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목왕정충록 권지십이
하립이 젹은 갑을 가지고 모든 뎨할관으로 더브러 태ᄉᆞ의게 회보ᄒᆞ니
태ᄉᆡ 봉을 ᄯᅥ히니 젹은 텹ᄌᆡ 이셔 글 둘흘 ᄡᅥᆺ더라
탈하가ᄉᆞ긔뉴참 가사ᄅᆞᆯ 벗고 참을 니ᄅᆞ혀니
난어딘셰슈산남 딘셰예 못집 딕키ᄅᆞᆯ 게얼니 ᄒᆞᄂᆞᆫ도다
삼시ᄌᆡ방무심뎐 삼시 ᄌᆡ방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업고
ᄇᆡᆨ셰공명모ᄅᆡ간 ᄇᆡᆨ셰 공명은 구ᄒᆞᆯ ᄠᅳ디 업도다
셩악ᄇᆡᆨ운텬공슈
심여호월틱한담
태ᄉᆞ문어가허쳠
디ᄌᆡ동남뎨일산
진회 글을 보고 대로ᄒᆞ야 하립ᄃᆞ려 닐너 왈
뎌ᄌᆞ음긔 도월댱노ᄅᆞᆯ 잡아오라 ᄒᆞ니 네 임의 ᄑᆞ라노코
ᄯᅩ 이제 풍ᄒᆡᆼ쟈ᄅᆞᆯ ᄧᅩ차 ᄇᆞ리고 이 갑을 가져와 내게 ᄉᆡᆨᄎᆡᆨᄒᆞ니
네 이제 즉시 동남 뎨일산의 가 풍ᄒᆡᆼ쟈ᄅᆞᆯ 잡아오면 네 죄ᄅᆞᆯ 샤ᄒᆞ려니와
만일 잡아오디 못ᄒᆞ면 네 몸을 쳐참ᄒᆞ고 젼가ᄅᆞᆯ ^ 녕남의 귀향 보내리라
하립이 텽파의 황겁ᄒᆞ야 소ᄅᆡᄅᆞᆯ 년ᄒᆞ야 ᄃᆡ답ᄒᆞ고 집으로 도라가 쳐ᄌᆞᄅᆞᆯ 더브러 의논 왈
내의 ᄒᆞᆫ 명이 풍ᄒᆡᆼ쟈의게 ᄃᆞᆯ녓ᄂᆞᆫ디라
승샹이 노ᄅᆞᆯ 발ᄒᆞ여 내 이 ᄎᆞ인 고ᄒᆞ믈 ᄎᆡᆨᄒᆞ고 다시 동남 뎨일산의 가 ᄎᆞᄌᆞ라 ᄒᆞ니
동남 뎨일산은 신션의 잇ᄂᆞᆫ 고디라 셰샹 사ᄅᆞᆷ이 엇디 니ᄌᆞ리오
ᄯᅩ 풍ᄒᆡᆼ쟤 언에 샹녜롭디 아니ᄒᆞ니 딘셰 듕이 아니라
이제 나아가 ᄎᆞᆺ다가 만일 뷘 손으로 도라오면 내 일개 환을 바들 거시니
이 긔회ᄅᆞᆯ 타 ᄃᆞ라나 일가ᄅᆞᆯ 구ᄒ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ᄒᆞ니 쳐ᄌᆡ 다 호읍ᄒᆞ고 니별ᄒᆞ다
이튼날 하립이 샹부의 가 텬하 디도ᄅᆞᆯ 갓다가 보니 동남 뎨일산은 쇼군셩 동의 잇ᄂᆞᆫ디라
하립이 디도 보기ᄅᆞᆯ ᄆᆞᆺ고 길흘 어더 즈러 쇼군셩을 ᄇᆞ라고 가다
[후의 회 죽단 말 듯고 도라오다]
셔하령죠립분ᄉᆞ
각셜 진회 하립을 보내야 동남 뎨일산의 가 풍ᄒᆡᆼ쟈ᄅᆞᆯ 잡으라 ᄒᆞ므로브터
ᄆᆞᄋᆞᆷ의 의구ᄅᆞᆯ 품어 ᄇᆡᆨ듀의 쳐참 원억ᄒ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일로 인연ᄒᆞ야 염병ᄒᆞ여 날노 팀듕ᄒᆞ니
능히 다시 니러나 일을 보디 못ᄒᆞ니 고종이 친히 그 집의 가 므러 ᄀᆞᆯ오ᄃᆡ
딤이 경이 여러 날 죠회티 아니므로 ᄡᅥ 경의 깁흔 줄을 아니
경의 후ᄉᆞᄅᆞᆯ 딤을 당ᄒᆞ여 면딘ᄒᆞ라
회 병을 븟들녀 상의 의지ᄒᆞ야 ᄒᆞᆫ 말이 후ᄉᆞ의 미ᄎᆞ미 업고 오직 톄^읍ᄒᆞᆯ 분이러라
오라거야 ᄀᆞᆯ오ᄃᆡ
원컨대 폐하ᄂᆞᆫ 닌국의 즐거운 ᄆᆡᆼ셔ᄅᆞᆯ 구티고 국실을 요동ᄒᆞ믈 삼가쇼셔
다른 거ᄉᆞᆫ 쳥ᄒᆞᆯ 배 업서이다
고종 왈
이 일은 경의 말을 닛디 아니리니 경은 과려티 말고 다만 스ᄉᆞ로 몸을 보젼ᄒᆞ라
그 아ᄃᆞᆯ 진희 어젼의 업더여 ᄀᆞᆯ오ᄃᆡ
신뷔 만일 블ᄒᆡᆼᄒᆞ미 잇거든 ᄇᆞ라건대 폐하ᄂᆞᆫ 아ᄇᆡ 슈고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야 위로ᄡᅥ 신을 주쇼셔
고종 왈
네 아비 승샹 위예 거ᄒᆞ매 오히려 즁심의 죡디 못ᄒᆞ미 이시니
경이 그 위ᄅᆞᆯ 습ᄒᆞ면 필연 오래 평안티 못ᄒᆞᆯ 거시니 과인이 스ᄉᆞ로 쳐티ᄒᆞ미 이시리라
희 그 쳥을 듯디 아니ᄒᆞ믈 보고 크게 저허 믈너나다
어개 임의 나시믈 미처 ^ 회 집졍관을 명ᄒᆞ야
각각 그 경유ᄉᆞᄅᆞᆯ ᄀᆞ초와 뎡ᄒᆞ라 ᄒᆞ니
회 능히 을 쓸 쟈ᄂᆞᆫ 의려ᄒᆞ여 내여 보내고
일ᄌᆞᆨ 격텬누 셔벽 샹의 댱쥰과 죠뎡의 아ᄃᆞᆯ 분과
니광과 호인과 호젼 다ᄉᆞᆺ 사ᄅᆞᆷ의 명ᄌᆞᄅᆞᆯ ᄡᅥ 반드시 죽이고져 ᄒᆞ다가
회 병이 위ᄐᆡᄒᆞ야 능히 압을 쓰디 못ᄒᆞ야 죽기ᄅᆞᆯ 면ᄒᆞ다
시셕의 진회 죽으니 죽을 ᄯᅢ의 혀 우ᄒᆡ ᄉᆞᆯ히 부르도다 압흐고 괴로오믈 견ᄃᆡ디 못ᄒᆞ여
병 구ᄒᆞ라 소ᄅᆡ 그치디 아니ᄒᆞ니 동복이 다 멀니 피ᄒᆞ더라
이윽ᄒᆞ여 피 두어 되ᄅᆞᆯ 토ᄒᆞ고 죽다 두어 날이 못ᄒᆞ야
기쳐 왕시 우연이 ᄯᅳᆯ 알ᄑᆡ 잇다가 진회 몸의 큰 칼흘 메고 슬피 울고 구ᄒᆞ기ᄅᆞᆯ 비니
뒤ᄒᆡ 수십 귀^형이 이셔 각각 칼과 도ᄎᆡᄅᆞᆯ 잡고 ᄠᆞᆯ오니
왕시 눈믈을 엉긔여 보니 진희 도라 닐너 ᄀᆞᆯ오ᄃᆡ
동창 일이 발각ᄒᆞ여다
말이 ᄆᆞᄎᆞᆷ애 귀ᄅᆔ 듕히 텨 가니 왕시 놀나 ᄯᅡᄒᆡ 업더디거ᄂᆞᆯ
모든 비쳡들이 ᄲᆞᆯ니 븟드러 방듕의 드러가 긔졀ᄒᆞ야 죽다
진회 임의 죽은 후 고종이 죠셔ᄅᆞᆯ ᄂᆞ리와 기ᄌᆞ 진희 벼ᄉᆞᆯ을 파ᄒᆞ야 한가히 잇게 ᄒᆞ고
친당 조영 등 삼십여 인을 다 벼ᄉᆞᆯ을 앗고 젼가ᄅᆞᆯ 녕남의 옴기다
고종이 인ᄒᆞ여 죠셔ᄅᆞᆯ ᄂᆞ리와 악후와 댱헌의 가족을 도라오게 ᄒᆞ고
유ᄉᆞᄅᆞᆯ 명ᄒᆞ여 악왕 분묘ᄅᆞᆯ ᄆᆡᆼ글고 ᄉᆞ우ᄅᆞᆯ 셰워 졔ᄒᆞ게 ᄒᆞ고
그 군ᄉᆞ 열두 사ᄅᆞᆷ을 벼ᄉᆞᆯᄒᆞ게 ᄒᆞ다
니종 조의 왕의 뉵ᄃᆡᄅᆞᆯ 튜증ᄒᆞ니라
왕은 무승뎡국군졀도ᄉᆞ호븍경셔노션무ᄉᆞ졀졔하븍졔로쵸토ᄉᆞ겸영뎐대ᄉᆞ
신 무후군도통졔태ᄉᆞᄀᆡ부의동삼ᄉᆞ무챵군ᄀᆡ국공
시ᄅᆞᆯ 튱무라 ᄒᆞ고 튜봉 악왕ᄒᆞ고 ᄇᆡ향 태조묘 ᄒᆞ다
왕의 증조고 악셩으로 태ᄉᆞ위국공을 증ᄒᆞ고 증조비 양시로 경국부인을 증ᄒᆞ고
왕고 악화로 태ᄉᆞ슈국공을 증ᄒᆞ고 비 요시로 쥬국부인을 증ᄒᆞ고
왕쳐 니시로 진국부인을 증ᄒᆞ고
왕의 댱ᄌᆞ 악운으로 좌태우튱ᄌᆔ방어ᄉᆞ무강군졀도ᄉᆞᄅᆞᆯ 봉ᄒᆞ고
튱부 공시로 공인을 봉ᄒᆞ고 ^ ᄎᆞᄌᆞ 악뇌로 튱훈낭각문지후ᄅᆞᆯ 봉ᄒᆞ고
뎨삼ᄌᆞ 악님으로 됴뎡태우부묘각ᄃᆡ졔ᄅᆞᆯ 증ᄒᆞ고
뎨ᄉᆞᄌᆞ 악진으로 됴쳥태우뎨긔강남동노샹평ᄉᆞᄅᆞᆯ 증ᄒᆞ고
뎨오ᄌᆞ 악뎡으로 슈문각각문지후ᄅᆞᆯ 증ᄒᆞ고
왕의 손 악운의 댱ᄌᆞ 악보 ᄎᆞᄌᆞ 악갑으로 다 승신낭을 봉ᄒᆞ고
악뇌 댱ᄌᆞ 악경과 ᄎᆞᄌᆞ 악위와 삼군 악강과 ᄉᆞᄌᆞ 악긔ᄅᆞᆯ ᄯᅩᄒᆞᆫ 각각 승신낭을 봉ᄒᆞ고
악님의 댱ᄌᆞ 악종과 ᄎᆞᄌᆞ 악심을 승신낭을 주고
뎨삼ᄌᆞ 악가ᄅᆞᆯ 됴쳥태우권샹셔호부시랑통셩현ᄀᆡ국남을 봉ᄒᆞ다
왕의 졍튱 분묘과 ᄒᆞᆫ가지로셔 하령의 이시니
묘도의 아ᄅᆞᆷ다이 볼 거ᄉᆞᆯ 극히 ᄒᆞ여 네 녁흐로 슈목을 심으니 가지마다 남으로 향ᄒᆞ니
왕의 졍녕이 쳔ᄌᆡ 하의 됴송을 닛디 아님을 알너라
ᄉᆞ우 뎐 압 듕간의 악왕의 샹을 흙으로 ᄆᆡᆫ들고
왕의 우녁 흙샹은 좌무태우튱ᄌᆔ방어ᄉᆞ무강군졀도ᄉᆞ 악운이오
좌편 흙샹은 녈문후 댱헌이오
후뎐 듕간의ᄂᆞᆫ 왕의 부태ᄉᆞ 악화의 샹과
남의ᄂᆞᆫ 쥬국부인 요시 샹과 진국부인 샹을 흙으로 ᄒᆞ고
겨ᄐᆡᄂᆞᆫ 튱훈낭각문디후 악뇌와 됴쳥태우부문각ᄃᆡ졔 악님과
죠봉태우뎨긔강남동노샹평ᄉᆞ 악신과 슈문낭각문지후 악졍과
왕의 녀 ^ 은병 쇼져와 댱헌 부인 왕시 샹을 흙으로 ᄒᆞ고
챵문후 셔경과 환문후 동션과 부문후 우구와
슝문후 니보와 샹문후 왕귀 다 젹은 샹이 잇고
왕의 분묘 후뎐의 어틱으로 포튱을 주고 연복ᄉᆞ의 밧 ᄇᆡᆨ여 뫼 이시니
ᄆᆡ셰예 두어 ᄉᆞ우ᄅᆞᆯ 슈졍ᄒᆞ고 왕의 졔ᄉᆞᄅᆞᆯ 기리 밧들나 ᄒᆞ다
무챵의 틱셰 이셔 튱녈묘 이셔 왕의 졍녕을 졔ᄒᆞ고
그 밧긔 광ᄌᆔ 등쳐의 각각 왕의 ᄉᆞ당이 이시ᄃᆡ 다 수의 잇디 아니타
효빈집동창ᄉᆞ범
ᄎᆞ셜 금셩 ᄉᆞ인 호ᄉᆡᆼ의 명은 뎍이니
셩지 텩탕ᄒᆞ고 경셔ᄅᆞᆯ 만히 보와 호션악악ᄒᆞ미 본ᄃᆡ ^ 그 ᄆᆞᄋᆞᆷ이라
ᄒᆞᆯᄂᆞᆫ 홀로 젹은 집 가온대셔 술 먹어 반만 ᄎᆔᄒᆞ매 그ᄅᆞᄉᆞᆯ 열고 ᄎᆡᆨ을 내여 닐그매
우연이 진회 동창뎐의 다ᄃᆞ라 ᄇᆞᆯ연 대로ᄒᆞ여 긔운이 뫼ᄀᆞᆺ티 봄솟ᄂᆞᆫ디라
ᄎᆡᆨ을 ᄯᅡᄒᆡ 더디고 ᄎᆡᆨ상을 두ᄃᆞ리며 놉히 을퍼 ᄀᆞᆯ오ᄃᆡ
다리 긴 간신과 혀 긴 겨집이 ᄎᆞ마 튱효의 사ᄅᆞᆷ을 가져 괴로이 업시키ᄅᆞᆯ ᄭᅬᄒᆞᄂᆞᆫ도다
텬ᄌᆡ ᄌᆞᆷᄌᆞᆷᄒᆞ여 보응ᄒᆞ미 업ᄉᆞ니 디뷔 어둑ᄒᆞ여 뎡ᄒᆞ여 ᄉᆞ졍이 잇도다
황각이 화친을 쥬ᄒᆞ니 쳔ᄌᆡ의 ᄒᆞᆫ이오
쳥의로 술을 ᄒᆡᆼᄒᆞ니 두 님군의 슬픔이도다
우ᄉᆡᆼ이 만일 염나왕이 될 쟉시면 간사ᄒᆞᆫ 진회의 일만 겁질을 벗길다
놉히 읇기ᄅᆞᆯ 두어 ᄎᆞ례ᄅᆞᆯ ᄒᆞ매 자리예 가 자더니
믄득 흑의 닙은 두 사ᄅᆞᆷ이 압ᄒᆡ 나아와 읍ᄒᆞ고 닐오ᄃᆡ
염군의 명을 바다 서ᄅᆞ 쳥ᄒᆞᄂᆞ니 그ᄃᆡᄂᆞᆫ ᄲᆞᆯ니 ᄒᆡᆼᄒᆞ쇼셔
ᄉᆡᆼ이 오히려 ᄎᆔᄒᆞ엿ᄂᆞᆫ디라 무러 ᄀᆞᆯ오ᄃᆡ
염군은 엇던 사ᄅᆞᆷ이며 내 본ᄃᆡ 모ᄅᆞ거든 쳥ᄒᆞᆷ은 엇디오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오ᄃᆡ
가면 ᄌᆞ연 알 거시니 무러 므엇ᄒᆞ리오
ᄒᆞ고 ᄉᆡᆼ을 잇그러 십니ᄂᆞᆫ 가니 거츤 들희 ᄂᆡ과 비 희미ᄒᆞ여
깁흔 고을 ᄀᆞᆺ고 압ᄒᆡ 셩곽이 이셔 인개 ᄇᆡᆨᄇᆡᆨᄒᆞ니 왕ᄂᆡᄒᆞ여 흥졍ᄒᆞᄂᆞᆫ 형상 ᄀᆞᆺ더라
셩의 드러가니 뎐각이 놉고 불근 문이 열니여 우ᄒᆡ ᄡᅥ시ᄃᆡ 녕요뷔라 ᄒᆞ엿더라
문 딕흰 군ᄉᆡ 심히 엄ᄒᆞ니 그 ᄉᆞ쟤 ᄒᆞ나흔 ᄉᆡᆼ을 ᄃᆞ^리고 문 밧긔 머믈고
ᄒᆞ나흔 드러가더니 이윽고 나와 염군이 브ᄅᆞ신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아ᄆᆞ릴 줄 몰나 문으로 드러가니 평상의 염군이 안자시ᄃᆡ
님군의 복ᄉᆡᆨ이 ᄉᆞ우 가온대 안틴 신인의 샹 ᄀᆞᆺ고
좌우의 아젼 여닐곱이 버럿고 문셔ᄅᆞᆯ 가졋고
섬 아ᄅᆡ 군ᄉᆞ 오십여 인이 이시ᄃᆡ ᄉᆈ 머리오 ᄆᆞᆯ의 ᄂᆞᆺ치오 부리 길고 머리털이 블거
보기예 므셥더라
ᄉᆡᆼ이 머리ᄅᆞᆯ 두ᄃᆞ리고 섬 아ᄅᆡ 업더여시니 왕이 무러 ᄀᆞᆯ오ᄃᆡ
네 션ᄇᆡ 되여 글을 닐그며 녜ᄅᆞᆯ 니겻거든 엇디ᄒᆞ여 텬디ᄅᆞᆯ 원망ᄒᆞ며 귀신을 헐ᄲᅮ리ᄂᆞ뇨
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쳔ᄒᆞᆫ 몸은 늣게야 난 사ᄅᆞᆷ으로 셩현의 글을 니겨 분을 딕희여 가난을 견^ᄃᆡ고
몸을 닷가 올흔 일을 좃ᄎᆞᆯ ᄯᆞᄅᆞᆷ이라
엇디 텬디ᄅᆞᆯ 원망ᄒᆞ며 귀신을 헐ᄲᅳ리미 이시리잇고
왕이 ᄀᆞᆯ오ᄃᆡ
그러면 텬죄 ᄌᆞᆷᄌᆞᆷᄒᆞ여 ᄆᆞᄎᆞᆷ내 보응ᄒᆞ미 업고
디뷔 어득ᄒᆞ여 뎡ᄒᆞ여 ᄉᆞ졍이 잇다 ᄒᆞ믄 뉘 글고
ᄉᆡᆼ이 그저야 ᄭᆡᄃᆞ라 절ᄒᆞ고 샤례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쳔ᄒᆞᆫ 몸이 쥬력을 이긔디 못ᄒᆞ야 간신의 뎐을 보고 분ᄒᆞᆫ 글을 읇허시니
ᄇᆞ라건대 신군은 각별이 용셔ᄒᆞ쇼셔
왕이 아젼을 블너 죠ᄒᆡ와 붓을 갓다가 ᄉᆡᆼ을 주어 원졍을 바드라 ᄒᆞ고 닐오ᄃᆡ
네 고금 사ᄅᆞᆷ의 시비 의논ᄒᆞ기ᄅᆞᆯ 됴히 너기니
툐ᄉᆡ 유죄ᄒᆞ면 슈ᄒᆞᆫ을 더 어드라 가게 ᄒᆞ려니와
글 ᄠᅳ디 죠금이나 그ᄅᆞ미 이시면 풍도옥으로 보낼 거시니 ^ 툐ᄉᆞᄅᆞᆯ 명ᄇᆡᆨ히 ᄒᆞ라
ᄉᆡᆼ이 샤례ᄒᆞ고 니러나 부들 ᄒᆞᆫ번 두르매 공ᄉᆡ 일거ᄂᆞᆯ
ᄉᆡᆼ이 밧드러 드리니 왕이 보고 우서 ᄀᆞᆯ오ᄃᆡ
이 션ᄇᆡ 굴강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냐 네 비록 호션악악ᄒᆞ미 군ᄌᆞ의 소샹이라 ᄒᆞ나
염나왕 되여지라 ᄒᆞ미 업슈이 너김가 네 염나왕이 되면 나ᄂᆞᆫ 어드러 가리오
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녜 한금회 닐오ᄃᆡ
사라셔 샹쥬국이 되고 죽어 염나왕이 되리라 ᄒᆞ엿고
ᄯᅩ 구ᄅᆡ공과 강승샹이 다 염나왕이 되어시니
이 세 사ᄅᆞᆷ은 다 인간의 졍인군ᄌᆡ라
내 비록 이 세 사ᄅᆞᆷ을 밋디 못ᄒᆞ여도 공졍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죠금 ᄇᆡ호고져 ᄒᆞᄂᆞ이다
왕이 ᄀᆞᆯ오ᄃᆡ
새 염왕이 오면 녯 염왕은 ^ 어드러 가리오
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새 사ᄅᆞᆷ이 오면 녯 사ᄅᆞᆷ은 인간의 가 ᄯᅩᄒᆞᆫ 왕군이 될 거시니이다
왕이 좌우ᄅᆞᆯ 도라보와 ᄀᆞᆯ오ᄃᆡ
이 사ᄅᆞᆷ의 말이 ᄀᆞ장 유리ᄒᆞ다
그 광딕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니 친히 보게 아니ᄒᆞ면
션악의 보응과 유명의 도리ᄅᆞᆯ 맛디 못ᄒᆞ야 더옥 긔탄ᄒᆞ미 업ᄉᆞ리라
ᄒᆞ고 그 귀졸로 ᄒᆞ여금 흰 편지의 글을 주어
ᄉᆡᆼ을 ᄃᆞ리고 두로 가 뵈야 그ᄅᆞᆺᄒᆞ미 업게 ᄒᆞ라
ᄒᆞᆫ대 ᄒᆞᆫ 아젼이 공을 잇글고 셔당을 디나 뎐 뒤흐로 이삼 니ᄂᆞᆫ 가니
담이 두어 길은 ᄒᆞ고 서로 문을 ᄒᆞ여 현판의 ᄡᅥ시ᄃᆡ 보략디옥이라 ᄒᆞ엿더라
아젼이 문을 두ᄃᆞ린대
야채 두어 놈이 내ᄃᆞ라 ᄉᆡᆼ을 잡으려 ᄒᆞ거^ᄂᆞᆯ 아젼이 ᄭᅮ지저 ᄀᆞᆯ오ᄃᆡ
이 션ᄇᆡᄂᆞᆫ 무죄ᄒᆞᆫ디라 염군이 ᄒᆞ여금 옥을 뵈여 션악의 보응을 알게 ᄒᆞ시니라
ᄒᆞ고 그 편지ᄅᆞᆯ 내여 뵌대 야채 ᄉᆡᆼ의게 샤례 왈
그ᄅᆞᆺ 죄인이 옥의 드ᄂᆞᆫ 줄로 알고 션ᄇᆡᆫ 줄을 아디 못ᄒᆞ미라 ᄇᆞ라ᄂᆞ니 용셔ᄒᆞ쇼셔
이에 문을 여러ᄂᆞᆯ ᄉᆡᆼ이 드러가니
그 가온대 ᄯᅡ희 기ᄅᆡ와 너ᄇᆡ 오십여 리로 ᄒᆡ비치 참담ᄒᆞ고 ᄎᆞᆫ ᄇᆞ람이 쇼삽ᄒᆞ더라
네 편 문의 다 현판을 ᄃᆞ라시니 동은 풍뇌디옥이라 ᄡᅥᆺ고 남편은 화거디옥이라 ᄡᅥᆺ고
셔편은 금강디옥이라 ᄡᅥᆺ고 븍편은 명녕디옥이라 썻더라
남녜 쇠칼 메니 쳔여인이오
ᄯᅩ ᄒᆞᆫ 젹은 문의 니ᄅᆞ니
남ᄌᆞ 이십여 인이 다 머^리ᄅᆞᆯ 플고 목을 벗고 슈죡을 ᄌᆞᆷ으고
목의 칼을 메고 만신의 매 마ᄌᆞᆫ 흔젹과 골 민 터ᄒᆡ 비린내 ᄎᆞ마 갓가이 가디 못ᄒᆞᆯ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