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栗谷先生諺解 卷之四
仲尼焉學고
仲尼ᄂᆞᆫ 어ᄃᆡ ᄇᆡ호시뇨
子貢曰 文武之道ㅣ 未墜於地ᄒᆞ야 在人이라
子貢이 ᄀᆞᆯ오ᄃᆡ 文武의 道ㅣ 地예 墜티 아녀 人의게 잇ᄂᆞᆫ디라
賢者ᄂᆞᆫ 識其大者ᄒᆞ고
賢ᄒᆞᆫ 者ᄂᆞᆫ 그 大者ᄅᆞᆯ 識ᄒᆞ고
不賢者ᄂᆞᆫ 識其小者ᄒᆞ야
賢티 몯ᄒᆞᆫ 者ᄂᆞᆫ 그 小者ᄅᆞᆯ 識ᄒᆞ야
莫不有文武之道焉ᄒᆞ니
文武의 道ᄅᆞᆯ 두디 아니리 업ᄉᆞ니
夫子ㅣ 焉不學이시며
夫子ㅣ 어ᄃᆡ 學디 아니시며
而亦何常師之有ㅣ리오
ᄯᅩᄒᆞᆫ 어ᄃᆡ 常師ㅣ 이시리오
叔孫武叔이 語大夫於朝曰
叔孫 武叔이 朝의 大夫ᄃᆞ려 닐러 ᄀᆞᆯ오ᄃᆡ
子貢이 賢於仲尼ᄒᆞ니라
子貢이 仲尼두곤 賢ᄒᆞ니라
子服景伯이 以告子貢ᄒᆞᆫ대
子服景伯이 ᄡᅥ 子貢ᄃᆞ려 告ᄒᆞᆫ대
子貢曰 譬之宮牆컨댄 賜之牆也ᄂᆞᆫ 及肩이라
子貢이 ᄀᆞᆯ오ᄃᆡ 宮墻의 譬컨댄 賜의 墻은 엇게예 잇ᄂᆞᆫ디라
窺見室家之好ㅣ어니와
室家의 됴호ᄆᆞᆯ 여어 보려니와
夫子之牆은 數仞이라
夫子의 墻은 數仞이라
不得其門而入이면
그 門을 어더 드디 몯ᄒᆞ면
不見宗廟之美百官之富ᄒᆞ리니
宗廟의 美홈과 百官의 富호ᄆᆞᆯ 보디 몯ᄒᆞ리니
得其門者ㅣ 或寡矣니
그 門을 어든 者ㅣ 或 져그니
夫子之云이 不亦宜乎아
夫子의 닐오미 ᄯᅩᄒᆞᆫ 맛당티 아니랴
叔孫武叔이 毁仲尼ᄒᆞᆫ대
叔孫 武叔이 仲尼ᄅᆞᆯ 毁ᄒᆞᆫ대
子貢曰 無以爲也ㅣ니
子貢이 ᄀᆞᆯ오ᄃᆡ ᄡᅥ ᄒᆞ디 마롤디^니
仲尼ᄂᆞᆫ 不可毁也ㅣ라
仲尼ᄂᆞᆫ 可히 毁티 몯ᄒᆞᆯ디라
他人之賢者ᄂᆞᆫ 丘陵也ㅣ라 猶可踰也ㅣ어니와
다ᄅᆞᆫ 人의 어딘 者ᄂᆞᆫ 丘陵이라 오히려 可히 너므려니와
仲尼ᄂᆞᆫ 日月也ㅣ라 無得而踰焉이니
仲尼ᄂᆞᆫ 日月이라 시러곰 넘디 몯ᄒᆞ리니
人雖欲自絶이나
人이 비록 스스로 絶코져 ᄒᆞ나
其何傷於日月乎ㅣ리오
그 日月의게 엇디 傷ᄒᆞ리오
多見其不知量也ㅣ로다
오직 그 量을 아디 몯호ᄆᆞᆯ 보리로다
陳子禽이 謂子貢曰
陳子禽이 子貢ᄃᆞ려 닐러 ᄀᆞᆯ오ᄃᆡ
子爲恭也ㅣ언뎡 仲尼豈賢於子乎ㅣ시리오
子ㅣ 恭ᄒᆞᆯ ᄲᅮᆫ이언뎡 仲尼ㅣ 엇디 子의게 賢ᄒᆞ시리오
子貢曰 君子ㅣ 一言以爲知오
子貢이 ᄀᆞᆯ오ᄃᆡ 君子ㅣ ᄒᆞᆫ 말의 ᄡᅥ 知라 ᄒᆞ고
一言以爲不知니
ᄒᆞᆫ 말의 ᄡᅥ 知 아니라 ᄒᆞᄂᆞ니
言不可不愼也ㅣ니라
言을 可히 삼가디 아니티 몯ᄒᆞᆯ디니라
夫子之不可及也ᄂᆞᆫ 猶天之不可階而升也ㅣ니라
夫子의 可히 밋디 몯호ᄆᆞᆫ 天의 可히 ᄃᆞ리 노하 오ᄅᆞ디 몯홈 ᄀᆞᆺᄐᆞ니라
夫子之得邦家者앤 所謂立之斯立ᄒᆞ며
夫子의 邦家 어드시맨 닐온 밧 立호매 이 立ᄒᆞ며
道之斯行ᄒᆞ며
道호매 이 行ᄒᆞ며
綏之斯來ᄒᆞ며
綏호매 이 來ᄒᆞ며
動之斯和ᄒᆞ야
動호매 이 和ᄒᆞ야
其生也榮ᄒᆞ고
그 生호매 榮ᄒᆞ고
其死也哀리니
그 死호매 哀ᄒᆞ리니
如之何其可及也ㅣ리오
그 엇디 可히 미츠리오
堯曰 第二十
堯曰 咨爾舜아
堯ㅣ ᄀᆞᄅᆞ샤ᄃᆡ 咨ㅣ라 너 舜아
天之曆數ㅣ 在爾躬ᄒᆞ니
天의 曆數ㅣ 네 몸의 이시니
允執其中ᄒᆞ라
진실로 그 中을 執ᄒᆞ라
四海困窮ᄒᆞ면
四海ㅣ 困窮ᄒᆞ면
天祿永終ᄒᆞ리라
天祿이 기리 그처디리라
舜이 亦以命禹ᄒᆞ시다
舜이 ᄯᅩᄒᆞᆫ ᄡᅥ 禹ᄅᆞᆯ 命ᄒᆞ시다
曰予小子履ᄂᆞᆫ 敢用玄牡ᄒᆞ야
ᄀᆞᄅᆞ샤ᄃᆡ 나 小子 履ᄂᆞᆫ 敢히 玄牡ᄅᆞᆯ ᄡᅥ
敢昭告于皇皇后帝ᄒᆞ노니
敢히 ᄇᆞᆯ기 皇皇后帝ᄭᅴ 告ᄒᆞ노니
有罪不敢赦ᄒᆞ며
罪ㅣ 잇ᄂᆞ니ᄅᆞᆯ 敢히 赦티 몯ᄒᆞ며
帝臣不蔽ᄒᆞ야 簡在帝心ᄒᆞ니이다
帝의 臣을 蔽티 아니ᄒᆞ야 簡이 帝心의 잇ᄂᆞ니^이다
朕躬有罪ᄂᆞᆫ 無以萬方이오
내 몸의 罪ㅣ 이쇼ᄆᆞᆫ 萬方으로 ᄡᅥ 아니코
萬方有罪ᄂᆞᆫ 罪在朕躬ᄒᆞ니이다
萬方의 罪ㅣ 이쇼ᄆᆞᆫ 罪ㅣ 내 몸의 잇ᄂᆞ니이다
周有大賚ᄒᆞ시니
周ㅣ 큰 賚ᄅᆞᆯ 두시니
善人是富ᄒᆞ니라
善人이 이 富ᄒᆞ니라
雖有周親이나 不如仁人이니라
비록 周親이 이시나 仁人 ᄀᆞᆺ디 몯ᄒᆞ니라
百姓有過ㅣ 在予一人이니라
百姓의 허믈이 이쇼미 나 一人의게 잇ᄂᆞ니라
謹權量ᄒᆞ시며
權量을 삼가시며
審法度ᄒᆞ시며
法度ᄅᆞᆯ ᄉᆞᆯ피시며
修廢官ᄒᆞ시니
廢ᄒᆞᆫ 官을 닷그시니
四方之政이 行焉ᄒᆞ니라
四方의 政이 行ᄒᆞ니라
興滅國ᄒᆞ시며
滅ᄒᆞᆫ 國을 興ᄒᆞ시며
繼絶世ᄒᆞ시며
絶ᄒᆞᆫ 世ᄅᆞᆯ 繼ᄒᆞ시며
擧逸民ᄒᆞ시니
逸ᄒᆞᆫ 民을 擧ᄒᆞ시니
天下之民이 歸心焉ᄒᆞ니라
天下의 民이 心을 歸ᄒᆞ니라
所重은 民食喪祭러시다
重히 ᄒᆞ시ᄂᆞᆫ 바ᄂᆞᆫ 民의 食과 喪과 祭러시다
寬則得重ᄒᆞ고
寬ᄒᆞ면 衆을 得ᄒᆞ고
信則民任焉ᄒᆞ고
信ᄒᆞ면 民이 任ᄒᆞ이고
敏則有功ᄒᆞ고
敏ᄒᆞ면 功이 잇고
公則說이니라
公ᄒᆞ면 說ᄒᆞᄂᆞ니라
子張이 問於孔子曰
子張이 孔子ᄭᅴ 問ᄒᆞ야 ᄀᆞᆯ오ᄃᆡ
何如ㅣ라사 斯可以從政矣리잇고
엇디ᄒᆞ야사 이에 可히 ᄡᅥ 政을 從ᄒᆞ리잇고
子曰 尊五美ᄒᆞ고 屛四惡이면
子ㅣ ᄀᆞᄅᆞ샤ᄃᆡ 五美ᄅᆞᆯ 尊ᄒᆞ고 四惡을 屛ᄒᆞ면
斯可以從政矣리라
이에 可히 ᄡᅥ 政을 從ᄒᆞ리라
子張曰 何謂五美잇고
子張^이 ᄀᆞᆯ오ᄃᆡ 엇디 닐온 五美니잇고
子曰 君子ᄂᆞᆫ 惠而不費ᄒᆞ며
子ㅣ ᄀᆞᄅᆞ샤ᄃᆡ 君子ᄂᆞᆫ 惠호ᄃᆡ 費티 아니ᄒᆞ며
勞而不怨ᄒᆞ며
勞호ᄃᆡ 怨티 아니ᄒᆞ며
欲而不貪ᄒᆞ며
欲호ᄃᆡ 貪티 아니ᄒᆞ며
泰而不驕ᄒᆞ며
泰호ᄃᆡ 驕티 아니ᄒᆞ며
威而不猛이니라
威호ᄃᆡ 猛티 아닛ᄂᆞ니라
子張曰 何謂惠而不費잇고
子張이 ᄀᆞᆯ오ᄃᆡ 엇디 닐온 惠호ᄃᆡ 費티 아니미니잇고
子曰 因民之所利而利之니
子ㅣ ᄀᆞᄅᆞ샤ᄃᆡ ᄇᆡᆨ셩의 利ᄒᆞᆫ 바ᄂᆞᆯ 因ᄒᆞ야 利히 ᄒᆞ거니
斯不亦惠而不費乎아
ᄯᅩᄒᆞᆫ 惠호ᄃᆡ 費티 아니미 아니가
擇可勞而勞之어니
可히 勞호ᄆᆞᆯ 擇ᄒᆞ야 勞^ᄒᆞ거니
又誰怨이리오
ᄯᅩ 뉘 怨ᄒᆞ리오
欲仁而得仁이어니
仁을 欲ᄒᆞ야 仁을 得ᄒᆞ야니
又焉貪이리오
ᄯᅩ 므슴 貪이리오
君子ᄂᆞᆫ 無衆寡ᄒᆞ며 無小大히 無敢慢ᄒᆞᄂᆞ니
君子ᄂᆞᆫ 衆寡 업ᄉᆞ며 小大 업시 敢히 慢티 아니ᄒᆞᄂᆞ니
斯不亦泰而不驕乎아
이 ᄯᅩᄒᆞᆫ 泰호ᄃᆡ 驕티 아니미 아니가
君子ᄂᆞᆫ 正其衣冠ᄒᆞ며
君子ᄂᆞᆫ 그 衣冠을 正ᄒᆞ며
尊其瞻視ᄒᆞ야
그 瞻視ᄅᆞᆯ 尊ᄒᆞ야
儼然人望而畏之ᄒᆞᄂᆞ니
儼然히 사ᄅᆞᆷ을 ᄇᆞ라고 젓ᄂᆞ니
斯不亦威而不猛乎아
이 ᄯᅩᄒᆞᆫ 威호ᄃᆡ 猛티 아니미 아니가
子張曰 何謂四惡이니잇고
子張ㅣ ᄀᆞᆯ오ᄃᆡ 엇디 닐온 四惡이니잇고
子曰 不敎而殺을 謂之虐이오
子ㅣ ᄀᆞᄅᆞ샤ᄃᆡ 敎티 아니코 殺호ᄆᆞᆯ 虐이라 니ᄅᆞ고
不戒視成을 謂之暴ㅣ오
戒티 아니코 成을 視호ᄆᆞᆯ 暴ㅣ라 니ᄅᆞ고
慢令致期를 謂之賊이오
令을 慢히 ᄒᆞ고 期를 致호ᄆᆞᆯ 賊^이라 니ᄅᆞ고
猶之與人也애 出納之吝을 謂之有司ㅣ니라
ᄒᆞᆫ가지로 사ᄅᆞᆷ 주기예 出納을 吝히 호ᄆᆞᆯ 有司라 니ᄅᆞᄂᆞ니라
子曰 不知命이면 無以爲君子也리라
子ㅣ ᄀᆞᄅᆞ샤ᄃᆡ 命을 아디 못ᄒᆞ면 ᄡᅥ 君子ㅣ 되미 업ᄉᆞ리라
不知禮ㅣ면 無以立也리라
禮ᄅᆞᆯ 아디 몯ᄒᆞ면 ᄡᅥ 立호미 업ᄉᆞ리라
不知言이면 無以知人也ㅣ리라
言을 아디 못ᄒᆞ면 ᄡᅥ 사ᄅᆞᆷ 아로미 업ᄉᆞ리라