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고ᄉᆞ 권지일

  • 연대: 1864
  • 저자: 미상
  • 출처: 春香傳寫本選集 一 (파리 동양어학교 소장본)
  • 출판: 明知大學 國語國文學科
  • 최종수정: 2015-01-01

남원고ᄉᆞ 권지일

텬하 명산 오악지즁에 형산이 놉고 놉다

당 시졀의 졀문 즁이 경문이 능통하므로 뇽궁의 봉명ᄒᆞ고

셕교상 느즌 봄바람의 팔션녀 희롱ᄒᆞᆫ 죄로 환ᄉᆡᆼ인간ᄒᆞ여 츌댱입상타가 ᄐᆡᄉᆞ당 도라들 졔 뇨됴졀ᄃᆡ드리 좌우의 버러시니

난양공쥬 영양공쥬 딘ᄎᆡ봉 가츈운 계셤월 젹경홍 심요연 ᄇᆡᆨ능파와 슬커졍 노니다가 산중일셩의 ᄌᆞ든 ᄭᅮᆷ ᄭᆡ거다

아마도 셰샹명니와 비우희락이 이러ᄒᆞᆯ가ᄒᆞ노ᄆᆡ라

쳥ᄋᆡ 조흔 남니상의 니화방초 고든 길의 쳥녀완보 드^러가니

산여옥셕층층닙의만학군봉 소ᄉᆞ 잇고 쳥ᄉᆞ쥬분졈졈비의ᄇᆡᆨ도뉴쳔 기러 잇다

층암졍슈졀벽간의 져 골 ᄭᅬᄭᅩ리 종달ᄉᆡᄂᆞᆫ 셕양쳥풍 플플날고 만학젹요 깁흔 골의 귀촉도불여귀라 두견ᄉᆡ 슬피울고

무심ᄒᆞᆫ 져 구ᄅᆞᆷ은 봉봉이걸녀ᄂᆞᆫᄃᆡ ᄇᆡᆨ댱뉴ᄉᆞᄌᆡᆼ요ᄉᆔ라 나무마다 얼의엿고

ᄉᆡᆨᄉᆡᆨ이붉은 ᄭᅩᆺᄎᆞᆫ 골골마다영롱ᄒᆞ니 일군교됴공졔홰라 가지가지낭ᄌᆞᄒᆞ다

ᄒᆡᆼ진쳥계불견인은 무릉도원이 어ᄃᆡ메뇨 만학쳥암쇄모연을 낙이산즁 니러ᄒᆞᆯ가 벽도화 쳔년 봄은 풍결ᄌᆞ의 ^ 프르럿고 한가ᄒᆞ다

츈산계화졈졈홍의붉어시니 방장 봉ᄂᆡ 어ᄃᆡ메오 영쥬 삼산이 여긔로다

요간부상삼ᄇᆡᆨ쳑의 금계졔타일륜홍은 지쳑일시 분명ᄒᆞ다

오초ᄂᆞᆫ 어이ᄒᆞ여 동남으로 터져 잇고 건곤은 무삼 일노 일야의 ᄯᅥ 잇ᄂᆞ니

강안의 츈롱ᄒᆞ니 황금이 쳔편이오 누하의 풍긔ᄒᆞ니 ᄇᆡᆨ셜이 일장이라

창오모운월쳔츈의 잠연낙무 경도 죠타 무산십이 놉흔 봉은 구ᄅᆞᆷ 밧긔 소ᄉᆞ 잇고 동졍칠ᄇᆡᆨ 너른 물은 하늘과 ᄒᆞᆫ빗치라

망망평호가ᄂᆞᆫ ᄇᆡᄂᆞᆫ 범녀의 오호쥬오 평ᄉᆞ십니 나ᄂᆞᆫ ᄉᆡᄂᆞᆫ 셔왕모의 쳥됴로다

강안ᄇᆡ회초월오ᄂᆞᆫ ^ 옥누쳥풍 물가마다 한가로히 안ᄌᆞ 잇고 산토황금진졉ᄋᆡᆼ은 쳥포셰류 두던 우희 비거비ᄅᆡ 왕ᄂᆡᄒᆞ니

원상한산셕경ᄉᆞᄂᆞᆫ 니젹션의 일흥이오 쇼쇼낙목귀마슈ᄂᆞᆫᄇᆡᆨ낙쳔의 유ᄎᆔ로다

ᄌᆞ미동남션아유ᄂᆞᆫ 날과 몬져 노랏노라 이런 경ᄀᆡ 다 본 후에 어ᄃᆡ메로 가ᄌᆞᆺ 말고

산은 쳡쳡쳔봉이오 슈ᄂᆞᆫ 잔잔벽계로다

긔암층층벽졀간의 폭포쳥파 ᄯᅥ러지고 ᄒᆡᆼ심일경 빗긴 길에 창송은 울울

벽도화 난만즁의 ᄭᅩᆺ 속의 잠든 나뷔 ᄌᆞ최 소ᄅᆡ의 펄펄날고 노화홍요 젹막ᄒᆞᆫᄃᆡ 아희야 무릉이 어듸메니 도원이 여긔로다

화간졉무분분셜의류상^ᄋᆡᆼ비편편금이라동원도리편시츈은 어이 그리 슈히 가노

우양은 하산ᄒᆞ여 외양을 ᄎᆞᄌᆞ가고 슉도ᄂᆞᆫ 쥭지 ᄭᅵ고 군비투림 ᄒᆞᄂᆞᆫ고나

삼간초옥 젹막ᄒᆞᆫᄃᆡ 일편싀문 다ᄃᆞ 두고 니화월ᄇᆡᆨ ᄇᆞᆰ은 날의 듀견셩즁 홀노 안ᄌᆞ

칠현금 빗기 안고 쳔니고인 ᄉᆡᆼ각ᄒᆞ니 산댱슈원 먼나몬ᄃᆡ 안졀어침 더욱 셜다

오동츄야 ᄇᆞᆰ은 달과 호졉츈풍 긴긴날의 산가촌젹을 어부ᄉᆞ로 화답ᄒᆞ고

일엽어션 흘니 져어 장장어ᄉᆞ긴 낙ᄃᆡ로 낙조강노 빗겻ᄂᆞᆫᄃᆡ ᄌᆞᄆᆡᆨ풍진 미친 긔별 산가어옹 ᄂᆡ 몰ᄂᆡ라

은닌옥쳑 ᄯᅴ노ᄂᆞᆫᄃᆡ 야슈강텬 ᄒᆞᆫ빗치라 거구셰린 낙가ᄂᆡ니 송강노어 ^ 불얼소냐 십니샤장 나려가니 ᄇᆡᆨ구비거ᄲᅮᆫ이로다

쥭댱망혜 단표ᄌᆞ로 쳔니강산 드러가니 만학쳔봉 구름 속의 초옥싀문 도라드러 금셔소일 ᄒᆞᄂᆞᆫ 곳의 유쥬영쥰 ᄒᆞ여셰라

댱가단젹 두셰 곡의 일ᄇᆡ일ᄇᆡ〃〃부일ᄇᆡ라 퇴헌옥산 ᄎᆔᄒᆞᆫ 후의 셕두한팀 잠을 드러 학녀일셩 ᄭᆡ다ᄅᆞ니 계월삼경ᄲᅮᆫ이로다

고거ᄉᆞ마 ᄯᅳᆺ이 업고 미쥬가효 흥이 난다 승단ᄎᆡ지 노ᄅᆡᄒᆞ고 셕젼츈우 밧ᄎᆞᆯ 가니 당우텬지 이 아니며 갈텬민인 나ᄲᅮᆫ이라

등동고이셔쇼 ᄒᆞ고 림쳥류이부시로다 남젼곡식 ᄆᆡ리 업고 운ᄌᆡ고산 시비 업다

셰샹영욕 다 바리고 물외강산 오며 가며 일ᄃᆡ계^산 젹막ᄒᆞᆫᄃᆡ 셕조강어ᄲᅮᆫ이로다

범범창파이 ᄂᆡ 흥을 녹녹셰인졔 뉘 알니 쳔ᄌᆡ 만ᄌᆡ 억만ᄌᆡᄅᆞᆯ 여ᄎᆞ여ᄎᆞ〃〃늙으리라

이 셰상의 ᄆᆡ오 이상ᄒᆞ고 신통ᄒᆞ고 거록ᄒᆞ고 긔특ᄒᆞ고 ᄑᆡ려ᄒᆞ고 ᄆᆡᆼ낭ᄒᆞ고 희한ᄒᆞᆫ 일이 잇것다

젼라도 남원부ᄉᆞ 니등ᄉᆞᄯᅩ 도임 시의 ᄌᆞ졔 니도령이 년광이 십뉵 셰라 얼골은 딘유ᄌᆞ오 풍ᄎᆡᄂᆞᆫ 두목지라 문댱은 니태ᄇᆡᆨ이오 필법은 왕희지라

ᄉᆞᄯᅩ ᄉᆞ랑이 ᄐᆡ과ᄒᆞ여 도임 초의 ᄎᆡᆨ방의 기ᄉᆡᆼ 슈쳥 드리ᄌᆞ ᄒᆞ니 ᄉᆡᆨ의 상ᄒᆞᆯ가 념녀ᄒᆞ고 통인 슈청 너ᄎᆞ ᄒᆞ니 용의 골가 념녀ᄒᆞ여

관속의게 분부ᄒᆞ되 ᄎᆡᆨ방^의 만일 기ᄉᆡᆼ 슈쳥을 드리거나 반반ᄒᆞᆫ통인 슈쳥을 드리ᄂᆞᆫ 폐가 잇시면 너희ᄅᆞᆯ 잡ᄋᆞ드려 뉴월도 ᄲᅧᄅᆞᆯ ᄯᅮᆯ고 왼 호쵸ᄅᆞᆯ 박으면 웃고 쥭으리라

이러틋 분부를 지엄 극악키 ᄒᆞ니 엇던 녁젹의 아들놈이 ᄉᆞᆯᄶᅵᆫ 암캉아지 ᄒᆞ나히나 ᄎᆡᆨ방 근쳐의 보ᄂᆡ리오

ᄎᆡᆨ방 슈쳥을 드리되 귀신 다 된 아ᄒᆡ놈을 드리거다

상모ᄅᆞᆯ 녁녁히ᄯᅳ더보니 ᄃᆡ고리ᄂᆞᆫ 북통 ᄀᆞᆺ고 얼골은 밀ᄆᆡ판 ᄀᆞᆺ고 코ᄂᆞᆫ 어러 쥭은 초빙 쥴기만 ᄒᆞ고 닙은 귀가지 도라지고

눈구멍은 총구멍 갓ᄒᆞ니 깁던지 마던지 이달의 울 일이 이시면ᄂᆡ월 초ᄉᆡᆼ의 눈물이 ᄆᆡᆺ쳣다가 스므날 졍게 되^여야 낙누ᄒᆞ고

얽던지 마던지 얽은 구멍에 탁쥬 두 푼어치 부어도 잘 ᄎᆞ지 아니ᄒᆞ고

몸집은 동ᄃᆡ문 안 인경만 ᄒᆞ고 두 다리ᄂᆞᆫ 휘경원 졍ᄌᆞ각 기동만 ᄒᆞ고 킈ᄂᆞᆫ 팔쳑댱신이오 발은 계요 ᄀᆡ 발만 ᄒᆞᆫᄃᆡ 종아리ᄂᆞᆫ 비상 먹은 ᄌᆔ 다리 ᄀᆞᆺᄒᆞ니

바람 부ᄂᆞᆫ 날이면 간드렝드렝〃〃ᄒᆞ다가 된통 바람이 부ᄂᆞᆫ 날이면 각금 낙셩ᄒᆞᄂᆞᆫ 아희놈을 명ᄉᆡᆨ으로 슈쳥을 드리니

니도령이ᄎᆡᆨ방의 홀노 안ᄌᆞ 탄식ᄒᆞᄂᆞᆫ 말이 셰사ᄅᆞᆯ 곰곰혜ᄋᆞ리니 묘챵ᄒᆡ지일쇽이라

남기라도 은ᄒᆡᆼ목은 ᄌᆞ웅으로 마조 셔고 물이라도 음양슈ᄂᆞᆫ 격을 ᄎᆞᄌᆞ 도라들고 ᄉᆡ라도 원앙조ᄂᆞᆫ 웅비ᄌᆞ종 ^ 나라들고

풀이라도 화반초ᄂᆞᆫ ᄉᆞ시쟝츈 마조 나고 돌이라도 망쥬셕은 둘이 셔셔마조 보고

원앙지상냥냥비오봉황누하쌍쌍되라날즘ᄉᆡᆼ도 ᄡᅡᆼ이 있고 긜버러지도 ᄶᅡᆨ이 잇고 헌 고리도 ᄶᅡᆨ이 잇고 헌 집신도 ᄶᅡᆨ이 잇네

나ᄂᆞᆫ 어인 팔ᄌᆡ완ᄃᆡ 어졔밤도 ᄉᆡ오잠 ᄌᆞ고 오날밤도 ᄉᆡ오잠 ᄌᆞ고 ᄆᆡ양 장상 ᄉᆡ오잠만 ᄌᆞ노

엇던 부모ᄂᆞᆫ ᄌᆞ부 어더 아들 낫코 ᄯᅡᆯ을 나하 닙장츌가 시긴 후의 아들의 손ᄌᆞ ᄯᅡᆯ의 손ᄌᆞ 안고 지고 ᄌᆡ롱 보고

엇던 부모ᄂᆞᆫ 쥬변이 업고 마련이 업고 된 데가 업셔 다만 ᄌᆞ식 나 ᄒᆞ나 두고 쳥츈 이십 당ᄒᆞ도록 독슉공방 시기ᄂᆞᆫ고

ᄎᆞᆷ아 ^ 셜워 못 살ᄀᆡᆺ다 이러ᄐᆞ시 탄식ᄒᆞ며 시졀을 도라보니 ᄯᆡ맛ᄎᆞᆷ 삼츈이라 초목군ᄉᆡᆼ지물이 ᄀᆡ유이ᄌᆞ락이라 ᄯᅥᆨ갈남긔 속닙 나고 노고질이 놉히 ᄯᅥᆺ다

건넌산의 아ᄌᆞ랑이 ᄭᅵ이고 잔ᄯᅴ잔ᄯᅴ〃〃속닙 나고 달바조 ᄶᆡᆼᄶᆡᆼ울고 삼 년 묵은 말가죽은 외용죄용 소ᄅᆡᄒᆞ고

션동아 군복ᄒᆞ고 거동ᄎᆞᆷ녜 ᄒᆞ라 가고 쳥ᄀᆡ고리 신 샹토 ᄶᆞ고 동ᄂᆡ 얼운 ᄎᆞᄌᆞ보고 괴양이 셩젹ᄒᆞ고 싀집가고

암ᄭᆡ 셔답 ᄎᆞ고 월후ᄒᆞ고 너구리 넛손ᄌᆞ 보고 둑겁이 외손ᄌᆞ 보고 다람이 용ᄀᆡ 치고 과부 기지ᄀᆡ 켤 졔

니도령의 ᄆᆞ음이 흥글항글ᄒᆞ여 불승탕졍이라 산쳔경ᄀᆡ 보려 ᄒᆞ고 방ᄌᆞ 불너 분부ᄒᆞᄃᆡ 이 고을 구경쳐가 어듸어듸〃〃유명ᄒᆞᆫ다

방ᄌᆞ 엿ᄌᆞ오되 무ᄉᆞᆷ 경을 보랴 하오

ᄒᆡᆼᄒᆡᆼ졈졈졍한ᄉᆞᄒᆞ니 욕하한공슈원ᄉᆡ라 괴득편만이별안 ᄒᆞ니 촉조인어격격홰라평ᄉᆞ낙안 경이오니 이ᄅᆞᆯ 구경ᄒᆞ랴 ᄒᆞ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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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ᄃᆡ상봉황유러니 봉거ᄃᆡ공강ᄌᆞ류라 봉황ᄃᆡ도 못 가리라 그리면 다 더지고 관동팔경 보랴 ᄒᆞ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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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ᄌᆞ놈 엿ᄌᆞ오ᄃᆡ 예로븟터 니른 말이 경궁요ᄃᆡ 조타 ᄒᆞ되 셩진ᄒᆞ여 볼 길 업고

위 무뎨의 동작ᄃᆡ와 슈 양뎨의 십뉵원도 ᄌᆞ^고비어ᄃᆡ상이라 황학누 등왕각 고소셩 한산ᄉᆞ 함외댱강공ᄌᆞ류라 고려국 명산은 금강산이오 긔ᄌᆞ 왕셩은 묘향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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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구읍 호즁ᄉᆞ군 다 훨젹 더져 두고 동부암 셔진관 남삼막 북승ᄀᆡ라 남한 북한 청계 관악 도봉 망월은 호거룡반셰로 북극을 괴은 경이 거록다 ᄒᆞ려니와

본읍의 광한누가 경ᄀᆡ졀승 유명ᄒᆞ와 시인소ᄀᆡᆨ드리 쇼강남의 비겨 잇고 풍뉴호ᄉᆞ 칭찬ᄒᆞ되 별^유텬지비인간으로 니ᄅᆞ옵나이다

어허 네 말 갓흘진ᄃᆡ 졀승경ᄀᆡ 분명ᄒᆞ다 아모커나 구경 가ᄌᆞ

방자놈 엿ᄌᆞ오ᄃᆡ 아이에 이런 분부ᄂᆞᆫ ᄉᆡᆼ심도 마옵쇼셔 ᄉᆞᄯᅩ 분부 지엄ᄒᆞ신 쥴 번연이 알면셔 ᄉᆡᆼᄉᆞ람 골니랴고 구경 가ᄌᆞ ᄒᆞ옵ᄂᆞ닛가

니도령 니ᄅᆞᆫ 말이 우리 단두리 ᄒᆞᄂᆞᆫ 일을 알 니가 뉘 잇ᄉᆞ리오 ᄉᆞᄯᅩ 분부ᄂᆞᆫ 념녀 마라 ᄂᆡ 다 슈쇄ᄒᆞ마

공방 불너 포진ᄒᆞ라 쥬모 불너 슐 드리고 관쳥빗 불너 안쥬 찰히고 건ᄂᆞᆫ 노ᄉᆡ 슈안장의 은입ᄉᆞ 션후거리 당ᄆᆡ양이 지어 노코

도련님 호ᄉᆞ 보소 의복단장 ᄆᆡᆸ시 잇다

삼단 ᄀᆞᆺ튼 허튼 머리 ^ 반달 ᄀᆞᆺ튼 화룡소로 아조 솰솰흘니 빗겨 젼반ᄀᆞᆺ치 넓게 ᄯᆞ하 슈갑ᄉᆞ 토막 당긔 셕우황이 더욱 조타

ᄉᆡᆼ면쥬 겹바지의 당뵈즁의 밧쳐 입고 옥ᄉᆡᆨ 항나 겹젹고리 ᄃᆡ방젼의 약낭이오 당갑ᄉᆞ 슈향ᄇᆡ자 가화본의 옥단츄며 당모시 즁치막의 ᄉᆡᆼ초 긴 옷 밧쳐 입고

삼승 보션 통ᄒᆡᆼ젼의 회ᄉᆡᆨ 운혀 ᄆᆡᆸ시 잇게 지어 신고 한포단 허리ᄯᅴ의 모초단 두리줌치 쥬황당ᄉᆞ 벌ᄆᆡ듭을 보기 조케 ᄭᅦ여 ᄎᆞ고

ᄌᆞ지 갑ᄉᆞ 너분 ᄯᅴᄅᆞᆯ 셰류츈풍 빗기 ᄯᅴ고 분홍당지 승두션의 탐화봉졉 그려 ᄌᆔ고 김ᄒᆡ 간쥭 ᄇᆡᆨ통ᄃᆡ의 ^ 삼등초 픠여 물고

방ᄌᆞ놈 압셰우고 뒤흘 ᄯᆞ라 탄탄ᄃᆡ로너ᄅᆞᆫ 길의 마음 심 ᄌᆞ 갈 지 ᄌᆞ로 냥류츈풍 ᄭᅬᄭᅩ리ᄀᆞᆺ치 혹승혹보 ᄒᆞ여 방화슈류 광한누 ᄎᆞᄌᆞ갈 졔

산쳔경ᄀᆡ를 녁녁히삷혀보니 산은 쳡쳡쳔봉이오 슈ᄂᆞᆫ 잔잔벽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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ᄯᅩ ᄒᆞᆫ 곳을 ᄉᆞᆲ혀보니 버들이 버러시되 당버들의 ᄀᆡ버들 슈양버들 능슈버들 ᄉᆡ로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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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ᄑᆡ 화계 무금화 훤초 난초 킈 ᄀᆞᆺ튼 파초 모란 작약 월계 ᄉᆞ계 치ᄌᆞ 동ᄇᆡᆨ 종녀 오동 왜셕뉴 화셕뉴 영산홍 왜쳑쥭 포도 다ᄅᆡ 으흐름 너츌 얼그러지고 뒤트러졋다

ᄯᅩ ᄒᆞᆫ 곳 바라^보니 온갓 잡목 다 잇더라

동녕슈고불변ᄉᆡᆨ의 군ᄌᆞ졀은 창송이오

츈하츄동 ᄉᆞ시졀의 졍졍독닙젼나무 만경창파ᄇᆡᆨ쳑댱의 슈궁즁의 무회목 투지목과 낙지경거 뒤틀니ᄂᆞᆫ 모과나무 오ᄌᆞ셔의 분묘 압ᄒᆡ 츙셩ᄒᆞᆯ숀 가목이오

망미인혜텬일방의 님 그리ᄂᆞᆫ 상ᄉᆞ목 쳥산영니부운간의 됴셕 녜블 북나무 슈쳑지휘 량공불기 아름드리 거ᄌᆡ목

ᄌᆞ단 ᄇᆡᆨ단 산유ᄌᆞ 박달 용목 향목 침향 금ᄑᆡᆼ 율목 잡목 텬두목 지두목 ᄒᆡᆼᄌᆞ목 ᄇᆡᆨᄌᆞ목 느러진 장송 부러진 고목 넙젹 ᄯᅥᆨ갈 황계피 무푸레 단목 측송 보리수 드렝^드렝 녈녀고나

모과 셕뉴 가지가지〃〃광풍의 휘느러졋고

ᄯᅩ 져편 ᄉᆞᆲ혀보니 각ᄉᆡᆨ 금슈 나라들 졔 연작은 나라들고 공작은 긔여든다

쳥ᄌᆞ도 흑ᄌᆞ도 ᄂᆡ금졍 외금졍 ᄡᅡᆼ보라ᄆᆡ 산진이 슈진이 ᄒᆡ동쳥 보라ᄆᆡ ᄯᅥᆺ다 보아라 종달ᄉᆡ 쳥텬을 박ᄎᆞ고 ᄇᆡᆨ운을 무롭ᄡᅳ고 호즁텬지 ᄯᅥ 잇ᄂᆞᆫᄃᆡ

방졍마ᄌᆞᆫ 할미ᄉᆡ 요망스런 방울ᄉᆡ 이리로 가며 호로로빗죡 져리로 가며 뱟죡 호로로ᄑᆡᆼ당 그르르

마리산 갈가마괴 돌도 ᄎᆞ돌도 못 어더먹고 ᄐᆡᄇᆡᆨ산 기슭으로 골각갈곡갈 으렝으렝〃〃울고 간다

츔 잘 츄ᄂᆞᆫ 무당ᄉᆡ 졍냥 ᄡᅩᄂᆞᆫ 호반ᄉᆡ 슈루루층암졀^벽 우희 비르르장그렁 나라들고

소상강 ᄯᅦ기러기 허공 즁의 놉히 ᄯᅥ셔 지리지리〃〃슬토록 우러예고

것ᄎᆞ로ᄂᆞᆫ 비루먹고 쇽은 아모것도 업시 휑뎅그려 뷔엿ᄂᆞᆫ 고양나무 우희 부리 ᄲᅭ죡 허리 질눅 ᄭᅩᆼ지 묵득헌 져 ᄯᅡᆺ져구리 거동 보소

크나큰 ᄃᆡ부동을 한아름 드립ᄯᅥ 허험셕 드러 잡고 오ᄅᆞ며 ᄯᅮ드락 ᄯᅡᆨᄯᅡᆨ나리며 ᄯᅮ드락 ᄯᅡᆨᄯᅡᆨᄒᆞ며

낙낙장송느러진 가지 홀노 안ᄌᆞ 우ᄂᆞᆫ ᄉᆡ 밤의 울면 두견ᄉᆡ 낫졔 울면 졉동ᄉᆡ

ᄒᆞᆫ 마리ᄂᆞᆫ 나려 안고 ᄯᅩ ᄒᆞᆫ 마리ᄂᆞᆫ 놉히 안ᄌᆞ 공산 야월 젹막ᄒᆞᆫᄃᆡ 촉국강산 넉시 되여 귀촉도 불여귀라

피나게 슯히 ^ 울고 벅국ᄉᆡ도 우름 울고 슉국ᄉᆡ도 우름 울고 풍년ᄉᆡᄂᆞᆫ 솟 젹다 흉년ᄉᆡᄂᆞᆫ 솟 텡텡

약슈 삼쳔 니 요지연의 쇼식 젼튼 쳥도ᄉᆡ 샤마상여 쥴소ᄅᆡ의 오유ᄉᆞ방 봉황ᄉᆡ 부용당 운무병의 그림 ᄀᆞᆺ튼 공작ᄉᆡ

일쳔 년 화표쥬의 물시인비졍위학 ᄆᆡ셩료의 글귀 속의 교교호음ᄋᆡᆼ무ᄉᆡ 칠칠가긔은하슈의 다리 노튼 오작ᄉᆡ

녹양ᄉᆞ이 북이 되여 봄빗 ᄧᆞᄂᆞᆫ ᄭᅬᄭᅩ리 일ᄡᅡᆼ비거각두회라 원불상니 원앙ᄉᆡ 샹님원의 글 젼ᄒᆞ던 별포귀ᄅᆡ 홍안ᄉᆡ 셕양비흘쳥산ᄉᆡᆨ ᄒᆞ니 냥ᄀᆡ샹망ᄒᆡ오리

범범즁뉴지향 업시 ^ 상친상근 ᄡᅡᆼ비오리 곳곳지츔을 츄고

긜즘ᄉᆡᆼ도 긔여든다 산군은 호표요 셩슈ᄂᆞᆫ 긔린이라 댱ᄉᆡᆼ불ᄉᆞ 미록이오 ᄉᆞ과츈산 국노로 시위상셔 코기리 이리져리 긔여들고

돈피 셔피 일희 승냥이 ᄒᆡ달피 쳥셜모 다람ᄌᆔ ᄌᆡᆫ납이 파람ᄒᆞ고 쳥ᄀᆡ고리 북질ᄒᆞᆫ다

금둡겁이 ᄉᆡ남ᄒᆞ고 쳥몃ᄯᅩ기 댱고 치고 흑몃ᄯᅩ기 져ᄅᆞᆯ 불고 돌진 가ᄌᆡ 무고 치고 도야지 밧ᄎᆞᆯ 갈고

슈달피 고기 잡고 암곰이 외입ᄒᆞ니 슈톡기 복통ᄒᆞᆫ다 다람이 그 ᄭᅩᆯ 보고 암상 ᄂᆡᆫ다

이런 경ᄀᆡ 다 본 후의 광한누의 다ᄃᆞ라셔 방ᄌᆞ야 도원이 어^듸메니 무릉이 여긔로다

광한누도 조커니와 오작교가 더욱 조타 견우셩은 ᄂᆡ가 되려니와 직녀성은 뉘가 되리 악양누 등왕각이 아모리 조타 ᄒᆞᆫ들 이의 더 조흐랴

방ᄌᆞ놈 엿ᄌᆞ오ᄃᆡ 이곳 경ᄀᆡ 이럿키로 풍화일난 ᄒᆞ여 ᄎᆡ운이 ᄌᆞ져질 졔 신션이 나려와 노ᄂᆞ이다

니도령 말이 아마도 그러ᄒᆞ면 네 말이 젹실ᄒᆞ다 운무심이츌슈 ᄒᆞ고 됴권비이지환이라 별유텬지비인간을 예ᄅᆞᆯ 두고 니ᄅᆞ미라

호상을 ᄌᆞ작ᄒᆞ여 슈삼ᄇᆡ 거후ᄅᆞ고 ᄇᆡ회고면 ᄒᆞ여 산쳔도 삷혀보고 음풍영월 ᄒᆞ여 녯 글귀도 ᄉᆡᆼ각ᄒᆞ니 경ᄀᆡ 풍월이 본시 무졍지^물이라

졍히 무류심심ᄒᆞ더니 눈을 드러 ᄒᆞᆫ 곳을 우연이 ᄇᆞ라보니 별유텬지 그림 속의 엇더ᄒᆞᆫ 일미인이 츈흥을 못 니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