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분양전 경판본 권지하
ᄒᆞᆫ아흔 슌텬ᄒᆞ믈 위ᄒᆞ미오 둘ᄌᆡᄂᆞᆫ 종신ᄒᆞ믈 위ᄒᆞ미^라 그ᄃᆡ이 ᄆᆞᄋᆞᆷ은 엇더ᄒᆞ뇨
슈츙이 답왈 안시 비록 텬명을 엇지 못ᄒᆞ나 아등이 저의 셰족지신이라 ᄎᆞ마 엇지 ᄇᆞ리리오〃ᄒᆞ거ᄂᆞᆯ
고상이 ᄯᅩ 니르ᄃᆡ 비록 그러ᄒᆞ나 우리 젹은 의ᄅᆞᆯ 직희다가 옥석이 구분ᄒᆞᆯ진ᄃᆡ 엇지 두렵지 아니랴
녯날 한신 갓흥 영웅으로도 초ᄅᆞᆯ ᄇᆞ리고 한의 도라와 대공을 닐우고 일홈이 후셰의 유젼ᄒᆞ니 그ᄃᆡᄂᆞᆫ 닉이 ᄉᆡᆼ각ᄒᆞ라
슈츙이 침음반향의 그 말을 올히 넉이고 허락ᄒᆞ니
고상이 즉시 답셔ᄅᆞᆯ ᄆᆡᆫ드러 당진의 보ᄂᆡ고 ᄂᆡ응이 되믈 언약ᄒᆞ더라
ᄎᆞ시 엄장이 곽공의 가ᄅᆞ치믈 듯고 젹진의 글을 보ᄂᆡ여더니
잇흔날 고상의 회답이 니ᄅᆞᄆᆡ 심이 공슌ᄒᆞ고 언약이 금석 갓거ᄂᆞᆯ
엄장과 곽공이 대희ᄒᆞ여 이에 제장을 불너 약속을 졍ᄒᆞ고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성하의 ᄆᆡ복ᄒᆞ고 고상 등의 모ᄉᆞᄒᆞ믈 기다리더라
이ᄯᆡ 안슈츙이 대ᄉᆡ 그ᄅᆞᆺ 되믈 알고 일쳑 보검을 몸의 감초고 장ᄃᆡ의 니ᄅᆞ니 당즁이 고요ᄒᆞ거ᄂᆞᆯ
가마니 창 틈으로 여어보니 경셰 오히려 사셰 위ᄐᆡᄒᆞ믈 닛고
ᄋᆡ쳡 벽년으로 더부러 슐 먹으며 ᄌᆞᄌᆞ히〃희롱ᄒᆞ거ᄂᆞᆯ
슈츙이 그 ᄒᆡ괴ᄒᆞ믈 보고 대로ᄒᆞ여
크게 소ᄅᆡ 지ᄅᆞ며 ᄭᅮ지져 왈 네 아비ᄅᆞᆯ 쥭이고 스ᄉᆞ로 황졔 되여
허다 장졸을 무슈이 업시ᄒᆞ고 이제 망ᄒᆞ기 조셕의 잇거ᄂᆞᆯ 군졍의ᄂᆞᆫ 근심치 아니코 요쳡으로 즐기니
너 갓흔 역젹을 쥭여 후셰 역젹을 경계ᄒᆞ리라 ᄒᆞ고
말을 맛ᄎᆞ며 드리다라 경셰의 머리ᄅᆞᆯ 버히고 벽년을 쥭여 두 슈급을 들고 ᄂᆡ다라 즛치니
군즁이 대란ᄒᆞ여 군ᄉᆡ 다 도망ᄒᆞ거ᄂᆞᆯ
슈츙이 그 본부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나아오니
원슈의 대군이 발셔 성하의 니ᄅᆞ러 납함ᄒᆞ고 일시의 즛쳐 드러가니
ᄎᆞ시 사사명이〃쟝즁의 이셔 아모란 쥴 모로고 황망이 갑을 닙으며 말게 올나 원슈ᄅᆞᆯ 마ᄌᆞ ᄊᆞ홀ᄉᆡ
슈 합의 니ᄅᆞᄆᆡ 원쉬 크게 ᄒᆞᆫ 소ᄅᆡᄅᆞᆯ 지ᄅᆞ고 사사명을〃질너 마하의 나리치니
모든 군ᄉᆡ 다 항복ᄒᆞ고 윤ᄌᆞ긔 젼간진은 효함의게 쥭은 ᄇᆡ 되고 기여 제장은 다 항복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군을 거두고 장ᄃᆡ의 올나 방 붓쳐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항복ᄒᆞᆫ 장슈ᄅᆞᆯ 무휼ᄒᆞ며
안슈츙을 잡아 ᄂᆡ여 ᄃᆡ하여 ᄭᅮᆯ니고
원ᄉᆔ 녀셩대즐왈 네 젹장을 도아 일이 그ᄅᆞᆺ되ᄆᆡ 도로혀 그 님ᄌᆞᄅᆞᆯ 쥭이니 이ᄂᆞᆫ 불츙불의라
너ᄅᆞᆯ 살녀두면 반ᄃᆞ시 ^ 후환이 되리라 ᄒᆞ고 좌우ᄅᆞᆯ 호령ᄒᆞ여 미러 ᄎᆞᆷᄒᆞ라 ᄒᆞ니
제장이 간왈 슈츙의 죄상이 비록 원슈의 말ᄉᆞᆷ 갓ᄉᆞ오나 제 이제 ᄭᆡ다라 귀슌ᄒᆞ오니
원슈ᄂᆞᆫ 그 젼죄ᄅᆞᆯ 샤ᄒᆞ고 텬하 사람의 ᄇᆞ라ᄂᆞᆫ 바ᄅᆞᆯ ᄭᅳᆫ치 마ᄅᆞ소셔
원ᄉᆔ 이 말을 듯고 비록 분긔 대발ᄒᆞ나 제장의 간ᄒᆞ믈 제어치 못ᄒᆞ여
비로소 샤ᄒᆞ고 그 ᄆᆡᆫ 거슬 글너 호언으로 위로ᄒᆞ고 일시의 다 노화 보ᄂᆡ니
무슈ᄒᆞᆫ 항장 군졸이 복복샤례ᄒᆞ고〃제 곳을 ᄎᆞᄌᆞ 도라가니
텬하 ᄇᆡᆨ셩이 원슈의 대덕을 일ᄏᆞᄅᆞ며 송덕ᄒᆞ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더라
ᄌᆡ셜 곽원ᄉᆔ 당 현종 십사 년의 군을 닐희여 슉종 건원 이년의 도젹을 쳐 평졍ᄒᆞ니
ᄇᆡᆨ일 갓흔 츙졀과 서리 갓흔 위엄이 사ᄒᆡ의 진동ᄒᆞ니 진실노 당실의 보ᄇᆡ오 사직의 동냥이라
하ᄂᆞᆯ이 이런〃사ᄅᆞᆷ을 ᄂᆡ시샤 당실을 완젼케 ᄒᆞ시니 텬도의 무심치 아니믈 알니러라
이ᄂᆞᆯ 곽공이 도젹의 ᄲᅮ리ᄅᆞᆯ 소탕ᄒᆞ고 표ᄅᆞᆯ 닷가 텬ᄌᆞ긔 쥬달ᄒᆞ며
ᄯᅩ 니광필은 범양 ᄎᆔᄒᆞᆫ 소유로 표ᄅᆞᆯ 올니니〃
샹이 샹황을 뫼시고 년ᄒᆞ여 쳡셔ᄅᆞᆯ 보시ᄆᆡ
대열ᄒᆞ샤 왈 곽공의 여텬대공을 무어스^로 갑흐리오 ᄒᆞ시고
샤관으로 ᄒᆞ여곰 금은ᄎᆡ단을 슈ᄅᆡ의 만히 시러 보ᄂᆡ샤 먼져 냥장의 대공을 표장ᄒᆞ시고
조셔ᄅᆞᆯ 나리와 텬하 ᄇᆡᆨ셩의 안무ᄒᆞ믈 당부ᄒᆞ시고
슈이 반ᄉᆞᄒᆞ여 짐의 기다리미 업게 ᄒᆞ라 ᄒᆞ여더라
샤관이 원슈의 영ᄎᆡ의 니ᄅᆞ니
원ᄉᆔ 마ᄌᆞ 향안을 ᄇᆡ셜ᄒᆞ고 조셔ᄅᆞᆯ 보며 북향사ᄇᆡᄒᆞ고 텬은이 감츅ᄒᆞ여 눈물을 먹음고
샤관을 보ᄂᆡᆫ 후 창고ᄅᆞᆯ 여러 쥬린 ᄇᆡᆨ셩의 견ᄃᆡ지 못ᄒᆞ믈 무휼ᄒᆞ고
소ᄅᆞᆯ 잡으며 슐을 걸너 대연을 ᄇᆡ셜ᄒᆞ고 종일토록 즐기며
잇흔날 원ᄉᆔ ᄃᆡᄃᆡ〃인마ᄅᆞᆯ 거ᄂᆞ려 경셩으로 향ᄒᆞᆯᄉᆡ
ᄇᆡᆨ셩드리 길의 머여 ᄯᅥ나믈 슬허 눈물을 흘니더라
슈일을 ᄒᆡᆼᄒᆞᄆᆡ 믄득 일지군이 나ᄂᆞᆫ다시 오거ᄂᆞᆯ
곽원ᄉᆔ 바라보니 긔의 쎠시되 하북 부졀도ᄉᆞ 니광필이라 ᄒᆞ여거ᄂᆞᆯ
원ᄉᆔ 마상의셔 셔로〃보고 반기며 파젹성공ᄒᆞ믈 피ᄎᆞ 하례ᄒᆞ고
양군이 ᄒᆞᆫ ᄃᆡ 합ᄒᆞ니 졍병 이ᄇᆡᆨ만이라
ᄒᆡᆼᄒᆞ여 경ᄉᆞ로 올나올ᄉᆡ 도로 쥬현이 지경ᄃᆡ후ᄒᆞ며
긔치검극이 ᄇᆡᆨ니 연ᄒᆞ고 승젼회고ᄂᆞᆫ 소ᄅᆡ로좃ᄎᆞ ᄆᆞᄋᆞᆷ이 황홀ᄒᆞ더라
ᄎᆞ시ᄂᆞᆫ 건원 이년 츄 구월이라
샹황이 곽원슈의 상경ᄒᆞᄂᆞᆫ 선문을 드ᄅᆞ시고
셩심이 크계 환열ᄒᆞ샤 만조 ᄇᆡᆨ관을 모흐고 십니 밧긔 동가영졉ᄒᆞ실ᄉᆡ
곽원ᄉᆔ 어개 친님ᄒᆞ신 쥴 알고 군을 급히 모라 어젼의 복지ᄒᆞ온ᄃᆡ
샹과 샹황이 반기샤 원슈의 손을 잡으시고
눈물을 흘녀 왈 장군을 만니 젼장의 보ᄂᆡ고 ᄆᆞᄋᆞᆷ이 편ᄒᆞᆯ 날이 업더니
장군 슈십 년의 허다 도젹을 쓰러ᄇᆞ리고 무ᄉᆞ 귀국ᄒᆞ여
오날날〃군신이 셔로 만나니 깃부믈 엇지 층냥ᄒᆞ리오
짐이 경의 공을 ᄉᆡᆼ각ᄒᆞ면 쳔 니의 나와 맛고져 ᄒᆞ여더니
경이 급히 오무로 인ᄒᆞ여 이곳의 만나니 짐심의 부족ᄒᆞ믈 한ᄒᆞ노라 ᄒᆞ시며
ᄯᅩ 광평왕을 인견ᄒᆞ샤 그 공을 ᄌᆡ삼 니ᄅᆞ시고 무ᄉᆞ환조ᄒᆞ믈 못ᄂᆡ 즐기시니
곽원ᄉᆔ 쳬읍쥬왈 폐하의 여텬흥복으로 젹유ᄅᆞᆯ 쓰러ᄇᆞ리고 도탄의 든 ᄇᆡᆨ셩을 건져ᄉᆞᄋᆞ니
엇지 신의 공이라 ᄒᆞ오리잇가
샹이 더옥 칭샤ᄒᆞ시고 원슈와 제장을 거ᄂᆞ려 환궁ᄒᆞ시고
흥경궁의 어좌ᄒᆞ샤 진하ᄅᆞᆯ 파ᄒᆞ시고 제장을 모와 그 공을 의논ᄒᆞ시며
원슈ᄅᆞᆯ 갓가이 안치시고 석년ᄉᆞᄅᆞᆯ 니ᄅᆞ시며
츄연탄왈 짐이 혼암ᄒᆞ여 녹^산의 난을 당ᄒᆞᄆᆡ 하마 셔촉의 고혼이 되여더니
경의 츙셩으로 졔젹을 소멸ᄒᆞ고 이쳐로 만날 쥴 엇지 ᄯᅳᆺᄒᆞ여시리오
석일 족ᄌᆞ의 화상을 ᄭᆡ닷지 못ᄒᆞ던들 엇지 종묘와 사직을 안보ᄒᆞ리오
원ᄉᆔ 돈슈쳬읍왈 역호ᄅᆞᆯ 멸ᄒᆞ고 종샤ᄅᆞᆯ 평안이 ᄒᆞ믄 폐하의 흥복이오니
엇지 신의 공이라 ᄒᆞ오리의가 불승황공ᄒᆞ여이다
황샹이 더옥 경탄ᄒᆞ시고 ᄀᆞᆯᄋᆞ샤ᄃᆡ 당년의 경의 츙언직간을 듯지 아니ᄒᆞ고
간참의 괴언을 ᄭᆡ닷니 못ᄒᆞ여 경으로 ᄒᆞ여곰 오ᄅᆡ 젼니의 ᄂᆡ치미 되니
그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경을 보ᄆᆡ 심이 붓그러오나 짐은 발셔 셔산의 낙일이 되여시니
경은 모로미 가지록 츙셩을 다ᄒᆞ여 일홈을 만ᄃᆡ의 유젼ᄒᆞ라 ᄒᆞ고
곽원슈ᄅᆞᆯ 봉ᄒᆞ여 분양왕을 ᄉᆞᆷ으시고 삼ᄃᆡᄅᆞᆯ 츄증ᄒᆞ실ᄉᆡ
그 부친으로 좌각노ᄅᆞᆯ ᄒᆞ이시고 조부로 니부샹셔ᄅᆞᆯ ᄒᆞ이시고 증조로 병부시랑을 ᄒᆞ이샤
하북 고향 ᄇᆡᆨ만 호ᄅᆞᆯ 더으시고 크게 영복을 빗ᄂᆡ게 ᄒᆞ시니
곽공이 여러 번 샤양ᄒᆞ다가 마지 못ᄒᆞ여 샤은퇴조ᄒᆞᆯᄉᆡ
만조ᄇᆡᆨ관의 경하ᄒᆞ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더라
곽공이 먼져 고향의 도라가믈 쥬달ᄒᆞ고
즉시 위의ᄅᆞᆯ 갓초아 고향으로 나려가니라
각셜 니부인이 곽공의 의병을〃일희이고
부뷔 셔로 니별도 아니ᄒᆞ며 만니젼장의 속졀 업시 나가시ᄆᆡ
심즁의 념녜 무궁ᄒᆞ나 오히려 풍진의 요란ᄒᆞ믈 아지 못ᄒᆞ고
여러 ᄌᆞ녀들과 슈슉의 ᄌᆞ질들노 일실의 모도이ᄆᆡ 그 ᄌᆞ연ᄒᆞᆫ ᄌᆞ미로 달과 ᄒᆡᄅᆞᆯ 보ᄂᆡ며
남ᄎᆔ녀가ᄒᆞ여 어ᄂᆡ덧 손ᄌᆞᄅᆞᆯ 보니 층층이〃ᄌᆞ라시되
부풍을 만히 ᄒᆞ여 ᄀᆡᄀᆡ히〃영ᄆᆡᄒᆞ니
이러므로 심ᄉᆞᄅᆞᆯ 의지ᄒᆞ고 겸ᄒᆞ여 샹공의 시쳡 ᄎᆔ련을 만나 셔로 의지ᄒᆞ여 셰월을 보ᄂᆡ고
ᄯᅩᄒᆞᆫ 텬ᄌᆡ 샹송ᄒᆞ신 즙물노 가산이 부요ᄒᆞ나
ᄆᆡ양 샹공의 소식을 듯지 못ᄒᆞ여 텬ᄋᆡᄅᆞᆯ 바라보고 심장을 살으ᄆᆡ
어ᄂᆡ덧 이십여 년이 지나도록 기러기 소식 젼ᄒᆞ믈 보지 못ᄒᆞ여 쥬야 슬허ᄒᆞ더니
일일은〃동귀 들네며 거록ᄒᆞᆫ 위의로 요란이 드러오거ᄂᆞᆯ
니부인이 ᄌᆞ여손을 거ᄂᆞ리고 대문의 의지ᄒᆞ여 바라보니 다르 니 아니오 곳 곽공이라
공이 먼져 사묘의 ᄇᆡ알ᄒᆞ고 당의 오ᄅᆞ니
부인과 모든 ᄌᆞ질이며 ᄌᆞ균 부부와〃ᄌᆞ부 손ᄌᆞ들이 ᄎᆞ례로 옹위ᄒᆞ여 ᄇᆡ알ᄒᆞ니
누구ᄂᆞᆫ 뉘며 누구ᄂᆞᆫ 뉜 쥴 아지 못ᄒᆞ고 다만 머리랄 그덕여 녜ᄅᆞᆯ ^ 맛고
ᄌᆞ균다려 왈 너의 악장 위공이 근간 풍진의 일홈이 업ᄉᆞ믈 고이히 넉여더니
요ᄉᆞ이 드르니 발셔 기셰ᄒᆞ시다 ᄒᆞ니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ᄌᆞ균이 더옥 슬허ᄒᆞ며 형장의 무ᄉᆞ이 도라오시믈 하례ᄒᆞ더라
분양왕이 부인을 도라보아 왈 복의 팔ᄌᆡ 긔구ᄒᆞ여 본ᄃᆡ 미쳔ᄒᆞᆫ 사ᄅᆞᆷ으로 부친이 비명참ᄉᆞᄒᆞ시고
ᄒᆞᆫ낫 동긔 이시ᄆᆡ 봉사ᄒᆞ믈 밋고 ᄒᆞᆫ 번 젼장의 나아가ᄆᆡ 집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다만 국가ᄅᆞᆯ 위ᄒᆞ여 쥭기로쎠 텬은을 갑고져 ᄒᆞ므로 요ᄒᆡᆼ 셩공반ᄉᆞᄒᆞ여시나
가지록 국은이 망극ᄒᆞ여 이제 분양왕을 봉ᄒᆞ시니 마지 못ᄒᆞ여 분양으로 가려니와
그 ᄉᆞ이 창두 츙복이 쥭어다 ᄒᆞ니 심이 쳑연ᄒᆞ온지라
이제 선산의 소분ᄒᆞ고 츙복의 은혜ᄅᆞᆯ 갑흐리라 ᄒᆞ고
금은을 ᄂᆡ여 츙복의 향화ᄅᆞᆯ ᄭᅳᆺ치지 아니ᄒᆞ게 ᄒᆞ고
션산의 소분ᄒᆞ여 그 츄증ᄒᆞ믈 고유ᄒᆞ며
닌니 부로ᄅᆞᆯ 불너 졍을 표ᄒᆞ고 대연을 ᄇᆡ셜ᄒᆞ여 일실의 즐거오믈 도으니
풍악이 훤텬ᄒᆞ고 송셩이 ᄌᆞ옥ᄒᆞ더라
분양왕이 왕비와 동좌ᄒᆞᄆᆡ ᄋᆞ들이며 손ᄌᆞ며 ᄌᆞ부와 손부드리 ᄎᆞ례로 잔을 드리니
왕의 부뷔 슐이 반감의 석ᄉᆞᄅᆞᆯ 츄^모ᄒᆞ고
ᄌᆞ연 비감ᄒᆞ여 왈 복이 일즉 부모ᄅᆞᆯ 녀희고 졍쳐 업시 단닐 제
악장의 ᄋᆡ휼ᄒᆞ시믈 닙으무로 일신이 온젼ᄒᆞ여 지금 몸이 왕작의 이시니 엇지 그 은혜ᄅᆞᆯ 니즈리잇고
왕비 ᄯᅩᄒᆞᆫ 슬허 ᄒᆞ더라
이러구러 슈일을 지ᄂᆡ고 가장을 슈습ᄒᆞ여 분양국으로 향ᄒᆞᆯᄉᆡ
발셔 본국 위의 문젼의 니ᄅᆞ러시니
쌍쌍ᄒᆞᆫ〃황금년이 진즁의 황홀ᄒᆞ고 검극이 폐일ᄒᆞ여 젼후의 니음ᄎᆞ니
졔왕의 ᄒᆡᆼᄒᆞᄂᆞᆫ 긔구ᄅᆞᆯ 가히 알지라
ᄒᆡᆼᄒᆞ여 쳥쥬 지경의 니ᄅᆞ러더니 믄득 샤관이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분양왕긔 드리믈 쳥ᄒᆞ거ᄂᆞᆯ
왕이 년의 나려 북향사ᄇᆡᄒᆞ고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보며 그 샤관을 ᄌᆞ시 보니
이ᄂᆞᆫ 석년의 간신 양국츙의 모ᄒᆡ로 슈ᄅᆡ 우ᄒᆡ 쥭일 ᄯᆡ의
급히 황샹게 알외고 쥭을 목숨을 살녀쥬던 한님ᄒᆞᆨᄉᆞ 니ᄐᆡᄇᆡᆨ이라
반가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눈물을 흘니고 왈 복이 그 ᄉᆞ이 젼장의 골몰ᄒᆞ여 ᄒᆞᆫ 번도 ᄎᆞᄌᆞ미 업ᄉᆞ나
복이 황은을 닙ᄉᆞ와 도젹을 소멸ᄒᆞ고 임의 황성의 도라오ᄆᆡ
선ᄉᆡᆼ의 ᄌᆞ최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뵈옵지 못ᄒᆞ오니 ^ 그 ᄇᆡ은ᄒᆞᆫ 죄ᄅᆞᆯ 면치 못ᄒᆞ리로소이다
ᄒᆞᆨᄉᆡ 그 관ᄃᆡᄒᆞ믈 샤샤ᄒᆞ고〃왈 ᄇᆡᆨ이 왕으로 더부러 과거ᄅᆞᆯ 보와 동방의 ᄎᆞᆷ녀ᄒᆞ니
비록 뇽호ᄂᆞᆫ 다ᄅᆞ나 우연치 아닌 일이오
ᄯᅩᄒᆞᆫ 왕은 텬하 영웅이믈 아ᄂᆞᆫ 고로 ᄒᆞᆫ 번 말ᄉᆞᆷ의 다ᄒᆡᆼ이 텬은을 무러ᄉᆞᆸ거니와
ᄇᆡᆨ이 녹산의 난을 당ᄒᆞᄆᆡ 조졍의 간신이 만흐므로 벼ᄉᆞᆯ의 ᄯᅳᆺ이 업셔 물너 산슈 간의 은거ᄒᆞ여더니
요ᄉᆞ이 황샹이 명초ᄒᆞ샤 그 벼ᄉᆞᆯ을 도로 ᄒᆞ이시고
왕의 공을 못ᄂᆡ 닐ᄏᆞᄅᆞ샤 밧비 분양의 도라가믈 하조ᄒᆞ실ᄉᆡ
특별이 ᄇᆡᆨ으로 ᄒᆞ여곰 샤관을 졔슈ᄒᆞ시므로 이의 왓거니와
왕은 밧비 ᄒᆡᆼᄒᆞ소셔 ᄒᆞ고 인ᄒᆞ여 하직ᄒᆞ니
왕이 다시 만나보믈 당부ᄒᆞ며 거슈ᄇᆡ별ᄒᆞ고
ᄒᆡᆼᄒᆞ여 본국의 니ᄅᆞ러 궁젼의 오ᄅᆞᄆᆡ 조신을 모와 진하ᄒᆞ고
왕비ᄂᆞᆫ ᄂᆡ젼의 들며 모든 ᄌᆞ질드ᄅᆞᆫ 각각〃쳐소ᄅᆞᆯ 졍ᄒᆞ여 머믈게 ᄒᆞ고
ᄌᆞ균을 봉ᄒᆞ여 셔릉군을 ᄉᆞᆷ고 나라흘 다ᄉᆞ리니
그 귀ᄒᆞ믄 텬ᄌᆞ의 벅음이나 ᄌᆞ손이 만당ᄒᆞ여 화락으로 소일ᄒᆞ믄 텬하의 비길 ᄃᆡ 업ᄂᆞᆫ지라
왕시 비로소 선산 분묘ᄅᆞᆯ 슈츅ᄒᆞ고 대연을 ^ ᄇᆡ셜ᄒᆞ여 삼일을 즐기고 착ᄒᆞᆫ 사ᄅᆞᆷ을 ᄃᆡ졉ᄒᆞ니
텬ᄒᆡ ᄃᆡ평ᄒᆞ고 사방의 일이 업ᄉᆞᄆᆡ
왕이 몸의 곤뇽포ᄅᆞᆯ 닙고 머리의 면유관을 쓰고 손의 ᄇᆡᆨ옥홀을 ᄌᆔ여시며
왕비ᄂᆞᆫ 홍금단ᄉᆞᆷ을 닙고 머리의 쌍봉잠을 ᄭᅩᄌᆞ시니
지게ᄅᆞᆯ 나ᄆᆡ ᄑᆡ옥 소ᄅᆡ 명낭ᄒᆞ고 좌우의 시녀드리 옹위ᄒᆞ여 츌닙ᄒᆞ며
제ᄌᆞ 제손을 거ᄂᆞ리고 영홰 무궁ᄒᆞ고
금동옥녜 쌍쌍이〃왕ᄂᆡᄒᆞ며 옥인 가랑이 슬하의 연유ᄒᆞ니
긔ᄌᆞ현손의 거록ᄒᆞ믈 니로 다 긔록지 못ᄒᆞ나
분양왕의 ᄇᆡᆨᄌᆞ쳔손으로 그 유복ᄒᆞ미 텬하의 업ᄂᆞᆫ 고로 ᄒᆡᆼ낙ᄒᆞᄂᆞᆫ 모양을 그려 후셰의 젼ᄒᆞ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