 안자 귀비 형졔로 더부러 희롱ᄒᆞ며 조곰도 긔탄치 아니ᄒᆞ더라

일일은록산이 귀비의 양ᄌᆞ 됨을 쳥ᄒᆞ니

상이 깃거 즉시 허ᄒᆞ시고 궁즁 츌입ᄒᆞ기을 임의로 ᄒᆞ라 ᄒᆞ시니

록산이 ᄆᆡ양 궁즁의 드러오면 몬져 귀비에게 졀ᄒᆞᆫ 후 상게 졀ᄒᆞ야 뵈옵거늘

상이 우스시고 그 연고를 ᄯᅩ 물은ᄃᆡ

녹산 왈 오랑ᄏᆡᄂᆞᆫ 본ᄃᆡ 어미ᄅᆞᆯ 먼져 섬기고 아비ᄂᆞᆫ 나종의 셤기ᄂᆞᆫ 고로 이러ᄒᆞ미로소이다

상이 올히 넉이시며 집을 지어 녹산을 쥬시되

경셩 소응니의 슈쳔 간을 짓고 노복을 만히 샤급ᄒᆞ여더니

녹산이 ᄒᆞᆫ 번 드러 보고 ᄆᆞᄋᆞᆷ의 부족ᄒᆞ여 닛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상이 그 ᄯᅳᆺ을 깃그고져 ᄒᆞ샤 셩즁 친닌방의 대ᄐᆡᆨ을 닐희일^ᄉᆡ

슈형사와 상방사ᄅᆞᆯ 명ᄒᆞ여 지으라 ᄒᆞ시고 즁사ᄅᆞᆯ 명ᄒᆞ여 역ᄉᆞᄅᆞᆯ 간검ᄒᆞ라 ᄒᆞ실ᄉᆡ

조셔ᄒᆞ여 ᄀᆞᆯᄋᆞ샤ᄃᆡ 이 오랑ᄏᆡ ᄀᆞ장 눈이 놉흐니 날노 ᄒᆞ여곰 웃게 말나 ᄒᆞ시고

텬하 물역을 다ᄒᆞ여 슈월지ᄂᆡ의 만녀 간 대가ᄅᆞᆯ 닐희여니 분벽사창과 쥬궁ᄑᆡ궐이 구룸의 다아시니

진시황 아방궁과 한무졔 건장궁이라도 이의셔 지나지 못ᄒᆞᆯ너라

녹산이 그지야 깃거ᄒᆞᄆᆡ 낙셩연을 ᄒᆞᆯᄉᆡ

ᄐᆡᄌᆞ 졔왕과 양가 형졔며 문무ᄇᆡᆨ관을 보ᄂᆡ여 경하ᄒᆞᄂᆞᆫ 잔ᄎᆡ의 참녀케 ᄒᆞ시니

그 귀즁ᄒᆞ미 비ᄒᆞᆯ ᄃᆡ 업고 영총이 일셰ᄅᆞᆯ 기우리더라

녹산의 ᄉᆡᆼ일이 다다르니샹과 귀비 각각금ᄇᆡᆨᄋᆞᆯ 만히 쥬시고 삼일을 즐기게 ᄒᆞ시니

풍비ᄒᆞᆫ 음식은 구산의 갓갑고 쇄락ᄒᆞᆫ 풍뉴ᄂᆞᆫ 원근의 ᄌᆞ옥ᄒᆞ니 녹산의 쟝녀ᄒᆞ믈 뉘 능히 당ᄒᆞ리오

귀비 크게 슈 노흔 보ᄅᆞᆯ 만드러 녹산을 ᄊᆞ고 궁녀로 ᄒᆞ여곰 ᄎᆡ연의 담아 궁즁으로 드려오니

샹이 그 연고ᄅᆞᆯ 무르신ᄃᆡ

귀비 ᄃᆡ왈 ᄋᆞᄒᆡ 난 지 오날 삼일의 씻기고져 ᄒᆞᄂᆞ이다

샹이 귀비의 농으로 ᄃᆡ답ᄒᆞ믈 더옥 긔특이 넉이샤

즉시 셰아젼 ᄇᆡᆨ만 냥을 쥬시고 모ᄌᆡ 셔로 ^ 놀게 ᄒᆞ니

귀비 자ᄂᆞᆫ 방의 쟝을 둣터이 ᄒᆞ고 녹산을 졋 먹인다 ᄒᆞ며 오ᄅᆡ도록 니지 아니ᄒᆞ되

샹이 조곰도 의심치 아니시고 장 밧긔셔 비셩을 드르실 ᄯᆞᄅᆞᆷ이라

샹이 날노 녹산을 총ᄋᆡᄒᆞ샤 벼ᄉᆞᆯ을 도도아좌복야 동평왕을 봉ᄒᆞ시고 쳘권을 쥬시니

녹산이 더옥 교만방ᄌᆞᄒᆞ여 텬ᄌᆞᄅᆞᆯ 업슈이 넉이고 귀비로 ᄒᆞ여곰 상ᄋᆡ ᄆᆞᄋᆞᆷ을 셔로 통ᄒᆞ니

이러므로 조졍의 별ᄉᆞᆯ이 다 녹산과 귀비 혀 가온ᄃᆡ 달녀더라

녹산이 ᄆᆡ양 샹을 ᄭᅥ리ᄂᆞᆫ ᄯᅳᆺ이 잇더니

믄득 하동 졀도ᄉᆞᄅᆞᆯ ᄌᆞ원ᄒᆞ여 범양의 도라간 후

삼진을 거ᄂᆞ리고 날마다 군ᄉᆞᄅᆞᆯ 초모ᄒᆞ여 지용이 겸비ᄒᆞᆫ 사ᄅᆞᆷ 쳔여 인을 두고

대완마 쳔여 필을 감초아 심복 사ᄅᆞᆷ 팔십여 인으로 조아ᄅᆞᆯ 삼고 반ᄒᆞ믈 ᄭᅬᄒᆞ더라

ᄎᆞ시 양국츙이 녹산의 반ᄒᆞᆯ 쥴 알고 샹게 알왼되

샹이 밋지 아니샤 녹산의 ᄋᆞ들 안셩용으로 심ᄋᆡ공쥬 부마ᄅᆞᆯ 삼으시고

친히 조셔ᄅᆞᆯ 나리오샤 녹산은 국가동양이라 ᄒᆞ시고 인ᄒᆞ여 알왼 쟈ᄅᆞᆯ 버히라 ᄒᆞ시니

모다 셔로 도라보고 감히 거울 쟤 업더라

ᄌᆡ셜 녹산이 십오만 대병을 거ᄂᆞ려 젼승사 안츙진으^로 선봉을 ᄉᆞᆷ고

가슌으로 범양을 직희오고 녀지ᄒᆡ로 평노ᄅᆞᆯ 직희오고 슈암으로 대동관을 직희오고

크게 군ᄉᆞᄅᆞᆯ 닐희여 남으로 향ᄒᆞ니 이 ᄯᆡᄂᆞᆫ 동 십일월이라

틔글이 쳔 니의 다ᄒᆞᆺ고 긔발이 ᄇᆡᆨ일을 가리워시니

모진 위엄은 ᄯᆞ흘 움ᄌᆞᆨ이고 흉ᄒᆞᆫ 긔운은 ᄉᆡ풍을 좃ᄎᆞ더라

이 ᄯᆡ 시졀이 ᄐᆡ평ᄒᆞ므로 사ᄅᆞᆷ이 병혁을 몰나더니

이런 일을 당ᄒᆞᄆᆡ 다 넉슬 닐코 다만 손을 묵그며 머리ᄅᆞᆯ ᄂᆡ미러 칼흘 ᄇᆞ드니

소과군현이 바ᄅᆞᆷ을 좃ᄎᆞ 항복ᄒᆞᄂᆞᆫ지라

ᄐᆡ운 ᄐᆡ슈 안진경이 녹산의 반ᄒᆞ믈 듯고 급히 표ᄅᆞᆯ 올닌ᄃᆡ

황졔 화쳥궁의셔 귀비ᄅᆞᆯ 다리고 즐기시다가 홀연 안진경의 표ᄅᆞᆯ 보시고 밋지 아니샤

우어 ᄀᆞᆯᄋᆞ샤ᄃᆡ ᄂᆡ 녹산을 지극히 ᄃᆡ졉ᄒᆞ미 황ᄌᆞ의 지나거ᄂᆞᆯ 제 어이 반ᄒᆞ리오 ᄒᆞ시더니

언미필의 늉셩ᄆᆡ 연ᄒᆞ여 아홉 번 급ᄒᆞ믈 알외니

샹이 비로소 반ᄒᆞᆫ 쥴 아ᄅᆞ시고 대경황겁ᄒᆞ샤 넉시 몸의 붓지 아냐 거가ᄅᆞᆯ ᄌᆡ촉ᄒᆞ시며

장안으로 피ᄒᆞ여 ᄌᆞ쳥궁의 젼좌ᄒᆞ시고 문무ᄅᆞᆯ 모와 의논ᄒᆞ실ᄉᆡ

샹이 가ᄉᆞᆷ을 쳐 ᄀᆞᆯᄋᆞ샤ᄃᆡ 불의의대역이 긔병ᄒᆞ되 짐이 방비ᄒᆞ미 업ᄂᆞᆫ지라 이ᄅᆞᆯ 장ᄎᆞᆺ 엇지ᄒᆞ리오

좌우 ᄇᆡᆨ^관이 셔로 도라보고 ᄒᆞᆫ나토 답ᄒᆞ 리 업더니

믄득 젹ᄉᆡ 츌반쥬왈 녯날 즁종 황졔 후원의 금궤ᄅᆞᆯ 뭇고 ᄀᆞᆯᄋᆞ샤ᄃᆡ 만일 급ᄒᆞᆫ 일을 당ᄒᆞ거든 여러보라 ᄒᆞ시더니

폐ᄒᆡ 엇지 이 ᄯᆡᄅᆞᆯ 당ᄒᆞ여 여러보지아니시ᄂᆞ니잇고

상이 ᄭᆡ다르샤 왈 짐이 이졋도다ᄒᆞ시고 역ᄉᆞᄅᆞᆯ 명ᄒᆞ여 보궤ᄅᆞᆯ 가져오니

샹이 친히 여러보시ᄆᆡ 다ᄅᆞᆫ 거슨 업고 다만 깁으로 ᄭᅮ민 족ᄌᆡ 드러거ᄂᆞᆯ

명ᄒᆞ여 젼 압ᄒᆡ 거르시고 보니 ᄒᆞᆫ 장군을 그려시되

안ᄎᆡ 찰난ᄒᆞ고 위풍이 늠늠ᄒᆞ여스이쳔신 갓흔지라

샹이 그 신긔ᄒᆞ믄 아르시나 아무 연괸 쥴 모로시고 졔신이 ᄯᅩᄒᆞᆫ 모로ᄂᆞᆫ지라

사도 위슉이 이윽히보다가 쥬왈 이 사ᄅᆞᆷ의 얼골을 보니

녯날 표긔장군 곽ᄌᆞ의와 호발도 다르지 아니니반ᄃᆞ시 ᄌᆞ의ᄅᆞᆯ ᄎᆞᄌᆞ 쓰미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크게 그이히 넉이샤 족ᄌᆞᄅᆞᆯ 올녀 다시 보시니 과연 곽ᄌᆞ의 갓고

겻ᄒᆡ 몽조 사연을 쎠 왈 만일 난시ᄅᆞᆯ 당ᄒᆞ면 이 갓흔 사ᄅᆞᆷ을 어더 쎠야 당실을 즁흥ᄒᆞ리라 ᄒᆞ여더라

샹이 ᄭᆡ다라 왈 ᄂᆡ 본ᄃᆡ ᄌᆞ의ᄅᆞᆯ 비상ᄒᆞᆫ 사ᄅᆞᆷ으로 아라더니

그ᄅᆞᆺ 간신의 혐ᄒᆡᄒᆞ미 되여시나 하ᄂᆞᆯ이 ᄂᆡ신 사ᄅᆞᆷ이니 엇지 ᄒᆞᆫ 도젹을 근심ᄒᆞ리오 ᄒᆞ시고

즉시 ᄌᆞ의로 삭방 졀도^ᄉᆞᄅᆞᆯ ᄒᆞ이시고 즁셔령을 겸ᄒᆞ샤 대완쥰총을 어샤ᄒᆞ시고

조셔ᄅᆞᆯ 나리오샤 즁샤ᄅᆞᆯ 맛겨 쥬야로 분쥬의 보ᄂᆡ니라

각셜 곽공이 녹산의 반ᄒᆞ믈 듯고

분연이 검을 ᄲᆞ혀 셔안을 쳐 ᄀᆞᆯ오ᄃᆡ ᄎᆞ젹이 발셔 이 칼의 쥭어실 거시로ᄃᆡ 밋쳐 못ᄒᆞ여더니

종시 텬은이 망극ᄒᆞ믈 아지 못ᄒᆞ고 텬명을 범ᄒᆞ니

ᄂᆡ ᄆᆡᆼ셰코 당당이ᄎᆞ젹을 잡아 국가ᄅᆞᆯ 붓들니라 ᄒᆞ고

즉시 부인과 ᄌᆞ녀드ᄅᆞᆯ 치우고

ᄌᆞ균다려 닐너 왈 ᄂᆡ 이제 나라흘 위ᄒᆞ여 의병을 드러 도젹을 파ᄒᆞ려 ᄒᆞ니

요ᄒᆡᆼ 공을 닐우면 우리 형졔 만날 날이잇고 불연즉 지하의 가 만나믈 긔약ᄒᆞ노라

언필의 부인과 여러 ᄌᆞ녀드ᄅᆞᆯ 보지 아니ᄒᆞ고 ᄉᆞᄆᆡᄅᆞᆯ ᄯᅥᆯ치고 니러ᄂᆞ니

ᄌᆞ균이 슬허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라

곽공이 약간병 오ᄇᆡᆨ을 거ᄂᆞ리고 ᄒᆡᆼ군ᄒᆞ여 ᄐᆡ원을 향ᄒᆞᆯᄉᆡ

ᄌᆞ금갑의 쌍뇽투고ᄅᆞᆯ 쓰고 쳔니말을 타시며

우슈의 뇽쳔검을 들고 좌슈의 슈긔ᄅᆞᆯ 잡아시되 평노장군 곽ᄌᆞ의라 ᄒᆞ여시니

위엄은 뇌졍 갓고 졍긔ᄂᆞᆫ 폐일ᄒᆞ더라

ᄒᆡᆼᄒᆞ여 사오십 니ᄂᆞᆫ 가더니 ᄒᆞᆫ ᄯᅦ 군ᄆᆡ ᄂᆡ다라 길흘 막거ᄂᆞᆯ

공이 칼흘 잡고 말을 ᄯᅱ여 ᄂᆡ다라 막고져 ᄒᆞ더니 ᄌᆞ시 보니 니광필이라

밧비 ᄎᆡᄅᆞᆯ^ 들고 읍왈 현졔ᄂᆞᆫ 그 ᄉᆞ이 무양터냐

광필이 눈을 드러 보니 이 곳 곽공이라

급히 하마복지왈 ᄒᆞᆫ 번 형장을 니별ᄒᆞᆫ 후 다시 뵈올 길 업더니

이제 역적이 반ᄒᆞ믈 듯고 소졔 슈ᄇᆡᆨ 군을 닐희여 형장을 ᄎᆞᄌᆞ 도젹을 치고져 ᄒᆞ더니

이졔 이곳의 만나믄 ᄉᆡᆼ각지 못ᄒᆞ미로소이다

공이 크게 깃거 왈 ᄂᆡ 현졔ᄅᆞᆯ 어드니 무ᄉᆞᆷ 근심이 이시리오ᄒᆞ고

즉시 광필노 선봉을 ᄉᆞᆷ고 스ᄉᆞ로 후군이 되여 나아가며 의긔 상합ᄒᆞ여 오십여 리ᄂᆞᆫ 가더니

홀연 산상으로셔 ᄒᆞᆫ ᄯᅦ 군ᄆᆡ ᄂᆡ다라 길흘 막으며 웨여 왈 오ᄂᆞᆫ 장슈ᄂᆞᆫ ᄲᆞᆯ니 말긔 나려 항복ᄒᆞ라

광필이 대로ᄒᆞ여 ᄭᅮ지져 왈 우리ᄂᆞᆫ 역젹을 쇼멸코져 ᄒᆞ여 의병을 닐희여 가거ᄂᆞᆯ

너ᄂᆞᆫ 엇던 역젹이완ᄃᆡ 감히 ᄂᆡ 길흘 막ᄂᆞᆫ다 ᄒᆞ니

그 장쉬 ᄯᅩᄒᆞᆫ ᄭᅮ지져 왈 나도 의병을 닐희여 대장을 ᄎᆞᄌᆞ 가더니

너ᄂᆞᆫ 엇던 놈이완ᄃᆡ 감히 길흘 막ᄂᆞ뇨 ᄒᆞ고 ᄇᆡᆨ근 쳘장을 드러 광필을 ᄎᆔᄒᆞ니

필이 ᄯᅩᄒᆞᆫ 방쳔극을 드러 마ᄌᆞ 사십여 합의 니르ᄃᆡ

그 장슈의 창법이 싁싁ᄒᆞ므로 필이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더니

곽공이 칼흘 잡고 보니 그 장쉬 신장이 칠 쳑이오 소ᄅᆡ 우레 갓흐여 진짓 범 갓흔지라

그 장ᄉᆞ^의 셩명이 복고회은이믈 알고 반겨 군을 물니치고 읍왈 장군은 그 ᄉᆞ이 무양ᄒᆞ냐

회은이 돌쳐 보니 이 곳 곽공이라

대경대희ᄒᆞ여 하마고두왈 소장이 장군을 니별 후 이제 녹산의 반ᄒᆞ믈 듯고 장군을 ᄎᆞᄌᆞ 가옵더니

이제 만나미 ᄒᆡᆼ이로소이다

공이 븟들고 삼인이 ᄒᆞᆫ가지로 진의 도라와 슐 먹고 말ᄒᆞ더니

문득 소졸이 보왈 텬ᄌᆞ 사신이 왓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공이 놀나 진 밧긔 나와 텬샤ᄅᆞᆯ 마ᄌᆞ 연고ᄅᆞᆯ 무ᄅᆞᆫᄃᆡ

ᄃᆡ왈이제 안녹산이 반ᄒᆞ여 ᄇᆞ람갓치 모라 오니 선봉이 발셔 동관의 갓가온지라

텬ᄌᆡ 크게 근심ᄒᆞ샤 장군으로 ᄒᆞ여곰 삭방 졀도ᄉᆞᄅᆞᆯ ᄒᆞ이샤 급히 토젹ᄒᆞ라 ᄒᆞ신 조셰 왓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공이 향안을 ᄇᆡ셜ᄒᆞ고 조셔ᄅᆞᆯ 여러 보니 그 조셔의 왈

오회라 평난ᄒᆞ믄 반ᄃᆞ시 현쟤 아니면 어렵고 평위ᄒᆞ믄 반ᄃᆞ시 영웅 아니면 못ᄒᆞᆫ다 ᄒᆞ니

경은 양평의 지혜ᄅᆞᆯ 가졋고 치국안민ᄒᆞᆯ ᄌᆡ죄 니시믈 알아시나

짐이 그ᄅᆞᆺ 소인의 참소ᄅᆞᆯ 드러 경을 젼니의 ᄂᆡ쳐더니

창텬이 벌을 나리오샤 역회 즁원을 침범ᄒᆞ니 사직의 위ᄐᆡᄒᆞ미 ᄒᆞᆫ 터럭 갓흔지라

만일 경의 ᄌᆡ죄 아니면 ^ 환난을 방비ᄒᆞᆯ 재 업ᄂᆞᆫ지라

짐이 비로소 불명ᄒᆞ믈 ᄭᆡ다라 다시 경으로 ᄒᆞ여곰 삭방 졀도ᄉᆞ 겸 즁셔령을 ᄒᆞ이고 졀월을 쥬ᄂᆞ니

경은 짐의 불명ᄒᆞ믈 ᄀᆡ렴치 말고 진츙파젹ᄒᆞ여 샤직을 안보ᄒᆞᆯ진ᄃᆡ 강산을 반분ᄒᆞ리라 ᄒᆞ여더라

곽공이 보기ᄅᆞᆯ 다ᄒᆞ고 국은이 망극ᄒᆞ믈 샤ᄇᆡ샤은ᄒᆞ고 셔향통곡ᄒᆞ며

즁샤ᄅᆞᆯ 지극히 ᄃᆡ졉ᄒᆞ니 모든 장졸이 뉘 아니 감탄ᄒᆞ리오

즁ᄉᆡ 어샤ᄒᆞ신 말을 드려 왈 이 말은 대완국 뇽ᄆᆡ라 그 왕이 만군으로 잡으려 ᄒᆞ되 맛ᄎᆞᆷᄂᆡ 잡지 못ᄒᆞ여더니

맛ᄎᆞᆷ 텬ᄌᆡ 조흔 말을 구ᄒᆞ시ᄆᆡ 그 왕이 물가의 가 조셔ᄅᆞᆯ 닑혀 들니니

믄득 슈즁의셔 뇽이 나오더니 변ᄒᆞ여 이 말이 되여 압ᄒᆡ ᄭᅮᆯ거ᄂᆞᆯ

잡아 텬ᄌᆞ긔 드리니 텬ᄌᆡ 사랑ᄒᆞ시나 휘여 탈 쟤 업기로 쳘삭으로 얽어 두어더니

이 ᄯᆡᄅᆞᆯ 당ᄒᆞ여 곽공과 상치타 ᄒᆞ샤 특별이 샤급ᄒᆞ시ᄆᆡ

이 말 일홈은 구확치니 ᄉᆡᆼ각건ᄃᆡ 이 말 님쟈ᄂᆞᆫ 장군인가 ᄒᆞᄂᆞ이다

공이 국은을 못ᄂᆡ 샤례ᄒᆞ고 군ᄉᆞ로 ᄒᆞ여곰 닛글니니

틔글이 니지 아니ᄒᆞ고 그림ᄌᆡ 옴기지 아니터라

즉시 표ᄅᆞᆯ 바다 샤은ᄒᆞ고 군을 도로혀 삭방으로 가더니

믄득 슈풀 ^ 사이로셔 슈ᄇᆡᆨ 강되 ᄂᆡ닷거ᄂᆞᆯ

공이 ᄌᆞ시 보니 이ᄂᆞᆫ 니ᄉᆞ업이라 회랑 등 슈ᄇᆡᆨ 장쉬 모혀더라

공이 웨여 왈 이제 역젹이 이셔나라흘 범ᄒᆞ니

장부 된 쟤 족히 공을 셰울 ᄯᆡ여ᄂᆞᆯ 엇지 노략ᄒᆞ기ᄅᆞᆯ 일ᄉᆞᆷᄂᆞ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