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宮桂籍

  • 연대: 1876
  • 저자: 편자미상
  • 출처: 南宮桂籍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최종수정: 2015-01-01

남궁계젹셔

ᄌᆡ동[촉 디명] 뎨군이 열일곱 번 셰상에 사대부의 몸이 되ᄉᆞ

진나라 ᄯᆡ에 나ᄉᆞ 셩은 장이오

휘ᄂᆞᆫ 버금 아ᄌᆞ오

촉 ᄯᅡ ᄌᆡ동현의 거ᄒᆞᄉᆞ

임의 셩신을 증ᄒᆞ시ᄆᆡ

유명 지ᄉᆞ를 다 가음 아신지라

당 현종과 희종이 촉으로 피란ᄒᆞ시ᄆᆡ

뎨군이 현령ᄒᆞᄉᆞ 호가ᄒᆞ시니

란 평후 졔슈 왕호를 봉ᄒᆞ다

널니 공덕을 ᄒᆡᆼᄒᆞᄉᆞ

맛ᄎᆞᆷᄂᆡ 나타난 존호[문창뎨군]를 바드시고

한슈졍후[관셩뎨군]와 ᄒᆞᆫ가지로 문무 두 뎨군이 되시니

신도로 셜교ᄒᆞ시미 즁국의 양일ᄒᆞ신지라

오직 우리 동국의 졔향ᄒᆞᄂᆞᆫ 법이 갓초와

즁화 법졔를 좃ᄎᆞ 더욱 졍셩으로 무뎨를 밧들고

홀노 문뎨게 결을치 못ᄒᆞ야더니

그러ᄒᆞ나 그윽이 니르되

신령이 텬하^의 계시미 믈이 ᄯᅡᄒᆡ 잇슴 갓튼지라

만일 가만이 덥푸시고 잠잠이 도으신 반즉

그 ᄉᆞᄅᆞᆷ의 착ᄒᆞᆫ 것만 볼 다름이오

졔ᄉᆞᄒᆞ고 졔ᄉᆞ 아니ᄒᆞᄂᆞᆫ 것슨 의론ᄒᆞᆯ ᄇᆡ 아니라

ᄒᆞ믈며 국가의 문치가 농욱ᄒᆞ시고

덕홰 질륭ᄒᆞᄉᆞ 쟈효슌상ᄒᆞ야 모든 복이 다 니른즉

ᄯᅳᆺᄒᆞ건ᄃᆡ 뎨의 명령이 진실노 임의 란ᄉᆡ를 참승ᄒᆞ고 규룡을 멍에ᄒᆞᄉᆞ

긔미[조션 분얘니 동북 간 두 별 일홈이라]지음의 조셕으로 림ᄒᆞ시되

다만 ᄉᆞᄅᆞᆷ이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만일 길인 션ᄉᆡ 잇셔

뎨의 셩호를 외오고

뎨의 글을 닑어 ᄡᅥ

뎨게 대월ᄒᆞ기를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ᄌᆡ

곳 이 ᄒᆞᆫ 번 ᄉᆡᆼ각의 뎨게셔

그 좌우의 림ᄒᆞ시리^라

ᄯᅩ 엇지 반ᄃᆞ시 향을 ᄭᅩᆺ고 ᄇᆡ례ᄒᆞ고

모사로ᄡᅥ 강림ᄒᆞ시기를 구ᄒᆞ랴

근ᄅᆡ 니웃셰 슈삼인이 잇셔

관뎨 셩젹 도지를 ᄀᆡ간ᄒᆞᆯᄉᆡ

임의 일을 맛츤지라

ᄯᅩ 문뎨의 글을 ᄀᆡ간ᄒᆞ기를 ᄭᅬᄒᆞ나

젼질이 호대ᄒᆞ야 거연이 니루지 못ᄒᆞᆷ으로

이에 음즐문 권효문 두 대문과 령험긔 약간 측을 긔록ᄒᆞ야

합ᄒᆞ야 ᄒᆞᆫ 편을 ᄆᆡᆫ드러 ᄡᅥ

ᄀᆡᆨ슈의게 붓쳐 셰상의 공ᄒᆡᆼᄒᆞ야

닑ᄂᆞᆫ 니로 ᄒᆞ야곰 다 공경ᄒᆞ고 밋부믈 어더

ᄒᆞᆫ 가지 착ᄒᆞᆫ 문젹의 오르게 ᄒᆞ니

그 마음 쓰미 가히 어지다 니를지라

건창이 일즉 사명[셔장관]을 밧드러 즁국의 갓다가

뎨묘의 ᄇᆡ알ᄒᆞ옵고

뎨군의 화^상ᄒᆞᆫ 본을 뫼셔 도라왓더니

이졔 ᄯᅩ 붓슬 잡아 이 ᄎᆡᆨ의 셔문을 ᄒᆞ니

ᄃᆡᄀᆡ ᄡᅥ 이 일의 참예ᄒᆞᆫ 고로ᄡᅥ

다 ᄒᆡᆼᄒᆞ미 된 고로

감히 ᄉᆞ양치 아니ᄒᆞ노라

병ᄌᆞ 납평일 완산 리건창 경셔

남궁계젹

권효문

뎨군이 슈훈ᄒᆞᄉᆞ ᄀᆞᆯ오사ᄃᆡ

오날은 이원죄[졍조]라

인간의 뎨일 날이 되ᄂᆞ니

내 맛당이 인간의 뎨일 일을 말ᄒᆞ리라

엇지 니르되 뎨일에 일인고

효도ᄂᆞᆫ ᄇᆡᆨᄒᆡᆼ의 근원이니

졍일ᄒᆞ야 극진케 ᄒᆞ면

가히 ᄡᅥ 화육ᄒᆞ믜 ᄎᆞᆷ찬ᄒᆞᆯ지라

그런 고로 뎨일에 일니라 니르ᄂᆞ니라

젹ᄌᆡ[갓난아희]어미 ᄐᆡ를 ᄯᅥ나 ᄒᆡ포에 잇슬졔

문득 아ᄂᆞᆫ 고로

강보에 잇셔 텬디를 아지 못ᄒᆞ되

부모를 몬져 아단 말이라

뎨일에 일이라 니르ᄂᆞ니

이 ᄒᆞᆫ 가지 일을 노코ᄂᆞᆫ 다시 학문이 업스며

이 ᄒᆞᆫ가지 일을 ^ 노코ᄂᆞᆫ 다시 공업이 업ᄂᆞ니

이것슬 바리고 말을 셰우면

근본 업ᄂᆞᆫ 말이 되고

이것슬 바리고 능히 공이 텬하의 덥피여도

도져의 셩분[텬셩이란 말이라] 가온ᄃᆡ로 좃ᄎᆞ 나지 아니ᄒᆞ야셔

반ᄃᆞ시 거즛 것슬 ᄒᆞ야 ᄡᅥ 나라흘 속이며

근본을 져바려 ᄡᅥ 몸을 멸ᄒᆞᄂᆞ니

텬디ᄂᆞᆫ 이 효도의 덕으로 ᄆᆡᄌᆞ 일워스며

일월은 이 효도의 빗츠로 발그믈 발ᄒᆞ미니

효의 도ᄂᆞᆫ 가히 말노ᄡᅥ 다ᄒᆞ지 못ᄒᆞ리로다

ᄉᆞᄅᆞᆷ의 ᄌᆞ식된 ᄌᆡ

부귀ᄒᆞᆫ 부모 셤기기ᄂᆞᆫ ᄉᆔᆸ고

빈쳔ᄒᆞᆫ 부모 셤기기ᄂᆞᆫ 어려오며

강건ᄒᆞᆫ 보모 셤기기ᄂᆞᆫ 쉽고 쇠ᄒᆞ고

늘근 부모 셤기기ᄂᆞᆫ 어려오며

구경ᄒᆞᆫ 부모^[ᄂᆡ외 갓단 말이라] 셤기기ᄂᆞᆫ 쉽고

과독ᄒᆞᆫ 부모[과부와 환부란 말이라] 셤기기ᄂᆞᆫ 어려오니

ᄃᆡ뎌 부귀ᄒᆞᆫ 부모ᄂᆞᆫ

츌입ᄒᆞᄆᆡ ᄉᆞᄅᆞᆷ이 잇셔 붓들며

거쳐ᄒᆞᄆᆡ ᄉᆞᄅᆞᆷ이 잇셔 뫼셔

그 원이 항상 족ᄒᆞ고 그 마음이 항상 즐거오ᄃᆡ

빈쳔ᄒᆞᆫ 부모ᄂᆞᆫ

ᄇᆡᆨ발의 부쳐를 노흐면 뉘 위ᄒᆞ야 말과 우슴을 ᄒᆞ며

졀문 ᄌᆞ식[아들과 며ᄂᆞ리]을 ᄯᅥ나면 더부러 좃츨 이 업ᄂᆞᆫ지라

ᄉᆞᄅᆞᆷ의 ᄌᆞ식이 ᄒᆞ로를 밧게 잇스면

부뫼 ᄒᆞ로가 외롭고 슬허ᄒᆞ시ᄂᆞ니

ᄉᆞᄅᆞᆷ의 ᄌᆞ식된 ᄌᆡ 그 ᄯᅳᆺ을 잘 밧들면

능히 경ᄀᆡᆨ인들 좌우예 ᄯᅥ날소냐

강건ᄒᆞᆫ 부모ᄂᆞᆫ ᄒᆡᆼ동ᄒᆞᄆᆡ 가히 ᄡᅥ ᄌᆞ여ᄒᆞ며

취휴[가지며 ᄭᅳ으단 말이라]ᄒᆞᄆᆡ 가히 ᄡᅥ ᄌᆞ편^ᄒᆞ며

아ᄎᆞᆷ의 닐고 져믈게 쉬ᄆᆡ 가히 ᄡᅥ 임의로 ᄒᆞ며

계레를 ᄎᆞ즈며 친구를 무러 가히 ᄡᅥ ᄯᅳᆺ을 즐기되

쇠ᄒᆞ고 늘근 부모ᄂᆞᆫ

아들이 변시 슈족이라

면젼의 잇지 아니면

슈족을 들고ᄌᆞ ᄒᆞ되 능히 못ᄒᆞ며

며ᄂᆞ리ᄂᆞᆫ 변시 복심이라

슬하의 잇지 아니면

복심의 구ᄒᆞ미 잇셔도 닐우지 못ᄒᆞ야

셔로 마음의 깃거ᄒᆞ고 ᄯᆡ로 회포의 슬허ᄒᆞ시ᄂᆞ니

ᄉᆞᄅᆞᆷ의 ᄌᆞ식된 ᄌᆡ 그 ᄯᅳᆺ을 잘 밧들진ᄃᆡ

능히 경ᄀᆡᆨ인들 좌우에 ᄯᅥ날소냐

구경ᄒᆞᆫ 부모ᄂᆞᆫ

나졔ᄂᆞᆫ ᄧᅡᆨ 지으미 잇고

밤에ᄂᆞᆫ 셔로 의지ᄒᆞ미 잇셔

나졔 일이 업스면

셔로 더부러 긴 것슬 말ᄒᆞ고

져른 것슬 의론ᄒᆞ며

밤의 잠을 닐우지 못ᄒᆞ면

셔로 위ᄒᆞ야 치우믈 알고 ᄅᆡᆼᄒᆞ믈 말ᄒᆞ되

과독ᄒᆞᆫ 부모ᄂᆞᆫ 아들 ᄯᆞᆯ이 비록 단원ᄒᆞᆫ 즐거오미 잇스나

부쳬 임의 리별의 슬푸믈 닐위여

가뎡 안의 홀노 단니미 우우량량ᄒᆞ며

비슥비슥 ᄒᆞᄂᆞᆫ 모양이라

얼골과 그림ᄌᆞ ᄉᆞ이의 오즉 쳐쳐초초[쳐량ᄒᆞ단 말이라]ᄒᆞ미 잇ᄂᆞ니

ᄉᆞᄅᆞᆷ의 ᄌᆞ식된 ᄌᆡ 그 ᄯᅳᆺ을 잘 밧들면

능히 경ᄀᆡᆨ인들 좌우에 ᄯᅥ날소냐

오회라 시험ᄒᆞ야 뭇ᄂᆞ니

몸이 어ᄃᆡ로 좃ᄎᆞ 왓ᄂᆞᆫ고

부모ᄂᆞᆫ 날을 나흐신 근본이오

효도ᄂᆞᆫ 엇더ᄒᆞᆫ 일인고

ᄉᆞᄅᆞᆷ의 스ᄉᆞ로 잇ᄂᆞᆫ 바 마음이니

나의 이 글을 보고 마음이 동치 아니ᄒᆞᄂᆞᆫ ᄌᆞ ᄉᆞᄅᆞᆷ이 아니며

나의 이 글을 보고 눈믈을 ᄯᅥ르치지 아니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아니오

ᄑᆡ역ᄒᆞᆫ ᄌᆞ식과 며ᄂᆞ리가 나의 이 글을 보고 화ᄒᆞ야

효ᄌᆞ와 슌ᄒᆞᆫ 며ᄂᆞ리 아니되ᄂᆞᆫ ᄌᆞᄂᆞᆫ

금슈로 더부러 엇지 다르리오

ᄉᆞᄅᆞᆷ마다 시러곰 버힐지니라

음즐문

뎨군이 ᄀᆞᆯ오사ᄃᆡ

내 열일곱 번 셰상에 사대부의 몸이 되여

일즉 ᄇᆡᆨ셩의게 포학ᄒᆞ고 아젼의게 혹독ᄒᆞ미 업셔스며

ᄉᆞᄅᆞᆷ의 환난과 급ᄒᆞ믈 구졔ᄒᆞ며

외로온 니를 불상이 녁이며

잘못ᄒᆞᆫ 니를 용셔ᄒᆞ며 널니

음덕을 ᄒᆡᆼᄒᆞ야 우희로 하ᄂᆞᆯ에 ᄉᆞ못치니

ᄉᆞᄅᆞᆷ이 능히 날과 갓치 ^ 마음을 두면

하ᄂᆞᆯ이 반ᄃᆞ시 복을 쥬시리라

이에 ᄉᆞᄅᆞᆷ을 가르쳐 ᄀᆞᆯ오사ᄃᆡ

녯젹의 우공이 옥을 다ᄉᆞ리ᄆᆡ

크게 사마의 문을 닐의켜고

우공은 한나라 동ᄒᆡ ᄉᆞᄅᆞᆷ이니

옥아젼이 되야

원통ᄒᆞᆫ 옥을 평결ᄒᆞ미 슈가 업더니

공의 집문이 문허진지라

공이 ᄀᆞᆯ오ᄃᆡ

내가 치옥ᄒᆞᄆᆡ 원왕ᄒᆞᆫ 일이 업스니

ᄌᆞ손이 반ᄃᆞ시 흥ᄒᆞ리니

사마 용납ᄒᆞ게 문을 지으라 ᄒᆞ야더니

아들 졍국이 과연 승상이 되고 봉후ᄒᆞ니라]

두씨 ᄉᆞᄅᆞᆷ을 건지ᄆᆡ

놉피 다셧 가지 계화를 ᄭᅥᆨ고

두씨의 일홈은 우근이오 연산 ᄉᆞᄅᆞᆷ이니

나히 삼십여 셰의 그 조뷔 현몽ᄒᆞ야 닐너 ᄀᆞᆯ오ᄃᆡ

네가 무ᄌᆞ 단슈ᄒᆞ리니 일즉 착ᄒᆞᆫ 일을 힘ᄡᅳ라

그 후로붓터 음덕을 ᄒᆡᆼᄒᆞ고

친쳑과 향당의 장ᄉᆞ 못 지ᄂᆡ고 혼취 못ᄒᆞᆫ ᄌᆡ면

ᄌᆡ믈 ᄂᆡ여 다 셩취ᄒᆞ더니

조뷔 다시 현몽ᄒᆞ야 니르되

네가 음공을 만이 ᄒᆡᆼ귀로 연슈 다 ᄌᆞᄒᆞ리라

과연 슈ᄂᆞᆫ 팔십이 셰요 오ᄌᆡ 다 등과ᄒᆞ니라

아미를 구ᄒᆞᄆᆡ 과거의 장원ᄒᆞ고

송젹에 송교 송긔 형^뎨 ᄐᆡ학에 잇더니

호승이 잇셔 상보와 ᄀᆞᆯ오ᄃᆡ

아오ᄂᆞᆫ 장원 급뎨ᄒᆞ고 형은 참방ᄒᆞ리라 ᄒᆞ더니

호승이 다시 보고 니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